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1985년 독일의 동쪽 국경 근처 폴란드 코스트쉰 나드 오드롱(Kostrzyn nad Odrą)에서 태어났다. 지금껏 소속팀은 바르샤바 레기아 (2005-2007), 아스널 (Arsenal, 2007-2014)이었다. 지난해부터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에서 뛰고 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폴란드 국가대표 골기퍼이기도 하다.
잠시 한국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운동 중 축구 경기 시청을 즐겨한다. 그래서 그 옛날 국제 경기가 열릴 때 역이나 터미널 대합실에서 생중계를 시청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지난 10일 아시안컵 한국과 오만의 축구 경기가 열렸다. 마침 서울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려는 중이라 가급적 경기 시간 전에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표를 구입한 후 대기 시간을 살펴보니 충분히 전반전을 관전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자, 이제는 큼직한 텔레비전이 있는 대기실을 찾아나섰다.
첫 번째 대기실에 텔레비전이 있지만, 그 시간에 열리는 아시안컵 한국과 오만의 경기가 화면에 없었다. 뉴스 프로그램이었다.
이어서 두 번째 대기실을 찾아나섰다.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텔레비전에 관심이 없고, 자신의 전화기에 눈을 고정하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보고 싶었던 아시안컵 축구 경기는 텔레비전을 통해 시청은 하지 못했다. 인터넷 실시간 뉴스나 문자 중계를 통해서 무미건조하게 소식을 접했다.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
그 옛날 역이나 터미날 대합실에서 터져나오는 사람들의 함성 소리는 그 날 그 시각에는 없었다.
참으로 아쉬웠다.
오늘은 쿠웨이트와 한국이 경기를 치른다.
아무리 똑똑전화(스마트폰) 시대라고 하지만 공공장소 텔레비전은 이런 경기를 틀어주면 좋겠다.
여러 운동 중 우리 가족과 가장 친근한 운동은 축구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내의 조카 둘이 리투아니아 국가대표팀 선수이자 프로 축구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들 둘은 형제이다. 축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부모 밑에 태어난 이들은 어릴 때 조그마한 지방도시에서 마땅하게 놀거리가 없어서 축구를 차기 시작한 것이 오늘을 있게 했다.
"어릴 때 가까운 일가 친척으로부터 저 좋은 조언이나 누군가로부터 더 훌륭한 지도를 받았떠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되었을 텐데"라는 말을 이들로부터 종종 듣는다. 이제 이들은 모두 아들을 두고 있으니 이 아들들은 아버지보다 더 낳은 환경에서 축구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어린이가 스스로 꿈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키워주고, 이루도록 옆에서 자극을 해주는 일은 한 때 어린이였던 어른들이 해야 할 몫이다. 이런 일에 삼성이 앞장섰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명 축구클럽 첼시의 유소년 팀과 함께 삼성이 "드림 드 블루스 캠페인"(Dream Blues Campaign)은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이는 9살에서 13살까지 축구를 사랑하는 유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한 "드림 드 블루 캠페인"은 첼시 방식으로 첼시팀 청소년 코치들과 함께 어떻게 축구를 하는 지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소년들은 나이별로 기술 훈련과 미니 게임을 통해 자신의 공 다루기, 골 넣기, 공 몰기, 공 전해주기 등의 능력을 키울 것이다.
올해 중국, 베트남, 콜롬비아에 있는 삼성-첼시 축구클럽 유소년 현지 캠프에서 세계 각국으로부터유소년들이 페르난도 토레스(Fernando Torres), 에덴 아자르(Eden Hazard) 그리고 존 테리(John Terry) 같은 첼시 유명 선수들을 만나서 함께 축구할 수 있는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기회를 갖는다.
삼성 드림 블루 캠페인은 삼성-첼시 유소년 축구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07년 이래 전세계 50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유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길 바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에서 최근 지탄받을 만한 일이 일어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도중이었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가 3대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전 맨유의 마루아네 펠라이니(Marouane Fellaini)가 공을 향해 달려오는 맨시티의 파블로 사발레타 수레(Pablo Zabaleta)의 목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쓰러져있는 사바레타에게 침까지 뱉는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아무리 자기 감정을 억제하기 힘들더라도 공정한 경기 정신(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한편 근래에 프로 축구 선수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장면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두 장면을 소개한다. 먼저 조지아(그루지야, 그루지아) 축구 리그 경기이다.
트빌리시 디나모팀의 선수(Xisco)가 상대팀(FC Sioni Bolnisi)의 골기퍼에게 축구공을 주려고 했다. 그런데 골기퍼가 그 공을 받지 못하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전혀 의도하지 않은 골이었다. 이에 디나모팀은 상대팀이 공격에 나서자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아무런 방어를 하지 않았고, 상대팀은 쉽게 한 골을 얻었다.
