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스'에 해당되는 글 858건

  1. 2021.01.22 12 - 에스페란토 번역본 - 고향의 봄
  2. 2021.01.21 10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3. 2021.01.21 09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조용필의 친구여
  4. 2021.01.20 08 - 에스페란토 번역본 - 키보이스의 바닷가의 추억
  5. 2021.01.20 07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윤연선의 얼굴
  6. 2021.01.20 06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섬집 아기
  7. 2021.01.20 05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1)
  8. 2021.01.20 04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9. 2021.01.19 03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
  10. 2021.01.19 02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2)
  11. 2021.01.18 01 - 에스페란토 번역본 - 노사연의 만남
  12. 2020.11.16 한국어 시와 노래를 어떻게 에스페란토로 번역할 것인가
  13. 2020.06.26 연노랑 라이밀밭 빨강색 꽃양귀비 장관을 이뤄
  14. 2020.02.15 유럽인 아내 몰래 사과 속에 마늘을 먹다가 그만
  15. 2020.01.23 한반도 호수가 있는 트라카이 둘러보기 (2)
  16. 2020.01.23 발트 3국 여행 중 나라간 편리한 교통편은 버스다 (1)
  17. 2019.12.16 원불교 종법사 신년법문 2020 - 에스페란토 번역본
  18. 2019.12.11 탈린에 1441년 크리스마스 트리가 처음 세워져 (8)
  19. 2019.12.08 잿빛 하늘에 돋보이는 다채롭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
  20. 2019.11.07 남편마저 잊어 버리고 그냥 지나가는 아내...
  21. 2019.08.18 발트 3국에서 인기있는 택시 호출 앱은 볼트 Bolt
  22. 2018.10.26 라헤마 국립공원, 고사목과 야생 분재 공원을 방불케 해 (2)
  23. 2018.06.24 탈린에서 하지 무렵 일몰을 즐길 수 있는 명소 하나
  24. 2018.06.09 출장에서 돌아오니 이미지 모델 된 딸아이 (5)
  25. 2018.06.09 중세 물씬 탈린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 12
  26. 2018.05.24 노지 딸기가 빨갛게 익어가는 폴란드 농가 (2)
  27. 2018.05.18 마로니에 말밤나무 꽃 말려 차로 마시면... (2)
  28. 2018.05.10 트라카이 여행 백미는 요트 타고 중세 성 둘러보기
  29. 2018.05.08 자유의 상 앞 라트비아 지도 모형틀 꽃들로 가득
  30. 2018.04.30 여권 안 보여주고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비행기 타고 내려보다 (2)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의 고향의 봄을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고향의 봄 / 
Printempo de la hejmloko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Estas mia hejma lok' en floranta mont'.
Floras azale', persiko, ankaŭ abrikot';
estas ĝi do florpalaco kun diverskolor'.
Sopiregas pri la tempo mi kun karmemor'.

꽃 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Plenas mia hejma lok' je birdar' kaj flor'.
Blovas vento el la verda kampo de malnord';
dancas plorsalikaj branĉoj ĉe la roja bord'.
Sopiregas pri la tempo mi kun karmemor'.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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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  
Revenu al Busan-kajo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헤매이던 긴 긴 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Kun florar' Dongbek-insul' printempiĝas jam,
sed sen la frat' sur Busan-kaj' ploras nur mevar' pro malgaj'.
Ĉe Oruk al forira ĉiu pramoŝip'
mi vokas ĝis raŭkiĝo, tamen ne respondas ja vi.
Revenu vi al Busan-kaj', amata frat', mia sopir'!

Pro irvol' sufoke mi vokis al strato ĉi
kaj pro sopir' jam estis ĝi la longtempa revo de mi.  
Eĉ ĉiam senparola tiu marondar'
malĝojis kunpuŝiĝe kaj al mia voj' estis bar'.
Revenis mi al Busan-kaj', amata frat, mia sopir'!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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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조용필의 "친구여"를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친구여 /  
Ho amiko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옛일 생각이 날 때마다 우리 잃어버린 정 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조용히 눈을 감네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함께 했지
부푼 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우리 굳센 약속 어디에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La rev’ dormas en la ĉielo, la memor’ fluas laŭ la nubaro.
Ho amik’, kien do vi foriris, ho amik’, sopirat'!

Ĉe pens' pri komuna paseo, ĉu do ni renkontiĝu en sonĝo
por akir' de perdita kunsento? Fermas sin la okulpar'.

Kunis ni kaj en ĝoj' kaj en malĝoj' kaj en solec'.
Kie estas firma la promeso, kiun ni faris por morgaŭo kun esper'?

La rev’ dormas en la ĉielo, la memor’ fluas laŭ la nubaro.
Ho amik’, kien do vi foriris, ho amik’, sopirat'!


악보: https://gimochi.tistory.com/512

2021-01-20 윤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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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키보이스의 "바닷가의 추억"을 에스페란토로 번역봤다. 

에스페란토 악보와 가사를 아래 첨부합니다.

08_win10_501_cemaraMemoro_14p.pdf


바닷가 추억

작사 김희갑 
작곡 김희갑

바닷가에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중에 만난 그사람

파도위에 물거품처럼
왔다가 사라져간 못잊을 그대여

저하늘 끝까지 저바다 끝까지
단둘이 가자던 파란꿈은 사라지고

바람이 불면 행여나 그님인가
살며시 돌아서면 쓸슬한 파도소리
쓸쓸한 파도소리 쓸슬한 파도소리
Ĉemara memoro

Verkis kaj komponis KIM Huigap
Tradukis CHOE Taesok

Kiel sabler' sur la bord' de mar’,
en amas’ de la homar' vin renkontis mi.
  
Kiel la ŝaŭm’ sur la ond' de mar’,
venis vi, iris for vi; ne forgesas vin mi.

Ĝis la fin’ de l' ĉiel’, ĝis la fin’ de la mar’
iru kune ni du, sed ĉesis la blua revar'.

Se blovas vent', eble jam venas la hom'.
Se mi nun ŝtelturnas min, jen soleca onda son',
jen soleca onda son', jen soleca onda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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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윤연선의 "얼굴"을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얼굴 / Vizaĝo

1.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 꿈을/꿈은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가는 얼굴
 

Desegni rondon volis mi, sed desegniĝis vizaĝ'.
Laŭ mia koro disfloris blanka sonĝo de la tiam'.
Samkiel roso sur herbfoli’, brilegis pupilpar'.
Ja ronde, ronde ĉirkaŭiras, foriras via vizaĝ'.

2.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빛 하늘나래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나르던 지난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Desegni rondon volis mi, sed desegniĝis vizaĝ'.
Laŭ ĉielarko soriris mi al kvinkolora ĉiel'.
Samkiel papili’ en nubar’, flugadis pasintec'.
Ja ronde, ronde ĉirkaŭiras, foriras via viza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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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섬집 아기"를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섬집 아기 /
Infano en insula hejmo

1.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Panjo al insulombrej' iras por ostrar',
restas infano en hejm' sola por la gard'.
Onde kantadas la mar' kanton por la lul',
kun kapo sur la brakar' dormas la etul'.


2.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Dormas infano sen fin' sub ĉiela klar',
sed maltrankvilas patrin' ĉe la meva knar'.
Korbon neplenan ĝis lim' surkapigas nun
kaj hejmen kuras patrin' laŭ la voj' sur dun'.

  


2021-01-19 윤문 및 악보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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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
Al vi donos mi plene ĉion ĉi

나 그대에게 드릴 말 있네
오늘 밤 문득 드릴 말 있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터질 것 같은 이 내 사랑을.
그댈 위해서라면 나는 못할 게 없네
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 가득 드리리.
나 그대에게 드릴 게 있네
오늘 밤 문득 드릴 게 있네.

그댈 위해서라면 나는 못할 게 없네
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 가득 드리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터질 것 같은 이 내 사랑을.

Volas diri mi ion ja al vi.
En vespero ĉi ion diros mi.
Al vi donos mi plene ĉion ĉi,
kvazaŭ je eksplod' amon kun pasi'.
Se por vi necesas, povas mi fari ĉion ajn.
Stelon plukos mi, kaj al manoj du donos mi sen ŝajn'.
Volas doni mi ion ja al vi.
En vespero ĉi ion donos mi.

Se por vi necesas, povas mi fari ĉion ajn.
Stelon plukos mi, kaj al manoj du donos mi sen ŝajn'.
Al vi donos mi plene ĉion ĉi,
kvazaŭ je eksplod' amon kun p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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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7080노래죠. 열심히 연습하여 부르겠습니다. 패티김의 초우도 번역을 부탁 드립니다. Antau' dankon~!

    2008.05.08 01:01 [ ADDR : EDIT/ DEL : REPLY ]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 겨울의 찻집 /
La tedomo de tiu vintro

바람속으로 걸어 갔어요
이른 아침의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Perpiede mi iris en venta blov' 
frumatene al la tedom'.
Trinkas mi ĉe l' fenestro kun seka flor' 
la solecon en la kor'.
Pro la bela pek', ĝuste pro la am'
pasigita nokt' sen kompan'!
Se mi en la sin' lasas nomon kun varm',
do kial mi ĝemspiras jam?
Ho, kvankam ridas mi, are fluas larm'.
Vi ja estas mia am'!


2021-01-19 윤문작업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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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때 그 사람 /
Tiam tiu homo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사랑의 괴로움을 몰래 감추고
떠난 사람 못 잊어서 울던 그사람
그 어느 날 차안에서 내게 물었지
세상에서 제일 슬픈 게 뭐냐고
사랑보다 더 슬픈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때 그사람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

Kiam pluvas, mi memoras pri la hom'.
Silenta estis ĉiam tiu hom'.
Suferon de la amo kaŝis sen la son',
kaj pro la foririnto ploris tiu hom'.
En la aŭto min demandis tiu hom',
ho kio plej tristigas en la mond'.
Dirante: "Plej tristigas kora interkon'",
mallevis sian kapon tiam tiu hom'.
En soleca malsanĉambro ludis jen per gitar',
min konsolis amata homo en familiar'.


