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1. 10. 7. 08:58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주차 사진이 공개되었다. 좁은 도로에 거의 꽉 낀 자동차 사진이다. 정말 기막힌 주차 달인으로 보인다. 누가 과연 이런 솜씨를 발휘했을까? 주인공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사는 비올라 노비쯔카(Wiola Nowicka)이다. 67세의 여성이다.

하지만 사실은 이는 주차를 목적으로 차를 세운 것이 아니다. 비올라는 이 좁은 도로에서 차를 돌리기 위해 몇 번 움직였다. 그러자 뒤로도 앞으로 더 이상 갈 수가 없게 되었다. 이 차는 5시간 동안 도로를 봉쇄하고 말았다.

전문가가 와서 센티미터씩 이동해 마침내 차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결국 할머니는 주차 달인이 아니라 판단 착오로 빗어진 운전 솜씨였다. 회전이 불가능한 곳에 가능할 것이라 판단하고 차를 이동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Autor: @edda26 / kontakt24.tvn.pl]

도로 폭을 정확히 판단하고 후진할 것인지 아니면 돌릴 것인지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를 못한 것이다.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겠다.

* 최근글: 김치에 정말 좋은 한국냄새가 나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7. 2. 17:23

인구가 320만명 면적이 6만5천 평방킬로미터인 리투아니아는 인구밀도가 평방킬로미터당 53명이다. 국도를 벗어나면 아직도 비포장도로가 흔하다. 하지만 사토가 많아 비가 오면 물이 잘 빠진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비가 온 뒤 비포장도로 흙탕 속에서 골탕을 먹은 자동차 사진이 관심을 끈다. 과연 사진 속에는 몇 대의 자동차가 보일까? 뒤에 보이는 하얀 자동차와 안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자동차, 이렇게 2대는 확실하다. 그렇다면 정말 2대뿐일까? [사진출처 | image source link]


하지만 진흙길에 감쳐진 차가 한 대가 더 있다. 
 

바로 앞차가 지나가면서 뿌려준 진흙때문이다.


마치 진흙 사우나에서 방금 나온 자동차처럼 보인다.

* 최근글: 미스 리투아니아 2011, 결선 진출자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25. 08:36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늘 좌우를 살려본다. 이렇게 살피는 순간에 다가오는 차는 째빠르게 지나가지 않고 횡단보도 앞에 멈추어선다. 차에게 양보하려고 하지만 차 운전수는 건너가라고 손짓을 한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발을 한발짝이라도 들어놓으면 차는 멈추어야 한다.  

리투아니아 운전사들은 대부분 이를 잘 지킨다. 종종 좌우도 살피지 않고 쏜살같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도 보곤 한다. 가끔씩 횡단보도가 가까이 있는데도 건너는 사람을 보면 얄밉다. 최근 루마니아에서 올라온 동영상 하나가 관심을 끈다.      

▲ 횡단보도가 가까이에 있는데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 
▲ 정확하게 횡단보도를 따라 길를 건너는 개
 
  

사람에게 횡단보도를 잘 준수할 것을 가르쳐주는 듯한 개에게 박수 짝짝짝!!!!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5. 08:15

폴란드 남동지방에 있는 807번 도로(Żelechów-Łuków)에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 바로 체슬(Czerśl)에 있는 이 도로 가운데 나무가 자라고 있다. 동영상에는 두 그루가 등장하고, 댓글을 읽어보니 이런 나무가 세 그루 있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도로 중앙선에 자라는 나무는 종종 본다. 도로 정비를 할 때 이미 자라는 나무를 베내지 않고 그대로 보호하고 있는 경우이다. 


하지만 도로 차선 가운데 살아있는 나무가 있다니 믿기가 어렵다. 이는 원래부터 자라고 있는 나무가 아니라 누군가 의도적으로 최근에 심어놓은 듯하다.    

동영상을 보니 도로에 움푹 패인 부분이 여기저기에 있다. 바로 이 패인 부분에 나무를 심어놓았다. 이 나무에는 형광옷이 걸쳐져 있다. 

 

도로관리의 허술함에 항의도 하고, 도로가 험하니 안전서행을 유도할 목적으로 나무를 심어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참 별나지만 재치 있는 발상이라 여겨진다.

