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해당되는 글 146건

  1. 2013.07.30 2살 아이, 세계 자동차 로고 척척 알아맞히다 2
  2. 2013.07.04 2025년 러시아 도로 여전히 위험 - 황당 사고
  3. 2013.06.21 러시아 두 여인, 누가 엄마고 누가 딸일까
  4. 2013.06.19 유리병에 머리 갇힌 여우 구원 요청하러 오다 1
  5. 2013.04.18 러시아 도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들 2
  6. 2013.04.10 펑 뚫린 구멍 땜새 러시아 도로 달리기가 겁나
  7. 2013.03.29 시민 불편 해소 위해 러 총리 헬기로 출근
  8. 2013.03.15 신호대기 중 선행하는 뒷차 운전자에 감동
  9. 2013.03.15 서커스 쇼 도중 26미터 상공에서 추락
  10. 2013.03.09 Miss 러시아 2013에 타타르인, SNS 폐쇄 5
  11. 2013.02.28 추월 진입 차 꽝 받아버리는 스타 버스운전사
  12. 2013.02.16 러시아 운석 파편 낙하에 끝은 이렇게 오는가 1
  13. 2013.02.08 세상에서 제일 운 좋은 인도 걷는 여성
  14. 2013.01.07 프랑스 국민배우 러시아 여권 손에 쥐다
  15. 2012.12.31 비행기 사고에 날벼락 맞은 도로 자동차 1
  16. 2012.12.13 운전중 쪽지 보내다가 사고 현장 목격
  17. 2012.12.12 러시아 도로 경찰 검문, 달아나기가 일쑤
  18. 2012.11.21 세계에서 가장 운좋은 운전사 3
  19. 2012.11.09 러시아 도로에도 이런 선행자가 있다니
  20. 2012.10.25 4년 동안 벤치의 일상 생활을 사진에 담다
  21. 2012.07.06 모든 뛰어내림이 다 행복한 결말이 아니다 1
  22. 2012.05.30 어쩌다가 자동차가 물구나무를 섰을까
  23. 2012.05.16 빗물 가득 찬 도로에 환호받는 남자의 행동은? 2
  24. 2012.05.11 목숨 내놓고 하는 불법주차 반대 운동 4
  25. 2012.05.11 도끼로 횡단보도 수리하는 보기 드문 현장 2
  26. 2012.05.07 1초만에 샌드위치 어떻게 만들까? 4
  27. 2012.05.05 물웅덩이에 택시도 빠지고 운전수도 빠지고
  28. 2012.05.05 헉! 도로 물웅덩이 속으로 사라진 자동차
  29. 2012.04.27 이럴 때 서울 주차장의 중립 주차가 참 부럽다 2
  30. 2012.04.16 20초에 두 번 죽을 뻔하다 살아난 운전사
재미감탄 세계화제2013. 7. 30. 06:26

러시아의 2살 1개월 여자 아이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이다. 이유는 다양한 자동차의 로고를 척척 알아맞히는 것이다.


아빠의 도움으로 세발 자전거를 타고가면서 아이는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의 로고를 보면서 자동차 제조회사를 말한다. 


한국 자동차 "현대", "기아"를 알아맞히는 순간에는 더 귀엽게 보인다. ㅎㅎㅎ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7. 4. 08:15

최근 러시아 도로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고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일어났다. 젖소들이 자유롭게 도로를 횡단하고 있다. 황소에 몰려 젖소 한 마리가 도로로 나오게 되고, 이 순간 다가오는 차에 부딛힌다.
 

육중한 젖소는 유리를 부시고 튕겨서 도로에 떨어진다. 다행히 젖소는 일어나 도로를 횡단한다. 



가축들이 도로에 무단 횡단을 할 수 없도록 리투아니아 도로변 목축장에는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러시아는 2025년에도 이런 철조망이 없다. 자동차 블랙박스 카메라에 찍힌 날짜가 2025년 6월 15일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2015년 여전히 러시아는 위험해"라고 한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 6. 21. 06:02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러시아 두 여인이 함께 있는 사진이 화제를 끌었다. 두 여인은 엄마와 딸이다. 과연 이 두 여인 중 누가 엄마이고, 누가 딸일까? 쉽게 구별하기가 힘든다. 


