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1.06.16 07:14

지난 4월 프랑스 한류 팬들이 단체로 한국을 방문했고, 6월 9일 동방신기, 샤이니 등 가수들이 파리 공연을 위해 드골 공항에 도착하자 수백 명의 팬들이 입국장에 몰려 열렬히 환영했다. [이미지 출처]

프랑스 한류팬들만 극성일까? 

북동유럽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에도 자발적으로 K-Pop 팬들이 활동하고 있다. (관련글: 리투아니아에도 한국가수 팬클럽들 활발)

지난 5월 23일 남부유럽 불가리아에서도 K-Pop 팬들이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극장을 빌려서 4시간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첫 행사를 열였다. 이들은 K-Pop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심지어 라면먹기 시합까지 벌였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날 행사 동영상으로 불가리아에서도 활활 타오르고 있는 K-Pop 열기를 전한다.   



유럽에 20년 살면서 이렇게 한국 음악이 유럽까지 크게 확산될 줄은 기대하지 못했다. 이런 유럽인들 덕분에 오히려 요즘 K-Pop 세대들의 노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 관련글: 불가리아 가브로보 국제 유머 축제 소식을 접하고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0.04.27 10:04

지난 금요일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한국인 대학생 한 명이 우리집을 방문했다. 오는 길에 리투아니아 현지인 두 명이 그를 동행했다. 빌뉴스 지리를 잘 알고 또한 한국인을 만난다고 하니 찾아왔다.

통성명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일반적으로 처음 만난 리투아니아인들은 수줍음을 많이 타고 말수가 적다. 물어보는 말에만 겨우 답을 얻는다. 역시 이들도 예외가 아니였다.  

"빌뉴스를 방문한 것은 내일 빅뱅 팬클럽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서이다."고 한인 유학생이 말했다.
"빅뱅이 누구지?"
"한국가수 남성그룹."
"빅뱅 팬클럽이 리투아니아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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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한국가수 남성그룹 리투아니아 팬클럽 사이트

한국가수 이야기가 나오자 옆에서 얌전히 앉아있던 리투아니아인 두 여대생은 어느 새 생기 발랄해졌다. 이들에게 몇 가지를 물어보았다.

"언제 결성되었지?"
"1년 전에. 내일 바로 팬클럽 결성 1주년 기념식을 가진다."
"팬클럽 회원은?"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 온라인에서 만나고 내일 처음 얼굴을 본다."
"얼마나 모일까?"
"한 십여명."
"어디에서 오나?"
"리투아니아 여러 도시에서 올 예정이다."
"주로 어떤 연령층이나?"
"10대에서 20대 여성들이다."
"리투아니아에 빅뱅 팬클럽 말고 다른 한국인 가수 팬클럽은 없나?"
"듣기로는 여러 팬클럽이 있다."
"어떤?"
"동방신기, 샤이니, 소녀시대, K-Pop, SS501, Wonder Girls 등이다."
"우와~~~ 금시초문이네."

이들 중 내가 아는 사람들은 요가일래가 관심을 보인 소녀시대와 wonder girls뿐이다. 참으로 놀라웠다. 북동유럽 아주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에서도 이렇게 드러나지 않고 한국가수 팬클럽이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고 충격절일 만큼 놀라웠다.

"가수뿐만 아니라 우리는 한국 드라마도 아주 즐겨본다."
"어떤 드라마를 보나?"
"꽃보다 남자. 아이리스, 커피 프린스......"
"이런 드라마를 어디에서 구해서 보나?"
"mysoju.com, dramacrazy.net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운 받아서 본다."
"지금 한국말로 우리(나와 유학생)가 하는 말을 좀 이해하나?"
"드라마를 많이 봐서 어느 정도로 이해한다. 한국이 좋아서 한국어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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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팬클럽 결성 1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리투아니아 팬들 (사진제공: 박준상)

한국인인 나보다도 한국가수들을 더 많이 알고 한국 노래 듣기와 한국 연속극 보기를 좋아하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을 마주보고 있으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매우 반가웠다.

인구가 적은 나라임에도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생으로 생겨나 한국가수 팬클럽을 결성해 활동할 정도라고 하니 그 열성에 잔잔한 감동까지 일어난다. 이들의 역할로 한국이 리투아니아에 긍정적으로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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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경기연맹이 최근 개최한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또 다시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인이 우승을 차지해 리투아니아 교민들은 몹시 기뻐했다. 더욱이 피겨 스케팅은 리투아니아 교민들의 최고 관심 스포츠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아직 어리지만 교민들 중  피겨 스케이팅 장래 유망주 김레베카(만 11세)가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 선수의 이번 우승으로 리투아니아 피겨 스케이팅계는 다시 한 번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강한 인상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늘날의 김연아가 있기에는 우선적으로 본인의 각고한 노력도 있었지만, 한국인들의 열렬한 응원과 기대도 한 몫 했음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번 김레베카가 한국 TV와 인터넷을 통해 소개된 후 한국으로부터의 관심과 지지에 놀라움과 부러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 김레베카 응원 다음카페가 개설되었고, 한 열렬한 팬(키다리 아저씨 박상진)은 김연아의 모든 경기 영상을 담은 PMP를 선물했을 뿐만 아니라 응원 영상까지 제작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런 한국인들의 응원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아래는 박상진님이 만든 김레베카 응원 영상이다.
 

현재 김레베카는 지난 1월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Nestle Nesquik Cup 2009"에 우승한 후 무릎 부상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그 동안 피겨 연습, 체력 단련, 무용 수업 등으로 간헐적으로 배울 수 밖에 없었던 피아노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먼거리에서도 응원하는 팬을 위해 배우는 단계이지만 피아노 연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세계 피겨 스케이팅 역사에 김연아 선수가 이루어 놓은 한국인의 위상을 꼭 이어가길 기대한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