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해당되는 글 115건

  1. 2012.02.04 러시아 도로 운전자들의 극과 극의 두 모습 1
  2. 2012.02.02 게임하듯 도로 추월하는 운전자의 최후는?
  3. 2012.01.25 횡단보도 위 골빈 엄마 vs 잽싼 엄마 1
  4. 2012.01.06 바쿠에서 포착된 기막힌 교차로 차 묘기 화제
  5. 2011.12.27 폴란드, 도로 위 차 불길 진화에 너도나도
  6. 2011.12.25 4중 충돌 자동차, 모두 다 같은 BMW 1
  7. 2011.12.19 중국산 오토바이, 내려앉으면서 두 동강 1
  8. 2011.12.11 재미난 차번호판 - 미안해, 공짜로 가, 맥주 후 2
  9. 2011.10.12 지난 15년간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차들
  10. 2011.09.29 주차시 차문 흠집 불안 한방에 해결
  11. 2011.08.31 상반기 유럽,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10대
  12. 2011.08.14 노브라 여자를 쳐다본다고 놀려대는 아내 7
  13. 2011.07.02 진흙 사우나에 들어갔다 나온 듯한 자동차
  14. 2011.06.22 백미러 도난에 오히려 축하해주는 경찰관
  15. 2011.05.17 해치백이 한 순간에 무개차로 변한 이유는
  16. 2011.05.11 홍수에서 포르쉐를 구하는 기발한 방법
  17. 2011.04.27 모스크바 자동차 튜닝 쇼 미녀들 2
  18. 2011.03.30 본네트가 확 열린 채 주행하는 자동차
  19. 2011.02.28 산더미 눈 위로 문제없이 가는 자동차
  20. 2011.01.28 무쏘와 트랙터의 힘자랑 한판 승부 1
  21. 2011.01.28 아직도 서툴은 횡단보도 건너기, 머뭇머뭇 2
  22. 2011.01.05 직접 만든 컴퓨터 레이싱 게임 핸들
  23. 2011.01.04 제설작업 거뜬히 해내는 소형 승용차 2
  24. 2010.12.20 눈뭉치로 인한 Infiniti vs BMW 1
  25. 2010.12.03 자동차 경주 도로에 노루 돌진, 아찔한 순간
  26. 2010.11.24 자동차로 유럽 고산준령 도로 따라
  27. 2010.09.22 68도 경사의 길을 차가 오르고 내릴 수 있을까?
  28. 2010.09.20 뒤집혀도 끄떡없이 다시 굴러가는 차
  29. 2010.08.13 낙뢰 맞은 Audi 차 사진 화제 1
  30. 2010.08.11 에어컨이 없는 자동차의 튀는 피서법 2
영상모음2012. 2. 4. 11:20

차량 블랙박스 덕분이지 최근 들어 러시아에서 도로 주행 관련 동영상이 부쩍 많이 올라오고 있다. 화제가 될만한 동영상은 100만 이상 조회수를 올리는 데 그렇게 많은 기간이 필요하지 않는다.  


오늘은 러시아 도로에서 러시아 사람들의 양면성을 엿볼 수 있는 동영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도로에서 서로 시비가 붙은 장면이다. 러시아산 자동차를 탄 사람이 고급차를 탄 사람에게 길을 비켜달라는 듯 손짓으로 설명한다. 잠시 후 고급차 운전자가 나와서 막무가내로 힘을 쓴다. 이 상황을 본 또 다른 운전자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타난다. [청소년이나 심약한 사람에게는 이 동영상을 권하지 않는다]

 
설정일 수도 있겠지만, 러시아 도로는 여전히 무법천지가 아닐까하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는 동영상이다. 또 다른 동영상은 훈훈한 러시아 사람들 모습이다. 도로에서 추월한 승용차가 그만 균형을 잃고 도로가 눈 속으로 들어가 뒹굴게 된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하나 둘 자신의 차에서 나와 함께 힘을 합쳐서 넘어진 차를 일으켜 세운다.


원초적인 약육강식의 황당한 모습을 일부 띠고 있는 러시아 도로에서 이런 상부상조의 운전자들을 보게 되니 마음히 짠해 온다. 또한 블랙박스는 생생한 현장 중계 TV로서 손색이 없음을 또 한번 실감하게 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2. 2. 06:11

마치 컴퓨터 자동차 게임을 하듯 러시아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빈 공간이 있으면 추월선을 전혀 생각지 않고 마음대로 1차선, 2차선, 3차선을 타고 간다. 비를 피해 이리저리 미친 듯 달려간다. 과연 어느 지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에 궁금하면서도 지켜보는 순간마다 아찔함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최후는 어떻게 되었까?
바로 고속도로를 정돈하고 있던 차와 부딛히고 만다. 



