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7.02.14 04:14

리투아니아 학제는 초등 4학년, 중등 4학년, 고등 4학년으로 되어 있다. 작은 딸 요가일래는 고등학교 1학년생인데 한국 학제로는 중학교 3학년생이다. 

요가일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채소보다 고기를 더 좋아해서 몹시 걱정스러웠다. 아내는 "어떻게 해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고민했지만, 나는 "자라나면서 스스로 알게 될 것이야"라고 믿었다.

바로 그때가 왔다. 지난해 5월이었다. 그 동안 예를 들면 닭고기나 소고기가 시장에 나오기 전 가공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나 채식을 권장하는 글 등을 기회 따라서 보여주거나 읽도록 했다. 이런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요가일래는 지난해 5월 하순 여름 방학을 맞아서 3개월 동안 완전 채식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실천했다. 지금까지도 채식을 하고 있다.

학교에 친한 친구 한 명도 채식에 합세했다. 새해부터 이 두 사람은 도시락을 싸간다. 대부분 반 학생들은 매점에서 주로 샌드위치를 사먹는다고 한다. 요가일래와 친구는 채식 도시락을 서로 나눠 먹는다. 

요가일래는 부엌에서 친구와 나눠 먹을 채식 도시락 싸기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어제는 도시락 싸기를 옆에서 지켜보았다. 

"엄마나 아빠가 도시락을 싸줄 수 있는데..."
"내가 혼자 할 수 있으니까 혼자 해야지."

야채, 당근, 키위, 귤로 도시락을 쌌다.
  

도시락을 다 싼 후에 냉장고에 넣으면서 요가일래는 사진을 찍으라고 했다.


"이 도시락이 내일 아침까지 여기에서 나를 기다릴거야." 

때가 되니 육식에서 채식으로 
도시락까지 직접 싸가니 
부모의 걱정과 부담이 이렇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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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15.02.10 08:25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지 2주일이 지났다. 처음엔 시차 부적응으로 새벽 3-5시에 일어났다. 이제 평소처럼 7시경에 일어나게 되었다. 며칠 전 부엌에는 불이 훤했다. 학교에 등교하기 위해 7학년(한국으로 치면 중학교 1학년)생 딸아이가 밥을 먹고 있었다.

부엌문을 똑똑 두드렀다.

"들어와."

접시에는 빵과 소시지가 아니라 사과 두 쪽이 있었다. 

"오늘 아침 식사는 사과니?"
"그래. 사과 한 개를 네 쪽으로 짤랐어. 벌써 배가 부르네. 아빠가 한 쪽 먹어라."
"배가 고플텐데. 아니 괜찮아."
"우와, 이제 아빠 딸이 과일로 밥을 먹네. 대단하다. 한번 결심한 바를 이렇게 실행하는 것을 보니 너는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그럼그럼 ㅎㅎㅎ"
 
딸아이를 키우면서 늘 마음 속 걱정 되는 바가 하나 있었다. 바로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는 것이다. 과자 군것질 대신 간식으로도 고기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고기는 훈제고기나 훈제소시지다. 채소와 함께 먹기를 권하지만 채소는 고기맛을 떨어지게 한다고 주장하면서 듣지를 않았다.

구워 먹는 고기 중에는 삼겹살을 가장 좋아한다. 삼겹살을 먹을 때마다 자기도 한국인임을 느끼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처럼 삼겹살을 구워 먹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자녀교육에 있어서 모질 지가 못하다. 육식의 편식이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를 억지로 딸아이에게 주입시키고 싶지 않다. '지금은 어리니 육식을 좋아하지만 크면 좀 스스로 달라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위안 삼기로 했다. 종종 소나 돼지 등을 잡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고자 했지만 참혹한 모습을 보기 싫다면서 거부했다. 

그런데 내가 한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딸아이의 식생활이 확 바꿨다.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딸아이에게 일어났다.



1월 23일 한국에서 돌아온 후 그 다음날 가게에서 돌아온 아내가 딸아이 이야기를 했다. 봉지에는 과일만 담겨 있었다.
"내가 고기를 사려고 했는데 딸이 말려서 안 샀어."
"이유가 뭐래?"
"어제 고기를 먹었으니 한 동안 고기를 먹지 말자고 했어."
"고기쟁이가 웬 일이야."

