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생중계 안내2016. 1. 30. 09:23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쉽 결승전이 오늘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주인공은 한국과 일본이다. 한편 3.4위 경기에서 이라크가 카타르를 꺾고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다.
  
한국은 8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결승전까지 한국은 4승 1무, 일본은 5승으로 올라왔다. 
영원한 경쟁자인 이 두 나라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공격 중심 축구의 신태용 한국 감독과 

수비 중심 축구의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감독이 어떤 경기를 펼쳐 결과를 낳을 것인지 몹시 궁금하다.

 

아래 동영상은 한국과 카타르 준경승전 경기이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아래 사이트를 통해 해외에서도 실시간으로 응원하면서 시청할 수 있다. 시간은 헬싱키 시간대이다. 한국 시간대는 저녁 6시에서 8시이다.   

 

16:45-19:15

Korea
AFC U-23 championship Korea - Japan
* 경기 시간  직전에 더 많은 중계 사이트에 대한 안내는 여기로 -> http://www.fromhot.com/

Posted by 초유스
에스페란토2013. 10. 16. 07:26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국제 대회가 열렸다. 일본 에스페란토인들이 해마다 개최하는 에스페란토 대회가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 대회 참가자 규모는 약 1000명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이 여전히 심각한데도 외국에서 40명이 참가했다. 이 중 한국 참가자는 9명이다. 

*에스페란토란
1887년 폴란드의 안과의사 자멘호프가 창안한 국제공용어. 변음 묵음 등이 없어 적힌 대로 소리 내고, 품사어미 강조음 등이 규칙적이어서 배우기가 매우 쉽다.
에스페란토 사용자('에스페란티스토', '에스페란토인'라고 부른다)들은 ‘1민족 2언어 주의’에 입각해 같은 민족끼리는 모국어를, 다른 민족과는 에스페란토를 사용할 것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120여개 국가에서 수백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에는 1900년대 초기에 처음 소개되어 현재 한국외국어대, 단국대, 원광대, 경희대 등에 강좌가 개설돼 있다. 한국에스페란토협회에스페란토문화원 등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유럽에 살고 있지만, 일본에 에스페란토인 친구나 지인들이 적지 않다. 가까운 한국에 살고 있다면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이다. 보통 대회가 끝나면 에스페란토 잡지를 통해서 글이나 사진으로 일본 에스페란토 대회 소식을 접한다. 이젠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되었다.  


눈부신 발전을 이룬 정보기술 덕분이다. 한국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대회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카카오톡에 대회 그룹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소식을 알려주었다. 때론 문자로, 때론 영상으로, 때론 음성으로 말이다. 일본 도쿄 국제 대회장에 몸만 없을 뿐이지 마치 내가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 사진출처: 카카오톡 [토쿄-100a JK] Katoka grupo

6시간 시차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면 수십 개의 새로운 소식이 내 기상을 기다리고 있었다. 참가자 개인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개회식, 일본 헌법 9조 분과모임, 베트남 참가자 음식 소개, 일본 다도 시연, 아시아 에스페란토 활동 분과모임, 에스페란토 웅변 경연 등 대회 내용을 생생히 알게 되었다.

컴퓨터로 문서작성이 편해졌고, 
인터넷으로 수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지 이렇게 생중계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인들의 극성스러운(?) 스마트폰 활용을 통해 일본에서 열린 국제 대회를 유럽에서 현장감있게 즐길 수 있었다. 스마트폰 덕분에 참으로 상상하기 힘든 세상의 발전을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느껴보았다. 이번 한국인들의 국제 대회 스마트폰 생중계를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는 "역시 한국이야!"라고 감탄했다.

