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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12 여수 엑스포 리투아니아관 관장 인터뷰 1
  2. 2008.03.20 종려나무 가지가 된 마른 풀과 꽃
기사모음2012. 5. 12. 05:30

아래 글은 여수 엑스포에서 리투아니아가 배포하고 있는 "Made in Lithuania" 잡지에 게재된 글로 리투아니아어에서 초유스가 번역한 것이다. "Made in Lithuania"의 허락을 얻어 올린다.

2012 세계박람회 방문자는 리투아니아관에서 호박의 포옹 속에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올해 2012 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주제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리투아니아는 해양 국가이므로 100개국이 넘은 다른 나라들과 함께 자신을 소개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
「메이드 인 리투아니아」(Made in Lithuania) 잡지는 2012 세계박람회 리투아니아 소개에 대해 리투아니아관 로마스 얀카우스카스(Romas Jankauskas, 왼쪽 사진) 관장과 대화를 나눈다. 
 
- 이번 박람회에서 리투아니아는 왜 호박 주제로 자신을 소개하나?
리투아니아관에 호박 수공예품이 없었던 세계박람회를 기억하지 못한다. 호박은 고대부터 우리나라 이미지의 분리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이번에 호박을 리투아니아관의 핵심으로 선택한 결정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전시관을 호박 조각으로 ‘변환’시킨 마르티나스 발레비츄스(Martynas Valevičius) 건축가의 안이 전시관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승했는데, 이 전시관에서 방문자들은 마치 자신들이 호박의 함유물인 것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천만년이나 된 발트 호박은 그 당시의 적지 않은 동물과 식물 견본을 간직하고 있다. 호박의 매력은 이것만이 아니다. 수세기 이래로 호박은 보석 제조, 실내 장식, 심지어 의약품과 화장품에도 사용되고 있다. 
 
- 리투아니아관 방문자들을 무엇으로 매료시킬 것이라 기대하나?
팔랑가 호박박물관의 함유물이 있는 진기하고 풍부한 호박 소장품과 수공예 수집품이 전시관에 있을 것이다. 전시물뿐만 아니라 전시관 분위기가 방문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말한 대로 방문자들은 전시관에서 마치 자신들이 커다란 호박 조각 속에 든 함유물인 것처럼 느끼고, 호박 전시물을 구경하는 동안 무한한 시간 흐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본적인 호박 인상 이외에도 방문자들은 우리나라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를 찾고, 영상 자료를 시청하고, 기념품 가게에서 선물을 사고, 식당에서 생태 식품과 전통 음료와 안주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팔랑가 호박박물관에 전시된 호박

- 외국 사업가들은 리투아니아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것인가?
- 박람회 동안 사업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다양한 활동 분야를 위한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릴 것이다. ‘국가의 날’ 후에 바로 6월 25일에서 30일까지 리투아니아 사업 주간이 개최될 것이다. 또한 리투아니아 교통 체제, 국가 항구, 우리나라 휴양지, 여행사 등이 별도로 소개될 것이다. 
 
- 박람회에서 어떤 문화 프로그램이 리투아니아의 날에 소개될 것인가?
- 문화 행사들은 전시관의 모든 주제별 주간을 동반하고, 프로그램은 ‘국가의 날’ 음악회들로 절정에 달하고, 여기에서 수차례 유럽과 세계 챔피언이 된 클라이페다 대학교 댄스스포츠단 주베드라(Žuvėdra, 갈매기)가 공연할 것이다. 
 
- 박람회 참가국들이 지구상에 차지하는 면적만큼 비율적으로 박람회에서 면적을 가진다고 상상해보자. 2012 세계박람회장 면적이 25만m2이면, 리투아니아관은 몇 m2이어야 하나?
세계와 국제 박람회는 참가국들을 그 나라의 면적과는 관계없이 동등하게 하고 모든 국가가 똑같이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간주한다. 조직자들은 모든 참가국에 동일한 관심을 쏟고, 이는 특히 ‘국가의 날’ 동안 잘 나타난다. 이번 리투아니아관은 면적이 323m2(중간층과 합쳐 약 500m2)로 크지가 않고, 가장 큰 나라들은 2-3배만 더 크다. 국제 박람회에서 성공은 전시관의 크기나 참가에 할당된 자금의 액수가 아니라 바로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박람회에서 자기 나라를 소개하는 사람들의 활동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전자도 후자도 부족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든 박람회 방문자를 리투아니아관으로 초대하고, 그 독창성으로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겨주길 기대한다. 

* 여수 엑스포를 방문할 분들에게 리투아니아관을 추천합니다 - 초유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3. 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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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일요일은 부활절이다. 유럽에서 가장 늦게 (14세기 말엽) 기독교화된 나라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도 이날 성대하게 행사를 치른다. 학생들은 지난 주말부터 방학이다.

부활절의 대표적인 상징은 달걀 채색과 건화를 표현할 수 있는 베르바(verba)이다. 부활절 전 일요일을 종려주일이라 부르고, 이날 사람들은 베르바를 사서 성당에서 축성의식을 받는다.

베르바는 예수의 승리를 상징하는 종려나무에서 유래된다. 남쪽에서 자라는 종려나무는 당연히 이곳에서 없으니, 자연히 대체물이 필요하다. 그래서 리투아니아인들은 마른 풀이나 꽃, 곡식이삭, 혹은 버드나무 가지, 노간주나무 가지 등으로 다채롭게 꽃다발이나 묶음을 만든다.

축성 받은 베르바를 집으로 가져와 다음 해까지 간직한다. 특히 노간주나무 가지로 식구들 몸을 때리면서 일년 운수가 좋기를 기원한다.

모든 이들에게 노간주나무 가지의 위력이 미쳐 좋은 한 해를 보내시기를 빕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