금발이 엄마다. 딸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력을 들었을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 6. 19. 13:24

일전에 리투아니아에서 에스토니아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데 세 번이나 도로를 가로지르는 여우를 보게 되었다. 동화나 영상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여우를 이렇게 차로 이동하면서 볼 수 있다니 신기했다. 이 뿐만 아니라 도로 위에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에 치여 죽어있는 여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최근 한 러시아 사람이 여우를 도와주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비포장 도로에서 여우가 사람 앞으로 다가온다. 사람을 피해 도망가야 할 여우가 아장아장 다가온다. 

왜 일까?
바로 여우가 유리병에 자신의 머리를 집어넣어 빼낼 수가 없어서 지나가는 행인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이다. 병 안에 들어있는 먹이를 탐하다가 그만 머리를 깊숙히 넣은 탓으로 여겨진다. 이대로 계속가다가는 여우는 꼼짝없이 굶어 죽게 생겼다. 


다행히 도로로 나와 행인의 눈에 띄게 되었다. 사람은 이를 잡아 목도리를 만들지 않고, 불쌍한 여우를 도와준다.      


유리병에서 벗어난 여우는 숲 속으로 들어가면서 뒤돌아본다. 
마치 "도와줘서 정말 감사해요"라고 인사를 하는 듯하다. 
사람과 야생 동물의 정을 느끼게 하는 감동적인 한 장면이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 4. 18. 06:22

러시아 도로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장면들이 자동차의 블랙박스 카메라 덕분에 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gif 동영상으로 보는 러시아 도로의 다양한 모습이다. 

1. 위험천만한 공짜로 차타고 가기   

2. 친절한 운전 문화

3. 황당한 복수

4. 탁월한 차선 변경

5. 행운아, 화물차 운전사

6. 무단 보행자

7. 순간 뛰기 명수 

8. 예기치 않은 탱크의 도로 횡단 

9. 장갑차 초보 운전사

10. 바로 위에서 헬리콥터 

11. 기도하고 횡단보도 건너기

바로 위 동영상에서 보듯이 한 러시아 사람이 기도한 후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얼마나 불안하기기에 횡단보도에서조차 기도하고 건너야 하다니......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4. 10. 08:00

겨울 내내 쌓인 눈이 이제야 조금씩 녹고 있다. 도로에는 물이 곳곳에 고여 있다. 그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을 않을 때에는 건너기가 주저 된다. 이유는 바로 아래 러시아 도로가 잘 말해 준다.   
 

자고로 사람이든 도로이든 그 기초가 튼튼해야 해야 됨을 여실히 보여주는 러시아 도로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3. 29. 08:47

앞으로 러시아 총리가 헬리콥터(직승비행기)로 출근한다고 한다. 현재 총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다. 그는 푸틴 후계자로 제3대 대통령을 역임했고, 푸틴이 다시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총리가 되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모스크바 외곽도시 고르키(고르키레닌스키예, Gorki Leninskiye)에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블라디미르 레닌이 살다가 사망한 곳으로 유명하다.  

행정부가 있는 도심에 이르는 도로는 그의 호위 차량이 교통을 방해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기상이 적합한 날에는 직승비행기로 출근할 것이라고 총리 대변인 나랕리야 티마코바가 말했다. 행정부 광장에는 새로운 직승비행기 착륙장이 마련되었다.

* 사진: RIA/Scanpix 

시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승비행기로 출근하다니 역시 러시아답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 3. 15. 07:50

러시아 도로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이 자동차 블랙박스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살벌한 장면들이 적지 않게 등장한다. 잘못 새치기를 했다고 앞차를 그대로 받아버리거나[관련글] 진로방해를 했다고 해서 앞차 운전자가 나와 멱살을 잡고 격투를 벌이는 모습도 흔하다. 이런 모습을 아래 사진이 잘 반영해주고 있다. 이 차량의 필수소지품 중 하나가 바로 야구 쇠방망이다. 


그런데 때론 훈훈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한다. 최근 공개된 영상이다. 도로에서 신호를 대기하는 동안 뒷차의 운전자가 앞차로 다가간다. 앞차 운전자가 자동차에 쌓인 눈을 다 치우지 않고 가고 있기 때문이다.


