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15.03.01 푸틴 정적 넴초프 피살 현장 슈퍼모델은 누구? (2)
  2. 2014.12.16 태극기 스티커가 붙은 88억원대 코카인 적발 (5)
  3. 2014.11.28 병사가 초상화 그려 이웃 나라 대통령에 선물 (3)
  4. 2014.11.15 이케아 가구, 여기보다 한국이 16만원 더 비싸
  5. 2014.02.28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저택, 마치 짝퉁 왕궁
  6. 2014.01.07 보기만 해도 아찔, 알고보면 웃음 나와 (1)
  7. 2013.12.13 선거든 경기든 부정행위하면 낭패 당할 수 (3)
  8. 2013.12.02 미국인들의 지도상 유럽 나라에 대한 지식 정도는? (3)
  9. 2013.11.29 밥값 제대로 하는 개, 장작도 옮긴다 (1)
  10. 2013.11.22 라트비아, 대형매장 지붕 붕괴로 52명 사망 (1)
  11. 2013.10.29 소치 올림픽으로 방치된 병원의 처참한 실상
  12. 2013.10.19 단풍 낙엽 바다 이룬 듯한 도심 공원의 장관 (1)
  13. 2013.10.18 Top모델 하의실종 기타리스트로 변신
  14. 2013.10.15 한국 화장품 사용하더니 아내가 젊어졌다고 (1)
  15. 2013.10.14 가을 잎 떨어지니, 가을 꽃 피어나네 (1)
  16. 2013.10.14 한국 사과만큼 맛있는 유럽 사과 발견 (1)
  17. 2013.10.11 70세 곧 은퇴할 브라질 외교관이 준 강한 인상
  18. 2013.10.09 외국인에게 한글 이름 쓴 부채를 선물한 청년들 (8)
  19. 2013.10.08 아들의 죽음을 기리며 수류탄으로 만든 꽃정원 (1)
  20. 2013.10.07 유럽 근로자들에게 90도 인사 요구 바람직한가 (4)
  21. 2013.10.05 총장 드레스 코드 강요에 대학생들 옷벗고 수업
  22. 2013.10.02 밀라노 도심 거리 밑에서 잠수함이 튀어나와
  23. 2013.10.01 인도에 주차된 차에 대한 벽돌 경고장
  24. 2013.09.30 국정원 오빤 MB 스타일 동영상에 느낀 한 생각 (2)
기사모음2015.03.01 18:59

우크라이나 영토내 친러시아 세력의 분리 독립을 위한 싸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그 배후에는 옛 소련을 꿈꾸는 야심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밤 푸틴의 정적인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가 피살 당했다.
바로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에 있는 다리를 걷는 중 차량에서 가해진 총격으로 숨지게 되었다.
러시아 부총리를 역임했고, 한 때 옐친 대통령의 잠재적 후계자로 주목받은 바 있었다. 


과연 누가 그를 저격했을까?

넴초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러시아 개입을 반대하는 등 푸틴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래서 야권 등에서는 푸틴 등 정부측을 의심하고 있다.
서방의 공작원이 푸틴의 이미지를 훼손하고자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넴초프가 파리의 풍자 주간지 테러를 비난한 것을 못마땋게 생각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수 있다는 것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 넴초프는 우크라이나 국민 모델과 함께 했다. 
이를 두고 치정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은 넴초프를 동행한 우크라이나 여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동행인 여성은 누구일까?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안나 두리츠카야(Anna Durickaja)이다. 23살로 슈퍼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살고 우크라이나 국민이다. 
2011년 경제학과 대학생일 때 넴초프를 만나서 사귀기 시작했다.
부모들은 나이 차이가 무려 30여살이 나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달에 보통 두 서너 차례 주말을 이용해 주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그와 함께 지내왔다.

delfi.lt 보도에 따르면 유일한 피격 현장 증인인 안나 두리츠카야는 현재 넴초프의 한 측근 아파트에서 엄중한 경호 속에 머물고 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의 조사에 응했고, 가급적 빠른 시일에 조국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해놓고 있다. 
   
언론이 통제된 권위주의적 국가로 간주되는 러시아에서 과연 넴초프의 피살 원인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을 지 심히 의문스럽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12.16 08:06

리투아니아 인터넷 신문에서 기사를 읽는데 태극기 스티커가 눈길을 끌었다. 혹시 한국에 관련된 소식인가 싶어서 재빨리 들어가보았다. 그런데 사진에 선명하게 나타난 태극기와 한국이 전혀 언급 되지 않았고, 아무 상관이 없는 내용이었다. 

