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21.04.25 한국시: 조동화 - 나 하나 꽃 피어 - 에스페란토 번역
  2. 2021.04.11 한국시: 정호승 - 풍경 달다 - 에스페란토 번역
  3. 2021.03.30 한국시: 황진이 - 청산리 벽계수야 - 에스페란토 번역
  4. 2021.03.24 한국시: 나태주 - 선물 2 - 에스페란토 번역 (2)
  5. 2021.03.23 한국시: 나태주 - 선물 1 - 에스페란 토 번역
  6. 2021.03.23 한국시: 정현종 - 방문객 - 에스페란토 번역
  7. 2021.03.23 한국시: 박재삼 - 천년의 바람 - 에스페란토 번역 (2)
  8. 2021.03.23 한국시: 도종환 - 흔들리면서 피는 꽃 - 에스페란토 번역
  9. 2021.03.22 한국시: 도종환 - 담쟁이 - 에스페란토 번역
  10. 2021.03.20 한국시: 용혜원 -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 에스페란토 번역
  11. 2021.03.20 한국시: 용혜원 - 사랑하라 - 에스페란토 번역
  12. 2021.03.20 한국시: 정호승 - 수선화에게 - 에스페란토 번역
  13. 2020.11.12 한국시: 이해인 - 3월에 - 에스페란토 번역 (1)
  14. 2020.01.13 한국시: 윤동주 - 또 다른 고향 - 에스페란토 번역
  15. 2020.01.09 한국시: 윤동주 - 서시 - 에스페란토 번역
  16. 2019.12.15 한국시: 윤동주 - 자화상 - 에스페란토 번역
  17. 2019.05.20 한국시: 김동명 - 파초 - 에스페란토 번역
  18. 2019.05.08 한국시: 노천명 - 사슴 - 에스페란토 번역
  19. 2019.05.04 한국시: 김동명 - 내 마음은 - 에스페란토 번역
  20. 2019.04.17 한국시: 유치환 - 깃발 - 에스페란토 번역
  21. 2014.12.13 한국시: 김소월 - 개여울 - 에스페란토 번역
  22. 2014.06.25 한국시: 한용운 - 예술가 - 에스페란토 번역 (1)
  23. 2014.06.23 한국시: 김소월 - 초혼 - 에스페란토 번역
  24. 2014.05.14 한국시: 한용운 - 님의 침묵 - 에스페란토 번역
  25. 2013.07.14 한국시: 한용운 - 알 수 없어요 - 에스페란토 번역
  26. 2013.05.10 한국시: 최남선 - 해에게서 소년에게 - 에스페란토 번역
카테고리 없음2021. 4. 25. 20:18

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다. 
 

나 하나 꽃 피어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Ja per tio, ke mi sola floras

 

Verkis JO Donghwa

Tradukis CHOE Taesok

 

Ne parolu,
kiel do herbejo aliiĝus
ja per tio, ke mi sola floras!
Se vi floras kaj mi floras,
ĉu la tutherbejo 
fine ne florplenas? 


Ne parolu,
kiel do montaro aliiĝus
ja per tio, ke mi sola ruĝas!
Se mi ruĝas kaj vi ruĝas,
ĉu la tutmontaro
fine ne flambrulas?

 
* 참고글: 1 | 2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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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오늘은 정호스 시인의 <풍경 달다>다.

 

풍경 달다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Pendigis mi ventsonorilon 
             Verkis JEONG Hoseung
              Tradukis CHOE Taesok

Mi vidis kuŝbudhon de Unĝu 
kaj sur la revena hejmvojo
pendigis la ventsonorilon 
sub via sofito de sino. 

Se vento alblovos de foro,
al vi do aŭdiĝos sonoro, 
vi sciu ja, ke vin vizitas
jen mia tutkor’ kun sopiro. 

 

* Kuŝbudho: tre unika budhostatuo skulptita sur vasta ebena roko

* Unĝu: nomo de korea budhana templo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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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시조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황진이기가 지은 <청산리 벽계수야>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한번 번역해봤다.

 

靑山裏 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一到滄海하면 돌아오기 어려오니

明月이 滿空山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En verdmont' blua rojo ne fieru pri facilflu'! (3-4-4-4).
Post ating' al la mar' malfacilas via reven'. (3-3-4-4)
De l' lunlum' plenas vakmonto; kial do ne resti plu? (3-5-4-3)

 

정가로 부르기 위해서는 그에 맞게 번역을 해야 하는데 이는 다음으로 미룬다.

 

참고: 시해석 1 | 2 | 3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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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나태주 시인의 <선물 1>이다.

 

선물 2
                
          나태주

나에게 이 세상은 하루 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우선 선물입니다

문득 푸르른 산 하나 마주했다면 그것도 선물이고
서럽게 서럽게 뱀 꼬리를 흔들며 사라지는
강물을 보았다면 그 또한 선물입니다

한낮의 햇살 받아 손바닥 뒤집는
잎사귀 넓은 키 큰 나무들도 선물이고
길 가다 발 밑에 깔린 이름 없어 가여운
풀꽃들 하나 하나도 선물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 지구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지구에 와서 만난 당신,
당신이 우선적으로 가장 좋으신 선물입니다

저녁 하늘에 붉은 노을이 번진다 해도 부디
마음 아파하거나 너무 섭하게 생각지 마세요
나도 또한 이제는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었으면 합니다
 
 
Donaco 2

                Verkis NA Taeju
        Tradukis CHOE Taesok

Por mi ĉi tiu mondo estas ĉiutage la donaco.
Post la matenvekiĝo renkontataj suna brilo, birda trilo,
kaj freŝa vento estas la donaco en unua vico.

