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7. 3. 17. 17:59

대통령 선거가 곧 다가온다. 
비록 해외에 살지만 
헌법 제1조 제2항 국민주권주의을 실현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재외선거인 등록을 위해서 아래로 들어간다.


전자우편 주소와 자동입력방지를 기입하고 

그 밑에 있는 검증하기 단추를 누른다.


잠시 후 전자우편함을 확인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낸 편지가 와 있다.


편지 속 전자우편 주소 인증하기 단추를 누르면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서 작성 사이트로 바로 연결된다.


필요한 사항을 기재한면 된다.

참고로 꼭 거주국 공관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인근 국가 공관을 선택해도 된다.

참 편리하다.


예를 들면 리투아니아는 폴란드 대사관이 관할한다.

폴란드 대사관이 있는 바르샤바보다 

라트비아 대사관이 있는 리가가 빌뉴스에 더 가깝다.


지난 대선에는 왕복 1000km를 이동해서 바르샤바에서 투표했는데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


* 관련글: 재외투표, 미친 애국자로 불렸지만 마음 뿌듯



선거 당일 일정이 아직 불확실하지만 

일단 투표할 수 있는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 신고와 신청기간은 3월 30일까지다. 


재외선거인 등록뿐만 아니라 투표 이렇게 인터넷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때가 하루 속히 오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1. 21. 23:40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안천수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를 위한 맞짱 토론이 지금 이 시각에 열리고 있다. 해외에 있지만 재외선거인으로 등록을 해놓고 있어 이 토론을 실시간으로 꼭 싶어 생중계하는 KBS 방송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그런데 나오는 창은 토론하는 두 사람이 아니라 아래 창이었다.


현재 'K'는 한국 내에서만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이집트 사람과 결혼한 아내의 리투아니아 친척을 방문했다. 거실 텔레비전에는 아랍어 방송이 나왔다. 그는 위성안테나로 무료로 볼 수 있는 아랍어 방송을 하나씩 보면 주면서 설명해주었다.

"리투아니아에서 위성안테나로 볼 수 있는 한국 방송은 있나?"
"YTN은 안테나가 일정 규모이상이라야 되고, KBS World는 유료로 수신카드를 구입해야 돼."

세계 속의 한국 위상과 경제규모를 보건데 해외에서의 한국 방송 시청 가능성은 이렇게 초라하다. 

각설하고 해외에서 인터넷으로 'K' 서비스를 접근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재외선거까지 도입한 나라인데 공영방송은 아직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러다가 투표 개표도 공영방송으로 해외에서 볼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한국 TV를 해외에서도 위성안테나만으로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통령 후보자가 있으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 4. 07:09

지난해 12월 러시아 총선으로 러시아 정국은 여전히 불안하다. 2012년 3월 4일 러시아는 직접 선거로 국민들이 대통령을 뽑을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유력한 대통령 당선 후보자이다. 누리꾼들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푸틴을 조롱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최근 올렸다. 


대통령 선고를 100m 달리기에 비유했다. 달리기 선수인 푸틴이 먼저 출발한 후 출발을 알리는 총을 직접 쏜다. 이어서 그는 뒤따라오는 선수들을 향해 총을 쏜다. 결승점에 도달하기 전 결승점에서 띠를 잡고 있던 사람들이 푸틴을 향해 결승점 띠를 가지고 달려온다.  



강력한 러시아 실현을 꿈꾸는 푸틴이 대통령으로 다시 당선될 지 아니면 러시아에도 극적인 정국 이변이 이루어질 지 벌써 궁금해진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 5. 14. 10:17

오는 일요일 17일 리투아니아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 이렇게 리투아니아 선거는 평일을 임시 공휴일로 정하지 않고 일요일에 열리는 것이 한국과는 다르다. 하지만 시내 어디를 둘러봐도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가 없다. 한국에는 범람할 것 같은 현수막 하나도 거리에선 찾아볼 수가 없다. 과연 선거나 열릴 것인가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그나마 선거를 느끼게 하는 것 중 하나는 길거리에 임시로 세워진 선거 포스터 게시판이다. 현재 대통령 선거에 나선 사람은 모두 7명이다. 일전에 본 게시판에는 후보자 한 명의 선거 포스터가 붙여져 있었다. 그럼, 나머지는 사퇴했나? 그렇지가 않다. 리투아니아 선거 포스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일률적으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이 직접 제작하고 게시판에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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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투아니아 선거 포스터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직접 제작해 게시판에 붙인다.

그래도 선거 막바지라 어제 본 선거 포스터 게시판에는 제법 포스터들이 많이 붙여져 있었다. 단연 눈길을 끈 포스터는 다소 선정적인 잡지 표지 같은 포스터였다. 대통령 후보의 선거 포스터 사이에 있기에 깜짝 놀랐다. 저런 대통령 선거 포스터도 있을 수 있나? 알고보니 이는 6월 7일 있을 유럽연합 국회의원 선거을 위한 질서정의당의 선거 포스터이다. 천편일률적인 포스터보다는 이런 다양한 모습의 포스터가 재미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포스터는 비교적 보수적인 나라로 알려진 리투아니아에선 너무 앞서나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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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정적인 잡지 표지 같은 선거 포스터

리투아니아 대통령 후보 선거 포스터를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아래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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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 국가 - 신뢰할 수 있는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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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기르다스 부트케비츄스 /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  ▲ 로레타 그라우지니에네 / 국가는 곧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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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렌티나스 마주로니스 / 리투아니아가 필요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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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미에라 프룬스키에네 / 당신의 행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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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같으면 이런 길목 좋은 네거리에 현수막이 있을 법한데, 여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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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 유세가 없는 대신 텔레비젼은 연일 후보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생중계로 방송하고 있다.