방에서 키위 여러 개를 먹으면서 책을 읽고 있는 딸아이에게 다가가 물어보았다.
 
"왜 고기를 덜 먹기로 결심했는데?"
"내가 유튜브에서 봤는데 고기 말고 과일에서도 단백질을 얻을 수 있데, 고기보다 더 건강해질 수 있어."
"그래. 그 유튜브 동영상을 아빠에게 한번 보내봐."

아래는 1월 27일 페이스북으로 딸아이가 보낸 영상이다. 고기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기로 결심하게 한 영상이다. 
 


"내가 이 영상에서 나오는 영어를 다 알아들었니?"
"그럼, 그러니까 내가 고기를 덜 먹고 과일을 많이 먹기로 했다."
"아빠, 우리 여름에는 정말 과일만 먹고 살자."
"리투아니아에는 과일이 많지 않아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 과일 많이 먹도록 하자."

딸아이의 식생활 변화를 보면서 인생에서 획기적인 변화는 한 순간에 찾아오는 것임을 새삼 느꼈다. 그 동안 육식의 편식에 야단치지 않고 스스로 변화되길 바라면서 지켜본 것이 열매를 맺게 되었다. 하지만 그 시기가 이렇게 빨리 올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앞으로 딸아이에게 즐거이 과일을 사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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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4.02.10 07:02

유럽인 아내의 조카가 30살 생일을 맞아 토요일 잔치를 열었다. 그는 리투아니아 국가 대표 축구 선수이자 러시아 프로 축구 선수이다. 특이한 사람이다. 보통 운동 선수들은 육식을 즐기는 데 그는 채식주의자다. 오래 전부터 육식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집에 오면 그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밥과 김치이다.

유럽 사람들은 30살 생일을 아주 성대하게 치른다. 그는 30이라는 숫자에 맞게 친척과 친구를 포함해 30명을 빌뉴스 텔레비전 탑 19층 하늘 식당으로 초대했다. 

이런 초대를 받으면 선물을 무엇으로 할까가 늘 고민이다. 

여러 가지 궁리 끝에 물질적으로 부족한 사람이 아니므로 의미있는 무엇인가를 선물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떠오르는 물건이 그가 우리 집에 왔을 때 가장 잘 먹는 음식인 김치였다. 

알고 지내는 한인에게 전화했다. 마침 김치를 6kg 정도 곧 담글 예정이라고 했다. 김치만 달랑 줄 수 없으니 50도짜리 리투아니아 전통 꿀술도 준비했다. 10년을 1kg로 계산해 김치 3kg를 유리병에 담았다. 그리고 붉은 고춧가루에 어울리는 붉은 열매꽃을 꽃가게에서 샀다. 이렇게 선물이 마련되었다. 

토요일 저녁 7시에 텔레비전 하늘 식당에 도착했다. 빙빙 돌아가는 식당이다. 식사하면서 창 밖에 펼쳐지는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 그런데 이날 온도가 영상의 날씨라 늦은 오후부터 안개가 깔리기 시작했다. 결국 의도한 것과는 달리 전등빛 도시 야경을 즐길 수 없었다.

"붉은 색 김치, 50도 활활 타오르는 꿀주, 붉은 색 열매꽃처럼 앞으로도 계속 열정으로 살기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조카에게 선물을 건냈다. 뜻밖의 김치 선물에 조카는 몹시 기뻐했다.


"와, 정말 아껴 먹어야겠다. 오늘 식사에 이 김치 내놓으면 최고일 거야."
"뭐 오늘은 여기 고급 음식 먹고... 김치는 네 말대로 집에서 아껴 먹어... ㅎㅎㅎㅎ"

이 색다른 선물에 주위 사람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내에게 한마디했다.

