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8.01.29 호주 본다이 비치 구경에 취해 범칙금이 22만원 헉~ (2)
  2. 2015.01.14 겨울에 딱 어울리는 내 주차 공간 확보 방법
  3. 2013.10.01 인도에 주차된 차에 대한 벽돌 경고장
  4. 2013.09.19 외계 손님용 주차 공간, 누가 주차하랴
  5. 2012.07.28 주차를 잘 하면 자연재난도 피해간다 (2)
  6. 2012.07.20 불법주차로 족쇄 채운 차 간단하게 해결 (1)
  7. 2012.05.11 목숨 내놓고 하는 불법주차 반대 운동 (4)
  8. 2012.04.27 이럴 때 서울 주차장의 중립 주차가 참 부럽다 (2)
  9. 2012.03.26 러시아 김여사, 도로 가운데 황당 주차
  10. 2012.03.13 불법주차에 대한 러시아식 벌금일까 (1)
  11. 2011.11.30 장갑차 가져오기 전에 차 빨리 치워~
  12. 2011.11.07 내 집앞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구토물 (1)
  13. 2011.11.02 러시아 미녀의 주차 실력은?
  14. 2011.10.07 폴란드 여성의 기막힌 주차에 숨은 사실은 (4)
  15. 2011.03.27 폴란드 장애인용 주차장 존중하기 이색 캠페인 (3)
  16. 2011.01.20 한 사람의 못된 주차로 교통체증 유발 (2)
  17. 2010.11.19 폴란드의 황당한 주차사고
  18. 2010.10.03 주차된 차의 엽기적인 보호 사진 화제 (3)
  19. 2010.08.04 공사장 근처에 주차해서는 안되는 이유 (4)
  20. 2010.06.24 조심해요, 내 엄마 주차해요!
  21. 2010.01.09 낮엔 주차 허용, 밤엔 주차 금지한 까닭
  22. 2009.11.17 임산부를 위한 전용 주차공간 마련 (4)
  23. 2009.10.01 아내가 정차중에도 차문을 잠그게 된 계기 (6)
  24. 2009.01.31 아내가 처음으로 경찰서에 다녀왔다 (6)
  25. 2008.11.08 인도 가로막은 얌체 주차 (3)
가족여행2018.01.29 07:03

북반구 유럽 빌뉴스 겨울 날씨를 피해 남반구 호주 시드니 여름 날씨에서 연말과 새해를 가족과 함께 보냈다. 해변에서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는 우리 식구들이 제일 먼저 찾은 해수욕장은 바로 본다이 비치(Bondi Beach)였다.  


본다이 비치는 시드니 중요 관광명소 중 하나다.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자 세계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다. 잔디밭과 모래밭 그리고 비취색 바다가 잘 어울려져 있다. 선호에 따라 잔디, 모래, 바다에서 제각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린 시절 한국 시골에 흔히 보았던 아주까리(피마자, 파마주) 식물을 이곳 남반구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만나게 되다니...



해변명 본다이(Bondi, Boondi)는 원주민어로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라는 의미이다. 1 km미터 길쭉하게 펼쳐진 모래사장 양쪽 끝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일광욕나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렇게 요가욕을 즐기는 사람도 볼 수 있다.  



본다이 비치는 서핑으로도 유명하다. 남태평양과 맞닿아 있어 높은 파도가 자주 일고 있다. 서핑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라 한다. 바위 위에서 누군가의 서핑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람의 모습이다.



언젠가 다시 좀 더 긴 기간을 시드니에 머무를 날이 온다면 한번 서핑을 배워서 본다이 비치에서 해보고 싶은 충동이 불현듯 일어난다. 




본다이 비치 바로 옆에 있는 유명한 아이스버그(Icebergs) 클럽이다. 유료 수영장을 겸하고 있다. 파도가 높아서 바다에서 수영하기 주저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평온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 수영장은 바닷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본다이 비치 여기저기를 신나게 구경하고 해수욕까지 즐긴 후 차가 주차된 곳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차에 반갑지 않은 딱지가 붙여져 있었다. 


무료주차 허용시간을 단지 10분을 초과했을 뿐인데 딱지를 붙이다니...

