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그리스2021. 9. 7. 15:12

꽃이나 화초를 좋아한다. 어릴 때 사랑방에서 천장까지 자라오른 바나나나무가 생각난다. 이번 그리스 자킨토스에서 6월 중순에 만난 화초를 소개한다. 우선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은 거리의 인도 화초다. 사람 다니기도 버거울 정도 좁은 인도에 사람들이 화초를 가꾸고 있다. 어떤 나라에서는 사람들의 거리 통행에 방해가 된다고 화분을 철거하라는 민원이 제기될 법도 하다.    
 

라가나스 어느 호텔 마당에서 본 화초다. 시멘트 화분에서 고이 자라던 나무가 점점 크져 마침내 단단한 시멘트 화분 마저 깨부수고 말았다.  

 

화려한 분홍색 꽃이 가장 흔히 보인다. 이 꽃의 이름은 유도화 또는 협죽도(nerium oleander)이다. 지중해 연안 나라들에서 담장, 정원 등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고 있다. 한국 제주도에서도 자생한다고 한다. 떨어져서 잎은 대나무잎 닮았고 꽃은 덩쿨장미꽃을 닮았다. 

 

숙소가 있는 호텔로 가는 거리에는 거의 집집마다 협죽도가 피어 있다.

 

진 꽃, 지는 꽃, 피는 꽃, 필 꽃이 공존하고 있다.

  

꽃향기가 좋아 코끝을 꽃잎까지 대면서 향기를 맡아본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협죽도는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는 식물이다. 독성분은 주로 잎에 분포되어 있고 꽃이 필 때 최고조에 이른다. 

 

협죽도는 붉은색 꽃도 있고 흰색 꽃도 있다.

 

화려한 아름다움과 향기로운 냄새를 지니고 있는 이 협죽도가 사람과 가축에게 해를 입힐 정도로 독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다. 그래서 낯선 곳에서 낯선 식물은 늘 조심해야 할 대상이다. 불빛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꽃이다.   

 

어릴 때 한국 시골집 담장에서도 자라던 무화과다. 

 

올리브 열매다. 

 

모래에서도 잘 자라고 있는 건생식물이다.

 

거대한 벌이 건생식물 꽃에서 꽃물을 빨고 있다.

 

선인장 백년초가 노란꽃을 피우고 있다.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분꽃이다.

 

길을 가다 어디서 코에 익은 아주 은은한 향기가 나기에 냄새를 따라 가본다. 할아버지 수염 달린 듯한 인동덩굴(인동초 인동) 꽃이다. 어릴 때 시골집 담장에 자라던 그 인동덩굴을 이곳 그리스에서 다시 보다니... 꽃물이 달콤해 꽃을 따서 쭉쭉 빨곤한 어린 시절이 눈앞에 선하다.  

 

담벼락에 바짝 붙어 자라고 있는 어린 협죽도가 밝은 분홍꽃을 피우고 있다.    

 

이상은 초유스 가족의 그리스 자킨토스 여행기 18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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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20. 6. 9. 17:49

빌뉴스 도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늘 만나게 되는 성 콘스탄티누스와 성 미카엘 성당이다. 로마노프 왕조 300주년(1613-1913)을 기념하기 위해 1913년에 완공된 러시아 정교 성당이다. 성 콘스탄티누스(St. Constantine)는 콘스탄티누스 1세 또는 콘스탄티누스 대제를 말한다. 그는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에 대한 박해를 끝내고 정식 종교로 공인한 인물이다. 성 미카엘은 대천사 미카엘이 아니고 소아시아 기독교인들 사이에 큰 존경을 받은 비잔틴 수사인 미카엘 말레이노스(Michael Maleinos, 894-961)다. 


성당측면 문 앞 계단에 피어있는 꽃들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화분이 아니라 계단 틈새에 화초가 자라고 있다.    


가까이에 가보니 콘크리트 계단 바닥이 균열로 인해서 여기저기 갈라져 있다. 


계단 틈새에 노랗고 노란 팬지꽃(삼색제비꽃)이 방긋방긋 웃고 있는 듯하다.   



성당측면 철문은 이용하지 않은 듯 녹이 많이 슬어 있다.  


