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23. 2. 28. 03:00

유럽에서 법정 최저 시급과 최저 월급이 가장 높은 나라는  베네룩스에 속한 세 나라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그리고 벨기에다.  아래는 currencyfair.com 자료와 wageindicatior.org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나라    최저 시급
   (성인, 일주일 36-48시간 근무 기준)
   최저 월급
   (연 12-14 회 지급 기준)
   룩셈부르크    15.66 유로 | 16.56 유로    2,708.35 유로 | 2,837.40 유로
   네덜란드    11.26 유로     1,756.20 유로 | 1,934.40 유로
   벨기에    11.19 유로    1,842.28 유로 | 1954.99 유로 
   영국    9.50 파운드    1,976 파운드
   프랑스    10.85 유로 | 11.27 유로    1,645.28 유로 | 1,709.28 유로
   아일랜드    10.50 유로    1,820 유로
   독일    10.45 유로  | 12.00 유로    1,811.33 유로
   스페인    7.82 유로 | 8.45 유로    1,000 유로 | 1,080 유로
   안도라    6.68 유로 | 7.42 유로    1,157.87 유로 | 1,286.13 유로
   슬로베니아    6. 20 유로    1,074.43 유로 | 1,203.36 유로
   리투아니아    5.14 유로    840 유로
   폴란드    22.80 즈워티 | 4.83 유로    3,490 즈워티 | 739.97 유로
   포르투갈    4.75 유로 |     705 유로 | 760 유로
   몰타    4.47 유로    792.26 유로 
   그리스    4.11 유로    713 유로
   에스토니아    3.86 유로 | 4.30 유로    654 유로 | 725 유로
   라트비아      620 유로

* 2022년 7월 기준 자료출처: source currencyfair.com

* 2023년 1월 기준 자료출처: source - wageIndicator.org 

 

Wageindicator.com에 따르면 발트 3국 중 최저 월급이 가장 높은 나라는 리투아니아로 840 유로이고, 그 다음이 에스토니아가 725 유로이고, 마지막으로 라트비아가 620 유로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20. 6. 11. 04:58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면서 방송뉴스를 보고 있는데 
아내가 웃는 얼굴로 거실로 들어온다.  

"아침부터 웃는 얼굴이네?"
"세달치 봉급이 입금되었어."
"아, 여름방학임이 이제 실감나겠네. 세달치가 어떻게 되지?"
"5월, 6월, 7월 봉급."
"교사 봉급 통장 입금일이 보통 몇 일인가?"
"매달 5일에서 10일 사이."

리투아니아 교사들은 방학이 시작되는 6월 초에 이렇게 세달치 봉급을 한꺼번에 받는다. 목돈을 쥐게 되니 큰 돈이 들어가는 것을 구입할 수도 있고 가족여행계획도 세울 수도 있다. 

음악학교에서 일하는 아내는 6월 17일에서 8월 14일까지 공식적으로 여름방학 휴가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특별한 여행계획을 세울 수가 없게 되었다. 올해는 국내여행이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주로 호수에서 휴가를 즐긴다.    
 
* 한반도 지형을 닮은 트라카이 루가 호수

리투아니아 학교 여름방학은 보통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9월 1일은 학년이 시작되는 날이다. 3월 13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모든 학교가 폐쇄되어 학생들은 온라인 원격수업을 받았다. 지금껏 가장 길고 길 방학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여름방학도 비슷한 시기이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빌뉴스 구시가지


2019/2020 학년 리투아니아 학교일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학교첫날 09월 01일
가을방학 10월 28일 - 11월 01일
성탄방학 12월 23일 - 01월 03일
겨울방학 02월 17일 - 02월 21일
부활방학 04월 13일 - 04월 17일

참고로 유럽 국가들의 교사 임금은 어느 정도일까?
2018년 중학교 교사 법정임금(연봉)이다. 
교사 경력 15년 이상이고 
임금은 구매력평가기준이고  
단위는 미국달러다.
자료출처: https://doi.org/10.1787/888933979956 

룩셈부르크 116,312
독일 80,993
덴마크 58,349
스페인 52,506
네덜란드 76,005
오스트리아 54,406
스웨덴 47,323
노르웨이 47,387
아이슬란드 42,368
벨기에 53,213
핀란드 45,555
포르투갈 43,279
이탈리아 39,840
프랑스 39,320
잉글랜드 48,956
슬로베니아 42,111
체코 24,359
리투아니아 21,084
그리스 26,198
헝가리 21,090
슬로바키아 21,553
폴란드 26,428

유럽연합 평균 47,772
OECD  평균 47,675
대한민국 57,242

참고로 대부분 유럽 사람들은 여름철 휴가를 위해 1년을 견디면서 산다고 한다.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은 최소한 연 4주(28일) 유급휴가를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7. 16. 10:02

리투아니아 동쪽에 접해 있는 벨라루스는 인구가 1,035만여명(1993년), 수도는 민스크, 국토면적이 207,600km²이다. 1994년부터 루카센코가 대통령을 맡고 있다.

최근 리투아니아 언론보도에 의하면 벨라루스의 유명한 가구 회사 "핀크스드레브"에 소속된 회사 "아드랴나 프류스"는 직원들에게 월급으로 장작과 가구를 제안했다. 회사 경연진은 이 제안에 불평하는 직원은 계약을 해지하고 회사를 그만두면 된다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리투아니아엔 가스와 전기 난방비 가격의 높은 인상으로 장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장작 등으로 월급을 대신하게 된 이유는 바로 현금부족이기 때문이다. "핀크스트레브"는 벨라루스에서 가장 큰 가구회사이다. 이전에는 생산품의 80%를 러시아 시장으로 수출했지만, 최근 이 회사는 심각한 수출위기에 직면해 있다.
 
벨라루스에서는 회사가 직원들에게 이와 같이 비정상적인 월급을 제안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양말과 전등 공장은 직원들에게 돈 대신에 융탄자를 제안했다. 다른 회사는 양파, 또 다른 회사는 깡통 통조림을 지급하기도 했다.

지난 해 말 세계 금융위기가 심각하게 드러나자 루카센코 대통령은 그동안 벨라루스가 이룬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위의 장작 임금 소식 등을 접하자 벨로루시가 직면한 경제위기의 실상을 짐작할 수가 있다.
 
* 관련글: 루카센코 벨라루스의 최근 모습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