다음 주에는 한국 에스페란토 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스마트폰으로 지켜볼 이 대회가 벌써 기대된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 10. 11. 05:46

최근 YTN TV 뉴스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이다: 
한국은 오는 2026년에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저출산 문제까지 겹쳐 앞으로 급속한 노동력 감소가 우려된다. 그래서 '이제는 70세까지 일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얼마 전에 만난 브라질 외교관이 떠올랐다. 자신을 슬로바키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브라질 외교관이라는 소개와 함께 빌뉴스를 방문하는 동안 에스페란토인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름을 보니 2008년 아내가 브라질 비자를 받을 때 도움을 준 바로 그 사람이었다[관련글: 브라질 비자 받기와 에스페란토].

그때를 생각하면서 공항으로 마중가겠다고 하니 극구 사양을 했다. 공항에 내려 택시나 버스로 미리 잡아놓은 호텔까지 혼자 충분히 갈 수 있다고 했다. 아내와 상의했다.

"외국에 갈 때 우리가 극구 반대하더라도 현지인이 나와서 우리를 환영한다면 좋지 않을까?"
"당연하지."
"그렇다면 우리가 차로 공항으로 환영하러 나가자. 외국인이 가장 궁금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현지인들은 어떻게 살까이다. 현지인 친구 집이 관광지 트라카이 근처에 있으니까 가는 길에 들러서 차를 마시면서 담소도 나누자."

이렇게 아내와 의기투합해서 공항으로 갔다. 반갑게 브라질 외교관을 만난 우리는 구상한 일정에 동의를 얻어서 친구 집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차 안에서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포르투갈어와 영어 교사로 25년간 일을 한 후, 법원에서 3년을 더 일하고 은퇴했다. 은퇴 후 연방정부 외교부의 행정직 채용 광고를 접했다. 자녀들도 다 장성했고, 연금도 나와 생활에는 지장이 없었다. 색다른 분야에서 경험하는 것도 인생에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응시했다. 합격되었다. 행정직의 최고 자리는 부영사이다. 

3년을 브라질리아(브라질 수도)에 있는 외교부에서 수습 일을 마치고 외국 근무로 하게 되었다. 한번 외국으로 발령되면 근무기간 10년을 다 채워야 브라질 외교부로 돌아올 수 있다. 그는 콜롬비아, 일본, 독일, 슬로바키아 브라질 영사관에서 이어서 근무했다. 

2년 전에 이미 10년 기간을 채워 브라질로 돌아가 은퇴를 맞을 수 있었다. 문제는 정년 70세까지 2년이나 남았다. 돌아가면 브라질리아에서 근무하게 되는 데 주거지를 구하는 일 등이 복잡해서 외국에서 정년까지 근무하다가 퇴직하기로 결정했다.

12년 동안 홀로 외국 생활하는 데 가족이 그립지 않나?
- 그립다. 하지만 1남 3녀 자녀들이 다 자라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아내는 종종 찾아오나?
- 가까운 라틴 아메리카에 근무할 때는 아내가 1년에 여러 달을 함께 지내곤 했다. 그런데 4계절이 두렷한 나라에 근무할 때 특히 가을만 되도 추워서 브라질이 좋다고 떠났다.

혼자 살면 식사 해결이 제일 어렵지 않나?
- 아니다. 요리하기를 좋아한다. 1개월치를 미리 요리해서 냉동실에 넣어놓는다. 

뭐, 1개월치를 요리한다고? 고기 요리를? 
- 난 채식주의자다. 부모와 같이 살 때는 어쩔 수 없이 육식도 했다. 하지만 내가 내 가정을 가지고부터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꿈꾸었던 채식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금까지 채식만 한다. 아침을 든든히 먹는다. 주로 과일과 내가 직접 구은 빵과자로 식사한다. 점심은 생선, 쌀밥, 콩 그리고 과일로 한다. 저녁은 먹지 않는다. 

빨래나 집안 청소는 파출부가 하나?
-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남에게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주말에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주 즐겁다.

