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4.07.25 06:18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도 한여름이다. 아파트 안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도 지낼 수 있지만, 한낮에 거리를 산책할 때 그늘을 찾는다. 

해변이나 호수 등에는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도 북쩍인다. 언론을 통해 물놀이 사고 소식도 전해진다. 그 중 한 요인이 바로 음주이다. 최근 이와 관련된 동영상이 화제이다.


벨라루스에서 제작된 음주 후 물놀이에 경고를 보내는 동영상이다. 한 무리가 '마셔~ 마셔~" 부추기면서 저수지변에서 즐겁게 놀고 있다. 이때 술에 취한 남자가 물 속으로 들어간다. 아내나 여친으로 보이는 사람이 들어가지 말라고 말려도 소용이 없다. 

그가 물 속으로 들어가자 군악대가 뛰쳐나와 장승곡을 연주한다. 이어서 물 속에서 잠수부가 조화를 들고 나와 바친다. 술취한 남자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갑작스럽게 전개된 상황에 당황해한다.


그리고 현수막이 펼쳐진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술취한 수영객에게 
영원한 추모를



음주 후 물놀이 삼가하기는 굳이 설명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더운 여름 모두 건강하게 보내시길......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08.09 07:10

울산 고사동에는 기온이 40도를 기록될 정도로 한국은 연일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주로 여름철엔 한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우리 집에는 선풍기도 없고, 에어컨도 없어요."
"정말입니까?"
"겨울 이불, 여름 이불이 따로 없어요."
"참 좋은 데 사네요."
"아, 한국에 비해 여름철에만요."

발트 3국 여름 날씨는 보통 기온이 15도에서 25도 사이이다. 물론 30도를 육박하는 날이 있지만, 거의 드물다. 아파트 실내가 가장 더운 때는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까지다. 우리 집 아파트 현재 실내 기온은 25도이다. 창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더운 줄 모른다.  


* 에스토니아 여름 수도로 불리는 패르누 해변

무더위의 날씨에는 사람도 고생이지만, 기르는 애완동물도 힘든다.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올빼미 영상을 소개한다. 


새장을 청소하는 동안 올빼미를 실내에 놓아두었더니 올빼미가 선풍기 앞에서 날개를 펼치고 더위를 식히고 있는 장면이다. 


무더위의 날씨에 애완동물의 집도 시원한 지에 대해 유의해야겠다. 우리 집 햄스터는 나뭇잎에 가려서 햇볕이 들지 않는 부엌 창가에서 지금 쿨쿨 자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08.12 01:59

헝가리의 한 수영장에 포크레인이 등장했다. 포크레인 타고 올라가 뛰어내리기, 포크레인 파도타기, 포크레인 물 쏟아부기 등으로 사람들의 웃음꽃이 떠나지를 않는다. 

   

포크레인으로 여름 즐기기는 추억쌓기에는 좋아보이지만 "만약에~"라는 걱정을 자아낸다.

* 폴란드에 소개된 가장 엽기적인 한국 광고 7편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07.23 07:16

더운 줄 모르고 이번 여름을 보내는가 싶더니 며칠 전부터 우리 집 아파트 실내온도는 26도에 육박하고 있다. 물론 윗통을 벗고 있으면 선풍기 없이도 견딜만 하다. 식구 모두가 바닷가나 호숫가로 가고 싶지만 일상이 그렇게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 리투아니아 최대 여름 피서지 팔랑가(Palanga)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여름 해수욕장은 발트해 해변이 있는 팔랑가와 니다이다. 여러 차례 이곳을 다녀왔다. 해수욕장에 앉아 넓은 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일은 생각만 해도 절로 피서를 하는 기분이 든다. 갓 사온 맥주병을 물기 있는 모래에 파묻어 냉기를 보존하기도 한다.

▲ 냉기를 보존하기 위해 맥주병을 모래에 파묻어 놓는다.
 

그런데 이젠 이런 낭만을 즐길 수가 없다. 바로 리투아니아 현행법에 따르면 공공 장소에서 음주하다 적발되면 벌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해수욕장도 공공장소에 속한다. 처음 걸리면 벌금은 30-50리타스(1만 5천원 - 2만 5천원)이다. 500cc 맥주 한 병 값은 1천 5백원이니 벌금이 이것보다 무려 10배 이상 비싸다.

▲ 바로 옆 생맥주집에서 사온 생맥주를 마시는 것도 벌금부여 해당사항일까......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심으로써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말도록 하는 취지는 십분 이해가 된다. 하지만 해수욕장에서 건전하게 맥주 한 병을 마시는 사람들로부터는 즐거움을 앗아가는 듯해서 아쉽다.

* 관련글: 해운대 파라솔 해변과 발트 3국 해변 비교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