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에 해당되는 글 54건

  1. 2020.05.14 1962년 이탈리아 주간지가 예상한 2022년
  2. 2020.04.17 코로나19로 유럽 남자들이 겪는 고충은 바로 이거 2
  3. 2019.04.08 발코니에 애완견용 창문이 감동을 불러내다 7
  4. 2016.09.19 항암효과 좋다는 잎새버섯 이렇게 크다니 2
  5. 2015.03.01 푸틴 정적 넴초프 피살 현장 슈퍼모델은 누구? 2
  6. 2015.02.22 세계에서 가장 장엄한 나무들 6
  7. 2015.02.10 담력 지존, 몸에 불지르고 9층에서 뛰어내려
  8. 2015.02.08 페트병 15만개로 떠있는 인공섬 만들어 2
  9. 2014.12.04 루마니아인 맨손으로 280m 굴뚝 등반에 아찔아찔 1
  10. 2014.11.28 병사가 초상화 그려 이웃 나라 대통령에 선물 3
  11. 2014.11.24 패션 감각 남달라 주목 받는 우크라이나 노숙자
  12. 2014.10.13 독일 총리 우향우 받은 폴란드 총리 망신 2
  13. 2014.08.22 대통령 영부인의 일탈 행동 - 외간 남자 품 안에 1
  14. 2014.05.20 수개월 비 사흘에 쏟아진 발칸반도에 대홍수 2
  15. 2014.05.20 천연 지하동굴에 3-4천명 수용 디스코
  16. 2014.05.18 11살 세르비아 소년의 놀라운 그림 실력 4
  17. 2014.04.02 덴마크의 저출산 타개를 위한 이색적인 장려책 2
  18. 2014.03.31 살구꽃이 눈에 파묻혀버린 아르메니아
  19. 2014.03.28 미국 휴스턴 화재, 근로자 구출 생생한 영상
  20. 2014.03.26 이탈리아 수녀, TV 오디션에서 폭발적인 호응 1
  21. 2014.03.25 요 앵무새와 청개구리가 사람이라... 몸칠하기 화제
  22. 2014.03.08 네이마르, 경기장 난입 어린 아이와 사진 찍어
  23. 2014.03.01 구글카에 딱 걸린 추월금지 위반 경찰차
  24. 2014.02.28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저택, 마치 짝퉁 왕궁
  25. 2014.02.26 무료 견인 받으려다 꽈당 - 더 큰 화를 불러
  26. 2014.02.21 기발하게 공짜 TV 광고한 이삿짐 회사, 어떻게? 1
  27. 2014.02.14 상하이타워 맨손 정복 - 무모함 속 아름다움
  28. 2014.01.07 보기만 해도 아찔, 알고보면 웃음 나와 1
  29. 2014.01.03 살아있는 나무를 공중부양 시키는 법
  30. 2013.12.13 선거든 경기든 부정행위하면 낭패 당할 수 3
재미감탄 세계화제2020. 5. 14. 18:27

이탈리아 주간지 La Domenica del Corriere가 1962년 게재한 그림 하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밀란에 본사를 둔 이 주간지는 1899년 첫 발간되어 1989년 폐간되었다. 이 그림은 1962년에 2022년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는 2020년 현재를 보는 듯하다.

5월 14일 현재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2만명을 넘었고 사망자가 3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위의 2022년 예상에 영감을 받아 간격 유지, 유리나 플라스틱 차단막, 마스크 착용 등을 실시했더라면 피해가 훨씬 적었을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20. 4. 17. 14:26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유럽의 대부분 나라들은 격리조치나 봉쇄조치를 내렸다. 이동제한, 외출금지 혹은 외출자제, 학교휴교,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실시되고 있다. 식료품, 약국 등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상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문을 닫았다. 식당, 커피숍, 이발소 등도 문을 닫았다.

3월 중순 마침 이발하러 가야 할 때였다. 그런데 3월 15일 이발사로부터 아래 문자쪽지가 왔다.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로 3월 16일) 월요일부터 모든 이발소가 문을 닫아요..." 


리투아니아는 4월 27일까지 격리조치가 연장되어 이발소를 비롯한 미장원이 다 문을 닫았다.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는 5월 10일까지 봉쇄조치를 연장했다. 갈수록 머리카락이 점점 길어진다. 자고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지멋대로 헝클어져 있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 거울 보기조차 무섭다.


평소 집에 남성용 이발기가 하나 준비되어 있으면 이때 한번 신나게 써먹을 수 있을 텐데 참 아쉽다. 물론 식구들이 삭발이나 반삭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우선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관건이겠지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무렵 이웃 나라 폴란드에 사는 현지인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내왔다. 내용인즉 "이발소가 다 문 닫아서 스스로 머리깍기를 시작했다. 어디 (지난 가을에 같이 만났던) 모스크바 교무님(원불교 성직자)하고 비슷해?"  





이발기로 시원하게 반삭으로 깎아버린 친구의 머리가 부럽다. 근래에 리투아니아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이야깃거리가 하나 있다.