안녕이란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은 어디에서 행복할까
어쩌다 한번쯤은 생각해 볼까
지금도 보고 싶은 그때 그사람

외로운 내 가슴에 살며시 다가와서
언제라도 감싸주던 다정했던 사람
그러니까 미워하면은 안 되겠지
다시는 생각해서도 안 되겠지
철없이 사랑인 줄 알았었네
이제는 잊어야할 그때 그사람
이제는 잊어야할 그때 그사람

Jam foriris sensalute tiu hom'.
Nun kie li feliĉas en la mond'?
Ĉu foje li hazarde rememorus min?
Mi eĉ en ĉi momento volas vidi lin.
Al soleca mia koro venis jen en silent',
ĝin protektis amika homo ĉiam kun amsent'.
Tial lin jam ne malami devas mi,
kaj ankaŭ ne plu pensi devas mi.
Rigardis tion amo mi sen ĝusta kon'.
Por mi nun forgesendas tiam tiu hom'.
Por mi nun forgesendas tiam tiu hom'.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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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제가 에스페란토
번역한 것입니다.



사랑의 미로 /
Labirinto de amo


1.
그토록 다짐을 하건만 사랑은 알 수 없어요
사랑으로 눈먼 가슴은 진실 하나에 울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Tiel multe konfirmiĝas mi, sed amon ne scipovas mi.
Mia koro blinda de amsent' ploras ĝeme pro unu ver'.
Ho en via eta kor' enplantita kara am'! neniome vundu min por ĉiam'.
Sen komenco kaj sen fin' vastas ja labirinto de am'.

2.
흐르는 눈물은 없어도 가슴은 젖어 버리고
두려움에 떨리는 것은 사랑의 기쁨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Kvankam nun ne fluas mia larm', la koro malsekiĝas jam,
kaj de timo tremas mia kor'. Ĉu do tio estas amĝoj'?
Ho en via eta kor' enplantita kara am'! neniome vundu min por ĉiam'.
Sen komenco kaj sen fin' vastas ja labirinto de am'.

3.
때로는 쓰라린 이별도 쓸쓸히 맞이하면서
그리움만 태우는 것이 사랑의 진실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Foje eĉ disiĝon kun ĉagren' akceptas mi en la solec',
maltrankvilas mi nur de sopir'. Ĉu do tio estas amver'?
Ho en via eta kor' enplantita kara am'! neniome vundu min por ĉiam'.
Sen komenco kaj sen fin' vastas ja labirinto de am'.

2021-01-19 윤문작업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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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진실 아니고 최진희 입니다^^~
    메뉴위의 사진의 강 모양이 한국 지도와 같네요, 신기~~!!

    2007.11.30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 수정했습니다. 가사에 진실이 여러 차례 나오기에 잠시 헷갈렸네요. 강이 아니고 호수입니다.

      2007.11.30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노사연의 "만남"을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만남 /
Renkonto


우리 만남은 우연히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 운명이였기에
바랄수는 없지만 영원을 태우리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
아~~바보같은 눈물 보이지 마라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
아~~바보같은 눈물 보이지 마라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Ho nia renkont' estis ne la hazard'.
Estis ĝi nia vol' kun firmo kaj ard'.
Neforgesebla el kor' estis ĝi mia sort'.
Estas ne mia vol', sed forbrulu eon'.

Ne vidu turne vi, ne pribedaŭru vi.
Ho neniam larmon plu elmontru do vi.
Amas mi, amas mi ja vin. Ja vin amas mi.

Ne vidu turne vi, ne pribedaŭru vi.
Ho neniam larmon plu elmontru do vi.
Amas mi, amas mi ja vin. Ja vin amas mi.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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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2020. 11. 16. 06:25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범유행으로 완전 비대면 사회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인해 세상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연결되어 그 어느 때보다 더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 유럽에 살고 있으면서 인터넷으로 올해 벌써 네 번이나 한국에 있는 에스페란티스토들에게 시와 노래 번역에 대해 강의를 하게 되었다. 매번 다른 시와 노래를 가지고 실제 번역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로 다루었다. 

경험상 문장 번역보다 시 번역이 더 어렵고 시 번역보다 노래 번역이 훨씬 더 어렵다. 50분 주어진 시간에 이 무게 있는 주제를 다 논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만 짚어본다.

번역에 있어서 제일 먼저 할 일은 원문을 확실하게 이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문장 속에 등장한 한국어 단어의 가장 적합한 에스페란토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슴을 
brusto, sino, koro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가방을 
teko, sako, valizo, kofro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꿈을 
sonĝo, revo, espero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를 결정한다. 

무엇보다도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간과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운율 맞추기다. 유럽어의 주된 영향 속에 있는 에스페란토의 시나 노래에서는 이 운율이 중요하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 에스페란티스토이고 또한 언어 실력이 어느 정도 갖춰진 것으로 여겨 아래에 간략하게 운과 율에 대해 에스페란토로 소개한다. 

*Rimo* 
samsoneco inter du aŭ pluraj vortoj, de la vokalo akcenta kaj de sekvantaj son-elementoj. Kolomano Kalocsay klasifiki kiel jene en “La Esperanta Rimo”.

1. Pura rimo
sameco de ĉiuj akcentaj kaj postakcentaj vokaloj kaj konsonantoj: 
reĝo--seĝo, ardo--bardo, ventro--pentro

2. Rimoido 
sameco de ĉiuj akcentaj kaj post-akcentaj vokaloj, pli-malpli granda malsameco de konsonantoj: 
suĉi--ruĝi, polvo--orfo, vigla--nigra, kadro--patro, 

3. Agordo 
sameco de ĉiuj rimelementoj escepte la akcentitan vokalon: 
arbo--korbo, reĝo--paĝo, ombro--decembro.

4. Radik-rimo
pura interrimado de la radikoj, vokala kaj konsonanta malsameco de la finaĵoj: 
bela--anĝeloj, lando--grandaj

*Verspiedo*
Karakteriza kombinaĵo de silaboj kun difinita longeco aŭ akcentiteco. La ĉefaj piedoj estas du- aŭ tri-silabaj piedoj kaj entenas nur unu akcentitan silabon.

1. Trokeo
Unu longa aŭ akcenta silabo kaj unu mallonga aŭ senakcenta silabo
Ekz. En la mondon venis nova sento

2. Jambo – el du silaboj
La unua silabo estas mallonga aŭ senakcenta kaj la dua estas longa aŭ akcenta silabo
Ek. Mi amis vin

3. Amfibrako – el tri silaboj
Unu longa aŭ akcenta silabo inter du mallongaj aŭ senakcentaj silaboj
Ekz. Doloro; Tra densa mallumo briletas la celo

4. Anapesto
Post du mallongaj aŭ senakcentaj silaboj sekvas unu longa aŭ akcenta silabo
Ekz. Anapest’; Ne riproĉu la sorton, ho juna animo

5. Daktilo
Unu longa aŭ akcenta kaj du mallongaj aŭ senakcentaj silaboj
Ekz. Tiu ĉi; kanto sincera de mia animo

아래는 2020년 11월 14일 남강 에스페란토학교 강의에서 활용한 한국어 시와 에스페란토 번역본이다.  

가을 여행가방
이남행

날씨가 차가와지고 있어요.
벌써 눈 소식이 들려요. 
가을은 이제 떠날 준비를 합니다. 

거리의 청소부는 
가을이 벗어놓은 노랗고 빨간 잎들을
여행가방에 차곡차곡 넣어
떠날 준비를 돕고 있어요. 

하지만 가방엔 
아직 빈 공간이 많아요. 
아마도 그 공간엔 
가을이 나에게 준
외로움과 쓸쓸함을 모두 담아가지고 가겠죠
La kofro aŭtuna
Tradukis Chojus

Vetero fariĝas pli frida. 
Aŭdiĝas pri ĵusa neĝfalo. 
Aŭtuno pretiĝas forlasi.

La stratpurigisto en kofro
ekstaplas jen flavajn, jen ruĝajn foliojn
plukitajn nun de la aŭtuno 
por helpi jam ĝian pretiĝon.  

Sed tamen la kofro 
ankoraŭ tre multe malplenas. 
Do eble l’ aŭtuno jen tute enmetos,  
forportos solecon kaj triston 
donitajn ja al mi.


노래도 시와 마찬가지다. 위에서 노래 번역이 시 번역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말한 것은 음표수와 음절수를 맞춰야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표의 강약과 음절의 강약을 일치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노래 번역은 아래 순서대로 진행한다.
초벌 번역을 한다
리듬에 따라 강조된 음표가 어느 것인지를 확인한다
강조된 음표와 강조된 음절을 서로 일치시키면서 번역 가사를 다듬다 
동시에 강조되지 않은 음표에 강조된 음절이 오지 않도록 한다
가능한이면 각운을 맞추는 것이 특히 노래에서는 권장된다.  