"앞으로 선물은 고민하지 말고 선물용 그릇에 김치를 담아주면 되겠다."
"나도 동감이야. 오늘 사람들 반응을 보니 정말이지 앞으로는 김치가 최고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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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08.09.12 05:57

혹자는 채식교육이란 말에 의아해 한다. 그냥 밥상의 고기를 두부나 야채로 바꾸면 채식인데 교육이라니, 그것도 학교현장에서 말이다. 하나 인간의 행동패턴을 바꾸기가 그리 쉬운 것일까? 오죽하면 육식문명이란 말이 나오겠는가! 학창시절 자주 듣는 말이 전인교육인데 지금도 그 개념이 분명치 않다. 자기 직분의 존엄성이 없이 일하는 ‘사람’은 단지 노동자가 되어버리고, 배우는 ‘사람’은 없고 학생만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 ‘전인(全人)’이란 말은 인간의 본래적 통일성을 상기시킨다. 에머슨의 말처럼 ‘전인(全人)’을 찾자면 ‘전사회적(全社會的)’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전인교육의 내용은  건강한 몸과 좋은 품성, 그리고 생태의식과 최상의 윤리적 행동을 갖추는데 있다하면 지나친 것만은 아닐 것이다. 만약 채식이 이러한 사항을 더 할 나 위없이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교육방편의 하나라면 일선교사들도 채식교육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탐구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첫째, 인간의 몸과 품성은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에 비해 공격적인 것이 그 증거다.  무엇보다도 식사와 소비의 깨어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새로운 미국인의 식사’란 책에서 존로빈슨은 도살장에 끌러가기 직전의 닭의 70%가 암에 돼지의 80%가 폐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이는 소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성장호르몬의 오염 등 소위 비정상적 공장식 사육환경에 기인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동물들은 죽어가면서 극심한 고통으로 생화학적인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어 유독한 물질이 온몸으로 퍼진다. 이러한 소와  닭, 돼지고기를 먹을 때 우리는 그 화를 먹는 셈이고 그것을 먹고 난 다음에는 그 화를 표현하게 된다.우리 자신은 곧 우리가 먹는 그것이다.

둘째, 개인과 세계는 뿌리 깊게 연결돼있다. 매일매일 행하는 밥상위의 선택은 우리 개인뿐만 아니라 전체사회에 엄청나게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미친다. 1994년 28개국 260명 대표가 모인 유엔 지속개발위 오슬로 회의에서 밥상위의 소비패턴이 기아의 주된 원인이며 세계 환경 재앙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최근의 중국발 식량파동위기도 중국인의 급격힌 식단변화로 인한 것이다. 쇠고기 1kg을 생산하는데 곡물사료 14kg 이 필요하다 즉 14명 먹을 분량의 곡식으로 키운 가축의 고기를 먹으면 1명분밖에 안되니 곡물시장이 심하게 동요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만약 인도도 이 변화에 합류한다면 그 위험성은 더 끔찍할 것이다. 중국의 육류소비증가는 위구르와 중국북부의 광대한  방목을 부추기고 이로 인한 사막화는 짙은 황사가 되어 고스란히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이 대규모 악순환은 열대우림 파괴와 지구온난화, 세계기아 뿐만 아니라 중남미의 정치문제로까지 스며들어 있다. 일상사의 기본적인 선택이 세계와 지구를 살리고 치유하는 선순환을 이끄는 중요한 기로가 되는 이 생생한 체험은 아이를 스스로가 무의미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삶이나 가족을 넘어 세계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존재임을 깨닫는 환경을 열어준다. 만물의 관계성에 대한 자각이라 할 수 있는 생태의식을 일깨움에 이 보다 좋은 방편이 있을까 .게다가 방편 그자체가 실천이다.

셋째, 최상의 윤리적 행동은 생명존중이다. 참된 평화와 이상은 이러한 윤리적 행동에서 나온다. 모든 존재는 행복을 원한다. 그런 점에서 모든 존재는 평등하다. 육식 ,인간이 아무 필요도 없이 생물에 대한 연민과 자비심을 짓뭉개고, 잔인한 폭력을 자신에게 행사한다면 어떻게 윤리교육이 가능할 수가 있겠는가...... 우리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먹는 치킨이나 햄버거는 과자가 아니다. 우리처럼 피와 땀이 살아있는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생명이다. 여러 가공단계를 거치면서 원래의 형상이 왜곡됐기 때문일까. 이러한 왜곡은 학생을 생명이 아니라 오로지 입시전쟁의 기계로 보는 교육현장등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존엄성을 자각하는 힘이야말로 최상의 윤리교육이며 ‘문화’다.  아이들은 채식교육을 통해 생명외경에 스스로 눈뜬다.