"요즘 경찰서에 들어오는 가장 많은 문의가 뭔지 알아?"

"몰라. 한번 생각해봐야겠네."

"바로 문을 연 이발소가 어디 있느냐야!" 


페이스북 등 사회교제망에는 이발소가 다 문을 닫았기에 유럽 남자들이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식구가 해주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이 많이 올라온다. 기발하거나 기이한 방법들이 눈길을 끈다. 이중에서 가장 큰 압권은 양목축을 하는 사람의 자가 이발법이다. 



아일랜드 농부인 그는 길게 자라서 휘날리는 자신의 백발을 양털을 깎는 커다란 가위로 쓱삭쓱삭 깎아나간다. 그의 영상은 짧은 시간에 수백만 조회수를 올렸다. 평소 양털을 깎는 실력 덕분이 아닐까...   


이 영상은 코로나19로 이발소가 문을 닫아서 겪고 있는 유럽 남자들의 고충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저 머리 위 위협적인 양털깎기의 위력으로 하루속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기길 바라고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9. 4. 8. 07:12

이번 주말 북유럽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날씨는 영상 15도까지 올라갔다. 그야말로 봄날씨다. 이 화창한 날에 우리 가족도 인근 공원에 산책을 다녀왔다. 자전거를 타거나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았다. 겨울 내내 보기 힘든 광경이다. 
 


소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는 숲 속 안으로 들어가니 보라색 노루귀가 꽃을 피워 정말 봄이 왔음을 알려 주고 있었다. 



애완견을 보더니 아내가 주변 애완견의 최근 소식을 전했다. 
1) 친척의 애완견이 자궁 염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2) 장모님이 애완견을 데리고 숲으로 산책을 다녀왔는데 벌써 진드기 여러 마리가 붙여 있었다.

"친척 애완견이 새끼를 낳고 그 중 한 마리를 우리에게 주려고 하면 당신은 어떻게 할거야?"
"친척은 주택에 살고 우리는 아파트에 살고 있으니 애완견이 덜 자유롭겠다. 식구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니까 보살핌이 더 필요하겠다. 애완견이 있으면 더 좋겠다라는 마음이 아직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난 더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하라고 할거야."

최근 애완견 관련 사진 한 장이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대부분 리투아니아 아파트 발코니는 아랫부분이 벽으로 되어 있고 윗부분이 터져 있거나 창문으로 되어 있다. 한 리투아니아 사람이 발코니에 벽 일부를 헐고 자신의 애완견을 위해 창문을 하나 더 달았다. 애완견이 이 창문을 통해 바깥세상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외출 나간 주인을 기다리면서 안절부절못해 집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애완견들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이 애완견은 배려심 깊은 주인을 만나서 이렇게 자기 눈높이에서 바깥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6. 9. 19. 05:28

최근 페이스북 에스페란토 친구가 자기 어머니가 채취한 버섯 사진을 올렸다. 어머니가 캐나다 동부 대서양에 접해 있는 뉴브런즈윅(New Brunswick) 주에서 채취했다. 버섯 하나의 무게가 무려 3.6 kg!!! 참나무 아래에서 발견했다. [사진: photo: Louise Richard]

 

처음 보는 버섯으로 마치 이상한 괴생물체를 보는 듯했다. 영어 버섯명 Grifola frondosa을 검색해보았다. 생긴 모습과는 달리 건강에 아주 좋은 식용버섯이다. 

한국어로 잎새버섯, 일본어로 마이다케 버섯

잎새버섯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영지버섯이나 상황버섯은 딱딱해서 달여먹어야 하지만, 이 잎새버섯은 보통의 식용버섯처럼 여러 가지로 요리를 해먹을 수 있다고 한다. 갈색 외모에 하얀 속살이 단연 돋보인다.  

짤게 썰어 후라이팬에 요리해 비닐팩에 넣어둔다.

항암효과에 뛰어나다는 잎새버섯을 이렇게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종종 버섯 하나 무게가 20 kg에 이른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이 잎새버섯은 리투아니아에서는 멸종위기종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5. 3. 1. 18:59

우크라이나 영토내 친러시아 세력의 분리 독립을 위한 싸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그 배후에는 옛 소련을 꿈꾸는 야심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밤 푸틴의 정적인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가 피살 당했다.
바로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에 있는 다리를 걷는 중 차량에서 가해진 총격으로 숨지게 되었다.
러시아 부총리를 역임했고, 한 때 옐친 대통령의 잠재적 후계자로 주목받은 바 있었다. 


과연 누가 그를 저격했을까?

