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해당되는 글 185건

  1. 2013.03.11 대낮에 하늘에 나타난 거대한 별
  2. 2013.03.08 최악의 누더기 도로에 직선으로 질주
  3. 2013.02.27 폴란드식 겨울철 도로 위 구멍 메우기
  4. 2013.02.18 폴란드 경찰, 도로 위 돼지 잡는 데 2시간 소요 2
  5. 2013.01.15 도심 빙판 도로에서 스케이트를 타다니
  6. 2013.01.07 폴란드 여자 테니스 선수, ASB 대회 우승
  7. 2013.01.04 로터리 길이가 1270미터
  8. 2012.12.27 애궁~ 공짜 앞에 욕심부린 할머니 망신살
  9. 2012.12.15 휘영 찬란한 바르샤바 문화궁전 야경
  10. 2012.12.14 산타 할아버지 축일에 전당포를 털다 1
  11. 2012.12.13 미스 글로벌 틴 2012 우승자는 폴란드 미녀
  12. 2012.12.13 기차여행 환상 깨는 꽁꽁 열어버린 화장실
  13. 2012.11.29 수도꼭지, 수도관 그리고 바이올린 3중주
  14. 2012.11.14 노르웨이 의대생들의 크라쿠프 강남스타일
  15. 2012.10.17 영국 vs 폴란드 축구 명장면 물에 빠진 경기장 3
  16. 2012.10.08 열쇠가 필요없는 기막힌 쓰레기장 자물쇠
  17. 2012.07.20 불법주차로 족쇄 채운 차 간단하게 해결 1
  18. 2012.06.15 유로컵 열띤 응원 경기장에 휴대폰 게임녀
  19. 2012.06.14 붉은 악마 방불케 하는 폴란드 축구 응원
  20. 2012.06.06 유로컵 열리는 바르샤바 지하철 타보기
  21. 2012.05.28 뭇 남성 유혹하는 女 손짓이 노리는 반전은?
  22. 2012.05.24 바르샤바 중앙역에 내리니 한국이 반기는 듯 3
  23. 2012.05.24 4계절 순서의 끝이 겨울 대신 봄인 까닭은? 1
  24. 2012.05.15 나무 꼭대기에 자동차가 주차된 까닭은? 2
  25. 2012.04.17 아나운서 의상 때문에 뉴스가 기억될까 2
  26. 2012.02.12 폴란드 도심 거리에 난로가 따끈따끈 1
  27. 2012.02.08 처녀의 결혼 갈망을 단박에 걷어차버린 삼촌
  28. 2012.02.05 거실을 영화관처럼 꾸며도 극장에 가게 될까? 2
  29. 2012.01.31 바르샤바 6억4천백만달러 축구경기장 개관 2
  30. 2012.01.30 숫말조차 신사도를 행하는 데 하물며...
생활얘기2013. 3. 11. 07:37


최근 폴란드의 유서깊은 도시 크라쿠프 하늘에 별이 나타났다. 대낮 하늘에 거대한 별 모양이 선명하게 보인다. 누군가 분필로 하늘에 별을 그려놓은 듯하다. 



아래는 언젠가 리투아니아 빌뉴스 하늘에서 포착한 거대한 십자 모양이다. 영국 스코트랜드의 국기를 꼭 닮았다. 


구름이 잔뜩 낀 겨울날이 차차 사라지고 청명한 날이 점점 많아지는 요즈음 하늘을 향해 이렇게 비행기가 만들어내는 구름 모양을 연상해보는 것도 재미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3. 8. 07:16

3월이다. 특히 눈이 내리는 겨울이 있는 나라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요즘 앓고 있는 골칫거리가 도로 위 구멍이다. 이를 영어단어 포트홀(pothole)로 사용하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노면구멍으로 사용하고 있다.그 동안 블로그를 통해 몇 차례 이에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예를 들면 폴란드는 눈으로 노면구멍을 막고, 리투아니아는 튤립꽃으로 노면구멍을 막고 있다. 

혹한과 폭설, 제설용 염화칼슘 등으로 빗어진 아스팔트 노면구멍은 크고 작은 도로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다. 이를 신속히 수리하고 복구하는 데에는 그 나라와 자치단체의 예산과 인력, 기후 등에 좌우된다.

세계경제포럼 전문가들은 세계 142개국의 도로 질을 평가해 점수를 메겨서 발표[출처]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좋은 도로를 가진 10대 국가는 프랑스(6.5점), 아랍에미레이트(6.5점), 싱가포르(6.5점), 포르투갈, 오만, 스위스, 오스트리아, 홍콩, 핀란드 그리고 독일이다.  

