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생중계 안내2010. 10. 21. 04:26

10월 20일(유럽 시각) 맨체스트 유나이티드팀과 부르사스포르팀의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다음(DAUM)에서는 동영상 중계를 하지 않고 문자 중계만을 하고 있습니다다.

아래 사이트에서 동영상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선발 출장했습니다.

* http://www.smotrisport.com/v-0/8/64/v-86502.html (맨유 축구경기 생중계)
  http://www.smotrisport.com/v-0/8/64/v-86505.html
  현재 맨유가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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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smotrisport.com/v-0/8/64/v-86502.html (맨유 축구경기 생중계)
  http://www.smotrisport.com/v-0/8/64/v-86505.html

http://www.smotrisport.com/ 사이트는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포츠 생중계 TV 방송을 인터넷으로 보여준다. 이 사이트를 즐겨찾기해두면 앞으로 해외에서 다음(daum) 생중계로 볼 수 없는 축구 경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최근글: 야한 속옷 달력에 맞선 反푸틴 여대생 달력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0. 6. 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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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40만명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의 최고 국민스포츠는 축구도 아니고, 야구도 아니고, 바로 농구이다. 흔히 농구를 가톨릭에 이어 제2의 종교라 부를 만큼 리투아니아인들은 농구를 좋아한다. (▲ 이정수 선수가 첫골을 넣는 장면)

하지만 월드컵 축구는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리투아니아 최대 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가 6월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41%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에 관심이 있나?
반드시 - 내가 4년을 기다린 축제이다           41%
없다 - 다른 스포츠 종목에 관심이 있다.       16%
특별히 할 일이 없으면 경기를 볼 수도 있다   30%
텔레비전 경기 시청은 시간낭비이다             13%


리투아니아에서 중계방송은 방송사 두 개가 나누어 하고 있다. 국영방송 LTV와, 상업방송 LNK이다. LTV가 하루 두 경기, LNK가 한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중계방송의 특징은 해설자가 없고 아나운서 한 명만 중계한다. 전반전과 후반전이 끝나면 아나운서와 축구 관련 기자나 전문가가 분석 평가한다.

6월 12일 한국과 그리스 전 중계도 이와 같이 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이들의 평가는 한 마디로 한국 칭찬 일색이었다. 한국 스텝들이 그리스 분석을 철저히 했다. 한국은 조직력이 아주 뛰어났다. 그리스는 감독의 팀인데, 감독의 지시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들은 자기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고, 감독의 지시만 기다린다. 이에 반해 한국은 질서정연하게 경기를 풀어간다. 한국 선수들은 공을 가지면 누구에게 즉시 주어야할 지를 찾는다.

전반전 후 평가에서 한 축구전문가가 한국이 한 골을 더 넣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예측은 맞아떨어져 박지성 선수가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 중계와 평가에서 몇 차례 연봉이 가장 싼 팀이 더 높은 팀을 이겼다고 말하고, 월드컵은 돈 그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참가국 선수 전체 연봉을 합하면 아르헨티나가 3억9백만 유로로 가장 비싼 나라 중 한 나라이고, 그리스는 1억 유로, 한국은 5천만 유로로 가장 싼 나라에 속한다.

5천만 유로 한국이 1억 유로 그리스를 이긴 것처럼 3억 9백만 유로 아르헨티나를 이겨 돈이 실력을 다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켜주길 기대한다.
 
▲ 박지성 선수의 쐐기골 넣는 장면

* 최근글: 지구촌 후끈, 열혈 여성축구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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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10. 3. 28. 10:41

어제 오후 내내 리투아니아 시각으로 저녁 7시 30분 시작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볼턴 원더러스 경기를 기다렸다. 혹시나 잊어버릴까봐 자명종까지 맞추어놓았다. 박지성과 이청용의 맞대결을 기대하면서 경기를 시청했다. 볼턴의 이청용은 선발로 출장했지만, 박지성은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많이 아쉬웠다.

맨유가 볼턴의 자설골로 첫골을 얻자 박지성이가 이청용에게 한 "자살골 부탁해"라는 농담이 떠올랐다. 전반전을 집중해서 시청한 후 휴식시간에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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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누군가 복도에서 우산을 쓰고 앉아있었다. 말할 필요 없이 초등학교 2학년생 딸아이 요가일래였다. 큰 마분지 상자를 깔고 있었다. 옆에는 리투아니아어로 "1리타스 여기로 넣으세요. 돈이 없어요."라는 쪽지와 돈통이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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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리타스 여기로 넣으세요. 돈이 없어요."

이잉~~~ 딸아이가 구걸 행각을 벌이고 있다니!!!! 그런데 우산 속으로 들어다보니 더 가관이다. 요가일래는 닌텐도 게임을 놀고 있었다.

"야, 걸인이 닌텐도를 가지고 놀면 누가 돈이 없다고 돈을 주겠니?"
"아빠, 그냥 기다리면 너무 심심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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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기발한 놀이에 호응하고자 동전을 넣어주었다. 이렇게 요가일래는 별난 놀이로 아주 짧은 시간에 손쉽게 3리타스(약 1500원) 수입을 올렸다. 복도를 지나다니는 행인이 나머지 식구 세 사람인 것이 아쉬운 듯했다. 하지만 이는 아빠의 하루 블로그 수입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아빠보다 더 좋은 수입을 올린 딸아이가 부러웠던 토요일이었다. 다음엔 어떤 놀이를 생각해 용돈을 벌 지 기대된다.

아기 때부터 영어 TV 틀어놓으면 효과 있을까
한국은 위대한 나라 - 리투아니아 유명가수
공부 못한다고 놀림 받은 딸에게 아빠 조언
아빠가 한국인이라서 안 좋은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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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