우리 가족을 더 놀라게 한 것은 바로 범칙금 액수다.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주차위반 범칙금이 257AUD (호주 달러)!!!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22만원이다. 

한번 하소연해보려고 해도 주차단속원은 전혀 눈에 띄지가 않았다. 엄청 속상했지만 식구 네 명이 입장료를 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본다이 비치를 구경한 셈으로 치자고 했다. 그리고 이틀 동안 식사를 좀 부실하게 하자고 하면서 빠른 기분 전환을 꽤했다.  


정말 비싼 수업료를 내고 좋은 경험을 했다. 이후부터 3주간 교통법규 준수를 철저히 해서 더 이상 범칙금을 낼만한 행위를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5.01.14 09:03

한국 어디를 가도 거리엔 차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다. 특히 주택가 2차선에는 도로 양옆으로 차가 주차되어 있다. 주차된 차의 측면후사경(사이드뷰미러)이 접혀 있지 않는다면 지나가는 차가 거의 다 부딪힐 듯하다. 좁은 거리 공간의 이동도 힘들지만, 주차 공간 확보 또한 힘들 것이다.

 

  

며칠 일 전 서울 어느 거리에서 본 자기 주차 공간 확보책이 눈 확 들어왔다. 보통 시멘트 기둥이나 폐바퀴 등을 이용하는데 이 집은 달랐다. 바로 얼음 기둥이었다. 

 

 

영하의 날씨에 딱 어울리는 내 주차 공간 확보 묘책에 발길이 절로 멈추어졌다. 누군가 실수로 차가 부딪치더라도 시멘트 기둥에서처럼 손해를 입지 않을 듯하다. 물론 영상의 날씨엔 쓸모가 없겠지만... ㅎㅎㅎ 

Posted by 초유스

'라면 상무', '빵 회장'에 이어서 '신문지 회장'이 등장했다. 최근 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할 수 없게 되자 한 의류회사 회장이 들고 있던 신문으로 항공사 직원을 때렸다고 알려졌다. 이 모두가 순간적인 분노나 화를 스스로 억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났다. 

'신문지 회장' 소식을 접할 무렵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 관심을 주차 경고가 눈에 확 띄었다. 불법주차에 대한 분노를 아주 잘 참은 경고였기 때문이다. 


"여기는 사람들이 다닌다"라는 쪽지를 벽돌로 눌러놓았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만약 분노에 순간적으로 이기지 못해 저 벽돌을 유리창이나 차체에 던졌다면...... 이 벽돌 경고장을 받은 운전사는 차가 무사함에 감사하고 다시는 이곳에 주차하지 않을 것 같다.

Posted by 초유스

오늘은 음력 8월 15일 한가위이다. 페이스북(Facebook)이나 밴드(Band), 카카오톡(Kakaotalk) 등을 통해 친구나 지인들이 지방이나 서울로 추석을 쇠기 위해 떠난다는 소식을 접했다. 외국에 살다보니 가고 싶어도 갈 여건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아서 아쉽다. 

추석 대이동으로 어느 곳에는 주차 공간이 텅비어 있을 테고, 어느 곳에서는 주차할 틈조차 없을 수 있겠다. 주차 공간 찾기가 어려울 때마다 한국에서 찍은 아래 사진이 떠오른다. 


바로 자기 집안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사람이 꾀를 낸 위장술이다. 이웃은 알고 있겠지만, 낯선 사람들에게는 영락없이 구토물로 보일 것이다. 이런 구토물에 자신의 깨끗한 차를 주차시킬 사람은 없을 테니까 말이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또 다른 꾀를 엿볼 수 있는 사진을 접해 소개하고자 한다.


