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4. 7. 18. 17:33

또 다시 하늘길에 참극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을 날고 있던 민항기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 298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헬싱키 시간대 7월 18일 오전 11시 유럽 하늘길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이 텅 비어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자 반군이 교전하는 지역이라 비행기가 이 지역을 우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위험지역인 이 지역을 3월부토 우회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8일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 지방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 상공의 모든 민항기 운항을 금지까지 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항공은 이 위험 항로를 운항하다가 참사를 맞았다. 한편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사고기의 운항 항로는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안전하다고 공인했다고 말했다.

flightradar24.com에서 하늘길을 내려다본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 7. 18. 06:15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가족과 더불어 빌뉴스 인근에 있는 트라카이 호수로 여름을 즐겼다. 수상자전거를 빌려서 호수를 돌면서 좋은 호수변을 찾아 목욕을 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친구집을 모처럼 방문해 대화를 즐겼다.


그리고 밤 11시경 집으로 돌아왔다. 컴퓨터를 제일 먼저 접속한 딸아이가 외쳤다.
"빨리 인터넷뉴스를 봐. 우크라이나에 비극이 발생했어."
"무슨 비극?"
"비행기가 떨어졌어."

더욱 경악하게 한 것은 그냥 떨어진 것이 아니라 미사일 맞고 추락했다는 것이다. 1983년 9월 1일 뉴욕을 출발해 앵커리지를 경유한 후에 서울로 향하던 KAL007년 참극이 떠올랐다.

17일 298명을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출발한 말레이시아 보인 777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을 맞아 추락했다. 



추락 현장이 친러시아 반군들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저항하는 도네츠크 인근이다. 반군들은 자신들의 소행이라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고도 1만m 상공을 날고 있는 비행기를 공격해 추락시킬 수 있는 미사일을 과연 반군들이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군도 마찬가지다.


유럽연합과 미국이 최근 러시아에 대해 추가로 경제제재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한 반감으로 러시아 세력이 개입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뭏든 민간 항공기를 자신의 이해관계로 인해 격추시킨 일은 국제 사회에 다시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