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감탄 세계화제2013. 12. 3. 06:51

폴란드 인기 웹사이트 joemonster.org에서 추억을 일깨우는 80년대 세계 우상들의 비교 사진을 접했다. 당시 20대를 보낸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로웠다. 그때와 지금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다. 역시 세월은 이렇게 흘러간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1. 킴 베이신저 (Kim Basinger)


# 2. 캐슬린 터너 (Kaithleen Turner)


# 3. 조니 뎁 (Johny Depp)


# 4. 리처드 그리코 (Richard Grieco)


# 5. 샤론 스톤 (Sharon Stone)


# 6. 마이클 더글러스 (Michael Douglas)


# 7. 헤더 로클리어 (Heather Locklear)


# 8. 로렌조 라마스 (Lorenzo Lamas)


# 9. 케빈 베이컨 (Kevin Bacon)


# 10. 톰 셀렉 (Tom Selleck)


# 11. 캐서린 바흐 (Catherine Bach)


# 12. 리처드 기어 (Richard Gere)


# 13. 마돈나 Madonna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1. 7. 06:43

프랑스가 시끄럽다. 국가 재정을 재정립하기 위해 사회당 소속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부유층과 대기업에의 과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연간 수입이 백만 유로(한국돈 14억원) 이상이면 최고 75% 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마련했다. 

부유세를 가장 두드러지게 거부한 사람은 프랑스 국민배우인 제라드 드파르디외(64세)이다. 그는 지난 달부유세 납세를 거부하기 위해 프랑스 국적 이외의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그가 러시아 영구권이나 국적을 원하면 확실하고 긍정적으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응했다.

드파르디외의 러시아 국적 취득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1월 3일 푸틴 대통령은 그에게 러시아 국적을 부여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1월 5일 그는 흑해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여권을 전달받았다. 

* 러시아 여권을 손에 쥔 드파르디외 [사진: AFP/Scanpix]

두 사람은 라스투틴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라스푸틴은 제정 러시아 말기의 파계 성직자이자 예언자이다. 1903년 페테르부르크에 나타나 혈우병으로 고생하는 황태자를 기도요법으로 병세를 완화시켜 신망을 얻었다. 알렉산드라 황후의 지지를 받아 전횡을 일삼다가 반대세력에 의해 비참하게 생을 마쳤다. 드파르디외는 2011년 TV 영화 '그리고리 라스푸틴'의 주인공을 맡았다.

* 영화 '그리고리 라스푸틴'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드파르디외

1월 7일 러시아 정교 크리마스 전야일인 1월 6일 드파르디외는 정착을 제안받은 러시아 연방 모르도바 공화국 수도 사란스크에 도착했다. 아래 영상에서 보듯이 그는 전통옷을 입은 여인들의 노래와 선물과 함께 영웅처럼 열렬히 환영받았다.  

* 비디오 출처: tv.delfi.lt

Delfi.lt 보도에 따르면 드파르디외는 영화 등으로 1년에 2백만 유로를 쉽게 벌 수 있다. 1년 중 최소한 6개월 러시아에 거주한다면 그는 13% 세금을 낼 것으로 보인다. 최고 75%까지 과세하는 법안은 프랑스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부유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 사회당 정부에서 앞으로 프랑스 국적을 버리는 유명인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유산자도 무산자도 다 국민이니까 상식으로 이해될 수 있는 선에서 국가가 양자를 보호해주는 것이 필요하겠다. 다시 말해 건전한 부(富)도 국가가 보호해주는 것이 마땅하겠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11. 23. 06:27

최근 내 유튜브 계정으로 낯선 편지가 하나 들어왔다. "Hello, Hi, we are from Lithuania and big fans of Korea."라는 짤막한 내용이었다. 리투아니아 출신이라고 하는데 유튜브 아이디 "KIMandMIN"이 참 특이했다. 혹시 리투아니아에 살고 있는 내가 모르는 한국인 부부 김씨와 민씨가 아닐까 궁금해졌다.

이들의 유튜브 채널을 가보았다. 기대와는 달리 한국인이 아니라 리투아니아인이었다. 이들이 올린 동영상을 하나 둘씩 보기 시작했다. 한국 K-Pop 노래를 가지고 직접 만든 뮤직 비디오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도대체 누구이기에 이렇게 한국 문화에 푹 빠져 있을까? 궁금증이 더욱 더 일어났다.


* KIMandMIN이 직접 만든 2en1의 "Ugly" 뮤직 비디오.

즉시 이들에게 편지 인터뷰를 했다. 

