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기인은 많다. 
친환경 예술가 영국인 리처드 소와(61세, Ricart Sowa)는 인공섬을 만들었다.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바로 15만개의 페트병으로 만들었다. 

* http://www.mirror.co.uk/


이 섬은 멕시코 칸쿤(Cancun) 근처 섬(Isla Mujeres) 초호에 위치해 있고, Joyxee 섬으로 불린다. 이 섬은 리차드가 7년에 걸쳐 페트병으로 만든 세 번째 섬이다. 두 섬은 모두 허리케인으로 파괴되었다. 



현재의 섬은 8000평방피트(약 750평방미터)로 다양한 식물과 열대수도 자라고 있다. 또한 배처럼 이동이 가능하다. 


이 섬에는 부엌, 침실, 욕실, 샤워, 화장실, 에어컨 등을 갖춘 3층 집뿐만 아니라 해변이 3개, 연못이 두 개, 태양열 이용 폭포가 1개, 파도력 세탁기, 태양광 패널 등이 마련되어 있다.   
 


현재 그는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 출신 전직 수퍼모델 Jodi Bowlin(47세)과 이 페트병 섬에서 살고 있다.

* http://www.mirror.co.uk/


사람들이 버린 페트병을 모아 이렇게 환경낙원을 만들어 살고 있다.그의 남다른 삶에 경외심마저 든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08.10 05:39

컴퓨터 자판기, 텔레비전 원격조정기, 라디오, 캠코더 마이크와 수신기 등에 사용하다가 다 소모된 건전지가 적지 않게 나온다. 


건전지는 중금속이 있기에 환경보호를 위해서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서는 안 된다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하나씩 폐건전지를 플라스틱통에 담는다. 어느 정도 차면 대형상점에 있는 폐건전지 수거함에 넣기 위해서다. 하지만 상점에 갈 때마다 쉽게 가져가는 것을 쉽게 잊어버린다. 그렇게 플라스틱통에 건전지가 가득 차게 되었다.

최근 물건 하나를 찾기 위해 내 방 구석구석을 뒤졌다. 찾고자 하는 물건은 없고, 책장 위 책 뒤에 슴겨져 있는 듯한 폐건전지 플라스틱통이 눈에 확 띄었다. 


그 전에는 괜찮았는데 여름철이라 건전지 내용물이 누수가 되어서 플라스틱통 밑이 허연색으로 변해 있었다. 강한 성분으로 인해 플라스틱통이 일부 망가져 있었다. 누수된 건전지를 보니 짙은 갈색이나 하얀색 내용물이 흘러나와 있었다. 


자세하게 플라스틱통 속으로 들여다 보니 Sony, Panasonic, Memorex 등은 누수되었지만, Duracell은 멀쩡했다. 그냥 집에 더 오래 보관하는 것이 꺼림칙했다. 그래서 만사를 제쳐놓고 10여분을 걸어서 대형상점 수거함에 넣고 왔다. 



이제부터는 한꺼번에 버릴 생각으로 집에서 모으지 말고 소모되는 즉시 폐건전지 수거함에 버려야겠다고 다짐해본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01.24 07:13

일전에 "빈병으로 집 짓는 사람의 훈훈한 음식 대접"에서 맥주병, 보드카병, 샴페인병, 포도주병 등 버려진 빈병을 모아 집을 짓고 있는 리투아니아 사람을 소개했다. 이 사람외에도 주로 샴페인병만으로 집을 짓고 있는 리투아니아 사람이 있다.

리투아니아 파스발리스(Pasvalys) 도시 근처에 있는 시골 마을 발라켈레이(Valakeliai)에 살고 있는 페트라스 마야우스카스(72세)이다. 쓰레기장 관리인으로 일하면서 단단한 샴페인병을 보고 줍기 시작했다. 그는 이 샴페인병으로 건강센터를 지어 자신의 건강관리법(당근즙마시기, 달리기, 냉수욕)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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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당시 모습. 오른쪽 뒷편 목조 건물은 현재 샴페인병으로 지어져 있다.