빛이 온다. 단지 육식의 종말을 알리는 게 아니다. 아담이 개인이며 동시에 인류를 대표하는 ‘전인’이듯 모두가 타고난 전인적 본성이 깨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채식은 이것을 상기하고 표현한다. 채식은 이것을 북돋는다. 매일 4만 명의 어린이가 영양부족으로 죽어 가는데 단지 입맛을 채우려고 미국의 70%이상, 지구상 전체 곡식의 1/3을 소와 다른 가축들이 먹어치우는 현실. 조류독감과 광우병 등 세계적 유행병의 위험을 알면서도 애꿎게 우리의 동물친구들만을 희생시키는 현실 등등이 과연 합리적인지 스스로 비추며 되묻는다. 전인성의 빛은 생명에 대한 외경과 겸손함을 바탕으로 여태껏 합리적이라 여기고 당연시된 사실에 대해 무엇이 진정 합리적이고, 무엇이 진정 자신과 지구를 치유하는 길인가를 진지하게 모색할 것을 요청한다.  일선 교육현장의 채식교육도 그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채식운동도 음식점에서 각자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듯 소수의 생활양식도 존중받길 원하는 소극적 움직임에서 깨어나 새로운 기지개를 켠다.

위의 글은 생명사랑 채식실천협회 대표인 고용석님의 글이다. 지난 여름 한국방문 때 채식과 지구온난화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옛 친구인 그를 만났다. 그의 양해를 얻어 이 블로그에 실었다. -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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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08.09.11 21:14

지난 번 한국방문 때 오랜만에 만난 에스페란토 친구는 채식과 지구온난화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다. 양해를 얻어 그의 글을 몇 차례 이 블로그에 소개하고자 한다. - 초유스