좌회전과 우회전 표시등이 눈에 덮혀 있다. 앞차가 어디로 갈 지는 뒷차에게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뒷차 운전자가 나와서 아무런 말없이 눈을 치워준다. 


아래는 주로 러시아 도로에서 일어난 훈훈한 장면들을 모아놓은 동영상이다. 


서로서로가 배려하고, 양보하고, 도와주는 장면이 더욱 많아져서 도로가 살벌한 전쟁터가 아니라 인정이 넘치는 안락장이 되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3. 15. 06:47

3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 서커스 쇼 도중에 불상사가 일어났다. 러시아 TV 채널에 방송된 영상에는 서커스 단원이 26미터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케냐 출신 서커스 묘기 단원 카로 크리스토퍼 카중구(22세)는 이 사고로 심각한 척추 부상을 입혀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  


하강으로 내려와 안전망에서 위로 튕겨야 하는 데 그는 안전망을 뚫고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다. 독일에서 제작된 안전망은 사용하기 전 엄격하게 테스트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군가 안전망에 손을 대었다든가 다른 결점이 있는 지를 관계자가 조사 중이다. 
 
당시 관람객이 찍은 영상이다. 청소년이나 심약한 사람은 보지 말 것을 권한다.
 


빠른 쾌유를 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3. 9. 19:19

3월 2일 미스 러시아 2013 선발대회에서 18살 대학생 엘미라 아브드라자코바(Elmira Abdrazakova)가 우승했다. 아버지는 타타르인이고, 어머니는 러시아인이다. 시베리아 남서쪽에 위치한 케메로보 주에 있는 메즈두레첸스크 도시 출신이다. 그는 상금 100,000달러와 장학금을 받았고, 미스 월드(Miss World)와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 미인 선발대회에 러시아를 대표한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러시아(연방)는 공식적으로 다민족 구가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이는 타타르인 출신이 미스 러시아로 선발되는 데에 하등의 문제가 없다. 하지만 러시아 인터넷 온라인 반응은 아주 뜨거웠다. 이 점을 의식해서 아브드라자코바는 선발된 후 "러시아는 다민족 국가이다. 미인대회에서 러시아인 어머니와 타타르인 아버지를 둔 여자가 승자가 되는 것은 아무런 죄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교제망(SNS)을 수천 통의 쪽지를 받았고, 대부분 그의 민족성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었다. 어떤 사람은 "타타르 여자나 고지대와 저지대 민족이 미인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라고 썼고, 또 다른 사람은 "집시 여자는 러시아의 얼굴이 될 수 없다"라고 썼다. 많은 누리꾼들은 "러시아는 비슬라브적 얼굴을 승리자로 둔 미인대회는 가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브드라자코바는 러시아에서 인기있는 사회교제망 Vkontakte.ru를 비롯한 자신의 사회교제망 계정을 폐쇄해야 했다. 2004년에도 타타르인 디아나 자리포바(Diana Zaripova)가 미스 러시아 선발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부정적인 반응이 없었다. 이번 아브드라자코바 우승에 대한 반응은 러시아에 증가하고 있는 민족주의적 감정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나타탔다.     

 
대체로 다민족 국가임을 자랑하면서 이민족 피가 섞인 사람이 당선된 것에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모순적이다. 이제는 민족인(한 민족의 구성원)이라는 개념보다 인류인(인류를 구성하는 한 사람)이라는 개념에 더 충실해야 하는 시대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 2. 28. 07:28

차을 타고가다보면 추월해서 위험하게 진입해오는 차를 만나곤 한다. 어떤 경우에는 그 차의 꽁무니을 꽝 받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도 있다. 이런 추월 습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러시아 젤레노그라드(Zelenograd)를 한번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이 도시는 모스크바 중심에서 북서쪽으로 37km 떨어진 인구 22만여명의 도시이다. 여기에 러시아 인터넷 스타로 알려진 버스운전사 알렉세이 코르네예프가 살고 있다.


