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8.06.08 16:36

이번 주말 리투아니아의 유일한 국제항구도시인 클라이페다에 머물고 있다. 클라이페다는 발트해에 접해 있고, 리투아니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인구는 19만명으로 12세기에 발트 민족이 세웠다. 이후 1919년까지 프로이센에 속해 독일풍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클라이페다 구시가지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상업광고의 최고 요지 중 하나인 건물 외벽에 바로 고풍스러운 지도가 그려져 있다. 지도 없이 도심을 구경하다가 도로가 건물 외벽에 걸려 있는 이 지도를 발견하고 큰 도움을 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지도 없이는 낯선 도심엔 길을 잃기 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항구도시답게 만든 도심 공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건물벽에 등장한 도심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건물벽에 등장한 도심지도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01.31 19:57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할머니 관련 기사 촬영

요즈음 리투아니아엔 한꺼번에 청장년 도둑 세 명을 잡게 한 74세 할머니(릴리야 스베틀리츠나야)가 있어 화제다. 리투아니아 최대 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 29일 항구도시 클라이페다에서 일어났다.

아파트에 혼자 사는 할머니는 이날 근처에 사는 친구를 데리고 보건소로 가려고 외투를 다 입고 현관문으로 향했다. 이때 문 밖에서 웅성대는 소리가 들렀다. 확인창으로 이를 내다보지 못한 채 열쇠를 돌리는 순간 건장한 남자 두 명이 집안으로 들이닥쳤다.

할머니를 방안으로 몰아넣고 침대에 눕히고 손을 묵었다. 소리치지 못하게 입까지 테이프로 봉했다. 할머니를 이불로 덮고, 가만히 있지 않으면 질식사를 시킬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서 도둑 두 명은 서랍, 장롱 등 집안 곳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불 속에는 할머니는 정신을 잃지 않고 정황을 살폈다. 집안 복도에서 한 도둑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 가져갈 물건이 많으니 와서 도와달라는 소리를 들었다.

얼마 후 할머니는 방안에 혼자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한 명은 부엌, 다른 한 명은 다른 방에 있다는 것을 확신하자 할머니는 손을 묶은 끈을 푸는 데 성공했다. 손안에는 여전히 현관문 열쇠가 있었다.

이에 할머니는 혼신의 힘을 다해 현관문으로 달려가 밖에서 안으로 문을 잠가버렸다. 한 도둑이 도망가는 할머니를 잡으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집안에 갇힌 도둑은 현관문을 부수려 했지만, 철제문이라 실패했다. 한편 6층 아파트라 창문으로 뛰어내릴 수도 없었다.

할머니는 옆집으로 가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할 무렵 전화 호출을 받은 도둑의 친구가 왔고, 이에 경찰은 단번에 도둑 세 명을 손쉽게 잡을 수 있었다. 두 번이나 심장발작으로 입원한 경험이 있는 할머니는 어디서 그런 힘을 얻었는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할머니의 이날 행동은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을 차리면 살 길이 있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삽질로만 연못 만든 할머니
              
공룡을 만드는 할머니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01.24 09:17

리투아니아 3대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클라이페다에 색다른 화장실이 등장해 요즈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투아니아 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에 따르면 클라이페다 중심가 호텔 건물의 12층에 위치한 커피점의 직원들은 화장실을 다녀온 손님들로부터 용상에 앉은 기분을 느꼈다는 말을 심심찮게 듣고 있다.

흔히 화장실은 다소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빛이 들어오는 창문도 작다. 하지만 이 화장실은 앉아서 바라보는 벽 전체가 천장에서 바닥까지 밖이 훤히 보이는 유리로 되어 있다.
 
앉아서 볼일을 보는 동안 사람들은 이 투명 유리문을 통해 클라이페다 시내 전망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물론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 특수유리로 되어 있다.

이렇게 색다른 화장실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12층에 커피점 개설 계획을 세우면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손님들이 시내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벽을 유리벽으로 만들게 되었다.

직원들에 의하면 최근 이 색다른 화장실을 가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위에서 시내 전경을 내려다보면서 볼일을 볼 수 있으니, 참으로 매력적인 화장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고소공포증을 지닌 사람은 이 화장실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신문기사 촬영

* 관련글: 소변보는 규칙을 걸어놓은 이색 화장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