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교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3.17 잠자고 있는 피아노 교사 아내의 손가락 (1)
  2. 2008.12.19 피아노 교사, 쾌감 만점 합주 동영상 (1)
생활얘기2012.03.17 06:07

아내는 20년째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 관공서나 은행 등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을 때 아내가 무릎이나 탁자에 손을 얹어놓고 마치 피아노 건반을 치듯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을 흔히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


어제 아침 아내보다 일찍 일어나 아이팟으로 인터넷에서 글을 읽고 있었다. 우연히 아내의 손가락을 보게 되었다. 곤히 자고 있는 아내의 손가락이 움직이고 있었다. 꿈 속에서 대체 누굴 위해 건반을 칠까? 

* 오디오는 아내가 딸을 위해 지은 곡.

깨어난 아내에게 이 동영상을 보여주었더니 아내가 말했다.

"가만히 있으면 주위 소리가 귀에 울린다. 손가락이 그 소리를 따라 나도 모르게 절로 움직인다. 나뿐만이 아니라 음악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그래도 자면서까지 손가락을 움직이다니 놀랍네. 역시 몸은 그 사람의 직업을 속이지 못하는 것 같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12.19 07:07

일전에 리투아니아 음악학교 발표회에 대한 두 편의 동영상을 소개했다(음악학교 딸아이의 첫 발표회, 고양이 노래하는 여학생들). 오늘은 학생들의 발표에 앞서 있은 피아노 교사 4명의 합주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영상에 담아보았다.

경쾌하고 상쾌한 느낌이 충만한 곡(카차투리안의 칼춤)의 훌륭한 연주로 배우는 학생들이 의기소침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관람객 모두 큰 감동을 먹은 듯했다.

리투아니아에서 음악학교 피아노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을 졸업해야 한다. 우선 일반학교 방과 후 음악학교에서 8년간을 수학한다. 이어서 4년제 음악전문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다. 그리고 5년제 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다.

이렇게 졸업하면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칠 수 있고, 일반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칠 수 있다. 또한 각종 연주회에서 연주, 반주, 협주를 할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