계단 바닥의 틈새에서 팬지꽃이 자주색, 노란색, 하얀색 등 다양한 색을 띄고 있다.   


계단 보수가 절실할 만큼 틈이 많이 벌어진 곳도 있다.   


팬지꽃을 바라보고 있으니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이 팬지는 자연적으로 용케 공간을 찾아서 자라고 있을까? 
아니면 성당 관리인이 보기 흉한 균열틈을 메우기 위해 팬지를 심어놓은 것일까?

특히 이 계단 틈새에 생명력이 강한 민들레나 잡초도 뿌리내릴 수 있을 텐데 팬지를 제외한 다른 화초나 잡초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의도적으로 심은 것일까? 아니면 자연발생적인데 잡초만 제거하고 팬지만 남겨놓은 것일까? 

하지만 전자에 생각이 기운다. 갈라진 틈을 보수할 형편이 아직 안 돼서 팬지꽃을 통해서 보기 흉함에 아름다운 생명을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7. 9. 6. 06:02

어느 집이나 여행을 앞두고 겪는 고민거리들이 있다. 바로 그 중 하나가 집안에 있는 식물 물주기이다. 누군가에게 집 열쇠를 주고 부탁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다. 

지난 여름 3주간 한국 방문을 앞두고 아내는 집안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을 햇빛이 덜 들어오는 곳으로 한데 모았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라면서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해 식물 물주기를 해결하고자 했다. 

1. 굵은 실 이용하기
플라스틱통에 물을 가득 붓고 굵은 실 한 쪽 끝을 물에 담그고, 반대쪽  끝을 화분에 올려놓았다.


2. 플라스틱병 이용하기
플라스틱병에 바늘로 구멍을 뚫어 화분에 꽂아놓았다. 


이 덕분에 3주 후에 돌아와보니 식물들은 조금 시들어보였지만 물을 주니 곧 생기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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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3. 5. 8. 06:57

우리 집 아파트 발코니에서 파를 키우고 있다. 딱 하나를 제외하고 심은 파들은 모두 초록색 파줄기를 세상 밖으로 내보고 있다.  


어느 날 파 중 하나가 마치 버섯처럼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에 싹을 땅 밑으로 틔우는 파도 있다니 순간적으로 몹시 의아해 했다. 무슨 사연이 있을까 궁금했다.


파 껍질을 살짝 만져 위로 들어올려보니 쏙 빠져 나왔다. 


이유인즉 껍질 윗부분이 너무 딱딱해 싹이 이를 뚫지 못하고 껍질을 윗쪽으로 밀어올렸기 때문이다. 


파 싹의 생명력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껍질 속에서 새싹을 틔워 그 몸통을 위로 올려버리다니...... 물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도 계속 자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지만, 껍질을 드러냄으로써 싹을 세상 밖으로 더 빨리 나올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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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3. 4. 20. 05:59

이번 주 낮 기온은 기록적이었다. 18일 빌뉴스 최대 기온이 22도까지 올라갔다. 4월 중순에 보기 드문 여름 날씨이다. 꽃들은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겠지만, 아직은 대부분 나무들이 새싹을 못 틔우고 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맘때 집안에서 파릇파릇한 나뭇잎을 감상하면서 봄의 정취를 느낀다. 2월 하순 경에 버드나무 가지를 사거나 꺾어서 화병에 담아 거실에 놓아둔다. 우리 집 거실에 버들강아지가 주렁주렁 맺힌 버드나무 가지가 있다. 


얼마 전부터 파릇파릇한 잎이 나아  보는 이의 기분을 싱그럽게 하고 있다. 진달래가 없는 나라에서 이렇게나마 버드나무 잎으로 마음 속에서 완연한 봄을 앞당겨 본다.


겨울철 내내 거실에서 피고 있는 서양란도 봄날 햇살에 더욱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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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3. 4. 8. 05:20

겨울 내내에 발코니에 놓아두었던 긴화분을 토요일에 욕실로 옮겨 물을 듬뿍 주었다. 그리고 씨앗을 심으려고 했다. 하지만 아내가 극구 반대했다.