갈팡질팡 과속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영상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 25. 06:07

최근 우리나라의 한 홈쇼핑이 진행한 차량용 블랙박스 판매가 1시간 동안 9억 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라는 소식을 접했다. 어느 쪽이 원인을 제공했는지 서로 다툼이 있을 경우 기록된 영상이 유용한 자료로 쓰일 수 있겠다. 

리투아니아에는 아직 그렇게 인기있다고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인근 나라 러시아와 폴란드 운전자들이 블랙박스 이미지 센서 등으로 찍은 도로 위 동영상이 심심치 않게 유튜브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횡단보도 위 아이와 엄마 관련 동영상 두 편을 소개한다. 

▲ 몇초 후 눈썰매 탄 아이의 운명은?
 
 
먼저 골빈 엄마이다. 눈썰매에 어린 아이를 태우고 여자 둘이서 횡단보도를 건넌다. 도로 위에서 앞으로 밀고 가던 눈썰매가 잘 가지 않자 엄마는 눈썰매를 끌기 시작한다. 등 뒤에 있는 아이를 살펴보지도 않고 엄마는 그대로 앞만 보고 간다. 반대편 차선에서 아이는 눈썰매에서 미끄러지더니 도로 위에 넘어진다. 엄마는 그냥 빈 눈썰매를 끌고 간다. 횡단보도 앞에 정지한 차의 운전자가 경고음을 낸 후에야 엄마는 돌아와서 아이를 데리고 간다.     



성질 급한 운전자가 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달렸다면 평생 동안 후회할 큰 일을 당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도로에서는 동행하는 아이나 어린이를 자기 시선밖에 두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뼈조리게 느끼게 하는 동영상이다. 

두 번째 동영상은 미친 운전수로부터 아이를 구한 잽싼 엄마이다. 횡단보도 하얀 선이 분명한 도로 위다. 앞선 차가 횡단보도 앞에 멈춰 서있다. 뒤에 따라오던 차가 빈 차선으로 빠져나와 급하게 달린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아이를 아찔하게 부딛힐 수 있는 찰나이다. 엄마가 앞서가던 아이를 잽싸게 잡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긴다. 엄마의 순간적인 빠른 대응으로 아이는 화를 면하게 된다.


차량 블랙박스는 원인 규명에도 유용하지만 이렇게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교육과 각성을 위해 좋은 자료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우리 집도 하나 장만해보고 싶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 6. 11:50

최근 동유럽 여러 나라에서 화제를 끌고 있는 유튜브 동영상 하나가 있다. 장소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Baku)의 교차로이다.


트럭과 경찰차가 좁은 간격으로 각각 차선에서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두 차가 교차로 지점으로 막 들어오자 그야말로 총알같이 차 한 대가 두 차 사이로 교묘히 빠져나간다.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하다.  



카메라에 찍힌 화면이지만 조작 의심이 들 정도로 믿기지가 않는다. 한 사람의 무분별한 속도무시로 큰 사고가 날 법한 상황이다.   

* 관련글: 차와 부딛치고도 멀쩡한 오토바이 닌자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12. 27. 10:09

최근 폴란드 남부지방 Biały Krzyż에서 일어난 일이다. 승용차 한 대가 도로에서 불에 타고 있다. 처음에는 차 바닥에서 불길이 올라온다. 운전석에서 할아버지가 나온다. 한 사람이 승용차용 소형 소화기를 열심히 뿌리면서 진화를 시도한다. 역부족이다. 
 

"소화기를 주세요!"라고 촬영하는 사람을 향해 절발하게 외친다
"없어요! 없어요!"라고 답한다.

잠시 후 자기 승용차 소화기를 들고와서 불길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얼마 후 불길이 잡히는 듯하지만 엔진 부분에서 큰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연기가 조금 나올 때 엔진 뚜껑을 열어서 먼저 소화기를 뿌려주면 좋았을 것 같다. 소화기를 다 써버린 사람들은 이제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다시 새로운 사람들이 소화기를 가지고 와서 뿌린다. 하지만 붉은 불길이 솟아오르자 근처에 주차된 차들은 하나 둘씩 빠져나간다. 한 사람이 열심히 눈뭉치를 연기나는 곳으로 던진다. 달걀로 바위 치는 꼴이다. 조금 있으니 사람들이 눈치우는 삽으로 열심히 눈을 연기나는 곳으로 쑤셔넣는다.  

유튜브 사용자 marinawo는 이 절박한 현장을 생생하게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 상황에서는 
1. 승용차용 소형 소화기 한 대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2. 주변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자기 소화기를 지원한다.
3. 뚜껑을 열 수 있는 상황이면 즉시 뚜껑을 열어서 불길이 옮겨오는 것을 사전에 막는다 등이다. 