진짜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나와 비슷한 연령으로 알고 있었는데 내년 1월에 70세 정년을 맞는다고 하니 참으로 믿기지가 않는다. 특별한 건강관리가 있나?
- 없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15분간 체조하고 샤워를 평생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면 자녀들은 어느 쪽에 가깝나?  
- 외할머니는 원주민과 흑인 사이에 태어나고, 외할아버지는 흑인이었다. 아버지는 백인이다. 내 아내는 이탈리아인이고, 같이 1남 3녀를 두고 있다. 딸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탈리아인의 모습을 띠고 있다.아내가 첫아이를 놓고나서 엉덩이를 보더니 엉엉 울었다.

왜 울었나?
- 갓 태어난 딸아이의 엉덩이에 푸른 반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내는 이것이 피부병 증세로 알았기 때문이다. 이에 내 어머니가 '당신 남편이 인디언 피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긴 몽고 반점'이라고 말했다. 그때서야 아내가 안심했다.

외교관 생활에 국제어 에스페란토가 도움 되나?
-  참으로 많이 도움이 된다. 현지인들과 교류하는 데 영어보다 에스페란토가 훨씬 더 편하다는 것을 느낀다. 영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이지만, 에스페란토는 여기에 하나가 더 첨가된다. 바로 만나기 전에도 서로가 친구였다라는 감정을 들게 한다. 특히 일본에서 근무할 때 일본인들과 교류하는 데 에스페란토가 아주 유용했다.

어떻게 에스페란토를 배웠나?   
- 대학생일 때 교수가 에스페란토인이라서 배웠다. 그런데 졸업하고 가정을 꾸리고 직장에 다니느라 한 동안 잊고 살았다.

어떤 계기가 되어 다시 시작했나?
- 38살에 크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데 차가 와서 들이받았다. 나는 공중으로 붕 떴고 전방 15미터로 날아가 떨어졌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나를 들이받은 차 운전수가 급브레이크를 잡지 못하고 앞으로 더 나아갔다. 이것이 나를 살렸다. 내가 도로에 떨어지지 않고 그 차 지붕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지붕이 완충역할을 하면서 내 생명을 구했다. 몇 해 후 똑 같은 자리에서 나와 똑 같은 사고를 당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도로에 떨어져서 즉사했다.
재활하는 동안 서재에 에스페란토 교과서가 눈에 확 띄었다. 다시 살게 된 것에 감사하면서 이 책으로 다시 공부했고, 에스페란토 운동에도 참가하고, 지금까지 활용하고 있다. 

* 오후 한 나절이었지만, 브라질 외교관과의 에스페란토로 통한 만남은 우리 부부에게 아름다웠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는 오후 내내 함께 했다. 국제어 에스페란토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좀 더 알게 되는 재미가 참 솔찬했다. 

이날 만남을 통해 가장 강한 인상은 어느 조직보다도 더 폐쇄적일 것은 외교부에 은퇴한 사람이 다시 들어가서 70세까지 일하다 퇴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는 사회든 재취업 기회를 나이제한을 통해 원천적으로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편 속으로 나도 저 나이에 저렇게 건강하면서 일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았다. 늦었지만 매일 15분 체조라도 해야되지 않을까...... 

Posted by 초유스
스포츠 생중계 안내2013. 7. 28. 16:58

현재 동아시아컵 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은 새로운 감독을 맞이했다. 

새로 팀을 맡은 지 결과는 부진하다. 호주와 중국을 상대로 연이어 무승부를 거두었다. 모두 0-0 무승부였다. 골이 없었다. 28일 일본과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에 경기를 갖는다. 

* 사진출처: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695962

2010년 5월 한일전 승리 이후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이다. 2011년 8월 최종 맞대결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대표팀을 맞은 후 처음 갖는 한일전에서 홍명보호는 뭔가 보여주어야 한다. 무승부 기록에 종지부를 찍고 골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쏴야 한다.  

* 2011년 아시안컵 한국 vs 일본

2년만에 갖는 한일 맞대결 경기를 해외에서도 아래 사이트를 통해 시청하면서 응원할 수 있다. [시간대는 헬싱키 시간대]  


14:00
 - 
16:00
South Korea International Friendly Matches South Korea vs. Japan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7. 20. 17:36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도호쿠 지방 태평양 앞바다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로 인해 3월 1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냉각 시스템이 고장나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원자력 사고이다. 현재도 방사능 사건이 진행중에 있다.