리투아니아는 5.2점을 받아 142개국 중 32위다. 한편 최하위는 1.5점을 받은 몰도바이다. 폴란드(2.6점), 불가리아(2.5점), 러시아(2.5점), 우크라이나(2.3점), 루마니아(1.9점) 등 동유럽 국가들이 하위에 속하고 있다. 폴란드 도로 질이 좋지 않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우선 폴란드 사람들 사이에 인기 끈 그림을 소개한다. 왼쪽은 유럽 연합 평균 국가로 정상적인 운전자는 직선으로 달리고, 술취한 운전자는 이리저리 달린다. 오른쪽 그림은 폴란드로 정상적인 운전사는 이리저리 달리고, 술취한 운전자는 직선으로 달린다. 왜냐하면 노면구명을 피해 달리다보니 이리저리이고, 술취한 운전자는 차가 구멍에 망가져도 별다른 관심이 없기 때문에 직선으로 달린다. 


아래 동영상은 폴란드의 누더기 도로를 직선 주행하는 운전자의 모습이다. 술취한 사람이 아니라, 노면구멍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행한 것으로 보인다.  


아뭏든 노면구멍으로 누더기가 된 도로에서 운전하는 사람은 각별히 조심하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2. 27. 07:13

영상의 날이 점점 많아지는 날씨이다. 쌓여있던 눈이 녹아 마치 여름철에 비가 와서 도로에 물에 넘치는 듯하다. 아스팔트는 수분에 민감하다. 한파와 폭설, 그리고 제설에 사용되는 염화칼슘으로 인해 아스팔트가 쉽게 손상된다.

도로 곳곳에는 크고 작은 구멍이 숭숭 뚫여있다. 이는 차량 파손뿐망 아니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하지만 겨울철에 도로관리국에서 이를 해결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구멍 메우기 법이 있다. 그 방법은 아래 사진에 잘 나타나 있다. 


눈으로 메워 눈을 메우는 꼴이다. 영하의 날씨에는 어느 정도 효용이 있겠지만, 영상의 날씨에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아뭏든 재미난 임시응변 해결책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2. 18. 07:22

돼지 한 마리가 최근 폴란드 사회에 커다란 화젯거리를 제공했다. 벨라루스와 국경을 이루는 폴란드 북동지방에 위치한 도시 소쿠워카(Sokółka) 도로에 돼지 한 마리가 등장했다.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돼지이다. 하필이면 돼지는 도로 위에서만 나다니고 있는 이는 교통 체증과 사고 유발의 요인이다.


돼지를 잡기 위해 경찰관들이 출동한다. 먼저 맨손으로 돼지 잡기를 시도한다. 결과는 실패다.  


두번 째로 올가미 시도다. 이 또한 실패다. 


맨손도 불가능하고, 올가미도 불가능이다. 세번 째로 이들은 그물로 시도한다. 실패다. 이쯤되니 잡을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구심마저 든다.


최종적으로 두 경찰관이 그물로 돼지를 몰고 한 경찰관이 덥쳐서 잡는다. 진작 몸을 사리지 말고 덥쳤더라면 더 빨리 임무를 완료했을 것 같다. 


이 돼지 한 마리를 잡는데 걸린 시간이 2시간이다. 경찰관들이 돼지를 잡는 지, 돼지와 함께 노는 지 분간이 애매하다. 폴란드 경찰관들의 돼지 잡기 모습이 아래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떤 나라는 마취총 한 방으로 쉽게 잡지만, 폴란드는 이렇게 맨손, 올가미, 그물 등을 다 동원해서 잡는다. 경찰관들이 할 일이 없어 돼지와 술래잡기 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방법이 천진하고 재미있다. 혹시 비효율적 돼지 잡기로 민생 업무를 뒷전으로 미루었다고 징계를 받지는 않을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 1. 15. 07:03

겨울은 겨울이다. 최근 폴란드에 도심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화제이다. 그 장소가 스케이트장이 아니라 도심의 도로이다. 내린 눈이 빙판으로 변했다. 폴란드 북서지방의 중심 도시 쉬체친(Szczecin)에 있는 교차로이다.  




순간의 재미는 즐길 수 있지만, 위험하다. 제설용으로 염화칼슘 모래를 뿌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도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1. 7. 07:17

폴란드에 세계적으로 걸출한 테니스 선수가 있다. 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Agnieszka Radwańska)이다. 그는 여자프로테니스(WTA) 2013 시즌 투어 대회 중 하나로 최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총상금 23만5천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


단식 결승에서 벨기에 야니나 위크마이어(Yanina Wickmayer, 23위) 선수를 2대0(6-4, 6-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그는 자신의 11번째 세계 정상 타이틀을 획득했다. 아그니에쉬카는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에 이어서 현재 세계 랭킹 4위이다.