넴초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러시아 개입을 반대하는 등 푸틴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래서 야권 등에서는 푸틴 등 정부측을 의심하고 있다.
서방의 공작원이 푸틴의 이미지를 훼손하고자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넴초프가 파리의 풍자 주간지 테러를 비난한 것을 못마땋게 생각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수 있다는 것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 넴초프는 우크라이나 국민 모델과 함께 했다. 
이를 두고 치정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은 넴초프를 동행한 우크라이나 여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동행인 여성은 누구일까?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안나 두리츠카야(Anna Durickaja)이다. 23살로 슈퍼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살고 우크라이나 국민이다. 
2011년 경제학과 대학생일 때 넴초프를 만나서 사귀기 시작했다.
부모들은 나이 차이가 무려 30여살이 나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달에 보통 두 서너 차례 주말을 이용해 주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그와 함께 지내왔다.

delfi.lt 보도에 따르면 유일한 피격 현장 증인인 안나 두리츠카야는 현재 넴초프의 한 측근 아파트에서 엄중한 경호 속에 머물고 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의 조사에 응했고, 가급적 빠른 시일에 조국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해놓고 있다. 
   
언론이 통제된 권위주의적 국가로 간주되는 러시아에서 과연 넴초프의 피살 원인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을 지 심히 의문스럽다.
Posted by 초유스
재미감탄 세계화제2015. 2. 22. 08:54

세계에서 가장 장엄한 나무들 사진이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이 사진을 보니 지난해 라트비아 체메리 국립공원에서 본 나무가 떠올랐다.수백년은 족히 된 나무의 가지 하나가 땅으로 내려 앉아 마치 줄기가 된 듯한 모양을 지니고 있었다.



촬영 실력이 없어 아래와 같은 분위기의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참으로 보기 드문 나무였다. 아래는 폴란드 웹사이트 joemonster.org가 소개한 세계에서 가장 장엄한 나무들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


일본 등나무 (수령 144년) 


예멘 용혈수


브라질 봉황목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참나무


뉴질랜드 바람으로 굽은 나무


미국 하와이 레인보우 유칼립투스


독일 본 벚꽃나무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미국 포틀랜드 단풍나무


미국 아우스캐롤라이나 참나무


북아일랜드


캐나다 철쭉 (수령 12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능소화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5. 2. 10. 07:03

아파트 꼭대기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고 밑으로 뛰어내리려는 사람이 있다. 
주변 사람들이 만류하지 않는 것을 보니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사람은 아닌 듯하다. 
바지가 훨훨 탄 채로 바닥으로 떨어지자 곧 구경꾼들과 취재진들의 모습이 영상 화면에 나타난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러시아 청년들의 극한 담력을 담은 영상이나 사진은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러시아인 스턴트맨 알렉산데르 체르니코프가 자신의 담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 http://www.dailymail.co.uk/


최근 그는 러시아 노보알타이스크 도시에 있는 9층 아파트에서 
먼저 기름을 묻힌 바지에 불을 붙이고, 활활 타자 밑으로 뛰어내렸다.   
그가 떨어진 곳은 눈더미였다. 충격을 완화시키고 불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눈더미에 떨어진 그는 신음 소리를 내었고, 이내 경찰과 취재진이 다가왔다.      

화상으로 그는 병원에 입원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몸에도 촬영 카메라를 장착하고 뛰어내렸다.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미 6층 아파트 꼭대기에서 뛰어내린 적이 있다. 아무리 자신의 담력을 확인하고 세상에 드러내기를 좋아할지라도 이런 목숨을 내건 무모한 일은 하지 않길 바란다.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Posted by 초유스
재미감탄 세계화제2015. 2. 8. 15:56

세상은 넓고 기인은 많다. 
친환경 예술가 영국인 리처드 소와(61세, Ricart Sowa)는 인공섬을 만들었다.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바로 15만개의 페트병으로 만들었다. 

* http://www.mirror.co.uk/


이 섬은 멕시코 칸쿤(Cancun) 근처 섬(Isla Mujeres) 초호에 위치해 있고, Joyxee 섬으로 불린다. 이 섬은 리차드가 7년에 걸쳐 페트병으로 만든 세 번째 섬이다. 두 섬은 모두 허리케인으로 파괴되었다. 



현재의 섬은 8000평방피트(약 750평방미터)로 다양한 식물과 열대수도 자라고 있다. 또한 배처럼 이동이 가능하다. 


이 섬에는 부엌, 침실, 욕실, 샤워, 화장실, 에어컨 등을 갖춘 3층 집뿐만 아니라 해변이 3개, 연못이 두 개, 태양열 이용 폭포가 1개, 파도력 세탁기, 태양광 패널 등이 마련되어 있다.   
 


현재 그는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 출신 전직 수퍼모델 Jodi Bowlin(47세)과 이 페트병 섬에서 살고 있다.

* http://www.mirror.co.uk/


사람들이 버린 페트병을 모아 이렇게 환경낙원을 만들어 살고 있다.그의 남다른 삶에 경외심마저 든다.