후쿠시마 주변 인근 마을에서 생산된 과일과 채소의 기형성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최근 공개되어 누리꾼들 사이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원전의 위험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사진 중 일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참혹함을 지켜본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지난 국민투표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했다. 이 사진들을 본 주변 사람들은 그때 국민투표에서 반대하기를 참 잘했다고 말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 4. 15. 06:43

우리 가족은 4월 13일과 14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를 관람했다. 가라데(공수도) 신극진회가 주최한 제 5차 세계 가라데 월드컵(신극진회 월드 챔피언쉽)이었다. 신극진회는 일본인 미도리 겐지가 창시한 무술로 극진회의 한 유파이다. 극진회는 '바람의 파이터'로 알려진 한국인 무술인 최배달이 창시한 무술이다. 이번 대회는 아래 체급으로 이루어졌다. 


여자 55kg 미만  여자 65kg 미만  여자 65kg 이상
남자 70kg 미만  남자 80kg 미만  남자 80kg 이상 

체급별 남자 32명, 여자 16명, 총 42개국에서 14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김기정 선수가 80kg 미만 체급에 출전했다. 1회 전에서 스웨덴 선수(Jimmie Collin)와 맞붙어 아쉽게도 판정패를 당했다. 아래 동영상은 14일 김기정 선수와 콜린 선수의 경기 모습이다.

▲ 한국인 김기정 선수의 경기 모습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리투아니아 선수들이 큰 두각을 나타냈다. 여자 65kg 이상 체급에서 리투아니아인 마르가리타 츄플리데(Margarita Čiuplytė) 선수와 남자 80kg 미만 체급에서 리투아니아인 오래스타스 프로짜스(Orestas Procas)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포함해 리투아니아는 모두 8개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70kg 미만에는 카자흐스탄 드미트리이 모이세예프(Dmitrij Moisejev) 선수, 남자 80kg 이상에는 불가리아 선수 발레리이 디미트로프(Valerij Dimitrov)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55kg 미만에는 카자흐스탄 마리야 그리드네바(Marija Gridneva) 선수, 여자 65kg 미만에는 일본 미사키 사토(Misaki Sato)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 발차기 한 방으로 일본인 선수를 KO시킨 리투아니아인 선수

여섯 체급에서 신극진회의 종주국인 일본은 여자 65kg 미만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겨우 체면을 유지하게 되었다. 혹시 태권도의 앞날도 이와 유사하지 않을까...... 종주국이 항상 으뜸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분발이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9. 1. 05:34

인터넷을 하면서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속도이다. 영화 파일 하나를 내려받거나 파일을 웹하드에 올려야 할 경우 속도가 느린만큼 속이 터진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한국의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욱 불편함을 느낀다.

몇 해 전만 해도 리투아니아에서 1기가 동영상 파일을 한국에 있는 웹하드에 올리는데 꼭박 24시간 넘게 컴퓨터를 켜놓고 올려야 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지금은 인터넷 속도 때문에 불편을 느끼지는 못한다. 인터넷으로 한국의 TV방송도 아주 편하게 시청하고 있다. 

근년에 리투아니아 인터넷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2007년 말 인터넷 속도 강국 세계 10대국에 들지도 못했던 리투아니아가 2010년 세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먼저 2007년말 인터넷 속도 10대 강국을 살펴보자. 한국이 1위이고, 동유럽 국가들 중에는 루마니아가 4위, 슬로바키아가 9위를 차지했다. 

1. 대한민국: 15 Mbps
2. 일본: 7 Mbps
3. 홍콩: 6.9 Mbps
4. 루마니아: 5.7 Mbps
5. 스웨덴: 5.6 Mbps
6. 스위스: 5 Mbps  
7. 네덜란드: 4.9 Mbps
8. 벨기에: 4.7 Mbps
9. 슬로바키아: 4.5 Mbps 
10. 노르웨이:  4.5 Mbps  

2010년 8월 조사(출처)에 의하면 10대 강국에 큰 변화가 생겼다. 