Se mi subite ekalfrontis unu verdan monton, tio ankaŭ estas la donaco;
se mi ekvidis riverakvon malaperi kun malĝoja svingo
de serpentvosto, tio ankaŭ estas la donaco.

Ja kies larĝfolioj jen renversas sian polmon pro tagmezaj sunradioj,  
altarboj ankaŭ estas la donaco;
ja kiu ajn tretiĝas perpiede dum la voj’ kaj kompatindas pro sennomo,
herbfloro ankaŭ estas la donaco. 

Por mi ĉi tiu Tero antaŭ ĉio estas la donaco pleje granda;
ja kiun mi renkontis enveninte en la Teron,
vi estas unue la donaco pleje bona.

Eĉ se la ruĝo dissterniĝas sur la vesperĉielo, 
vi tute ne kordoloriĝu, nek pensadu tro bedaŭre.
Mi volas, ke por vi nun 
mi ankaŭ estu la donaco bona.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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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부분이 맘에 듭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 지구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지구에 와서 만난 당신,
    당신이 우선적으로 가장 좋으신 선물입니다
    참 좋은일 하십니다. ^^ 응원합니다.

    2021.03.24 12:53 [ ADDR : EDIT/ DEL : REPLY ]


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나태주 시인의 <선물 1>이다.

 

 
선물 1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Donaco 1

                Verkis NA Taeju
        Tradukis CHOE Taesok

La donaco pleje granda,
kiun mi ricevis subĉiele,
estas hodiaŭo.

La donaco pleje bela,
inter kiuj mi ricevis hodiaŭe
estas ja vi.

Se al mi nun estos viaj milda voĉo,
ridmieno, frazo da zumkanto,
tio estos ĝojo, kvazaŭ mi brakumus maron.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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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겍>이다.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Vizitanto

        Verkis JEONG Hyenjong
        Tradukis CHOE Taesok

Ke al mi venas homo,
ja estas grandiozo.
Ĉar venas li jen
kun sia estinteco,
kun sia estanteco
kaj 
kun sia estonteco.
Ĉar venas unuhoma tuta vivo. 
Tio estas, ke jen venas 
menso rompiĝema 
kaj do eble eĉ rompita.
Menso,
kies interpaĝon povas eble palpi 
vento.
Se imitos tian venton mia menso,
tio fine iĝos la gastamo.
 
* Interpaĝo: spaco inter la du sinsekvaj paĝoj
 
* 참고글: 시해석 | 영어 번역 1, 2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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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박재삼 시인의 <천년의 바람>이다.

 

 
천년의 바람
                
          박재삼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 새 없이 와서는
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걸 보아라
아,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년 전의 되풀이다.

그러므로 지치지 말 일이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
탐을 내는 사람아.


La vento miljara

              Verkis BAK Jaesam
         Tradukis CHOE Taesok

Petolon eĉ antaŭmiljaran
ankoraŭ nun faras la vento. 
Ĝin vidu venanta sen ĉeso
pinbranĉojn kaj ilin tiklanta.
Ho vidu, ho vidu pludaŭran
ripeton de antaŭ mil jaroj!  

Vi tial neniam laciĝu.
Ho homo, ho homo!
Vi eĉ la strangaĵon atentas 
kaj arde avidas, ho homo!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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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미있는 일을 하시는것같습니다. 구독하고 싶어져서 구독하고갑니다.

    2021.03.23 11:50 [ ADDR : EDIT/ DEL : REPLY ]


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면서 피는 꽃>이다.

 

리투아니아 빌뉴스 숲 속에서 만난 청노루귀꽃

흔들리면서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Floro floranta ŝanceliĝante

               Verkis DO Jonghwan
             Tradukis CHOE Taesok

Kie estus do floro floranta sen ŝanceliĝo?
Ajna bela floro en ĉi mondo 
floris ŝanceliĝante;
ĝi starigis rekte sian tigon ŝanceliĝante.
Kie estus do amo iranta sen ŝanceliĝo? 

Kie estus do floro floranta sen malsekiĝo?
Ajna brila floro en ĉi mondo
floris malsekiĝante;
ĝi florigis varme petalon en vento kaj pluvo.
Kie estus do vivo iranta sen malsekiĝo?

 

* 참고글 - 시해석 1, 2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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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다.
 
라트비아 투라이다 성벽에서 만난 담쟁이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라트비아 시굴다 레스토랑에서 만난 담쟁이

La hedero

               Verkis DO Jonghwan
             Tradukis CHOE Taesok

Tio estas muro. 
Kiam sentas ni ĉe l’ muro senhelpecon,  
tiam
la hedero sur ĝin grimpas en silento.

