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스'에 해당되는 글 845건

  1. 2018.06.24 탈린에서 하지 무렵 일몰을 즐길 수 있는 명소 하나
  2. 2018.06.09 출장에서 돌아오니 이미지 모델 된 딸아이 (5)
  3. 2018.06.09 중세 물씬 탈린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 12
  4. 2018.05.24 노지 딸기가 빨갛게 익어가는 폴란드 농가 (2)
  5. 2018.05.18 마로니에 말밤나무 꽃 말려 차로 마시면... (2)
  6. 2018.05.10 트라카이 여행 백미는 요트 타고 중세 성 둘러보기
  7. 2018.05.08 자유의 상 앞 라트비아 지도 모형틀 꽃들로 가득
  8. 2018.04.30 여권 안 보여주고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비행기 타고 내려보다 (2)
  9. 2017.07.03 탈린에서 예쁘고 다양한 거리 꽃들을 즐겨본다 (4)
  10. 2013.10.12 AK-47 소총을 가볍게 무장해제시키는 법
  11. 2013.04.29 밑은 연리목, 위는 연리지 - 애틋한 사랑의 극치
  12. 2011.01.14 20주년 맞은 리투아니아 1월 13일 피의 일요일 사건
  13. 2010.04.19 봄이 왔건만 떨어지지도 않은 이상한 낙엽 (1)
  14. 2010.03.16 유럽에서 겪어본 일주일 병원생활 (8)
  15. 2009.12.25 내년엔 시집갈까 - 크리스마스 놀이들 (5)
  16. 2009.11.18 유럽 리투아니아의 겨울 풍경 (4)
  17. 2009.10.24 처음 머리손질 후 포즈 취하는 7살 딸아이 (9)
  18. 2009.10.23 공부 못한다고 놀림 받은 딸에게 아빠 조언 (12)
  19. 2009.10.19 초유스의 KBS TV 방송모음 (4)
  20. 2009.10.09 한국어를 열공하는 리투아니아 대학생들 (6)
  21. 2009.10.04 꿀과 우유를 즐겨 마시는 7살 딸아이 (3)
  22. 2009.09.30 2살 때 입은 옷, 8살에도 입는다 (6)
  23. 2009.09.27 창 밖의 불꽃놀이, 한 폭의 수채화
  24. 2009.09.23 마늘로 힘 얻는 105세 할머니
  25. 2009.09.13 만화책 같은 초등학교 첫 영어책 (5)
  26. 2009.09.03 어깨뼈로 맥주캔을 쭈그러뜨리다 (1)
  27. 2009.09.02 친구 옷까지 챙기는 7살 딸의 배려심 (6)
  28. 2009.09.01 당근 군것질 좋아하는 7살 딸아이 (2)
  29. 2009.09.01 전봇대에 황새집 마련해주는 사람들 (2)
  30. 2009.08.28 10주 전지훈련 마친 피겨선수 김레베카 (2)

6월 중하순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일몰은 
오후 10시 30-40분경이다. 
남쪽으로 600여킬로미터 떨어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일몰은 오후 10시경이다. 

밤 11시가 되어도 가로등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할 정도로 
하늘은 여전히 밝음을 이어지고 가고 있다.

* 2018년 6월 16일 오후 11시 43분 모습 (붉은 원 안이 바로 라디슨 블루 스카이 24층 레스토랑)


이맘때 이곳은 야경을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바로 정점인 하지를 향해 나아가는 긴 날을 즐겨야 한다. 


탈린은 발트 3국 수도 중 바다와 접해 있는 유일한 곳이다. 
어느 곳에는 붉게 어느 곳에서는 하얗게 변해가는 
발트해 탈린만을 바라보면서 여름철 일몰을 즐길 수 있는 곳을 하나 소개한다. 


바로 구시가지 근처에 있는 라디슨 블루 스카이(Radisson Blue Sky)
24층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실내에도 가능하고 실외에도 가능하다. 
여름철인데도 대체로 날씨는 쌀쌀하다. 
6월 16일 이곳에 지인들과 다녀왔다. 
이날 바라본 일몰 무렵과 탈린 구시가지 모습이다. 


레스토랑에는 모포도 있지만 
긴팔을 입거나 따뜻한 옷을 챙겨가야 한다. 
참고로 맥주 500cc 한 잔 가격이 6유로였다.

6월 16일 오후 10시 44분 불꽃놀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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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18.06.09 04:29

* 친구 Ema Vai가 최근 찍은 준 사진


지난 5월 어느 날 딸아이 요가일래가 어딘가에 다녀왔다.

"오늘 어디 다녀왔다."
"어디?"
"모델 에이전시"
"왜?"
"모델 지원서에 신청하고 왔다."
"혼자?"
"그렇지. 나 이제 만 16살이야. 혼자 할 수 있어."
"뭘 했는데?"
"여러 자세로 사진을 찍었고 내 연락처 등을 남겼다."

그렇게 시간이 흘렸다.  

요가일래는 또래 아이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다.

"다른 아이들처럼 키가 쑥쑥 자랐으면 좋겠다."
"안 될거야."
"왜?"
"딸은 아빠보다 키가 더 크지 않는다고 해."
"그래?! 그렇다면 (아빠인) 내가 키가 작아서 미안해~~~"
"괜찮아.. 그렇다고 아빠를 이제 바꿀 수가 없잖아. ㅎㅎㅎ"

사실 나도 키가 작아서 어머니가 좀 안스러워하던 때가 있었다.
"네가 키가 조그만 더 컸더라면..."

며칠 전 출장에서 돌아오니
요가일래가 이미지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소식들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분장사(메이크업 아디스트)들이 연락와서 
두 차례 이미지 모델로 서 신문에도 나왔다.    


사진: J.Stacevičiaus | 사진출처: image source 


지난 금요일에는 지원자 30명 중 최종 모델 한 명에 선정되어 

황급히 분장 장소로 나갔다.

이번에는 어떤 얼굴로 변신해서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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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은 발트 3국 도시 중 높은 전망대에서 붉은 기와 지붕의 중세풍 구시가지를 즐길 수 있는 곳이가장 많다. 상인들이 살았던 아랫도시와 지배층이 살았던 윗도시로 구분되어 있다. 

탈린은 발트해 주변 도시들로 구성된 한자동맹 13세기-16세기)의 핵심 도시 중 하나로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석회석 벽으로 둘러싸인 아랫도시의 모습은 어릴 때 대충 그렸던 한반도 지형과 아주 닮아서 웬지 절로 친근감을 자아낸다. 탈린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비루 (Viru) 문
대부분 여행객들은 동쪽에 위치한 이 비루문을 통해 구시가지로 들어온다. 
쌍탑이 세워져 있고 그 사이로 날씬한 시청 첨탑이 보인다.



2. 헬레만 (Hellemann) 탑과 성벽길
비루 문을 조금 지나 왼쪽으로 돌면 높은 성벽이 나타난다. 
성벽 밑에는 노점상들이 있고, 노점상이 끝나는 지점에 헬레만 탑으로 올라가는 문이 나온다.
유료 입장지다. 구시가지 아랫도시에서 윗도시의 모습을 볼 수는 곳이다.  



3. 카타리나 (Katariina) 골목길
여러 수공업자의 길드가 몰려있는 카타리나 골목길은 
탈린 구시가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목길로 알려져 있다. 
석회석 벽에 옛 묘지석이 걸려 있고 여름철엔 노천 까페도 운영되고 있다.   


4. 바나 투르그 (vana turg)
중세 음식 식당으로 유명한 올데 한자 (Olde hansa)가 있는 곳이다. 
옛날 장이 열리던 곳이다.


5. 시청 광장 
탈린 시청은 1404년에 완공된 고딕 시청사이다.
64미터 첨탑 꼭대기는 탈린의 상징 중 하나인 <늙은 토마스>가 장식되어 있다. 
유료 입장지인 첨탑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6. 긴다리 (Pikk Jalg) 거리
시청 광장에서 약국 왼쪽으로 들어가면 
탈린 구시가지에서 가장 작은 건물과 성령 성당, 대길드 건물 등이 나온다. 
이를 중심으로 좌우로 뻗어지는 거리가 바로 긴다리 거리이다. 
남쪽에 위치한 톰페아 성에서 북쪽에 위치한 항구로 이어지는 거리다. 
그 옛날 마차가 다니는 길이다. 거리 양쪽에는 다양한 양식의 건물들이 즐비하다.



7. 부억을 들여다봐라 (Kiek in de kök) 방어탑

긴다리 거리를 걸어오다가 넵스키 대성당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에 있는 좁은 통로를 따라 내려 올라와서 덴마크 왕 정원을 구경한다.

톰페아 성을 향해 나오다가 왼쪽 성벽을 따라 나오면 커다란 원형 방어탑을 만난다.

유로 입장지다.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면 각각의 창문을 통해 다양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구글지도



8. 톰페아 성 넵스키 (Nevski) 대성당
옛날 지배자가 살았던 톰페아 성은 지금은 에스토니아 국회이다. 
그 앞에 우뚝 세워져 있는 것이 넵스키 러시아 정교 대성당이다. 
러시아화의 일환으로 1900년 완공되었다. 
참고로 넵스키는 1242년 페이푸스(오늘날 러시아와 에스토니아 국경) 호수 전투에서 
튜튼 기사단 즉 가톨릭 세력의 러시아 진출을 막은 사람이다. 


9. 코투오차 (Kohtuotsa) 전망대
톰페아 성에 있는 전망대로 서쪽을 제외한 모든 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10. 파트쿨리 (Patkuli) 전망대
톰페아성에 있는 전망대로 아랫도시 성벽에 세워진 많은 방어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1. 북서쪽 성 밖 공원

파트쿨리 전망대에서 계단을 따라 밑으로 내려와 

성벽과 평행선을 이루면서 공원 길을 걷는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주제를 달리하는 꽃정원이 만들어진다. 

방어탑 4개가 높은 성벽과 함께 한눈에 들어온다. 

좁은 성문으로 들어와 성벽을 따라 올레비비스테 성당으로 가본다.  

구글지도



12. 올레비스테 (Oleviste) 성당 전망대

올레비스테 성당은 16세기 말엽에서 17세기 초엽까지 

당시 159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현재는 124미터로 유로 입장지인 전망대까지는 60미터로 258개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구글지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살고 있지만 

중세 냄새가 물씬 풍기는 탈린은 갈 때마다 새롭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8.05.24 17:57

여권 재발급 신청을 위해 며칠 동안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머물게 되었다. 1991년부터 알고 지내는 친구 집에 머물고 있다. 모처럼 오게 되니 친구는 3일 동안 임시 휴가를 내고 옛 추억 되살리기에 동행했다. 