1. 대한민국: 17.18 Mbps
2. 일본: 16.36 Mbps
3. 리투아니아: 11.29 Mbps
4. 스웨덴: 11.28 Mbps   
5. 루마니아: 10.23
 Mbps
6. 라트비아: 9.78 Mbps
7. 불가리아: 9.07 Mbps
8. 네덜란드: 8.73 Mbps
9. 독일: 7.44
 Mbps
10. 러시아: 7.26 Mbps 

2007년과 2010년를 비교해보면 한국과 일본이 변함없이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에는 2007년에 없던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불가리아, 러시아가 10대 강국으로 들어와 루마니아를 포함해 동유럽 국가가 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 속도에는 나라가 크든 작든 전혀 관계가 없음을 보여줄뿐만 아니라 동유럽 국가들의 빠른 인터넷 성장을 나타내주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speedtest.net에서 오늘 측정한 우리 집 인터넷 속도이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있는 우리 집의 인터넷 속도는 내려받기가 한국의 평균 속도보다 약 3배가 빠른 47.41 Mbps이고, 올리기는 2배 이상이 떠 빠른 37.60 Mbps이다. 세계 1위 자리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한국이 언제까지 인터넷 속도 최강국으로 남을 지 궁금하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3. 17. 07:36

지금 일본은 지진과 대해일에 이어 원전 사고가 날이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참상이 최소화에 그치고,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가능한 모든 것이 하루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길 염원하는 것 외에 더 할 수 없다는 것에 무력감마저 느낀다.

뉴스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사람들도 약국에서 요오드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누출된 방사능이 바람을 따라 태평양, 북미를 거쳐 유럽으로도 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특히 25년 전 체르노빌의 악몽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하는 사람들이라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 사진출처: the state meteorological service of Austria - ©zamg

더군다나 15일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벨라루스 지역에 러시아의 신형 원자로를 건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빌뉴스는 세계에서 원자력발전소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수도로 기록될 수 있게 되었다. 세계가 원전 공포에 온통 휩싸여 있는데 이렇게 꿈쩍하지 않고 원전 짓기에 열올리는 지도자가 안하무인으로 다가온다.

한편 어제 아침 한국 누리꾼들이 참가하는 아고라 일본 대지진 긴급구호모금 운동(바로가기)에 동참했다. 매일 가계부를 쓰고 있는 아내에게 말했다.

"한국 누리꾼들이 참가하는 모금 운동에 참가했어."
"당신 잘 했어."

어제 저녁 리투아니아 TV 방송에서 일본 관련 뉴스를 시청했다. 화면 밑에 일본을 위한 모금 ARS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다.

"한국에서도 했으니 우리 리투아니아에서도 하자."

아내는 휴대전화를 잡더니 이내 전화번호를 눌렀다.

아래는 시선 잡는 "일본 돕자" 캠페인의 포스터들이다. 이제 세계는 한 나라의 대재앙이 그 나라에만 미치는 시대는 지났다. 남의 재앙이 곧 나의 재앙이다는 심법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 극복하길 바란다. 
[사진출처: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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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발트 3국엔 한국産 버섯이 북한産으로 둔갑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3. 14. 08:31

지진, 쓰나미, 원전 폭발에 이어 화산 폭발까지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을 위해 전 세계가 애도하고 있다. 유럽 리투아니아 사람들도 이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 대사관을 찾아 담장에 촛불을 밝히고 있다. 모처럼 햇볕을 받으면서 산책하고 있었지만, 내내 마음 한 구석은 일본이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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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지역 최근 모습
* 최근글: 폴란드판 개똥녀 봉변 - 살아보면 이해 간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3. 12. 19:46

150여년만에 일어난 강력한 지진으로 일본은 대참사를 겪고 있다. 평소 페이스북으로 연락하고 있던 일본인 친구는 며칠 째 내 안부쪽지에 답이 없다. 무사하길 바란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폭발해 방사능 유출량이 1년 허용치에 도달했다고 한다. 특히 주변에서는 세슘이 검출되면서 노심 융해(Melt down) 가능성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세슘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때 검출되었더 원소로 우라늄의 핵분열 과정에서 생긴다.

