'폴란드'에 해당되는 글 185건

  1. 2012.01.11 폴란드 군검찰관 기자회견중 자살 기도 1
  2. 2012.01.07 나비넥타이와 양복 입은 채 수영한 시장 화제
  3. 2012.01.06 도로 사망자 위한 십자가에도 세금부과 추진
  4. 2011.12.27 폴란드, 도로 위 차 불길 진화에 너도나도
  5. 2011.12.11 재미난 차번호판 - 미안해, 공짜로 가, 맥주 후 2
  6. 2011.12.07 남자 급습에 여자의 자기 방어법 두 가지
  7. 2011.12.06 창문과 문 관련 광고에 특공대가 왜 등장했을까 2
  8. 2011.10.19 미녀와 관 달력 2012
  9. 2011.10.10 선정적 선거 영상 논란 속 폴란드 총선 결과는
  10. 2011.10.10 폴란드 대학생들의 멋진 자동차 유럽 여행 2
  11. 2011.10.08 천진한 아이에 신부의 밉쌀스러운 답례
  12. 2011.10.07 한국 폴란드 축구 해외 생중계 사이트
  13. 2011.10.07 폴란드 여성의 기막힌 주차에 숨은 사실은 4
  14. 2011.09.22 맥주병으로 만든 맥주잔, 맛도 신선할까
  15. 2011.09.20 국기에 경의, 미국과 폴란드의 현격한 차이 2
  16. 2011.09.17 화제의 연인 한 쌍, 중국판 미녀와 야수인가
  17. 2011.09.02 월드컵 족집게 문어에 이어 유로컵 족집게 게 화제
  18. 2011.08.31 리오를 물씬 풍기는 바르샤바 거리 축제
  19. 2011.08.19 Miss 폴란드 방송 인터뷰, 답답 갑갑 어~어~
  20. 2011.08.16 물 속도 아랑곳 않는 폴란드 결혼 사진 2
  21. 2011.08.05 K-팝 공연 개최 기원하는 바르샤바 플래시몹 3
  22. 2011.06.29 위조화폐 전문 경찰, 위폐 쓰다 잡히다
  23. 2011.06.25 짧은 여름밤 수놓은 8천개 등불 은하수 3
  24. 2011.06.18 주 폴란드 한국 대사관이 리투아니아 관할 2
  25. 2011.06.11 폴란드 크라쿠프, 발랄한 대학생들의 가두행진 2
  26. 2011.06.10 순찰차에 잡아넣은 피의자 손쉽게 줄행랑
  27. 2011.06.08 견고한 벙커로 변형할 수 있는 단독 주택
  28. 2011.06.03 폴란드 대학생들의 축제 현장 모습
  29. 2011.05.06 동시에 자전거 타고, 기타 치고, 하모니카 불고
  30. 2011.04.14 통조림 캔과 옷 집게가 만나면 무엇이 될까 1
기사모음2012. 1. 11. 06:57

최근 기자회견중 자살 기도가 발생해 폴란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월 9일 폴란드 군검찰관 미코와이 프지비우(Mikołaj Przybył: 한국 언론들은 미콜라야 프르지빌로 표현하지만 폴란드어 발음에 가까운 표기는 미코와이 프지비우이다)는 기자들을 폴란드 서부도시 포즈난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초대했다. 

그는 스몰렌스크 비행기 사고와 관련한 언론 유출에 대한 조사를 방어하고 있었다. "검찰관으로 일하는 동안 국가에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 폴란드 군과 검찰의 명예를 지켜려고 한다."고 말한 후 기자들에게 5분간 휴식을 제안했다.

2010년 4월 10일 스몰렌스크 비행기 사고로 폴란드 대통령 내외와 고위인사를 태운 비행기가 러시아 서부도시 스몰렌스크 공항에 착륙할 때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군검찰관은 기자들이 기자회견장을 나가줄 것을 요청했다. 잠시 후 권총 장전소리와 함까 "탕!"하는 소리가 기자회견장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총소리에 놀란 기자들이 급이 들어와 필을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검찰관을 급히 구조했다. 검찰관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자실기도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아래는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기자회견 현장 동영상이다(어린이나 심약한 사람은 보지 말 것을 권함).



스몰렌스크 비행기 사고는 여전히 민감한 폴란드 정치이슈이자 러시아와의 관계이다. 사망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의 쌍둥이 형제인 야로스와브 카친스키 야당 지도자는 비행기 재해의 진짜 원인을 은폐하기 위해 폴란드 정부와 러시아가 일을 꾸몄다고 비난해왔다.

방금 페이스북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에 살고 있는 에스페란토 친구 이렉(Irek)에게 이 자살시도와 관련한 소식을 물었다. 
taesok: mi nun verkas pri tiu armea prokororo. ĉu iom klarigxis kialo de lia sinmortigo? 
irek: li deziris turni atenton pri tro sendependa kaj senkontrola agado de la ĝenerala prokuroro - ŝajne temas pri premado ne permesi al la soldata instanco ekscii ĉiujn detalojn de la koruptaj aferoj inter la registraro kaj militservo kaj la aferoj, almenaŭ tion kion oni ĝis nun malkaŝis, estas tre seriozaj kaj tiu generalo vivas, oni intervjuis lin hodiaŭ, li diris, ke dum kiam li deziris premi pistolon venis en la ĉambron kameraisto kaj pro tio li fuŝe sin mortis do, aŭ oni trankviligos la aferon, aŭ ion dum la baldaŭaj tagoj ni ekscios pli. 