아뭏든 자기 승용차 소화기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심지어 눈까지 던져 불길 진화에 나선 폴란드 사람들의 이타적인 행동이 단연 돋보인다. 이들의 헌신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은 것이 아쉽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12. 25. 06:19

북동유럽 발트 3중 하나인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 4중 충돌이 일어났다. 그런데 우연히 자동차 4대 모두가 다 같은 BMW 3시리즈였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아무리 운명의 장난이라고 하지만 믿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12. 19. 07:22

2007년 러시아 오토리뷰 (autoreview.ru)가 모스크바에서 중국산 자동차 충돌검사를 했다. 당시 허망하게 찌그러지는 중국차의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와 전세계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역시 메이드 인 차이나", "과다인구 중국식 해결법", "중국에서만 팔아라", "차가 아니라 케익" 등 조소적인 댓글들이 주조를 이루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고의적인 중국산 깎아내리기"라 크게 반발했고, 충돌검사를 한 오토리뷰는 특정업체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행해졌다고 반박했다. 아래 영상은 당시 중국산 자동차 충돌검사를 담고 있다. 



이번에는 자동차가 아니라 오토바이다. 최근 유튜브 사용자 A103PL(폴란드인으로 여겨짐)이 중국산 오토바이 영상( Motor made in China)을 올렸다. 중국산 오토바이를 언덕으로 올라가면서 뛰어내린다. 그런데 이 오토바이가 내려앉으면서 땅에 부딛히자 그만 두 동강으로 부서진다.
 


중국산이다고 하지만 영상 속 오토바이의 당시 상태도 중요하겠다. 오래되고 낡은 것이라면 어느 나라가 생산했든지 쉽게 저와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겠다. 아뭏든 자동차나 오토바이 생산 불모지였던 나라의 도전은 늘 조롱과 고통이 동반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12. 11. 09:30

리투아니아와 마찬가지로 폴란드도 자동차 번호판을 원하는 대로 구입할 수 있다. 리투아니아 거리에서 종종 자신의 이름을 단 번호판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대체로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름보다 좋은 번호를 선호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777, 444, 88, 888, 999, 666, 111, 333 등이다. 

▲ 리투아니아 고급차 벤틀리에 붙은 자동차 번호판 88

어제 폴란드 웹사이트에서 본 폴란드 자동차 번호판은 참으로 개성있고, 재미나고, 재치있어 보였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SORRY -       미안 (초보운전자 차에 적합할 것 같다.)
NO NAME -   이름 없음
CO ZJESZ -   뭐 (처)먹니
GO FREE -    공짜로 가 (고속도로 통행세 내지말고 그냥 가!!!)
DO JUTRA -   내일 봐 (뒤따라오는 차에게 번호판으로 작별하려는 듯하다.)  
GO OOOOL -  ㄱㅗㅗㅗㅗㅗㄹ (축구 선수에게 어울리는 번호판이 아닐까... 골~~~~~~~~)
WO DY! -      "워, 죽어!"가 아닐까 (열받게 하는 주위 차들에게 경고하는 듯하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PO PIWO: 맥주 마신 후 (나 술마셨으니 다들 피해서 가라구~~~~)
▲ CO ZJESZ: 뭐 처먹니
▲ DO JUTRA: 내일 봐
▲ D3 WIATR: 바람 (바람처럼 쌩쌩 달리는 나의 차......)
▲ GO FREE: 공짜로 가 (통행세 내지말고 그냥 가!!!)
▲ GO OOOOL: 골 (모든 축구 선수의 소망을 담은 차)
▲ NO NAME: 이름 없음 (사고쳐도 괜찮아. 이름이 없어서 아무도 몰르니까...... ㅎㅎㅎ)
▲ PO RSCHF: 로르쉐에서 E 대신 F (아마 누구 PO RSCHE를 선점한 듯하다.)
▲ PO ZNAN: 포즈난 (포즈난은 폴란드 도시 이름) 
▲ P2 FBI: 폴란드2 FBI (FBI 소속이니, 지금 근무중 단속면제???)  
▲ P7 ALIEN: 외국인 (경찰 나리, 난 외국인이니 영어 안되면 잡지마소!)
▲ WO DY!: 워, 죽어! (DY!는 영어 단어 DIE로 여겨진다.)
▲ W3 BABA: W3 할머니
▲ NO EXIST: 존재하지 않음
▲ E1 SORRY: E1 SORRY (애원합니다. 미안해요. 초보자 운전자에 딱 어울리는 듯하다.)

