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1. 6. 1. 06:03


오리 머리처럼 생긴 이 물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짐보따리를 등에 들고 가듯이 이 물건으로 무엇을 하려고 들고 가는 것일까?


바로 이 물건의 정체는 이렇게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잘 때 사용하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 누구나 교실이나 도서관 등에서 오는 잠을 참지 못해 책상에 엎드려 자본 적이 있을 것이다. 때론 주위의 산만함에 민감하기도 하고, 때론 침을 질질 흘리는 흉한 모습을 뜻하지 않게 보이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일거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참으로 기발한 생각이다.  [사진출처 | image source link]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4. 14. 05:36

통조림 캔과 옷 집게를 가지고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사람들의 상상에 따라 여러 가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올라온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일상에서 먹고 흔히 버리는 통조림 캔이 옷 집게와 어우러져 자연미가 살아있는 화분으로 탈바꿈했다. 참으로 기발한 발상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0. 8. 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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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흔한 일 중 하나가 바로 도서관 자리 잡아주기이다. 먼 거리에 사는 친구들을 위해 특히 시험철에 자리를 잡아는 주는 일을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는 친구들의 소임이었다.

그냥 책 한 권이나 책가방만 달랑 놓기에는 자리를 잡기 위해서 친구들보다 더 일찍 온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그래서 어떻게 하더라고 최대한 위장술을 펴야 그 미안한 마음을 줄일 수가 있었다. 책을 펴고, 공책과 볼펜도 놓고 하는 등 공부하다가 잠시 담배 피우거나 식사 하러가는 것처럼 해두곤 했다.

최근 인터넷에 접한 "의자 지킴이" 사진이 대학시절의 도서관 생활을 떠올리게 했다. 한편 공연장이나 회의장 등 좌석번호가 없는 모임일 경우는 유용할 법하다. 자리를 잡았지만 막간을 이용해 자리를 떠야 할 경우 누군가 재빨리 앉을까봐 불안하다. 의자 위에 엎질러진 커피나 녹고있는 아이스크림이 있다면 누구나 기피할 것이다. 특히 조명이 상대적으로 어두운 곳이라면 깜쪽같이 속일 수 있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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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야 내가 피곤하더라도 남이 편한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속이는 의자 지킴이'이는 불필요하다. 의자 지킴이, 기발한 착상이지만 이기적인 현실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한 마음이 일어난다.

* 최근글: 책 한권 소포도 우체국에서 찾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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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 6. 27. 07:24

하루에 수많은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에스컬레이터는 아주 효과적인 광고 장소이다. 이 에스컬레이터를 활용한 기막힌 광고들이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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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우루과이가 패하거나 이긴 숨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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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09. 12. 4. 09:22

지난 여름에 찍어놓은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눈길을 끄는 사진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교외에 살고 있는 친척집 바로 옆에는 이렇게 조그마한 개천이 흐르고 있다.

지난 해 이곳에는 돌 다리가 있었는데, 올해는 색다른 다리가 생겼다. 바로 더 이상 쓸모가 없게 된 배를 꺼꾸로 뒤집어 놓음으로써 멋진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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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나 호수를 건너게 하는 배가 이렇게 사람들의 기발한 생각으로 다리가 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편하게 건너게 하고 있다. 저 배는 죽어서도 자신의 소임을 묵묵히 그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경건한 마음이 불현듯 일어난다.

* 최근글: 드라큐라 기침법에 5천원 내기를 걸다

               국적 때문 우승해도 우승 못한 한국인 피겨선수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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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8. 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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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전공하고 가르치는 아내, 음악학교에서 피아노 전공을 마친 큰 딸,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배우는 작은 딸을 두고 있지만, 피아노 건반을 리듬따라 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피아노 치기를 배워보려고 했지만 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애완동물 고양이는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 그냥 피아노 건반에 올라가 발바닥으로 띵띵 장난할 수는 있겠지만, 이를 가지고 과연 피아노를 친다고 할 수 있을까? 장난 수준을 넘어 진짜 피아노를 치는 고양이가 있다.
(사진: 민다우가스 피에차이티스; 출처: http://piecaitis.eu)

이 고양이의 피아노 연주에 영감을 얻어 "Catcerto"(고양이 연주회)라는 곡을 만들었고, 첫 공연에 고양이를 오케스트라의 피아노 연주자로 발탁한 지휘자가 있어 화제를 모우고 있다. 이 지휘자는 리투아니아인으로 민다우가스 피에차이티스이다. 그는 지난 6월 5일 자신의 첫 작품인 이 "Catcerto"을 클라이페다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을 지휘했다. (참고: 챔버 오케스트라는 12명에서 25명정도의 인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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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케스트라에 피아노 연주자가 없다. 그 대신 스크린에 고양이가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delfi.lt)

이 날 사회자는 "공연 바로 시작 전에 피아노 연주자 고양이 노라가 중요한 개인사로 공연에 참석할 수 없음을 통보해왔다. 하지만 21세기 IT 기술 덕분에 영상으로 참석할 것이다."고 말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오케스트라가 위치한 곳의 천장에는 고양이 연주자를 위한 대형스크린이 마련되어 있었다.

한편 이 "고양이 연주회" 작품을 작곡하고 지휘한 민타우가스 피에타이티스는 "고양이가 피아노를 치는 것은 흔하지 않다. 이 고양이 노라는 이미 피아노 치는 고양이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노라를 오케스트라의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래 그가 첫 공연한 동영상을 소개한다.



이 날 최초로 고양이가 피아노 연주자로 등장한 오케스트라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고양이의 피아노 연주실력에 감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로 데뷔시킨 리투아니아 지휘자의 기발한 발상에 찬사를 보낸다.

* 관련글: 길고양이 새끼를 키우는 개   |   고양이 노래하는 여학생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