이유는 월력으로 보면 심을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장모와 전화한 후 "지금은 달이 그믐으로 향하니까 씨앗을 심을 수가 없다. 심으면 씨앗이 자라지 않는다. 기다렸다가 그믐달이 상현달로 커질 때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는 4월 5일이 식목일이야. 그리고 3일 후면 그믐이야. 지금 심는다고 해서 씨앗이 자르지 않는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토양, 온도 등이 맞으니 씨앗이 싹을 띄울 거야."
"고집 그만 부리고, 리투아니아 사람들이 고대부터 해오던 대로 하면 안 돼?"

주말이다. 씨앗 심기 유혹에 벗어날 수 없었다. 하던 일을 멈추고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유혹에 넘어가기로 했다. 아내가 딸아이와 함께 볼링장에 간 틈을 이용해 부활절에 사놓은 딸기 씨앗 봉지를 뜯었다. 


딸기의 학명은 fragaria ananassa이고, 영어로는 strawberry이다. 에스페란토로는 frago인데 이는 바로 딸기의 라틴어 학명에 어원을 두고 있다.  

대형상점에서 풍성한 딸기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발코니에 놀고 있는 긴화분이 생각 나서 별다른 고민 없이 씨앗을 샀다. 아내가 옆에 있었더라면 극구 말렸을 것이다. 예전에 딸기 심었다가 큰 수확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고, 또한 한 봉지 가격이 10리타스(약 4천5백 원)이었기 때문이다. 


봉지를 뜯어보니 "애고, 잘못 샀구나!"라는 후회심이 먼저 들었다. 눈꼽보다 더 작은 씨앗이 달랑 다섯 알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가격으로 딸기를 사먹는 것이 더 현명할 듯하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다섯 개 씨앗을 심었다. 


아내의 말대로 달이 하현에서 그믐으로 향하는 때 심은 씨앗은 정말 싹이 트지 않을까? 아니면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풍성하게 자라 적어도 하루 분량 딸기를 맺을 수 있을까? 두 서 달 후가 벌써 궁금하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 11. 29. 07:00

숫자 32
이는 우리 집 아파트 실내에서 키우고 있는 화초 수이다. 화초 가꾸기는 오랜 전부터 남편인 내가 맡아왔다. 물주기부터 분갈이까지 모두 맡아서 한다. 가끔 생일 선물로 서양란을 받는다. 이렇게 모인 서양란이 다섯이다. 서양란은 꽃이 납이를 닮았다고 해서 호접란으로 부르기도 한다. 


물은 자주 주지 않는다. 밖에서 흔히 보이는 뿌리가 말라있다고 확인하면 물을 준다. 여름에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준다. 수도관을 틀어놓고 흐르는 물로 흠뻑 뿌리를 적셔준다. 이러게 몇 년째 서양란에 물을 주고 있다. 

그런데 최근 변화가 생겼다. 어느날 밥을 지으려고 쌀을 씻었다. 이날따라 이 물을 버리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3차례 씻은 물을 모으니 대야가 한 가득이었다. 화초 물주기에 사용했다. 

잠시 후 서양란 물주기를 했다. 아까처럼 물절약하는 방법을 떠올렸다. 아주 단순했다. 대야에 물을 받아놓고 서양란 화분을 대야에 담궜다. 잎으로 물을 뿌리면서 뿌리까지 자연스럽게 적셨다. 이렇게 처음 담은 대야물로 서양란 화분 다섯 개에 물을 주었다. 남은 물은 다른 화초에 물을 주는 데 사용했다.  


서양란을 가꾼 지 여러 해가 되지만 이렇게 물을 거의 한 방울을 하수구로 내보지 않고 물주기는 처음이었다. "왜 내가 그 동안 이것을 몰랐을까?"라고 물절약에 너무나 무관심했던 나 자신을 발견하자 "참 바보였구나!"라고 자신을 책망해보았다. 물론 흐르는 물로 난에게 주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만 10살 딸에게 이 역사적인 첫 (서양란 물절약) 깨달음을 기록에 남겨달라고 촬영을 부탁했다. 찍으면서 딸아이도 아빠의 물절약을 직접 보고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3. 23. 06:44

우리나라에서 배추라고 부르는 채소는 유럽에서는 중국배추라 부르고, 우리나라의 양배추를 배추라 부른다. 이곳 리투아니아 빌뉴스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중국배추를 구입할 수 있다. 대부분 수입된 것이다. 요즘 중국배추의 값은 1kg 당 약 4리타스(천8백원) 한다.