Posted by 초유스
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12. 4. 06:03

고층 건물의 꼭대기에 올라가 주변 경관을 찍는 사람들이 있다. 멋진 환상적인 경관 장면이지만 보는 사람들에게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아찔함을 느끼게 한다. 이런 사람들 중 유명한 사람들이 러시아 청년들이다. 최근 루마니아의 한 젊은이(Flaviu Cernescu)의 맨손 굴뚝 올라가기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루마니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구조물인 공장 굴뚝을 등반했다. 아무런 안전장치도 하지 않은 채였다. 이 굴뚝은 루마니아 피테슈티(Piteşti )에 있는 것으로 높이가 280미터이다. 



그가 혼자 올라간 구조물은 

0-20m: 아무런 사다리가 없고 단지 전기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21-55m: 보호망이 없는 사다리
55-275m: 보호망이 있는 사다리지만 앉을 공간이 없다
275-280: 사다리가 있지만 보호망이 없고, 최종 3미터는 불안전하다.

심신이 약한 사람은 아래 동영상을 보지 말 것을 권한다.



그는 꼭대기에 올라간 것에 그치지 않고 굴뚝의 구멍 위에 놓인 좁은 두 쇠막대기를 건너기도 했다. 젊은이들의 정복에 대한 성취욕은 이해가 되지만 참으로 아찔하기 그지 없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 11. 28. 07:11

유럽연합 회원국들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에서 가장 활발하게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국가 지도자는 리투아니아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이다. 

여성 대통령인 그는 러시아는 배후에 숨어서 우크라이나내 분리주의자들을 무력으로 지원하고 있으면서 대외적으로는 전혀 그런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겁한 행위이자 주권국가에 대한 테러행위라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유럽연합과 나토가 보다 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 주장이 있은 후 일부 러시아 의회 의원은 러시아가 리투아니아와의 외교관계를 즉시 단절할 것을 요구했다. 


* 2009년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취임식 - 초유스가 직접 촬영한 영상

최근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양국간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리투아니아로 귀국한 후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우크라이나에서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다음과 같이 글을 남기고 선물로 받은 초상화를 올렸다.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올렉산드르 병사가 직접 그린 초상화를 저에게 선물했어요. 감사합니다."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그의 지지와 우의를 높이 평가하고 감사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리투아니아가 비록 작은 나라이지만 큰 목소리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주권국가의 독립과 자유를 수호하고자 하는 대통령에 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병사가 직접 그려서 선물한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초상화가 우크라이나와 리투아니아 양국 국민들의 마음을 서로 이어주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11. 24. 07:32

매일 옷을 갈아있는 패션 감각이 아주 뛰어난 한 노숙자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진작가 유르코 댜치쉰(Yurko Dyachyshyn)은 "슬라빅의 패션"이라는 제목으로 이 노숙자의 다양한 패션을 찍어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http://dyachyshyn.com/)에 공개했다.  

이 노숙자는 우크라이나 서부지방 중심도시 리비우(르비브, Lviv)의 거리에 살고 있는 슬라빅(55세)이다. 대개 노숙자는 꽤재재한 얼굴에 누더기 옷을 겹겹으로 걸치고 거리를 헤매는 모습이다. 또한 무거운 짐가방을 들거나 끌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이다. 

그런데 슬라빅은 일반적인 노숙자들과는 달리 비록 헌옷이라도 매일 갈아입느다. 때론 하루에 두 번이나 갈아 입고 길거리에서 구걸한다. 그만이 알고 있는 비밀장소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다. 그는 술중독자는 아니지만 구걸한 돈으로 맥주를 마신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아무도 그의 내적 평화를 허물거나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래 사진들은 사진작가가 설정해서 의도적으로 찍은 것이 아니라 2011년에서 2013년 리비우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기회에 그의 모습을 찍은 것이라고 한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노숙자 슬라빅은 마치 어느 모델이 허름한 옷을 입고 노숙자 자세를 취한 듯하다.  

사진작가의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들을 일부 소개한다. 더 많은 사진은 그의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 Yurko Dyachyshyn​


이 우크라이나 "패션 걸인" 슬라빅을 보니, 리투아니아 "패션 걸인" 로제가 떠오른다. 
Posted by 초유스
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10. 13. 05:46

에바 보젠나 코파츠(1956년생, Ewa Bożena Kopacz ) 폴란드 총리가 양국간 경제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10월 9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초청으로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회담을 가졌다.

* Image source link


* Image source link


코파츠 총리는 역대 두 번째 폴란드 여성 총리이다. 소아과의사 출신인 그는 폴란드 최초로 여성 하원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4년 9월 22일 도날드 투스크에 이어서 폴란드 총리가 되었다. 

폴란드는 대부분 서유럽 국가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루고 있다. 독일이 연 0.4% 성장한 반면에 폴란드는 1.6%이다. 하지만 양국간 총생산량, 임금, 시간당 생산성은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3년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독일이 42.8유로, 폴란드가 10.6유로이다. 2012년 평균연봉액에서 독일은 26,580유로. 폴란드가 5,060유로이다.  

폴란드 인구가 4천여만명으로 유럽에서 아홉 번째로 큰 나라이고, 이는 독일 인구의 반이다. 양국 경제규모 차이로 현재 폴란드에 사는 독일인보다 독일에 사는 폴란드인이 10배이상이나 많다.