1989년 3월 6일 폴란드 남부 지방 크라쿠브(크라쿠프, 크리코프)에서 태어났다. 스포츠 가문이다. 할아버지는 하키 선수, 아버지는 테니스와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다. 그의 여동생 우르쉴라(Urszula)도 프로 테니스 선수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facebook.com]



위 영상은 2013 뉴질랜드 ASB 클래식 대회 결승전 모습이다. 아그니에쉬카는 폴란드 테니스 역사상 WTA 순위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이고, 또한 테니스 선수로 백만달러 이상을 번 최초의 폴란드 선수이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1. 4. 07:11

폴란드에 재미난 로터리(Rotary)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다. 폴란드 남부의 작은 도시 벵진(Będzin)에 있는 교차로이다. 먼저 구글지도에서 보자. 


충분히 더 짧게 로터리를 만들 수 있을 법한데 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교차로의 길이는 무려 1270미터이다.


교차로 안의 원형이 사유지라서 그런지 아니면 경제성을 떠나 의도적으로 재미난 교차로를 만들어보려고 해서인지... 궁금하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2. 27. 06:15

크리스마스 명절도 지났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날이 가장 짧은 동지부터 날이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하는 1월초까지 여전히 명절 분위기이다. 최근 폴란드인들 사이에 화제가 된 짧은 크리스마스 관련 영상이 등장했다.


12월 16일 폴란드 라돔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장이었다. 라돔(Radom)은 폴란드 중부지방에 있는 인구 22만명의 도시이다. 도심 광장에 시민들이 무료로 먹을 수 있도록 길쭉한 탁자에 빵과 음료수 등을 놓아두었다. 


그런데 공짜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하나 둘 음료수을 가져갔다. 한 할머니가 나타나 남았있던 음료수를 모두 다 가져가버렸다. 


아무리 공짜라도 너무 욕심을 부리지는 말아야겠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12. 15. 06:02

여러 해만에 바르샤바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다 재외선거 투표 덕분이었다. 해가 짧고 춥고 눈이 내리는 겨울철엔 거의 이동을 하지 않는다. 대통령 선거 투표를 위해 바르샤바를 방문했다.

곳곳의 야경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바르샤바 중앙역 인근에 있는 문화 궁전 하나만 보아도 그 휘영 찬란함에 눈이 즐겨웠다. 회색 잿빛으로 만연한 낮 대신 장식등이 밝히는 밤이 그나마 위로를 해준다.

 

위 동영상은 성탄절 장식등이 설치되어 있는 바르샤바 거리 모습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2. 14. 07:14

12월 6일 체코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폴란드 남부지방의 작은 도시 리두위토비(Rydułtowy, 인구 2만2천여명)에 산타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장소는 전당포다. 선물을 가져다 주는 산타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진다.

이 산타는 전당포에 선물을 가져다 주는 척하면서 직원에게 다가와 직원을 붙잡는다. 이어서 복면을 한 일당들이 전당포 안으로 들어온다. 이들은 닥치는 대로 현금과 귀금속을 챙겨서 달아난다.


관할 경찰서인 보지스와프(Wodzisław) 경찰서는 전당포 CCTV에 찍힌 동영상을 13일 공개해 공개수배에 나섰다. 이들이 훔쳐간 금액은 약 24만즐로티(약 9천6백만원)이다. 


산타 클로스(Santa Claus)는 성탄절 전야에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다는 전설 속의 사람이다. 하지만 이는 미라(오늘날 터키) 지역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우스라는 실존 인물과 관련되어 있다. 12월 6일은 바로 그의 축일이다. 

세 딸을 둔 한 아버지가 너무 가난해 딸을 시집보낼 수 없게 되자 팔아버릴 결심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니콜라우스는 한밤 중에 남 몰래 창문으로 세 딸을 결혼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황금이 든 자루 세 개를 던지고 돌아갔다. 이 이야기는 여러 세기를 거치면서 그의 축일에 아무도 모르게 선물을 주는 풍습으로 발전했다. 

가톨릭 국가로 널리 알려진 폴란드에 더욱이 니콜라우스 축일에 산타 복장을 하고 전당포를 털고 달아나다니...... 꼭 잡혀 정의와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2. 12. 13. 23:34

얼마 전 미스 어스 2012에 우승한 체코 미녀를 소개했다. 또 다시 동유럽 미녀가 세계 미인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십대 미인 대회로 인기있는 미스 글로벌 틴(Miss Global Teen) 2012 우승자로 폴란드 미녀가 당선되었다. 이 대회는 11월 24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렸다. 
 
