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트라카이
4월 초순까지도 여전히 얼음으로 뒤덮여 있던 트라카이 갈베 호수....
언제 저 얼음이 다 녹을까 궁금했는데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20도 날씨가 여러 날이 지속되자
얼음은 다시 물로 둔갑했다.


물색과 하늘색이 누가 더 청정한지 경쟁하는 듯하다.



호수에 떠있는 듯해 강한 인상을 주는 트라카이 성...

입구에 가려면 다리 두 개를 건너야 한다.



5월 초순 요즘 리투아니아에는 민들레꽃이 도처에 피어나 노란왕국을 이루고 있다.



요트를 비롯한 여러 물놀이 기구들이 여기저기 여행객이나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트라카이 여행의 백미는 바로 요트를 타고 거의 360도로 성 한 바퀴를 도는 것이다.



맑고 잔잔한 호수

푸른 숲과 언덕

종종 하얀 뭉개구름 노니는 파란 하늘

붉은 벽돌의 중세 성


이 모든 것이 불어오는 미풍으로 

요트 탄 주인공의 안구뿐만 아니라 세속에 찌든 심원까지 

잠시만이라도 정화시켜 준다.



트라카이 갈베 호수에서 요트를 타면서 촬영한 동영상이다.





세상사 다 잊어버리고 뱃노래 가락이 절로 흘러나올 법하다... 
트라카이에 올 기회가 있다면 이렇게 요트를 타고 중세 성을 즐겨보길 권한다.
Posted by 초유스

영하의 날씨로 얼음이 호수의 수면을 서서히 덮어가고 있다. 일전에 리투아니아 유명 관광 명소인 트라카이를 다녀왔다. 

* 트라카이 성이 아직 얼지 않은 갈베 호수에 비춰지고 있다.

가는 길에 우연히 고니(백조) 가족을 도로 위에서 만났다. 횡단 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다가오는 승용차도 우리가 타고 있는 버스도 경적 소리를 울리지 않고 고니 가족이 무사히 도로를 건널 때까지 기다렸다.


고니는 짝을 맺어 일생 동안 부부 관계를 유지한다. 새끼는 온몸이 회색빛을 띤 솜털로 덮여 있다. 

부모가 앞 뒤로 새끼를 보호하면서 도로를 건너고 있다. 앞에서 엄마 고니가 인도하고 뒤에서 아빠 고니가 주변을 두루 살피면서 아주 천천히 따라가고 있다. 

도로를 먼저 건넌 새끼가 뒤로 돌아보면서 아빠 고니에게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듯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고니 가족은 다시 함께 한가롭게 뒤뚱뒤뚱 걸어 가고 있다. 마치 아무런 근심이나 걱정이 없는 태평세월의 순간을 즐기는 듯하다. 



고니 가족의 강한 유대감 그리고 이들이 무사히 도로를 건너갈 때까지 배려해 주는 운전사들의 마음씨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Posted by 초유스

북유럽 리투아니아에는 겨울철 영하 날씨가 계속 이어지다가 이번 주부터 영상 날씨로 올랐다. 거리에는 얼음과 눈이 녹고 있다. 하지만 두겁게 얼어붙은 호수는 여전히 얼음과 눈으로 덮혀 있다. 최근 접한 리투아니아 관광명소 중 하나인 트라카이 성과 주변 호수 풍경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 Image source: https://www.facebook.com/virsviskomedia/

이 사진을 바라보면 쉽게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한반도 지형이다.

* Image source: google earth

한반도 지형을 닮은 호수 이름은 루카이다. 아래는 몇해 전 여름철에 찍은 루카 호수의 모습이다.

Posted by 초유스

일전에 한국에서 손님이 방문했다. 흔히 그러듯이 손님 덕분에 평소에 거의 가지 않는 관광명소를 둘러보게 된다. 이번에 찾은 곳은 바로 리투아니아 최대 관광 명소 중 하나인 트라카이였다. 호수 위에 떠있는 듯한 성으로 유명하다[아래 영상은 트라카이 성].
 

이 성이 있는 호수 뒷편에는 하얀 궁전이다. 이는 1890년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당시 유오자파스 티쉬케비츄스의 별장이다. 



호수로 인해 호수변을 따라 솔찬히 가야 하는 거리이지만, 잔잔한 호수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 잔을 마실 생각으로 이곳을 찾았다. 



아쉽게도 커피숍은 여름 관광철이 아니라 문을 닫았다. 길 위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나무에 매달려 있으면 아름다운 단풍이요, 이렇게 떨어져 있으니 치워야 할 낙엽이다.