Kiam ĝin sen akva guto
kaj sen semo postvivebla
nomas ni la alta mur’ de malespero,
sen hastem’ antaŭeniras la hedero.       

Eĉ manlarĝon kune grimpas pluraj tigoj man-en-mane.
Ili tenas sen delaso malesperon,
ĝis verdigos ili tutan malesperon.

Kiam klinas ni la kapon rigardante l’ muron ja netransirebla,
unu hederfolieto gvidas milojn da folioj
kaj la muron kuntransiras ĉe la fino.

 

* 참고글 - 시해석 | 한국어 시낭송 | 영어 번역 1, 2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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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용혜원 시인의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다.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용혜원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내가 해준 말 한 마디 때문에
내가 준 작은 선물 때문에
내가 베푼 작은 친절 때문에
내가 감사한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갈 의미가 있습니다.

나의 작은 미소 때문에
내가 나눈 작은 봉사 때문에
내가 나눈 사랑 때문에
내가 함께 해준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기뻐할 수 있다면
내일을 소망하며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Se iu ja povas feliĉi...

              Verkis YONG Hyewon
             Tradukis CHOE Taesok

Do pro mi, se iu ja povas feliĉi,
ho, kia mirinda feliĉo!    
 
Pro mia mallonga diraĵo,
pro mia tutsimpla donaco, 
pro mia modesta afablo,
pro mia malgranda dankaĵo,
se iu ja povas feliĉi, 
ni havas signifon por vivi ĉi-tere.

Pro mia elkora rideto,
pro mia farita serveto,
pro mia donita favoro,
pro mia kunfara laboro, 
se iu ja povas ĝojiĝi,
ni havas valoron por vivi
espere pri la estonteco.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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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용혜원 시인의 <사랑하라>다.

 

사랑하라

                  용혜원

사랑하라 
모든 것을 다 던져버려도
아무런 아낌없이 빠져들어라.

사랑하라
인생에 있어서 
이 얼마나 값진 순간이냐.

사랑하라
투명한 햇살이 그대를 속속들이 비출 때
거짓과 오만
교만과 허세를 훌훌 털어버리고
진실 그대로 사랑하라

사랑하라
뜨거운 입맞춤으로 
불타오르는 정열이 흘러내려 
사랑이 마르지 않도록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라
사랑하라

 

 

Vi ja amu

              Verkis YONG Hyewon
             Tradukis CHOE Taesok

Vi ja amu.
Kvankam vi forĵetos ĉion, 
absorbiĝu sen bedaŭro ajna. 

Vi ja amu.
Kia kara momentero 
en la vivo!

Vi ja amu.
Kiam travidebla sunradio vin ĝisfunde lumas, 
falson, aroganton,
blufon kaj fieron forskuu
kaj la veron vi ja amu tiel, kiel estas.

Vi ja amu.
Por ke fluu ardo brula 

de la varma kiso
kaj ne elsekiĝu amo,
ĝis la fino de la vivo
vi ja amu,
vi ja amu.

 

아래 사진은 라트비아 룬달레 궁전의 장미 정원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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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한국시를 에스페란토로 낭송해서 세계에 널리는 사람들이 요즘 하나 둘씩 생기고 있다. 반가운 일이고 번역에 큰 힘이 된다. 4음절 1음보로 기준으로 번역해봤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 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Al narciso

             Verkis JEONG Hoseung
             Tradukis CHOE Taesok

Vi ne ploru.
Vi solecas, do vi homas.
Vivi estas
la solecon traelporti.  

Ne atendu
vane vokon telefonan nevenantan.
Se nun neĝas, sur la neĝo paŝu;
se nun pluvas, sub la pluvo paŝu.  

Fragmiteje
nigrabrusta galinago vin rigardas.
Foje Dio eĉ solecas
kaj eklarmas.  

Ankaŭ ke sur arbobranĉo
birdoj sidas,
tio estas pro soleco;
ankaŭ ke al akvorando
vi alsidas,
tio estas pro soleco. ​  

Ja solecas eĉ montombro
kaj do unu fojon tage
desupriĝas alvilaĝe.
Ja solecas eĉ sonoro
kaj dissonas.

 

* Alsidi: sidi apup iu aŭ io

* Desupriĝi: veni de la supro

* 참고: 영어 번역 | 러시아어 번역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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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한국문학2020. 11. 12. 19:53

코로나바이러스 인한 삶의 변화 중 하나가 비대면 수업이나 강연이다. 요즘 빌뉴스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데 처음엔 이런 수업이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프로그램 활용에 익숙해지자 편리함에 점점 만족하고 있다. 이처럼 전혀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경험이나 지식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서 열심히 에스페란토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았다. 유럽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한국 여러 지역에 살고 있는 에스페란티스토들에게 이렇게 줌으로 강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용은 이해인의 "3월에"과 박상철의 "무조건"으로 한국어 시와 노래를 에스페란토로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평소의 경험에 따르면 소설보다 시 번역이 더 어렵고, 시 번역보다 노래 번역이 훨씬 더 어렵다. 