대석: 지금 그 군검찰관에 글을 쓰고 있는데 자살이유가 어느 정도 드러났나?
이렉: 그는 검찰총장의 지나치게 독립적이고 무통제적인 행동에 관심을 끌고자 했다. 아마도 군기관이 정부와 군대간 부패한 일들의 자세한 모든 사항을 알고자 하는 것을 금지하는 압력에 관한 것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일은 매우 심각하다. 오늘 자살을 기도한 군검찰관이 인터뷰에 응했다. 그가 권총 방아쇠를 당기는 찰나에 카메라 기자가 방으로 들어왔고 이 때문에 잘못 쐈어 자살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조만간 더 많은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 7. 07:51

폴란드 남서부지방 오폴레(Opole)에 속한 스트쉘레쯔 오폴스키에(Strzelec Opolskie)의 시장이 최근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트쉘레쯔 오폴스키에는 인구 2만여명의 소도시이다. 
[오른쪽 사진: 
 타데우쉬 고쯔 http://strzelceopolskie.pl

2011년 12월 이 도시에 수영장 개관식이 열렸다. 공식 행사중 타데우쉬 고쯔(Tadeusz Goc) 시장(市長)은 나비넥타이와 양복을 입은 채 수영장 물 속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힘차게 수영을 시작했다. 25미터 거리를 35초에 돌파했다. 이로써 시장은 막 개관된 수영장의 첫 이용자로 기록되었다.  

양복 차림으로 수영하고자 하는 발상 자체가 웃음거리......
표(인기)를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못할까......
다이빙하고 돌고래가 된 것에 축하한다......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한 정말 쉬운 방법......
멋쟁이 시장!!!
양복입은 돌고래..... 등 폴란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사진출처: http://nto.pl/apps/pbcs.dll/article?AID=/20111229/POWIAT10/962086271 
   fot. Radosław Dimitrow]




이 양복 입은 채 수영하는 폴란드 시장을 보니 지난해 불법주차 금지 캠페인을 위해 장갑차로 불법주차된 자동차를 뭉개던 빌뉴스 시장이 떠오른다[관련글: 장갑차 가져오기 전에 차 빨리 치워~].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 6. 11:59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도로를 따라 자동차를 타고 가다보면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십자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왜 도로변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을까 의문을 품을 수 있겠다. 이것은 도로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을 위해 유족이 세워놓았다.   


최근 폴란드 북부 그단스크(Gdansk) 시정부는 이 십자가에 대한 세금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언론 가제타 비보르차(Gazeta Wyborcza)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폴란드 도로에서 약 5만 5천명이 사망했다. 대부분 유족들은 사고지점에 십자가를 세운다.

사람들은 고인이 묻혀있는 무덤만큼 이 지점을 소중히 여긴다. 해마다 도로변에 십자가 수가 증가하자 몇몇 지방정부는 십자가 세우기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바르샤바 시청은 최근 몇 년 동안 42개의 도로변 십자가 기념석을 철거하기에 이르렀다.


그단스크는 도로변에 십자가가 차지하는 1평방미터당 하루 1즐로티(약 347원)의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즉 1년에 365즐로티(약 13만원)이다. 기존 십자가는 제외되고 새로 세워질 십자가에 세금이 부과된다.

사고지점에 사망자를 기념하기 위해 세우는 십자가 풍습이 이제는 난립으로 인해 세금 철퇴를 맞게 되었다. 세금부과를 통해 이를 억제하는 것보다 도로 사망자 수를 줄이는 대책을 강구하고 이를 실현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 최근글: 수도꼭지에 끼어놓은 이 고무마개의 정체는?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12. 27. 10:09

최근 폴란드 남부지방 Biały Krzyż에서 일어난 일이다. 승용차 한 대가 도로에서 불에 타고 있다. 처음에는 차 바닥에서 불길이 올라온다. 운전석에서 할아버지가 나온다. 한 사람이 승용차용 소형 소화기를 열심히 뿌리면서 진화를 시도한다. 역부족이다. 
 

"소화기를 주세요!"라고 촬영하는 사람을 향해 절발하게 외친다
"없어요! 없어요!"라고 답한다.

잠시 후 자기 승용차 소화기를 들고와서 불길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얼마 후 불길이 잡히는 듯하지만 엔진 부분에서 큰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연기가 조금 나올 때 엔진 뚜껑을 열어서 먼저 소화기를 뿌려주면 좋았을 것 같다. 소화기를 다 써버린 사람들은 이제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다시 새로운 사람들이 소화기를 가지고 와서 뿌린다. 하지만 붉은 불길이 솟아오르자 근처에 주차된 차들은 하나 둘씩 빠져나간다. 한 사람이 열심히 눈뭉치를 연기나는 곳으로 던진다. 달걀로 바위 치는 꼴이다. 조금 있으니 사람들이 눈치우는 삽으로 열심히 눈을 연기나는 곳으로 쑤셔넣는다.  

유튜브 사용자 marinawo는 이 절박한 현장을 생생하게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 상황에서는 
1. 승용차용 소형 소화기 한 대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2. 주변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자기 소화기를 지원한다.
3. 뚜껑을 열 수 있는 상황이면 즉시 뚜껑을 열어서 불길이 옮겨오는 것을 사전에 막는다 등이다. 