명상에서 본 채식

생명사랑채식실천협회 고용석

오늘날 이 세계에는 미각을 돋구는 맛있는 음식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음식을 먹는 동안 그 음식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미처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먹는 음식이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고대철학에 의하면 모든 사물에는 항상 세 종류의 힘 또는 에너지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어떤 물질이나 생명체의 이 세가지 에너지 흐름 중 어느 한가지가 우세하게 되면 그것은 그 힘의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그 중 첫번째의 힘은 자각력의 힘입니다. 바로 자아인식, 사랑, 평화, 순수함과 기쁨의 힘입니다. 이런 정갈한 힘이 우리 마음에 우세하게 되면 우리는 매우 편안하고 상승된 기분을 느끼며 마음은 쉽게 의식이 높은 차원으로 흐르게 됩니다. 이 우주속에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음식물 또한 그중 어느 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는 다는 것은 곧 우리의 마음이 그 음식을 지배하는 힘의 영향을 받는 걸 의미합니다. 정갈한 음식은 지각력의 에너지가 우세한 음식을 말하는데 이들은 우리몸의 육체적 건강과 정신의 평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합니다. 모든 종류의 과일, 채소, 곡물, 콩 그리고 견과류 유제품 약초들과 자극적이지 않은 향료 등이 맑은 몸과 유한하고도 명석한 마음을 갖게 하라는 그런 에너지가 충만된 음식입니다. 이들은 마음을 높은 의식의 상태로 상승시겨 깨달음에 도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다음은 두 번째 우주의 힘은 변화력 즉 동적인 힘으로 안절부절한 생활 활동과 변화가 그것입니다.이 힘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게 되면 우리는 동요하고 신경질적이고 불안하게 됩니다. 마음을 자극하는 이런 음식으로는 커피, 홍차, 매운 향료, 붉은 고추, 청량음료 들과 약물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물을 균형있고 이완된 마음의 유지를 위해 지나치지 않게 적절히 섭취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주의 세 번째 힘인 정체적 힘은 우둔함, 비활동성, 부패와 죽음의 힘입니다. 죽음의 힘이란 다른 두 힘은 완전히 소멸되어 정체적 힘만이 우세할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힘이 마음에 작용하면 우리는 졸리고 둔해지며 게으르고 무기력해지며 창의력이 사라집니다. 정체적인 에너지의 지배를 받는 음식으로는 고기, 생선, 양파, 마늘, 달걀 그리고 술과 담배가 있습니다. 이들 중 몇가지는 몸에는 좋을 수 있겠지만 마음에는 해로우므로 마음의 명석함과 고요하면서도 기민함을 추구하는 이는 이 음식들을 피해야 할 것입니다. 술은 특히 정체성이 강한 식품으로서 간장 질환을 유발 시키고 중추신경계를 손상시키며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은 유해한 부작용을 일으킬수도 있고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흡연은 심장상태와 고혈압을 악화시킵니다.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30%는 담배연기가 폐로 들어가면서 흡수된 타르와 니코틴 때문입니다. 미국의 건강 전문가 들은 흡연이 우리 사회의 사망원인 중에서 가장 퇴치하기 위운 사망 원인이며 기형아 출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자 이제 당신은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고기를 먹는 것이 뭐가 잘못되었다는 것이지요? 나는 고기가 좋은데 왜 내가 고기를 먹어선 안되는 가요. 이에대한 대답은 이렇습니다. 즉 고기를 먹는 것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사자나 호랑이라면 말이죠. 최근에 의학연구에 의하면 사람의 소화기관은 고기를 먹고 소화시키도록 고안된 육식동물의 소화 기관과 완전히 다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육식동물들은 동물고기의 뼈에서 살점을 베어 찢을 수 있는 날카롭고 뾰족한 송곳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이런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입안의 뒤쪽에 납짝한 어금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어금니는 풀이나 나뭇잎을 먹고사는 초식 동물들이 그들의 몸에 필요한 녹말음식을 잘게 부수는데 적당합니다. 더욱이 육식동물의 소화계통은 그들 몸 길이의 3배 정도로 매우 짭습니다. 고기는 매우 빨리 부패되며 만약 그것이 몸속에 오래 머무른다면 유독한 독소들이 혈류에 흘러 들어 가게 됩니다. 그래서 동물들의 몸속에서 노폐물을 빠르게 내보내기 위해 짧은 소화계통으로 진화하게 된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과일과 풀을 먹고 사는 동물이나 사람은 그들 몸길이의 6배정도의 긴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창자안에서 쉽게 부패하지않는 채소류, 과일과 곡류를 먹는 것에 적합합니다. 인간의 소화계통은 육식 동물이 아닌 채식동물의 그것과 거의 흡사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우리의 오랜 조상들이 수백만년 동안 과일과 견과류, 곡물과 채소로 살아 왔으며 극도의 위기의 기간 외에는 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결론 짖습니다. 단지 그들이 정상적으로 채식을 할 수 없었던 마지막 빙하기에 생존하기 위하여 동물의 살을 먹기 시작하였고 불행히도 이 관습은 습관 또는 무지로 인해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상으로 볼때  채식가였던 많은 철학자와 성인들은 몸의 건강과 정신의 명료함과 영적인 개발을 위해 채식의 중요성을 인식 하였을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채식가가 되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위대한 수학자였던 피타고라스 로마의 극작가인 세네카 중세의 철학자인 플르타르크 그리고 기독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클레멘트 알렉산드리아, 윌리암 세익스피어, 레오나르도다빈치 위대한 물리학자 아이작 뉴튼, 벤자민 프랭클린, 프란스 철학자 루소 그리고 볼레르 미국의 시인 에머슨과 소로우 유명한 오페라의 천재 바그너, 레오 톨스토이, 알버트 슈바이쳐, 마하트마 간디, 마더 테레사 그리고 알버트 아인 슈타인은 "내 관점으로는 채식가의 삶이 전 인류에게 가장 이로운 영향을 주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소화 시키기에 부적당한 음식을 먹는 것을 주장하지만 분명히 고기는 우리 몸에 해로움을 줍니다.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만약 우리가 간단하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음식만을 먹는다면 쉽게 예방할 수 있는데도 부적당한 식습관으로 인해서 병에 걸리고 있습니다.

왜 육식은 건강에 해로운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육식은 쉽게 소화되지 않고 혈관을 따라 축적되는 다량의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름진 저장물이 쌓이면 점차적으로 혈관은 점점 더 좁아지고 그 곳을 지나는 혈액의 양은 점점 더 줄어듭니다. 그리고 심장은 방해받고 좁아진 혈관을 통해 혈액을 보내기 위해 더욱 더 힘들게 펌프질해야 합니다. 그 결과 고혈압과 심장마비 등이 일어납니다. 동맥이 굳어지는 이 위험한 상황은 육식가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됩니다.
여기 새로 태어난 아기의 심장을 보십시오. 혈관은 완전히 깨끗하고 선명합니다. 반대로 젊은 사람 몸 속의 혈관을 보면 혈관 벽에는 이미 육식으로 인한 잔여물이 굳어지고 축적되었습니다.