음표 분석을 하고 이에 강조 음절을 맞춘다. 참고로 온음표, 두분음표 등에는 의미있는 단어의 음절이 오도록 한다. 예를 들면 온음표에 la나 이와 유사한 음절 등이 오지 않도록 한다. 음표수에 음절수를 맞추기 위해 ho, ja, jen, nun, plu, do, jam, tre 등을 적절히 활용해도 좋다. 아래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의 음표 분석과 에스페란토 번역 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을 눈여겨 보고 '아, 노래 번역은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어렴풋이 감을 잡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용의 <잊혀진 계절> 노래에 한국어와 에스페란토 가사 자막을 넣어보았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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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리투아니아의 여행명소 중 하나가 트라카이 호수에 있는 성(城)이다. 국내외 관광객들로 성수기에는 늘 북적이는 곳이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유럽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입국이 금지되어 있어서 주로 내국인 여행객들이 찾아온다. 최근 이 트라카이 성에서 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천사언덕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천사언덕은 2009년 리투아니아 국가 1000주년과 트라카이 성당 600주년을 기념하기 조성되어서 2010년 공개되었다. 수십 개의 참나무 천사 조각상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다. 개인이나 단체의 기증으로 세워진 것이다. 처음 계획은 각각 100년을 의미하는 10개의 천사 조각상 건립이었으나 사람들의 관심과 후원이 지대하여 이 예상 숫자를 헐씬 넘어섰다. 지금은 40여 개의 조각상이 다양한 천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5월에 찍은 사진이다. 이때는 노란 민들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사언덕 주변에는 라이밀이 자라고 있다, 라이밀은 라이보리(호밀)와 밀을 교배해 잡종 곡식이다. 라이밀은 춥고 메마른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곡류다.  

점점 곡식알이 익어가는 연노란색 라이밀밭에 붉은색이 시선을 끈다. 저 붉은색의 정체는 무엇일까? 라이밀을 헤치고 들어가 확인하거나 배경을 삼아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

바로 아래 꽃이다. 양귀비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유럽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해살이풀 개양귀비 또는 꽃양귀비다. 붉은색, 주황색 또는 흰색 꽃을 피운다. 개양귀비는 줄기와 잎 전체에 털이 촘촘히 있다. 라이밀밭에 피고 있는 이 개양귀비는 재배가 아니라 자생이다.  

유럽 사람들에게 개양귀비는 풍년을 상징하는 꽃이다. 씨는 빵에 넣어서 먹거나 기름을 짜는 데 쓴다. 줄기는 채소로, 빨깐 꽃잎은 시럽이나 술을 담는 데 쓴다. 풀밭이나 곡식밭 속 개양귀비의 붉은색은 단연 압권이다.   

그런데 출입금지를 알리는 푯말이 눈에 들어온다. "사유지 - 돌아다니는 것은 엄격히 금지." 왜 푯말이 세워졌는지는 곡식밭에 난 길이  말해 준다.

붉은색 개양귀비꽃이 유혹하자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사유지 밭에 들어가서 곡식을 망쳐 놓기 때문이다. 밭주인이 트랙터에 앉아서 하루 종일 지켜보고 있다. 아름다움에 매혹되더라도 라이밀밭이 농부의 생계임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라이밀밭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줄을 쳐놓았다.

개양귀비꽃이 피는 6월 이를 구경하려는 인파가 천사언덕 주변에 모여든다.   

뭐가 주고 뭐가 종인지 분간하기가 힘들 정도로 붉은색 개양귀비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6월 중하순경 트라카이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곳 천사언덕까지 방문해보길 권한다. 

6월 23일 하지에 이곳을 찾아서 개양귀꽃을 4K 동영상에도 담아봤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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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20. 2. 15. 05:36

일전에 비닐봉지에 가득 찬 마늘을 까서 플라스틱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 그날부터 매일 아침 생마늘을 먹는다. 아무리 남편이 한국인이라고 이해하거나 마늘냄새에 민감하지 않거나 혹은 마늘이 건강에 아주 좋다는 것을 믿는다고 하더라도 자꾸만 마늘냄새가 난다면 마냥 좋아할 사람은 없겠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마늘냄새를 어떻게 없앨까?
생마늘을 먹은 후 영향을 주는 식품들에 대해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사과가 냄새를 중화시키는 데에 가장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이는 사과에 내재된 효소가 마늘 속 화합물에 반응해 분쇄 작용을 하고 냄새를 제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올커니 잘됐다.
왜냐하면 오래 전부터 아침 공복에 사과 한 개를 먹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집 냉장고 보관실에 늘 사과가 보관되어 있다. 
이제 사과를 먹을 때 마늘을 얇게 썰어서 사과 사이에 넣어서 먹어야겠다. 


여러 날 동안 이렇게 생마늘을 먹었다. 유럽인 아내는 아직 눈치를 못한 것인지 아니면 한국인 남편 건강이 우선이라 내색을 하지 않은 것인지 그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생마늘과 함께 먹은 사과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에 점점 확신하게 되었다. 그런데 일이 생겼다.


모처럼 햇빛이 쨍쨍하기에 아내와 함께 나란히 인근에 있는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거리를 따라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물었다.

"방금 어디서 독한 냄새가 났지?"
"나도 순간적으로 독한 냄새를 맡았어."
"독한 술냄새 같았어."
"우리 앞에 한 남자가 다가와서 지나갈 때 난 냄새가 아닐까?"
"당신 오늘 아침에도 생마늘 먹었어?"
"먹었지."
"생마늘 몇 쪽?"
"네 쪽."
"뭐라고?! 생마늘을 네 쪽이나!!!"

아내의 목소리가  커졌다.
"내가 국을 끓일 때 넣는 마늘이 기껏해야 두 쪽이야. 그런데 당신은 아침에 생마늘을 네 쪽이나 먹다니 이해할 수가 없어. 어디 한번 내쪽으로 후우 불어봐."

살짝 후우 불어보니 아내의 목소리는 이제 추궁조였다.
"봐, 당신한테서 마늘냄새가 나잖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냄새 안 나도록 사과하고 같이 먹었는데..."
"이제는 네 쪽이나 먹지 말고 한두 쪽만 먹어!"
"나에겐 마늘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데 말이다."
"특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요일에는 아예 먹지 마!"


이렇게 내 자신과 약속한 "매일 생마늘 네 쪽 먹기"는 기로에 서게 되었다. 사과의 마늘냄새 제거 효과를 과신한 결과가 아닐까... 유럽인 아내에게 마늘냄새를 들킨 날부터는 네 쪽을 한두 쪽으로 줄이고 사과도 더 큰 것으로 먹고 있다. 애궁~~~ 마늘을 마음껏 먹고 싶당~~~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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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발트 3국 리투아니아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 명소는 수도 빌뉴스 구시가지와 옛 수도 트라카다. 빌뉴스 반나절 여행이나 한나절 여행에 대해서는 각각 관련된 초유스 글을 참고할 수 있겠다. 여기서는 트라카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 트라카이 루카 호수는 한반도 지형을 빼닮았다


트라카이(Trakai)는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28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곳으로 빌뉴스(1323년부터 수도) 이전 수도였던 곳이다. 트라카이는 리투아니아인, 타타르인, 러시아인, 폴란드인, 유대인 그리고 카라임인 등이 어울려 살고 있다. 


특히 카라임(karaimas) 사람들은 흑해에서 비타우타스 대공작이 14세기 말 이곳으로 데리고 온 민족이다. 이들은 유대교를 믿는 투르크계에서 분파되었다. 집은 일자형 목조가옥이고 거리를 향한 창문은 모두 세 개(하나님, 비타우타스 그리고 주인을 뜻함)다. 이들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중 하나가 키비나스(kibinas)다. 



호수 위 붉은 벽돌 성에는 발트해에서 흑해까지 이르는 넓은 영토를 확보한 비타우타스(1350-1430) 대공작이 거주하고 사망한 곳이다. 이 성은 방어가 주된 기능으로 당시로는 난공불락의 요새임을 쉽게 엿볼 수 있다. 아쉽게도 17세기 모스크바 공국과의 전쟁으로 파괴되었고 현재 건물은 수십년에 걸쳐 되었다. 1962년부터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트라카이를 둘러싸고 있는 큰 호수는 모두 3개다. 타타르 호수, 갈베 호수, 루카 호수다. 트라카이 성이 떠있는 듯한 갈베 호수의 수심은 약 50미터이고 섬 21개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특히 루카 호수는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한반도 지형을 꼭 닮았다. 


1. 교통편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빌뉴스에서 기차나 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기차로는 33분이 소요된다. 편도 기차표는 1.8유로다.

기차시각표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traukiniobilietas.lt/portal/

버스시각표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autobusubilietai.lt/en/popular-bus-routes/Vilnius-Trakai/




2. 한반도를 닮은 루카 호수따라 걸어보기

기차역이나 버스역에 내려서 이 호수변을 따라 트라카이 성으로 이동하길 권한다. 거리는 3.5킬로미터이고 도보 소요시간은 45분 정도이다.



3. 트라카이 섬 성 (island castle, salos muzeijus) 내부 관람하기

현재 입장료가 8유로다. 리투아니아 대공국 시절의 유물과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을 구경할 수 있다. 관람을 마치고 성 둘레를 한 바퀴 산책하길 권한다.



4. 요트나 배 또는 오리배 타보기

맑고 넓고 깊은 트라카이 주변 호수를 눈으로만 즐기기엔 너무 아깝다. 여름철이라면 요트나 배를 타고 붉은 벽돌 트라가이 성 주변을 둘러보길 추천한다. 소요시간은 30-40분이다.   




5. 카라임 음식 먹어보기

배고프다면 호수 주변 식당에서 리투아니아 맥주에다 카라임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겠다. 키비나스는 보통 닭육수와 함께 먹는다. 



기차역이나 버스역으로 돌아갈 때는 카라이마이와 비타우타스 거리(Karaimų gatvė, Vytayto gatvė)를 이용하길 권한다. 트라카이에서 파란 하늘, 하얀 구름, 맑은 호수 그리고 붉은 요새를 바라면서 여행을 만끽하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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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구독했어요!