이날 뭐니해도 눈길을 제일 사로잡은 것은 바로 공원의자였다. 

  


의자 양쪽이 조각품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앉기가 망서려졌다. 이렇게 공원 휴식 의자까지 별장 건축양식에 어울리도록 한 관리자의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었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6.09.16 06:29

요즘 발트3국 날씨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물론 아침과 낮의 일교차이가 10-15도 내외이지만,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올 한 해의 마지막 햇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거리와 관광지가 붐비고 있다. 어제 빌뉴스 근교에 있는 트라카이를 다녀왔다. 이때 만난 개도 햇볕에 누워 꼼짝하지 않고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평화롭게 자고 있는 개를 보니 예기치 않은 감기에 걸린 가운데 관광객들을 안내하느라 힘겨운 내 눈에는 "개팔자 상팔자"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ㅎㅎㅎ




물론 저 개도 주인에게 할 일을 다하고 잠시 쉬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10.19 06:00

리투아니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빼놓지 않고 꼭 가보는 관광지 중 하나가 바로 트라카이 성이다. 호수 안에 떠있는 듯한 이 성은 14세기에 세워졌다. 모스크바와 전쟁(1655-1660)으로 파괴되어 황폐화되었다. 여러 차례 복원을 시도했으나 이루어지 않다가 1961년에 주요 부분이 복원되었다.
  

오늘은 이 성 안에 전시된 17-19세기 유럽에서 사용되었던 담뱃대들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갈수록 흡연자가 줄어드니 언젠가는 담뱃대도 인류사에서 살라질 날도 올 수 있을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2.02.06 15:27

어제 일요일 낮온도가 영하 20도임에도 관광지를 다녀왔다. 목적지는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약 28km 떨어진 트라카이 성이다. 여러 차례 이 성(城)에 대해 글을 썼기에 낯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호수 안에 자리잡은 보기 드문 성이다. 얼음이 두겝게 얼었지만 혹시나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간다면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날 수가 있겠다. 섬을 연결한 다리를 통해 성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다리 위에 쌓인 눈을 밟으면서 지나갈 때 나는 소리가 아주 크게 들렸다. 언젠가 이 눈 밟는 소리를 영상을 담는 데 실패한 적이 있었다. 도심의 한적한 거리에서 아내가 눈 위를 걸을 때 나는 소리를 담고자 했다. 이유는 똑 같은 소리이지만 한국 사람인 내가 듣는 소리와 리투아니아 사람인 아내가 듣는 소리가 다르다는 것에 대해 글을 쓰기 위해서였다. 

바로 어제 확실한 소리가 귀에 들렸다. 그래서 (장갑 낀 손이지만 굳어서) 힘들게 카메라를 주머니에서 꺼내 눈 밟는 소리를 영상에 담았다. 


 
눈 밟는 소리를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뽀드득 뽀드득" 훅은 "뿌드득 뿌드득"으로 듣는다. 하지만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구륵쉬트 구륵쉬트"(gurkšt gurkšt)로 듣는다. 

이에 대해 글을 올리고자 할 때 한 생각이 떠올랐다. 한국 사람과 리투아니아 사람이 다르게 듣는 것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유럽 사람들은 어떻게 이 소리를 표현할까 궁금했다. 페이스북 에스페란토 동아리에 즉각 질문을 올렸다. 여러 사람들이 응답해주었다.

- Alex: 스페인어로는 모르겠다. 아마 그런 표현은 없는 것 같다.
- Julien: 프랑스어로도 그 의성어가 없다고 생각한다. 혹시 "proutch proutch" (프루츠 프루츠)...
- Leland: 여친이 영어로 "crrrrritch crrrritch!"(크르르르리츠  크르르르리츠!)를 제안했다.
- Birgitta: 스웨덴어로 "knarra" (크나라; 첫 번째 모음 '아'는 아주 짧게 발음한다).
- Marcos: 브라질은 눈이 없다.
- László
: 헝가리어로 "csikorog"(치코륵).
- Ewa: 폴란드어로 "skrzp skrzp"(스크쉽 스크쉽)
- Jens: 덴마크어 "knirk, knirk"(크니릌 크니릌) .