우승자인 폴란드 미녀는 올해 18세인 베로니카 쉬마이진스카(Weronika Szmajdzińska)이다. 그는 미스 폴란드 틴 2011 우승자이기도 하다. 1994년 생으로 키가 175cm, 체형은 90-66-90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1, 2]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2. 13. 07:01

최근 기차 화장실 사진이 공개되어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누리꾼들로부터 큰 화제를 끌고 있다. 무슨 일이기에? 마치 시베리아나 북극의 겨울을 연상시키는 혹한의 얼어버린 화장실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사진 속 화장실은 폴란드 기차에 있는 화장실이다.  


폴란드 북서지방 도시 쉬체친(Szczecin)에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까지 운행되는 기차에 있는 한 화장실이다. 12월 9일 폴란드인 아르투르 카민스키(Artur Kaminski, 68세)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들어가자 좌변기가 꽁꽁 얼어있었다. 당시 영하 3도였지만, 좌변기는 약 10cm 가령의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있었다.

*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12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승객이 불평하자 "적어도 기차칸에 눈은 오지 않잖아!"라고 승무원이 답했다. 폴란드에는 여전히 낡은 열차와 신형 열차가 공존하고 있다. 

버스 대신 기차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행 중 화장실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겨울철 이런 난방이 되지 않은 화장실을 만나게 된다면,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1. 29. 07:26

중앙난방철이 끝난 후인 5월 난방 배관을 청소하거나 점검하기 위해 아파트 전체가 단수된다. 이때 다시 급수되어 수도꼭지를 틀면 때론 정말 신기한 소리가 난다. 

한 폴란드 바이올린 연주가가 이런 유사한 상황을 기발하게 활용해 연주한 동영상이 최근 공개되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야말로 수도꼭지, 수도관 그리고 바이올린 3중주다.   

바이올리니스트는 야첵 즈보노브스키(Jacek Dzwonowski)다. 폴란드 남부지장 카토비쩨 음악대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현재 글리비쩨(Gliwice)에서 살고 있다. 


아래 동영상을 덧붙인다. 이색 악기를 연주하는 리투아니아 음악가들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1. 14. 07:41

일전에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에서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소개했다. 그렇다면 인구 38여만명의 이웃 나라 폴란드는 어떨까? 이미 폴란드 대도시 곳곳에서는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이 행해졌다.  


아래 동영상은 폴란드 전역 강남스타일 열기를 전하고 있는 텔레비전 TVN의 방송 프로그램이다.


아래는 폴란드 제3의 도시 우치( Łódź)에서 열린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아래는 폴란드 남부 실롱스키에의 주도인 카토비쩨(Katowice)에서의 강남스타일


아래는 발트해에 연한 항구 도시 그단스크(Gdańsk)에서의 강남스타일


아래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지하철 중앙역 광장에서 열린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아래는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쿠프 구시가지 광장에서 열린 플래시몹


뭐니해도 폴란드에서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스타일 동영상은 바로 노르웨이 대학생들이 펼친 아래 동영상이다. 이들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살면서 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노르웨이 의대생들이다.


이 동영상은 국제 의대생 조직인 코페르니카(Copernica)가 주최한 행사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위에 소개한 동영상들에서 보듯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폴란드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함을 쉽게 알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0. 17. 21:38

한국과 이란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전전을 치르는 비슷한 시각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폴란드와 영국이 축구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 경기는 다 끝내지 못하고 비로 인해 연기되었다.

2012년 유로컵 축구 개막전이 열린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은 5억파운드 건축비가 든 폴란드 축구의 자랑거리이다. 개폐식 지붕으로 되어 있는 이 경기장이 왜 우천에는 속수무책이었을까?

지붕을 덮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15분이다. 경기장 관리자 측은 "경기장 지붕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강풍이 불거나 젖어 있을 때에는 덮을 수가 없다. 특히 젖은 상태에서 덮으면 지붕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 사이에 이날 경기의 최고 장면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물에 빠진 경기장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0. 8. 06:18

23세대가 살고 이는 우리 집 아파트 건물의 쓰레기장은 1층 현관문 옆 건물 내부에 있다. 지난해 겨울 이곳에 노숙자가 들락날락했다. 악취가 나는 쓰레기장이지만, 난방이 들어오는 곳이다. 자물쇠가 있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더욱이 낡은 나무문이었다. 