*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 우리는 클라이페다(리투아니아 3대 도시, 발트해 연안 항구)에 살고 있는 여고생이다. 카롤레(김 미, 15세)와 에리카(민, 18세)이다. 얼마 전부터 일상생활에 숨겨진 메세지를 담는 단편 영화를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다. 아직 전문가답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좋은 촬영 장비를 갖추길 바라고, 또한 우리의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후원자를 찾고 한다.

* 언제부터 한국을 좋아하게 되었나? 
-  벌써 3년 정도 우리는 한국의 유행, 뉴스, 팝문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 어떻게 한국을 알게 되었고, K-pop과 드라마 등을 좋아하게 되었나?
- 솔직히 말하자면 모든 것이 일본으로 시작되었다. 우연히 유튜브 일본 팝송을 접했고 일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얼마 후 일본어로 노래한 한국인 가수 윤하(Younha)를 통해 한국 음악을 알게 되었다. 이후 한국 음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드라마를 보게 되었고, 한국 문화에도 관김을 가지게 되었다.
 

* K-Pop 노래를 배경으로 이들이 만든 단편 영화 "돈 많이 없어도 예쁘라!"

*  어떤 한국 드라마를 보았고, 좋아하나?
- 현재 한국 TV가 보여주는 드라마, 예를 들면 《영광의 재인》등을 빼놓지 않고 본다. 가장 마음에 와닿은 드라마는 《꽃미남 라면가게》이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고 인터넷에서 반복해서 시청하는 드라마는 《드림하이》, 《미남이시네요》, 《꽃미남 라면가게》, 《꽃보다 남자》, 《여인의 향기》이다. 

* K-Pop 노래 중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면?
- 노래 이름을 말하기가 힘들지만, 타블로(Tablo), 플럭서스(Fluxus) 모든 가수,  FT 아일랜드(Island), 씨엔블루(CNBlue), 십센치(10 cm), 투애니원(2ne1), 씨스타(Sistar) 등을 우리가 아주 좋아한다. 

* 한국에서 배우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리투아니아 여고생 KIM과 MIN 

* 앞으로 꿈은 무엇인가?
- 한국에서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 카롤레는 가수도 되고 싶어한다. 설사 이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단편 영화를 만드는 꿈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일이 잘 진행된다면 10-15분물 영화뿐만 아니라 더 긴 영화도 만들어보려고 한다. 반드시 우리는 한국을 방문할 것이다. 한국에 사는 또 하나의 대안은 한국에서 교사로 일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계획 B이다.
 
이 인터뷰를 통해 느끼는 것은 한국의 연예계 지망생들은 이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과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때가 도래한 것 같다. 이는 그만큼 한국이 세계 속에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뜻하는 아닐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2. 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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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우리 집 여자 식구들은 화장품에 관한 심층보도를 하고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심취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한 화장품 전문가는 "화장품 내용물의 80%가 향과 색을 오래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아내와 큰 딸은 화장품을 살 때마다 내용물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가능한이면 자연산 화장품을 사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리투아니아 여자들은 얼굴 화장을 심하게 하지 않는다. 2008년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7살 딸아이 요가일래는 "한국 여자들은 너무 진하게 화장을 해"라고 자신의 인상을 말했다. 리투아니아 여자들은 주로 눈화장을 한다.

"왜 화장을 하나?"라고 여고3 마르티나가 물었다.
"예뻐지려고."
"화장 안 해도 예쁜데."
"화장하면 윤곽이 분명해지고 더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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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 초기 모습(좌), 화장 후 모습(우)

최근에 본 "메이크업으로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로 변신하기" 동영상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꼭 보여달라고 한다.
"안젤리나 졸리 되고 싶어?"
"물론이지."



안젤리나 졸리는 세계 남성들이 뽑은 가장 섹시한 배우이자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배우 중의 하나이다. 이 동영상으로 우리 집에도 안젤리나 졸리 한 명이 탄생할 듯하다. 하지만 비싼 화장품 가격으로 우리 집의 가계부를 맡고 있는 아내를 설득하기는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 최근글:
세계 50대 여성 모델 중 동유럽 출신 18명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3. 29. 08:27

3월 5일-7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카쥬코 민속장날이 열렸다. 매년 초봄에 열리는 전통행사이다. 이 장날은 리투아니아의 유일한 가톨릭 성인 카지미에라스(카지미르, 1458-1484) 축일에서 유래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무덤이 있는 빌뉴스 대성당에 모여 추모미사를 올린다.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은 지방의 특산물이나 수공예품들을 가져와 서로 필요한 것을 매매함으로써 17세기부터 카쥬코 장날이 되었다. 카쥬코는 카쥬카스의 소유격이고, 이는 카지미에라스의 애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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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 때 빌뉴스의 주된 거리인 게디미나스 거리에 한 판토마임(무언극) 배우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마치 조각상처럼 무표정, 무행동으로 일관하던 배우는 구경꾼들이 동전을 집어넣는 순간부터 즉각적으로 다양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모습을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특히 한 미인이 동전을 넣고 떠나려고 하자 "전화해!"라는 무언극 배우의 수신호를 보내는 모습에 추억의 미소가 절로 흘러나왔다. 대학시절 헤어지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는 친구들에게 자주 써먹었던 그 수신호였기 때문이다.