막상 이렇게 폴란드 자동차 번호판을 소개해놓고 보니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도로에 이런 번호판을 보게 된다면 그 당시 기분에 따라 화가 날 법도 하고 웃음도 날 법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10. 12. 06:44

이제 연말이 다가온다. 각 나라는 "올해의 차"를 선정해 발표할 시기가 다가온다. 지난 15년간 유럽은 어느 차를 "올해의 차"로 선정했을까?  한번 사진으로 살펴보자. 거의 대부분이 소형차인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출처: source link]

# 1997년 Renault Megane Scenic

1998년 Alfa Romeo 156

1999년 Ford Focus

2000 Toyota Yaris

2001 Alfa Romeo 147

2002 Peugeot 307

2003 Renault Megane II

2004 Fiat Panda II

2005 Toyota Prius

2006 Renault Clio III

2007 Ford S-Max

2008 Fiat 500

2009 Opel Insignia

2010 Volkswagen Polo V

2011 Nissan Leaf

위에서 보듯이 지난 15년 동안 한국 자동차가 한번도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지 못했다. 2010년 59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한 한국은 세계 5위이다. 576만대를 생산한 생산한 현대는 세계 4위 자동차 제조사이다. 멀지 않은 장래에 한국 자동차가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 9. 29. 07:05

주차할 때마다 늘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다. 차문을 열었을 때 내 차문이 옆차의 측면에 부딛혀 흠집을 내지 않을까이다. 또한 옆차로 사람이 탈 때 문을 열었을 때 그 문이 내 차의 측면에 부딛혀 흠집을 내지 않을까이다. 

작은 흠집이라도 있으면 차문을 열 때 기분이 찝찝하다. 이 흠집 하나 때문에 차문 전체를 다시 페인트를 칠할 수 없는 노릇이다. 옆에 주차된 차가 이미 있으면 내 차문이 흠집내는 것보다 내 차문이 흠집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더 조심한다.


그런데 이제 이런 걱정이 사라지게 될 것 같다. 포드 포커스(Ford Focus) 자동차는 운전자나 탑승자의 이런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갖춰었다. 바로 차문을 열면 안에 있던 고무판이 밖으로 튀어나와 차문의모서리를 감싼다. 이 고무로 인해 부딛혀도 흠집을 내지도 않는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8. 31. 06:27

2011년 상반기 6개월 동안 유럽에서 어떤 자동차가 가장 많이 팔렸을까? 
 
리투아니아 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 8월 29일 자동차 기사에 유럽에서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10대가 소개되었다.

10대 중 9대가 소형차이다. 중형차는 단 한 대뿐으로 폭스바겐 파사트다. 폭스바겐 자동차가 3대로 가장 많고, 이어서 오펠 2대, 포드 2대, 르노 2대, 푸조 1대이다.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폭스바겐 골프로 25만여대가 팔렸다.

아래는 유럽에서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10대이다. 

1. VW Golf (253,288대)

* 출처: gerardribas.com
 

2. Ford Fiesta (195,529대)

* 출처: autocarideas.com

3. VW Polo (188,225대)

* 출처: jalopnik.com

4. Opel Corsa (170,659대)

* 출처: arabaresim.net

5. Renault Clio (162,519대)  

* 출처: carautoportal.com

6. Opel Astra (162,334대)

* 출처: newcarspec.com
 

7. Ford Focus (149,328대)

* 출처: autocarideas.com
 

8. Peugeot 207 (140,986대)

* 출처: peugeot1.com

9. VW Passat (131,979대)

* 출처: 
carsingh.com

10. Renault Megane (129,179대) 

* 출처: autospecifications.org
 
10대 중 한국 자동차가 한 대도 들어가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 8. 14. 06:06

일전에 리투아니아 현지인들과 함께 주말여행을 다녀왔다. 첫날 강을 따라 카누를 타면서 보냈고, 다음날 호수에서 수영하면서 일광욕을 즐겼다. 일행은 대부분 30-40대 연령층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대화를 나누는 중 아내가 말을 꺼냈다.

[오른쪽 사진: 조형물 같은 리투아니아 무인 주유소 (샤울레이 소재)] 

"여자는 그래도 가슴이 좀 있어야 하겠더라."
"난데없이 왜?"
"오늘 비키니 입은 사람들 보니 가슴이 거의 없더라."
"그러게. 아마 모두 미혼이라서 그럴까......"

며칠 후 주유소를 갔다. 리투아니아 주유소는 대부분 운전자가 직접 주유한다. 아내는 무인 주유소를 선호한다. 돈을 내려고 사무실까지 가야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또한 가격이 유인 주유소보다 약간 싸기 때문이다.

우리 집 차 운전은 아내 몫이고, 주유소에서 급유는 나의 몫이다. 우리 차 바로 앞에 고급차 렉서스가 주유하려고 멈추어섰다. 운전석에서 문을 열고 나오는 사람은 날씬하고 잘 생긴 젊은 여자였다.

이 여자는 가슴이 보이는 쪽으로 서서 주유하고 있었다. 등을 보이고 주유했더라면 아내의 놀림이 이어지지 않았을 텐테 말이다. 

주유소에 가면 늘 주의하는 것이 하나 있다. 주유기 앞부문 색깔이다. 녹색이냐 아니면 검은색이냐이다. 녹색은 휘발유이고, 검은색은 디젤이기 때문이다.