많은 의사들은 그들의 심장병 환자들에게 채식가가 되길 권합니다.
섬유질이 다량 함유된 채식 식당은 확실히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변비 및 창자의 여러 질병을 예방합니다. 미국과 같이 육류 소비량이 많은 나라에서는 2명 중 1명 꼴로 심장병이나 그와 관련된 혈관 질환으로 사망합니다. 반면 육류소비가 적은 나라에서는 이러한 질병의 발병률이 매우 낮습니다. 그래서 의료인들은 채식 식단으로 95%의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더욱이 육류에는 몸에 해로운 독성 물질들이 많이 함유되고 있습니다. 동물이 도살되자마자 동물의 몸 속에서는 수 억 마리의 세균이 증식하고 그 고기의 유독한 부패 작용으로 화학물질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세균은 그 고기를 심하게 오염시켜서 심지어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윤을 남기는 데에 급급한 오늘날엔 모든 식용 동물들이 수많은 항생제, 호르몬제 등의 화학 물질로 처리되어 인위적으로 동물의 식욕을 자극시켜 빨리 살찌우고 고기의 빛깔을 아름답게 합니다. 이런 화학물질의 상당수가 발암물질로 규명되었고, 실제로 많은 동물들이 도살장에 끌려가기 전에 이런 약물 때문에 죽습니다. 또한 오늘날 전세계의 초원은 유해한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이 독소들은 여러 식물을 먹고사는 동물의 체내에 저장됩니다. 우리가 고기를 먹을 때 우리는 그 동물에 평생 축적된 농약과 기타 화학물질까지 섭취하게 됩니다. 고기는 채소나 과일보다 13배나 많은 농약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람의 신체에 유독한 농약 잔류물은 고기 섭취로 인한 것으로 실험 결과 나타났,습니다.

우리의 몸이 격렬한 분노나 공포에 의해 교란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물들의 몸 또한 도살의 고통 직전, 심한 변화를 겪습니다. 그 때 분비된 호르몬 중 많은 양이 고기 속에도 남게 되어 후에 인간의 몸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고기는 다양하게 농축된 독성분과 세균 독소, 화학물질, 농약과 호르몬제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의하면 채소 속의 단백질에 비해 동물의 단백질은 56%의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독소들은 우리의 소화계를 크게 해치는데 위장장애와 궤양, 위염, 간장질환, 신장질환, 대소장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최근의 연구에서 육식을 하는 집단의 대장암 발생율이 채식주의자에 비해 2배나 됨을 보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고기에는 요산과 다른 노폐물들이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어 이들은 결국 우리의 몸 전신에 축적됩니다. 점차 이 축적물들은 관절에 쌓여 관절이 굳어지고 뻣뻣하게 되어 관절염이나 통풍과 같은 고통스러운 상태가 됩니다. 만약 요산이 신장에 축적되면 신장결석이 됩니다. 수술에 의해 이 결석이 제거될 수도 있지만 음식물에서 요산이 줄어들지 않는 한 다시 결석이 생성됩니다. 이 고통스러운 병으로 진통주사를 맞는 것은 일시적인 경감일 뿐이며, 의사들도 그 치료법을 모른다고 솔직히 시인합니다. 오직 순수한 채식이 이런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우리의 몸을 어린이의 몸처럼 유연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채식가들의 몸에선 고기에서 나온 독소를 정화하기 위해 과외의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육식가들보다 힘이 세고, 원기가 왕성하며, 민첩합니다. 유럽에서는 채식가인 싸이클 선수가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영선수 중 한 명인 머레이로즈 역시 채식가였으며, 한 팀의 채식가들이 역대의 어느 팀보다 빨리 영국 해협을 헤엄쳐서 건넜습니다.

연구 결과 채식가들이 육식가들보다 두 세배의 체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느 유명한 역도선수는 채식가가 된 후 그의 이빨로 언덕 위로 트럭의 줄을 이용해 끌어당길 수 있었습니다.

사실 힘이 센 동물들은 채식가들입니다. 코끼리, 말, 황소, 물소 등은 엄청나게 힘이 세고 지구력이 강해서 많은 짐을 옮길 수 있습니다.

