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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25 국민을 분노케 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호화 관저 (2)
기사모음2014. 2. 25. 06:00

세계가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 관심을 집중할 때 동유럽 우크라이나에서 또 한 번 엄청난 역사의 변혁을 맞이했다. 2004년 대통령 부정선거를 규탄했던 오렌지 혁명을 잇는 제2의 시민 혁명이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럽연합 사전 가입을 위한 절차였던 유럽연합과의 무역 협정에 서명하지 않기로 지난해 11월 21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 서명을 기대했던 유럽연합 가입 지지 세력들은 서명 촉구를 위한 시위를 펼쳤다.

3개월 동안 지속된 반정부 시위는 결국 유혈 사태로 이어졌고,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100여명의 사람들이 숨졌다. 유럽연합 대신 러시아를 선택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 의회에서 탄핵되었고 시위대에 쫓겨 도망가는 신세로 전락했다. 그에게는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야누코비치는 공항에서 헬기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어 쌍방의 총격전까지 벌리면서 승용차로 러시아로 국경 통과를 시도했으나 이 또한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 반도에서 붙잡혀 키에프로 압송되는 것으로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현재 그의 행방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가 버리고 간 관저에는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이를 본 시민들은 다시 한번 분노했다. 메치기랴 공원의 한 구석에 조촐한 집에 살고 있다고 그가 말해왔는데, 실제로는 조촐한 집이 아니라 상상을 초월하는 호화 대저택이기 때문이다.  

여의도 면적의 절반 크기의 땅에 세워진 그의 관저에는 15세기 대형 범선까지 장식된 인공 호수, 동물원, 헬기장, 골프장, 호화 내부 장식, 실내 장식비로 170만유로가 소요된 다실, 금으로 된 수도꼭지, 고급 승용차 수십대, 주유소......  국민을 다시 한번 분노케 한 그의 저택 모습이다. 


아래는 야누코비치의 관저를 담은 영상이다. 
 

  
'푸틴의 잔치'로 알려진 소치 올림픽에 푸틴이 집중할 때 러시아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지배세력이 시민들에 의해 무너지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인구 5000만명의 17.3%가 러시아인들이다. 이들은 주로 드네프로 강 동쪽 러시아 국경 인근 지역에 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서쪽과 친할수록 러시아는 우려할 수밖에 없다. 우쿠라이나는 러시아의 주요 대외 수입원인 가스관 등이 통과하고, 흑핸 연안의 크림반도에는 러시아의 흑해함대 기지가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흑해와 카스피해 주변의 소수민족이 분리 독립할 경우 러시아의 전략자원인 석유와 가스 등의 통제에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이는 러시아가 향후 수립될 우크라이나 정부의 정책에 따라 내전까지도 야기시킬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다. 크림반도의 심페로폴, 세바스토폴에는 벌써 러시아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결집되고 있다.  박토르 야누코비치 정권을 무너뜨렸지만,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극한 상황에 따라서는 드네프로 강을 중심으로 러시아 지지 동쪽과 유럽연합 지지 서쪽이 두 개의 나라로 분리될 수도 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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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심각한 현상이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격분케 했군요.
    타산지석이 이런 걸 두고 말하는 것일까요.
    자료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2014.02.25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2. 캐리

    우크라이나 인구는 구소련에서 독립당시 5000만명 수준으로 러시아 다음으로 큰 국가(포기하기는 했으나 핵보유국, 구소련 우주, 항공, 등의 군수 산업의 35%)로 제2의 러시아로 높은 과학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저출산, 알콜 중독으로 극단적으로 짧은 남성의 평균 수명(60세 수준으로 그야 말로 환갑잔치해야 할판)등로 현재 4400만명으로 줄어들고 1인당 소득이 $3,862로 터키만도 못한 수준이죠. 인구도 1년에 40~50만명씩 줄어들어 원래는 한국보다 인구가 많았으나 현재는 4400만명 수준이고 십년쯤 뒤에는 4000 만명도 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소련 국가가 공통적이지만 워낙 알콜 중독등으로 남성의 평균수명은 60세 넘기기도 힘들고 출산율이 낮은 데다가 해외로 고급인재가 빠져나가고 사회에 만연한 믿을 수 없을 수준인 부패등 현재 우크라이나의 정치 경제 상황은 그야마로 총제적 난국으로 EU나 러시아나 내심 개입을 꺼릴 수준입니다.
    인구센서스
    - 2013 estimate 44,573,205
    - 2001 census 48,457,102

    2014.02.27 10:0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