이번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이다. 브레멘과 뉘렌베르크 경기다. 페널티 지역에서 브레멘의 아론 훈트(Aaron Hunt)가 공격하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아론은 상대방 수비선수에 걸려서 넘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넘어졌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뉘른베르크의 히로시 키요타케(Hiroshi Kiyotake)가 비슷한 상황을 맞았다. 그도 걸려서 넘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넘어졌다고 밝혔다.
멋진 장면을 보여준 두 선수의 공정한 경기 정신이 이긴 경기였다. 맨유의 마루아네 펠라이니를 비롯한 모든 축구 선수가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런 아름다운 장면이 있기에 축구 경기가 더 빛이 난다.
2월 10일 월요일 아침 레반도프스키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바로 도르트문트 자기 집 앞에 세워둔 포르쉐 카이엔(Porsche Cayenne GTS, 9만 6천 유로)의 바퀴 네개가 모두 사라져 있었다. 도르트문트 열성지지가 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절도 사건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과 경기를 치렸다. 브라질이 확실히 세계적인 강팀이지만, 어느 정도 기대를 가지면서 경기를 시청했다. 결과는 역시였다. 한국이 0 대 2로 졌다.
오늘 15일 저녁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은 말리 대표팀과 친성 경기를 치룬다. 말리(Mali)는 아주 생소한 나라로 사하라 사막에서 서아프리카로 국토가 펼쳐져 있다. 인구는 천300만명이고, 면적은 백24만평방킬로미터로 한반도의 6배나 된다.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해 사회주의를 거쳐 1991년부터 민주 개혁이 추진 중이다. 공용어는 프랑스어이고, 종교는 90%가 이슬람교이다.
말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8위이다. 이에 반해 한국은 계속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 현재 58위이다. 홍명보호 출범 후 가진 7차례 A매치 성적은 1승3무3패다.
말리와 한국 국가 대표팀간 경기는 아직까지 없었다. 아래 동영상은 2011년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말리를 2 대 0으로 이기는 경기이다.
한국은 2000년 이후 아프리카 팀과의 A매치에서 11승 6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한국과 말리 축구 경기를 아래 인터넷 사이트로 해외에서도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시간은 헬싱키 시간대이다.
구자철 선수가 속한 볼프스부르크 팀은 한국시간 밤 10시 30분에 리베리 선수가 속한 바이에른 뭔헨과 경기를 갖는다. 바이에른은 5승 1무 승점 16으로 분데스리가 2위에 올라있다.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9로 6위이다. 특히 구자철은 리베리로부터 경기 중에 뺨을 맞은 적이 있다. 오늘 경기에 골로 보답해주면 통쾌하지 않을까......
*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구자철 선수 팀의 경기는 아래 인터넷 사이트로 해외에서도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시각은 유럽 헬싱키 시간대이다.
한편 손흥민 선수가 속한 레베쿠젠은 한국시간 밤 하노버96과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25일 경기에서 빌레펠트 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하노버는 승점 12로 4위에 있고, 레버쿠젠은 승점 15로 3위이다. 간격을 벌이기 위해서는 오늘 경기에 승점이 절실하다. 손흥민 선수의 시즌 4호골을 기대해본다.
손흥민 선수 팀의 경기는 아래 인터넷 사이트로 해외에서도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시각은 유럽 헬싱키 시간대이다.
2010년 5월 한일전 승리 이후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이다. 2011년 8월 최종 맞대결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대표팀을 맞은 후 처음 갖는 한일전에서 홍명보호는 뭔가 보여주어야 한다. 무승부 기록에 종지부를 찍고 골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쏴야 한다.
* 2011년 아시안컵 한국 vs 일본
2년만에 갖는 한일 맞대결 경기를 해외에서도 아래 사이트를 통해 시청하면서 응원할 수 있다. [시간대는 헬싱키 시간대]
7월 24일 한국은 최정예 선수들이 참가하는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의 첫 골과 첫 승이 기대된다. 1978부터 2008년까지 중국은 한번도 한국을 이기지 못해서 공한증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하지면 2010년 중국은 허정무 감독 체제의 한국을 3:0으로 이겨서 32년만에 연패의 긴 역사를 일단 끊었다.
* 2010년 한국 vs 중국
한국과 중국의 축구 경기를 해외에서도 아래 사이트를 통해 시청하면서 응원할 수 있다. [시간대는 헬싱키 시간대]
한국 시간으로 6월 11일 오후 8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A조에서 현재 3승2무1패로 승점 11을 쌓아 현재 조1위이다. 약체 레바논과 6차전 경기에서 한국은 졸전 끝에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넣어 겨우 체면 유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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