10년 전 크게 혼이 난 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 차도 디젤이었다. 어느 날 그날따라 기름통을 가득 채웠다. 주유소가 언덕 위에 있었다. 주유를 마치고 신나게 언덕을 내려와서 오르막길을 오를 때 시동이 꺼져버렸다. 황당 그 자체였다. 아무리 시동을 걸어보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결국 정비소 차를 불렀다. 원인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디젤를 넣어야 하는 데 휘발유를 넣었기 때문이다. 주유할 때마다 주의하는 데 말이다. 그날도 주의한다고 하면서 주유했는데 결과적으로 휘발유를 넣었다. 무엇에 꼭 홀린 것 같았다.

이후부터 더욱 주의한다. 주유하는 앞 사람이 무슨 색의 주유기를 들고 있는지도 유심히 보고, 또한 주유기를 기름통에 꽂아넣고도 무슨 색인지를 다시 확인한다.


이날도 앞 사람의 주유기를 살피느라 자연히 눈의 촛점이 그쪽으로 향했다. 운전석에 앉아 있던 아내는 "예쁜 여자"가 앞에 있으니 남편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한 듯했다. 더욱이 "예쁜 여자"는 한눈에 노브라임을 금방 알 수 있는 옷을 입고 있었다.
                                                                   * 관련글: 생애 첫 주유하는 여자의 서툰 모습 인기

"세상 남자들은 다 똑 같아. 저 여자의 동선따라 당신 눈이 그대로 따라가네."
"그래. 나라고 별 수 있겠니...... ㅎㅎㅎ"

이런 경우 주유기 색깔 확인 버릇 때문이라는 변명은 너무 궁색하다. 놀림을 그대로 수긍하는 것이 놀림에 의한 심적 갈등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일이 아닐까......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7. 2. 17:23

인구가 320만명 면적이 6만5천 평방킬로미터인 리투아니아는 인구밀도가 평방킬로미터당 53명이다. 국도를 벗어나면 아직도 비포장도로가 흔하다. 하지만 사토가 많아 비가 오면 물이 잘 빠진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비가 온 뒤 비포장도로 흙탕 속에서 골탕을 먹은 자동차 사진이 관심을 끈다. 과연 사진 속에는 몇 대의 자동차가 보일까? 뒤에 보이는 하얀 자동차와 안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자동차, 이렇게 2대는 확실하다. 그렇다면 정말 2대뿐일까? [사진출처 | image source link]


하지만 진흙길에 감쳐진 차가 한 대가 더 있다. 
 

바로 앞차가 지나가면서 뿌려준 진흙때문이다.


마치 진흙 사우나에서 방금 나온 자동차처럼 보인다.

* 최근글: 미스 리투아니아 2011, 결선 진출자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 6. 22. 08:33

유럽에서 가정생활을 하면서 외박을 해본 기억이 없다. 지난 19일 다른 도시에 일이 있어 가서 자고와야 했다. 홀로 호텔방에서 자려고 하는데 집에 있는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혹시나 걱정해서 일을 방해할까봐 아내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나쁜 소식이 있는데 지금 얘기할까 아니면 집으로 돌아온 후에 할까?"라고 아내가 물었다.

그 순간 머리는 나쁜 소식이 과연 무엇일까를 추측하기에 바빴다.

"괜찮아. 무엇인지 말해봐!"
"백미러가 도난당했어."
"이잉~~~,  자동차 백미러를 누가?!!!"

▲ 조수석 백미러는 손대지 않았다.
 

아내는 다른 구(區)에 살고 있는 처남 집을 모처럼 방문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시간이었다. 한 시간 정도 차을 마신 후 집으로 돌아오려고 하는데 운전석 백미러가 없어졌다. 종합보험을 들었기에 먼저 보험중개인에게 연락했다. 그는 보험금으로 수리하기 위해서는 경찰확인서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내는 즉각 경찰서를 향했다.

"친척집에 와서 잠시 도로가에 차를 세워놓았는데 그만 백미러가 도난당했다. 처음이라 너무 황당하다."
"어디에 살고 몇년만에?"
"시내 중심가에 사는데 2년 동안 아무런 일이 없었다."
"당신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경찰관이 웃으면서 축하해주었다.
"범인 잡기는 걸렸네."라고 아내는 속으로 생각했다.
"당신 차 부품 도난사건은 밥먹듯이 일어난다. 다행으로 생각하라. 백미러 떼내기는 30초도 안 걸린다."

아내는 이렇게 경찰확인서를 받고 보험중개인에게 연락했다. 

"종합보험이지만 본인이 400리타스(2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나머지 금액만 보험처리가 된다. 예상수리비는 약 800리타스(40만원)이다."

▲ 이렇게 거울만 떼내어 가버렸다.
 