이렇게 보니 같은 유럽 내에서도 모국어에 따라 눈 밟는 소리는 천차만별로 들린다.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어느 나라 언어의 의성어가 눈 밟는 진짜 소리에 제일 가까울까? [글 읽으신 분 중 다른 언어로 이 의성어를 알고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11.29 21:09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여름은 길다. 하지만 종종 맑은 하늘에는 느닷없이 먹구름이 몰려온다. 이내 거센 폭우를 쏟아내고 얼마 후 사라진다. 뒤로 점점 물러나는 폭우로 인해 트라카이 성은 더욱 광채를 내고 있다. 


아래는 여름에 만난 트라카이 성(城)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08.27 06:36

호수와 숲 그리고 초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역에 위치한 트라카이(Trakai)는 14세기 초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행정·경제·국방의 중심지였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호수 내에 있는 섬에 위치한 고딕 성은 동유럽과 중유럽에서 호수로 4면이 둘러싸인 유일한 성으로 알려져 있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본 트라카이 성의 사진을 소개한다. 시간과 지갑이 허락한다면 트라카이 성은 열기구를 타고 구경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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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의 한반도 지형 호수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07.05 07:52

지난 7월 4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사는 한국 교민들이 야유회를 다녀왔다.
빌뉴스 인근 호반의 트라카이 성이 바라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을 가지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 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나무 아래 곁에서 자라고 있는 작은 화초였다.

이 화초는 신기하게도 3층으로 되어 있는 꽃의 색깔이 각기 달랐다.
밑에는 주홍색, 중간에는 노란색, 위에는 보라색을 띄고 있었다.
이런 꽃은 처음 본 것이라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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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호반의 성 위에 비구름과 햇볕 공존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06.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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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에 트라카이가 있다. 이 트라카이는 14세기 초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행정·경제·국방의 중심지였다. 빌뉴스 바로 이전의 리투아니아 수도였다. 이곳에 있는 성은 동유럽에서 호수에 떠있는 유일한 성으로 알려져 있다. 리투아니아의 최고 관광지 중 하나이다.

매년 여름마다 우리 가족은 이 트라카이를 즐겨 찾는다. 바로 이 호수에서 수영을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곧 6월 하순이 끝나고, 7월이 오건만 올해는 아직 이곳에서 수영 한번 해보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날씨가 덥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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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비가 온다. 해가 나도 언제 어디서 비구름이 몰려올지 감을 잡기가 힘든다. 언젠가 차를 타고 가는 데 도로 오른쪽에는 비가 오고, 왼편에는 햇빛이 나는 그런 날씨도 보았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멀리 무지개가 있고 그 앞 오른쪽 비줄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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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얗고 회색빛 구름조각이 언제 서로 손을 맞잡고 거대한 먹구름을 형성해서 소나기로 둔갑해버릴 지 감을 잡기가 힘든다. 그러니 가방 속 우산이 필수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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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트라카이 성을 찾아가보았다. 성을 바라보는 쪽에는 햇볕이 쨍쨍나는 데, 그 뒤 하늘에는 먹구름이 비를 뿌리고 있었다. 호수 성 위에 선명한 어둠과 밝음을 보고 있으니, 인생사 고락의 공존이 이와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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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이겨낸 후처럼 비 갠 후 모습은 언제 보아도 이렇게 상큼하다.

* 관련글: 동영상으로 보는 동유럽 유일의 호수내 트라카이성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06.07 14:24

어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진 트라카이에서 열리고 있는 중세축제에 다녀왔다. 이 축제가 마련한 중세시대 놀이를 지켜보았다.

먼저 무거운 투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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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자루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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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으로 막대기를 짜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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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을 다섯 번 빙빙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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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로 투구를 맞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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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무거운 도끼로 사과를 쪼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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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중세 유럽의 물그릇 돌리기 놀이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02.27 21:14

리투아니아 겨울철 스포츠 별미 중 하나는 바로 얼음과 눈으로 덮힌 호수 위에서 하는 패러글라이딩이다. 매년 2월말 리투아니아 트라카이 호수에서 열리는 패러글라이딩 착지대회를 영상에 담아보았다. 배경음악: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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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02.02 05:16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약 25킬로미터 떨어진 트라카이는 리투아니아 옛수도이고, 호수로 둘러싸여 있다. 작지만 아름다운 트라카이성은 동유럽에서 유일한 물 위에 있는 성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5월 이 트라카이를 열기구로 비행하면서 한반도를 순간포착했다. 물론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호수 지형이 한반도를 너무나 쑥 빼닮아 깜짝 놀랐다. 이날 비행맛이 배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지난 2008년 7월 다시 리투아니아 트라카이에 위치한 호수 위로 열기구로 날라갔다. 지난 해 첫 비행 때 각도에 따라 우연히 한반도 모습이 잡혔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쪽에서 비행을 시작해 다른 각도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았다. 여전히 한반도 모습이었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의 앞부분입니다.