대체 무슨 내용일까?

*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태극기 스티커가 붙여진 견고하게 포장된 내용물은 코카인이다. 클라이페다 항구 리투아니아 세관이 통관 검사를 하면서 배낭 3개에서 코가인 116킬로그램을 최근 적발했다. 시가 23백만 리타스 (한국돈으로 약 88억 원)에 이른다. 이는 2010년 코카인 500킬로그램을 적발한 후 최대 규모이다. 




이 배낭은 중앙 아메리카 국가에서 선적된 컨테이너에 실려온 것이었다. 올해 리투아니아 세관에 적발된 마약류는 800킬로그램 이상이다. 2013년에는 1톤 이상이 적발되었다.

왜 한국 태극기가 코가인 벽돌마다 붙여져 있을까? 
신문 기사 어디에서도 이 태극기 스티커에 대한 언급이 없다. 세관원이나 취재 기사가 태극기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붙친 사람은 태극기에 대해 알고 있을까? 혹시 태극기표 코카인으로 한국을 욕먹이게 하는 의도가 숨어 있지 않을까?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불명예스러운 코카인 벽돌에 태극기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니... 태극기표 코카인이 이렇게 적발이 되어 다행스럽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11.28 07:11

유럽연합 회원국들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에서 가장 활발하게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국가 지도자는 리투아니아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이다. 

여성 대통령인 그는 러시아는 배후에 숨어서 우크라이나내 분리주의자들을 무력으로 지원하고 있으면서 대외적으로는 전혀 그런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겁한 행위이자 주권국가에 대한 테러행위라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유럽연합과 나토가 보다 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 주장이 있은 후 일부 러시아 의회 의원은 러시아가 리투아니아와의 외교관계를 즉시 단절할 것을 요구했다. 


* 2009년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취임식 - 초유스가 직접 촬영한 영상

최근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양국간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리투아니아로 귀국한 후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우크라이나에서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다음과 같이 글을 남기고 선물로 받은 초상화를 올렸다.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올렉산드르 병사가 직접 그린 초상화를 저에게 선물했어요. 감사합니다."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그의 지지와 우의를 높이 평가하고 감사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리투아니아가 비록 작은 나라이지만 큰 목소리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주권국가의 독립과 자유를 수호하고자 하는 대통령에 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병사가 직접 그려서 선물한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초상화가 우크라이나와 리투아니아 양국 국민들의 마음을 서로 이어주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4.11.15 06:42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 글자 IKEA(이케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회사다. 두 색이 말해주듯 스웨덴 회사다. 스웨덴 국기에 있는 두 색이 바로 노란색과 파란색이다. 

이케아가 다음달 18일 경기도 광명에서 한국의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케아 한국어 홈페이지는 판매 제품의 사진과 가격을 14일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재빨리 미국 가격과 비교하면서 일부 제품의 한국 가격이 훨씬 비싸게 책정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리투아니아 가격과 한번 비교해보는 것도 의밌을 듯하다. 미국-한국 가격 비교를 한 위키트리 기사[관련글]에 나오는 제품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두 나라의 가격을 비교하기 전에 두 나라의 GDP를 알아보자. 

IMF 2013년 자료 기준에 따르면 1인당 GDP(국내총생산): 
한국               24,328 USD
리투아니아      16,003 USD 

유로 환율은 1유로당 1,376원 


위 이케아 피에스 수납장의 한국 가격은 59,9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159,010원이다. 한국이 무려 10만원이나 저렴하다



위 피엘세 소나무 침대 프레임의 한국 가격은 40,0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43,440원이다. 두 나라의 가격이 비슷하다. 



위 아네보다 옷장의 한국 가격은 99,9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91,256원이다. 리투아니아가 8천원 정도 저렴하다.



위 펠로 암체어의 한국 가격은 39,9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39,449원이다. 두 나라 가격이 거의 동일하다.  



위 후르달 옷장의 한국 가격은 599,0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437,967원이다. 한국이 무려 16만원이 더 비싸다.




위 피에스 2012 책상의 한국 가격은 249,0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278,557원이다. 한국이 3만원 정도 싸다.  



