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1. 1. 14. 08:31

이번 겨울 리투아니아에는 50년만에 기록적인 눈이 내렸다. 산악 등반을 취미로 하고 있는 리투아니아 현지인 친구와 일전에 대화를 나눴다. 그는 고층건물에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수리하는 일을 했으나 경기불황으로 직장을 잃었다.

"아직도 실업자?"
"요즘 바빠."
"무슨 일로?"
"지붕 위 눈 치우는 일로."

그런데 영상의 날씨로 포근한 다음날 다시 대화를 나눴다. 그 전날과는 달리 친구는 울상이었다.

"어디 안 좋나?"
"눈이 다 녹고 있잖아."

도대체 눈치우기와 산악인이 무슨 관계가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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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택 등은 개인이 알아서 눈을 치우지만, 공공건물 지붕 위의 제설에는 전문 인력이 요긴하다. 일반인에 비해 산악 전문인은 자신의 암벽 장비 등을 활용해 건물 지붕 위에서 눈을 치우는 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렇게 겨울철 폭설은 친구에게는 아주 좋은 부업거리를 제공한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듯이 아무런 보호장비없이 숙련되지 않은 일반인이 지붕 위 눈 치우다가는 인재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겨울철 지붕 위 눈치우기에 산악인이 왜 인기가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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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0. 4. 30. 06:01

지난 27일 산악인 오은선이 안나푸르나(8091m) 등정에 성공했다. 이로써 여성 산악인으로는 세계에서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모두 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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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은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도 전해졌다. 리투아니아 최대 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가 28일 첫 면 왼쪽 상단에 사진과 함께 내지 기사 안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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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면 국제란에 14좌 등정 기사가 게재되었다. 여성 최초의 14좌 완등을 놓고 경쟁해온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이 오은선의 칸첸중가(8586m) 정상 등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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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kp.emokykla.lt (상), balsas.lt (하)

리투아니아에서 제일 높은 산은 해발 300m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리투아니아도 세계 최고 산인 에레베스트(8848m) 꼭대기에 오른 사람이 있다. 바로 블라다스 비트카우스카스(57세)이다. 그는 1993년 5월 10일 에레베스트 정상을 밟았다.

칸첸중가의 의문이 해소되고, 오은선이 세계 최초로 14좌 등정에 성공한 것이 공인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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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