7명 중 당선이 가장 유력시되는 후보는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53세, Dalia Grybauskaitė)이다. 리투아니아 정부 재무부장관을 역임했고, 현재 유럽집행위원회 재정과 예산 집행위원이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69.1%로 1위로 달리고 있다. 많은 유권자들은 외교와 재무에 능한 그가 경제불황을 극복하는 데 제일 적임자로 믿고 있다.

* 관련글: 대통령으로 최고 적임자는 노처녀? 
               이런 국회의원 선거 포스터 어때요?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4. 29. 08:36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노처녀에 대한 리투아니아인들의 인식은 아주 안 좋았다. 리투아니아인들은 전통적으로 노처녀를 사회의 가장 낮은 계층으로 분류할 정도였다. 19세기에 신분제가 폐지되었지만, 노총각과 노처녀를 바라보는 전통적 시각은 20세기 말엽까지 지속되었다. 바로 결혼하지 않은 이들은 결혼한 형제자매 집에서 머슴이나 하인으로 일하게 되었다.

리투아니아인들은 여성을 아내, 어머니, 일꾼으로 바라본다. 소련시대에도 미혼모들은 정부지원을 받았지만, 노처녀와 노총각은 여전히 하등민으로 취급받았다. 노처녀에 얽힌 리투아니아인들의 속언 몇 가지를 소개한다. 

노처녀는 악마 목덜미라도 잡는다(남자에 굶주렸다).
노처녀가 남자를 얻은 것처럼 기쁘다(엄청나게 기쁘다).
노처녀는 꼬인 창자와 같다(뒤섞여서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
노처녀, 늙은 개, 늙은 신부는 하나이다(주목 받지 못한다).
노처녀가 시체를 염한다(노처녀는 천한 일을 한다).


하지만 요즘 리투아니아 사회에서는 노처녀가 뜨고 있다.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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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가 한 여성 정치인 때문이다.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53세, Dalia Grybauskaitė)이다. 리투아니아 정부 재무부장관을 역임했고, 현재 유럽집행위원회 재정과 예산 집행위원이다. (그리바우스카이테 사진 출처: http://ec.europa.eu)

노처녀인 그리바우스카이테는 현재 부모도 없고, 형제 재매도 없다. 그녀는 오는 5월 17일 실시될 리투아니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10년 전만 해도 여성이 대통령 후보가 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그라바우스카이테는 69.1%로 현재 당선가능성 1위이다. 사회민주당 총재 부트케비츄스가 5.3%를 얻어 2위로 달리고 있다. 이런 상태로 가면 노처녀 그리바우스카이테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할 것이다.

여전히 리투아니아인들 의식 속에 노처녀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남아 있는 상황 에서 그녀가 대통령이 된다면 리투아니아 노처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특히 그녀는 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으니 혹시나 생길 법한 친인척 비리에서 완전히 벗어나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다.

친인척들의 비리로 연이어 대통령이 법이나 국민의 심판을 받고 있는 국내외 상황을 보니 능력 있는 노처녀가 대통령으로 최고 적임자임을 말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경제 전문가인 그리바우스카이테가 대통령이 되어 리투아니아 경제를 살리고 또한 노처녀에 대한 굳어진 편견과 그릇된 시각을 제거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 관련글: 결혼 여부 구별해주는 여자들의 성()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1. 4. 17:56

미국 대통령 선거운동이 종료되고 드디어 역사적 투표가 시작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과연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누르고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되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이다. 조금 전 오바마와 메케인과 같이 미국 대통령 후보에 내 친구가 올라가 있는 뉴스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아침에 그 친구로부터 연결주소가 있는 편지를 받았다. 들어가 보니 대통령 후보가 된 친구의 이름이 등장하고, 어떤 할머니 지지자는 허리에 이름 문신까지 하고 있었다. 물론 믿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확실한 인터넷 텔레비전 동영상 뉴스를 보게 되지 새삼 놀랐다. 그리고 그 완벽한 속임수 기술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선거에 관심을 끌게 하는 재밌고 좋은 방법이라 소개한다. 미국 대통령 후보가 된 자신의 텔레비전 동영상 뉴스를 즐감하세요.

http://www.tsgnet.com/pres.php?id=46832&altf=ebftvl&altl=dipj
제가 후보가 된 동영상입니다.

동영상 말미에 "click here to get started"를 누르고, 로마자로 이름(first name)과 성(last name)을 기입하고, "create video  link" 단추를 누르면 됩니다. 그리고 연결 주소를 친구들에게게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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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