외계인이 주차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니 주차하지 말라는 뜻이다. 외계인을 믿고 존중하는 사람은 주차를 꺼릴 것이고, 외계인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은 그냥 편하게 주차할 수도 있겠다. 아뭏든 재미난 발상이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07.28 05:14

종종 선이 그어져있는 주차장임에도 제대로 주차되지 않은 차 때문에 열 받을 때가 있다. 예를 들면 3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2대가 비정상적으로 주차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사진이다. 정확하게 주차하면 하늘이 돕는다. 이 말을 증명하는 사진이다. 정확하게 주차선 안에 주차를 한 차 두 대는 쓰러진 나무가 기막히게 피해갔다. 하지만 주차선이 없는 곳에 주차한 차는 쓰려지는 나무를 피할 수가 없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이런 유사한 일이 매번 정확하게 일어난다면 사람들은 더욱 경계할 것인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 떡이 생긴다"라는 우리 속담처럼 정확하게 늘 주차하다보면 이런 행운을 얻을 수도 있겠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07.20 06:13

어제 시내중심가에 점심 약속에 있었다. 
중심가 1구역 주차비는 비싸다. 
아내의 절약심으로 2구역에 차을 세우고 걸어가야 했다.

"주차시간이 벌써 20분 지났어! 빨리 가야 돼."
"그 정도면 봐주겠지."
"혹시 족쇄라도 채워져 있으면 낭패잖아." 

족쇄가 채워져 있으면 벌금을 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시간이 급할 때에는 정말 곤혹스럽다. 주차관리소에 전화를 하고, 담당자가 와서 족쇄를 푸는 것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월아, 네월아......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최근 화제가 된 족쇄 채운 차를 간단하게 해결하는 사진이 있어 소개한다. 


여유 바퀴로 해결하는 기발한 발상이다. 하지만 밀어닥칠 뒷일이 더 골치아플 것 같아 권장할 만하지는 않다. 멀쩡한 바퀴를 버릴 것인지, 가져갈 것인지...... 주차위반에다 공공기물 탈취......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05.11 05:39

러시아 운전자들의 교통질서 의식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초유스의 동유럽'를 통해 소개했다. 오늘은 도심에서 불법주차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stopham 소속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이들은 아주 큰 스티커를 불법주차된 차 앞유리에 붙인다. 떼어내기가 수월하지 않다. 한번 걸리면 다시는 불법주차를 하지 않을 것만 같다. 


하지만 이에 대항하는 운전자도 만만치가 않다. 몸싸움은 양반 축에 속한다. 어떤 운전자는 쇠망치로, 어떤 운전자는 야구방망이로 위협하기도 한다. 
  

이런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스티커를 붙이면서 불법주차 반대 운동을 펼치는 러시아 사람들이 참으로 대단하다. 이들의 열정으로 러시아 운전자들의 시민의식이 점점 성숙되어가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04.27 05:02

어디나 주차 공간 확보가 문제이다. 우리 집 아파트 주차장은 특히 낮에는 주차하기가 너무 힘든다. 인근 사무실 출근자나 방문자가 빈 자리를 잽싸게 낚아채버린다. 그래서 낮에는 차를 타고 외출하기가 꺼려진다. 돌아올 때 빈 자리가 없는 경우 겪어야할 고생이 눈에 선하기 때문이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익숙해져서 운전석 앞에 아파트 번호나 전화 번호를 적은 쪽지를 놓는다. 낯선 사람들이 종종 골칫거리를 만든다. 이들은 주변 차들이 마치 꼼짝없이 나가지 못하도록 자기 차를 주차한다. 약속 시간에 맞추어 집을 나가려는데 이렇게 주차된 차를 만나면 정말 화가 난다. 하지만 소심한 성격이라 그냥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약속을 미룬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래와 같이 해결하는 사람들도 있겠다. 러시아에서 최근 일어난 일이다. 외출해야 하는데 다른 차가 앞에 턱 버티고 있다. 동영상 속 운전자가 택한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행인들을 살피면서 운전자는 몰상식하게 주차된 앞차를 밀어붙이고 또 밀어붙인다. 그 와중에 자동차 번호판이 떨어진다. 마침내 빠져날 갈 공간을 확보한 운전자는 유유히 아파트 주차장을 벗어난다.  

이럴 때마다 서울의 아파트 주차장이 떠오른다. 15년 전 서울의 한 지인을 방문했다. 아파트 주차장은 만석이었다. 이때 지인이 변속기를 중립에 놓고 주행선에 차를 세워놓았다. 

"이래도 되나요?"
"여긴 다 이래요. 중립을 해놓으면 나가려는 차의 운전자가 밀 수가 있지요."