소설은 문장을 번역하면 되지만 시는 문장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운율(주로 각운과 음수율이나 음보율)을 맞춰서 번역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래는 문장뿐만 아니라 각운을 비롯해서 음표의 강약과 단어의 강약을 하나하나 맞춰서 번역해야 하기 때문이다.              

3월에 

이해인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네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를 열면
그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 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 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En Marto


Verkis LEE Haein

Tradukis CHOE Taesok


Unu florkoverto ride transdonita 

de mallongharulineto.


Espersemoj jen alŝutiĝantaj miasinen

same kiel ŝia okulbrilo

ĉe l’ malfermo de l’ koverto fruprintempa.


Ho en marto varmamane terotuŝa

por promeso ja al unu floro

renkontota en aŭtuno,


mi nun volas esti frumatena vento,

kiu skuas iun;


mi nun volas esti flavoverda vento, 

kiu ĝisenpikas la senvelkan lingvon ja al ties sino.


* 시와 노래 번역 자료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아래는 2020년 11월 11일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서울지부 초청 강연 생방송 동영상입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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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일 하다보니 이젠 정말 익숙해지네요.
    역시 사람은 변화를 잘 이겨내는 것 같습니다

    2020.11.12 2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틈틈이 시간이 나는 대로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윤동주의 "또 다른 고향"을 번역해봤다.


또 다른 고향

윤동주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 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 곱게 풍화작용하는
백골을 들여다보며
눈물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백골이 우는 것이냐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 게다.

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백골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Alia hejmloko

Verkis YUN Dongju
Tradukis CHOE Taesok

En nokto de l’ tago revena al mia hejmloko
jen mia skeleto min sekvis kaj kuŝis samĉambre. 
 
La ĉambro malluma ligiĝas kun la universo
kaj vento alblovas samkiel la sono verŝajne ĉiela. 

Estas tiu, kiu larmas rigardante
la skeleton fajne veterdisfalantan en mallumo.
Ĉu mi ploras?
Ĉu l’ skeleto ploras?
Ĉu l’ animo bela ploras?

Altfidela hundo
kun vigilo bojas kontraŭ la mallumo.

Hundo, kiu bojas kontraŭ la mallumo,
eble min elpelas.

Mi iru, mi iru,
mi iru samkiel pelato.
Sen scio de mia skeleto,
mi iru al bela alia hejmloko.

* 도움 받은 한국시 해설: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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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시간이 나는 대로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윤동주의 "서시"를 번역해봤다. 짧은 시이지만 윤동주를 대표하는 시 중 하나다.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Prologo 

Verkis YUN Dongju 
Tradukis CHOE Taesok

Esperante ke rigarde al ĉielo 
ĝis la morto ja ne estos eĉ hontero, 
mi suferis eĉ de vento
leviĝanta sur folio. 
Kun la koro kanti stelon 
mi do amu ĉiun ajn mortanton. 
Kaj mi iru la donitan al mi vojon. 

Eĉ ĉi-nokte stelo flugtuŝiĝas jen de vento.

도움 받은 한국시 해설: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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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한국문학2019. 12. 15. 21:52

틈틈이 시간이 나는 대로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윤동주의 "자화상"을 번역해봤다.


자화상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Memportreto

Verkis YUN Dongju
Tradukis CHOE Taesok

Mi nur sola ĉirkaŭiras montangulon por viziti la izolan puton ĉe rizkampo
kaj senmove enrigardas en ĝin.

En la puto brilas luno, fluas nubo,
sternas sin ĉielo, blovas blua vento, estas la aŭtuno.

Kaj jen estas unu viro.
Ial tiu viro iĝas malamata kaj do mi reiras.

Dum reiro mi ekpensas kaj li iĝas kompatata.
Post denova iro jen mi enrigardas; viro estas tiel sama.

Kaj denove tiu viro iĝas malamata kaj do mi reiras.
Dum reiro mi ekpensas kaj li iĝas sopirata.

En la puto brilas luno, fluas nubo,
sternas sin ĉielo, blovas blua vento, estas la aŭtuno,
estas viro kiel rememoro.

한국시 해설: https://abaca2.tistory.com/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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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김동명의 "파초"를 번역해봤다.


파초

                                          김동명



조국을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

남국(南國)을 향한 불타는 향수(鄕愁),
너의 넋은 수녀(修女)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열의 여인,
나는 샘물을 길어 네 발등에 붓는다.

이제 밤이 차다.
나는 또 너를 내 머리맡에 있게 하마.

나는 즐겨 너를 위해 종이 되리니,
너의 그 드리운 치맛자락으로 우리의 겨울을 가리우자. 

Bananujo

          verkis KIM Dongmyeong*  
          tradukis CHOE Taesok

Kiam vi foriris de l' patrujo?
Kompatindas revo de la bananujo.

Flama nostalgio al la sudo, 
via koro pli solecas ja ol monaĥino!

Sopiranta vi pluvduŝon estas ino de pasio,
elpreninte fontan akvon verŝas mi sur vian pieddorson.

Nun malvarmas nokto.
Mi denove lasos vin apud mia kapkuseno.

Mi kun ĝojo servistiĝos por vi,
per trenaĵo viajupa ni do bloku nian vintron. 
 