위 쇠데르함 1인용 소파의 한국 가격은 400,0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358,668원이다. 한국이 4만원 정도 비싸다.


극소수인 일곱 가지 제품 가격을 비교해보니 어떤 제품은 거의 동일하고, 어떤 제품은 그 차이가 16만원이다. 전세계 매장에서 제품 가격이 반듯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16만원의 차이는 참으로 큰 것이 아닐까...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02.28 06:24

빅토르 프숀카(Viktor Pavlovych Pshonka)는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대통령을 역임했을 때 우크라이나의검찰총장(2010년 11월4일-2014년 2월22일)이었다. 시민혁명이 성공하자 야누코비치와 마찬가지로 그도 의회에서 탄핵당했고,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시위대가 그의 저택을 점령해 언론에 공개한 모습을 보면 마치 왕궁 내부를 보는 듯하다. 그야말로 호화롭기 그지 없다. 부패한 고위공직자의 적나라한 생활상을 엿보게 한다. 


참고로 우크라이나 2013년 1인당 GDP가 3,862달러로 추정된다. 

한편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 자치 공화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현재 러시아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자치 공화국은 새로운 검찰총장을 임명했다.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Natalia Poklonskaya) 검사가 그 주인공이다. [관련글: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 검찰총장 미모도 화제]  



Posted by 초유스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은 사진이다. 여자 친구인 듯한 여성을 등에 업고 한 남성이 힘겹게 암벽을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아무런 보호장비도 없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 image source: joemonster.org

그러나 실상을 알고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해변 암석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기는 장면이다. 

* image source: joemonster.org

또 다른 왜곡이다. 시위하는 모습을 전달하는 언론보도이다. 선도자 뒤에는 수많은 사람이 뒤따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알고보면 그렇지가 않다. 

* image source: demotywatory.pl

언론보도, 여론조사 등에 누군가의 이해관계에 따라 왜곡과 조작이 이렇게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아무리 언론이 사실보도라 주장하더라도 그 실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보도를 접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Posted by 초유스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움짤이다.

자전거 경기에서 막 뒤에 따라오던 선수가 앞선 선수를 

의도적으로 손을 뻗어 밀쳐서 넘어지게 한다. 

이를 지켜본 관중 한 명이 이 선수에게 다가와 응징에 나선다. 

결국 이 선수를 다리 밑으로 던져버린다.


앞으로 다시는 경기에서 부당하고 부정한 행위는 하지 않을 듯하다. 

이 움찔을 보고있으니 '경기든 선거든 부정행위 하지 맙시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를 목격한 성난 관중들이 일어나면 전혀 기대하지 않은 낭패를 당할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12.02 06:01

미국인들은 유럽 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Buzzfeed.com이 최근 조사를 실시했다. 미국인들에게 유럽 지도를 주고 어느 나라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 지 기재하도록 했다. 그 결과는 어떨까?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서유럽의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맞는 답이 거의 없다. 특히 동유럽 나라들에 대한 지도상 위치는 혼란스럽다. 

어떤 사람은 우크라이나 땅에 유명 배우 보랏(Borat)의 나라 카자흐스탄을 기재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석사학위까지 있다는 사람은 우크라이나 땅에 러시아를 기재했다. 

폴란드 땅에는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이 기재되었고, 리투아니아 땅에는  빈 공간이 많았고, 심지어 Latvuastonia 새로운 이름이 기재되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관심 있는 독자들은 아래 지토를 가지고 자신의 지식을 한번 점점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번 주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세계지도를 놓고 나라 찾기를 해보는 놀이도 권장할 만하다.

Posted by 초유스

칠레에 사는 에스페란토 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동적인 소식 하나를 올렸다. 그가 살고 있는 도시 푸에르토 모트(Pierto Montt)에 개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애완견이 주인인 노부부를 도와서 밖에 있는 장작을 안으로 옮기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정도 개라면 정말 밥값을 제대로 하는 개이다. 


집안일을 안 도와주려고 하는 식구에게 보여주면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겠다. "개만도 못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 전에 부끄러워서라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도와줄 것 같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11.22 20:10

발트 3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형매점 브랜드 중 하나가 Maxima(막시마)이다. 21일 저녁 6시(현지 시간)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 있는 막시마 매장에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출처 http://online.wsj.com/

매장 건물 지붕(약 500제곱미터)이 붕괴됨으로써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 수는 52명이고, 앞으로도 더 있을 수 있다. 이 중에는 긴급구조대원 3명도 포함되어 있다. 구조하는 과장에서 지붕이 추가로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막시마는 이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은 캐나다에 본부를 두고 있는 홈버거(Homburg) 국제 그룹에 속하는 리투아니아 계열 회사 홈버거 발다(Homburg Valda)가 개발하고, RE@RE 회사가 만들었다. 2011년 말에 완공되어 건축상까지 받았다. 