이번 양국 여성 최고지도자 정상회담에서 폴란드인들과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끈 사람은 코파츠 총리이다. 그는 공식 환영 사열식에서 세계 정상 무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은 어설픈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장면 1: 0:00-0:07
코파츠 총리가 메르켈 총리 오른쪽에서 걸어가야 하는데 왼쪽으로 가니까 메르켈 총리가 그의 몸을 잡고 오른쪽으로 이동시켜 줌.

장면 2: 0:15-0:12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데 코파츠 총리는 계속 무대포로 직진하려고 한다. 이에 메르켈 총리가 다시 그의 오른팔을 잡고 방향을 일러줌.

장면 3: 0:55-0:59
뒤로 돌아 사열대에게 인사를 해야 하는데 코파츠 총리는 당당하게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이에 메르켈 총리가 속삭여 방향을 전환시켜준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코파츠 폴란드 총리를 바로잡아주는 장면을 보니 한편의 정치코미디를 보는 듯했다. 격에 맞는 의전을 왜 사전에 숙지하거나 숙지시켜주지 않았을까......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 8. 22. 21:55

세월호 침몰 관련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알려지지 않은 행적은 여전히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수창 전 제주 지검장의 상식을 초월한 야밤 행동이 지탄을 받고 있다. 도덕성이 누구보다도 요구된다.

최근 에스토니아 언론은 현직 대통령 영부인이 관련된 스캔들을 기사화했다. 에스토니아 대통령 영부인 에벨린 일베스(Eevelin Ilves, 46살)는 일반에 공개된 장소인 레스토랑에서 젊은 남자의 품 안에 안겨있는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 구설수에 오른 에스토니아 대통령 영부인 에벨린(46살)

 

에스토니아 언론 Kroonika에 따르면 영부인은 신분과 기혼임을 망각하고 공공 장소에서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성과 입맞춤을 하는 등 춤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월 6일 저녁 탈린 중심가에 있는 커피숍 테라스에서 시작된 저녁 만찬은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약 새벽 4시 30분 영부인은 자신의 젊은 파트너와 함께 레스토랑을 떠났다.   


* 외간 남자 품에 안겨 밤을 즐기는 에스토니아 대통령 영부인 에벨린


당시 에스토니아 대통령 토마스 헨드리크 일베스(Toomas Hendrik Ilves, 60살)는 에스토니아 내에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교제해온 현재의 부인과 2004년 결혼했고, 이 둘 사이에 딸이 한 명이다. 영부인도 대통령실도 이 기사에 아직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 영부인의 은밀한 행적을 과감하게 언론이 다루는 에스토니아의 2014년 언론자유지수는 세계 11위이다. 한국은 57위이다. 이 구설수로 인해 대통령과 영부인의 향후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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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4. 5. 20. 06:52

강의를 하려고 대학교에 갔다. 한 학생이 물었다.
 
"오늘 새벽 엄청나게 내리친 번개와 천둥 소리를 들었나?" 
"새벽 2시에 잠들었는데 전혀 듣지 못했다."

그제서야 대학교를 가려고 집을 나서는데 딸아이가 한 말이 떠올랐다.

"아빠, 우산 가져가고 번개 치면 무조건 숨어."
"알았어. 하지만 햇빛이 있는데 비가 오겠니..."

집으로 돌아와 딸에게 물었다.

"너 왜 학교 가기 전에 번개 이야기 했는데?"
"오늘 새벽 엄청 번개치고 비가 왔어. 그래서 내가 깼어."

사실 근래에 햇빛이 나는 날보다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리투아니아에도 많았다. 하지만 남유럽 발칸반도중부에는 130년 만에 최악의 홍수 사태가 발생했다. 보통 수개월에 내릴 비가 단 사흘에 집중해서 쏟아졌다. 수만명의 이재민과 수십명이 사망했다.   

가장 큰 피해는 사바강을 따라서이다. 사바강은 슬로베니아 북부의 알프스에서 발원해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를 거쳐 베오그라드에서 도나우 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 홍수 피해 지역은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 땅이다. 전쟁을 겪은 고통 속에 거대한 홍수가 또 다시 인명과 재산을 할퀴고 간다. 재해 소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스니아 에스페란토 친구가 알려주었다. 아래는 이 페이지에 올라온 재해 상황 사진들이다.


