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6. 12. 12. 07:30

주말 지인들의 모임에 다녀왔다. 사우나를 겸했다. 사우나에 빼놓을 수 없는 술이 맥주다. 전체 참가자을 위해 음식은 구입해서 비용을 나눠내었다. 술은 각자가 원하는 대로 구입했다. 

그런데 캔맥주를 따다가 표시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임산부 음주 경고다. 지금까지 없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정부가 이를 규정화한 것이다. 2% 알코올이 들어간 캔맥주에도 이 표시가 되어 있다.


임신 중 음주가 태아에게 부정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표시가 임산부가 캔을 따지 않도록 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11. 17. 07:04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대형마트에
평일 오후 늦은 시간이나 주말에 갈 때 주차공간을 찾으려고
눈을 크게 뜨고 좌우 전후를 두리번거려야 한다.

"불황이라고 하는 데 왜 이리 차가 많나?!"가 입에서 절로 나온다.

흔히 이렇게 해서 주차한 장소는 마트 입구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
추운 날 이 먼 곳까지 손수레를 밀고올 생각을 하면
그 순간은 쇼핑할 맛이 사라지기도 한다.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나 직접 차를 몰고 온 임산부일 경우
느끼는 강도는 이보다 훨씬 높으리라 여겨진다.
리투아니아 쇼핑센터 주차장에서는 직접 차를 몰고 온
배가 불룩하게 나온 임산부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한 주차공간 배려가 있으면 좋겠다고 평소 생각해보았다.
리투아니아에서는 현재 장애인만 법적으로 이 혜택을 받고 있다.
즉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이를 어기면 벌금을 물게 된다.

올해 리투아니아 시민단체들은 정부에 아이동반 가족이나 임산부를 위한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해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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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는 2010년부터 주요 공공장소에 임산부 주차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벌금을 물리는 의무사항, 아니면 권장사항으로 할 지 현재 검토중이다.

이에 리투아니아 정부는 내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의무사항으로 할 지 아니면 권장사항으로 할 지 내부검토를 하고 있다.

시민들은 대체로 임산부나 아이동반 가족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제를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에 비장애인의 비싼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흔한 풍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이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경상남도에도 임산부 전용 주차공간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두 나라 모두 임산부와 아동의 이동편익을 위한 이런 제도가 잘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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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