* KIM Dongmyeong (1900-1968):
poeto, politikisto; verkis multajn poemojn pri patriotaj, religiaj kaj filozofiaj temoj. Liaj poemlibroj estas <Bananujo> en 1938, <La 38a Paralelo Norda> en 1947, <La Perla Haveno> en 1954. <Mia Koro> en 1964 kaj tiel p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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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노천명의 "사슴"을 번역해봤다.

사슴 

노천명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쳐다본다

Cervo
          verkis NOH Cheonmyeong*  
          tradukis CHOE Taesok

Ho malĝoja besto pro la longa kolo,
ĉiam estas vi ĝentila, neparola!
Ŝajnas, ke vi kun aroma krono
apartenis al la familio tre altnobla.

Ekvidante vian ombron en akvo,
vi memoras la legendon jam perditan;
pro nesubigebla nostalgio
kun malĝoja kolo vi rigardas monton malproksiman.

* NOH Cheonmyeong (1911-1957):
ĵurnalisto, poeto de la frumoderna peri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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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김동명의 "내 마음은"을 번역해봤다. 


내 마음은

                         김동명


내 마음은 호수(湖水)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 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라.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

Mia koro estas

Verkis KIM Dongmyeong
Tradukis CHOE Taesok

Mia koro estas lago; 
reme venu vi bonvole. 
Brakumante blankan ombron vian, kiel jado
mi rompiĝu jen ĉe via pruo.

Mia koro – kandelfajro;
fermu l’ pordon vi bonvole.
Tremadante de silkvesta rando via, en trankvilo
mi forbrulu ĝis la lasta guto.

Mia koro – vojaĝanto;
al mi flutu vi bonvole.
Aŭskultante sub la luno, en kvieto
mi tranoktu sen dormado.

Mia koro – falfolio;
iom min restigu do en via korto vi bonvole.
Se nun ventas, plue kiel vojaĝanto, en soleco
mi forlasu vin amatan.
 
* KIM Dongmyeong (1900-1968):
poeto, politikisto; verkis multajn poemojn pri patriotaj, religiaj kaj filozofiaj temoj. Liaj poemlibroj estas <Bananujo> en 1938, <La 38a Paralelo Norda> en 1947, <La Perla Haveno> en 1954. <Mia Koro> en 1964 kaj tiel p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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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Standardo


Verkis YU Ch-hwan

Tradukis CHOE Taesok


Ĝi estas senvoĉa brukrio

kaj estas mantuko de eterna nostalgio,

svingata direkte al tiu blumaro 

Samkiel akvondoj flirtadas de vento puramo.

Nur fine de l’ stango de pura kaj justa ideo

malĝojo etendas flugilojn samkiel blankega ardeo.

Ho, kiu do estis la homo? 

Persono, ja kiu scipovis pendigi aere unuan la fojon

ĉi tiel malĝojan kaj tristan la koron.


YU Chi-hwan (1908-1967): konata per la plumnomo Cheongma, gvidanta korea poeto de la 20a jarcento, fondinto de la Societo de Koreaj Poetoj en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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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한국문학2014. 12. 13. 09:09

김소월 시 개여울을 에스페란토로 번역해보았다. 
이 시는 7.5조로 구성되어 있다. 시의 뜻을 살리면서 에스페란토로도 7.5조를 구현하도록 애를 써보았다.

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 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Rojtorento 

Aŭtoro: KIM Sowol 
Traduko: CHOE Taesok 

Vi ja pro kiu afer’ 
estas en tiel’? 
Falsidas vi nur sola ĉe la rojtorent’.  

Jen kiam ekaperis 
verda herbotig’ 
kaj flugis akvinsektoj laŭ printempa briz’* 
(kaj akvo ondadetis laŭ printempa briz’), 

eble estis tia ĵur’: 
“Iras mi do nun, 
sed mi ne foriru por la eterno.”   

Mi venas ĉiutage 
al la rojtorent’ 
kaj sidante mi pensas pri io sen ĉes’.  

Ĵuro pri l’ neforiro 
malgraŭ la iro 
eble estas la peto: “Vi ne forgesu.”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를 1) 물결이 바람에 움직일 때, 2) 잔물(물곤충)이 봄바람에 가볍게 날아다닐 때 중 어느 것으로 해석해야 할 지 아직 명확한 답을 얻지 못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 댓글 부탁합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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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가장 긴 날을 기념하는 하지 축제로 리투아니아는 오늘 국경일이다. 날씨는 흐리고 맑고 비가 오고...... 정말 변화무상하다. 한용운의 시 "예술가"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해보았다.

예술가(藝術家) 

한용운(韓龍雲)

나는 서투른 화가(畵家)여요.
잠아니 오는 잠자리에 누워서 손가락을 가슴에 대이고 당신의 코와 입과 두 볼에 새암 파지는 것까지 그렸읍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작은 웃음이 떠도는 당신의 눈자위는 그리다가 백번이나 지웠읍니다.

나는 파겁 못한 성악가(聲樂家)여요.
이웃 사람도 돌아가고 버러지 소리도 그쳤는데 당신의 가르쳐 주시던 노래를 부르랴다가 조는 고양이가 부끄러워서 부르지 못하였읍니다.
그래서 가는 바람이 문풍지를 스칠 때에 가만히 합창(合唱) 하였읍니다.