아뭏든 자기 승용차 소화기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심지어 눈까지 던져 불길 진화에 나선 폴란드 사람들의 이타적인 행동이 단연 돋보인다. 이들의 헌신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은 것이 아쉽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12. 11. 09:30

리투아니아와 마찬가지로 폴란드도 자동차 번호판을 원하는 대로 구입할 수 있다. 리투아니아 거리에서 종종 자신의 이름을 단 번호판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대체로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름보다 좋은 번호를 선호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777, 444, 88, 888, 999, 666, 111, 333 등이다. 

▲ 리투아니아 고급차 벤틀리에 붙은 자동차 번호판 88

어제 폴란드 웹사이트에서 본 폴란드 자동차 번호판은 참으로 개성있고, 재미나고, 재치있어 보였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SORRY -       미안 (초보운전자 차에 적합할 것 같다.)
NO NAME -   이름 없음
CO ZJESZ -   뭐 (처)먹니
GO FREE -    공짜로 가 (고속도로 통행세 내지말고 그냥 가!!!)
DO JUTRA -   내일 봐 (뒤따라오는 차에게 번호판으로 작별하려는 듯하다.)  
GO OOOOL -  ㄱㅗㅗㅗㅗㅗㄹ (축구 선수에게 어울리는 번호판이 아닐까... 골~~~~~~~~)
WO DY! -      "워, 죽어!"가 아닐까 (열받게 하는 주위 차들에게 경고하는 듯하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PO PIWO: 맥주 마신 후 (나 술마셨으니 다들 피해서 가라구~~~~)
▲ CO ZJESZ: 뭐 처먹니
▲ DO JUTRA: 내일 봐
▲ D3 WIATR: 바람 (바람처럼 쌩쌩 달리는 나의 차......)
▲ GO FREE: 공짜로 가 (통행세 내지말고 그냥 가!!!)
▲ GO OOOOL: 골 (모든 축구 선수의 소망을 담은 차)
▲ NO NAME: 이름 없음 (사고쳐도 괜찮아. 이름이 없어서 아무도 몰르니까...... ㅎㅎㅎ)
▲ PO RSCHF: 로르쉐에서 E 대신 F (아마 누구 PO RSCHE를 선점한 듯하다.)
▲ PO ZNAN: 포즈난 (포즈난은 폴란드 도시 이름) 
▲ P2 FBI: 폴란드2 FBI (FBI 소속이니, 지금 근무중 단속면제???)  
▲ P7 ALIEN: 외국인 (경찰 나리, 난 외국인이니 영어 안되면 잡지마소!)
▲ WO DY!: 워, 죽어! (DY!는 영어 단어 DIE로 여겨진다.)
▲ W3 BABA: W3 할머니
▲ NO EXIST: 존재하지 않음
▲ E1 SORRY: E1 SORRY (애원합니다. 미안해요. 초보자 운전자에 딱 어울리는 듯하다.)

막상 이렇게 폴란드 자동차 번호판을 소개해놓고 보니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도로에 이런 번호판을 보게 된다면 그 당시 기분에 따라 화가 날 법도 하고 웃음도 날 법하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 12. 7. 07:29

흔히 여자는 연약해 남자의 급습에 속수무책이기 쉽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아래 설명대로 따른다면 위험에서 느긋하게 벗어날 수 있겠다.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여자의 자기 방어법 두 가지를 소개한다. [그림출처 image source link]

첫 번째 자기 방어법은 그림 속 문장을 번역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가 된다. 


그러면 두 번째 방법은 무엇일까? 아래 그림에서 어떻게 했기에 급습하는 남자가 기겁하고 도망갈까?

 
해답은 두 번째 그림에 있다. 여자가 태연하게 남자에게 말한다.
"당신을 사랑해! 우리 같이 살자! 아기 낳게 해줘!"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12. 6. 06:15

"최고로 좋은 폴란드 광고"라는 유튜브 동영상이 최근 올라왔다. 무슨 광고이기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을까 궁금해졌다. 경찰특공대가 완전 무장을 한 채 포위와 습격 작전을 펼친다.


하지만 특공대는 잠긴 문을 열기는 커녕 유리도 열지 못한다. 그래도 여전히 무엇을 광고하는지 눈치채지 못했다. 38초경 나오는 자막을 보고서야 알았다. 한 특공대원이 이 회사에 대한 원망을 내뱉는 말로 광고는 끝이 난다.


무슨 광고일까...... 바로 창문과 문에 필요한 PVC와 알루미늄 제조회사 광고이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10. 19. 08:59

시체를 넣을 관 제조로 널리 알려진 회사가 3년째 섹시 미녀를 등장시킨 관 달력을 제조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2012년 달력도 옷 벗은 섹시 미녀를 담은 달력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조 회사는 폴란드 포즈난(Poznan)과 비드고쉬치(Bydgoszcz) 사이에 있는 인구 2만5천명의 도시 웡그로비에쯔(Wągrowiec)에 소재한 린드네르(Lindner)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이 달력은 썩을 시체의 관과 날씬한 미녀의 극단적인 대조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최근글: 한복 입고 공연장 찾은 기특한 서양 어린이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10. 10. 16:03

폴란드 여성 정치인 카타쥐나 렌나르트(Katarzyna Lenart)는 한국으로 치면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할 쯤 나이인 23세이다. 그녀는 민주좌파연합(SLD: Sojusz Lewicy Demokratycznej) 대변인이다. 그녀는 10월 9일 열린 국회의원(하원) 선거 후보자였다. 자신의 선거캠페인을 위해 영상을 찍었는데 성인영화를 방물케 하는 선정적 내용으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에서 "원초적 본능"의 여주공 샤론 스톤을 연상시킨다. 정장을 하고 의자에 앉아있던 그녀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하나씩 벗어던진다. 상체를 완전히 드러내는 순간 "검열"이라는 자막이 가슴을 가린다. 