* 관련글: 카쥬코 민속장날 이모저모 (사진과 영상)
 
아기 때부터 영어 TV 틀어놓으면 효과 있을까
한국은 위대한 나라 - 리투아니아 유명가수
공부 못한다고 놀림 받은 딸에게 아빠 조언
아빠가 한국인이라서 안 좋은 점은
한국에 푹 빠진 리투아니아 여대생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피겨선수 김레베카 폴란드에서 2년 연속 우승
다문화 가정의 2세 언어교육은 이렇게
아빠와 딸 사이 비밀어 된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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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0. 1. 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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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부터 어제 1월 3일까지 리투아니아는 긴 새해 휴가를 보냈다.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거나 혹은 초대를 받아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어제 아내의 친척이 우리를 초대했다. 빌뉴스 교외에 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영하 17도의 날씨였지만 해가 빛났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산책을 하면서 비타민D를 흡수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해 초대에 응하기로 했다. 친척이 남편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우리 식구는 일광과 산책을 즐겼다.

돌아온 후 사우나가 기다렸다. 사우나를 마치고 나오는데 또 다른 손님 두 명이 왔다. 키가 크고 뚱뚱하고 조금 험상궂게 생긴 남자와 정반대의 모습을 한 여자였다. 통성명을 하면서 알게 된 이 남자는 미국인 출신이고 지금은 영국에서 살고 있는 영화배우이다. 그의 이름은Sam Douglas(샘 더글라스)이다.

"일본 사람, 한국 사람?" 그가 물었다.
"한국 사람"이라고 답하자
"내가 밥을 아주 좋아한다. 한국산 밥통을 사서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샘이 출연한 "The Tonto Woman"은 아카데미 단편영화상 후보로 올랐다.

그가 출연한 영화를 물으니 그는 유튜브에 올라온 80회 2008년 아카데미 단편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The Tonto Wwoman"를 알려주었다. 그가 출연한 영화 중 기억에 나는 것은 바로 '향수'(Perfume)이다. 생선 비린내가 진동하는 프랑스의 한 시장에 태어난 장 바스티트가  발달된 후각으로 여인들의 향을 유리병 안에 담으려고 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 서두에서 바스티트를 사서 가죽공장에 일하게 하는 덩치 큰 사람이 바로 어제 만난 샘(Sam)이다.


▲ "향수" 2분 46초에 등장하는 험상궂은 배우가 어제 만난 샘(Sam)이다.

2010년 상반기 북미 발매 예정인 'Heavy Rain'(폭우)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영화 속에 무시무시하게 생긴 그를 직접 만나보니 맥주 좋아하는 순박한 이웃집 아저씨가 같은 사람이었다. 쉴새없이 자신의 아시아 여행담을 이야기해주는 그에게서 영화 속 이미지를 찾기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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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향수'에 출연한 샘과 함께 기념촬영한 딸아이 요가일래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이렇게 영화 속 배우를 만나게 될 줄이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어떻게? 친척이 2년 전 여자친구와 함께 인도를 여행했다. 그때 샘도 혼자 인도를 여행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때 만난 인연으로 샘과 여자친구는 연인이 되었고, 그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빌뉴스를 오게 되었다. 샘이 출연한 영화를 다시 본다면 느낌이 새로울 것 같다.

* 최근글: 외국에서 한인들의 정겨운 새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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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9. 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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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을 법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실제로 주인공이 되지 못할 지라도 단 몇 분만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실제 주인공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로 대체하는 것이다. 재미 있어 한 번 소개한다.









자, 여러분도 한 번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먼저 얼굴 사진 (눈을 감지 않고 웃지 않는 얼굴)을 준비한다. 원하는 영화에서 start in this clip 버튼을 누르고 따라 한다.  share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 친구들에게 보내거나 자신의 블로그에 넣는다.

* 관련글: 미 대통령 후보 된 나, TV 뉴스로 확인
               단돈 10만원으로 내집 지은 대학생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