그래서 아파트 주문이 상의해서 더 견고한 철문으로 교체했고, 자물쇠도 번호판 자물쇠로 교체했다. 이렇게 외부 사람이나 혹은 짐승들이 들어와 파헤치지 못하도록 자물쇠로 잠궈놓은 쓰레기장들이 있다. 그런데 이 쓰레기장을 열려면 항사 열쇠가 있어야 한다.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내려왔다가 열쇠를 가지고 오지 않아 다시 아파트로 올라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불편함을 일거에 해소하는 기발한 자물쇠가 폴란드에 등장했다. 바로 열쇠가 필요없는 자물쇠다. 아래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십중팔구로 쓰레기장을 넘보지 못할 것이다. 자물쇠가 채워져 있으니 당연히 외부인은 들어갈 마음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놀랄만한 속임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7. 20. 06:13

어제 시내중심가에 점심 약속에 있었다. 
중심가 1구역 주차비는 비싸다. 
아내의 절약심으로 2구역에 차을 세우고 걸어가야 했다.

"주차시간이 벌써 20분 지났어! 빨리 가야 돼."
"그 정도면 봐주겠지."
"혹시 족쇄라도 채워져 있으면 낭패잖아." 

족쇄가 채워져 있으면 벌금을 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시간이 급할 때에는 정말 곤혹스럽다. 주차관리소에 전화를 하고, 담당자가 와서 족쇄를 푸는 것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월아, 네월아......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최근 화제가 된 족쇄 채운 차를 간단하게 해결하는 사진이 있어 소개한다. 


여유 바퀴로 해결하는 기발한 발상이다. 하지만 밀어닥칠 뒷일이 더 골치아플 것 같아 권장할 만하지는 않다. 멀쩡한 바퀴를 버릴 것인지, 가져갈 것인지...... 주차위반에다 공공기물 탈취......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6. 15. 06:39

현재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유로컵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아래 거리응원 사진 한 장이 폴란드 사람들의 축구 사랑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폴란드 바르샤바 유로컵 거리응원

아래 동영상은 6월 12일 폴란드와 러시아 경기가 펼쳐진 바르샤바 국립경기장 안의 모습이다. 이 또한 폴란드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주변 축구 관전객의 응원 함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폰 게임을 즐기는 한 여성이 포착되었다. 적지 않은 돈을 주고 경기장에 왔다면 응원은 못할 망정 적어도 조용히라도 관전해야지......
 

이는 축구 경기장에 간다고 해서 다 응원객이 아님을 증명해준다. 그 상황 속에서 확실하게 어울리지 못하고 딴짓하는 이들이 세상에 어디 이 여성뿐이겠는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6. 14. 06:04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를 통해 붉은 악마의 거리응원은 세계적 명성을 얻은 바 있다. 당시 약 10만명의 붉은 악마가 시청앞 광장에 모여 한국 축구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에도 중요한 경기가 열릴 때마다 붉은 악마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응원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이 거리응원은 한 문화적 요소로 세계에 널려 펴져갔다.

* 폴란드 바르샤바 유로컵 거리응원

지금 동유럽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는 2012 유로컵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공동개최국인 폴란드는 그리스, 체코, 러시아와  한 조를 이루고 있다. 개막전 경기는 폴란드와 그리스였다. 이때 약 10만명이 바르샤바 중앙역 광장에 모여 거리응원을 펼쳤다. 과히 우리나라의 붉은 악마를 방불케 한다.


  
아래 영상은 폴란드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브스키(Robert Lewandowski)가 독일 분데스리가 2011/2012 시즌에 넣은 골모음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거출한 공격수가 있기를 바래본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2. 6. 6. 06:06

곧 2012년 유로컵 축구대회가 열린다. 6월 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막전이 열리고, 7월 1일 우크라이나키예프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혹시 축구에 관심있는 분들 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오는 한국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다. 오늘은 일전에 바르샤바를 방문해 타본 지하철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바르샤바 시내 교통체증은 유명하다. 지하철은 노선이 하나뿐으로 남북을 연결하고 있다. 남쪽 교외에 사는 친구는 차로 마중을 나올 수 있지만 교외와 시내 중심가 가운데까지 지하철 이용을 권했다.


바르샤바 지하철은 5년 전 마지막으로 타본 것과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궁금반 걱정반으로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지난해 서울을 방문해서 겪은 낯설은 지하철 승차법에 혼란스러웠던 일이 떠올랐다. 1회용 승차권을 구입하고 지하철을 탄 후 자동교환대에 표를 넣고 500원을 되돌려받았다. 번거러웠다. 함께 간 딸아이가 피곤하고 귀찮은 듯 "기념으로 그냥 표를 (빌뉴스) 집으로 가지고 가자"고 말했다.

바르샤바 지하철 중앙역에 도착하니 사람이 표를 판매하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지하철 입구에 무인승차권 판매대가 있고, 동전이나 지폐,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앞선 사람이 지폐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여러 판매대로 돌아가면서 시도해 보았다. 다행히 내 지갑에는 동전이 있었다. 