이어서 "당신은 더 많이 원해요? 민주좌연합에 투표하세요. 우리만이 더 많이 할 수 있어요."라는 자막이 나온다.  

아무리 유권자에게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도 여성 정치인이 스트립 아이콘으로 선거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지탄받을 만하다. 더욱이 폴란드는 전통적으로 가톨릭 가치가 지배하는 나라이다. 

그렇다면 폴란드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어떨까? "원초적 본능"으로 옷까지 벗었는데 사람들이 외면했을까? 민주좌파연합은 선거전 예상득표율 12%로 정당순위가 3위였다. 하지만 결과는 현재 시각 8.24%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47.25% 투표율에 현재 64%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집권여당인 시민강령 37.47%, 법과 정의당 30.61%, 팔리코트 운동 9.8%, 폴란드 농민당 9.51%. 민주좌파연합 8.24%를 얻고 있다.   

친기업적이고 개방정책을 펴온 집권당 중도우파 "시민강령"이 1위를 함으로써 공산체제 붕괴후 처음으로 여당이 승리한 선거로 기록된다. 유로존 위기에도 불구하고 연 4%에 달하는 탄탄한 경제 성장세를 이룬 것이 승리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과반수인 231석을 채우지 못해 다른 세력과 연정이 불가피하다. 최종 투표결과는 폴란드 현지시간으로 화요일 오후쯤에 나올 예정이다. 폴란드 국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원 의원은 460명, 상원 의원은 100명이다. 이 총선에는 각각 7천35명과 500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렸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10. 10. 06:03

지난 여름에도 한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유럽으로 베낭여행을 다녀왔을 것이다. 어떤 대학생은 홀로, 어떤 대학생들은 둘이서, 어떤 대학생들은 무리를 지어 비행기, 기차, 버스 등으로 다녀왔을 법하다.

▲ 승합차로 서유럽 여행을 다녀온 폴란드 대학생 9명
 

폴란드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여행 동영상이 화제을 모우고 있다. 폴란드 동부도시 루블린(Lublin)에 사는 대학생 9명이 의기투합해서 자동차 여행을 다녀왔다.  

▲ 2011년 다녀온 여정
 

이들은 1995년 생산된 포드 트란시트(Ford Transit) 승합차를 직접 정비 수리해서 이용했다. 24일 동안 8,370km 주행거리로 서유럽 10개국을 방문했다. 이들의 여행소식은 폴란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 2012년 계획된 여정
 

2011년 여름방학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2012년 60일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남유럽과 북유럽 24개국, 주행거리는 2만km를 잡고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busimy)을 통해 자신의 여행을 알리고 있다.  



이들의 여행 동영상을 보니 젊음이 참으로 부럽다. 특히 들판에서 자동물뿌리개(스프링 쿨러)로 샤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국의 대학생들도 이렇게 자동차 캠핑 여행을 하면서 유럽을 둘러보길 권하고 싶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 10. 8. 07:24

이번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아주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동영상 하나를 소개한다. 10월 2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87만을 넘어서고 있다. 한 여자아이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지나간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두 아이가 몹시 부러워한다. 


여자아이: "나도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남자아이: " 나는 감자튀김!"

여자아이: "뭔가 해봐!"
남자아이: "기다려봐"


남자아이는 집으로 가서 세차 도구를 챙긴다. 그리고 이들은 횡단보도 근처에 차를 기다린다. 이때 신부가 탄 승용차가 신호대기로 멈춘다. 남자아이는 재빠르게 차를 닦는다.  

차에 탄 신부는 휴대폰으로 전화한다. 
신부: "그래, 타데우쉬, 그래, 천만 (즐로티: 폴란드 화폐딴위)에 구입해!"

아이들은 차창가에서 신부로부터의 답례를 기다린다. 신부는 손으로 많은 돈을 센다. 돈 사이에 있는 예수 얼굴 사진을 아이들에게 주면서 말한다.
신부: "하나님이 갚으소서(
Bóg zapłać), 아이들아!"  

(Bóg zapłać: 신의 가호가 있기를. 이 대화를 폴란드어에서 에스페란토로 번역해준 친구 헬레나(Helena)에 따르면 폴란드 사람들은 돈으로 갚고 싶지 않을 때 이렇게 말한다.) 

여자아이: "이제 뭐하지?"
남자아이: "괜찮아, 사람은 빵만으로는 살지 않아."


이 대화를 번역해준 미르카(Mirka)는 말미에 자신의 의견을 표했다. "행복하게도 지금껏 나는 정말 성스러운 신부들을 만나왔다. 하지만 신부들도 사람이고 모든 다른 사람처럼 죄인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사실 종종 신부들의 나쁜 행동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사람들은 이것을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수중에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이스크림과 감자튀김을 먹고 싶어하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하나님이 갚으소서"로 답하는 신부는 오늘날 물욕으로 변질된 종교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하다. 이 시대의 종교와 종교인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동영상이다.

이 폴란드 대화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해준 헬레나와 미르카에게 감사한다. Mi dankas al Helena kaj Mirka, kiuj afable tradukis la polajn interparolojn en Esperanton).
 