아파트 주차장이 완전히 수평이어야겠지만 외국에 살면서 서울 아파트 주차장의 중립 주차가 부러울 때가 많다. 남을 배려하는 주차 의식이 성숙된 사회가 그립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03.26 07:54

우리 집 부엌 창문으로 보이는 곳에 유치원이 있다. 아침마다 자녀를 데리고 오는 차들로 북적댄다. 좁은 도로라 주차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 혼자 유치원으로 들어가라고 할 수도 없다. 부모가 안전하게 교실까지 안내준다.

경찰차가 지나다니면서 사정없이 주차위반 과태료 딱지를 떼는 것을 보곤 한다. 아래 동영상은 유치원에등교시키는 러시아 김여사의 주차법이다.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엄마가 뒤에 차가 따라오는 데에 도로 한 가운데 그대로 주차시킨다.


"정상적으로 주차해요! 정상적으로 주차해요! 도로변에 주차해요! 도로변에 주차해요!"라는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엄마는 아이를 데리고 유치원으로 들어간다. 


뒷차 운전자는 결국 "바보, 바보!"를 내뱉는다. 이 러시아 김여사야말로 다른 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안하무인(眼下無人) 주차의 종결자가 아닐까......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03.13 05:12

러시아 사라토프(Saratov)에서 일어난 사진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라토프는 러시아 남부도시로 볼가강 주요 항구도시이다. 인구는 83만명이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백홍색 띠가 둘러쳐진 곳에 승용차 한 대가 세워져 있다. 상황을 보니 불법으로 주차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방차와 경찰을 보니 어떤 위기 상황에 놓인 차로 보인다. 거대한 톱을 갖춘 트랙터가 자동차 뒷부분을 잘라내고 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이 사라토프의 드문 광경을 보고 있으니 주차 금지 구역에 세워둔 고급 승용차를 장갑차로 깔아뭉개버린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장이 떠오른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11.30 06:07

 

미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 뿌와쨔쨔님으로부터 "리투아니아 출신 시장이 무단주차 차량을 탱크로 뭉개는 동영상을 촬영했던 분이 뉴욕에서도 불법주차 차량에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네요^^;......"라고 페이스북에 쪽지를 보냈다. 
[오른쪽 사진: 아르투라스 주오카스 빌뉴스 시장]

이 사람은 현재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시장인 아르투라스 주오카스(Arturas Zuokas)이다. 지난 7월 30일 그가 연출한 퍼포먼스 동영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빌뉴스 번화가 게디미나스 거리에 불법주차된 벤츠를 깔아뭉갰다. 그의 취지는 "차를 가지고 돈이 많다는 것이 아무 데나 주차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었다.  
 

이 캠페인으로 그는 2011년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 1991년부터 노벨상의 대안으로 시작된 풍자적인 시상식
) 평화상을 거머줬고 세계 언론으로부터 또 다시 주목을 받았다. 그가 뉴욕을 방문했을 때 불법주차된 차량에 "장갑차를 가져오게 하지마.'라는 스티커를 붙이는 캠페인을 뉴욕에서도 펼쳐보였다.


이처럼 빌뉴스이든, 뉴욕이든 불법주차가 골칫거리이다. 빌뉴스 시장은 장갑차를 가져오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 어디를 둘러보아도 불법주차된 차가 쉽에 눈에 띈다. 결국은 불법주차의 응징과 쳑결만 외치지 말고 시정부는 주차공간 확보에 힘을 쏟고, 시민은 자발적으로 정상주차하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11.07 10:53

리투아니아 빌뉴스 중심가에 살고 있다. 비록 주거지가 많지만, 낮에는 자동차를 주찰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가 어렵다. 인근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나 방문하는 사람들이 빈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다행히 저녁 시간이 됨에 따라 주차공간이 하나 둘씩 늘어난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기억으로 남는 일은 주택가 거리 주차이다. 좁은 골목 양쪽에는 주차된 차들이 즐비하다. 이 사이로 아무런 접촉사고없이 차를 몰고가는 사람들이 그저 신기롭기만하다. 이런 골목에 주차공간 확보는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일전에 아침 일찍 산책하면서 눈길을 확 끄는 곳이 있었다. 주변에 술집이 없음에도 구토물처럼 보이는 곳이 있었다. 피해가고 싶었지만 "정말 구토물일까?"라는 의문을 갖고 가까이 가보았다. 구토물이 아니라 페인트를 칠한 것이었다. 왜 일까?