(2007년 5월 열기구에서 본 리투아니아 한반도 지형)

(2008년 7월 열기구에서 본 리투아니아 한반도 지형)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가장 아름다운 폴란드 여성 10인
               가장 아름다운 멕시코 여성 10인
               기쁨조로 나선 수 백명의 라트비아 금발여인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10.13 15:56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약 2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트라카이라는 도시가 있다. 이 트라카이는 빌뉴스 이전의 리투아니아 수도였던 곳이다. 이곳에는 대표적인 성이 두 개 있다. 제일 큰 것은 바로 호수 안 섬에 세워진 트라카이 성이고, 다른 하나는 호수변에 세워진 반도 성이다.

이 반도 성은 워낙 유명한 트라카이 성에 가려서 빛을 보고 있지 못하다. 모든 건물은 허물어지고 없고, 그저 성벽만 복원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 반도성은 매년 6월 사람들의 관심을 모우기 위해 중세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중세 유럽의 다양한 삶들을 재현한 지난 해 축제에서 늠름하고 용감한 중세 기사들의 사랑을 위한 결투가 벌어졌다.
 
특히 승리한 기사가 선택한 여인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너무 멋있어요. 요즘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현대 남자들은 꽃 선물할 줄도 모르지만, 중세 남자들은 사랑을 위해 싸우기도 했으니 감동적이예요." 자, 오늘 이 동영상을 본 남자들은 사랑하는 여인이게 꽃 선물을 하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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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중세유럽 축제의 이모저모

Posted by 초유스

호수와 숲 그리고 초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역에 위치한 트라카이는 14세기 초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행정·경제·국방의 중심지였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호수 내에 있는 섬에 위치한 고딕 성은 동유럽과 중유럽에서 물로 둘러싸인 유일한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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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갈베 호수는 한반도 지형과 닮은 루카 호수와 이어져 있어 한국인들에게 의미를 더해준다. 작지만 아름다운 트라카이 성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리투아니아를 여행하는 사람에게 꼭 한 번 방문하기를 권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03.17 06:23

어디 사느냐를 말할 때 "리투아니아" 앞에 늘 "유럽에 있는"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해야할 만큼 여전히 리투아니아는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나라이다. 

발트해의 동쪽에 접해 있는 리투아니아는 1009년 처음으로 유럽 역사 연대기에 등장했다. 14세기 말 발트해에서 흑해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차지해 유럽에서 가장 큰 나라가 되기도 했지만, 1795년 러시아·프러시아·오스트리아가 주도한 3국 분할 때 러시아와 프러시아에 점령된 후 세계지도에서 잠시 사라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1918년 독립하지만, 다시 2차 대전을 계기로 1940년 소련에 편입돼 반세기 동안 지배를 받는 불운을 겪었다.

1990년 재독립을 선언하고, 1991년 유엔과 2004년 EU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발트해 연안 3국 중 가장 큰 나라지만 면적은 6만5천 평방킬로미터로 한반도 면적의 1/3보다 조금 작고 인구는 340만 명이다. 국토 대부분이 평야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숲과 강, 호수들로 이루어져 무척 아름답다. 특히 0.5헥타르 이상의 면적을 지닌 호수가 2천830개로, 호수의 나라로 불린다.

리투아니아에 살면서 특이한 사람들(예를 들면, 모래를 먹는 사람, 병으로 집을 짓는 사람, 턱수염으로 무거운 것을 드는 사람 등)을 만나보면, 이들 대부분이 자신의 유별남으로 이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들도 특히하고 때론 엽기적인 행사로 나라 알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초 열린 겨울 이색스포츠 행사에서 열린 "간이화장실 밀고 달리기" 행사 주관자는 지난 해 106개국에서 방송되어 리투아니아를 크게 알렸다면서 아주 자랑스러워했다.

이 행사는 매년 3월초 아직도 꽁꽁 얼어 있는 호수 위에서 열리지만 올해는 이상기후로 얼음 위에서 못 열리고, 빗물이 고인 아스팔트에서 열렸다. 이 대회를 취재하면서 날씨에 굴하지 않는 참가자들의 낙천성과 남녀노소를 구별하지 않고 동일하게 대하는 모습에서 유쾌함을 지향하는 행사의 의의를 쉽게 느낄 수 있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