판매대에는 지하철 노선과 권역이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폴란드어로만 되어 있었다. 폴란드어를 조금 알지만, 약속 시간이 넉넉하지 못한 터라 당황스러웠다. 힘들었지만 1회 승차권을 구입하는 데 성공했다. 지하철을 탈 때 승차권을 유효화시키기 위해 개찰구를 이용한다. 나올 때도 이 개찰구를 통해서 나오려고 하는데 현지인이 개찰구가 없는 곳으로 나오라고 손짓을 했다. 



빌뉴스로 돌아올 때는 폴란드인 친구가 환승주차장까지 차로 이동한 후 중앙역까지 함께 지하철을 이용했다. 역시 현지인이라서 달랐다. 그는 1회 승차권을 구입하지 않고, 20분 여행권을 구입했다. 가격 차이는 1즐로티(약 400원)이었다.   


참고로 바르샤바 대중교통 요금표는 다음과 같다. 이는 버스, 전차, 지하철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20분 여행: 2.60즐로티 (유효화를 시킨 이후부터 20분 동안 무제한 대중교통 수단 이용)
   40분 여행: 3.80즐로티 (유효화를 시킨 이후부터 40분 동안 무제한 대중교통 수단 이용) 
   60분 여행: 5.20즐로티 (유효화를 시킨 이후부터 60분 동안 무제한 대중교통 수단 이용)
   1회 승차권: 3.60즐로티(동일한 교통수단으로 유효화시킨 이후부터 120분 미만) 
   1일 승차권: 12즐로티 (유효화시킨 이후부터 24시간 동안 무제한 대중교통 수단 이용)
   3일 승차권: 24즐로티 (유효화시킨 날부터 마지막일 23시 59분까지)

어린이 학생 등은 50% 할인이다. 보다 상세한 바르샤바 대중교통 요금표(영어) 안내는 여기서 얻을 수 있다. 바르샤바 여행객을 위해 피상적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5. 28. 09:23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영상이다. 사무실에서 일하던 한 남성이 고개를 들자 순간적으로 멍해진다. 

왜 일까? 


건너편 건물 창문 안에서 그를 유혹하는 듯한 여성의 손짓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매혹적인 유혹에 그도 손짓으로 답한다.  


그런데 그녀의 손짓은 그 남성만 본 것이 아니다. 건너편에 있는 모든 남성들이 지켜보고 응한다. 이들은 유혹에 빠져 하던 일을 멈추고 사무실 밖으로 뛰쳐나온다. 그 여성의 아파트로 뛰어 올라간다. 

도대체 이 여성의 손짓은 무엇을 노리는 것일까?



"보되, 만지지 마라"라는 광고 문구가 뜨고 삼성 스마트 TV가 등장한다. 리모컨이 없어도 손짓으로 TV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한 광고이다. 여성의 매혹적인 손짓이 이런 반전으로 나타날 지는 상상조차도 못하겠다. 유혹에 못이겨 우리 집도 한 대 구입해야 되나...... 유혹하는 사람이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다면 우리 집의 구매충동에는 더 효과적일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5. 24. 06:24

폴란드는 리투아니아와 지리적으로 이웃한 나라이다. 역사적으로 두 나라는 14세기 후반부터 18세기 말까지 국가연합의 형태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5년만에 다시 폴란드를 방문했다. 국제선 버스를 타고 바르샤바 중앙역 근처에 내렸다.  

1990년 처음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을 방문했을 때 주변 고층건물이라곤 바로 아래 사진에 있는 문화궁전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높은 빌딩들이 큰 숲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눈부신 외형적인 발전상보다 한국인인 나에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름이 아닌 주변 빌딩에 걸려있는 광고들이었다. 중앙역 맞은편에 LG, Hyundai, KIA의 광고가 돋보인다. 


이것을 보고 있으니 마치 한국이 한국인을 반기는 듯했다. 버스 여행으로 지친 몸이 생기를 되찾는 것 같았다. 지금은 다국적 기업의 시대이지만 얼마나 많은 외국인들이 LG, Hyundai, Kia가 한국을 모태로 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2. 5. 24. 05:12

 "4계절을 순서대로 말해 봐."라고 리투아니아인 아내에게 부탁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지."라고 답했다.

이렇게 서양이든 동양이든 일반적으로 4계절을 말할 때 그 시작이 봄이고, 그 끝이 겨울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시작이고, 잎과 열매가 다 떨어진 겨울은 끝이다. 즉 봄은 생명이요, 희망이요, 기쁨이다. 반면에 결운 죽음이요, 절망이요, 슬픔이다. 