    2020.01.22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발트3국 여행2020. 1. 23. 07:04

여름 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해 여행 가고픈 나라를 정해 벌써 준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 혹시 발트 3국을 정하지 않았을까... 발트 3국은 발트해 동쪽 연안에 접해 있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말한다. 이들 세 나라는 북위 53도에서 60도 사이에 위치해 있다. 

* 종종 버스 안에서 황홀한 일몰을 볼 수 있다

  

발트 3국은 언제 여행하기에 가장 좋을까? 선뜻 답하기가 어렵다. 오유월은 노란 민들레꽃과 유채꽃이 들판을 장식하고 수수꽃다리꽃이 도심 공원 여기저기에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칠팔월은 일찍 뜬 해가 서쪽으로 넘어갈 줄을 모른다. 구시월은 야경과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겨울은 크리스마스 마켓과 눈덮인 숲대지와 아늑한 카페 등을 즐길 수 있다. 


*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 발트 3국은 유채꽃이 사방천지다


일반적으로 관광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6월에서 8월을 꼽는다. 이때가 여름철 성수기다. 왜 일까? 1) 날씨가 좋다. 2) 공기가 맑다. 3) 물가가 낮다. 4) 사람이 적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 - 발트 3국 여행 언제가 좋을까 - 계절마다 매력적



발트 3국을 이동할 때 현재 가장 편리한 대중 교통수단은 버스다. 특히 국제선 버스는 에스토니아에 기반을 둔 룩스엑프레스(Luxexpress)다. 발트 3국내뿐만 아니라 핀란드 헬싱키, 러시아 샹트페테르부르크와 러시아, 벨라루스 민스크 그리고 폴란드 바르샤바까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아래 이미지는 룩스엑스페레스의 노선이다.



발트 3국에서 국제선 버스를 이용할 경우 늘 룩스엑스프레스를 타고 다닌다. 냉온방과 화장실을 갖춘 이 버스는 우선 참 쾌적하고 안락하다. 


창문가 옆자리에 덩치가 큰 사람이 앉아 있을 경우 복도쪽 의자를 좌나 우쪽으로 벌릴 수 있다.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터치 모니터가 의자마다 부착되어 있다. 



의자 밑에 220볼트 전원이나 모니터에 유에스비 단자가 있어서 충전이나 노트북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무료로 커피나 차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 또한 라운지(lounge)가 있는 버스도 있다. 라운지는 버스 뒷쪽에 마련되어 있고 1열에 의자가 세 개이다. 값은 일반석보다 좀 더 비싸다. 



버스표는 인터넷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승차권을 종이로 인쇄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스마트폰에 저정한 파일을 여권과 함께 보여주면 된다. 종종 불시에 국경 근처에서 경찰이 버스를 세우고 올라와 여권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발트 3국이나 발트 3국의 인근 나라로 이동할 경우 룩스엑스프레스 버스를 추천한다. 이에 덧붙여 인기있는 택시 앱은 볼트(Bolt)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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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스팅 잘봤습니다!! 구독도 눌렀습니다 ㅎㅎ 혹시 가능하시면 맞구독 부탁드려도 될까요?!

    2020.03.05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에스페란토2019. 12. 16. 05:47

Novjara mesaĝo de la ĉefmajstro de ŭonbulismo

신성으로 공부합시다 
Ni studu kun fido 

원기 105년 새해를 맞이하여 재가 출가 전 교도와 전 국민과 모든 인류의 앞날에 법신불 사은의 한량없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nkonte al la nova jaro, la 105a jaro de ŭonbulismo mi bondeziras, ke la senlima favoro de la darmkorpa budho, la kvar bonfaroj, estu kune en la estonteco de la tuta laika kaj pastra kredantaro, la tuta popolo kaj la tuta homaro. 

새 시대의 구세성자로 오신 대종사께서는 복혜의 원천인 일원의 진리를 천명하시어 모든 인류가 다 같이 복과 혜가 구족한 광대 무량한 낙원에서 살 수 있도록 그 길을 인도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길만 따라가면 한량없는 복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Sotesano, kiu venis kiel la sanktulo savanta la mondon en nova epoko, proklamis la veron de unu cirklo kaj kondukis ĉiujn homojn al la vojo, por ke ili ĉiuj kune vivu en senlime vasta paradizo plena de feliĉo kaj saĝo. 
Se ni sekvas nur la vojon, ni povas fariĝi mastroj de senmezuraj feliĉo kaj saĝo. 

어떻게 하면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 
대종사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스승이 제자를 만나면 먼저 그의 신성을 본다. 왜냐하면 공부인이 독실한 신심이 있으면 그 법이 건네고 공을 이루는데 신심이 없으면 그 법이 건네지 못하고 공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심이 있어야 대종사님의 법을 받아 그 길을 따라서 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Kiel ni povas sekvi la vojon? 
Sotesano diris jene: “Ĉe la renkontiĝo instruisto unue ekzamenas la fidon de disĉiplo. Se studanto havas sindonan fidon, la instruo transdoniĝas kaj efikas. Alie ĝi ne transdoniĝas, nek efikas.” 
Tial ni devas havi fidon kaj nur tiam ni povas ricevi la instruon de Sotesano, sekvi la vojon kaj fine akiri rezulton. 

대종사께서는 또 말씀하십니다. “신심은 법을 담는 그릇이 되고, 의두를 해결하는 원동력이 되며 계율을 지키는 근본이 되므로 신이 없는 공부는 죽은 나무에 거름 하는 것 같아서 그 결과를 볼 수 없다.” 
그러므로 독실한 신을 세워야 마침내 그 공부가 결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Sotesano diris ankaŭ la jenon: “Fido estas la ujo por enmeti instruon, la mova forto por solvi ĉiujn demandojn kaj la fundamento por plenumi ĉiujn preceptojn. Studi sen fido estas kiel sterki mortintan arbon, kio rezultigas nenion.” 
Tial ni devas starigi sindonan fidon kaj fine ni povas vidi la studrezulton. 


그렇다면 어떠한 마음이 신심일까요. 
대종사 말씀하십니다. 신심은 무엇인가. 첫째, 스승을 의심하지 않는 것이니 천만 사람이 천만 가지로 그 스승을 비방해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혹 직접 보는 바에 무슨 의혹 되는 점이 있어도 거기에 사량심을 두지 않는 것이 신이요, 
둘째, 스승의 모든 지도에 오직 순종하며 자기의 주견과 고집을 세우지 않는 것이 신이요, 
셋째, 스승이 어떠한 방법으로 대하더라도 다 달게 받고 조금도 불평이 없는 것이 신이요, 
넷째, 스승의 앞에서는 자기의 허물 등 모든 것을 조금도 속이지 아니하고 사실로 직고하는 것이 신이니 이 네 가지가 구비하면 특별한 신심이라 능히 불조(佛祖)의 법기(法器)를 이룬다고 하셨습니다. 
Do, kia menso estas fido? 
Sotesano diris: “Kio estas fido? Unue, fido estas ne dubi pri instruisto. Eĉ se ĉiuj homoj iel ajn kalumnias lin, via fido ne skuiĝu de tio. Eĉ se vi propraokule vidas ian suspektaĵon ĉe li, ne pesu ĝin. 
Due, fido estas nur obei ĉiun lian gvidon, neniel obstinante en via propra opinio. 
Trie, fido estas neniom plendi al li, ĝoje elportante tion, eĉ se li rigore instruas kaj severe admonas vin, aŭ publike malkaŝas vian eraron, aŭ taskas al vi penigan laboron, aŭ iel ajn traktas vin. 
Kvare, fido estas sincere paroli al li, neniel kaŝante vian eraron. 
Se fido enhavas ĉi tiujn kvar punktojn, ĝi nomiĝas sindona fido kaj povas elfari la darmujon de budho kaj patriarko.” 


우리는 이 네 가지 특별한 신심을 갖추어 일원대도 영겁법자가 되고 일원회상 영겁주인이 되어 일원대법륜을 굴려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신심을 가지고 공부해 나가는 중 위험한 고비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중근의 고비입니다. 
Ni devas havi ĉi tiujn kvar specialajn fidojn por fariĝi eternaj adeptoj de la granda vojo de unu cirklo, por fariĝi eternaj mastroj de la eklezio de unu cirklo kaj por ruli la grandan darmradon de unu cirklo. 
Tamen Sotesano diris, ke dum ni studas kun fido, estas danĝera krizo. 
Ĝi estas la krizo de meza kapablo. 

중근이란 자세히 아는 것도 없고 혹은 모르지도 아니하여 항상 의심을 풀지 못하고 법과 스승을 저울질하는 근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모든 병증이 발동하여 평생의 수고를 헛되게 하거나 영생의 앞길을 망칠 수가 있습니다. 
Meza kapablo estas tia kapablo, ke oni ĉiam ne povas solvi sian dubon kaj pesas instruon kaj instruiston, ĉar oni estas nek ĉioscia, nek senscia. 
Ĉiaj simptomoj leviĝas dum ĉi tiu studprocezo kaj ili povas vanigi la tutvivan penadon kaj difekti la eternan estontecon. 

그러므로 중근의 고비는 참으로 무서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중근의 고비를 넘으려면 처음의 발원을 다시 챙기고 신심을 돈독히 하며 중근의 말로가 위태함을 자주 반조하고 법 있는 이를 가까이하여 적공해야 합니다. 
Tial Sotesano diris, ke la krizo de meza kapablo estas vere terura. 
Se ni volas trapasi la krizon de meza kapablo, ni devas ofte retrorigardi danĝeron de la fina etapo de meza kapablo kaj akumuli penojn ĉe homo kun darmo, reprizorgante nian komencan aspiron kaj plifortigante nian fidon. 

