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2. 9. 6. 05:36

리투아니아 카우나스나 빌뉴스 중심가에서 여러 명이 맥주을 마시면서 자전거를 페달을 밟고 가는 모습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일명 "자전거 술집 혹은 맥주바"이다. 여러 해 전 한 리투아니아 사람이 재미난 발상으로 만들었다. 

그는 가끔 맥주를 마시면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이웃집 아저씨를 생각하면서 움직이는 술집을 구상하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젊은이들이 환호하면서 앞에서 다가왔다. 쳐다보니 바로 자전거 호프였다. 탈린의 자전거 호프를 목격하면서 리투아니아 사람의 말이 떠올랐다.   

"세계가 알게 되면 도처에 이런 자전거 술집이 등장할 것이다."


맥주도 마시고, 자전거도 타고...... 뱃살이 나오지는 않겠지...... ㅎㅎㅎ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9. 20. 19:17

일전에 "술도 먹고 살도 빼는 이색 자전거 호프"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 후 동영상 테잎을 정리하면서 이 호프의 주인을 인터뷰한 테잎을 찾았다. 사진이나 글보다 동영상으로 보는 것이 더 생생할 것 같아 올린다.

리투아니아인 다류스 부드리스는 ‘순록 사냥꾼’이라는 술집을 겸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가끔 맥주를 마시면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이웃집 아저씨를 보았다. 어느 날 그는 리투아니아에서 아무도 만들지 않은 움직이는 술집을 구상하게 됐다. 먼저 자동차 바퀴 4개를 달고, 그 양쪽에 각각 자전거 페달 5개를 설치했다. 그 위에 자신의 음식점 실내 분위기에 맞춰 원목으로 의자와 탁자를 만들었다. 중간에는 운전사와 종업원이 탈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맨 앞에는 엔진 대신 맥주통을 놓았다. 식당 여종업원이 이 맥주통 위에 올라가 이동하는 동안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페달이 모두 10개지만, 약 20명이 앉을 수 있다. 10명이 페달을 밟으면서 가고 싶은 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동 속도는 시속 약 6km. 10여명이 함께 자전거도 타면서 맥주도 마실 수 있는 이 술집이 세상에 알려지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고, 곧 리투아니아의 명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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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