어제는 친구의 삼촌이 살고 있는 폴란드 중부 지방의 농가를 방문했다. 늘 그러듯이 큰 환대를 받았다. 아쉽게도 맛있는 음식을 해주던 삼촌의 부인은 올해 1월에 세상을 떠났다. 이제 나도 옛 친구와 지인들의 어른들이 떠나가는 나이에 이르게 되었다. 

폴란드 한 농가에는 어떤 과일나무가 자라고 어떤 꽃들이 정원을 꾸미고 밭에는 어떤 작물들이 자라는지 사진으로 전하고자 한다.

풀로 채워진 마당에서는 할아버지가 심어놓은 90년된 보리수 두 그루가 우뚝 솟아 있다. 때가 되면 보리수꽃잎을 따서 말려 차로 만들어 먹는다.  


뭐니해도 가장 즐거움을 선사한 것은 바로 버찌이다. 버찌는 단버찌와 쓴버찌가 있다. 

단버찌는 주로 과일로 먹고, 쓴버찌는 주로 잼으로 만들어 먹는다.  

5월 중순 리투아니아는 이제 막 단버찌 열매가 생길 무렵인데 

폴란드는 이렇게 벌써 따 먹을 수 있다.



지나가는 이웃도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단버찌로 간식을 하고 있다.



여기저기 호두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사과나무도 열매를 맺어 따가운 아침 햇살을 맞으면서 가을 향햐 가고 있다.



자두나무도 열매를 맺어 자주색으로 부지런히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다.



명자나무 열매는 비타민이 많다. 차나 과일주를 만들어 마신다. 

꽃이 밑에서부터 점점 열매로 변신하고 있는 모습은 이번에 처음 보았다. 



포도나무에 포도알이 영글기 위해 맺혀 있다.



하얀털이 복숭아 열매를 감싸고 있다.



분홍색 작약꽃 틈에 하얀색 작약꽃이 군계일학으로 피어나 있다.



분홍색 작약이 내가 심은 참나무를 호위하고 있는 듯하다.



17년 전 내가 처음 이 집을 방문했을 때 심은 참나무가 지금 이렇게 곧게 자라고 있다.



이름 모르는 노란꽃...



이 꽃 이름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개양귀비꽃의 선명한 붉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렬하게 시선을 끈다.



이름 모르는 꽃이 담장에 피어나 있다.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이 꽃 이름도 모른다.



당뇨에도 좋다는 자스민꽃 

아침 저녁으로 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 타고 코끝에 진한 향기를 넣어준다.



복분자로 이제 막 자라나고 있다.



감자도 곧 꽃을 피워 땅 속에서 열매를 맺으려고 한다.

 


온상 딸기가 판을 치는 세상에

이렇게 노지에 딸기가 꽃을 피워 빨간 열매를 맺어 가고 있다.



하지만 딸기 따는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다고 한다. 

이 딸기를 따는 폴란드인들이 임금이 높은 북유럽이나 서유럽으로 가버리고 

그 빈 자리를 우크라이나인들이 매웠는데 이제는 이들마저 북유럽이나 서유럽으로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대파가 마치 쌍탑처럼 텃밭에 우뚝 솟아나 있다.



농가에 없어서는 안 될 가축 중 하나가 개다. 영리한 개들은 쪽문의 손잡이를 열고 탈출하기 일쑤다. 그래서 바로 쪽문 상단에 또 하나의 장치를 해놓았다.



창고에는 각종의 도구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마치 공구상에 온 듯한 느낌이다. 웬만 것은 다 직접 수리가 가능하다.



손님이지만 잠시 주인 행세를 해보았다.

집 주변의 1500평 풀밭을 깎는 일이었다. 쉬워 보였지만 서너 시간이 걸렸다. 



힘든 일 이후 먹는 점심은 참 맛있다. 새콤한 토마토 닭고기 국수였다. 



돼지고기 요리였다. 가장 흔한 일상 음식 중 하나이다.



이렇게 폴란드 농가에서 1박 2일을 보냈다. 
농가 주변에는 각종의 유실수와 꽃들이 자라서 마치 식물원에 온 듯했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8.05.18 07:35

5월 초순과 중순 리투아니아 거리나 공원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꽃 중 하나가 마로니에 (일명 말밤나무 horse-chestnut) 꽃이다. 
나뭇잎이 7개이고 모양이 비슷해 칠엽수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마로니에는 꽃가지가 위로 뻗어 큰 원추형을 이루고 
꽃잎에는 분홍색 점들이이 선명하게 박혀 있다. 
또한 열매의 외면은 밤송이와 같은 가시가 있다. 
밤을 닮아서 이를 너도밤나무라 우기는 사람도 만난다.

마로니에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고 
너도밤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고 우리나라 울릉도의 특산 식물이다.

마로니에 열매가 밤을 닮아서 그런지 
이것을 주워 먹어보려는 여행객들을 가끔 본다. 
독성을 띄고 있어 먹을 수가 없다. 하지만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우리 집 앞에서 자라고 있는 마로니에 꽃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폴란드 친구가 즉각 댓글을 달았다.
 


폴란드 친구의 댓글이다.  
"나도 방금 꽃을 따서 약을 만들고 있었어."

민간요법으로 약을 만든다는 소리에 궁금증이 일어났다.  
질문 쪽지를 보냈다.

"요법을 알려줄 수 있니? 어디에 좋은데?"
"마로니에 꽃은 혈관 특히 정맥에 좋다. 꽃은 개화 도중에 따서 햇볕에 말린다. 
말린 꽃의 적당량을 넣어 차로 마신다.
기름 등과 섞어 바르기도 하고
보드카나 알코올 96%에 넣어서 상처 부위에 바르기도 한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내가 더 자료를 찾아볼게." 

유럽에서 약 30년을 살면서 
마로니에 꽃으로 차나 약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이렇게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올해는 그냥 넘어가고 내년에는 나도 마로니에 꽃 차를 만들어 마셔봐야겠다. ㅎㅎㅎ

Posted by 초유스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트라카이
4월 초순까지도 여전히 얼음으로 뒤덮여 있던 트라카이 갈베 호수....
언제 저 얼음이 다 녹을까 궁금했는데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20도 날씨가 여러 날이 지속되자
얼음은 다시 물로 둔갑했다.


물색과 하늘색이 누가 더 청정한지 경쟁하는 듯하다.



호수에 떠있는 듯해 강한 인상을 주는 트라카이 성...

입구에 가려면 다리 두 개를 건너야 한다.



5월 초순 요즘 리투아니아에는 민들레꽃이 도처에 피어나 노란왕국을 이루고 있다.



요트를 비롯한 여러 물놀이 기구들이 여기저기 여행객이나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트라카이 여행의 백미는 바로 요트를 타고 거의 360도로 성 한 바퀴를 도는 것이다.



맑고 잔잔한 호수

푸른 숲과 언덕

종종 하얀 뭉개구름 노니는 파란 하늘

붉은 벽돌의 중세 성


이 모든 것이 불어오는 미풍으로 

요트 탄 주인공의 안구뿐만 아니라 세속에 찌든 심원까지 

잠시만이라도 정화시켜 준다.



트라카이 갈베 호수에서 요트를 타면서 촬영한 동영상이다.





세상사 다 잊어버리고 뱃노래 가락이 절로 흘러나올 법하다... 
트라카이에 올 기회가 있다면 이렇게 요트를 타고 중세 성을 즐겨보길 권한다.
Posted by 초유스

5월 초순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도 봄이 완연하다. 
구시가지와 경계를 짓는 운하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오페라 극장 앞 공원에는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짙은 분홍빛 철쭉꽃이 발길과 눈길을 쉽게 유혹하고 있다.
 


양지 바른 운하 변에는 벌써부터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42미터의 자유의 상은 라트비아의 자유 독립 주권을 상징하는 중요한 기념비다. 

라트비아 조작가 카를리스 잘레가 조각을 맡았고 자발적 성금으로 세워졌다. 

1935년 11월 18일 제막되었다. 11월 18일은 1918년 라트비아가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 

"자유" 청동상이 위로 쭉 들고 있는 별 세 개는 

라트비아의 세 지방(중부 - 비제메, 서부 - 쿠를란트, 동부 - 라트갈레)을 뜻한다. 



이 기념비는 1918-1920년 소련에 대항한 라트비아 독립 전쟁 당시 사망한 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소련에 의해 해체될 위기에 처했으나 소련의 유명 조작가인 베라 무키나 덕분에 살아남게 되었다. 그는 이 기념비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소련은 이 기념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별 세 개를 두고 어머니인 러시아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지배하는데 이는 발트 3국이 소련에 의해 해방된 것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소련 시대 이 기념비 주변에 꽃을 바치거나 집회를 여는 것이 금지되었다.     


1987년 6월 14일 이곳에 약 5000여명의 시민들이 집회를 열어 소련에 의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 집회가 독립 운동 물결의 시발점이 되었다.


5월 4일 이 기념비를 지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꽃을 헌화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날은 1990년 소련으로부터 라트비아 독립을 다시 한번 더 선언한 날이다. 이날이 주말과 겹치면 월요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라트비아 사람들에겐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6만 4천 평방킬로미터 영토의 지도 모형틀을 만들어 놓고 누구나 헌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4일 자유의 상 모습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이 기념비에 새겨진 
"조국과 자유를 위해"(Tēvzemei un Brīvībai)라는 글귀가 이날따라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다.

Posted by 초유스
발트3국 관광2018.04.30 17:16

리투아니아 빌뉴스 공항에서 출국해 
에스토니아 탈린 공항에서 입국할 때까지 
해외여행의 필수인 여권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을 수 있다니 놀랍다.
얼마 전 신분증 없이 김포-제주 노선을 이용한 모 정당의 원내대표 일이 떠올랐다.

QR 코드(영어: QR code, Quick Response code)은 흑백 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매트릭스 형식의 이차원 바코드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QR 코드를 정보무늬로 다듬었다.


휴대폰 안에 들어있는 정보무늬(QR 코드) 하나만으로 이 모든 과정이 가능했다.
탑승 수속을 집에서 하고 탑승권을 따로 인쇄하지 않고 
정보무늬만 휴대폰에 넣었다.