* 관련글: 
폴란드 장애인용 주차장 존중하기 이색 캠페인
* 최근글: 유럽 초등 3학년 영어 시험은 어떤 내용일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1. 04:23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눈길을 끈 결혼 동영상이 하나 있다. 폴란드인들의 결혼풍습을 엿볼 수 있는 것이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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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이 덮인 도로 위에 여름 일광욕 차림을 하는 사람들이 길을 막아서고 있다. 신랑 신부와 하객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다가오고 있다. 이들은 비켜주지를 않는다. 이에 산랑이 나와 이들에게 보드카 술병을 길값으로 주자 이들은 길을 비켜준다. 동네 사람들이나 지인들이 이런 도로 봉쇄를 통해 결혼식의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 혹한에 해수욕장 연출로 도로 봉쇄
▲ 소방대로 도로 봉쇄 
▲ 청소년이 오토바이로 도로 봉쇄
▲ 유격대가 도로 봉쇄

이 동영상을 함께 본 리투아니아인 아내는 리투아니아에도 이와 유사한 옛 풍습이 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꽃으로 새끼를 이어서 도로를 봉쇄한다. 이에 신랑은 길을 비켜달라고 술이나 과자로 대접한다.

* 관련글: 신랑신부 피로연 첫 춤에 하객들 열광

  유럽 결혼 피로연에서 먹어본 음식들
  결혼반지 어느 손에 낄까 고민되는 이유
  결혼하고 싶으면 모서리에 앉지 마세요
  노랑나비 결혼 청첩장의 흥미로운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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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2. 1. 15:45


위의 동영상은 "폴란드에서 가장 멋진 도로"(Najwspanialsza droga w Polsce)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유튜브 동영상이다. 경찰 순찰차가 찍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근교 718번 도로(Odcinek Ołtarzew - Pruszków) 모습이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 곳곳에 구멍이 뚫려 마치 비포장 도로를 연상시킨다.

리투아니아에도 종종 이런 도로가 있다. 눈이 내리고 녹고 즉시 얼음이 얼면 그런대로 괜찮지만, 날이 풀리면 짜증나기 딱 좋은 도로이다. 참고로는 아래는 최근 다녀온 리투아니아의 도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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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양털로 직접 덧신 만들어보기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11. 2. 11:04

현재 러시아 웹사이트 rutube.ru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 하나를 소개한다. 왕복 8차선 도심 도로에서 한 차선을 차지한 채 두 운전사가 한판 주먹다짐을 하고 있다. 바로 옆으로는 트럭 등 차량들이 연이어서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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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뒤에서 이들보다 덩치가 더 큰 사람이 다가와 싸움을 말린다. 이들은 싸움을 그친다. 말리던 사람이 자리를 뜨자 이들은 어깨를 서로 두드리면서 화해를 한 듯하다. 덩치 큰 사람이 다시 와서 간다. 그러자 또 다시 이들은 싸움을 계속한다. 조금 후 경찰이 나타난다. 마치 도로가 이들의 이종격투기장으로 변한 것 같다.

* 위 동영상이 뜨지 않는다면 여기로

* 최근글: 외국인들에겐 뭐니해도 한글이 인기짱!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11. 13. 21:33

이제 리투아니아엔 날마다 밤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아침 7시가 되어도 다소 어둡다. 오후 5시가 되면 벌써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어두운 밤거리에 특히 곡선인 도로에 차를 타고 가다보면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이나 자전거 등으로 깜짝 놀랄 때가 종종 있다. 이럴 경우 조금 떨어진 곳에서도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안전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 빌뉴스 길거리에서 형광 옷을 입은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또한 형광 장신구를 자신의 옷이나 가방에 매달은 사람들도 볼 수 있다. 형광 조끼를 입고 무리지어 이동하는 유치원 아이들도 볼 수 있다.  이 모두가 근래에 대대적으로 리투아니아가 펼치고 있는 교통 안전 캠페인의 효과이다.
 
이런 장면들을 만나면서 지난 해 이맘때쯤 빌뉴스 시내를 산책하면서 본 나무 하나가 떠올랐다. 그 나무엔 형광 장신구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로 도로 교통 안전을 위해 "겨울철엔 형광 장신구를 달자"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아래 동영상 참조(배경 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어두운 겨울철 거리를 보다 안전하게 다니는 방법으로 형광 장신구를 다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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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