집앞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사람이 꾀를 낸 위장술로 여겨졌다. 이웃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인근에 있는 골프연습장을 찾는 낯선 사람들에게는 영락없이 구토물처럼 보일 것이다. 구토물에 자신의 깨끗한 차를 주차시키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11.02 09:54

서투른 운전자에게는 늘 주차가 문제이다.  어렵지 않은 공간에서 후진이나 전진을 잘못해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관심을 큰 주차 사진이 있다. 러시아 여성이 운전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출처: http://www.joemonster.org/art/18483/Mistrzyni_parkowania]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10.07 08:58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주차 사진이 공개되었다. 좁은 도로에 거의 꽉 낀 자동차 사진이다. 정말 기막힌 주차 달인으로 보인다. 누가 과연 이런 솜씨를 발휘했을까? 주인공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사는 비올라 노비쯔카(Wiola Nowicka)이다. 67세의 여성이다.

하지만 사실은 이는 주차를 목적으로 차를 세운 것이 아니다. 비올라는 이 좁은 도로에서 차를 돌리기 위해 몇 번 움직였다. 그러자 뒤로도 앞으로 더 이상 갈 수가 없게 되었다. 이 차는 5시간 동안 도로를 봉쇄하고 말았다.

전문가가 와서 센티미터씩 이동해 마침내 차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결국 할머니는 주차 달인이 아니라 판단 착오로 빗어진 운전 솜씨였다. 회전이 불가능한 곳에 가능할 것이라 판단하고 차를 이동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Autor: @edda26 / kontakt24.tvn.pl]

도로 폭을 정확히 판단하고 후진할 것인지 아니면 돌릴 것인지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를 못한 것이다.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겠다.

* 최근글: 김치에 정말 좋은 한국냄새가 나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03.27 17:42

흔히 대형마트나 시내중심가에 주차하려고 하면 자리를 찾느라 무척 애쓴다. 먼 거리에서 힘겹게 주차하고 오다가 장애인용 주차 자리에 주차되어 있는 폼나는 비장애인 차를 볼 때도 있다.

이럴 때에는 얄미운 생각과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신고보상제가 없음이 아쉽다. 간혹 편하게 장애인용 주차 자리에 주차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지만, "사회적 약속이니 지켜야지!"하면서 지나간다.
 
사람들이 사는 곳 어디에나 장애인용 주차공간에 버젓이 주차하는 얌체족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 폴란드의 "공익을 위해 부탁합니다"(pyta.pl/)가 전개한 캠페인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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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스티커를 만들어 불법주차된 차량에 붙이는 캠페인이다. 한 사람이 인터뷰를 하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이 달려와 쏜살같이 이 스티커를 붙이고 달아난다. 그런데 동영상 말미에서 보듯이 강력한 접착제라 떼어내기가 장난이 아니다.  


이날 이렇게 당한 사람들은 장애인용 공간에 다시는 주차하지 않을 듯하다. 쉽게 떼낼 수 없어 엄청 오랫 동안 수치를 당했을 것 같기 때문이다.

* 최근글:
갑자기 뚝 끊어진 듯한 천당지옥행(?) 다리 화제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01.20 07:18

최근 폴란드 남동지방 도시 제슈프(Rzeszów) 중심가에 일어난 교통체증의 동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한 사람이 도로에 자신의 차를 주차한 한 후 어디론가 사라졌다. 비상등도 켜놓지 않은 상태에서 차는 한 차선을 그대로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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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 차선으로 차들이 왕복해야 했는데 밀리고 밀려서 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돌아온 운전자는 뻔뻔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 사람의 양심없는 못된 주차로 많은 사람들이 체증을 겪었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남을 배려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의식이 결여된 것이 아쉽다. 한편 왜 이 사람의 차량번호판을 끝까지 모자이크 처리를 했을까 의문이 든다. 고발성 동영상으로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도 될 것 같은데 말이다.