국제 사회의 지원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나라별로 갈라졌지만, 재난 앞에 발칸반도 주민들이 결속해 빠른 복구 작업을 해내길 바란다. 물살을 헤치고 음식을 전달하는 군인, 강아지를 치켜들고 턱까지 찬 물을 헤치는 아이...... 세월호의 잠수부와 학생들을 떠올린다. 힘내시고 평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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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5. 20. 06:33

이색적인 디스코장이 있어 소개한다. 중미 쿠바에 있는 천연 지하동굴에 위치한 디스코(Ayala)이다. 중부지방 트리니다드(Trinidad) 도시 중심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마치 시골 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 고향집을 찾아가는 기분을 들게 한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3-4쳔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디스코의 입장료는 3달러(한 잔 포함)이다. 이런 곳이 가까이 있다면 구경 삼아 한번 가볼텐데...... 너무 멀어서 갈 수 없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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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5. 18. 15:18

연필이나 펜만으로 그림을 그리는 탁월한 예술가들이 세상에는 더러 있다. 이 탁월한 예술가 중 한 명을 소개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 사람은 겨우 11살인 세르비아 소년이다. 두산 크르톨리짜(Dusan Krtolica)라는 이 소년은 2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6살에는 세 번의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그가 그리는 주제는 동물, 갑옷을 입은 기사 등이다. 어릴 때 부모가 선물한 동물백과 사전에 큰 영향을 받았다. 자라서 동물학자가 꿈인 이 소년의 작품은 점점 세계로 널리 알려져 인도, 호주, 미국 등지에서도 전시회가 열렸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혹시 어른 그린 그림 작품을 가지고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닌가 의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다. 아래는 그가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다.



아래는 그의 작품 전시회를 담은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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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4. 4. 2. 10:14

덴마크의 출산 장려를 위한 영상이 최근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우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가 저출산으로 걱정하고 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도 이제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덴마크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27년만에 출생률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3년 덴마크 출생률은 주민 1000명당 10명이다. 세계에서 저출산 국가는 독일(8.33명), 일본(8.39명), 싱가포르(7.72명)이다. 한국은 9.6명이고, 리투아니아는  10.5명이다. 

덴마크의 출산 장려 영상이 어떤 내용이기에 화제일까?
이 영상의 제목 자체가 화끈하고 도발적이다. 

덴마크를 위해 해라!
성생활이 덴마크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


덴마크 코펜하게 포스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커플들은 자녀를 세 명 낳고 싶어하지만, 5쌍 중 한 쌍은 아이가 없다. 이런 경향을 바뀌기 위해 덴마크의 한 여행사가 "덴마크를 위해 해라"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출생률이 자꾸 낮아지면 연금으로 생활하는 노령층을 지원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여행과 출산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기에 여행사가 미래의 덴마크를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을까?


영상에 한 쌍이 등장한다. 
엠마는 덴마크인이다.
그는 덴마크에 태어나고 자랐지만, 잉태는 프랑스 파리에서다. 바로 30년 전 그의 부모가 파리 여행 중이었다. 통계에 따르면 덴마크 전체 어린이의 10%가 휴가 중에 잉태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덴마크인들은 46% 더 많은 성생활을 휴가 중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행이 더 많은 아이 낳기 위한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사의 주장대로 낭만적인 휴가야말로 덴마크의 미래를 구할 수 있을 법하다.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인 덴마크도 저출산으로 고민하고 있다.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한 덴마크에서 태어나서 그 행복을 함께 나누면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여행으로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덴마크인들에게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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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4. 3. 31. 08:01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 살고 있는 에스페란토 친구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었다. 어제 일요일 예레반에는 폭설이 쏟아졌다. 밤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사진출처 facebook.com]

겨울인 나라에 이런 날씨이면 쉽게 이해가 가지만, 아르메니아는 벌써 완연한 봄기운이다. 홍조를 띄우면서 피어나고 있는 살구꽃이 '미쳐버린 날씨' 때문에 눈에 파묻혔다. 혹한도 맞았다. 과연 저 꽃이 살아남아 맛있는 살구를 맺을 지 의문이다. 


아르메니아 친구는 "올해 우린 맛있고 붉은 살구를 잊어야 한다"고 비관적이다. 폭설에 파묻힌 살구꽃을 보니 우크라이나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북반구에 서서히 봄기운이 다가와 만물을 소생시키는 데 그만 우크라이나는 정국불안과 전쟁위기에 처해 있다.

[사진출처 facebook.com]

저 살구꽃이 폭설과 혹한을 끝까지 잘 버텨서 아르메니아 사람들에게 맛있는 살구 공양을 해주길 바란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람들도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위정자들이 '자기만의', '자기민족만의' 욕심을 버리고 인류인주의에 바탕해서 빠른 시일내에 원만한 해결점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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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4. 3. 28. 06:30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도시 휴스턴에 신축 중인 아파트 건물에 최근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이 긴급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불은 삽시간에 번져갔다. 

4층 발코니에 근로자 한 명이 고립되었다. 그를 구출하는 장면이 반대편 건물 거주자의 카메라에 생생히 잡혔다.  지붕을 활활 태우고 있는 불은 그가 있는 발코니 쪽으로 점점 다가왔다. 


사다리를 기다리면서 쪼그리고 앉아 있던 그는 포위망을 좁혀오는 듯한 불에 대항하여 스스로 해결책을 찾았다. 아직 불이 번지지 않은 3층 발코니로 뛰어내리는 것이었다.


자칫 잘못하면 3층 발코니가 아니라 1층으로 떨어져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몸을 휘청거리면서 3층 발코니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소방대 구조사다리는 보는 사람이 화가 치밀만큼 느리게 접근했다.