관계 당국은 현재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다음주에 개관할 예정으로 지붕 옥상에 정원과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이것이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는 지는 아직 밝혀지 않았다.   

* 매점 옥상에 짓고 있던 공원 [사진출처 delfi.lv]

이번 인명 사고는 인구 2백만여명의 라트비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994년 발트해에서 에스토니아 페리 여객선 침몰 시 23명의 라트비아인이 사망했고, 1997년 스카이엘리베이터 붕괴로 7명의 어린이가 사망했고, 2007년 양로원 화재로 26명이 사망했다.

한편 리투아니아는 이 사고를 계기로 대형건물 지붕의 안전 여부를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제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이다. 일전에 우리 집을 방문한 러시아인 친구는 수시로 여름 별장에 가서 눈을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적설의 하중으로 지붕 붕괴를 막기 위해서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10.29 06:36

페이스북 이용자 스타니슬파프 멜라메드가 최근 올린 사진 한 장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그는 가급적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퍼날라 올림픽에 가려진 러시아의 실상을 알리고자 한다. 

사진은 모스크바에서 멀지 않은 보야르키노(Boyarkino) 마을 병원 병실이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미화 500억불 이상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교, 병원, 공공기관은 아래 사진처럼 대등소이하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이 사진을 공유하자 브라질에 있는 친구는 "(2014년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 실정도 완전 동일하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사진은 월드컵, 올림픽 등 세계적인 행사는 정치인들의 치적을 위해 주최국 국민이 희생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10.19 05:25

금요일 모처럼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종합진료소에 가정의사를 방문했다. 아파트 인근에 있는 공원을 지나가게 되었다. 눈 앞에는 단풍나무 잎들이 떨어져 공원 풀밭을 완전히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리투아니아에서 살면서 도심에서 이런 노란색 단풍 바다의 장관을 본 지는 거의 없는 듯하다. 대부분 잎이 떨어지면 아침 일찍 청소부들이 낙엽을 긁어모우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시청의 재정이 열악해서 필요한 만큼의 청소부를 고용하지 못한 듯하다. 그 덕분에 이런 가을의 아름다움을 두 번씩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한 번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단풍잎이고, 두 번째는 땅바닥으로 떨어진 단풍 낙엽이다. 

그런데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한 청소부가 낙엽을 긁어모우고 있었다. 


그로 인해 노란 단풍 바다가 걷히고 초록색 풀밭이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아침에 만난 단풍 낙엽 바다를 영상에 담아보았다.


주말을 맞아 단풍 물결 춤추는 곳에서 모두가 다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10.18 08:28

최근 폴란드에 한 노래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누리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폴란드 우치 도시 출신 여가수 패티(Patty, 22살)가 10월 14일 폴란드 TVN 텔레비전 방송국 아침 방송에 출연해서 자신의 노래 "Krzyk"(소리치다)를 부르는 장면을 담고 있다. 


화제의 중심은 가수가 아니라 뒤에서 반주하고 기타리스트이다. 그의 하의실종 의상뿐만 아니라 기타 연주 솜씨가 도마 위에 올랐다. 얼마나 대단한 솜씨이기에...... 아래 동영상을 보면 왜 논란이 되고 있는 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  


이 기타리스트는 다름 아닌 폴란드의 Top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앙켈리카 파이흐트(Angelika Fajcht, 26세)이다.


역대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조롱받고 앙겔리카는 다시 한번 대부분 부정적이지만 폴란드 전역에 그의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한 폴란드 누리꾼은 "요즈음은 이렇게 음악을 파는구나"라고 지적했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10.15 05:53

여름철 관광안내사 일로 발트 3국을 돌아다니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종종 아내가 도울 일이 생긴다. 그렇게 간곡하게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객들 중 투숙한 호텔에 겉옷이나 안경 등을 놓고 온 사람들이 더러 있다.