그는 블랙박스 카메라가 설치된 버스를 운전한다.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는 채 추월해서 진입해오는 자동차를 인정사정없이 그대로 받아버리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진입하는 것은 러시아 교통법규을 어기는 일이다. 이 버스운전사는 벌써 100건 이상 이런 사고를 일으켰다. 

도로 위 막무가내 죄를 응징하는 버스운전사의 모습을 아래 동영상에서 엿볼 수 있다.



돈키호테  같은 행동이지만 그의 존재는 추월 진입을 할 때 경각심을 고취시켜주기도 한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 2. 16. 06:52

아내는 TV와 인터넷 뉴스을 보는 데 거의 금요일 하루 종일을 보냈다. 바로 이날 아침 러시아 중부 우랄산맥 인근에 운석 파편이 낙하해 1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맑은 하늘에 갑자기 엄청난 섬광이 번쩍이고, 폭발음이 나고, 불타는 물체들이 연기를 뿜어내었다. 대부분은 충격파로 깨진 유리 조각에 맞아 부상했다. 커다란 운석은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고, 또한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충격파를 일으킨다.


이날 저녁에는 소행성이 지구에 초근접한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예상 시간에 아내는 더욱 뉴스에 집중했다. 부산을 뜨고 걱정스러워하는 아내와는 달리 나는 평소처럼 번역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세상이 다 집중하는 일에 당신은 아무런 관심이 없어?"
"내가 관심을 갖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잖아."
"뉴스를 보고 우리가 그 시간에 건물 안에 있어야 할 지, 건물 밖에 있어야 할 지를 결정해야지."
"난 하는 일 그대로 하고 있을래."

   
"지구 끝은 러시아 운석우처럼 이렇게 한 순간에 오는 것이 아닐까?"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우린 걱정이나 불안으로 당황하지 말자."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 2. 8. 18:29

억수록 운 좋은 여성이 화제다.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서 자동차 블랙박스 카메라에 찍힌 동영상이다.


한 여성이 인도를 걷고 있다. 1차선에 갑자기 나타난 자동차가 2차선으로 들어오면서 균형을 잃고 좌우로 이동한다. 결국엔 바로 여성 앞에서 인도를 덮히고 나무를 받는다.
 

위험하지 않을 것 곳에서도 위험은 희생양을 찾고 있다. 다행히 운 좋은 사람은 이렇게도 피할 수 있구나..... 아래는 운 좋은 사람들을 모아놓은 동영상이다. 


설 명절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두 무사히 귀향하고 귀가하길 기원한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1. 7. 06:43

프랑스가 시끄럽다. 국가 재정을 재정립하기 위해 사회당 소속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부유층과 대기업에의 과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연간 수입이 백만 유로(한국돈 14억원) 이상이면 최고 75% 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마련했다. 

부유세를 가장 두드러지게 거부한 사람은 프랑스 국민배우인 제라드 드파르디외(64세)이다. 그는 지난 달부유세 납세를 거부하기 위해 프랑스 국적 이외의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그가 러시아 영구권이나 국적을 원하면 확실하고 긍정적으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응했다.

드파르디외의 러시아 국적 취득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1월 3일 푸틴 대통령은 그에게 러시아 국적을 부여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1월 5일 그는 흑해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여권을 전달받았다. 

* 러시아 여권을 손에 쥔 드파르디외 [사진: AFP/Scanpix]

두 사람은 라스투틴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라스푸틴은 제정 러시아 말기의 파계 성직자이자 예언자이다. 1903년 페테르부르크에 나타나 혈우병으로 고생하는 황태자를 기도요법으로 병세를 완화시켜 신망을 얻었다. 알렉산드라 황후의 지지를 받아 전횡을 일삼다가 반대세력에 의해 비참하게 생을 마쳤다. 드파르디외는 2011년 TV 영화 '그리고리 라스푸틴'의 주인공을 맡았다.

* 영화 '그리고리 라스푸틴'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드파르디외

1월 7일 러시아 정교 크리마스 전야일인 1월 6일 드파르디외는 정착을 제안받은 러시아 연방 모르도바 공화국 수도 사란스크에 도착했다. 아래 영상에서 보듯이 그는 전통옷을 입은 여인들의 노래와 선물과 함께 영웅처럼 열렬히 환영받았다.  