나는 서정시인이 되기에는 너무도 소질이 없나봐요
'즐거움'이니 '슬픔'이니 '사랑'이니 그런 것은 쓰기 싫어요
당신의 얼굴과 소리와 걸음걸이와를 그대로 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집과 침대와 꽃밭에 있는 작은 돌도 쓰겠습니다

Artisto

Aŭtoro: HAN Yong-un
Traduko: CHOE Taesok

Mi estas mallerta pentristo.
Mi kuŝis maldorma en lito kaj fingron surmetis surbrusten kaj pentris la nazon kaj buŝon de vi kaj eĉ la kavetiĝon de viaj du vangoj.
Mi tamen pentrante forviŝis centfoje la globojn de viaj okuloj, sur kiuj ajntempe flosiĝas ridetoj. 

Mi estas timema kantisto.
Najbaroj foriris, insektoj jam ĉesis ĉirpadi, kaj volis mi kanti la kanton, kiun vi instruis, sed kanti ne povis mi pro timo pri kato dormema.
Mi tial kviete ĥorkantis, jen kiam venteto ektuŝis paperon pordspacan.  .

Mi ja ne talentas por iĝi lirika versisto.
Malŝatas mi skribi tiaĵon, kiel ‘plezuro’, ‘malĝojo’ kaj ‘amo’.
Deziras mi skribi tiele pri viaj vizaĝo, voĉsono kaj paŝo.
Mi skribos pri viaj loĝdomo kaj lito kaj ankaŭ ŝtoneto, kiu troviĝas en via florbedo.    

* 가급적 3음보를 준수하고자 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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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opin

    너무 좋습니다..^^

    2014.07.04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젊은 시절 헤어진 사랑을 아파하면서 술잔을 움켜잡고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라고 김소월의 '초혼'을 읊어본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3음보의 율격을 지닌 한국인의 이 애송시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해보았다.

*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 서쪽 숲에 걸려 있는 해

초혼

작자
김소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虛空中)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主人)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西山)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山)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Vokado de l' anim'

Aŭtoro: KIM Sowol
Traduko: CHOE Taesok (Ĉojus)

Ho, nomo rompita diseren!
Ho, nomo ĵetita aeren!
Ho, nomo senmastra ĉe voko!
Ho, nomo vokata ĝis morto!

La vorton restantan en sino
ne povis mi diri ĝis fino.
Amita, ho, tiu persono!
Amita, ho, tiu persono!

Sun’ ruĝa jam pendas sur Okcident-pinto.
Eĉ grego da cervoj plorkrias de tristo.
Sur supro de monto sidanta aparte
mi vokas la nomon de vi nun plenarde.

Mi vokas kaj vokas ĝis lament’.
Mi vokas kaj vokas ĝis lament’.
Voksono jen iras en preter’; 
tro vastas de l’ ĉiel’ al la ter’.

Se stare mi iĝos eĉ ŝtono,
ho, nomo vokata ĝis morto!
Amita, ho, tiu persono!
Amita, ho, tiu persono! 

참고로 초혼의 영어 번역본은 여기로: http://blog.daum.net/youshineblog/4709400 

원작시의 뜻을 전달하면서 에스패란토 번역시에서도 3음보 율격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지만, 머리를 살살 달래서 고치고 또 고쳤다. 그러다보니 3음보 율격도 맞추고, 덩달아 각운까지 맞추는 행운을 얻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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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간이 나는 대로 국제어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에게 한국 현대시를 알리기 위해 시를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이다.

* 사진출처: 한글재단 hangul.or.kr 

이 시를 번역하는 데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님'이다. 익히 알려졌듯이 여기서 님은 상대방을 지칭하는 2인이 아니라 당장 자리에 없는 3인칭이다. 그렇다면 이 님은 여성형일까, 남성형일까에 고민에 빠진다. 

여기서 님은 조국, 나라, 민족, 자연, 연인, 사랑, 진실, 중생, 부처 등 여러 의미의 상징적 복합체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단어에 적합한 유럽 언어의 성(姓)은 무엇일까? 모든 명사를 남성형과 여성형을 구별짓는 리투아니아어를 한번 살펴보자. 조국 tėvynė, 나라 šalis, 민족 tauta, 자연 gamta, 사랑 meilė, 진실 tiesa 등 여성형 단어다.  

이 시를 번역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글의 출처는 다음과 같다.
http://www.seelotus.com/gojeon/hyeon-dae/si/si-new/han-yong-un-nim-ui-chim-muk.htm
http://daesan.or.kr/webzine_read.html?uid=1968&ho=48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黃金)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追憶)은 나의 운명(運命)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源泉)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希望)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沈默)을 휩싸고 돕니다.

La silento de la amato

Aŭtoro: HAN Yong-un

Traduko: CHOE Taesok

Iris la amato. Ho ve iris mia kara amato. 

Verdan montlumon rompante, ŝi neeviteble piediris laŭ vojeto direktita al aceraro.

La olda promeso firma kaj brila kiel ora floro fariĝis malvarma polvero kaj flugis kun vespiro da venteto.     

