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8.19 후진국에 살고 있어 미안하오, 하지만 (9)
  2. 2008.10.22 한국과 비교한 동유럽의 국민소득 (6)
기사모음2009.08.19 15:00

일전에 "초유스의 동유럽" 블로그 글에 아래 댓글이 올라왔다.

"안녕하십니까? 초유스님. 죄송하지만 이번 글 주제를 써주셔야겠어요. 한국보다 못 사는 나라를 무시하는 작자가 있어서 싸이월드 공개를 합니다.
......
이 사람은 초유스님을 후진국 리투아니아에 산다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비방을 저에게 직접 썼습니다. 몇 개월 전이지만 요새 아이슬란드와 리투아니아, 그런 못 사는 나라의 태도에 화가 나서 초유스님이 글로 통해 쓴 소리를 해주셔서 그 사람이 스스로 반성하게끔 만들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 댓글을 보면 리투아니아는 한국보다 못 사는 나라다. 리투아니아는 후진국이다. A라는 사람은 못 사는 후진국을 무시한다. A라는 사람은 이런 후진국 리투아니아에 살고 있는 초유스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니 A라는 사람에게 쓴 소리를 부탁한다.

사람이 못 살고 잘 사는 것도 상대적이고, 나라도 못 살고 잘 사는 것도 상대적이다. 어제는 못 살았지만, 내일은 잘 살 수도 있다. 어제는 잘 살았지만, 내일은 못 살 수도 있다. 그러니 당장 못 산다고 무시하거나, 당장 잘 산다고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잘 살고 못 살고의 기준을 경제가치만으로도 평가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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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수치에 얽매이는 사람들을 위해 몇 줄 적어본다. 1980년대까지는 한 나라의 경제규모 등을 나타내는 국민소득의 지표로 국민총생산(GNP)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의 실제적인 복지를 측정하는 데에는 국내총생산(GDP)이 더 적합하다는 의식 하에 지금은 GDP가 널리 쓰이고 있다. GDP는 일정 기간 동안 한 국가에서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시장 가치를 합한 것을 의미하며 보통 1년을 기준으로 측정한다.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은 한 나라에서 한 해 동안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그 해의 평균 인구로 나눈 값을 말한다. (사진설명: 리투아니아 빌뉴스. 우후죽순처럼 올라오는 고층빌딩은 높은 경제성장을 한눈에 보여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작성한 바에 의하면 2007년 1인당 국내총생산은
      대한민국         19,751 USD
      리투아니아      11,354 USD

한편 국부의 비교는 서로 다른 나라끼리 물가의 차이를 적용하기 위해서 종종 구매력 평가설(PPP)에 기초하여 이루어진다. 국제통화기금이 작성한 2005년 구매력평가 기준 일인당 국내총생산순은
     
대한민국        20,590 USD
      리투아니아     14,158 USD

이 두 기준으로 보면 리투아니아가 한국보다 확실히 못 산다. 그 동안 미국달러에 대비해 원화가치가 많이 하락했지만, 리투아니아 화폐가치는 유로화에 고정되어 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라면 위의 격차는 점점 좁아질 것이다. 리투아니아의 후진성에 대한 판단은 독자에게 맡기겠다.

언젠가 리투아니아에 이런 대화가 유행했다. 서유럽 나라들에 비해 리투아니아인들이 스스로 가난하다고 우울감에 빠져있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스스로 부자이구나를 일깨워주는 말이 있다.
"자 봐라. 리투아니아인들은 작지만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가! 중고차이지만 자기 자동차를 갖고 있지 않은가! 채소와 과일나무가 자라는 자기 텃밭이 있지 않은가! 잘 사는 서유럽에도 자기 집이 없고, 차가 없고, 텃밭이 없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리투아니아인들이 월급이 한국보다 못하다고 하지만 이들은 교육비, 의료비, 연금 등이 사회보장제로 해결된다. 사교육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월급은 그야말로 의식주 해결용이다. 부부가 맞벌이하면 월급 하나는 저축이나 모아서 해외 여름휴가비 등이다. 물론 모든 가정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부이든 나라의 부이든 기준은 지극히 상대적이다. 그러니 어느 한 기준에 집착해서 절대적으로 판단해 못 산다고 무시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위 영상은 최근 친구집에 보낸 저녁시간의 모습이다. 모두가 이렇게 사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집의 규모나 대지의 크기는 다를지라도 이렇게 정원에 화단과 채소밭 그리고 잔디디밭이 있다. 이렇게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여 어울리는 시간이 많다. 어떤 나라에 대해 신념을 가지고 말하기 전에 반듯이 그 나라를 한번 직접 방문할 것을 권한다.

* 관련글: 한국과 비교한 동유럽의 국민소득
               한국 자연에 반한 미모의 리투아니아 여대생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10.22 15:40

친구들이나 한국 사람들로부터 “지금 사는 나라에 국민소득이 얼마니?”, “아직 동유럽은 우리보다 훨씬 못 살지?”, “물가가 싸니까 한번 가봐야지.”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1990년 처음으로 유럽에 와서 그해 7월 불가리아를 간 적이 있었다. 그때 3달러로 한 30여명 저녁을 건하게 사본 전설적인 무용담이 있다. 하지만 18년이 지난 지금은 친구를 만나도 우리 같이 내자하는 식으로 엄청 변해버렸다. 그렇다면 지금 동유럽 나라들의 국민소득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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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빌뉴스. 우후죽순처럼 올라오는 고층빌딩은 높은 경제성장을 한눈에 보여준다.

1980년대까지는 한 나라의 경제규모 등을 나타내는 국민소득의 지표로 국민총생산(GNP)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의 실제적인 복지를 측정하는 데에는 국내 총생산(GDP)이 더 적합하다는 의식 하에 지금은 GDP가 널리 쓰이고 있다. GDP는 일정 기간 동안 한 국가에서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시장 가치를 합한 것을 의미하며 보통 1년을 기준으로 측정한다.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은 한 나라에서 한 해 동안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그 해의 평균 인구로 나눈 값을 말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작성한 동유럽 여러 나라들의 2007년 1인당 국내총생산순은 아래와 같다(단위 미국달러).
    대한민국         19,751
     슬로베니아       22,933
     체코                17,070
     에스토니아       15,851
     슬로바키아       13,857
     헝가리             13,762
     라트비아          11,985
     크로아티아       11,576
     리투아니아       11,354
     폴란드             11,041
     루마니아           7,697
     불가리아           5,186

한편 국부의 비교는 서로 다른 나라끼리 물가의 차이를 적용하기 위해서 종종 구매력 평가설(PPP)에 기초하여 이루어진다. 국제통화기금이 작성한 2005년 구매력평가 기준 일인당 국내총생산순이다(단위 미국달러).
    대한민국        20,590
     슬로베니아      21,911
     체코               18,375
     헝가리            17,405
     에스토니아      16,414
     슬로바키아      16,041
     리투아니아      14,158
     폴란드            12,994
     라트비아         12,622
     크로아티아      12,158
     불가리아          9,223
     루마니아          8,785

이상에서 보듯이 슬로베니아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아직 우리나라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낮다. 하지만 최근의 환율변동과 경제위기로 멀지 않아 여러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추월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  참고자료: 위키백과

* 관련글: 국회의원 월급인상에 누리꾼 뿔났다
               대통령 취임식 총경비 고작 천4백만원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