* 비디오 출처: tv.delfi.lt

Delfi.lt 보도에 따르면 드파르디외는 영화 등으로 1년에 2백만 유로를 쉽게 벌 수 있다. 1년 중 최소한 6개월 러시아에 거주한다면 그는 13% 세금을 낼 것으로 보인다. 최고 75%까지 과세하는 법안은 프랑스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부유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 사회당 정부에서 앞으로 프랑스 국적을 버리는 유명인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유산자도 무산자도 다 국민이니까 상식으로 이해될 수 있는 선에서 국가가 양자를 보호해주는 것이 필요하겠다. 다시 말해 건전한 부(富)도 국가가 보호해주는 것이 마땅하겠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2. 31. 08:02

지난 토요일 모스크바 외곽 브누코보 공항에서 비행기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항공회사 레드 윙스(Red Wings) 소속 Tu-204형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안전 차단벽과 충돌하면서 불에 탔다. 8명 승무원 중 현재 5명이 사망했다.
 

이 충돌로 비행기는 머리, 몸통, 꼬리로 세 동강이 났다. 일부 잔해는 계속 미끄러져 인근 고속도로 차단벽까지 뚫고 올라갔다. 마침 고속도로를 달리던 자동차 블랙박스 카메라에 이 장면이 생생하게 포착되어 공개되었다.



비행기 잔해에 부딛힌 자동차는 만약 중앙차단벽이 없었다면 더 큰 화를 입었을 듯하다. 이것이 자다가 날벼락 맞는 격이다. 불행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가올 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조심하고 조심해야겠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2. 13. 07:30

운전중 전화도 위험하지만 쪽지보내기는 더 위험할 것 같다. 전화하면서 계속 전방을 응시할 수 있지만, 문자보내기를 하는 동안에는 문자를 확인하기 위해 시선이 휴대폰으로 가기 때문이다. 

2009년 영국 웨일스의 궨트(Gwent) 경찰서는 운전중 문자보내기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공익광고를 제작해 화제를 불러모운 바가 있다. 여성 운전자가 문자를 보내다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충돌한다. 당시 충격적인 장면으로 논란이 일었지만 궨트 경찰서장은 "현실은 이 광고보다 더 처참하다. 이 광고로 한 명의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동영상 보러가기 어린이와 심약자는지 마세요].

최근 러시아의 한 운전자의 운전중 쪽지보내기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전방 촬영 카메라와 차 실내 촬영 카메라가 각각 작동하고 있었다.


운전자는 왼손으로 운전하면서 오른손으로 쪽지를 쓰고 있다. 하품까지 하는 생생한 장면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긴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그런데 어느 한 순간 운전사의 시선은 한 곳을 응시한다. 바로 앞차가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서 도로가 눈밭으로 전복된다. 쪽지를 보내다가 앞차의 사고를 목격하게 되었다.
 

조수석 여성도 운전중 쪽지보내기가 특히 도로가 미끄러운 겨울철에 얼마나 위험한 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자칫하면 자신의 생명까지도 앗을 수 있는 데 말이다. 아뭏든 쪽지보내기 운전자는 사고를 당하지 않았지만 앞차가 준 경고를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운전중 휴대폰 사용시 리투아니아 벌금은 100-300리타스(5만원-15만원)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2. 12. 07:03

최근 한국에서는 수배 차량을 검문하던 경찰이 큰 일을 당할 뻔한 일이 일어났다. 운전자가 그대로 내달리면서 경찰은 차에 매달려 800m를 끌려다녔다. 경찰관이 잡고 있던 안전벨트가 끊어지면서 도로에 떨어져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러시아에 흔한 검문 풍경은 어떠할까? 리투아니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동영상들이다. 러시아 경찰이 검문하면 그대로 달아나기가 일쑤다. 노후화된 러시아 경찰차가 고급차를 추월할 수가 없다. 주로 도주자들은 먼저 부딛힌 후 잡힌다. 아래 동영상으로 러시아 도로 경찰 검문 모습을 살펴보자. 