Posted by 초유스
스포츠 생중계 안내2011. 10. 7. 17:47

10월 7일 한국과 폴란드가 축구 평가전을 갖는다. 폴란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상대였다. 당시 한국은 폴란드를 2대0으로 이겨 4강 진출을 향한 첫 승리를 했다. 9년만에 맞대결을 펼치는 폴란드는 정예 군단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11월 17일 폴란드 국가대표팀 | 사진: Roger Gorączniak | 출처: source]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수문장인 보이체흐 슈체스니,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루카츠 피츠첵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쟁쟁한 선수들이다. 폴란드는 FIFA랭킹이 65위이지만 한 때는 유럽 축구의 강호 중 하나였다.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를 해외에서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한다. 

경기시간: 한국시간 10월 7일 오후 8시

Football
20:00
 - 
 22:00
South Korea International Friendly Matches South Korea - Poland

아래는 폴란드식 축구를 담은 동영상이다.

 
* 최근글: 김치에 정말 좋은 한국냄새가 나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10. 7. 08:58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주차 사진이 공개되었다. 좁은 도로에 거의 꽉 낀 자동차 사진이다. 정말 기막힌 주차 달인으로 보인다. 누가 과연 이런 솜씨를 발휘했을까? 주인공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사는 비올라 노비쯔카(Wiola Nowicka)이다. 67세의 여성이다.

하지만 사실은 이는 주차를 목적으로 차를 세운 것이 아니다. 비올라는 이 좁은 도로에서 차를 돌리기 위해 몇 번 움직였다. 그러자 뒤로도 앞으로 더 이상 갈 수가 없게 되었다. 이 차는 5시간 동안 도로를 봉쇄하고 말았다.

전문가가 와서 센티미터씩 이동해 마침내 차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결국 할머니는 주차 달인이 아니라 판단 착오로 빗어진 운전 솜씨였다. 회전이 불가능한 곳에 가능할 것이라 판단하고 차를 이동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Autor: @edda26 / kontakt24.tvn.pl]

도로 폭을 정확히 판단하고 후진할 것인지 아니면 돌릴 것인지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를 못한 것이다.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겠다.

* 최근글: 김치에 정말 좋은 한국냄새가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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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9. 22. 07:03

맥주병 채로 맥주를 마시는 경우가 허다하다. 입술이 닿는 병입구에 흠이 있는 경우도 가끔 있다. 이럴 때 무척 조심해야 한다. 맥주잔이 있지만, 병 채로 마시는 것이 더 편하다. 또한 잔을 씻기 위해 물을 사용할 필요도 없으니 물절약에도 기여하는 셈이다. 빈병은 가게에 가서 판다. 그런데 종종 규격이 맞지 않다고 해서 빈병이 거절된다. 

모양이 예쁜 빈병일 경우 쓰레기통에 버리기가 아깝다. 그렇다고 집안에 모셔놓기도 그렇다. 이런 빈병이 있다면 한번 맥주잔을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은 바로 아래 사진 때문이다. 최근 폴란드 한 누리꾼이 맥주병으로 맥주잔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약간의 공력만 들인다면 맥주 빈병이 맥주잔으로 재활용될 수 있겠다. 사진으로 소개한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맥주병으로 만든 맥주잔으로 맥주를 마시면 맥주가 더 맛일까? 아이디어만큼 맥주맛도 신선할까?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기분만큼은 좋을 것 같다. 더욱이 자기가 직접 만든 맥주잔이라면...... 

* 최근글: 빨간 란제리女 헝가리 인구조사 홍보 톡톡히  
 
젖가슴으로 병따기 술병 안에 딱정벌레 병마개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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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1. 9. 20. 05:52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최근 관심을 끈 동영상을 소개한다. 내용은 러시아 스몰렌스크 비행기 추락 사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 조형물 제막식이다. 지난 해 4월 10일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 등이 탑승한 러시아제 비행기가 러시아 스몰렌스크 공항에 접근하던 중 나무와 부딛혀 추락해 탑승객 모두 사망했다.

이날 카친스키 대통령 일행은 폴란드와 러시아간 여전히 갈들을 빗고 있는 '카틴 숲 사건'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스몰렌스크로 가던 중이었다. 이 사건은 제 2차 세계대전 중 스몰렌스크 인근 카틴 숲에서 폴란드인 2만 2천여명을 암매장한 사건이다. 소련은 이를 나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폴란드는 이를 소련 비밀경찰의 소행이라 주장하고 있다. 
 

▲ 폴란드 사람들이 국기를 내리는 모습
▲ 미국 군인들이 국기를 내리는 접는 모습

이 제막식은 폴란드 북동지방에 위치한 세이니(Sejny)에 열렸다. 조형물을 가린 대형 폴란드 국기를 내리고 접는 모습이 미국의 국기를 접는 모습과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민간인과 군인의 차이, 또한 당시 상황의 차이가 있음은 분명하다. 