기내 수하물 검사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직원이 들어가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여권을 보여주지 않고 
단말기에 직접 정보무늬만 인식시켰다.

수하물 검사대를 통과할 때 보통 여권과 탑승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데 
이번에는 이 과정이 없었다. 곧 바로 탑승 대기 장소로 갔다. 

탑승 시간이 되자 정보무늬가 든 휴대폰과 여권을 꺼내려고 했다.
하지만 앞 사람들을 보니 여권 확인을 하지 않았다. 
일일이 여권 속 사진과 실물 사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탑승권만 확인했다.

정보무늬를 인식기에 직접 넣으니 통과해도 된다는 녹색불이 들어왔다.

이렇게 여권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흔한 제트 비행기가 아니라 프로펠러 비행기다.
소음과 진동을 특별히 느낄 수가 없었다. 


하늘에서 내려본 리투아니아 빌뉴스 교외 모습이다. 초원, 숲, 호수, 구불구불한 강...



이 프로펠러 비행기 안에서 

3유로 주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유치환의 "깃발"을 에스페란토로 번역해보았다.



600여킬로미터를 50분에 걸려 도착한 탈린 공항이다. 탈린공항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로: 광고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탈린 공항 탑승구


휴대폰 안에 든 정보무늬 하나만으로 이렇게 두 나라를 이동했다.
물론 이 두 나라는 국경통과 간소화를 위한 쉥겐조약 가입국이다.

정말 번거럽지 않는 수속, 탑승, 입국의 세상을 오늘 아침에 맛보았다.
Posted by 초유스

중세의 성벽과 방어탑 그리고 빨간 지붕으로 

잘 어울려진 탈린은 누구에게나 쉽게 감탄을 자아낸다.  


이러한 건물 속에 

거리 카페 등에서 자라는 꽃들도 

탈린의 고풍스런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이날은 다양한 거리 꽃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보았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10.12 07:56

올해 노벨 평화상은 화학무기금지기구가 받게 되었다. 지난 해에도 유럽 기구인 유럽연합이 받았다. 이에 유력한 후보자였던 파키스탄 여성교육 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16세)를 지원한 사람들은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노벨상 선정위원회 측은 평소에 군축을 희망했던 노벨의 정신 등을 고려해서 올해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군축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무기를 해제하고, 인류가 공존 번영하는 일에만 매진하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소총의 대명사로 불리는 AK-47를 쉽게 무장해제시키는 유튜브 동영상이 공개되어 유럽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AK-47은 1947년 러시아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발명한 돌격소총이다. 칼라시니코프는 2013년 12월 23일 94세로 사망했다. 지금까지 생산된 AK-47은 정품과 비정품 대수를 다 합하면 모두 1억정 정도가 된다고 한다. 엄청난 숫자이다.  


한 군인이 AK-47 소총을 겨누고 있다. 앞에 선 동료가 순간적으로 몸을 약간 뒤로 제치면서 오른발로 밑에서 위로 살짝 탄창을 찬다. 그러자 탄창이 맥없이 소총에서 떨어진다. 

 

아래는 기간총을 서툴게 다루는 사람이다. 이 세상의 모든 기관총이 다 이렇게 사람을 겨냥하는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땅으로 폭삭 주저앉으면 좋겠다.    



만약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물질적 정신적 무기를 버리는 국가나 기구, 사람에게 노벨 평화상을 준다면 어떨까? 각자에게 상금 100만달러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그러면 진정한 평화가 올까...... 참으로 어리석은 상상이지만 노벨상 계절에 한번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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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3국을 여행하는 한국 사람들이 라트비아에서 대표적으로 방문하는 곳은 수도 리가(Riga를 중심으로 서쪽으로 유르말라(Jurmala), 남쪽으로 룬달레(Rundale) 궁전, 동쪽으로 투라이다(Turaida) 성이다. 

* 투라이다 상 입구(상)와 방어탑에서 내려본 전경(하)

리가에서 약 50km 떨어져 있는 투라이다 성은 가우야(Gauja) 강변의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가톨릭 리가 대주교 알베르트(Albert)가 1214년 세우기 시작했고, 리가 주교의 거주지 중 하나였다. 1776년 화재로 폐허가 되었고, 1970년대부터 유적 발굴과 복원 사업이 전개되었다. 지금은 일부가 복원되어 박물관으로사용되고 있다. 특히 높은 방어탑에서 내려다 보는 주변 경관이 일품이다. 


* 투라이다 성 안 뜰에서 본 모습

투라이다 성은 "투라이다의 장미" 이야기로 유명하다. 폴란드와 스웨덴 전쟁 중 1601년 봄 전투장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여자아이 한 명 발견된다. 성 관리인은 마이야(5월이라는 뜻)라고 이름 짓고 친딸처럼 잘 키운다. 

마이야는 "투라이다의 장미"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아가씨로 자라 강 건너 시굴다(Sigula) 성의 정원tk 빅토르 헤일(Viktor Heil)과 약혼한다. 한편 당시 성에 근무하던 폴란드 군인 아담 야쿠보브스키도 청혼했지만, 마이야는 이를 단번에 거절한다. 아담은 빅토르가 편지를 쓴 것처럼 속여서 마이야를 인근에 있는 구트마나(Gutmana) 동굴로 유인한다.

마이야는 약혼자에게 지조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하기로 결심한다. 아담에게 자신의 붉은 스카프는 마법을 지니고 있어서 심지어 검으로부터도 자신을 보호해줄 수 있다고 하면서 한번 해보라고 한다. 이에 아담은 그의 목을 향해 검을 내리친다. 이때가 1620년, 마이야가 19살이다.  

* '투라이다의 장미'(마이야)의 무덤

약혼녀의 죽음을 전해 들은 빅토르는 동굴로 달려온다. 서두러다가 잃어버린 그의 도끼가 동굴 속에서 발견된다. 졸지에 누명을 쓰고 체포되어 재판을 받는다. 하지만 아담의 동료 군인이 진실을 법정에서 밝히자 빅토르는 풀러난다. 마이야는 투라이드 성 안에 묻혔고, 빅토르는 그 무덤 곁에 보리수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 이 나무는 두 사람의 슬픈 사랑을 표현이라도 하듯이 기이한 모습을 하고 지금도 자라고 있다. 

* 마이야가 죽은 장소로 알려진 구트마나 동굴

마이야가 지조를 위해 목숨을 버린 구트마나 동굴은 발트 3국에서 가장 큰 동굴이다. 길이 19m, 너비 12m, 높이 10m이다. 사암층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치료와 회준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 내려온다. 지난해 여름 이 동굴에서 나와 도로변 주차장으로 돌아오다가 신기한 나무의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이 나무 밑은 연리목이요, 위는 연리지이다.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은 흔히 연리목(連理木)이나 연리지(連理枝)로 비유된다. 밑에서 연리목이 된 두 나무는 또 다시 위에서 연리지를 형성한다. 훨씬 후세대에 자라기 시작한 나무이지만, 마치 마이야와 빅토르의 애틋한 사랑의 극치를 알려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뭉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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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1.0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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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 13일 - 2011년 1월 13일

1월 13일은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역사적인 날이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맞이한 날이다. 이날을 맞아 리투아니아 다양한 국가행사를 열었다. 그렇다면 1월 13일은 어떤 날인가?

공산세력권이 점점 약화되고 있던 1990년 리투아니아 최고회의 선거가 자유롭고 민주적으로 치러졌다. 독립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사유디스가 141석 중 101석을 차지했고, 란드스베르기스가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새로 구성된 최고회의는 소련의 모스크바가 연방탈퇴법을 제정하기 전인 1990년 3월 11일 리투아니아가 독립국가임을 선언했다. 이 선언문은 6명의 폴란드인 위원을 제외하고 모두가 서명했다.

(오른쪽 사진: 소련군대 무력진압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묘소)

독립은 선포되었지만, 여전히 소련 군대가 주둔해 있었고, 소련 KGB가 활동하고 있었다. 최고회의는 리투아니아 내에서 소련 헌법과 법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선언했다. 소련은 탈퇴를 승인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당시 고르바초프가 탈퇴를 무력으로 진압할 수가 없었다.

제2차 대전 후 리투아니아에 유입된 러시아인들이 약 30만명이었다. 이들은 자신의 특권 상실, 국적법, 무시하고 배우지 않은 리투아니아 국어 등을 두려워했다. 러시아인 공산주의자들은 소련 공산당에 여전히 남았고, 24만여명 폴란드인 주민들에게 복종하지 말고 자치권을 요구하도록 충동질했다. 두 소수 민족은 반정부 시위를 조직했고, 모스크바에 편지를 보내 리투아니아에 소련체제 재건을 요구했다.

1991년 1월 10일 고르바초프는 소련헌법의 우월성을 인정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리투아니아 최고의회가 이를 거부하자 소련군대가 움직였다. 1월 11일부터 소련군대는 언론회관, 국방부, 경찰학교 등을 점령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국민들이 자신들의 소속기관으로 와서 지킬 것을 호소했고, 수천명의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국회의사당과 텔레비전 타워를 요새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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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국회의사당에 당시 소련군대로부터 국회의사당을 보호한 장벽들이 보관되어 있다.

1월 13일 소련군 특수부대가 탱크를 동원해 텔레비전 타워를 공격했다. 비무장 군중을 향해 총을 발사하고 곤봉을 휘둘렸다. 이 과정에서 14명의 사망자와 600여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빌뉴스에서 방송을 내볼 수 없게 되자 리투아니아 정부는 즉각 카우나스(Kaunas) 텔레비전을 활용해 전국으로 방송했다. 아래 동영상은 1991년 1월 13일 당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피의 일요일 사건은 전세계로부터 커다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아이슬란드가 최초로 1991년 2월 리투아니아를 독립국가로 인정했다. 1991년 8월 19일 모스크바에서는 소련제국 구하기 쿠테타가 일어났다. 3일만에 쿠데타가 진압되었고, 보리스 엘친이 통치하기 시작했다.

1991년 8월 25일 러시아, 9월 2일 미국 등 세계 각국이 리투아니아 독립국가를 인정했다. 리투아니아는 1991년 9월 17일 유엔의 회원국이 되었다. 1993년 8월 31일 마지막 소련군대가 리투아니아를 최종적으로 떠났다. 이는 곧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2차 대전의 진정한 종말을 의미한다.