최근 방문한 바르샤바 친구집에 걸려있는 액자와 전등이 참 인상적이었다. 거실 천장에는 네 개의 등이 달려있었다. 그런데 등에 그려진 그림이 제각각 다른 모습을 띄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무엇을 상징하는 지를 쉽게 알 수 있었다. 바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었다. 이 네 개의 등은 친구가 직접 손으로 만든 것이니 세상에서 유일한 물건이다.


정면에 걸려있는 액자를 보니 혼란스러웠다. 왜 여름이 제일 왼쪽 시작점에 있고, 봄이 제일 오른쪽 끝점에 있을까? 일반적인 순서와는 전혀 달랐다. 다소 의아해 하는 내 모습에 친구 라덱이 그 까닭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었다. 


"이것은 내 철학이다. 흔히들 4계절 순서 끝을 겨울이라 말하지만 나는 이를 봄이라 생각한다. 내 4계절 끝은 죽음과 슬픔의 겨울이 아니라, 바로 소생과 기쁨의 봄이다."


친구의 설명을 듣고 보니 액자의 4계절 순서가 혼돈없이 더 의미있게 다가왔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5. 15. 05:37

얼마 전 폴란드 루브치나(Lubczyna) 마을에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버드나무 위에 자동차가 주차된 일이다. 고양이가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일은 흔한 일이지만, 차가 지상에서 높이가 6미터인 나무 꼭대기에 주차된 일은 금시초문이다. 자동차가 어떻게 나무 위에 올라갔을까? 날개가 달린 자동차도 아닌데도 말이다. 대체 무슨 사연이 있을까?

이 소식을 전한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이 마을에 사는 한 청년(24세)의 운전 태도가 문제다. 그는 수 개월 전부터 난폭하고 시끄러운 운전으로 마을 사람들로부터 불만과 원성을 사고 있다. 이에 이웃 사람들이 참다 못해서 보복을 생각해냈다. 

마을 사람들은 누가 이런 황당한 일을 꾸몄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지만, 어느날 밤 크레인 한 대가 임대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 마을 주민은 "누가 어떤 식으로 했던 간에 이는 좋은 일이다. 그는 몹시 위험한 운전자이다. 누군가를 사망케 할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자동차를 나무 위에 발견한 그는 경찰을 불렸지만, 현장조사를 나온 관계자로부터 동정심을 얻지 못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source 1, 2]


너무 엽기적인 보복 발상이지만, 젊은이는 이웃 사람들이 자신의 위험한 운전에 열받았다는 것을 이해했고, 앞으로 운전 태도를 바꿀 것을 약속했다. 그의 개과천선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평온이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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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2. 4. 17. 18:46

최근 KBS 장수연 아나운서의 의상이 화제가 되었다.
'찾아가는 음악회' MC로 출연한 장수연 아나운서는
지나치게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나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한국뿐만 아니라 폴란드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최근 일어났다.
폴란드 폴사트(Polsat) TV  아나운서 의상이었다.
스포츠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 카롤리나 쐬스타크(Karolina Szostak)는
가슴이 확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뉴스를 전했다.


이에 폴란드 누리꾼들은 "뉴스를 기억해보세요!", "뭐라고 말했나요?"라며
뉴스보다 가슴에 집중하게 하는 의상에 반응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이렇게 아나운서의 의상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뉴스 아나운서는 연예 프로그램 MC보다 훨씬 더 의상에 조심해야겠다.
혹시 시청율 확보를 위한 제작진의 의도가 아닐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2. 12. 06:48

1월 하순부터 시작된 혹한으로 폴란드 도시들은 사람들의 왕래 잦은 도심의 버스 정류장 등에 난로를 피우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혹은 길을 지나가면서 잠시라도 난로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 웜자(Łomża)


2. 스타라 올리바(Stara Oliwa)


3. 토룬(Toruń)


4. 바르샤바


5. 칼리쉬(Kalisz)


마지막 동영상은 혹한 속 여름철을 연출하는 젊은이다. 난로 덕분에 이런 상황극도 생길 수 있다니......

* 최근글:
 여자가 젤 예쁜 나라 10, 동유럽이 3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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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2. 2. 8. 09:45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가 결혼식이다. 유럽에 살면서 지금껏 여러 차례 결혼식에 초대받아 참가했다. 매번 만족이었다. 부주하고 점심만 먹으며 끝나는 결혼식이 아니라 대개 1박 하는 행사이다. 마음껏 마시고, 먹고 즐길 수 있다. 결혼식은 서약식과 피로연으로 크게 나뉜다. 서약식은 주무 관청이나 종교 장소에서, 피로연은 레스토랑이나 교외 행사장에서 열린다. 형편에 따라 옛 귀족 저택에서 열리기도 한다.