거북이처럼 수명이 긴 동물들도 채식가이고 사람에서도 채식가들은 육식가들보다 오래 삽니다. 주로 고기와 지방을 먹고사는 에스키모인들은 예상되는 평균 수명이 27세 6개월 밖에 되지 않으며, 이와 대조적으로 남미와 아시아의 채식을 하는 주민들의 예상 수명은 110세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을 관찰하고 있는 의사들은 그들이 98세의 나이에도 농구를 즐기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와 같이 채식 식단이 건강에 훨씬 도움을 줍니다. 세계 보건 통계에서도 육류 소비가 많은 국가에서 심장병과 암의 발생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여기엔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이유, 즉 개인적인 것보다 사회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고기를 먹는 것은 실제로 이 지구 도처의 영양결핍과 기아를 조장합니다. 오늘날 세계의 광활한 토지에는 가축을 먹이기 위한 곡류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런 땅에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재배한다면 지금보다는 10배나 많은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 다른 말로 한다면, 우리는 고기를 먹기 위해 콩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면적의 10배나 되는 땅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선진국에서 해마다 육류 소비가 증가할수록 가난한 나라에서는 식량 부족이 더욱 심각해지게 됩니다. UN의 어느 전문가가 말했듯이 가난한 나라에서는 곡식이 부자의 암소 먹이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미국 한 나라만이라도 현재 육류 소비를 반으로 줄이고, 곡식을 가축 대신 사람에게 준다면 이는 전 세계의 개발도상국가 국민 모두를 먹일 수 있는 분량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이는 곧 전세계 수백만명이 기아 상태에 있는데, 몇몇의 부유한 사람들이 그들의 몸을 망가뜨리는 고기를 먹기 위하여, 넓은 땅과 물과 곡식을 낭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UN 사무총장은 부유한 사람들의 식습관이 세계 기아의 주원인이라고 경고한 바 있으며, 그들에게 육류소비를 줄일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어느 식량 전문가도 더 많은 사람들이 채식을 선택함으로서 지구상의 기아를 퇴치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채식은 모든 사람들의 복지를 위해 지구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새로운 인간 사회가 만들어내는 미래의 식단입니다.

몇 세기 동안 많은 영적인 스승들은 이 세상의 어떤 존재에도 해를 끼치지 않은 것의 중요성을 역설해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식량으로 쓰기 위해 불필요하게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됩니다. 의식의 발달 정도가 낮은 식물들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톨스토이가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죽은 동물 더미에서 사는 한, 어떻게 지상에 이상적인 상황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어떤 사람들은 채식식사가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과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을 지 걱정하나 사실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채식 식단은 육식보다 훨씬 많은 영양소를 공급합니다. 육식을 많이 하는 사람은 만성적으로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빼앗깁니다. 이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은 채식 식단에 풍부합니다.

최근의 연구에서, 식물성 단백질은 2류 식품이 아닐 뿐만 아니라, 동물성 단백질과 대등한 영양 가치를 가짐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메주콩은 쇠고기보다 2배나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필수 아미노산을 적절한 비율로 공급하는 완전 단백 식품에 육류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메주콩과 우유 역시 완전 단백 식품입니다. 쌀이나 옥수수, 콩 등의 몇 가지 식품을 섞으면 역시 완전 단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임산부를 포함한 채식가들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연구에서 그들 모두가 하루에 필요한 최소 단백질의 2배가 넘는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음이 나타났습니다. 아무에게서도 단백질 결핍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수천년 동안 현자들은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의 정신과 육체 모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을 가르쳤습니다. 우리 자신은 곧 우리가 먹는 그것입니다.

태양의 에너지가 가득한 감미로운 자연 식품은 땅에서 나온 보석처럼 반짝입니다.
맛 좋고 경제적인 채식 요리는 어느 입맛에 맞도록 다양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채식 요리를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채식은 인간 본래의 음식이면 미래 인류의 양식입니다.
직접 그 빛나는 건강과 가볍고 활기찬 몸, 명석하고 고요한 마음을 경험해 보세요.

그래서 당신의 식사가 필요없이 무력한 동물들을 해치지 않도록 우리의 귀중한 자원을 낭비하지 않도록 그리고 그 어딘가의 아이의 건강한 삶을 빼앗지 않도록 늘 주의하십시오.

그러는 동안 당신은 점차적으로 모든 생명체가 하나임을 더욱 더 자각하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