폴란드 사람들은 내린 국기를 둘둘 말아 한 사람이 가지고 어디다 놓을 것인지 기웃거린다. 이에 반해 미국 군인들은 절도있게 착착 국기를 접어 한 사람이 가슴에 댄다. 상대히 대조적이다. 이런 경우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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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9. 17. 06:04

중국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연인 한 쌍의 사진들이 폴란드 누리꾼들의 화제를 끌고 있다. 딱 보기에 중국판 미녀와 야수이다. 여자는 미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고, 남자는 누가 보기에도 잘 생기지는 않았다. 폴란드 사람이 궁금한 것은 어떻게 저런 남자가 이런 여자를 연인으로 둘 수 있을까이다. 
[사진출처 | image source link]
 


혹시 돈이 많아서 일까? 아니면 사진 연출일까? 각자가 한번 예츨해볼 일다. 하기야 사랑은 국경도 나이도 없다는데 어찌 얼굴모습이 막을 수가 있겠는가...... 아뭏든 사진으로 보기에 뭇 남자들이 부러워하거나 용기를 가질 법하다. 

* 최근글: 현수교 꼭대기 올라가는 겁 없는 러시아 10대들의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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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1. 9. 2. 18:05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 하나가가 족집게 문어였다. 이 문어는 독일과 스페인 경기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예상하는 등 정확하게 승패를 알아맞췄다. (유로컵 농구대회 족집게 개 등장)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유로컵 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인터넷뉴스 포탈사이트 DELFI는 독일의 문어와는 달리 그야말로 집게를 가진 "게"를 가지고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 리투아니아판 "족집게 문어"가 등장해 화제를 낳고 있다. 

방법은 게 집에 두 개의 코코아 열매를 놓고 그 위에 경기를 할 두 나라의 국기를 각각 붙인다. 이어서 게가 들어가 몸을 의지하는 곳에 붙은 나라가 경기 승리자로 예상된다.
 
▲ 영국과의 리투아니아 경기에서 리투아니아 승리 예상 적중
▲ 폴란드와의 리투아니아 경기에서 리투아니아 승리 예상 적중
 

현재 이 게는 조별 예선 경기 두 경기를 적중하며 100% 예측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먼저 8월 31일 영국과의 경기에서 리투아니아 승리를 예상했고, 9월 1일 폴란드와 경기에서 리투아니아 승리를 예상했다. 8월 31일 영국, 9월 1일 폴란드와의 경기를 예측하는 영상을 보자.
 
* Video source link: http://tv.delfi.lt/video/NXJBD31C/ 

첫 날은 영국이 아니라 리투아니아, 둘 째날도 폴란드가 아니라 리투아니아를 선택했다. 두 경기 모두 리투아니아가 승리했다. 그렇다면 9월 2일 오후 9시(한국 시간 9월 3일 새벽)에 열릴 터키와의 경기는 어떻게 예상했을까?

* Video source link: http://tv.delfi.lt/video/0GS9NBto/ 

▲ 터키와의 리투아니아 경기에서 리투아니아 승리 예상
 

게는 리투아니아 국기가 붙은 코코아에 들어가 몸을 의지했다. 터키는 리투아니아에 이어 FIBA 랭킹 6위에 올라와 있는 농구 강국이다. 오늘 경기에도 리투아니아가 승리해 족집게 게의 명성을 다시 한번 얻고 독일의 "족집게 문어"처럼 인기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8. 31. 06:47

8월 2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는 거리 축제가 열렸다. 마치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의 카니발을 그대로 바르샤바로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바르샤바 중심가에서 열린 축제의 화려한 모습을 전한다. 
[사진출처 | image source link www.mmwarszawa.pl 12, 3


* 관련글: 벨라루스 민스크 금발미녀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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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1. 8. 19. 10:11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미스 폴란드(Miss Polonia)의 방송 인터뷰가 큰 화제를 끌고 있다. 주인공은 2010년 미스 폴로니아(폴로니아는 라틴어로 폴란드라는 뜻임)로 선발된 로잘리아 만쩨비츠(Rozalia Mancewicz)이다.

미스 폴로니아로 선발되면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 미스 유럽(Miss Europe), 미스 어스(Miss Earth), 미스 인터내셔널(Miss International)과 미스 발트해(Miss Baltic Sea)에 폴란드를 대표한다.

로잘리아는 1987년생(24세)으로  키가 175cm, 머리카락은 금발, 몸매는 36-25-36.5이다. 폴란드 북동지방 비알리스토크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앞으로 통역사가 되려고 한다. 금발, 미모, 지성을 다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미스 폴로니아 2010 로잘리아 만쩨비츠 [사진출처 | Foto: http://www.misspolonia.com.pl]

미스 유니버스 2011년 대회를 앞두고 그가 8월 14일 폴란드 텔레비전 TVN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아나운서가 "당신에게 폴란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폴란드는 ...
 나에게 ...
 나에게 상징 ...... 어~~~
 상징...... 어~~~"

미인의 입에서 나올 문장을 기다리기가 답답했는지 아나운서가 "내 조국"이라고 말하자

"예, 내 조국. 맞아요!"라고 답했다.
 
이 동영상의 댓글을 보니 "미인은 어리석어"라는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이 적지 않았다. 9월 12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2011 선발대회에서 로잘리아가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 지 궁금하다. 참고로 미스 코리아 정소라가 한국을 대표해서 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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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8. 16. 08:58

폴란드 지인의 딸이 최근 결혼했다. 멋지고 행복한 모습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 폴란드 사람들의 결혼 사진을 소개하고 싶다고 하자 지인은 기꺼이 허락해주었다. 맑은 강물 속에 찍은 사진을 보니 마치 인어공주를 데리고 행복을 찾아 도망치는 듯한 장면이 퍽 인상적이다.    
 