이번 일본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로 지난 1월 폴란드 웹사이트에서 올라온 체르노빌 최근 겨울 현장 사진이 떠올랐다.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1986년 4월 26일 비정상적인 핵반응이 일어나 대량의 열이 발생했고, 그 결과 원자로 내부가 폭발함으로써 일어났다. 관련 사망자만 2만 5천명에 달했고, 방사능 낙진으로 체르노빌 주변국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 퍼져 많은 지역을 오염시켰다. (사진출처: source link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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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은 지난 1월 25일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서 올라온 당시 체르노빌 겨울모습이다.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지역은 죽음의 땅으로 황폐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강진, 쓰나미에 이어 원전 재앙을 겪고 있는 일본이 침착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복구와 쾌유를 빈다. 한편 이번 일본 지진은 인류가 애써 쌓아가는 문명이 거대한 자연재해로부터 속수무책임을 살감케 한다.

Posted by 초유스
스포츠 생중계 안내2011. 1. 25. 14:26

중동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박지성 선수는 이 대회 8강전에서 D조 1위 이란과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듯이 한국은 이란과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51년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하게 되었다. 운명의 라이벌로 불리는 한국와 일본간 축구경기는 언제나 특별한 긴장과 흥분을 자아낸다. 이 경기는 한국 시간 25일 22시 25분 - 24시 25분에 열린다.

   - 모스크바 시간대 25일 16시 25분 - 18시 25분
   - 헬싱키 시간대    25일 15시 25분 - 17시 25분
   - 베를린 시간대    25일 14시 25분 - 16시 25분

특히 박지성 선수에게는 국가대표 선수로 100경기를 출전해 센투리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의미있는 경기이다. 그 동안 골을 넣지 못한 해외파 박지성, 이청용 선수 등이 골을 넣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지 등 무척 궁금해진다. 한국 TV나 한국 기반 인터넷에서 볼 수 없는 해외에서 이 경기를 아래 인터넷 생중계 사이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 한국 : 일본 Korea vs Japan
   http://www.smotrisport.com/v-0/16/108/v-170944.html 

  EUROSPORT TV 채널도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빌뉴스 시간대 15시 15분 - 17시 30분).

  연장전 후 승부차기에서 한국이 0:3으로 아쉽고도 황당하게 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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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레인 전에서 골이 빗겨가자 아쉬워하는 박지성 선수, 일본과의 준결승전에 꼭 골을 넣기를 바란다.


http://www.smotrisport.com/ 사이트는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포츠 생중계 TV 방송을 인터넷으로 보여준다. 이 사이트를 즐겨찾기해두면 해외에서 한국 TV나 다음(daum) 등에서 생중계로 볼 수 없는 축구 경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최근글: 축구 경기 중 상대선수 업어주는 리베리의 명장면 화제

Posted by 초유스
스포츠 생중계 안내2011. 1. 17. 17:48

현재 중동 카타르에서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현재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8일 인도와의 최종전을 갖는다. 한편 한국의 라이벌인 일본은 오늘 밤 10시 15분 - 12시 15분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 모스크바 시간대 17일 16시 15분 - 18시 15분
   - 헬싱키 시간대    17일 15시 15분 - 17시 15분
   - 베를린 시간대    17일 14시 15분 - 16시 15분