La memoro pri la akra unua kiso returnis la montrilon de mia sorto kaj malaperis per retropaŝo. 

Mi surdiĝis de ŝia aroma parolo kaj blindiĝis de ŝia flora vizaĝo.

Ankaŭ amo estas homa afero, kaj do zorgo kaj malatento pri foriro ne malestas ĉe renkonto, sed disiĝo iĝas neatendita okazo kaj konsternita koro eksplodas de nova malĝojo.    

Tamen, mi scias, ke fari disiĝon la fonto de nenecesa ploro estas mem rekoni amon, tial mi movis la forton de neregebla malĝojo kaj enverŝis ĝin en la verton de nova espero.   

Kiel ni zorgas disiĝon, kiam ni renkontiĝas, tiel same ni kredas rerenkontiĝon, kiam ni disiĝas. 

Ho ve iris la amato, sed mi ne sendis la amaton.    

La kanto de amo nepovanta venki sian melodion turniĝadas, volvante la silenton de la amato. 


참고로 번역 비교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위키백과에 게재된 영어 번역본을 아래 소개한다. 

My Lord’s Silence

My Lord has gone. O, my dear Lord has left.

Breaking away the azure color of hills, my Lord has departed on foot

On the tiny trail toward maple woods, hesitantly dragging himself away.

The age-old oath, firm and gleaming like golden flowers, turned to chaff

And with a of sigh of breeze, it was blown away.

The memory of a jolting first kiss that changed the direction of my fate,

Now has disappeared, walking backward.

My eyes and ears were numbed by your sweet words and flowery face.

For love is a human affair, about parting I was nor unwary nor without caution.

Yet my Lord’s departure was sudden, and my startled heart burst into sorrow.

Even so, for I know letting this parting 'bootless source of tears'

Might itself blight the spirit of my love,

I changed gear of the force in this unbearable sorrow

And poured it into the scoop of “Hope”.

As we care about parting when we meet, so do we believe in "reunion" when we part.

Ah, my Lord has left, yet I’ve not sent him.

The melodious love tune, not able to overcome its own rhyme

Just circles around in My Lord’s Silence.

(English Translation by MHLEE)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Han_Yong-un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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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된 한용운의 시 <알 수 없어요>이다. 

알 수 없어요

바람도 없는 공중에 垂直의 波紋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처서 옛 塔 위의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근원은 알지도 못할 곳에서 나서 돌부리를 울리고 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는 구비구비 누구의 노래입니까.

연꽃같은 발꿈치로 가이 없는 바다를 밟고 옥 같은 손으로 끝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는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놀은 누구의 詩입니까.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Nescieble

Verkis HAN Yongwoon kaj tradukis CHOE Taesok.

Kies piedspuro estas sterkulifolio defalanta en silento, 
estigante vertikalan ondon en aero eĉ sen vento?

Kies vizaĝo estas ĉielo blua pretervidiĝanta tra la fendo de timiga nigra nubo 
forpelata de la okcidenta vento post la teda longa pluvo?   

Kies spiraĵo estas nekonata aromo, el verda musko sur arbo profunda sen floro, 
tanĝanta kvietan ĉielon super antikva pagodo?

Kies kanto estas meandra rivereto fluanta delikate el nekonata fonto, 
sonigante noĉitan randon de ŝtono?

Kies poemo estas vespera ruĝo bele ornamanta la subiran sunon, 
surtretante la senliman maron per kiellotusfloraj kalkanoj 
kaj tuŝante senfinan ĉielon per kieljadaj manoj?

Post la brulo resta cindro reiĝas oleo. 
Kies nokton gardanta febla lampofajro ja estas mia brula koro nescianta pri ĉeso?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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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한 번쯤은 읽어보았을 중 하나가 바로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이다. 1908년 <소년>지에 발표된 시로 한국 문학사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전 시간의 정형성에 벗어난 한국 최초의 신체시로 평가 받고 있다. 구시대의 잔재를 부수고 새로운 문물의 시대를 열망하는 작가의 뜻을 담고 있다.

한 마디로 한국어 시 번역은 어렵고 어렵다. <한국 에스페란토 협회 기관지> 관계자의 부탁을 받아서 앞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시들을 에스페란토로 번역하는 일을 틈틈이 하게 되었다. 첫 번째 작품이 <해에게서 소년에게>이다.

뜻 전달에도 충실하고, 또한 한국어 원문이 가지고 있는 율격적 구조(3.3.5조의 3음보; 4.3.4.5조의 4음보, 4.3.4.4.3조나 그 변조의 5음보)를 에스페란토 번역문에서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았다(혹시 번역에 관심 있는 분을 위해 에스페란토 번역문의 각연마다 율격적 구조를 괄호로 기재해 놓았다). 

해(海)에게서 소년(少年)에게  De maro al knabo
                                                                                                       Aŭtoro: CHOE Namseon 
                                                                                                        Traduko: CHOE Taesok

1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태산(泰山)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느냐 모르느냐 호통까지 하면서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Ĉo……lsok ĉo……lsok ĉok ŝŭa……a*.
Mi batas, disrompas kaj fordetruas. (3,3,5)
Alta monto kiel Taj**, roko kiel la tuta domo, (4,3,4,5)
kio do ĉi tio, kio ĉi tio? (3,3,5)
Demandante tondre, ĉu la fortegon mian scias vi aŭ ne, (4,3,4,4,3) 
mi batas, disrompas kaj fordetruas. (3,3,5)
Ĉo….lsok ĉo……lsok ĉok tjurrung kŭak.