[사진작가: Marcin Czaban | 사진출처: fonto de la fotoj


치켜세운 중지는 유럽에서는 아주 심한 욕을 뜻하지만, 이렇게 신혼부부가 두 개를 맞대니 행복의 승리감이 하늘 천정을 향해 올라가는 듯하다. 두 사람의 사랑과 행복이 늘 싱싱하게 자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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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1. 8. 5. 06:05

지난 6월 한국 가수들의 프랑스 파리 공연을 통해 한류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더 큰 주목을 받았고, 한류의 유럽화와 세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게 되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등 상대적으로 한류 영향이 덜할 것 같은 나라에서도 한국 가수 팬클럽등이 결성돼 활약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에도 K-팝 물결이 확연함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7월 30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중심가에 위치한 문화과학궁전 앞 광장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문화과학궁전은 복합문화센터이자 바르샤바 최고의 명소이다. 

이 광장에서 폴란드 전역에서 온 400여명의 K-팝 팬들이 "Dreamstage Korea" 플래시몹을 펼쳤다. 이번 플래시몹의 주된 목적은 폴란드 K-팝 팬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K-팝 가수들의 폴란드 공연을 기원하기 위해서였다.


불특정 다수가 온라인으로 장소와 시간을 정한 후 한자리에 다 같이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특정한 행동을 하는 일반적인 플래시몹뿐만 아니라 이들은 투애니원,  티아라, 샤이니, 소녀시대, 미스에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의 춤까지 펼쳐보였다. 단독 혹은 그룹별 춤경연과 아울러 태극기와 폴란드 국기 퍼포먼스도 진행되었다. 

* 더 많은 동영상 보러가기

이 행사는 폴란드 샤이니 팬클럽 회장이자 대학생인 안나 시에르기에이가 조직했다. 폴란드에 있는 샤이니, 슈퍼주니어, 빅뱅 등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가장 큰 규모의 플래시몹 행사로 알려졌다. 이날 비가 오는 가운데 폴란드 K-팝 팬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에 호응해 멀지 않은 장래에 K-팝 가수들이 바르샤바에서도 공연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 사진출처: 주폴란드한국문화원
 
한편,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이수명)은 5월 21일 중동부유럽 최초 K-팝 경연대회를 문화원에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300여명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루었다. [부산일보 8월 10일 게재]
 
* 관련글: 유럽 중앙에 울려퍼진 한국 동요 -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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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1. 6. 29. 08:01

최근 폴란드 경찰 위신을 크게 깍아내리는 일이 하나 터졌다. 폴란드 남서지방 중심도시인 브로쯔와브(브로쯔와프 Wrocław)의 여자 경찰관이 위조화폐로 고급옷을 여러 해 동안 구입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더욱 충격스러운 일은 그는 위조화폐 사건을 전공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가장 유능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위조화폐를 발견한 경찰관들이 그에게 위폐를 건제주면 그는 아무런 문서조차 쓰지 않고 금고에 넣는 것이 헛점이었다. 이 소식을 전한 례투보스 리타스 기사에 따르면 그는 출산한 후 우울증에 시달렸다. 옛날 옷이 맞지 않았고, 중심에 서서 주위의 관심을 끄는데 익숙하는 그는 금고에 있는 위폐에 눈이 끌렸다.

식별하기 어려운 질좋은 위폐를 꺼내 새로운 신발과 옷을 구입했다. 이렇게 사치에 맛을 들이자 그는 어느새 고급가게의 단골손님이 되었다. 그는 2만 즐로티(한국돈 780만원) 이상의 위폐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조사관들은 지난 3년간 8만4천 즐로티(한국돈 3천300만원) 이상의 위폐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폐뿐만 아니라 위조 동전으로 담배, 승차권 등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꼬리는 의외로 쉽게 잡혔다. 서두르는 바람에 그는 금고에서 비교적 쉽게 위폐로 분간할 수 있는 돈을 꺼내서 지갑에 넣었다. 이 돈을 받은 가게 점원이 위폐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오는 중 그는 지갑 속에 있는 남은 위폐를 버렸다. 이 버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잡혔다.

▲ 폴란드 지폐 200 즐로티, "만져보고, 살펴보고, 기울려보고 확인하세요" [출처: source link]

경찰이 심문하자 남편이 차를 팔았는데 그때 그 돈에 위폐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편을 조사하자 그는 차를 팔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았다. 거짓말이 한순간에 탈로나고 말았다.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긴 셈이다.

* 최근글: 길바닥에서 돈 만원을 주운 딸아이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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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1. 6. 25. 06:11

6월 21일 폴란드 서부지방 중심도시 중 하나인 포즈난(Poznan)에는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8000개의 종이 등불을 하늘로 날리는 행사였다. 짧은 여름밤 하늘을 수혼은 이 등불은 마치 인간이 만든 은하수처럼 보인다. 이 8천개 등불은 폴란드 최고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 소원을 담아 하늘로 등불을 날리는 리투아니아 결혼식 하객들

리투아니아에서도 흔히 결혼식 이벤트로 종이 등불 날리기를 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화재나 비행장애 등을 이유로 지금은 금지되었다. 유튜브 동영상으로 8천개 등불의 멋진 하늘 장관을 소개한다.
 

* 최근글: 바르샤바 거리에서 봉춤 추는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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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1. 6. 18. 06:28

리투아니아와 한국은 1991년 10월 14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올해가 국교 수립 20주년이 되는 해이고, 한국과 리투아니아 외교사에 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바로 지난 20년 동안 주 덴마크 대사가 리투아니아 대사를 겸임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덴마크 대신에 폴란드 대사가 겸임하게 되었다.  