대산 종사께서는 법마상전급의 중근과 법강항마위의 중근을 말씀하시며 “상전급의 중근은 혹 자력으로 넘어설 수도 있으나 항마위의 중근은 반드시 스승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하셨으니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Desano diris pri la mezkapablaj krizoj de la grado de darma-demona interbatalo kaj de la sankta grado de demonvenka darmforto: “Oni povas sola trapasi la mezkapablan krizon de la grado de darma-demona interbatalo, sed oni nepre bezonas la gvidon de instruisto por trapasi la mezkapablan krizon de la sankta grado de demonvenka darmforto.” Ni devas bone memori tion. 

주세성자는 우주의 대 진리에 합일하여 무한동력을 얻으셨으므로 우리가 신성을 바치면 그 힘을 타서 제생의세의 큰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La epoksava sanktulo unuiĝis kun la granda vero de la universo kaj akiris senliman movforton, tial se ni donas al li fidon, ni povas ricevi la forton kaj plenumi la grandan laboron de vivulsavo kaj mondkuraco.

선후천이 교역되는 새 시대를 맞이하여 전 교도와 전 인류는 주세성자의 대도 정법에 큰 신성을 세우고 공부해서 모두 다 광대 무량한 대 낙원에서 즐기시기를 마음 깊이 심축합니다. 
Mi korfunde bondeziras, ke renkonte al nova epoko, kiam la frua ĉielo ŝanĝiĝas al la posta ĉielo, la tuta kredantaro kaj la tuta homaro starigu grandan fidon pri la granda vojo kaj ĝusta darmo de la epoksava sanktulo kaj ĝuu plezuron en senlime vasta paradizo. 

원기 105년 새해 아침 종법사 
Novjaran matenon en la 105a jaro de ŭonbulismo (2020) 
Ĝonsan, la ĉefmajstro de ŭonbulismo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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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과 5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Tallinn)을 다녀왔다. 탈린은 북위 59도 26분 13초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겨울철은 낮이 짧고 밤이 길다. 일출이 아침 9시이고 일몰이 오후 3시 반이다. 

이날 다행히 낮에는 날씨가 영상 6도고 엷은 구름 사이로 종종 해가 얼굴을 내민다. 먼저 톰페아 언덕부터 구경을 시작한다. 전날밤 내린 비가 마르지 않아 돌바닥은 촉촉하다. 에스토니아 국회 바로 앞에 있는 알렉산드르 넵스키 러시아 정교 성당은 언제 봐도 위엄스럽다. 초승달을 한 8단(꼭지점 8개) 십자가가 보인다.    


넵스키 성당에서 길을 건너 왼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공원이 나온다. 석회석으로 지은 높은 탑이 눈에 들어온다. 키다리 헤르만 탑이다. 꼭대기에는 파란색 검은색 하얀색 에스토니아 국기가 펄럭인다. 14세기에서 16세기초에 지어진 탑으로 높이가 45.6미터다.  


기존 톰페아성에 추가된 18세기 바로크와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이다. 현재 에스토니아 국회(의원수 101명)가 자리잡고 있다.


이런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기를 좋아한다. 


발트해 탈린만 바다가 훤히 보이는 전망대다. 한때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올레비스테 교회(123.8미터) 첨탑과 여러 개의 망루(방어탑)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직 돌바닥에 고여 있는 빗물에 수백년 된 건물이 투영되어 있다.  


이맘때 탈린 여행의 백미는 바로 시청광장에 펼쳐진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이다. 이번 마켓은 11월 16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열린다.    


크리스마스 마켓 가운데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있다. 11월 9일 점등식을 가진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1월 28일까지 시청광장을 빛낼 것이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전구 줄 50개, 작은 전구 5,000개, 큰 전구 2,500개, 붉은색 그리고 황금색 유리공 240개, 하트 모양 조명도구 50개로 장식되어 있다. 탈린 시청광장 크리스마스 트리는 에스토니아에서 자라고 있는 15-18미터 높이의 나무 중에서 경선으로 선택된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작업 장면은 여기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에스토니아 탈린과 라트비아 리가 중 어디가 먼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는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오늘날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지역에서 상업 활동을 활발히 펼친 "검은머리 길드" 회원들이 1441년 탈린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져왔다. 에스토니아 역사학자 위리 쿠스케마(Jüri Kuuskemaa)는 1441년 12월 25일 탈린 시청광장 크리마스 트리에서 공연한 연주가들에게 탈린 시의회가 돈을 지불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1711년 러시아 황제 표트르 1세가 탈린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에 참가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리가 사람들은 최초로 1510년 크리스마스 트리가 리가 시청광장에 세워졌다고 주장한다.
 

이날은 평일이고 아직 이른 시간이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회전목마는 쉬고 있다. 


마켓은 주로 어떤 물건들을 팔까? 추운 곳이라 양털로 만든 의류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양털로 만든 모자와 목도리가 손님을 기다린다. 목도리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길쭉한 양털 모자가 인기 있다.   


빼곡히 걸려 있는 모피 제품이다. 모자를 거의 안 쓸 뿐만 아니라 모피를 싫어하는 나에게는 무용지물...


에스토니아는 전국토의 반이 숲이다. 목재 생활용품과 장난감을 파는 상점이다. 판매대가 손님들이 쉽게 만져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서 좋다. 


가장 많이 팔리는 것 중 하나가 글뢰그(glögi)다. 글뢰그는 정향, 계피, 생강, 오렌지껍질, 카다멈 등을 넣고 끓인 따뜻한 술이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마신다. 따뜻하게 데운 포도주도 인기다. 사람들은 한 모금씩 마시면서 마켓 구경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알콜 없는 포도주가 2유로, 따뜻한 포도주가 3.5유로, 바나 탈린(에스토니아 전통 리큐어)을 섞은 포도주가 4유로다.       


조금 더 어두워지자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벗어나 골목길 산책에 나서본다. 날씬한 첨답이 돋보이는 고딕 양식의 탈린 구시청사가 아치 속으로 들어온다.


탈린 구시가지에서 있는 가장 작은 건물이다. 성령 교회 건물에 붙어 있다. 일명 "작은 붉은 집"이다. 4층으로 되어 있는 55평방미터의 크기다.      


골목길에서 바라보는 탈린 시청사와 크리스마스 트리다.


다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온다.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쉽게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구시가지를 벗어나야 한다. 비루 쌍탑에서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다. 저 뽀족한 시청 첨탑 너머로 보이는 분홍빛 노을이 그야말로 환성적이고 신비롭다. 요즘 상영되고 있는 "겨울왕국 2"의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일행 중 한 사람이 "겨울왕국은 여기 이 순간에 다 보고 있다!"라는 말에 나도 고개를 끄덕인다. 휴대폰이 삼성 갤럭시7이라 내 눈으로 보고 있는 하늘 색감을 그대로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참 아쉽다.    


탈린 시청광장 크리스마스 마켓을 영상으로도 담아본다.


* 초유스의 또 다른 탈린 이야기:  사진찍기 좋은 장소 | 각양각색 현관문들 | 탈린 밤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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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투자를좋아하는지구별여행자

    작고 아기자기한 탈린의 모습 예쁘네요!^^

    2019.12.11 07:41 [ ADDR : EDIT/ DEL : REPLY ]
  2. 크리스마스 어디갈까 고민중이어서 자세히 봤어요 크리스마스마켓 이쁘네요ㅎ

    2019.12.11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조만간 리가와 빌뉴스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2019.12.11 23:17 신고 [ ADDR : EDIT/ DEL ]
  3. 구씨

    진짜 너무 가보고 싶은 겨울 풍경이에요!!!

    2019.12.12 08:09 [ ADDR : EDIT/ DEL : REPLY ]
  4. 와 크리스마스 마켓 가고 싶네요 ㅠ

    2019.12.12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요즈음 북유럽 리투아니아의 일출은 아침 8시 30분경이고 일몰은 오후 4시경이다. 흐린 날씨가 대부분이어서 일출과 일물의 멋진 장관은 볼 수가 없다. 또한 낮에도 햇빛을 거의 볼 수가 없다. 도심 곳곳에서는 전구로 장식된 건물이나 나무 등이 불빛을 밝히고 있다. 

일전에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인 카우나스(Kaunas)를 다녀왔다. 카우나스성도 햐얀색 전구로 장식이 되어 있다.
 

구시청광장에는 거대한 울긋불긋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철골조에 전나무 가지를 얹어서 전구, 재활용된 플라스틱 빨대 등으로 장식했다.  


무엇보다도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다채롭고 화려한 색상의 조형물이다. 이 장식물의 재료는 재활용된 플라스틱 빨대다.


빛을 발하는 장식용 전구 줄의 총길이가 3킬로미터에 이른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된 조형물은 보는 사람들에 따라 여러 가지로 상상될 수 있겠다. 어떤 사람에게는 하늘로 날아가는 열기구로, 어떤 사람에게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우주선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아이스크림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딸기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풍선으로... 


위와 같이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서 제각각 다른 상상을 품을 수 있겠다. 잿빛 하늘이 일상인 이곳에 이렇게 다채롭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서 즐거움을 느껴본다. 그야말로 "메리 크리스마스"(즐거운 성탄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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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9. 11. 7. 05:52

화요일은 아내가 출근하지 않는 날이다.
"오늘 해야 할 일은 첫째 상점(슈퍼마켓)에 가서 케이크를 사고 둘째 액자점에 가서 맡긴 액자를 찾고 셋째 꽃집에 가서 장미꽃을 사는 일이다. 곧 나갈 준비를 해!" 