* 최근글: 여자의 몸을 그리면 쉽게 개를 그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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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04.19 08:53

연일 10도를 윗도는 영상의 날씨라 리투아니아에도
이제 봄의 정취를 맛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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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빌뉴스 시내 공원에서 만난 참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끌었다.
물론 시기의 문제이지만 모든 낙엽은 떨어져야 정상이다.
하지만 모든 낙엽이 다 제때에 떨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나무 저 나무에서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는 초봄인에
이 참나무는 여전히 낙엽의 옷을 걸쳐입고 있었다.

지난 해 겨울이 오기 전 스스로 떨여져야 할 낙엽이
이렇게 떨어지지도 않고 지구온난화에 저항해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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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철을 알아서 스스로 떨어지는 것이 다음 해에 나올 새싹을 위해 좋을 것 같다.
어디나 이렇게 세상에는 별스러움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한 산책길이었다.
 
* 최근글: 딸에게 노래전공 권하고 웃는 우리 부부   

폴란드 여대생의 유창한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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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0.03.16 07:48

갑상선 수술담당 의사는 입원-수술-퇴원에 약 4일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3월 8일 입원해서 3월 9일 수술을 했으니 3월 11일은 퇴원할 날짜였다. 그런데 3월 11일은 국경일이고, 대체공휴일제로 3월 14일까지 4일간 연휴였다. 당직의사에게 퇴원승인을 부탁해보았지만, 수술담당 의사가 출근을 하지 않아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연휴를 이렇게 병실에서 묶여있는 꼴이 되었다.

덕분에 리투아니아 병원생활과 병원음식을 만 일주일 동안 꼬박 체험했다. 병동 복도를 보니 병실은 1인실, 2인실, 4인실이 있었다. 대부분 4인실이었다. 병실에 있으면 좋을 것 같은 tv나 라디오가 없었다. 처음엔 심심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독서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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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박 8일을 보낸 병실

매일 아침 6시, 오후 4시, 저녁 8시경 간호사가 와서 체온을 측정했다. 필요 없음을 확인한 후 나중에는 방문이 없었다. 매일 아침 9시경 병실담당 의사가 서너 명의 전공의들과 함께 와서 이상여부를 확인했다. 매일 저녁 8시경 당직의사가 한 차례 더 병실을 방문해 확인했다. 이외에 병실을 찾는 사람은 아침 8시경 청소하는 사람, 그리고 식사를 담당하는 사람이었다.

환자 방문객들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다. 같은 병실에 있는 사람은 이틀 건너 하루 딸이 방문해 잠깐 집에서 마련한 식사를 건네고 담소를 나누고 떠났다. 환자간호에 식구들도 불편할 것 같은데 병실에 있는 동안은 식구들이 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매일 방문하려고 했으나 그럴 필요가 없다 말렸다. 지인이나 친척도 방문하고자 했으나 사절했다.

수술 다음 날부터 병원음식을 먹었다. 꼭 5일을 먹었다. 8시 아침식사로 빵 두 조각, 버터 한 조각, 끓인 과일 차, 곡물죽 한 가지가 나왔다. 메밀죽, 보리죽, 쌀죽 등이었다. 12시 점심에는 볶음밥, 생선요리, 소시지, 삶아서 이긴 감자, 야채샐러드 등이었다. 간식으로 과자와 차, 또는 사과가 방으로 배달되었다. 17시 저녁에는 곡물죽이나 우유죽이었다. 죽은 그릇의 2/3로 적은 양이었다. 음식그릇이 질그릇인 것이 특이했다. 가장자리에 여기 저기 조금씩 깨어져 떨어져나간 부분이 있었지만 정감을 느끼게 했다. 거동을 할 수 있는 환자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첫날 병원음식이 부족할 것 같아 아내가 김밥을 만들어왔다. 이 김밥과 병원음식을 먹은 날 속이 아주 불편했다. 이후 일체 집에서 음식을 가져오지 마라하고 병원음식에만 충실하기로 결심했다. 조촐한 음식으로 보였지만, 육신 양식으로는 충분했다. 리투아니아 음식은 대체로 짠데, 병원음식 간은 있는 둥 마는 둥했다. 점점 식사시간이 몹시 기다려졌다. 그 동안 집에서는 거의 먹지 않았던 보리죽, 메밀죽 등이 참 맛있었다. 앞으로 집에서 자주 먹어야겠다.

찾아오는 이 거의 없고, 찾아오는 사람을 말리니 병실은 심산유곡 암자 같았다. 여러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다가오는 글이 있었다. "우리가 공부와 사업을 잘 하려면 만사만리의 근본인 이 몸, 즉 색신여래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법신만 여래가 아니라 색신도 여래입니다. 색신이 죽으면 법신여래도 볼 수가 없으므로 색신여래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 대산종사법어 154쪽

어제 퇴원해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앞으로 주말에는 모든 컴퓨터 일을 다 놓고 산책이나 문화생활로 보낼 것이라고 선언하자 그렇게 좋아했다.  

갑상선 수술 관련글에 동생이 병원비 때문에 미국에서 한국까지 와서 수술을 받았다는 댓글이 달렸다. 그렇다면 유럽 리투아니아에서 7박 8일 입원해서 받은 갑상선 수술을 받는 데 들어간 비용은 얼마였을까?

유럽연합 리투아니아에도 사설 병원이 있지만 국가운영 병원에서는 사회보장제로 환자들은 금전적 부담을 지지않는다. 수술 후 약은 개인이 사야 한다. 이번에 수술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비용은 수술 후 근육보호대와 피부봉합 접착제를 구입하느라 한국돈으로 3만원을 지불했다. 물론 감사선물을 형편껏 준비하지만, 리투아니아에서는 병에 대한 불안감은 있어도 일단 수술비용에 대한 걱정은 없다. 이 점이 환자나 가족의 마음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편하게 한다.

* 관련글: 해외에서 갑상선 수술체험기 1편 - 진단과 수술결정
               해외에서 갑상선 수술체험기 2편 - 입원과 수술
               해외에서 갑상선 수술체험기 3편 - 병원생활

* 최근글: 한글 없는 휴대폰에 8살 딸의 한국말 문자쪽지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12.25 07:27

"유럽인들의 크리스마스 음식들" 글에서 리투아니아 사람들이 먹는 크리스마스 음식을 소개했다. 동지와 성탄절의 시기에 리투아니아에는 밤의 길이가 극점에 이른다(일출 8시41분, 일몰 15시55분). 크리스마스 전야 만찬만 먹기엔 너무나 밤이 길다. 더군다나 이날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만찬 후 산타 할아버지가 방문해 선물을 나누어준다. 대부분 아이들은 시를 낭송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선물을 받는다. 그리고 촛불을 켜놓고 찬송가를 부른다. 자정에 열리는 미사에 참석한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자정을 기다리면서 다음해 운세를 보는 여러 가지 놀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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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보 밑에 보릿짚을 놓고 눈을 감고 하나를 잡아당긴다. 길면 오래 살고, 짧으면 단명한다.
총각 처녀가 어둠 속에 장작을 한 아름 들고 방안으로 와서 장작 개수가 짝수이면 오는 해에 짝을 만난다.
총각 처녀가 나무 울타리를 양팔을 펴고 잡는다. 잡은 나무의 개수가 짝수이면 오는 해에 짝을 만난다.
처녀는 문턱에 서서 밖을 내다보면서 신발 한 짝을 방안으로 던진다. 신발 앞창이 문턱을 향하면 오는 해에 시집간다. 요즘은 시집외에도 긴 여행을 덧붙이기도 한다.

아래 영상은 지난 해 장모님댁에서 성탄을 보낼 때 찍은 것이다. 특히 영상 마지막 부분에 아흔살을 바라보는 요가일래의 증조외할머니가 던진 신발이 집안으로 보고 있어 모두 기뻐했다. 이렇게 리투아니아의 크리스마스는 가족이 함께 하며 즐겁게 보낸다.


내년에 결혼을 생각하거나 아직 짝이 없는 사람들은 리투아니아 민속놀이로 내년 운세를 한 번 보세요. 즐거운 성탄절과 행복한 새해를 기원합니다.

* 관련글: 유럽인들의 크리스마스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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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11.18 07:06

아래 사진들은 티스토리 2010년 달력 공모에 응모하는 사진들입니다. 사진 찍는 재주는 없지만, 리투아니아의 겨울 풍경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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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빌뉴스 구시가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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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뉴스 시내에 위치한 빙기스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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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정교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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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일심동체로 아이를 돌보고 있는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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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거리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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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뉴스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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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뉴스 게디미나스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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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뉴스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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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이 둥둥 떠내려가고 있는 네리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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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눈사람

* 관련글:
 유럽 리투아니아의 여름 풍경
              
임산부를 위한 전용 주차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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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9.10.24 09:54

금요일은 엄마가 음악학교에 수업이 있어 저녁 7시에 되어야 집으로 돌아온다. 물론 각자 방에서 자기일에 충실하지만, 이날은 딸아이 요가일래와 둘만이 있는 시간이 많다. 갑자기 아빠 방의 문을 열더니 머리를 예쁘게 손질한 요가일래는 자랑을 한다.

"아빠, 내가 처음으로 머리손질을 혼자 했다."
"정말?"
"맞아. 항상 엄마가 해주었는데, 오늘 내가 처음으로 한번 해봤다. 어때?"
"짱이지!"
"그럼, 빨리 사진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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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 8살이 될 요가일래가 혼자 머리손질을 처음으로 했다니 너무 늦은 것 같다. 하기야 항상 엄마나 언니가 머리손질을 해주었으니, 그럴 법도 하다. 아빠가 해주려고 하면 아빠는 남자라고 못한다고 하면서 늘 엄마에게 부탁했다. 이번에 얻은 자신감으로 앞으로 혼자 할 수 있는 날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

* 관련글: 7살 딸아이의 나무아미타불 놀이
               모델 놀이하는 딸아이 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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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9.10.23 05:06

며칠 전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 요가일래는 엄마에게 심각하게 학교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전했다. 내용인즉 남자 아이 2명이 자꾸 놀린다고 한다. 놀림의 이유는 요가일래가 글을 잘 읽지 못하고 잘 쓰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우리 부부는 부끄러웠고, 스스로 책망해보았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데 학급 아이들이 공부를 못한다고 딸아이를 놀리다니......
더군다나 아빠는 딸아이가 이 세상에 어느 누구보다도 똑똑한 아이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이 딸이 공부를 못한다고 놀림을 당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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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 요가일래
 

리투아니아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정식 시험이 없지만 수업시간에 점검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학업능력을 확인한다. 요가일래는 반 친구들보다 나이가 1년 내지 6개월 정도 어리다. 보아하니 요가일래 학업능력은 중간 정도인 것 같다. 만점이 20점인데 17-18점 정도 받는다. 이 정도면 잘하는 것 같은데 말이다.