* 최근글: 거리에 만난 폴란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11.19 09:58

최근 폴란드 남동부 지방에 위치한 작은 도시 리마노바(Limanowa)에서 일어난 황당한 주차사고가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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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에 차가 제대로 들어왔지만 한 순간 차는 왼쪽으로 속력이 붙여서 열린 문을 들이받고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들이받는다.



* 최근글: 쥐 앞에 쩔쩔매는 겁쟁이 고양이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10.03 08:32

우리 집 차는 주로 아내가 운전한다. 주차할 때 앞차나 뒷차 혹은 양옆의 차가 쉽게 빠져날 갈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주라고 종종 말한다. 그래야 나중에 우리 차가 쉽게 빠져나갈 수가 있으니까.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바램은 바로 좌우 전후에 있는 차가 빠져나가면서 우리 차를 슬쩍 건들지 말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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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뒷차가 조심해서 나가지 않으면 우리 차를 스칠 것 같았다. 그래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사진을 찍어놓았다. 다음날 차를 보니 우려한 바대로 뒷범퍼에 긁힌 자국이 선명하게 나있었다. 사진을 가지고 한번 수소문해보고 싶었지만 경미한 접촉사고라 경찰도 도와주지 않을 것 같아 그 마음을 접었다. 이 긁힌 자국을 볼 때마다 한 동안 속이 몹시 쓰렸다.

최근 폴란드 한 웹사이트에서 본 사진 한 장이 그때 주차장에서 긁힌 우리 차를 떠올리게 했다. 이 차의 주인은 주차 안전 거리 확보뿐만 아니라 스치로폴 상자로 성벽(城壁)을 만들어놓았다. 참으로 대단한 차 사랑을 가진 사람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사진출처 / image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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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08.04 07:44

최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건설 공사장 현장에서 크레인차가 넘어졌다. 길거리에 주차된 자동차 바로 위로 넘어져 그 차를 완전히 폐차수준으로 찌그러지게 했다. 다행스럽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리투아니아에도 여름철 폭풍이 불거나 벼락으로 쓰러지는 나무들이 주차된 차를 덥쳐서 손상시키는 경우가 가끔 일어난다. 명(命)은 재천(在天)이지만 주차할 때 과연 저 나무가 쓰려져서 내 차를 덥칠 수 있을 것인지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이번 부다페스트 크레인차 소식을 접하면서 특히 공사장 근처에 주차할 때는 돌발상황이 상존하고 있음을 늘 인식하면서 주차해야겠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 현지정보 확인: Mária Tallászn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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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06.24 08:19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올라온 화제 영상이다.
넓은 공간이지만 주차하기에 무진장 애쓰는 엄마의 모습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모습이 장하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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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01.09 06:42

리투아니아 빌뉴스 도심의 주차료는 구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0분에 1-2리타스(5백원-천원)이다. 오후 8-10시 이후에는 무료 주차이다. 도심 중 유흥이나 상업 지역을 제외하고는 저녁으로는 쉽게 주차공간을 찾을 수가 있다.

그런데 도심 중에는 의외로 야간에 주차 자체가 금지된 곳이 있다. 무슨 까닭일까? 이곳은 빌뉴스 시가지를 위에서 아래로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당연히 젊은이들이 만남 장소로 애용한다. 이런 곳에 주차가 금지되었으니 몹시 불편하다. 금지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아래 사진들 중 제일 밑에 있는 사진을 주목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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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저녁에 주차된 차에서 술을 마시고 병을 그대로 버리거나 병을 깨서 그대로 방치해놓고 가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회문제로 크게 대두되자 빌뉴스 시청은 이곳을 12시간(밤 7시-아침 7시) 동안 주차 금지 공간으로 지정해버렸다. 일부 시민들의 공중도덕심 결핍으로 다른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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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11.17 07:04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대형마트에
평일 오후 늦은 시간이나 주말에 갈 때 주차공간을 찾으려고
눈을 크게 뜨고 좌우 전후를 두리번거려야 한다.

"불황이라고 하는 데 왜 이리 차가 많나?!"가 입에서 절로 나온다.