아내는 난데 없는 지출이 생기자 400리타스 본인 부담액보다 더 낮은 액수로 수리를 할 수 없는지를 백방으로 알아보았다. 마침내 어제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100리타스(5만원)을 주고 새 백미러를 설치했다. 큰 일을 생각해서 보험들기는 당연지사이지만 이런 경우 "내가 왜 보험을 들었지?"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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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5. 17. 00:21

러시아에서 일어난 일이다. 마쯔다3 해치백(Hatchback)이 한 순간에 무개차(carbio, cabriolet)로 변신해버렸다. 이유는?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바로 앞서가는 트럭에 실린 철근을 받았기 때문이다.


참으로 믿기 어려운 황당한 상황이다. 차 지붕이 마치 자신의 가면을 벗은 듯하다. 

* 최근글: 고사리 날로 먹고 응급환자 된 유럽인 장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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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5. 11. 21:07

일명 "부유(浮遊)하는 포르쉐"라는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끌고 있다. 미국 켄터키 루이빌(Louisville) 근처에 살고 있는 한 미국인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홍수가 집으로 닥쳐올 때 그는 커다란 공기 주머니에 포르쉐(Porsche)를 얹고 띄우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홍수에 자신의 포르쉐를 보호하고자 하는 그의 정성이 단연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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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 4. 27. 21:24

4월 15일-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국제 자동차 튜닝 쇼가 열렸다. 독일, 중국,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체코, 일본 등에서 100개 튜닝 전문 회사가 참가했다. 아래는 이 튜닝 쇼에 등장한 러시아 모델들이다. 

* 사진 photo: Pavel Kuneev 
* 출처 source: http://pkuneev.livejournal.com/12926.html


* 사진 photo:
 Pavel Kuneev 
* 출처 source: http://pkuneev.livejournal.com/129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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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1. 3. 30. 09:16

최근 러시아에서 촬영된 자동차 관련 동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본네트가 확 열린 채 도로 주행을 하는 자동차이다.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열린 본네트로 시야가 엄청 가릴텐데 능숙하게 운전해가는 모습에 그저 놀랄 따름이다. 황당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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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현재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러시아 자동차 관련 사진이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길막음이 가능한지 혀를 내두러게 하는 장면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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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런 장면이 포샵이 아니라 현실에서 정말 가능할까......

* 최근글: 폴란드 장애인용 주차장 존중하기 이색 캠페인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2. 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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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부터 밤 온도가 영하 15도 내외를 지속해오고 있다. 혹한의 날씨 덕분에 낮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백설이 대지를 덥고 있다.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 10여년을 살면서 이번 겨울만큼 눈이 많이 내린 해가 없었다.
 
이번 겨울 어느 날 시골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국도에서 벗어나 비포장 도로를 들어설 때 눈이 걱정이었다. 목적지인 시골집은 도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었다. 우리가 온다고 특별히 눈을 치웠다. 그런데 머무는 서너 시간 동안 폭설이 내렸다. 집 마당에서 도로까지 나오는데 그만 차가 눈 속에 빠졌다. 힘겹게 눈을 치우고 겨우 벗어났다.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폭설에도 걱정없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자동차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동영상이 눈길을 끈다. 바로 산더미 같은 눈 위로도 아무런 문제없이 갈 수 있는 자동차이다. 러시아에서 제작된 자동차이다. 버섯 위로 차가 지나가도 버섯이 망가지지 않는다, 눈 위뿐만 아니라 물 위로도 갈 수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에 정말 가지고 싶은 자동차이다.
 

* 최근글: LED 조명등 유럽 공략 거점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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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1. 1. 28. 15:53

무쏘(MUSSO)는 쌍용자동차가 1993년 독자 개발한 차로 2005년까지 생산되었다. 이 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유틸리리티 차량(SUV, Sport Utility Vehicle)의 지위를 누렸다.

무쏘는 꼬뿔소를 뜻하는 순순 우리말 단어 '무소'를 경음화한 표현이다. 리투아니아 거리에도 여전히 힘차게 달리고 있는 이 무쏘를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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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은 무쏘와 트랙터(traktor 30, 폴란드 우르수스)의 힘자랑 한판 승부이다. 싸움은 싱겹게 끝났지만, 폴란드 사람들의 재미나고 엉뚱한 발상을 엿볼 수 있다.


덤으로 SUV와 트랙터에 얽힌 러시아의 재미난 동영상을 소개한다. 니산 패토롤(Nissan Patrol)이 호숫가 진흙탕에 빠졌다. 이를 구하기 위해 트랙터 한 대가 다가온다. 그런데 이 트랙터마저 빠지고 만다. 또 다른 구원자 불도저가 등장한다.


* 최근글: 아직도 서툴은 횡단보도 건너기, 머뭇머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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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1. 1. 2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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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을 리투아니아에 살면서 아직도 서투른 일 중 하나가 횡단보도 건너기다. 어린 아이도 아닌데 의아할 사람도 있을 듯하다. 물론 교통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말한다.