아내와 함께 아파트에서 나와서 상점으로 향하는 중이다.
"액자점은 카드 결제가 안 되고 현금만 받는데 현금을 챙겨 오지 않았어. 집으로 되돌아가야겠어."
"그럴 필요 없어. 카드로 자동입출금기에서 현금을 찾으면 되잖아. 바로 상점으로 가자."
첫 번째 잊어 버림 - 현금 챙기기

먼저 상점에 들어간다. 꼭 필요한 것만 사자고 해놓고 막상 들어가면 살 것이 많아 진다. 계산을 다하고 상점을 나오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물건을 사지 않았다. 바로 케이크다.
두 번째 잊어 버림 - 케이크 사기

아내는 다시 상점으로 들어가 케이크를 사 온다.
이제 액자점을 향해서 걸어간다. 거의 반쯤 왔을 때 아내는 자동입출금기에서 현금을 찾아 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 또 잊어 버렸구나...
세 번째 잊어 버림 - 현금 찾기

자동입출금기가 있는 상점으로 되돌아간다.
아내는 무거운 장보따리를 들고 있는 나를 생각해 준다. 좁은 거리에서 행인들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아내가 보는 앞에서 나는 두 담벼락 사이 공간으로 들어가서 기다린다.

잠시 후 아내는 현금을 찾아서 온다. 그런데 기다리는 나를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아내는 앞만 쳐다보면서 액자점 쪽으로 걸어간다. 아내가 그냥 장난를 치는 줄 알았다. 아내가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해서 눈치채지 않도록 아내 뒤를 살금살금 따라간다.


횡단보도 신호등이 빨간불이라 아내가 멈춘다. 잠시 후 아내는 뒤를 돌아보며 되돌아가려고 한다. 남편이 저기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깜빡 잊어 버렸기 때문이다.
네 번째 잊어 버림 - 기다리는 남편


"아니 어떻게 남편마저 잊어 버리나!"
"현금을 찾아서 오면서 머리 속에 온갓 생각이 맴돌았다. 오늘이 딸아이 생일이니 빨리 집에 가서 어떻게 선물을 포장하고 식탁을 준비하고... 신호등에 빨간불이 아니고 초록불이었더라면 한참을 더 가서야 당신을 잊어 버린 것을 알았을 것이다. 마치 내가 차안대(눈가면 遮眼帶)를 씌운 말처럼 걸어 버렸다."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잊어 버림이 아내에게 네 번이나 일어났다. 우리 부부도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어가는 50대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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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3국 여행2019. 8. 18. 18:29

여름철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을 돌면서 관광안내사 일을 하다보면 한국에서 오는 자유여행객들을 이곳에도 이제 많이 볼 수 있다.
 










지난 7월 한국에서 서른 여명의 지인들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국제 에스페란토 대회에 참가하기 왔다. 이때 택시 앱으로 우버(Uber)를 사용하기에 택시 호출 앱 하나를 소개해주었다. 2-3주 동안 발트 3국에서 머물면서 이 택시 호출 앱을 사용하더니 아주 만족하다고 했다. 

발트 3국의 버스나 전차 1회 승차 요금은 1-2유로다. 2명이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대중교통 수단보다 택시가 더 저렴하고 편할 수가 있겠다. 

발트 3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택시 호출 앱은 볼트(Bolt)이다. 이전 이름은 택시파이(Taxify)였다. 에스토니아 사람들이 2013년에 만든 교통네트워크 회사다. 2019년 2월 현재 30개국 50개 도시에서 이 앱이 운영되고 있다. 카드와 현금 결제 둘 다 가능하다. 

* 사진 출처: bolt.eu

볼트 앱이 운영되고 있는 발트 3국 도시들
에스토니아
Haapsalu Jõhvi Kohtla-Järve Kuressaare Narva Pärnu Rakvere Tallinn Tartu Viljandi
라트비아
Daugavpils Jelgava Liepāja Riga Ventspils
리투아니아
Alytus Kaunas Klaipėda Mažeikiai Panevėžys Šiauliai Vilnius
폴란드
Białystok Bydgoszcz Częstochowa Katowice Krakow Lodz Lublin Poznan Radom Rzeszów Szczecin Toruń Trójmiasto Warsaw Wroclaw


앱 다운로드 (무료)
1. 구글 플레이 google play: https://go.onelink.me/app/d81f73c6
2. 앱 스토어 app store: https://go.onelink.me/app/9c5a3c35

설치가 간단하다 
앱을 내려 받는다
설치한다
전화번호 입력한다 
(반드시 국가번호 그리고 첫숫자 0을 빼고 나머지 번호를 입력. 예, +82 10....)
곧 코드를 적은 쪽지가 날라온다
이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이외에도 Yandex.Taxi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ETaksi (리투아니아), Taxi.lt (리투아니아) 등이 있다. 발트 3국에서 좋은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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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근교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하나가 라헤마 국립공원이다. 탈린에서 동쪽으로 70km 떨어져 있다. 1971년 소련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팔름세, 비훌라, 콜가, 사가디 등 중세 장원의 저택들이 있다. 


라헤마는 물굽이(만 灣)이라는 라헤(lahe)와 땅이라는 마(maa)의 합성어이다. 즉 (발트해 해안선의) 물굽이 땅이라는 뜻이다. 4개의 물굽이로 둘러싸인 해상과 육지이다. 이 공원의 면적은 725 평방 킬로미터로 70%가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헤마 국립공원 중 가장 많인 장소 중 하나가 바로 비루 산책로(비루 라바, Viru raba)이다. 숲과 늪과 수렁을 따라서 3.5km 이어져 있다. 주변 자연 경관을 즐기면서 천천히 걸어가면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산책로 입구와 출구에는 키가 위로 쭉 뻗은 소나무, 전나무 등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출입구쪽 숲 땅바닥에는 북아메리카 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는 블루베리와 같은 산앵두나무속(Vaccinium)에 속하는 빌베리(bilberry)가 많이 자라고 있다. 수확철린 7월 하순이나 8월 초순 이곳 방문자들은 솔찬히 이 빌베리를 따먹을 수 있다.  



잘 마련된 목재 산책로를 따라 중심으로 들어갈수록 나무는 점점 작아진다. 그리고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말라 죽는다. 고인 물이 산성이고 영양분이 적은 수렁에서 나무가 자라기 때문이다.



산책로 좌우 여기저기 늪이 보인다. 



늪 속 물에 비치는 숲, 구름, 하늘, 고사목 등이 이곳에 온 보람을 느끼게 한다. 



이 공원을 방문한 날 날씨가 정말 변화무상했다. 하늘이 맑았다가 갑자기 비를 뿌리고 또 다시 맑았다. 그 덕분에 서쪽 숲 속에 무지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늪 속에 퇴적된 식물이 만든 섬에 소나무 한 그루가 쑥 뻗어 올라와 있다. 하지만 저 소나무도 얼마 후 영양분이 고갈되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말라죽게 될 것이다.



여름철이든 겨울철이든 고사목도 참 아름다워 보이는구나!



산성 습지의 낮은 생식력으로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한다. 죽은 나무, 관목, 이끼 등 식물이 부패되어 이탄(토탄, peat)이 된다. 이탄은 석탄의 일종으로 연탄의 원료로 쓰인다. 공원에는 이탄 습지가 곳곳에 있다. 비루 산책로 일대 이탄은 1960년에서 1985년까지 수확되었다. 아래는 그떄 수확된 이탄 지대이다.



수세기 동안 에스토니아 농민들은 이를 쓸모 없는 땅이라 생각했지만 19세기에 와서야 습지에 물을 빼내 이탄을 수확해서 의료용, 퇴비용, 연료용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오늘날 에스토니아는 이탄 수출량이 세계에서 3-4위이다.  



라헤마 국립공원 비루 산책로는 청정한 자연 속에 보기 드문 습지 식물군 등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권할만한 에스토니아 관광명소이다. 마치 야생 분재와 고사목 공원을 보는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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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이해요 ㅎㅎ 땅의 산성때문에 나무들이 오래 못사는건가요??ㅠㅠ

    2018.10.26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월 중하순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일몰은 
오후 10시 30-40분경이다. 
남쪽으로 600여킬로미터 떨어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일몰은 오후 10시경이다. 

밤 11시가 되어도 가로등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할 정도로 
하늘은 여전히 밝음을 이어지고 가고 있다.

* 2018년 6월 16일 오후 11시 43분 모습 (붉은 원 안이 바로 라디슨 블루 스카이 24층 레스토랑)


이맘때 이곳은 야경을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바로 정점인 하지를 향해 나아가는 긴 날을 즐겨야 한다. 


탈린은 발트 3국 수도 중 바다와 접해 있는 유일한 곳이다. 
어느 곳에는 붉게 어느 곳에서는 하얗게 변해가는 
발트해 탈린만을 바라보면서 여름철 일몰을 즐길 수 있는 곳을 하나 소개한다. 


바로 구시가지 근처에 있는 라디슨 블루 스카이(Radisson Blue Sky)
24층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실내에도 가능하고 실외에도 가능하다. 
여름철인데도 대체로 날씨는 쌀쌀하다. 
6월 16일 이곳에 지인들과 다녀왔다. 
이날 바라본 일몰 무렵과 탈린 구시가지 모습이다. 


레스토랑에는 모포도 있지만 
긴팔을 입거나 따뜻한 옷을 챙겨가야 한다. 
참고로 맥주 500cc 한 잔 가격이 6유로였다.

6월 16일 오후 10시 44분 불꽃놀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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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18. 6. 9. 04:29

* 친구 Ema Vai가 최근 찍은 준 사진


지난 5월 어느 날 딸아이 요가일래가 어딘가에 다녀왔다.