무법천지인 듯한 러시아! 
하지만 어느 나라든지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면 엄청난 댓가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을 운전자 스스로가 인식하게끔 해야 하겠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1. 21. 08:07

여러 차례 이 블로그를 통해 러시아 도로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소개했다. 아래는 블랙박스에 담긴 13분에 걸친 러시아에서의 운전 동영상이다. 
 

위에서 보듯이 언제 어디서 무슨 상황이 도로에서 벌어질 지 모른다. 아래 두 동영상은 도로에서 일어난 끔찍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승용차와 화물차 운전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정도라면 정말 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계에서 가장 운좋은 운전사라 칭해도 손색이 없다. 러시아로 자주 출장가는 화물차 운전사인 리투아니아인 동서에 따르면 러시아 도로는 한마디로 예측불가능한 돌발상황의 연속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1. 9. 05:07

차량 블랙박스로 러시아 도로 주행 관련 동영상이 근래에 부쩍 많이 공개되고 있다. 도로에서 일어나는 운전자간 시비, 눈길 도로 자동차 전복, 화물차의 아슬아슬한 질주, 교통체증 끼어들기, 안하무인격 운전이나 주차 등 다양하다.


그런데 최근 보기 드문 동영상이 누리꾼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고 도로와 전차 사이 대기 장소에서 멈추고 있는 노인이 등장한다. 이때 운전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차를 멈추고 내린다. 그리고 노인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고 도로 건너기를 도와준다. 
  
 

다음도 비슷한 상황이다.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에서 앞차들이 오른쪽으로 비겨지나간다. 이유는 지체장애인이 도로에 앉아 있기 때문이다. 지팡이로 혼자 일어서려고 애써보지만 안 된다. 이때 한 운전자가 그 앞에서 차를 멈추고 내린다. 그에게 다가가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삭막하고 아찔한 러시아 도로 동영상에 익숙한 눈에 이런 장면을 보니 감동이 절로 일어난다. 어느 나라, 어느 도로를 떠나서 이런 감동을 선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0. 25. 07:07

벤치에서 일어나는 일상 생활에 사진을 담은 사람이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이다. 에유게네 코텐코는 4년 동안 동일한 벤치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Englishrussia.com에 올라온 사진 속 경찰들의 유니폼은 우크라이나로 알려져 있다.  

벤치는 때론 술탁자, 때론 침대, 때론 도서관, 때론 화장대, 때론 마을회관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진상 벤치는 주로 술탁자 역할을 하고 있다. 여전히 이쪽 지역에는 여전히 음주가가 많다는 사회상을 쉽게 엿볼 수 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4년 동안 사진을 찍은 사람 에게네 코텐코  source: englishrussia.com

같은 공산권였지만 리투아니아에서는 이런 풍경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공공장소에서 음주는 금지되어 있고, 걸리면 벌금을 문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7. 6. 13:53

최근 러시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두 동영상이 있다. 둘 다 고도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하나는 성공했고, 다른 하나는 실패했다.


먼저 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린다.


다른 하나는 낙하산이 다 펴지지 않아 실패했다. 모든 뛰어내림이 다 행복한 결말이 아님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무모한 짓은 하지 않아야 하고, 또한 점검, 점검 또 점검이 있어야 함을 일러준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5. 30. 09:23

최근 러시아에 보기 드문 자동차 사고가 고스란히 순간포착되어 누리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 주차장 입구인듯 한 곳에 자동차 한 대가 으로 마치 물구서나무를 서 있는 것 같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과연 운전수는 어디로 가려고 했을까? 혹시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닐까? 혹시 술 취해 도로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위로 올라가다가 그만 건물 끝에서 추락한 것은 아닐까?


도로와 건축물 사이에 올라가기 금지를 위한 방지턱이라도 있었으면 이 종류의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위로 들어올려준 차가 다시 굴러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5. 16. 04:33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는 장마가 없다. 하지만 비는 내린다. 대개 소나기처럼 내리다가 날이 맑아진다. 이런 경우 갑자기 빗물이 사방에서 흘러나와 도로에는 물이 고인다.


인도에 걸어가는 사람들을 전혀 개의치 않고 속도를 내어 차를 몰고가는 운전자가들이 정말 얄밉다. 자동차 바퀴가 튀기는 물로 옷을 적시기 때문이다. 특히 신호등 앞에서 기다릴 때에는 멀찌감치 서 있는 것이 상책이다. 