바로 20점 받은 남자 아이 둘이 자꾸 놀린다.
공부를 못해서 아니라 괜히 예쁜 요가일래에게 관심있어서 놀리는 것이 아닐까......

초등학교 2학년인데 공부 못한다고 하니 아내의 화살은 나에게로 향한다. 온 종일 집에 있으면서 아이의 학습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고 해서이다. 물론 부분 책임이 있다. 하지만 억지로 가르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 해야 한다고 느낄 때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믿고 있다.

이번이 이런 경우이다.    

"너, 친구들이 놀리니까 기분이 어때?"
"안 좋아."
"기분을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지?"
"공부를 잘 해야 돼."
"그래, 바로 그거야. 놀린다고 화내지 말고 공부를 잘하도록 노력하면 돼.
내일부터 집에 와서 복습과 예습을 조금만 더 하면 잘 할 거야.
그리고 다음에도 친구들이 공부하면 이렇게 물어봐:
너, 노래 잘 해? 너, 영어 잘 해? 너, 한국말 할 줄 알아? 너, 에스페란토 할 줄 알아?"

"그럼, 요가일래와 너를 놀리는 아이 중 누가 더 많이 알지?"
"그야 나 요가일래지."
"맞아. 그러니까 공부 못한다고 놀림을 받더라도 신경 쓰지마.
너 스스로 잘 하는 것이 있다는 것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아주 중요해.
지금은 그들보다 못하더라도 너가 그들만큼 잘 할 수 있을 것이야.
그리고 아이들이 너한테 욕을 하면 이렇게 말해:
방금 욕이 네 입에서 나왔니? 아니면 내 입에서 나왔니?
네 입에서 나왔으니, 네 입이 더러워지는 것이야.
친구야, 네 입이 참 불쌍하다
."

"요가일래, 아빠 생각이 어때?"
"좋아!"

* 관련글: 윽박지름식 가르침보다 지금 모름이 더 좋아!
               모델 놀이하는 딸아이 순간포착
* 최근글: 현지 언론에 한국생활 전한 보행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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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해외 VJ 활동/KBS TV2009.10.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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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 살면서 그 동안 한국방송사에 현지 소식을 전해왔다. 특히 KBS TV에 가장 많은 취재물과 영상물을 제공했다. KBS TV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2001년 "세상은 넓다"이다. 당시 리투아니아에서 살면서 틈틈히 찍어놓은 영상물을 한국방문 때 "세상은 넓다" 제작팀과 연결이 되어 3차례에 걸쳐 소개했다. (오른쪽 사진 설명: 가족의 날 인터뷰하는 초유스)

이어서 지금은 종영된 "세계는 지금"에 24편을 제공했고, 2007년 3월부터 현재까지 "지구촌 뉴스"에서 폴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현지 소식을 취재 촬영해 61편 제공했다. 지금껏 세 프로그램에 모두 89편이 방송되었다. 그 동안 방송된 것을 한번 정리해보았다.

영상으로 리투아니아 등을 만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목록에서 연결된 것을 누르면 됩니다. 즐감하세요.
*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동유럽 영상 취재물에 관심이 있는 분은 초유스(보유 카메라 sony hvr-z7n; 전자우편: chtaesok@hanmail.net; 전화: +370 6861 3453)에게 연락주세요. 

KBS 2 tv 지구촌 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2007년 3월부터 현재까지 총 66편 TV@을 통해 KBS TV에 제공
67. [지구촌 세계 속으로] 리투아니아 짚 조각 공원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2/10/24/2556563.html
방송: 2012년 10월 24일 (수)

66. [지구촌 세계 속으로] 리투아니아 버섯 축제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2/10/05/2546445.html
방송: 2012년 10월 5일 (금)

65. [지구촌 세계 속으로] 리투아니아 쩨펠리나이
http://news.kbs.co.kr/world/2012/06/22/2491657.html
방송: 2012년 6월 22일 (수)

64. [클릭 세계 속으로] 리투아니아 전통과자 "샤코티스"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1/09/14/2355873.html
방송: 2011년 9월 14일 (수)

63. [클릭 세계 속으로] 리투아니아 민물가재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1/07/29/2331961.html
방송: 2011년 7월 29일 (금)

62. [클릭 세계 속으로] 리투아니아 건초 공예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1/06/17/2309331.html
방송: 2011년 6월 17일 (금)

61. [클릭 세계 속으로] 리투아니아 바다 빙어 축제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1/02/18/2244857.html
방송: 2011년 2월 18일 (금)

60. [클릭 세계 속으로] 리투아니아 목 조각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9/20/2163759.html
방송: 2010년 9월 20일 (월)

59.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바다 박물관’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9/06/2155796.html
방송: 2010년 9월 6일 (월)

58.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고고학 축제’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8/04/2138766.html
방송: 2010년 8월 4일 (수)

57.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사우나 축제’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7/21/2131564.html
방송: 2010년 7월 20일 (수)

56.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소금 조각’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7/12/2126737.html
방송: 2010년 7월 12일 (월)

55.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골동품 시장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6/14/2112021.html
방송: 2010년 6월 14일 (월)

54.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가족의 날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5/19/2098920.html
방송: 2010년 5월 19일 (수)

53. [클릭 세계속으로] 이상한 나라 ‘우즈피스 공화국’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4/05/2075199.html
방송: 2010년 4월 5일 (월)

52.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카쥬코 장날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3/10/2060930.html
방송: 2010년 3월 10일 (수)

51.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혁대 모으기 운동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12/30/2019581.html
방송: 2009년 12월 30일 (수)

50.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극기훈련 공원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9/30/1856285.html 
방송: 2009년 9월 30일 (수)

49. [클릭 세계속으로] 폴란드 유럽들소 비젠트
http://news.kbs.co.kr/world/2009/08/19/1830734.html
방송: 2009년 8월 19일

48.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첫 여성 대통령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7/15/1810782.html
방송: 2009년 7월 15일 

47.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1000척의 배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6/19/1796464.html

방송: 2009년 6월 19일 (금)

46. [클릭 세계속으로] 폴란드, 사라진 나라 '프러시아' 재현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5/15/1776397.html
방송: 2009년 5월 15일

45.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거리음악제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5/08/1772303.html

방송: 2009년 5월 8일

44.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자연 가구 전시회'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4/24/1764502.html  
방송: 2009년 4월 24일 

43.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달걀 공예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4/10/1756227.html
방송: 2009년 4월 10일 (금)

42.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의 77세 '도깨비 할배' 
http://news.kbs.co.kr/world/2009/03/23/1744515.html

방송: 2009년 3월 23일 (월)

41.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얼음 축제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3/02/1731596.html
방송: 2009년 3월 2일 (월)

40. [클릭 세계속으로] 브라질 쿠리티바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2/18/1724700.html
방송: 2009년 2월 18일 (수)

39. [클릭 세계속으로] 체코서 ‘철사 공예’ 취미생활 인기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1/09/1701602.html
방송: 2009년 1월 9일

38.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육아 정책’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8/12/15/1687502.html
방송: 2008년 12월 15일

37.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세계 최초 8륜 구동 수레 복원
http://news.kbs.co.kr/world/2008/11/26/1676397.htm

방송: 2008년 11월 26일 (수)

36.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고기술 박물관
http://news.kbs.co.kr/world/2008/11/14/1669161.html
 
방송: 2008년 11월 14일(금)

35.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의 ‘옥수수밭 미로공원’
http://news.kbs.co.kr/world/2008/10/01/1642421.html
 
방송: 2008년 10월 1일 (수)

34.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친환경’ 교통수단 경주대회
http://news.kbs.co.kr/world/2008/09/12/1632062.html

방송: 2008년: 9월 12일 (금)

33.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그루지아 추모행사
http://news.kbs.co.kr/world/2008/08/22/1619650.html

방송: 2008년 8월 22일

32.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오이 축제’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8/07/25/1603187.html
방송: 2008년 7월 25일

31.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지하 비밀 인쇄소
http://news.kbs.co.kr/world/2008/06/23/1583390.html
방송: 2008년 6월 23일

30.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국제민속축제 
http://news.kbs.co.kr/world/2008/06/11/1576574.html 
방송: 2008년 6월 11일

29.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아내 업고 달리기
http://news.kbs.co.kr/world/2008/05/21/1564367.html

방송: 2008년 5월 21일

28.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물리대축제
http://news.kbs.co.kr/world/2008/04/28/1551153.html
방송: 2008년 4월 28일

27.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예술가 마을 우주피스
http://news.kbs.co.kr/world/2008/04/04/1538022.html

방송: 2008년 4월 4일

26. [클릭 세계속으로] 마술같은 종이오리기 솜씨
http://news.kbs.co.kr/world/2008/03/26/1532718.html

방송: 2008년 3월 26일

25.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교사 임금 인상 시위
http://news.kbs.co.kr/world/2008/03/17/1527344.htm

방송: 2007년 3월 17일

24.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이색 스포츠’
http://news.kbs.co.kr/world/2008/03/06/1521415.html

방송: 2008년 3월 6일

23.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북한 미술 전시회
http://news.kbs.co.kr/world/2008/02/11/1507328.html

방송: 2008년 2월 11일 (월)

22.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의 “받아쓰기” 대회
http://news.kbs.co.kr/world/2008/01/30/1501796.html
방송: 2008년 1월 30일 수요일

21.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병으로 만든 집
http://news.kbs.co.kr/world/2008/01/17/1494562.html
방송: 2008년 1월 17일

20.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동지 해맞이 행사 
http://news.kbs.co.kr/world/2007/12/31/1484892.html

방송: 2007년 12월 31일

19. [클릭 세계속으로] 물가 상승 반대 집회
http://news.kbs.co.kr/world/2007/12/10/1473794.html

방송: 2007년 12월 10일 (월)

18.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의 출산장려책
http://news.kbs.co.kr/world/2007/11/28/1467287.html

방송: 2007년 11월 28일 (수)

17.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의 빛의 축제
http://news.kbs.co.kr/world/2007/11/21/1463425.html
방송: 2007년 11월 21일 (수)
KBS 1 TV 뉴스 12
http://news.kbs.co.kr/world/2007/11/21/1463392.html
2007년 11월 21일 