최근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올라온 "결혼식 영웅"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피로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밤기 깊어지면 처녀들이 고대하는 순간이 온다. 바로 신부가 던지는 꽃다발을 받는 순서이다. 이 신부의 꽃다발을 받은 처녀는 행운을 얻어서 곧 시집간다는 속설이 있다. 그렇다면 어느 폴란드 신랑신부의 이 결혼식 영웅은 누구일까? 먼저 아래 사진을 보자.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신부가 자신의 등 뒤에서 일렬로 서서 기다리는 처녀들에게 꽃다발을 던진다. 한 아가씨가 거의 이를 잡으려고 하는 순간 불청객 삼촌이 발을 든다. 꽃다발을 공으로 여기고 단박에 걷어차버린다. 

"골~~~~~~~~~~~~~~!!!! 멋저버려!!!!"
영웅은 다름 아닌 삼촌 스타쉑(Staszek)이었다. 

'아, 산산조작난 시집의 꿈!!! 삼촌이 질투했나봐'

아래는 몇해 전 폴란드 친구의 결혼식에 참가해 직접 찍은 영상이다.   


이때 신부는 신랑의 정성이 듬쁙 담긴 꽃다발을 던지지 않았고 그 대신에 면사포를 던졌다(영상 속 1분 44초). 면사표를 받은 처녀에게 직접 신부가 이를 씌워준다. 한편 신랑은 넥타이를 던진다(영상 속 1분 54초). 이때 넥타이를 잡지 못해서 그런지 친구 한 명은 아직도 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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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2. 2. 5. 08:25

1월 29일(일) 영하 15도 날씨에 초등학교 4학년생 딸아이는 영화관을 다녀왔다. 날씨가 춥다고 가지 말라고 했지만, 친구들과 한 약속은 지키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면서 고집을 부렸다. 

그날 저녁부터 딸아이는 감기 기운이 있어 다음날 학교에 가지 않았다. 다행히 이번주 내내 영하 20-30도의 날씨가 지속되어 리투아니아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집에 40인치 텔레비전과 DVD 등이 있는 데도 영화관에 간다. 큰 텔레비전이 집에 있다면 영화관에 가는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구입한다. 하지만 막상 있고 보면 그래도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이라는 이유로 또 영화관을 찾게 된다. 이런 사람 마음이 참 지조없음을 느낀다.

집안에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정말 영화관처럼 꾸며놓으면 사람 마음이 달라질까? 우리 집에 그렇게 꾸밀 능력과 재주는 없지만, 정말 거실을 영화관처럼 꾸민 사람들이 있어 소개한다. 최근 폴란드 조몬스터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으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참으로 대단한 정성과 투자이다. 영화관이 멀고 식구과 친구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을 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서 영화관에 가고자 하는 마음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

* 최근글: 러시아 도로 운전자들의 극과 극의 두 모습50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 31. 08:56

올해는 유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해이다. 6월 8일 개막전, 7월 1일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유로컵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동시 개최국이다. 참가국은 16개국이다.

A조: 폴란드, 그리스, 러시아, 체코
B조: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포르투갈 
C조: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D조: 우크라이나, 스웨덴, 프랑스, 잉글랜드
 
[Fot. Bartosz Bobkowski / Agencjac 출처 source link]
 

29일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이 개관되었다. 이곳에서 "유로컵 2012" 개막전이 열린다. 이 경기장은 면적이 20만4천 평방미터, 수용인원이 5만8천명이다. 총공사비로 6억4천백만달러가 소요되었다.


아래는 "유로컵 2012"이 열리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경기장 모습이다.

                    폴란드                 우크라이나
바르샤바 Warsaw
키예프 Kiev
그단스크 Gdansk
도네츠크 Donetsk
포즈난 Poznan
카르키프 Kharkiv
브로쯔와프 Wroclaw
리비우 Lviv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 30. 06:31

유럽에 살면서 처음에 익숙하기 힘들었던 것은 여성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올 때였다. 간단한 일이었지만 이를 습관화하기가 쉽지 않았다. 바로 다름 아닌 먼저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고 여성을 들여보낸 후 그 뒤에 따르는 것이었다.

지금도 가끔 아내를 뒤에 두고 날름 문 안으로 들어오는 얌체짓을 하지만 십중팔구는 신사도를 행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인기를 끈 말 동영상이 있다.


마굿간 문 앞에서 서있는 숫말 한 마리가 잠시 후 잠긴 문을 연다. 턱으로 열린 문을 당긴다. 이어서 암말 한 마리가 먼저 들어가고 숫말이 그 뒤를 따른다.
 

숫말조차 신사도를 행하는 데 하물며 세상의 남성들이 이를 행해야 함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 폴란드 한 누리꾼은 "말이 폴란드 남성보다 더 문화적이다."라고 평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