러시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빗물이 가득 찬 도로에서 일어난 한 러시아 남자의 선행을 담은 동영상이다. 소녀들은 도로를 건너기 위해 신발을 벗고 바지를 걷는다. 잠시 후 차가 한 대 지나가다 멈춘다. 이어서 장화 신은 운전자가 나온다. 과연 이 남자는 어떤 행동을 할까?     


그는 소녀를 안아서 빗물 가득한 도로를 건네준다. 주위 사람들은 환호와 함께 '진정한 사나이의 행동'에게 박수를 보낸다. 수상스키를 타면서 물을 튀기고 지나가는 남자와 무척 대조적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5. 11. 05:39

러시아 운전자들의 교통질서 의식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초유스의 동유럽'를 통해 소개했다. 오늘은 도심에서 불법주차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stopham 소속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이들은 아주 큰 스티커를 불법주차된 차 앞유리에 붙인다. 떼어내기가 수월하지 않다. 한번 걸리면 다시는 불법주차를 하지 않을 것만 같다. 


하지만 이에 대항하는 운전자도 만만치가 않다. 몸싸움은 양반 축에 속한다. 어떤 운전자는 쇠망치로, 어떤 운전자는 야구방망이로 위협하기도 한다. 
  

이런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스티커를 붙이면서 불법주차 반대 운동을 펼치는 러시아 사람들이 참으로 대단하다. 이들의 열정으로 러시아 운전자들의 시민의식이 점점 성숙되어가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5. 11. 05:39

러시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횡단보도를 수리하는 러시아인들이다. 

한 무리의 남자들이 도로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도끼질을 하고 있다. 


바로 횡단보도에 칠해진 페인트를 벗거내고 있는 중이다. 

페인트를 벗겨내는 데에는 철 수세미도 있고, 다른 쉬운 방법도 있겠다.

페인트는 알카리성이므로 산성인 식초를 듬뿍 묻힌 걸레로 문질리면 

중화되어 벗겨내기가 쉽다고 한다. 

그런데 러시아인들은 도끼로 뚝딱뚝딱 내리친다.   


오늘날 고도의 과학문명 사회에 싫증이라도 난 러시아 사람들이 

철기시대로의 회귀를 갈구하면서 연출한 장면은 혹시 아닐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5. 7. 07:57

초등학생 4학년생 딸아이의 아침식사는 아주 간단하다. 등교하기 전 음료수를 마시면서 빵에다가 버터를 발라서 먹는다. 샌드위치 내용물이 너무 빈약하다. 어릴 때부터 먹는 습관이라 다른 내용물을 넣어서 먹는 것이 오히려 맛이 없다고 한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대개 아침식사로 버터 바른 빵과 훈제된 소시지, 그리고 야채로 오이나 토마토를 먹는다. 


최근 러시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샌드위치 만드는 동영상이다. 1초만에 어떻게 샌드위치를 만들까이다. 버터를 빵에 바르는 데 사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한 누리꾼이 재미삼아 그 방법을 알려준다.
 

4각 버터 통채를 빵조각에 올려놓은 황당한 방법이지만, 웃음을 자아낸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5. 5. 05:46

러시아 칼루가(Kaluga) 주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 키로프(Kirov)에 택시운전수가 물덩이에 빠지는 생생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택시운전수가 손님을 태우가 가다가 도로 조그마한 물웅덩이를 발견했다. 이를 피하고자 인도쪽 가까이로 지나가는 찰나에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아스팔트 도로가 가라앉았다. 택시 오른쪽 앞바퀴가 물에 잠겼다. 다행히 운전수와 손님은 택시에서 빠져나왔다.


이어서 택시운전수 동료들과 기자들이 왔다. 모두가 "운이 억수록 좋다"고 하는 가운데 택시운전수는 아스팔트 침하에 대해 설명했다. 그 순간 택시운전수는 중심을 잃고 물웅덩이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   


얼마 전 또 러시아에 또 다른 지반침하로 물웅덩이가 생겼다. 세워놓은 차가 증발했는데 물웅덩이에서 물을 퍼내니 그 속에 차가 발견되었다[관련글: 헉! 도로 물웅덩이 속으로 사라진 자동차]. 이런 예기치 않은 지반침하는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5. 5. 05:14

무엇을 찾으러고 도로 웅덩이 물을 펄까?


