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4. 1. 1. 09:15

극동 아시아에 위치한 한국의 새해맞이는 일반적으로 동해에서 붉게 떠오르는 해맞이로 새해의 의미를 다진다. 그래서 일출 명소에는 다양한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유럽 사람들은 새해의 해맞이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다.


유럽 사람들은 바로 막 떠오르는 해 대신에 00시 00분 00초를 기다린다. 사람들은 샴페인병과 폭죽을 들고 인근 공원에 모인다.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도심 곳곳에는 폭죽이 뿜어내는 빛과 소리로 요란스럽다.절정은 리투아니아 시각으로 밤 12시이다. 

우리집에 모인 친척과 가족도 바로 집 앞에 있는 공원으로 나갔다. 거대한 소리에 귀가 멍멍할 정도였다. 조금 잠잠해지자 사람들은 가지고 온 샴페인을 나눠마시면서 2014년을 위해 덕담을 주고 받는다. 2014년 새해맞이 폭죽놀이를 영상에 담아보았다.



지난 해에도 <초유스의 동유럽>을 애독하고 격려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리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 가득하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9. 27. 08:16

지난 9월 23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이다. 이제 양 기운이 점점 쇠하고, 음 기운이 점점 왕성해지는 시기이다. 옛날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 날 짚으로 만든 염소상을 태우면서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하고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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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엔 9월 25일 국제 불꽃놀이 축제가 열렸다.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벨로루시, 리투아니아의 폭죽 전문가들이 모여 밤 하늘을 불꽃으로 아름답게 물들였다. 이 날 창 밖으로 바라본 불꽃놀이를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행사가 열리는 곳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있어서 아파트의 발코니 창문을 통해 지켜볼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마치 밤 하늘에 그려지고 있는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했다.

* 관련글: 빌뉴스, 2009년 유럽 문화수도 (영상)
              
추분에 환상적인 짚조각상 불태우기 (영상)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