2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내게는 아무것 두려움 없어
육상(陸上)에서 아무런 힘과 권(權)을 부리던 자(者)라도
내 앞에 와서는 꼼짝 못하고
아무리 큰, 물건도 내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 앞에는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Ĉo……lsok ĉo……lsok ĉok ŝŭa……a.
Mi tute ne havas timon pri ajno. (3,3,5)
Kiu havas plej grandajn forton kaj regpotencon sur tero, (4,3,4,5)
ne povas moviĝi eĉ li antaŭ mi. (3,3,5)
Sian forton ne povas al mi uzi eĉ la aĵo plej granda. (4,3,4,4,3)
Ja al mi, ja al mi, ĝuste antaŭ mi. (3,3,5)
Ĉo….lsok ĉo……lsok ĉok tjurrung kŭak.

3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나에게 절하지 아니한 자(者)가
지금(只今)까지 있거든 통지하고 나서 보아라.
진시황(秦始皇) 나팔륜 너희들이냐.
누구 누구 누구냐, 너희 역시(亦是) 내게는 굽히도다.
나하고 겨룰 이 있건 오너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Ĉo……lsok ĉo……lsok ĉok ŝŭa……a.
Se ulo neriverencinta al mi (3,3,5)
ĝis nun estas ankoraŭ, anonciĝu kaj alrigardu. (4,3,4,5)
Qin Shi Huang***, Napaljun****, ĉu li estas vi? (3,3,5)
Kiu, kiu, kiu do? Submetiĝos certe ankaŭ vi al mi. (4,3,4,4,3)
Se estas konkurul’ kun mi, tuj venu. (3,3,5)
Ĉo….lsok ĉo……lsok ĉok tjurrung kŭak.

4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조고만 산(山)모를 의지(依支)하거나
좁쌀같은 작은 섬 손뼉만한 땅을 가지고
고 속에 있어서 영악한 체를
부르면서 나혼자 거룩하다 하는 자(者),
이리 좀 오나라, 나를 보아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Ĉo……lsok ĉo……lsok ĉok ŝŭa……a.
Kiu kun apogo sur montangulet’, (3,3,5)
aŭ kun milegrajno da insulo kaj manplato da ter’ (4,3,4,5)
ene de l’ loko sin ŝajnigas grava (3,3,5)
kaj fiere sin sola konsideras tre sankta, (4,3,4,4,3)
venu li ĉi tien kaj min rigardu. (3,3,5)
Ĉo….lsok ĉo……lsok ĉok tjurrung kŭak.

5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나의 짝 될 이는 하나 있도다.
크고 길고 너르게 뒤덮은 바 저 푸른 하늘. 
저것은 우리와 틀림이 없어 
작은 시비(是非), 작은 쌈, 온갖 모든 더러운 것 없도다.
저따위 세상(世上)에 저 사람처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Ĉo……lsok ĉo……lsok ĉok ŝŭa……a.
Jen estas unu por mia parulo — (3,3,5)
tiu blua ĉiel’ pro granda, longa kaj vasta kovro. (4,3,4,5)
Ĝi estas sendube sama kiel ni. (3,3,5)
Disputeto, batalo, ĉiuspeca malpuraĵo ne estas (4,3,4,4,3 변조의 5음보)
samkiel tiu hom’ en tiu mondo.(3,3,5) 
Ĉo….lsok ĉo……lsok ĉok tjurrung kŭak.

6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저 세상(世上) 저 사람 모두 미우나
그 중(中)에서 똑 하나 사랑하는 일이 있으니
담(膽) 크고 순진한 소년배(少年輩)들이
재롱(才弄)처럼 귀(貴)엽게 나의 품에 와서 안김이로다.
오너라 소년배(少年輩) 입맞춰 주마.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소년, 1908. 11>

Ĉo……lsok ĉo……lsok ĉok ŝŭa……a.
Malamas mi tiujn mondon kaj homon, (3,3,5)
tamen estas el ili sola aĵo aminda por mi: (4,3,4,5)
kuraĝa kaj pura knabaro juna (3,3,5)
belkondute tre ĉarme venas kaj sin premas sur mian sinon. (4,3,4,4,3)
Tuj venu, kaj kisos mi vin, knabaron. (3,3,5)
Ĉo….lsok ĉo……lsok ĉok tjurrung kŭak.
<Knabo, 1908.11>

* Korea onomatopeo, imitanta plaŭdon.
** Monto troviĝanta en la ĉina provinco Shandong.
*** Fondinto de la ĉina dinastio Qin. 
**** Napoleono.

인공어로 알려진 에스페란토가 과연 문학어로서 제대로 그 기능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원문의 뜻도 그대로 살리고, 율격적 구조까지도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면 에스페란토는 문학어로서도 그 빛을 발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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