"오늘 어디 다녀왔다."
"어디?"
"모델 에이전시"
"왜?"
"모델 지원서에 신청하고 왔다."
"혼자?"
"그렇지. 나 이제 만 16살이야. 혼자 할 수 있어."
"뭘 했는데?"
"여러 자세로 사진을 찍었고 내 연락처 등을 남겼다."

그렇게 시간이 흘렸다.  

요가일래는 또래 아이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다.

"다른 아이들처럼 키가 쑥쑥 자랐으면 좋겠다."
"안 될거야."
"왜?"
"딸은 아빠보다 키가 더 크지 않는다고 해."
"그래?! 그렇다면 (아빠인) 내가 키가 작아서 미안해~~~"
"괜찮아.. 그렇다고 아빠를 이제 바꿀 수가 없잖아. ㅎㅎㅎ"

사실 나도 키가 작아서 어머니가 좀 안스러워하던 때가 있었다.
"네가 키가 조그만 더 컸더라면..."

며칠 전 출장에서 돌아오니
요가일래가 이미지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소식들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분장사(메이크업 아디스트)들이 연락와서 
두 차례 이미지 모델로 서 신문에도 나왔다.    


사진: J.Stacevičiaus | 사진출처: image source 


지난 금요일에는 지원자 30명 중 최종 모델 한 명에 선정되어 

황급히 분장 장소로 나갔다.

이번에는 어떤 얼굴로 변신해서 돌아올까?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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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제 요가일래가 유명해질 일만 남은건가요?^^

    2018.06.10 0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가일래가 많이 자랐네요. 멋져요. 키가 아주 커 보였는데 그나라 아이들이 아주 큰가 보네요.

    2018.06.19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3. 빡쎄

    따님 나이에 비해 정말 성숙한거 같아요

    엄청 섹시하네요

    한국 오면 아무도 10대 라고 믿는 사람 없을것 같아요

    정말 따님 보면서 안구호강 하고 갑니다

    2018.07.21 21:21 [ ADDR : EDIT/ DEL : REPLY ]


탈린은 발트 3국 도시 중 높은 전망대에서 붉은 기와 지붕의 중세풍 구시가지를 즐길 수 있는 곳이가장 많다. 상인들이 살았던 아랫도시와 지배층이 살았던 윗도시로 구분되어 있다. 

탈린은 발트해 주변 도시들로 구성된 한자동맹 13세기-16세기)의 핵심 도시 중 하나로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석회석 벽으로 둘러싸인 아랫도시의 모습은 어릴 때 대충 그렸던 한반도 지형과 아주 닮아서 웬지 절로 친근감을 자아낸다. 탈린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비루 (Viru) 문
대부분 여행객들은 동쪽에 위치한 이 비루문을 통해 구시가지로 들어온다. 
쌍탑이 세워져 있고 그 사이로 날씬한 시청 첨탑이 보인다.



2. 헬레만 (Hellemann) 탑과 성벽길
비루 문을 조금 지나 왼쪽으로 돌면 높은 성벽이 나타난다. 
성벽 밑에는 노점상들이 있고, 노점상이 끝나는 지점에 헬레만 탑으로 올라가는 문이 나온다.
유료 입장지다. 구시가지 아랫도시에서 윗도시의 모습을 볼 수는 곳이다.  



3. 카타리나 (Katariina) 골목길
여러 수공업자의 길드가 몰려있는 카타리나 골목길은 
탈린 구시가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목길로 알려져 있다. 
석회석 벽에 옛 묘지석이 걸려 있고 여름철엔 노천 까페도 운영되고 있다.   


4. 바나 투르그 (vana turg)
중세 음식 식당으로 유명한 올데 한자 (Olde hansa)가 있는 곳이다. 
옛날 장이 열리던 곳이다.


5. 시청 광장 
탈린 시청은 1404년에 완공된 고딕 시청사이다.
64미터 첨탑 꼭대기는 탈린의 상징 중 하나인 <늙은 토마스>가 장식되어 있다. 
유료 입장지인 첨탑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6. 긴다리 (Pikk Jalg) 거리
시청 광장에서 약국 왼쪽으로 들어가면 
탈린 구시가지에서 가장 작은 건물과 성령 성당, 대길드 건물 등이 나온다. 
이를 중심으로 좌우로 뻗어지는 거리가 바로 긴다리 거리이다. 
남쪽에 위치한 톰페아 성에서 북쪽에 위치한 항구로 이어지는 거리다. 
그 옛날 마차가 다니는 길이다. 거리 양쪽에는 다양한 양식의 건물들이 즐비하다.



7. 부억을 들여다봐라 (Kiek in de kök) 방어탑

긴다리 거리를 걸어오다가 넵스키 대성당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에 있는 좁은 통로를 따라 내려 올라와서 덴마크 왕 정원을 구경한다.

톰페아 성을 향해 나오다가 왼쪽 성벽을 따라 나오면 커다란 원형 방어탑을 만난다.

유로 입장지다.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면 각각의 창문을 통해 다양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구글지도



8. 톰페아 성 넵스키 (Nevski) 대성당
옛날 지배자가 살았던 톰페아 성은 지금은 에스토니아 국회이다. 
그 앞에 우뚝 세워져 있는 것이 넵스키 러시아 정교 대성당이다. 
러시아화의 일환으로 1900년 완공되었다. 
참고로 넵스키는 1242년 페이푸스(오늘날 러시아와 에스토니아 국경) 호수 전투에서 
튜튼 기사단 즉 가톨릭 세력의 러시아 진출을 막은 사람이다. 


9. 코투오차 (Kohtuotsa) 전망대
톰페아 성에 있는 전망대로 서쪽을 제외한 모든 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10. 파트쿨리 (Patkuli) 전망대
톰페아성에 있는 전망대로 아랫도시 성벽에 세워진 많은 방어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1. 북서쪽 성 밖 공원

파트쿨리 전망대에서 계단을 따라 밑으로 내려와 

성벽과 평행선을 이루면서 공원 길을 걷는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주제를 달리하는 꽃정원이 만들어진다. 

방어탑 4개가 높은 성벽과 함께 한눈에 들어온다. 

좁은 성문으로 들어와 성벽을 따라 올레비비스테 성당으로 가본다.  

구글지도



12. 올레비스테 (Oleviste) 성당 전망대

올레비스테 성당은 16세기 말엽에서 17세기 초엽까지 

당시 159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현재는 124미터로 유로 입장지인 전망대까지는 60미터로 258개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구글지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살고 있지만 

중세 냄새가 물씬 풍기는 탈린은 갈 때마다 새롭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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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8. 5. 24. 17:57

여권 재발급 신청을 위해 며칠 동안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머물게 되었다. 1991년부터 알고 지내는 친구 집에 머물고 있다. 모처럼 오게 되니 친구는 3일 동안 임시 휴가를 내고 옛 추억 되살리기에 동행했다. 

어제는 친구의 삼촌이 살고 있는 폴란드 중부 지방의 농가를 방문했다. 늘 그러듯이 큰 환대를 받았다. 아쉽게도 맛있는 음식을 해주던 삼촌의 부인은 올해 1월에 세상을 떠났다. 이제 나도 옛 친구와 지인들의 어른들이 떠나가는 나이에 이르게 되었다. 

폴란드 한 농가에는 어떤 과일나무가 자라고 어떤 꽃들이 정원을 꾸미고 밭에는 어떤 작물들이 자라는지 사진으로 전하고자 한다.

풀로 채워진 마당에서는 할아버지가 심어놓은 90년된 보리수 두 그루가 우뚝 솟아 있다. 때가 되면 보리수꽃잎을 따서 말려 차로 만들어 먹는다.  


뭐니해도 가장 즐거움을 선사한 것은 바로 버찌이다. 버찌는 단버찌와 쓴버찌가 있다. 

단버찌는 주로 과일로 먹고, 쓴버찌는 주로 잼으로 만들어 먹는다.  

5월 중순 리투아니아는 이제 막 단버찌 열매가 생길 무렵인데 

폴란드는 이렇게 벌써 따 먹을 수 있다.



지나가는 이웃도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단버찌로 간식을 하고 있다.



여기저기 호두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사과나무도 열매를 맺어 따가운 아침 햇살을 맞으면서 가을 향햐 가고 있다.



자두나무도 열매를 맺어 자주색으로 부지런히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다.



명자나무 열매는 비타민이 많다. 차나 과일주를 만들어 마신다. 

꽃이 밑에서부터 점점 열매로 변신하고 있는 모습은 이번에 처음 보았다. 



포도나무에 포도알이 영글기 위해 맺혀 있다.



하얀털이 복숭아 열매를 감싸고 있다.



분홍색 작약꽃 틈에 하얀색 작약꽃이 군계일학으로 피어나 있다.



분홍색 작약이 내가 심은 참나무를 호위하고 있는 듯하다.



17년 전 내가 처음 이 집을 방문했을 때 심은 참나무가 지금 이렇게 곧게 자라고 있다.



이름 모르는 노란꽃...



이 꽃 이름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개양귀비꽃의 선명한 붉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렬하게 시선을 끈다.



이름 모르는 꽃이 담장에 피어나 있다.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이 꽃 이름도 모른다.



당뇨에도 좋다는 자스민꽃 

아침 저녁으로 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 타고 코끝에 진한 향기를 넣어준다.



복분자로 이제 막 자라나고 있다.



감자도 곧 꽃을 피워 땅 속에서 열매를 맺으려고 한다.

 


온상 딸기가 판을 치는 세상에

이렇게 노지에 딸기가 꽃을 피워 빨간 열매를 맺어 가고 있다.



하지만 딸기 따는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다고 한다. 

이 딸기를 따는 폴란드인들이 임금이 높은 북유럽이나 서유럽으로 가버리고 

그 빈 자리를 우크라이나인들이 매웠는데 이제는 이들마저 북유럽이나 서유럽으로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대파가 마치 쌍탑처럼 텃밭에 우뚝 솟아나 있다.