이때 해당 호텔로 전화하고 물건 유무를 확인하고 또 찾아와서 한국으로 보내는 일은 주로 아내가 한다. 언젠가 어느 분이 잠바를 챙기지 않고 호텔에 놓아두고 떠났다. 이 옷을 챙겨 한국으로 보냈더니 꼭 작은 성의라도 표시하고 싶다고 주소를 물었다. 사양은 했지만 여러 차례 연락이 오기에 알려주었다. 

얼마 후 한국에서 소포가 도착했다. 뜯어보니 바이오 화장품이었다.   

사실 40대 중반인 아내는 대부분의 유럽인 여성들처럼 화장을 아주 가볍게 한다. 입술과 눈 화장, 그리고 약간의 로션(문화여 살결문), 향수이다. 사용해보지 않은 새로운 화장품에 대한 호기심도 별로 없다. 가끔 한국에서 오는 화장품 선물은 진열용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웬일인지 아내는 며칠 후 설명서를 꼼꼼하게 번역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아내는 여러 주 동안 지속적으로 이 바이오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

며칠 전 아내는 이 한국 화장품 효과에 스스로 놀랐다고 기뻐했다. 


"내가 좀 더 젊어진 것 같지 않아? 내 얼굴 한번 봐. 주름이 전에 보다 훨씬 줄어들었어."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 효과야?"
"그렇지. 이럴 줄 알았으면 비교하기 위해서 화장품 사용하기 전 내 이마를 사진 찍어 놓을 걸 말이야."
"그냥 착시 아닐까? 지속적으로 사용하다보니 그렇게 느끼는 것뿐이 아닐까?"
"매일 거울 보는 내 얼굴인데, 내가 잘 알지. 확실히 주름이 줄어들었어."
"선물한 사람에게 고마워 해야겠네."
"당신이 젊어지는 것은 참 좋은데 앞으로 계속 한국 화장품 사달라고 할까봐 걱정스럽다."


아뭏든 결혼해서 살면서 유럽인 아내가 한국 화장품에 대해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니 기분은 좋았다. 그래, 이제는 한국의 전자제품, 자동차만이 아니라 화장품까지 세계로 펴져나가길 바란다. 물론 최근 공개된 아모레퍼시픽 영업팀장이 대리점주에게 한 욕설과 폭언 녹음파일에서 보듯이 저질스러운 '갑의 횡포' 문화는 사라져야겠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10.14 08:02

리투아니아는 완연한 가을이다. 이번 주말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하니 도심 공원 곳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단풍 나들이를 나왔다. 어디를 가든 색색 단풍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땅바닥에 노란 단풍 한 장이 떨어져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노란 꽃 한 송이가 피어올랐다.


마치 떨어진 노란색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노란색이 피어있다. 이래서 가을 잎 떨어지니 가을 꽃이 피어나는 구나......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10.14 07:15

가을이다. 주말 날씨가 영상 12도라 가족과 함께 어딘가로 가고자 했다. 마침 빌뉴스 교외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친척으로부터 초대 전화가 왔다. 나가려고 하는 찰나라서 반갑게 초대에 응했다.

친척집에 도착해서 먼저 인사하고 정원을 둘러보았다. 잔디밭에 사과가 왕창 떨어져 있었다. 혹시 버린 것이 아닐까라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아까운 사과를 땅에 떨어지게 하다니......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가을 과일의 대명사는 단연 사과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먹어본 사과는 그렇게 맛이 없었다. 여기서 사과를 먹을 때에는 한국에서 먹던 부사(후지) 사과의 맛이 떠오른다. 그 달콤한 맛과 입안에서 씹으면서 들리는 바삭바삭한 소리를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떨어진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바람에 못 이겨서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벌레가 먹어서 일찍 떨어진 듯해서이다. 또한 떨어질 때 다친 상처 부위가 썩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친척집 떨어진 사과를 살펴보니 잔디 덕분에 상처가 나 있지 않았다. 혹시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떨어진 사과 두 개를 주워서 거실로 가져왔다.

한 입 꺼물어보니 맛이 장난이 아니였다. 아내와 딸에게도 맛을 보도록 하니 자꾸 달라고 했다. 특히 딸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라면서 감탄했다. 정작 내가 먹을 양이 부족했다. 

'먹을 것이라면 진작 나무에서 친척이 따 먹었을 거야'라고 내 행위를 합리화하면서 염치 불구하고 다시 정원으로 나가 사과를 주워왔다.

