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5. 2. 26. 07:30

요즘 감기로 고생하고 있다. 약을 먹으면 1주일만에 낳고, 약을 먹지 않으면 7일만에 낳는다고 리투아니아 사람들도 말한다. 여기서 감기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다름 아닌 꿀이다. 복분자 차 등을 마시면서 숟가락에 꿀을 뜨서 먹는다. 

* 지금 감기 치료를 위해 먹고 있는 꿀


우선 획기적인 꿀 채취 방법을 소개하기 전에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방법을 아래 영상을 통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초유스가 리투아니아 양봉인을 만나 직접 촬영한 것이다. 
 
     벌통에서 꿀판을 꺼낸다.
     꿀판에서 밀랍을 벗겨낸다
     꿀판을 원심력 통에 넣는다



위 영상에서 보았듯이 꿀을 채취할 때 수동이든 자동이든 원심력에 의하여 꿀판에서 꿀을 분리시킨다. 그런데 이런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고 벌통에서 곧 바로 이 발명되어 화제를 모우고 있다. 영국인 아버지(Stuart Anderson)와 아들(Cedar Anderson)이 발명했다. 꿀판에 관을 넣어서 자연스럽게 꿀이 흘러내리도록 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이 방법에 따르면 우주복 같은 옷을 입지도 않아도 되고 꿀벌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기을 뿜어내지 않아도 된다. 벌꿀을 전혀 괴롭지 않고 깨끗한 꿀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봉이 취미라면 당장이라도 사고 싶은 물품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10. 1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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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는 일제히 중앙난방이 가동되었다. 이는 겨울철로 완연히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이렇게 겨울철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사람들은 보통 따뜻한 우유에 꿀을 즐겨먹는다. 이는 환절기에 흔히 겪는 감기의 치료와 예방에도 좋다. (오른쪽 사진: 리투아니아에 자라는 보리수 열매)

리투아니아 사람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꿀은 보리수꿀이다. 리투아니아에는 보리수가 많이 자란다. 보리수꿀은 특히 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신경병, 두통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밀꿀은 혈액 속에 헤모글로빈량을 증가시킨다. 나무딸기꿀은 감기에 효과적이고, 기침을 억제시킨다. 유채꿀은 장과 위에 좋다.

예전에 양봉을 하는 리투아니아 사람을 방문했다. 그 식구들이 그릇 채 놓고 먹는 꿀이 정말 꿀맛이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대개 꿀을 평소 알고 지내는 양봉인으로 직접 구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리투아니아 양봉인을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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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보양에도 좋은 꿀을 되도록이면 자주 먹어야 겠다.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꿀 1kg당 한국돈으로 약 7천원-1만2천원 한다.

* 관련글: 꿀과 우유를 즐겨 마시는 7살 딸아이
               조각품 같은 리투아니아 벌통들
* 최근글: 윽박지름식 가르침보다 지금 모름이 훨썬 더 좋아!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9. 26. 05:15

리투아니아 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에 의하면 아직 전적으로 양봉을 해서 먹고 살기에는 힘들지만, 올해는 리투아니아 양봉인들이 다른 어느 해보다도 많은 꿀을 수확해 기뻐하고 있다. 해마다 꿀벌가족도 늘어나고, 꿀소비량도 증가하고 있다. 2005년 리투아니아 꿀벌식구가 총 82,781인데, 2008년 101,440으로 증가했다. 2006년 꿀소비량이 1403톤인데, 2007년 1553톤으로 늘어났다. 빌뉴스에서 꿀 1리터는 보통 한국돈으로 만4천원 한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언젠가 산신령 같은 리투아니아 양봉인이 생각이 나서 동영상을 편집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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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6. 17. 06:10

리투아니아어 단어 '비츌리스'는 '친한 친구'를 뜻한다. 이 단어는 꿀벌인 '비테'에서 나왔다. 리투아니아에서 곧 꿀벌은 우정을 상징한다. 리투아니아는 꿀이 좋기로 유명하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북동쪽으로 150km 떨어진 인적이 드문 깊은 숲 속 마을 “스트리페이케이”에는 “고대양봉박물관”이 세워져 있다. 나무에 매달린 벌통, 나무 기둥 안에 판 벌통, 사람 얼굴 벌통, 집처럼 생긴 벌통 등 흡사 수준 높은 조각품과 같은 것들은 15세기에서 20세기까지 리투아니아 곳곳에 사용된 벌통들이다. 일부엔 지금도 벌들이 꿀을 만들고 있다.

성냥갑 같은 네모난 획일적인 벌통에 사는 것보다 이렇게 자연과 잘 조화된 벌통에 사는 벌들이 더 맛있는 꿀을 줄 것 같다. 리투아니아 옛 벌통들을 한 번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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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용도폐기된 숫벌의 최후에 가슴이 섬뜩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5. 25. 14:53

리투아니아 빌뉴스 구시가지는 수도 빌뉴스는 1989년 프랑스 국립지리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지리적으로 유럽 대륙의 정 중앙에 위치해 있다. 인구는 55만 명, 리투아니아인, 폴란드인, 러시아인, 벨로루시인 등이 사는 다민족 도시다.

1323년 게디미나스 대공에 의해 수도로 정해졌는데, 수세기 동안 동과 서를 잇는 교차점에 위치한 빌뉴스는 전쟁, 점령, 파괴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991년 독립한 후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한편 마천루를 세워 고대와 현대가 조화된 도시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빌뉴스 구시가지 359헥타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1천500여 개 건물이 거리와 골목길, 뜰로 연결돼 있는데, 동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나폴레옹이 호주머니에 넣어 가져가고 싶다고 한 후기 고딕 건축의 걸작인 ‘안나 성당’을 비롯해 성지순례지로 손꼽히는 르네상스식 ‘새벽의 문’, 내부 장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베드로-파울로 성당’, 고딕·르네상스·고전 양식 등이 조화를 이룬 ‘빌뉴스 대학교’ 등 볼거리가 즐비하다.

이런 구시가지에 지난 해 리투아니아의 한 설치예술가는 허물어져가는 건물을 배경으로 벌통을 만들어 전시했다. 허물진 벽 사이로 나오는 노란색은 마치 어릴 때 부엌에서 바라보던 안방의 촛불을 연상케 했다. 도심에서도 마음 놓고 이렇게 양봉까지 할 수 있다면 그 도시는 얼마나 아름답고 깨끗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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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