현재 일본은 1승 1무로 승정 4점으로 B조 1위이다. 하지만 요르단 4점, 시리아가 3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이겨야 할 상황이다. 일본 대표팀에는 재일교포 이충성(25·일본명: 리 타다나리) 선수가 뛰고 있다. 이 경기를 아래 인터넷 사이트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 : 일본 Saudi Arabia - Japan
   http://www.smotrisport.com/v-0/16/48/v-1649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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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 : 시리아 Jordan - Syria
   http://www.smotrisport.com/v-0/16/48/v-164981.html
 

http://www.smotrisport.com/ 사이트는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포츠 생중계 TV 방송을 인터넷으로 보여준다. 이 사이트를 즐겨찾기해두면 해외에서 한국 TV나 다음(daum) 등에서 생중계로 볼 수 없는 축구 경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최근글: 테니스 라켓 던져 공 맞혀 점수 얻은 명장면
               
Posted by 초유스

현재 2011년 아시안컵이 중동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은 11일 첫 경기를 가진다. 한국 시간 9일 밤 10시 15분-12시 15분에 일본과 요르단 축구 경기가 열린다.

한국의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 대표팀에는 재일교포 이충성(25·일본명: 리 타다나리) 선수가 뛰고 있다. 이 경기를 아래 인터넷 사이트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 일본 : 요르단
  http://www.smotrisport.com/v-0/14/170/v-1570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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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다르 / photo source: http://www.moveoneinc.com/

* 일본 : 요르단
  http://www.smotrisport.com/v-0/14/170/v-157086.html

http://www.smotrisport.com/ 사이트는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포츠 생중계 TV 방송을 인터넷으로 보여준다. 이 사이트를 즐겨찾기해두면 해외에서 한국 TV나 다음(daum) 등에서 생중계로 볼 수 없는 축구 경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0. 10. 13. 05:24

한국과 일본 생중계 사이트 [2017년 12월 16일 헬싱키 시간대 12시 15분 -14시 15분]

런던 올림픽 3-4위전 한국 대 일본 경기는 여기로 http://www.sportlemon.tv/v-4/2/148/v-434918.html

10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축구 친선 경기를 해외에서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smotrisport.com/v-2/12/142/v-334214.html (한일전 축구 생중계 8월 10일)

경기결과는 0:0입니다.
2010년 한일전은 모두 세 번있었는데

한국이 2승 1무로 앞서고 있습니다.


http://www.smotrisport.com/v-2/12/142/v-334214.html (한일전 축구 생중계 8월 10일)


http://www.smotrisport.com/ 이 사이트는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포츠 생중계 TV 방송을 인터넷으로 보여준다. 이 사이트를 즐겨찾기해두면 앞으로 해외에서 다음(daum) 생중계로도 볼 수 없는 경기를 볼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 6. 15. 06:47

어제 8살 딸아이와 함께 일본과 카메론 월드컵 축구경기를 시청했다.

"아빠, 왜 벌떼 소리가 저렇게 크게 나? 그런데 벌은 안 보이네."
"참 신기하다."
"저 사람들은 안 무섭나?"
"그러게. 사실은 벌떼가 아니고 악기 소리야."
"무슨 악기 소리가 저래."
"부부젤라라는 남아프카 전통 악기야."

남아공 월드컵의 상징물이 된 부부젤라이다. 남아공이 이번 월드컵을 개최함으로 얻은 최대 소득 중 하나가 바로 부부젤라를 세계에 널리 알린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 일본 응원자도 부부젤라
▲ 카메론 응원자도 부부젤라

정말이지 경기를 시청하는 동안 내내 윙윙 소리가 그치질 않는다. 윙윙 소리에 금방이라도 곤충떼가 몰려올 듯하다. 아나운서의 중계 소리가 없다면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싶은 충동도 일어난다. 그런데 어제 일본과 카메론 경기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참새 한 마리가 경기장 잔디에 앉아 먹이를 찾고 있는 화면이었다. 부부젤라의 거대한 윙윙 소리에도 겁먹지 않고 대담하게 경기장으로 날아온 참새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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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카메론 경기장에 나타난 참새

한국 선수들이 이 참새처럼 상대방 응원팀의 부부젤라 소리에 위축되지 말고 골과 승리를 향해 전진하길 기대한다.

* 최근글: 지구촌 후끈, 열혈 여성축구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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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