한 마디로 이 사과 맛은 한국 부사 맛이다. 
리투아니아에도 이렇게 맛있는 사과가 있다니!!!  


그 동안 한국 손님들에게 리투아니아 사과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맛이 없다고 말하곤 했는데 이제 이 주장을 수정해야 할 판이다. 


이 사과의 품종을 물어보니 답은 챔피언(champion)이다[한 독자는 생김새가 사과 품종 양광 같다고 한다]. 언젠가 텃밭이나 주택이 있으면 이 사과 품종을 꼭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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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3.10.11 05:46

최근 YTN TV 뉴스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이다: 
한국은 오는 2026년에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저출산 문제까지 겹쳐 앞으로 급속한 노동력 감소가 우려된다. 그래서 '이제는 70세까지 일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얼마 전에 만난 브라질 외교관이 떠올랐다. 자신을 슬로바키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브라질 외교관이라는 소개와 함께 빌뉴스를 방문하는 동안 에스페란토인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름을 보니 2008년 아내가 브라질 비자를 받을 때 도움을 준 바로 그 사람이었다[관련글: 브라질 비자 받기와 에스페란토].

그때를 생각하면서 공항으로 마중가겠다고 하니 극구 사양을 했다. 공항에 내려 택시나 버스로 미리 잡아놓은 호텔까지 혼자 충분히 갈 수 있다고 했다. 아내와 상의했다.

"외국에 갈 때 우리가 극구 반대하더라도 현지인이 나와서 우리를 환영한다면 좋지 않을까?"
"당연하지."
"그렇다면 우리가 차로 공항으로 환영하러 나가자. 외국인이 가장 궁금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현지인들은 어떻게 살까이다. 현지인 친구 집이 관광지 트라카이 근처에 있으니까 가는 길에 들러서 차를 마시면서 담소도 나누자."

이렇게 아내와 의기투합해서 공항으로 갔다. 반갑게 브라질 외교관을 만난 우리는 구상한 일정에 동의를 얻어서 친구 집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차 안에서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포르투갈어와 영어 교사로 25년간 일을 한 후, 법원에서 3년을 더 일하고 은퇴했다. 은퇴 후 연방정부 외교부의 행정직 채용 광고를 접했다. 자녀들도 다 장성했고, 연금도 나와 생활에는 지장이 없었다. 색다른 분야에서 경험하는 것도 인생에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응시했다. 합격되었다. 행정직의 최고 자리는 부영사이다. 

3년을 브라질리아(브라질 수도)에 있는 외교부에서 수습 일을 마치고 외국 근무로 하게 되었다. 한번 외국으로 발령되면 근무기간 10년을 다 채워야 브라질 외교부로 돌아올 수 있다. 그는 콜롬비아, 일본, 독일, 슬로바키아 브라질 영사관에서 이어서 근무했다. 

2년 전에 이미 10년 기간을 채워 브라질로 돌아가 은퇴를 맞을 수 있었다. 문제는 정년 70세까지 2년이나 남았다. 돌아가면 브라질리아에서 근무하게 되는 데 주거지를 구하는 일 등이 복잡해서 외국에서 정년까지 근무하다가 퇴직하기로 결정했다.

12년 동안 홀로 외국 생활하는 데 가족이 그립지 않나?
- 그립다. 하지만 1남 3녀 자녀들이 다 자라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아내는 종종 찾아오나?
- 가까운 라틴 아메리카에 근무할 때는 아내가 1년에 여러 달을 함께 지내곤 했다. 그런데 4계절이 두렷한 나라에 근무할 때 특히 가을만 되도 추워서 브라질이 좋다고 떠났다.

혼자 살면 식사 해결이 제일 어렵지 않나?
- 아니다. 요리하기를 좋아한다. 1개월치를 미리 요리해서 냉동실에 넣어놓는다. 

뭐, 1개월치를 요리한다고? 고기 요리를? 
- 난 채식주의자다. 부모와 같이 살 때는 어쩔 수 없이 육식도 했다. 하지만 내가 내 가정을 가지고부터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꿈꾸었던 채식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금까지 채식만 한다. 아침을 든든히 먹는다. 주로 과일과 내가 직접 구은 빵과자로 식사한다. 점심은 생선, 쌀밥, 콩 그리고 과일로 한다. 저녁은 먹지 않는다. 