16.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교통 캠페인
http://news.kbs.co.kr/world/2007/11/14/1459417.html

방송: 2007년 11월 14일 (수)

15. [클릭 세계속으로] 스트롱맨 대회
http://news.kbs.co.kr/world/2007/10/11/1439782.html

방송: 2007년 10월 11일 (목)

14. [클릭 세계속으로] 이색 공간에서의 예술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7/10/02/1434663.html
방송: 2007년 10월 2일 (화)

13.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감자 수확
http://news.kbs.co.kr/world/2007/09/21/1429848.html
방송: 2007년 9월 21일

12. [클릭 세계속으로] 라트비아 백야 예술 문화 행사
http://news.kbs.co.kr/world/2007/09/06/1421071.html

방송: 2007년 9월 6일 (목)

11.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고대 양봉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7/08/31/1417730.html
방송: 2007년 8월 31일 (금)

10.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연못 할머니
http://news.kbs.co.kr/world/2007/08/09/1405447.html

방송: 2007년 8월 9일

9.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민족 노래축제
http://news.kbs.co.kr/world/2007/07/12/1389421.html
 방송: 2007년 7월 12일

8.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중세 축제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7/06/26/1379771.html
방송: 2007년 6월 26일 (화)  

7. [클릭 세계속으로] 밀레니엄 바이크쇼 
http://news.kbs.co.kr/world/2007/06/14/1372845.html
방송: 2007년 6월 14일 (목)  

6.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열기구 대회
http://news.kbs.co.kr/world/2007/05/31/1364663.html

방송: 2007년 5월 31일 (목) 

5.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호수 여행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7/05/22/1359377.html
방송: 2007년 5월 22일 (화)

4.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거리 음악’ 축제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7/05/11/1353416.html
방송: 2007년 5월 11일 (금)

3.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사회주의 축제
http://news.kbs.co.kr/world/2007/05/04/1349312.html
방송: 2007년 5월 4일 (금) 

2.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지구의 날 행사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7/04/03/1330994.html
방송: 2007년 4월 3일

1.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패러글라이딩 착지 대회 
http://news.kbs.co.kr/world/2007/02/23/1306435.html
방송: 2007년 2월 23일


KBS 2 TV 세계는 지금
2001년-2003년 총 24편 촬영 취재에 KBS TV에 제공

24.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3년 10월 22일 화)
<초대형 노래축제 - 리투아니아 최대석 통신원>
가장 활발한 활동을 했던 리투아니아 최대석 통신원 전화연결
월드넷 영상리포트 코너

23.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3년 10월 15 일 수)
<꿈의 레이스 열기구 챔피언 쉽 - 리투아니아 최대석 통신원>
 
22.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3년 9월 23일 화)
<여름이여 안녕! 비키니 페스티발 - 최대석 통신원>
 
21.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3년 8월 12일 화)
<고대인의 삶을 재현하다. - 최대석 통신원>
http://worldnet.kbs.co.kr/asx.php?title=살아있는%20고고학의%20날&url=lithuania/geo01/lithuania_19.asf

20.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3년 7월 16일 수)
<까마귀 사냥 - 최대석 통신원>
http://worldnet.kbs.co.kr/asx.php?title=고기는%20역시,%20까마귀%20고기가%20최고야!&url=lithuania/geo01/lithuania_18.asf 

19. [402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3. 6.18)
<나폴레옹 군대 장례식 - 최대석 통신원>
http://asx.kbs.co.kr/vod300.php?title=생방송세계는지금&key=23&url=2tv$20030618$world_now$world_now20030618_m
http://worldnet.kbs.co.kr/asx.php?title=200년전%20나폴레옹%20전투%20속으로%20(나폴레옹%20군대%20장례식)&url=lithuania/geo01/lithuania_17.asf 

18. [396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3. 6. 9)
<타이가 숲의 타잔 - 최대석 통신원>
http://worldnet.kbs.co.kr/asx.php?title=리투아니아의%20타잔&url=lithuania/geo01/lithuania_16.asf 

17. [362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3. 4. 9)
<예술인들의 일일 공화국, 리투아니아 우주피스 - 최대석 통신원>
http://worldnet.kbs.co.kr/bbs/ezboard.cgi?db=w_lithuania_geo_1&action=read&dbf=17&page=0&depth=1 

16. [342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3. 3. 5)
<리투아니아 대통령의 공중 곡예 비행 - 최대석 통신원>
http://worldnet.kbs.co.kr/bbs/ezboard.cgi?db=w_lithuania_geo_1&action=read&dbf=16&page=0&depth=1 

15.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3년 2월 10일 월)
<전통경기로 추위를 이긴다! 리투아니아, 빙판마차경주대회>
http://worldnet.kbs.co.kr/bbs/ezboard.cgi?db=w_lithuania_geo_1&action=read&dbf=15&page=0&depth=1 

14. [296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2. 12.03)
<물에 잠긴 세계 문화 유산 - 체코 대홍수 이후 - 최대석 통신원>
http://worldnet.kbs.co.kr/bbs/ezboard.cgi?db=w_lithuania_geo_1&action=read&dbf=14&page=0&depth=1 

13. [291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2. 11.25)
<최고의 미녀죄수를 뽑는다. - 최대석 통신원>
http://worldnet.kbs.co.kr/bbs/ezboard.cgi?db=w_lithuania_geo_1&action=read&dbf=13&page=0&depth=1 

12. [277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2. 10.29)
<나폴레옹 군대 집단 매장지 발견 - 최대석 통신원>
http://worldnet.kbs.co.kr/bbs/ezboard.cgi?db=w_lithuania_geo_1&action=read&dbf=12&page=0&depth=1 

11. [261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2. 09.17)
<리투아니아 최초 인삼재배자 요나스 루츠카- 최대석 통신원 (9/17)>
http://www.kbsworld.net/bbs/ezboard.cgi?db=w_worldnow_1&action=read&dbf=192&page=0&depth=2 

10. [246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방영일시: 2002. 08. 19)
살아있는 역사 교훈의 장, 그루타스 공원 - 리투아니아 최대석 통신원(8/19)
http://www.kbsworld.net/bbs/ezboard.cgi?db=w_worldnow_1&action=read&dbf=181&page=0&depth=2 

9. [227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2. 07. 10)
<리투아니아 하지 축제 '성요한의 날' - 리투아니아 최대석 통신원 >
http://www.kbsworld.net/bbs/ezboard.cgi?db=w_worldnow_1&action=read&dbf=167&page=0&depth=2

8. [188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방영일시: 2002. 05. 08)
< 재미 가득 웃음 가득, 리투아니아의 結婚 피로연 - 리투아니아 최대석 통신원 >
http://www.kbsworld.net/bbs/ezboard.cgi?db=w_worldnow_1&action=read&dbf=142&page=0&depth=2

7. [154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2. 03. 05)
<리투아니아의 봄을 연다! 우즈가베네스 축제 - 최대석 통신원>
http://www.kbsworld.net/bbs/ezboard.cgi?db=w_worldnow_1&action=read&dbf=114&page=0&depth=1

6. [145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2. 02. 18)
<리투아니아, 모래를 주식으로 먹는 여인 - 최대석 통신원>
http://www.kbsworld.net/bbs/ezboard.cgi?db=w_worldnow_1&action=read&dbf=107&page=0&depth=2

5. [138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2. 01. 29)
<한 겨울이 좋다, 리투아니아 얼음 낚시! - 최대석 통신원>
http://www.kbsworld.net/bbs/ezboard.cgi?db=w_worldnow_1&action=read&dbf=102&page=0&depth=2

4. [125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2. 01. 02)
<폴란드, 부활하는 축구 강국의 꿈 - 최대석 통신원>
http://www.kbsworld.net/bbs/ezboard.cgi?db=w_worldnow_1&action=read&dbf=92&page=1&depth=1

3. [104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1. 11.19)
<영혼을 기리는 날, 리투아니아 벨리네스 - 최대석 통신원>
http://www.kbsworld.net/bbs/ezboard.cgi?db=w_worldnow_1&action=read&dbf=78&page=1&depth=1
 
2. [94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1. 10. 31)
<자부심의 축제, '빌뉴스의 날들' - 최대석 통신
http://www.kbsworld.net/bbs/ezboard.cgi?db=w_worldnow_1&action=read&dbf=71&page=2&depth=1

1. [60회] 생방송 세계는 지금 (방영일시: 2001. 08. 20)
<2001 리투아니아의 여름휴가 - 최대석 통신원>
http://www.kbsworld.net/bbs/ezboard.cgi?db=w_worldnow_1&action=read&dbf=47&page=3&depth=1


KBS 1 TV 세상은 넓다

3. 제3의 언어로 만난 리투아니아   (2001/07/13)
http://asx.kbs.co.kr/vod.php?title=세상은 넓다&url=1tv$worldwide$010713.asf

2. 리투아니아 독립, 그 후 10년    (2001/07/12)
http://asx.kbs.co.kr/vod.php?title=세상은 넓다&url=1tv$worldwide$010712.asf

1. 리투아니아 사람들 어떻게 살까? (2001/07/11) 
http://asx.kbs.co.kr/vod.php?title=세상은 넓다&url=1tv$worldwide$010711.asf

*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동유럽 영상 취재물에 관심이 있는 분은 초유스(보유 카메라 sony hvr-z7n; 전자우편:
chtaesok@hanmail.net; 전화: +370 6861 3453)에게 연락주세요.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10.09 07:42

북동유럽의 인구 340만명인 리투아니아에 최근 들어 한국관련 반가운 소식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선 눈에 뛰는 것은 한국에서 온 대학생들이 많아졌다. 이들은 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리투아니아에 오고 있다. 한국 대학생들이 리투아니아에 교환학생으로 온다는 것은 리투아니아 대학생들도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두 나라의 대학생들이 상호방문국의 언어와 문화 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만난 현지인들 중에는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갔다왔다라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은 리투아니아 한 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사 강좌가 열리고 있다.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 소재한 비타우타스 매그너스 대학교는 2008년 9월부터 위 두 강좌를 정식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발트문학을 전공한 서진석씨가 이 두 강좌를 맡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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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비타우타스 매그너스 대학교 학생들

8일 한국어 강좌가 열리는 비타우타스 대학교를 직접 찾아가보았다. 감기 등으로 여러 명이 결석했지만, 대학생들의 한국어에 대한 열의를 쉽게 느낄 수 있었다. 현재 15여명이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아직 정착 초기단계라 한국관련 서적이나 사전 등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서진석씨는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한국어는 아시아 언어 중 일본어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언어이다. 앞으로 학생들의 관심과 관련 기관의 지원 여하에 따라 한국관련 강좌를 더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아우렐리유스 지카스 학과장은 말했다.