하지만 이 중국배추의 꽃을 본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을 듯하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우리나라 배추의 꽃을 본 사람이 있나요?"라고 묻고 싶다. 어린 시절을 한국 시골에서 보냈지만 배추꽃을 본 기억은 나지 않는다. 최근 페이스북 친구를 통해 이 배추꽃을 보게 되었다.

바르샤바에서 살고 있는 폴란드 사람이 (중국)배추를 구입해 집안을 장식하는 화초로 키우고 있다. 비록 사진 안이지만 노란색 꽃을 바라보고 있으니 화사한 마음이 절로 일어난다.    
[Foto: Wiesław Kaczmarek /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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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을 떠오르게 하는 이 노란색 배추꽃으로 봄의 정취를 앞서서 감상하는 폴란드 사람이 부럽다. 김치재료의 배추가 화초 용도로도 아무런 손색이 없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 10. 15. 06:47

10월 14일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는 첫눈이 내렸다.
지난 해보다 한 달 더 빨리 첫눈이 내렸다.

0도를 약간 윗도는 영상의 날씨라 오래 가지는 못했다.
금방 녹은 첫눈이지만 화초를 생고생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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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들이 이상기온의 희생양이 된 듯해서 더욱 불쌍한 마음이 일어난다.

* 관련글: 눈결정체 만들기와 미완성 첫눈
* 최근글: 윽박지름식 가르침보다 지금 모름이 훨썬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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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09. 9. 9. 05:02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우리집에는 어느 집처럼 화초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화초 중 하나가 아래 선인장이다.
가시 사이로 잎이 많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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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0월 8일 모습

여러 해가 지나고 선인장은 자랐지만 많은 잎들은 하나 둘씩 떨어지고 결국은 모두 사라졌다.
큰 선인장임에도 작은 화분에서도 잘 자라는 것을 주위에서 보았기에
분갈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차년피년 미루었다.
지난 4월 큰 마음 먹고 선인장의 화분을 더 큰 것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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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4월 13일 분갈이 모습

그러자 5개월이 지난 지금은 떨어졌던 잎이 다시 돋아나기 시작했다.
싱싱한 잎이 다시 피어나자 모든 마음도 흐뭇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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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6일 현재 모습

다시 생생하게 잘 자라는 이 선인장을 바라보면서 역시 그것을 담는 그릇이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 관련글: 차년피년한 화분 선인장 뿌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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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09. 8. 26. 14:10

7월 초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약 25km 떨어진 트라카이에서 한국 교민들 야유회가 열렸다, 그때 우연히 처음 본 화초가 있었다. 이 화초는 신기하게도 3층으로 되어 있는 꽃의 색깔이 각기 달랐다. 밑에는 주홍색, 중간에는 노란색, 위에는 보라색을 띄고 있었다.

                           꽃이 3층, 색깔이 각각 다른 화초

당시는 비가 오고 안옴을 연속하던 터라 그렇게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다. 최근 리투아니아 시골에 있는 한 숲을 다녀왔다. 이 숲에서 트라카이에서 본 화초 군락지를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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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살펴보니 꽃줄기에 있는 초록색 잎이 밑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점점 보라색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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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윗부분에 있는 줄기의 잎은 마치 하나의 꽃을 연상시킨다. 주홍색, 노란색, 노란색 꽃이 층층이 구성된 이 화초는 자연의 신비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 관련글: 신기하고 예쁜 쌍둥이(?) 동물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 7. 5. 07:52

지난 7월 4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사는 한국 교민들이 야유회를 다녀왔다.
빌뉴스 인근 호반의 트라카이 성이 바라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을 가지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 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나무 아래 곁에서 자라고 있는 작은 화초였다.

이 화초는 신기하게도 3층으로 되어 있는 꽃의 색깔이 각기 달랐다.
밑에는 주홍색, 중간에는 노란색, 위에는 보라색을 띄고 있었다.
이런 꽃은 처음 본 것이라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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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호반의 성 위에 비구름과 햇볕 공존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