흔히 이렇게 해서 주차한 장소는 마트 입구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
추운 날 이 먼 곳까지 손수레를 밀고올 생각을 하면
그 순간은 쇼핑할 맛이 사라지기도 한다.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나 직접 차를 몰고 온 임산부일 경우
느끼는 강도는 이보다 훨씬 높으리라 여겨진다.
리투아니아 쇼핑센터 주차장에서는 직접 차를 몰고 온
배가 불룩하게 나온 임산부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한 주차공간 배려가 있으면 좋겠다고 평소 생각해보았다.
리투아니아에서는 현재 장애인만 법적으로 이 혜택을 받고 있다.
즉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이를 어기면 벌금을 물게 된다.

올해 리투아니아 시민단체들은 정부에 아이동반 가족이나 임산부를 위한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해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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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는 2010년부터 주요 공공장소에 임산부 주차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벌금을 물리는 의무사항, 아니면 권장사항으로 할 지 현재 검토중이다.

이에 리투아니아 정부는 내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의무사항으로 할 지 아니면 권장사항으로 할 지 내부검토를 하고 있다.

시민들은 대체로 임산부나 아이동반 가족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제를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에 비장애인의 비싼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흔한 풍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이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경상남도에도 임산부 전용 주차공간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두 나라 모두 임산부와 아동의 이동편익을 위한 이런 제도가 잘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 최근글: 신종플루 예방으로 마늘 냄새가 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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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09.10.01 07:14

어제 아침 시내에서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일어난 두 가지 일을 전했다.

먼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의 Lexus 차의 유리창이 깨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벌써 여러 차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의 유리창문이 깨어졌다. 도심에 있는 우리 아파트 주변엔 여러 나라 대사관 건물들이 많이 있다.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다고 하지만 밤새 이런 피해가 자주 일어나 불안하다.

또 다른 일은 아내에게 직접 일어났다.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힘들게 후진으로 주차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남자가 운전석 문을 열면서 말을 걸었다.

"제 차를 좀 끌어줄 수 있나요? 주위 모든 남자 운전자들이 도와주지 않아 힘들어요."
"어디까지요?" (난데 없이 말을 걸어오는 남자로 순간 당황한 아내는 침착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파네레이까지." (약 10km 정도 떨어진 외곽지역이다.)
"...... 그곳까지 끌고갔다 올 시간이 없어요......" (분위기가 좀 이상한 듯해서 아내는 시간 핑계를 대었다.)

"그럼,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사야 하는 데 돈을 좀 빌려줄 수 있나요?"
"아니, 처음 본 사람인데 어떻게 돈을 빌러줄 수 있나요?!"
"댁의 전화번호와 집주소를 알려주면 금방 갚을 줄께요."
"처음 본 사람에게 전화번호나 집주소를 알려주고 싶지 않아요."

"제가 자동차 안전검사증을 맡길께요."
"그러다 경찰에게 걸리면 벌금이 더 많을텐데요..."

상황을 보니 남자는 의심이 가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아내는 얼른 주머니에서 5리타스(2500원)를 꺼냈다.
"기름값에 보태세요."
"아니, 이렇게 적은 돈으로 어떻게 기름을 살 수 있나요?!"라고 남자는 불만스러운 듯 사라졌다.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리투아니아에 어떤 사람이 남의 차문을 직접 열고 말을 걸어오겠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창문을 두드리고 말을 걸었을 것이다."라고 수상쩍음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만약 그 남자가 나를 밀치고 차를 몰고갔다면, 아니면 위협해서 가방을 가져갔다면.....
상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었다."라고 아내는 5리타스에 상상의 위기를 모면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 동안 아내는 차가 주행하는 동안 자동으로 문이 닫히는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유는 사고가 날 경우 문을 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기능 사용을 두고 늘 아내와 실랑이를 벌인다. 하지만 이날 아침 사건으로 이 실랑이는 끝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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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아내는 앞으로 주행중이든 정차중이든 항상 자동으로 문잠그기 기능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날 낯선 남자가 선생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 관련글: 아내가 처음으로 경찰서에 다녀왔다
* 최근글: 세계에서 가장 힘 센 사람을 만나본 느낌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09.01.31 01:47

어제 낮 웬 남자가 전화해서 대뜸 아내 이름을 부르면서 통화가능한 지를 물었다. 순간 기분이 좀 상했지만 학교 수업하러 가서 없다고 했다. 오늘 아침 아내는 낯선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한 참을 듣더니 항변하기 시작했다. 요즈음 아파트 주위에 주차 공간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경찰서 출두 명령을 받았고, 벌금을 내야 한다면서 분노 섞인 울상이었다.