"우리 대학교는 특히 어학이 강세를 띠고 있으며 현재 22개 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비엔나 대학교 다음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언어를 가르치는 대학교로 알려져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대학교들과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싶다."고 지그마스 리데카 총장은 자신의 희망을 피력했다.


이날 수업현장을 찾아서 한국어를 열공하는 리투아니아 대학생들의 한국어 자기소개를 영상에 담아보았다. 특히 한글날인 오늘을 맞아 이들 모두의 한국어 실력이 발전하고, 나아가 비타우타스 대학교에서 한국어 강좌가 굳건하게 뿌리내리길 바란다.

* 관련글: 한국에 푹 빠진 리투아니아 여대생
               한국 자연에 반한 미모의 리투아니아 여대생
               폴란드 여대생의 유창한 한국어

<아래에 손가락을 누르면 이 글에 대한 추천이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9.10.04 05:17

여름이 지나자 우리집 우유소비량이 예전보다 2-3배가 늘어났다. 이유는 한 달 후면 만 8살이 될 딸아이 요가일래가 우유를 물을 마시듯이 마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옛날과는 달리 요가일래는 늘 꿀과 함께 우유를 마신다. 즉 꿀우유를 즐겨 마신다.

"너, 옛날에 그렇게 꿀과 우유를 같이 안마셨잖아?"
"맞아. 엄마가 맛있다고 해서 한 번 마셔보니 정말 맛있었어."
"아빠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아빠는 우유를 마시면 설사해."
"아빠는 한국 사람이잖아."
"아빠 어렸을 때 우유 마셨어?"
"아니."
 
우유와 젖소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시골에서 도시로 전학와서 중학교 1학년 때였다. 그때 반 친구 하나가 자기 집에서 기른 젖소에서 우유를 가져와서 점심식사 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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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꿀과 우유를 주세요!"라고 외치면 자동으로 부엌으로 준비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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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꿀을 작은 숟가락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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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유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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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가 꿀과 우유를 부탁할 때는 두 말 하지 않고 하던 일손을 놓고 부엌으로 달려간다. 꿀과 우유 둘 다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딸의 건강을 위한 부모 사랑은 "네가 찾아서 마셔!"보다 훨씬 앞선다.
 
* 관련글: 당근 군것질 좋아하는 7살 딸아이
               7살 딸, 과일주스를 딱 끊어버린 사연
               아빠가 한국인이라서 안 좋은 점은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9.09.30 06:09

딸아이 요가일래가 2살 때 한국에서 오신 손님이 예쁜 개량 한복을 선물로 주었다. 이 옷은 한 두 해 동안 요가일래가 행사 때만 입은 아주 소중한 옷이었다.

세월과 함께 이 원피스 한복은 무용지물이 되어갔다. 어렸을 때에는 엄마가 입혀주니까 입었지만 나중에 요가일래는 더 이상 입지 못하는 이 옷을 보더니 몹시 아쉬워했다. 특히 치마 밑자락에 있는 꽃자수를 아주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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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엄마는 어느 날 이 개량 한복 원피스의 윗부분을 가감히 잘랐다. 그리고 10대 배운 옷만들기 기술로 예쁜 치마를 만들었다. 어제 학교에서 돌아온 요가일래는 아빠에게 이 예쁜 치마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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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3월 15일 원피스 한복을 입은 요가일래       ▲ 2009년 9월 27일 원피스 한복으로 만든 치마

특히 아이들 옷 중에는 한 두 해만 입고 무용지물이 되어 버려지는 옷들이 참 많다. 하지만 조그만 솜씨를 보태면 이렇게 2살 때 입은 옷을 8살에도 입을 수 있다. 아내의 솜씨와 딸의 좋아함이 6년 전 원피스 한복을 예쁜 치마로 거듭 태어나게 했다.

* 관련글: 슈퍼스타가 안 되겠다는 7살 딸의 변심
               모델끼 다분한 7살 딸아이의 포즈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09.27 08:16

지난 9월 23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이다. 이제 양 기운이 점점 쇠하고, 음 기운이 점점 왕성해지는 시기이다. 옛날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 날 짚으로 만든 염소상을 태우면서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하고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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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엔 9월 25일 국제 불꽃놀이 축제가 열렸다.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벨로루시, 리투아니아의 폭죽 전문가들이 모여 밤 하늘을 불꽃으로 아름답게 물들였다. 이 날 창 밖으로 바라본 불꽃놀이를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행사가 열리는 곳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있어서 아파트의 발코니 창문을 통해 지켜볼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마치 밤 하늘에 그려지고 있는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했다.

* 관련글: 빌뉴스, 2009년 유럽 문화수도 (영상)
              
추분에 환상적인 짚조각상 불태우기 (영상)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09.23 07:55

일반적으로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5,10이 들어가는 해에 맞이하는 생일을 중요시한다. 예를 들면 35세, 40세... 60세, 65세 등이다. <례투보스 리타스> 9월 22일자 신문은 105번째 생일을 맞은 할머니를 소개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북서쪽으로 130km 떨어진 파네베지스 지역에 살고 있는 조피아 쉬리카이테 할머니이다. 형제가 16명인 가정에 태어난 할머니는 가장 어렸고, 또한 가장 약한 아이라고 말했다.

"평생 동안 아팠다. 늘 곧 죽을 것처럼 보였다. 이렇게 오래 살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고 할머니는 말했다. 젊었을 때 먼저 돌아간 언니의 자녀 4명을 길렀다. 농기구판매상에서 일을 했다.

건강을 위해 할머니는 매일 마늘 한 조각을 먹고 있다. 자주 기도하고 종교방송을 듣고 있다.

현재 리투아니아에서는 100세가 넘은 노인이 모두 491명이 살고 있다. 여성이 287명, 남성이 204명이다. 가장 나이 많은 여성은 117세, 남성은 113세이다.

마늘로 힘을 얻는다는 할머니처럼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대체로 마늘을 애용한다. 특히 빵을 기름에 튀기고 생마늘을 그 빵 위에 발라서 먹는다. 이 음식은 주로 간식이나 맥주 안주이다. 감기에 걸리면 짓이긴 마늘을 발바닥에 바르고 양말을 신은 채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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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모표 우리 집 김기 초기 진압도구 '마늘 보드카'

우리 집 부엌 선반에는 장모집이 직접 만든 마늘 보드카가 놓여있다. 마늘을 잘게 짤라서 보드카에 넣은 것이다. 초기 감기증상으로 목이 칼칼할 때 이것을 한 잔 마시면 효과가 있다.

* 관련글: 맥주안주로 제격인 마늘치즈빵 만들기
               리투아니아의 감기 민간요법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09.13 06:58

지난 9월 1일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딸아이 요가일래는 지난 주부터 제1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리투아니아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제1 외국어를 배운다. 대부분의학생들은 제1 외국어로 영어를 선택한다.

요가일래의 초등학교는 프랑스어가 특화된 학교이지만 학생들이 영어와 프랑스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 4월 "7살 딸이 영어 아닌 불어를 선택한 이유" 글에서 요가일래가 프랑스어를 선택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최종 결정에서 프랑스어가 아니고 영어를 선택했다. 요가일래의 처음 뜻을 존중하는 것도 좋지만 깊이 있는 댓글을 다신 분들과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경청했고, 가족회의를 거쳐 요가일래의 동의를 얻어 영어로 결정했다.

요가일래가 일상에서 접하고 있는 언어는 한국어, 리투아니아어, 에스페란토, 영어, 러시아어 모두 다섯 개이다. 이외에 가끔 아빠로부터 천자문도 배운다. 프랑스어를 하나 더 배우게 하는 것보다 영어를 확실하게 배우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지었다.

일주일에 영어를 몇 시간 배우는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담임 선생님이 자신이 짠 수업시간표를 두 서너 주 동안 적용해보고 결정지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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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초등학교 2학년 영어 교과서 (왼쪽 주교재, 오른쪽 연습교재)

영어 교과서는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교재와 연습교재이다. 주교재는 모두 16과로 65쪽, 소사전 6쪽, 그리고 동물, 과일, 물건 그림이 16쪽으로 되어 있다. 사전에 실린 영어 단어수를 세어보니 약 300개가 된다. 주교재는 다 배우면 도서관에 돌려주어야 한다. 연습교재는 67쪽으로 학생들이 주로 직접 글자와 답을 쓰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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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재는 마치 만화책으로 공부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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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교재 제1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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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단어, 발음 그리고 리투아니아어 뜻을 쓰고 있는 요가일래

초등학교 저학년이 처음으로 배우는 영어 교과서라서 그런지 거의 모든 쪽에 다양한 동물들이 그려져 있다. 마치 만화책을 가지고 영어를 배우는 것 같다. 군데군데 또래 아이들의 사진을 넣어서 현장감과 친근감을 높이고 있다. 요가일래가 이 학교 교육만으로도 영어를 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관련글: 7살 딸이 영어 아닌 불어를 선택한 이유
               점수 없는 초등학교 성적표, 그럼 어떻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09.03 06:10

여러 해 전 한국 방송사들이 세계 곳곳에 있는 신기한 사람들을 많이 다루었을 때
리투아니아에 있는 고무 같은 뼈를 가진 아주 유연한 어린이를 소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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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리투아니아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이 어린이를 찾으려고 무척 노력했으나, 찾지 못했다.
그래서 이 아이템은 묻혀져버렸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 동영상에서 리투아니아 관련 동영상을 검색하면서
당시 찾던 그 어린이 동영상을 접할 수 있었다.

"고무 소년"이라는 제목에 금방 그 어린이임을 알아보았다.
이 사람의 이름은 아우드류스 틸린크스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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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한 요가로 정말이지 믿기 어려운 동작을 선보인다.
그의 동작 중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바로 맥주캔을 쭈그러뜨리는 것이다.



쓰레기량을 줄이기 위해 우리 집에서 마시는 맥주캔은 모두 발로 쭈그러뜨린다. 그런데 이 리투아니아 사람은 양쪽 어깨뼈 사이에 맥주캔을 놓고 이를 쭈그러뜨릴 수 있다. 그저 감탄할 따름이다.

