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4. 2. 12. 06:09

최근 또 다시 거대한 얼음 원반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러시아 메드베디짜(Medvedica) 강에서 거대한 얼음 원반이 빙빙 돌고 있다. 


자연현상일까?
아니면 누군가 인위적으로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놓았을까? 



이는 자연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얼음은 강 외곽에서 얼기 때문에 원반 형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기온 차이로 가운데에서 밖으로 강물이 얼 수 있고, 물의 흐름이 지형에 따라 소용돌이치면서 이런 원반 얼음이 형성될 수 있다고 한다. 

아래는 또 다른 원반 얼음 동영상이다. 



이런 신기한 모습을 만들어내는 자연의 무한능력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7. 18. 07:22

발미에라(Valmiera)는 라트비아 중부지방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는 약 3만명으로 교통의 요지이다. 13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도시는 리보니아 교단의 성(城)이 세워졌고, 1702년 대북부전쟁 때 파괴되었다. 일전에 이 도시를 방문했다. 


파괴된 성이나 복원된 성당보다 더 인상적인 장면이 눈에 띄었다. 바로 기울어진 나무 기둥 위에 곧게 자라고 있는 나무였다. 


가지로 볼 수도 있겠지만, 거울어진 나무 기둥에 쌓인 얕은 흙에 의지해서 자라기 시작한 나무로 보였다, 이런 자연의 신기한 모습이 때론 관광명소보다 더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0. 14. 06:23

발트해 동쪽에 위치한 발트 3국 해변을 가보면 탄성을 자아낼 만큼 환상적인 경관이 아쉽게도 없다. 단지 밀가루같은 작은 입자의 모래와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이 그나마 눈요기감이다.

* 발트해 라트비아 유르말라 해변 

또한 조수간만의 차이가 그렇게 높지가 않다. 그래서 한국 남서해안에서 나타나는 신비의 바닷길은 그야말로 발트인들에게는 신비 그 자체이다. 신비의 바닷길은 바다갈라짐 현상을 말한다. 썰물 때 해저지형이 해상으로 노출되어 마치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처럼 보인다. 일명 "모세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한국에는 진도 모도, 보령 무창포, 여수 사도, 화성 제부도, 서귀포 서건도, 인천 실미도 등에서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다른 외국에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세계 각국 신비의 바닷길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1. 잉글랜드 콘월 성 마이클산 (St. Michael's Mountain, Cornwall, England)

2. 인도 뭄바이 하지 알리 사원 (Haji Ali Dargah, Mumbai, Indie)        

3. 스코틀랜드 러프 섬 (Rough island, Scotland)

4. 덴마크 만되 (Mandø, Jutland, Dania)

5. 잉글랜드 버러 섬(Burgh Island, England)

6. 미국 바르 (Bar, USA) 

7. 프랑스 루브와 요새 (Fort Louvois, France)

8. 한국 진도 모도

아무리 자연현상이라고 하지만 이런 바닷길은 놀랍고 신기하다. 아직 위에 있는 바닷길을 한번도 가보지 않아 더욱 그 현장이 궁금하다. 살다보면 가볼 날 있겠지...... ㅎㅎㅎ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5. 18. 16:42

일전에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를 산책하다가 멋진 구름을 보게 되었다. 하늘에 나타난 거대한 스코틀랜드 국기 구름이었다[관련글 보기]. 이는 지나가는 비행기가 만들어낸 구름이다. 

폴란드 인기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최근 올라온 '비행기가 만든 구름'을 보니 참으로 놀랍고 아름답다.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비행기가 만들어낸 구름도 인상적이지만, 이를 순간포착한 사진사도 대단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5. 2. 06:34

화창난 봄날이 연이어진다. 겨우내 춥고, 어두침침한 날씨를 견뎌낸 보상으로 받는 기분이다. 도심으로, 공원으로 산책나가는 빈도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며칠 전 시내를 산책하면서 비행기가 하늘에 수놓은 X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보자마자 세상에서 가장 큰 스코틀랜드의 국기를 보는 듯했다. 


스코틀랜드 국기는 파랑색 바탕에 x자 모양의 하얀색 십자가가 그려져 있다. 이를 성 안드레아의 십자라고 부른다. 성 안드레아는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인이다. 

성 안드레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고 로마 초대 교황 베드로의 동생이다. 초대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이다. 총대주교는 동방 정교회 신자들의 대표자이자 영적 지도자이다.     

스코틀랜드인들이 잉글랜드인들을 상대로 싸움을 했을 때 하늘에서 X자 모양의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한 성 안드레아가 나타나 승리했다는 832년의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2대의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파란색 하늘에 하얀 구름을 만들어놓았다. 영락없이 X와 스코틀랜드의 국기를 닮았다. 하늘에 이런 식으로 태극기를 만날 수는 없겠지...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