지난 주 낮에 외출했다가 돌아오면서 아파트 주위에 주차할 곳이 없었다. 그래서 마당 내 인도와 풀밭 사이에 차를 주차했다. 늘 이렇게 주차해 있는 차들이 많아 대서럽지 않게 여기고 주차했다. 주위에 공사현장과 사무실이 많아 낮에는 늘 심각한 주차난 때문에 사람들이 이렇게 암묵적으로 주차하고 있다.

누군가 이렇게 주차한 우리 자동차를 사진 찍어 불법주차 신고를 했다고 경찰이 말했다. 그래서 경찰서에 와서 조서에 서명하고 벌금내야 한다고 했다. 리투아니아에서 불법주차하면 벌금은 2만5천원-10만원이다.

하필이면 왜 그날 그렇게 주차했을까? 그렇게 많은 차들 중 우리 차를 찍었을까? 뻔히 주위의 주차 사정을 알고 있을 텐데 왜 경찰이 접수하고 법집행을 하려할까? 그래, 법을 어겼으니 벌금을 내야지...... 하지만 지금도 창문 너머 우리 차보다 더 깊숙이 풀밭에 주차되어 있는 저기 저 차들은 다 뭐야! 온갖 물음과 생각이 떠올랐다.

일단 카메라를 꺼내 창문 너머로 보이는 경찰 말대로 불법주차 되어 있는 차들을 전부 카메라에 담았다. 카파라치 제도가 리투아니아에 있다면 가만히 집에 앉아서 창문 너머 마당 쪽으로 찰칵찰칵 카메라로 찍어대는 것이 마치 돈을 찍어대는 것과 같을 것이다. 담담하지만 그래도 속이 상한 아내에게 사진을 프린트해서 경찰에게 보여주면서 상황을 설명하라고 말했다.

경찰서 일을 마친 후 아내의 전화 목소리는 좀 활기 차 보였다. 아내는 가져간 사진을 보여주면서 매일 아침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신고할 테니 법집행을 동등하게 하라고 말했다. 여경은 경찰도 그 상황을 잘 알고 있지만 법을 집행하는 입장에서 신고가 들어왔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경이 조서 3장을 꾸미고 서명하게 했다. 그 조서를 상관이 읽어보더니 벌금을 부과하지 않고 “경고”로 처리했다. 생활비가 쭉쭉 올려가는 요즈음 이런 “경고”는 대환영이다!

▼ 낮에 이렇게 풀밭에 주차된 차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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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시내중심가뿐만 아니라 주택가 주차문제로 골머리로 앓고 있다. 빌뉴스 인구는 58만명이고, 자동차수는 35만대이다. 이는 인구 2명당 차 1대꼴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낮에 불필요하게 좋은 주차 자리에서 빠져나가는 일은 삼가해야겠다.
 
* 관련글: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자동차는?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11.08 08:21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시내중심가뿐만 아니라 주택가 주차문제로 골머리로 앓고 있다. 빌뉴스 인구는 58만명이고, 자동차수는 35만대이다. 이는 인구 2명당 차 1대꼴이다.

시내 중심가 가까이에 있는 우리 집 근처는 그야말로 주차전쟁이다. 하지만 오늘 낮에 주차는 처음 본다. 바로 인도를 완전히 가로막은 주차였다.

가까이 가보니 자동차 앞창에 붙어 있는 유리 닦개가 시선을 끌었다. 마치 곤충이나 동물의 뿔처럼 세워져 있었다. 누군가 주차에 불만을 품고 점잖게 경고를 한 것 같다. 불법주차에 대한 재미난 대응법이다.

"뿔났으니 이젠 이런 주차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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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