농가에 없어서는 안 될 가축 중 하나가 개다. 영리한 개들은 쪽문의 손잡이를 열고 탈출하기 일쑤다. 그래서 바로 쪽문 상단에 또 하나의 장치를 해놓았다.



창고에는 각종의 도구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마치 공구상에 온 듯한 느낌이다. 웬만 것은 다 직접 수리가 가능하다.



손님이지만 잠시 주인 행세를 해보았다.

집 주변의 1500평 풀밭을 깎는 일이었다. 쉬워 보였지만 서너 시간이 걸렸다. 



힘든 일 이후 먹는 점심은 참 맛있다. 새콤한 토마토 닭고기 국수였다. 



돼지고기 요리였다. 가장 흔한 일상 음식 중 하나이다.



이렇게 폴란드 농가에서 1박 2일을 보냈다. 
농가 주변에는 각종의 유실수와 꽃들이 자라서 마치 식물원에 온 듯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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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rtorwkwjsrj

    개양귀비밑의 노란꽃이 아마도 인동초가 아닌가 싶어요.
    금은화라고도 하는데, 빨간 꽃도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2018.05.26 00:09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집체리는 아직 쪼맨한데.. 폴란드는 날씨가 많이 따뜻한 모양이네요. 벌서 체리철이라니..^^

    2018.05.26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생활얘기2018. 5. 18. 07:35

5월 초순과 중순 리투아니아 거리나 공원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꽃 중 하나가 마로니에꽃이다. 
마로니에는 말밤나무 (horse chestnut), 또는 가시칠엽수라 불린다. 
나뭇잎이 7개이고 모양이 비슷해 그냥 칠엽수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 
 

꽃잎에는 분홍색 점들이이 선명하게 박혀 있다. 
또한 열매의 외면은 밤송이와 같은 가시가 있다. 
밤을 닮아서 이를 너도밤나무라 우기는 사람도 만난다.


마로니에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고 
너도밤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고 우리나라 울릉도의 특산 식물이다.


마로니에 열매가 밤을 닮아서 그런지 
이것을 주워 먹어보려는 여행객들을 가끔 본다. 
독성을 띄고 있어 먹을 수가 없다. 하지만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우리 집 앞에서 자라고 있는 마로니에꽃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폴란드 친구가 즉각 댓글을 달았다.

"나도 방금 꽃을 따서 약을 만들고 있었어."

민간요법으로 약을 만든다는 소리에 궁금증이 일어났다.  
질문 쪽지를 보냈다.

"요법을 알려줄 수 있니? 어디에 좋은데?"
"마로니에 꽃은 혈관 특히 정맥에 좋다. 꽃은 개화 도중에 따서 햇볕에 말린다. 
말린 꽃의 적당량을 넣어 차로 마신다.
기름 등과 섞어 바르기도 하고
보드카나 알코올 96%에 넣어서 상처 부위에 바르기도 한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내가 더 자료를 찾아볼게." 

유럽에서 약 30년을 살면서 
마로니에 꽃으로 차나 약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이렇게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올해는 그냥 넘어가고 내년에는 나도 마로니에 꽃 차를 만들어 마셔봐야겠다. ㅎㅎㅎ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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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며칠 전 의정부에서 보고 무슨 나무일까 여태껏 궁금했던 나무인데,
    이게 마로니에꽃이었군요.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2018.05.20 0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동네방네 이 나무들이라 "왜 먹지도 못하는걸 심었을까?" 했었습니다.

    봄에 꽃이 피면 나도 말려서 꽃차 한번 마셔보고 싶은데..
    이 나무들이 다 큰지라 꽃을 따는건 무리가 있지싶습니다.^^;

    2018.06.01 2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트라카이
4월 초순까지도 여전히 얼음으로 뒤덮여 있던 트라카이 갈베 호수....
언제 저 얼음이 다 녹을까 궁금했는데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20도 날씨가 여러 날이 지속되자
얼음은 다시 물로 둔갑했다.


물색과 하늘색이 누가 더 청정한지 경쟁하는 듯하다.



호수에 떠있는 듯해 강한 인상을 주는 트라카이 성...

입구에 가려면 다리 두 개를 건너야 한다.



5월 초순 요즘 리투아니아에는 민들레꽃이 도처에 피어나 노란왕국을 이루고 있다.



요트를 비롯한 여러 물놀이 기구들이 여기저기 여행객이나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트라카이 여행의 백미는 바로 요트를 타고 거의 360도로 성 한 바퀴를 도는 것이다.



맑고 잔잔한 호수

푸른 숲과 언덕

종종 하얀 뭉개구름 노니는 파란 하늘

붉은 벽돌의 중세 성


이 모든 것이 불어오는 미풍으로 

요트 탄 주인공의 안구뿐만 아니라 세속에 찌든 심원까지 

잠시만이라도 정화시켜 준다.



트라카이 갈베 호수에서 요트를 타면서 촬영한 동영상이다.





세상사 다 잊어버리고 뱃노래 가락이 절로 흘러나올 법하다... 
트라카이에 올 기회가 있다면 이렇게 요트를 타고 중세 성을 즐겨보길 권한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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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순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도 봄이 완연하다. 
구시가지와 경계를 짓는 운하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오페라 극장 앞 공원에는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짙은 분홍빛 철쭉꽃이 발길과 눈길을 쉽게 유혹하고 있다.
 


양지 바른 운하 변에는 벌써부터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42미터의 자유의 상은 라트비아의 자유 독립 주권을 상징하는 중요한 기념비다. 

라트비아 조작가 카를리스 잘레가 조각을 맡았고 자발적 성금으로 세워졌다. 

1935년 11월 18일 제막되었다. 11월 18일은 1918년 라트비아가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 

"자유" 청동상이 위로 쭉 들고 있는 별 세 개는 

라트비아의 세 지방(중부 - 비제메, 서부 - 쿠를란트, 동부 - 라트갈레)을 뜻한다. 



이 기념비는 1918-1920년 소련에 대항한 라트비아 독립 전쟁 당시 사망한 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소련에 의해 해체될 위기에 처했으나 소련의 유명 조작가인 베라 무키나 덕분에 살아남게 되었다. 그는 이 기념비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소련은 이 기념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별 세 개를 두고 어머니인 러시아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지배하는데 이는 발트 3국이 소련에 의해 해방된 것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소련 시대 이 기념비 주변에 꽃을 바치거나 집회를 여는 것이 금지되었다.     


1987년 6월 14일 이곳에 약 5000여명의 시민들이 집회를 열어 소련에 의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 집회가 독립 운동 물결의 시발점이 되었다.


5월 4일 이 기념비를 지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꽃을 헌화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날은 1990년 소련으로부터 라트비아 독립을 다시 한번 더 선언한 날이다. 이날이 주말과 겹치면 월요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라트비아 사람들에겐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6만 4천 평방킬로미터 영토의 지도 모형틀을 만들어 놓고 누구나 헌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4일 자유의 상 모습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이 기념비에 새겨진 
"조국과 자유를 위해"(Tēvzemei un Brīvībai)라는 글귀가 이날따라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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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3국 여행2018. 4. 30. 17:16

리투아니아 빌뉴스 공항에서 출국해 
에스토니아 탈린 공항에서 입국할 때까지 
해외여행의 필수인 여권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을 수 있다니 놀랍다.
얼마 전 신분증 없이 김포-제주 노선을 이용한 모 정당의 원내대표 일이 떠올랐다.

QR 코드(영어: QR code, Quick Response code)은 흑백 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매트릭스 형식의 이차원 바코드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QR 코드를 정보무늬로 다듬었다.


휴대폰 안에 들어있는 정보무늬(QR 코드) 하나만으로 이 모든 과정이 가능했다.
탑승 수속을 집에서 하고 탑승권을 따로 인쇄하지 않고 
정보무늬만 휴대폰에 넣었다.

기내 수하물 검사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직원이 들어가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여권을 보여주지 않고 
단말기에 직접 정보무늬만 인식시켰다.

수하물 검사대를 통과할 때 보통 여권과 탑승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데 
이번에는 이 과정이 없었다. 곧 바로 탑승 대기 장소로 갔다. 

탑승 시간이 되자 정보무늬가 든 휴대폰과 여권을 꺼내려고 했다.
하지만 앞 사람들을 보니 여권 확인을 하지 않았다. 
일일이 여권 속 사진과 실물 사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탑승권만 확인했다.

정보무늬를 인식기에 직접 넣으니 통과해도 된다는 녹색불이 들어왔다.

이렇게 여권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흔한 제트 비행기가 아니라 프로펠러 비행기다.
소음과 진동을 특별히 느낄 수가 없었다. 


하늘에서 내려본 리투아니아 빌뉴스 교외 모습이다. 초원, 숲, 호수, 구불구불한 강...



이 프로펠러 비행기 안에서 

3유로 주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유치환의 "깃발"을 에스페란토로 번역해보았다.



600여킬로미터를 50분에 걸려 도착한 탈린 공항이다. 탈린공항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로: 광고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탈린 공항 탑승구


휴대폰 안에 든 정보무늬 하나만으로 이렇게 두 나라를 이동했다.
물론 이 두 나라는 국경통과 간소화를 위한 쉥겐조약 가입국이다.

정말 번거럽지 않는 수속, 탑승, 입국의 세상을 오늘 아침에 맛보았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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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흠 미국은 앞으로 국내선에서도 신분확인을 하게 되었는데 유럽은 서로 간의 왕래가 수월하네요.

    2018.05.01 0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아요~ 리투아니아
    프로펠라 비행기 타보고 싶네요.

    2018.05.01 21:5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