횡단보도를 거널 땐 여전히 머뭇머뭇거린다. 조금 멀리서 다가오는 차가 있더라도 그 차가 횡단보도를 지나갈 때까지 건너지 않고 기다리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그 차는 지나가지 않고 횡단보도 앞에서 멈춘다. 운전자에게 지나가라고 손짓하면 오히려 먼저 지나가라고 손짓으로 응답한다. 겁쟁이 토끼 같은 사람이거나 서툴은 이방인으로 비쳐질 법하다.

리투아니아 거리에서 차를 타고 가다보면 좌우 측면에서 차가 오는 지도 확인하지 않은 채 불쑥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럴 때에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안전 불감증을 불평하곤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긴 차량 물결이 와도 신경쓰지 않고 횡단보도를 건넌다. 하지만 리투아니아의 사정을 안다면 이런 모습을 이해할 수 있다.

리투아니아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자동차보다 절대적으로 우선하기 때문이다. 반대 차선에서 보행자가 횡단보도로 한 발짝 발을 내딛는 순간일지라도 자동차를 정지시키고 그 사람이 건널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횡단보도가 텅비었더라도 다가오는 보행자가 있는 지를 항상 운전자는 주의해야 한다.
 
90년대 리투아니아 친구가 들러준 일화이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의 반대 차선에서 한 청소년이 막 횡단보도를 들어선 것을 보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면서 차를 몰고 지나갔다. 그런데 앞에서 경찰이 잡았다. 한참 지난 후 다시 그 거리를 지나가는 데 동일한 청소년이 횡단보도를 지나갔다. 주변에서 살펴보니는 그 청손년은 횡단보도 건너기를 반복했다. 친구는 경찰의 연출이라고 믿었다. 이날 학습효과로 친구는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멈추기를 철저히 익히게 되었다고 한다.  

아래 동영상은 최근 폴란드 횡단보도 동영상이다. 반대 차선에서 버스가 오자 사람들이 급히 횡단보도를 건넌다. 물론 교통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이지만 아찔한 순간이다.


"왜 리투아니아에서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절대적으로 우선하냐?"고 아내에게 물었다.
"이미 횡단보도에 들어선 사람이 다가오는 차를 피하려고 빠른 걸음으로 가고, 또한 차도 보행인을 피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간다면 결국은 보행인과 차가 부딛힐 확률이 높지. 그러므로 어느 한 쪽이 양보를 해야 하는데, 리투아니아에서는 무조건 차가 양보한다."

* 최근글: 일본어 인삿말 열공하는 초3 딸아이

   횡단보도 - 효과적인 시위장소
   고양이를 배려한 횡단보도
   나라마다 다른 횡단보도 표지판
   횡단보도 표지판이 헌법도 가르친다
   속도위반 무인카메라의 지지대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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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1. 1. 5. 07:46

컴퓨터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핸들이다. 폼나는 핸들이면 더욱 느낌이 좋을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 핸들을 구입할 형편이 못되는 경우라면 어떻게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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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어서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한 청소년의 동영상이 있어 소개한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 최근글: 43개 언어로 듣는 새해 인삿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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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1. 1. 4. 16:10

일전에 친구와 이런 대화를 했다.

"내가 유럽에 산 지 20년만에 이번 겨울에 눈이 가장 많이 내렸다."
"글쎄, 지난해에도 눈이 많이 내렸는데."
"그럼, 우리 내기할까?"
"그렇게 많이 내렸다면 뉴스에 나왔을 거야."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친구가 말했다.

"오늘 신문을 읽었는데 이번 겨울에 내린 눈은 50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눈이래. 네 말이 맞다."

지난 일요일 주차장에 쌓은 눈을 치웠는데 아직도 허리에 통증이 남아있다. 플라스틱 삽을 이용해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었다. 작은 공간에 어울리는 소형 제설차가 정말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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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발하게 제설작업하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폴란드 도시형 소형차로 유명한 Fiat 126(Maluch)가 제설하는 장면이다. 이 차는 폴란드 피아트 126p 이름으로 대부분 폴란드에서 1972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되었다. 후속 모델은 Fiat Cinquecento이다. 바로 이 차에 제설도구를 달아서 제설을 하고 있다.


작지만 거뜬히 제설작업을 해내는 이 소형차가 기특해보인다.

* 최근글: 43개 언어로 듣는 새해 인삿말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12. 20. 16:13

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의 수출차종인 infiniti의 광고 동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우고 있다. BMW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눈뭉치를 동료의 Infiniti 차를 향해 던진다.

"직장에서 봐!"

눈뭉치로 인한 두 차의 시합 결과는?


또 다른 눈뭉치과 관련된 인피니티의 광고 동영상이다.