6월 16일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이준재 리투아니아 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이 자리에서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 한국이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양국간 관계, 특히 문화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EXPO 2012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 이준재 신임 리투아니아 대사는 리투아니아 한인회(회장 김유명) 임원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 신임장을 제정받은 이준재 리투아니아 대사(왼)와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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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6. 11. 03:54

요즈음 한국에는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이 화두이다. 대통령이 되고 집권당이 되기 위해 공약을 내걸고 당선이 되었으면 어떻게라도 지키도록 하는 것이 도리이다. 물건을 가져가 사용하고 있으면 그 물건값을 치러야 하지 않는가? 꼭 줄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물건을 달라고 사정사정 읍소해서 주었더니 "네가 언제 내게 물건을 주었지?"라고 오리발을 내미는 격이다.

각설하고 폴란드 크라쿠프(Kraków) 대학생들의 축제인 유벨날랴(Juwenalia)를 소개한다. 우선 크라쿠프는 폴란드의 옛 수도이다. 우리나라의 경주에 비유되는 폴란드의 최대 관광명소이다. 매년 5월 둘 째주 내내 이곳에는 대학생들의 축제가 열린다. 많은 공연이 열리고, 대학생들은 봄과 더불어 젊음을 만끽한다. 이 행사의 절정은 바로 가두행진이다. 
 

대학생들은 다양한 분장과 기발한 옷을 입고 구시가지 광장으로 모인다. 이 축제는 대학생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과 어울리는 한바탕 신명나는 행사이다. 아래 사진에서 폴란드 크라쿠프 대학생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크라쿠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둘러보았을 구시가지 광장이다. 폴란드 대학생들의 발랄한 모습이 돋보인다.

* 최근글: 바르샤바 거리에서 봉춤 추는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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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1. 6. 10. 07:40

최근 폴란드 북부지방 올쉬친(Olsztyń)에 생긴 순찰 경찰관들의 실수가 화제를 끌고 있다. 올쉬친 구시가지에 순찰차가 한 대 서있다. 두 경찰관이 타려고 동시에 문을 연다. 


이때 한 사람이 어슬렁 순찰차 뒷좌석으로 다가와 말을 걸면서 순찰차 문을 연다. 그리고 탈출하라면서 손짓을 하자 뒷좌석에 앉은 피의자로 여겨지는 사람이 튀어나와 줄행랑을 친다.
 

운전석에 앉은 경찰관이 뛰어나와 뒤쫓는다. 과연 추격전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국 줄행랑친 피의자는 잡혔고 뒤로 수갑이 채워진다. 이 상황은 시민에 의해 고스란히 동영상에 담겼다. 관련 폴란드 경찰관의 초기 대응이 너무 허술해 보인다.

* 최근글: 신기한 숫자로 만드는 재미난 수학 피라미드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6. 8. 06:50

유리벽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단독 주택이 있다. 상자 형태로 지어진 이 집은 어느 현대식 일반 단독 주택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 집은 아주 특이하다. 바로 변환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집은 주택에서 벙커로 변환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다양한 날씨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이 단독 주택은 강한 롤링문(rolling door)와 미닫이 창문(sliding windows)로 덮혀 있다. 이 단독 주택은 폴란드 설계회사 KWP Promes가 설계했다. 이 주택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현대식 주택에서 견고한 벙커로 변환할 수 있는 이 집을 아래 사진으로 소개한다.
[사진출처 | image source link 1, 2]  
 

이런 집이라면 여름휴가 때 비워놓아도 걱정이 없는 정말 안전한 집이 아닐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6. 3. 06:16

최근 폴란드에서 관심을 끈 동영상이 하나 있다. 바로 대학생들의 축제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다. 폴란드 서부지방 포즈난에 소재한 경제대학교 대학생들이다. 폴란드 대학생들의 축제 내용은 어떨까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소개한다(주의: 청소년들에게는 부적절한 장면도 있음).
 
▲ 쇼핑카트로 빨리 달리기  
▲ 닭고기로 볼링하기
▲ 조형젖소로 맥주짜 마시기
▲ 보드카 빨리 마시기

노는 것이 지성의 상아탑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 최근글: 사우나에서 수영복 벗자라는 뜻밖의 남자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6. 05:30

자전거는 탈 수 있지만,
두 손을 놓으면 금방 쓰러진다.
기타 줄은 튕길 수 있지만 멜로디가 없다.
하모니카는 불 수 있지만 음계가 없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그런데 위에 있는 세 가지를 동시에 능수능란하게 하는 폴란드 사람이 있어 화제다.

그는 비포장 도로에서 자전거를 탄다. 
두 손으로 기타를 친다.
입으로 하모니카를 분다.
이렇게 세 가지를 동시에 해도
자전거는 노래 한 곡이 다 끝날 때까지
쓰러지지 않고 전진한다. 신기하다.



이 사람이야말로 자전거 균형의 종결자라 불러도 아무런 손색이 없을 듯하다.

* 동유럽 각국 기상 캐스터는 어떤 모습일까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4. 14. 05:36

통조림 캔과 옷 집게를 가지고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사람들의 상상에 따라 여러 가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올라온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일상에서 먹고 흔히 버리는 통조림 캔이 옷 집게와 어우러져 자연미가 살아있는 화분으로 탈바꿈했다. 참으로 기발한 발상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