마침내 근로자는 사다리를 탔다. 위기에서 구출되었다는 안도감을 느끼는 찰나에 또 한번의 위기가 닥쳤다. 바로 불에 탄 4층 외벽이 밑으로 덥치는 듯 떨어졌다.


다행히 소방관과 근로자가 탄 사다리를 피해갔다. 아직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마를 힘들게 피한 근로자, 정말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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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3. 26. 06:42

유럽 각국에서 인기있는 TV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가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가수나 지망생들이 스타로 떠오르기도 한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2가 제작하는 "The Voice(목소리)"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4명의 코치가 등을 돌려 앉아 오직 노래만을 듣고서 자신의 팀원을 선발한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출신 25살 젊은 수녀(Cristina Scuccia)가 참가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노래 실력이 어떠하기에......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시청할 수 있다.


노래실력만큼 관신을 큰 내용은 바로 그의 인터뷰 내용이다.

"The Voice 오디션 참가에 바티칸은 뭐하라고 말할까?" 
"나는 정말 모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화하길 기다린다." 
"정말?" 
"그는 우리가 밖으로 나가서 신은 우리에게 어떠한 것도 가져가지 않고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준다고 말하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늘 말한다. 그래서 난 지금 여기 있다." 
"장하다. 장하다. 장하다. 감동이다."

그의 말을 들으니 "밖으로! 미래로! 사회로! 세계로!"라는 표어를 주창한 원불교 좌산 상사가 떠올랐다.  


천상에서 내려온 듯한 수녀님,
노래로서도 세상의 많은 이들에게 영성을 일깨워주길 기대한다.

노래를 전공하는 딸아이와 함께 수녀의 노래를 시청하면서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내렸다.
"아빠도 눈물 흘릴 때도 있어? 엄마, 아빠 울어!"
"너도 자라 정말 가수가 된다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노래를 부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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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3. 25. 17:06

이 한 장의 앵무새 사진이 최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왜 그럴까?


앵무새가 그냥 앵무새가 아니라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몸칠하기(바디페인팅) 예술가 요하네스 스토터가 여성을 완벽하게 앵무새로 변신시킨 것이다.

그는 사람의 몸을 활용해 동식물 등으로 변신시키는데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다. 아래는 그가 몸칠하기를 통해 앵무새로 둔갑시키는 장면이다. 


앵무새뿐만 아니라 아래 보이는 청개구리는 그의 명성을 쉽게 입증해준다.



2012년 몸칠하기(바디페인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하네스의 많은 작품들을 그의 누리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http://www.johannesstoetter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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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3. 8. 06:56

3월 5일 (유럽 시간대) 한국이 유럽에서 그리스를 맞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이때 브라질은 아프리카에서 남아공과 함께 평가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네이마르(Neymar)가 3골을 넣은 브라질이 5:0으로 크게 이겼다. 브라질은 A매치 7연승 행진을 했고,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혔다.

특히 네이마르는 축구황제 펠레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뛰어 넘는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고 극찬한 바 있다. 네이마르는 2013년 6월 7천530만 달러의 몸값으로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브라질과 남아공 축구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의 헤트트릭만큼 화제가 된 장면이 있다. 한 어린 아이가 경기장으로 들어와 진행요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뭐라고 말을 건다. 하지만 경비원들이 아이를 밖으로 데려나가려고 한다.


잠시 후 진행요원과 네이마르가 다가온다. 네이마르는 아이를 안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동료 선수들에게 소개한다. 동료들은 아이를 헹가래 친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아이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다.



이 장면은 아이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의 순간임에 분명하다. 혹시 이에 영감과 감명을 얻어서 미래에 네이마르 같은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될 수도 있겠다. 아이의 꿈을 무시하지 않고 달려와 아이를 안아준 네이마르의 행동이 참으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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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3. 1. 13:23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경찰차가 있다. 구글카에 딱 걸린 폴란드 경찰차이다. 

폴란드 남부도시 텡비짜 야나 파브와 11 도로(Al. Jana Pawła 11, Dębica)에서 한 경찰차가 추월이 금지된 중앙선을 넘는 장면이 구글카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혀 구글지도에 올라와 있다.


폴란드 교통법규에 따르면 이 경우 벌금 200즐로티(약 10만원)에 벌점이 5점이다. 우리 집 근처 구글지도에는 무슨 재미난 사진이 올아와있는지 한번 자세히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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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4. 2. 28. 06:24

빅토르 프숀카(Viktor Pavlovych Pshonka)는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대통령을 역임했을 때 우크라이나의검찰총장(2010년 11월4일-2014년 2월22일)이었다. 시민혁명이 성공하자 야누코비치와 마찬가지로 그도 의회에서 탄핵당했고,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시위대가 그의 저택을 점령해 언론에 공개한 모습을 보면 마치 왕궁 내부를 보는 듯하다. 그야말로 호화롭기 그지 없다. 부패한 고위공직자의 적나라한 생활상을 엿보게 한다. 