* 관련글: 유럽인들, 젓가락질 재미있어요
               공기 팔아먹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9.09.02 06:04

어제 9월 1일은 딸아이 요가일래가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된 긴긴 방학을 끝내고 학교에 등교하는 날이었다. 리투아니아는 9월 1일이면 무조건 학년이 시작된다. 이 날이 쉬는 토요일 혹은 일요일이라도 상관없이 개학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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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학식에 참가하려 집을 나서려는 요가일래. 아직 잠이 얼굴에 남아있는 듯하다.

이 날 학교에 갈 때에는 꽃이나 꽃다발을 사서 담임 선생님에게 선물한다. 요가일래는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다. 점점 자라고 있어 그런지 최근 들어 요가일래의 예쁜 행동이 마음에 들었다.

며칠 전부터 우리집 식구 모두는 저녁 무렵 거실에서 운동하기 시작했다. 큰 딸 마르티나가 운동 프로그램을 짜고 나머지는 그대로 따라한다.

이 날 먼저 훌라 돌리기를 10분 동안 했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훌라 돌리기는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였다. 몇 분이 지나자 땀이 났다. 훌라 돌리는 모습을 앞에서 아내와 큰 딸이 지켜보면서 연거푸 웃음을 자아냈다.

훌라 돌리기가 끝날 무렵 요가일래가 갑자기 욕실로 달려갔다. 윗몸 일으키기를 하고 있는데 딸아이는 수건에 물을 적셔와서 땀이 나는 아빠의 얼굴과 목을 연신 닦아주었다. 아빠를 배려하는 딸아이의 행동에 몸의 땀이 마음의 눈물로 변해갔다.

어제도 딸아이는 한 번 더 아빠를 감동시켰다. 개학식 후 집으로 돌아온 딸아이는 기어코 개학축하를 하려고 했다. 대단한 축하가 아니라 아이가 둘인 친척을 초대하자고 했다. 그래서 초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4학년 아이를 둔 친척 부부가 왔다.

인근 음악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친척은 학교 개학식에 잠시 가고 아이들과 함께 집에 머물렀다. 아이들 셋은 모처럼 만나서 열심히 재미나게 놀았다. 창문을 통해 비치는 햇볕은 아주 쨍쨍했다. 이들은 반팔옷에 반바지 차림으로 밖에 나가서 놀았다.

얼마 후 딸아이 혼자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화장실 때문이라고 했다.

"밖에 춥지 않니?"
"그늘에 있으니까 추워."
"그럼, 긴팔옷과 긴반지를 입고 가."
"알았어."

딸아이는 재빨리 옷을 갈아입은 후 자기 옷 중 긴팔옷과 긴바지 두 벌을 들고나려고 했다.

"그 옷은 왜 가져가는데?"
"친구도 추울 거야."
"그래,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늘 가져야 한다."
"알았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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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학축하 놀이를 함께 한 세 사람 (왼쪽부터 구스타스, 아우쉬리네, 요가일래)

재빨리 계단을 내려가는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딸아이를 바라보면서, 과연 얼마나 남을 배려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런 기쁜 순간들이 아이를 키우는 힘든 순간들을 모두 잊게 해준다.

* 관련글: 딸아이 그림 속 TV, 세대차이 실감
               유럽 애들에게 놀림감 된 김밥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9.09.01 07:00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실랑이를 벌이는 일 중 하나가 바로 군것질일 것이다. 한국에는 사방에 널려 있는 가게에서 이 군것질거리를 쉽게 조달할 수가 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살고 있는 집 주변에는 한국식 구멍가게가 없다. 이런 풍토에서 자라서 그런지 딸아이 요가일래와는 군것질거리 문제로 걱정을 한 적이 거의 없다. 그 흔한 군것질거리인 초콜릿도 그렇게 탐닉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군것질 대신 무엇을 주로 먹을까? 방학 내내 하루 종일 집에 있는 딸아이가 애용한 군것질거리는
바로 당근, 오이 등이다. 이는 아빠가 40년 전 여름철 채소나 풋과일로 군것질했던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아빠 요리솜씨가 좋으면, 당근케익 등등 현대식 군것질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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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이었던 어느 날 딸아이 요가일래는 동물들이 식사하는 법을 흉내내었다. 재미 있어 영상에 담아보았다.

* 관련글: 스타킹 출연 오디션 받았던 6살 딸아이
               모델끼 다분한 7살 딸아이의 수영복 포즈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09.01 06:19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옛날부터 어린 아이가 자신의 출생 비밀을 물을 때 "저기 있는 저 황새가 너를 물어다 주었지!"라고 흔히 대답한다.
   
요즈음 리투아니아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봄에 옛 둥지로 날아와 알을 낳고 여름에 자식을 키우면서 살다가 가을이 곧 오자 아프리카로 날아갈 채비를 하는 황새 무리이다. 벌써 밝은 긴긴 여름날이 지나가고 어두운 긴긴 겨울날이 닥쳐올 것이라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추워진다.

동양에 사는 흰 부리 황새와는 달리 유럽에 사는 붉은 부리 황새는 인가 근처에 서식한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황새를 길조(吉鳥)로 여긴다. 황새는 주로 농가 가까이에 있는 전봇대나 나무에 둥지를 틀고 산다. 황새가 자신의 마당에 둥지를 틀도록 사람들은 각별히 원한다. 때론 자기 마당에 높은 나무 기둥을 세우고 직접 둥지를 만들어 황새가 안거하도록 도와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일부의 황새는 전봇대에 둥지를 틀어서 감전사를 자초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황새가 서식할 수 있는 주변의 전봇대 꼭대기에 다시 막대기를 높이 세워서 황새가 둥지를 쉽게 틀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황새를 정성껏 보호하려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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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봇대에 둥지를 틀다가 감전사를 초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막대기를 꼭대기에 설치놓았다.

전봇대에 황새집 마련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리투아니아 전력공사가 주최한 황새 사전전이 지난 일요일 빌뉴스 중심가 광장에서 열렸다. 이 사진전은 앞으로 리투아니아 전역으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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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새가 아이를 가져다준다는 믿음 때문인지 전시회 관람객 중에는 아이와 함께 온 부모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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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황새 풍경들이다.

8월 하순 리투아니아 들판에서 아프리카에 아기를 물어다주려고 떠날 채비를 하는 황새 무리를 영상에 담아보았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너는 멀리 있을거야"(tu busi toli)의 앞부분이다.



     아들: “엄마, 나 어떻게 태어났지?”
     엄마: “저기 있는 황새가 너를 물어다 주었지.” 
     아들: “엄마, 건데 왜 황새는 겨울이 오면 아프리카로 가지?”
     엄마: “아들아,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도 아기가 필요하단다.”


* 관련글: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사진 속 리투아니아 자연풍경

Posted by 초유스

곧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갈 딸아이가 어느 날 잠자리에 들기 전 "개미와 베짱이" 동화를 읽어주었다.
"개미는 더운 여름에도 겨울식량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반면에 베짱이는 놀다가 겨울 되면 배고파 고생한다. 너도 2학년이 되기 전에 여름방학 동안 개미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빠, 난 개미가 아니야! 학교 가면 다시 열심히 할 거야!"

대부분 리투아니아 아이들은 방학 동안 마음껏 논다. 그렇다면 리투아니아에서 피겨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김레베카(만11세)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을까? 궁금하다. 어제 레베카 어머님(아래 사진 제공)을 만났다.

- 레베카는 어떻게 방학을 보냈나?
- 지난 6월 12일부터 10주(70일) 동안 슬로바키아와 독일(6주), 체코(4주)에서 피겨스케이팅 훈련을 받는 데 여름방학 대부분을 보냈다.

- 특별히 슬로바키아 등에 전지훈련을 하게 된 계기는?
- 이제 레베카도 트리플 점프를 해내야 하는 나이에 다가왔다. 그래서 지난 유럽과 세계 피겨챔피언쉽을 TV로 시청하면서 눈여겨 보았다. 당시 슬로바키아 이바나 레이트마예로바(Ivana Reitmayerova) 선수의 점프력이 아주 뛰어났다. 수소문해서 슬로바키아 대표팀 이베타 레이트마예로바(Iveta Reitmayerova) 코치를 알게 되었다. 그녀가 6주간 피겨선수 여름캠프를 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참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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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베카에게 트리플 점프를 지도한 슬로바키아 국가대표팀 코치

- 주로 받은 훈련은?
- 더블 악셀(공중 2.5회전)과 트리플 점프이다. 트리플 점프로는 살코(좌측 후방 안쪽날에서 도약한다. 날의 방향이 바뀌는 것은 허용되며, 반대편 발이 점프를 돕고 한 발로 착지), 토루프(오른 발의 후방 바깥날에서 도약하며, 왼쪽 발끝 픽에 의해 올려진다), 루프(우측 후방 바깥날로 도약하며, 동일한 날로 착지)하는 훈련을 받았다. (* 용어 설명은 언터넷 검색을 통해 초유스가 했다.)

- 레베카 나이에 위 훈련은 어렵지 않나?
- 러시아와 한국 선수들은 대개 11세 나이에 이미 트리플 점프를 소화한다. 하지만 이 나이에 트리플을 해내는 유럽 선수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레베카에게 어렵지만, 앞으로 1-3년내에 이를 해내야 한다.

- 레베카에 대한 현지 코치들의 반응은?
- 한 마디로 꾀를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한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

- 이번 전지훈련에 대한 만족도는?
- 훈련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훈련과정은 조금 미흡했다. 강도가 높은 훈련이길 바랬는데, 유럽 특징이라서 그런지 과정이 좀 느슨했다. 매일 두 시간(오전 1시간, 오후 1시간) 피겨 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매일 이외애 댄스, 체조, 발레를 합쳐서 2시간 배웠다.

- 레베카는 이번 전지훈련을 마음에 들어하나?
- 레베카는 무엇보다도 이번에 새로운 외국선수들과 폭넓게 교류한 것에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 특히 언니들이 여러 나라들의 국가대표선수들이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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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훈련에서 만나 이탈리아 국가대표 선수

- 앞으로 계획은?
- 일단 오는 11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국제 피겨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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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훈련장에서 김레베카

여름방학 내내 70일간 슬로바키아, 독일, 체코로 왕래하면서 전지훈련을 쌓은 김레베카 선수가 나날이 자신의 가량을 닦아 국제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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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레베카 선수 체력단련 동영상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