러시아의 한 운전자는 아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 아스팔트 도로에 패인 웅덩이에 바퀴가 빠졌다. 
5분 후 돌아와보니 세워둔 차는 온데 간데 없고 
작은 웅덩이는 지금 4미터가 넓은 웅덩이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물이 가득 차 있었다. 
그렇다면 차는 어디에?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물을 퍼올리니 웅덩이 바닥에 차가 빠져있었다. 
갑작스러운 지반침하로 큰 웅덩이가 생겼고, 차가 빠지게 된 것이다. 
러시아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남의 나라 일 같지가 않다. 
세계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리투아니아 북동부 브르제이 지역은 수시로 일어나는 지반하락으로 유명하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4. 27. 05:02

어디나 주차 공간 확보가 문제이다. 우리 집 아파트 주차장은 특히 낮에는 주차하기가 너무 힘든다. 인근 사무실 출근자나 방문자가 빈 자리를 잽싸게 낚아채버린다. 그래서 낮에는 차를 타고 외출하기가 꺼려진다. 돌아올 때 빈 자리가 없는 경우 겪어야할 고생이 눈에 선하기 때문이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익숙해져서 운전석 앞에 아파트 번호나 전화 번호를 적은 쪽지를 놓는다. 낯선 사람들이 종종 골칫거리를 만든다. 이들은 주변 차들이 마치 꼼짝없이 나가지 못하도록 자기 차를 주차한다. 약속 시간에 맞추어 집을 나가려는데 이렇게 주차된 차를 만나면 정말 화가 난다. 하지만 소심한 성격이라 그냥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약속을 미룬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래와 같이 해결하는 사람들도 있겠다. 러시아에서 최근 일어난 일이다. 외출해야 하는데 다른 차가 앞에 턱 버티고 있다. 동영상 속 운전자가 택한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행인들을 살피면서 운전자는 몰상식하게 주차된 앞차를 밀어붙이고 또 밀어붙인다. 그 와중에 자동차 번호판이 떨어진다. 마침내 빠져날 갈 공간을 확보한 운전자는 유유히 아파트 주차장을 벗어난다.  

이럴 때마다 서울의 아파트 주차장이 떠오른다. 15년 전 서울의 한 지인을 방문했다. 아파트 주차장은 만석이었다. 이때 지인이 변속기를 중립에 놓고 주행선에 차를 세워놓았다. 

"이래도 되나요?"
"여긴 다 이래요. 중립을 해놓으면 나가려는 차의 운전자가 밀 수가 있지요."

아파트 주차장이 완전히 수평이어야겠지만 외국에 살면서 서울 아파트 주차장의 중립 주차가 부러울 때가 많다. 남을 배려하는 주차 의식이 성숙된 사회가 그립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4. 16. 06:42

도로에는 사고 위험성이 늘 도사리고 있다. 
특히 눈이 쌓인 도로에는 그 위험성이 훨씬 더 높다.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 정말 운좋은 운전사로 찬사받은 사람이 있다.  

러시아 도로에서 3월 28일 발생한 일이다. 
눈 내리는 도로에서 같은 방향 차선인데 앞에서 차가 역주행해온다. 
상황을 보니 반대편 차선으로 오다가 미끄려져 불가피하게 달리는 것 같다. 

이 역주행차를 간신히 피해서 중앙선을 넘어서 나아가는데 
차는 돌면서 그만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다.
이때 화물차가 달려온다.

차가 돌면서 원래 달리는 차선으로 돌아온다.
그 순간 화물차는 절묘하게 옆으로 지나간다. 


아래는 최근 폴란드 북서부 지방 쉐체친(Szczecin) 도시에 있는 횡단보도에 일어난 일이다. 푸른색 신호등을 받아서 행인이 횡단보도를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갑자기 쏜살같이 차가 지나간다. 


가슴 철렁이게 하는 순간이다. 이 두 동영상은 도로든 횡단보도든 누구든지 조심하고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잘 말해준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