2002년 9월 처음 그를 방문했을 때 건강기원탑만 샴페인병으로 세워져 있었고, 수만 개의 빈 샴페인병이 마당 곳곳에 널려 있었다. 2008년에는 건물 한 채가 세워졌고, 다른 건물은 외벽이 갖추어져 있었다. 거의 완성했으나 불이나 내부가 거의 소실되어 있었다.

2년이 지난 후인 일전에 그의 집을 또 방문할 일이 생겼다. 여전히 그의 건강센터는 건축중이었다. 많지 않은 연금으로 자신의 힘과 수집한 샴페인병만으로 지으려고 하니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아래는 최근 찍은 그의 샴페인병 집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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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완공할 것인가?"
"여든살 생일까지는 다 지을 생각이다. 그때 초청할 테니 꼭 와~"
라고 답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정년퇴직한 후 쉬지 않고 샴페인병을 수거해 거의 10여년 동안 집을 계속 짓고 있다. 한 병 한 병 벽을 쌓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 나무를 심으련다!"라는 스피노자의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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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01.19 07:04

* 16년째 버려진 빈병을 주워 집을 짓고 있는 리투아니아 사람

리투아니아 북동지방 로키쉬케스 도시 근처에 빈병으로 집을 짓고 있는 사람이 살고 있다. 비타우타스 야누쉬케비츄스(64세)는 호수가 있는 인근 숲 속에 사람들이 버려놓은 병들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특히 이 유리병에 물이 들어가 얼면 병이 쉽게 깨어지고, 그 깨어진 조각에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숲 속 동물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빈병을 줍기 시작해 어느 정도 쌓이자 활용할 길을 찾다가 튼튼한 집을 짓기로 했다. 이를 통해 쓸모없다고 버린 빈병으로도 튼튼한 집을 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16년째 계속 지어오고 있다.

두 해 전에 취재차 이 집을 방문했을 당시 새로운 건물은 외관까지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 최근 이 집을 다시 방문했을 때에는 이번에는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바닥이 놓이는 등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 기존 목조건물의 외벽을 다시 빈병으로 쌓아올렸다.
 
"지금쯤 새 집에 살고 있을 것 같은데."
"살려고 짓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와 재활용의 가치를 보여주기 짓고 있지. 모우는 대로 지어가고 있으니 언제 완공할 지 기약이 없지."   

빌뉴스에 20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겨울철 날이 짧아 중간에 쉬지 않고 곧장 이 집을 향했다. 우리 일행을 만난 비타우타스는 먼저 식사를 권했다. 훈훈한 정이 스며든 푸짐한 음식 대접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날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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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싱 코치로 은퇴하고 시골에 살면서 빈병으로 집을 짓고 있는 비타우타스. 삼태극 부채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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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취재 답례로 증정한 한국 부채가 그의 집안을 여전히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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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만든 산딸기 과일주 맛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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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물버섯 + 삶은 달걀 + 완두콘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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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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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물버섯, 이긴 삶은 감자,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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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대표적인 전통음식 쩨펠리나이 (관련글: 유럽인 장모님의 정성 어린 음식 쩨펠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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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병을 양쪽으로 나란히 쌓고 바깥쪽은 시멘트로 바르고 안쪽은 아마 짚을 넣어 보온 효과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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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조건물 외벽도 이렇게 빈병으로 다시 외벽을 쌓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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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조건물 외벽을 벽돌과 빈병. 벽돌도 사지 않고 주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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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진 맥주병, 보드카병, 포도주병, 샴페인병 수만 개를 주워서 만든 건물

사람들이 함부로 빈병을 버려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몹시 안타깝다면서 그는 눈물을 흘렸다. 이 빈병 건물은 사람들에게 환경보호의 교훈을 전해주는 데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 최근글: 쏜살같이 활 쏘는 러시아女 화제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