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0. 3. 24. 07:36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지진이나 태풍 등의 천재 소식을 접할 때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리투아니아는 천재지변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자신의 나라를 '마리아의 땅', '축복 받은 땅'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런 나라에도 해마다 봄의 길목에 크든 작든 물난리를 겪는다. 주로 발트해로 진입하는 네무나스 강이 있는 남서부 지방의 저지대이다. 이번 겨울에는 유독히 눈이 많이 내렸고,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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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를 가로지르는 네리스 강의 여름(왼쪽)과 이른 봄(오른쪽)

20일경 전후로 날씨가 갑자기 영상 10도로 올라가자 그 동안 쌓였던 눈과 얼음이 녹고 있다. 이로 인해 강물의 수위가 3-6m로 높아져 강변의 저지대가 물에 잠기는 등 물난리를 겪고 있다. 40여년만에 겪는 기록적인 물난리이다. 특히 네무나스, 네리스, 아크메나 강의 저지대 강변이 피해를 보고 있다. 아래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이번 리투아니아 물난리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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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 2. 4. 06:03

북동유럽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의 이번 겨울은 혹한과 폭설으로 상징된다. 지난 해 12월 하순부터 근 한 달간 영하 20도의 혹한이 이어졌다. 당시 고생을 한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이었다. 백조들이 꽁꽁 얼어붙은 호수를 떠나 얼지 않은 강으로 모여들었다.

리투아니아인 현지 친구가 카우나스(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중심가를 흐르는 네무나스 강에서 찍은 사진이 겨울의 혹한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의 허락을 얻어 아래 소개한다. 강물이 얼지 않은 곳에 있지만 어떤 백조들은 부리가 얼음으로 덮혀있기도 했다. (사진: Romas Dabru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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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얼지 않은 물 속으로 부리를 집어넣으면 얼음이 녹겠지만 이 백조를 보니 안타깝다. 혹한에 이런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보호하는 사람들을 보니 마음이 훈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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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