* 최근글: 벌거벗은 자유의 여신상 티셔츠 화제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12. 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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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에 아찔한 순간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혔다. 바로 도로 옆 숲 속에서 노루 한 마리가 뛰쳐나와 달리는 차와 부딛혔다. 리투아니아에도 그렇고 폴란드에서도 특히 야간운전에 노루, 사슴 등을 조심해야 한다.  

 
0:09에 노루 돌진
 
1:52-53 노루 돌진

* 최근글: 한국 라면은 내 남자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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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0. 11. 24. 09:25

BMW 자동차를 타고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고산준령 도로를 따라 달리면서 찍은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높은 산이 없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는 아주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자동차: BMW 335is
   카메라: Canon 7D, Sigma 8-16mm, Gripper 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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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에서 유럽의 고산준령 도로 풍경을 즐감하세요.


* 최근글: 유럽 차에 붙은 초록색 단풍잎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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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0. 9. 22. 14:49

몇 해 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자동차 박람회에 아주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폴크스바겐(VW)이 생산하고 있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인 투아렉(touareg)였다. 이 투아렉이 40도 경사의 길을 거뜬히 오르고 내리는 장면이었다. 당시에 찍은 동영상이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에서 이보다 더 심한 경사 길을 차가 오르고 내리는 동영상을 보았다. 조금만 심하게 경사진 도로를 갈 때마다 차가 뒤로 미끄려지거나 곤두박질하면 어떻게 하나 조바심과 두려움이 생기는데 68도 경사 길이라니!!!! 이 위험한 모험길은 미국 유타주의 Moab(모아브)에 있는 있는 Lion's Back(사자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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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540m 송신탑 수리, 아찔함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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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0. 9. 20. 16:27

참 믿기 어려운 기발한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래 동영상에 나오는 사람들도 이 범주에 속한다. 이들은 자동차가 뒤집혀도 다시 굴러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가 뜻하지 않게 뒤집히면 멀쩡한 자동차라도 앞으로 갈 수가 없다. 아마도 이런 점에 착안해도 이런 자동차로 개조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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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에 등장하는 차는 폴크스바겐 골프(VW Golf) 차를 개조한 차로 Rollfgolf이다. 비록 뒤집혀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굴러간다.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하고 실현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자동차뿐만 아니라 인류의 과학문명이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 아닐까......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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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8. 13. 05:22

8일(일요일) 이른 새벽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라트비아 전역에 폭풍우가 쏟아졌다.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폭풍우로 많은 낙뢰사고가 도처에 일어났다.

* 관련글과 사진: 불시의 폭풍우가 덮친 일요일 새벽

이날 야영하던 친구는 급히 텐트에 자고 있는 아들 둘을 깨워 차 안으로 불러들었다. 왜 일까? 이미 알려진 대로 차 안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차 외부는 전기가 잘 통하는 도체이고, 차 내부는 잘 통하지 않는 부도체로 되어 있다. 낙뢰가 내리치면 내부의 부도체를 거치지 않고 찰나에 외부 도체를 타고 타이어를 통해 땅으로 흡수된다.

이런 지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번개가 억수록 치는 날 차를 타고 가고 있으면 두렵고 무섭다. 사실 이때는 차를 안전지대에 세우고 문을 닫고 기다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만에 하나 낙뢰를 받아 타이어가 손상되면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낙뢰를 맞은 차를 본 적이 없었다. 최근 리투아니아 바로 위에 있는 나라 라트비아에서 차가 낙뢰를 맞았다. 그 사진이 인터넷에 올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리투아니아 동쪽 국경과 인접해 있는 도시 다우가브필스(Daugavpils)에서 일어났다.

낙뢰는 Audi 자동차를 내리치고 타이어를 펑크내고 땅으로 흡수되었다. 타이어뿐만 아니라 바퀴 주변과 뒷면 등을 손상시켰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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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면서 사실 차는 낙뢰에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는 주장할 수가 없게 되었다. 하지만 타이어와 차체 일부만이 손상이 되었고, 전체가 소실되지 않은 점이 눈길을 끈다. 차 내부 사진은 없지만, 일단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 8. 11. 07:35

"리투아니아 여름 날씨는 어때?"
"보통 낮 온도가 20도 내외로 한국 사람들에게 피서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이다."


위는 흔한 물음과 답변이다. 하지만 올해는 이것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가 여러 주 동안 지속되었다. 최근 리투아니아 낮온도는 25도 내외이다. 하지만 여전히 모스크바는 35도를 넘는 폭염을 보이고 있다.  

이런 날씨에 내장된 에어컨이 없는 자동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아주 힘든다. 문을 열어도 숨막히는 뜨거운 공기가 들어온다. 최근 인터넷에서 창문을 뜯어내고 외장 에어컨을 단 자동차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 속 폭염의 심각성을 가늠케 해주고 있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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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돌도끼 제작, 2시간에 1-2mm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