참고로 우크라이나 2013년 1인당 GDP가 3,862달러로 추정된다. 

한편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 자치 공화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현재 러시아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자치 공화국은 새로운 검찰총장을 임명했다.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Natalia Poklonskaya) 검사가 그 주인공이다. [관련글: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 검찰총장 미모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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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2. 26. 16:00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러시아 동영상이다. 버스 정류장에 시동이 꺼진 승용차가 한 대 기다리고 있다. 

전기 버스가 다가오자 운전자는 서둘러 견인줄을 전기 버스 뒤에 묶는다.


버스가 서서히 출발하고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 그런데 버스가 속도를 내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자 그만 승용차는 도로변에 주차된 자동차를 들이받는다.

 
곧 뒤에서 경찰차가 다가온다.



전기 버스를 이용해 무료 견인을 받으려는 꼼수는 이렇게 더 큰 화를 불러일으켰다. 
정도를 걷지 않고 편법을 좋아하다가는 이런 불상사를 당하는 것이 어디 이 경우뿐이겠는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4. 2. 21. 06:05

아침 방송 시간 오늘의 날씨에 대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텔레비전 화면을 응시한다. 그런 만큼 광고 비용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한 폴란드 텔레비전 방송에 기발한 공짜 광고가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TVN 방송의 아침 프로그램에 미모의 여성 리포터가 거리에서 일기예보를 하고 있다. 그 순간 도로에서 이삿짐 회사가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운전사의 순간 기지가 참으로 놀랍다.

그는 서서히 차를 몰고 간다. 전화번호가 리포터에 가리자 그는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 잠시 정차한다. 화물차 짐칸 외벽에 써진 이삿짐 회사 이름과 전화번호가 그대로 텔레비전 화면에 일기예보 중인 35초 내내 노출된다. 



순간 기지로 회사 홍보에 기여한 이 이삿짐 회사의 직원은 그후 어떻게 되었을까? 승진에 가산점을 충분히 얻을만 하겠다. 그는 분명히 회사에 도움이 되는 직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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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4. 2. 14. 06:30

러시아의 두 청년  비탈리 라스카로프(Vitaliy Raskalov)와 바딤 막호로프(Vadim Makhorov)는 고층건물의 최고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도시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으로 아주 유명하다. 이들은 또 다시 최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엔 러시아도, 유럽도, 이집트도 아닌 중국 상하이다. 

이들은 상하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하이타워(650미터)를 아무런 보호장비없이 올라갔다. 이들이 찍은 사진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사진출처 http://dedmaxopka.livejournal.com/72833.html]


아래 동영상은 상하이타워에 오르는 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심약자는 보지 마세요. 
 


이들의 무모한(?) 도전정신 덕분에 구름에 뒤덮인 상하이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들의 끝없는 도전에 늘 안전이 함께 하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1. 7. 17:28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은 사진이다. 여자 친구인 듯한 여성을 등에 업고 한 남성이 힘겹게 암벽을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아무런 보호장비도 없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 image source: joemonster.org

그러나 실상을 알고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해변 암석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기는 장면이다. 

* image source: joemonster.org

또 다른 왜곡이다. 시위하는 모습을 전달하는 언론보도이다. 선도자 뒤에는 수많은 사람이 뒤따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알고보면 그렇지가 않다. 

* image source: demotywatory.pl

언론보도, 여론조사 등에 누군가의 이해관계에 따라 왜곡과 조작이 이렇게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아무리 언론이 사실보도라 주장하더라도 그 실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보도를 접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Posted by 초유스
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1. 3. 06:11

종종 공중분양된 나무를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공중부양 나무가 화제를 끌었다. 정말 나무가 스스로 공중부양된 것일까? 답은 "아니다"다.[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마술의 능력을 빌리지 않고도 공중부양 시키는 방법이 있다. 아이디어와 약간의 재능만 있으면 쉽게 살아있는 나무 그대로를 공중부양 시킬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살아있는 나무가 감쪽같이 공중부양한 모습을 띠게 된다.


무분별한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빈발한 도로에 있는 가로수를 이런 식으로 공중부양시켜 놓으면 어떨까? 운전자의 호기심을 끌어 속도를 낮추게 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

Posted by 초유스
재미감탄 세계화제2013. 12. 13. 22:05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움짤이다.

자전거 경기에서 막 뒤에 따라오던 선수가 앞선 선수를 

의도적으로 손을 뻗어 밀쳐서 넘어지게 한다. 

이를 지켜본 관중 한 명이 이 선수에게 다가와 응징에 나선다. 

결국 이 선수를 다리 밑으로 던져버린다.


앞으로 다시는 경기에서 부당하고 부정한 행위는 하지 않을 듯하다. 

이 움찔을 보고있으니 '경기든 선거든 부정행위 하지 맙시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를 목격한 성난 관중들이 일어나면 전혀 기대하지 않은 낭패를 당할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