빨래나 집안 청소는 파출부가 하나?
-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남에게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주말에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주 즐겁다.

진짜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나와 비슷한 연령으로 알고 있었는데 내년 1월에 70세 정년을 맞는다고 하니 참으로 믿기지가 않는다. 특별한 건강관리가 있나?
- 없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15분간 체조하고 샤워를 평생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면 자녀들은 어느 쪽에 가깝나?  
- 외할머니는 원주민과 흑인 사이에 태어나고, 외할아버지는 흑인이었다. 아버지는 백인이다. 내 아내는 이탈리아인이고, 같이 1남 3녀를 두고 있다. 딸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탈리아인의 모습을 띠고 있다.아내가 첫아이를 놓고나서 엉덩이를 보더니 엉엉 울었다.

왜 울었나?
- 갓 태어난 딸아이의 엉덩이에 푸른 반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내는 이것이 피부병 증세로 알았기 때문이다. 이에 내 어머니가 '당신 남편이 인디언 피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긴 몽고 반점'이라고 말했다. 그때서야 아내가 안심했다.

외교관 생활에 국제어 에스페란토가 도움 되나?
-  참으로 많이 도움이 된다. 현지인들과 교류하는 데 영어보다 에스페란토가 훨씬 더 편하다는 것을 느낀다. 영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이지만, 에스페란토는 여기에 하나가 더 첨가된다. 바로 만나기 전에도 서로가 친구였다라는 감정을 들게 한다. 특히 일본에서 근무할 때 일본인들과 교류하는 데 에스페란토가 아주 유용했다.

어떻게 에스페란토를 배웠나?   
- 대학생일 때 교수가 에스페란토인이라서 배웠다. 그런데 졸업하고 가정을 꾸리고 직장에 다니느라 한 동안 잊고 살았다.

어떤 계기가 되어 다시 시작했나?
- 38살에 크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데 차가 와서 들이받았다. 나는 공중으로 붕 떴고 전방 15미터로 날아가 떨어졌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나를 들이받은 차 운전수가 급브레이크를 잡지 못하고 앞으로 더 나아갔다. 이것이 나를 살렸다. 내가 도로에 떨어지지 않고 그 차 지붕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지붕이 완충역할을 하면서 내 생명을 구했다. 몇 해 후 똑 같은 자리에서 나와 똑 같은 사고를 당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도로에 떨어져서 즉사했다.
재활하는 동안 서재에 에스페란토 교과서가 눈에 확 띄었다. 다시 살게 된 것에 감사하면서 이 책으로 다시 공부했고, 에스페란토 운동에도 참가하고, 지금까지 활용하고 있다. 

* 오후 한 나절이었지만, 브라질 외교관과의 에스페란토로 통한 만남은 우리 부부에게 아름다웠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는 오후 내내 함께 했다. 국제어 에스페란토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좀 더 알게 되는 재미가 참 솔찬했다. 

이날 만남을 통해 가장 강한 인상은 어느 조직보다도 더 폐쇄적일 것은 외교부에 은퇴한 사람이 다시 들어가서 70세까지 일하다 퇴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는 사회든 재취업 기회를 나이제한을 통해 원천적으로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편 속으로 나도 저 나이에 저렇게 건강하면서 일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았다. 늦었지만 매일 15분 체조라도 해야되지 않을까......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10.09 07:51

오늘은 한글날이다. 23년 만에 공휴일로 다시 지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유럽에 살면서 가장 흔히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한국어와 한글이다. 한글로 유럽인들의 이름을 써서 주면 그렇게 좋아한다. 어떤 사람은 한글도 쓴 자신의 이름을 액자에 고이 넣어 오래 간직하겠다고 한다. 

어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아주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한국인 청년 네 명의 활동상을 지켜보았다. 이들은 남석현, 임성오, 이윤수, 김모세로 글로벌 청년문화 수교단 '세이울'(SAYUL)에 소속되어 있다. 


'세이울'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울타리라는 뜻이다. 이 단체는 2012년 국제수로기구 총회에 앞서 동해 표기 문제를 세계 80여 개국에 홍보했던 '동해수문장'이 그 전신이다.

이들은  8월 17일 터키로부터 시작해 10월 22일까지 2개월간 유럽 8개국(터키, 불가리아, 루아미나, 헝가리,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방문하면서 현지 젊은이들과 교류하면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10월 8일 이들은 유서깊은 빌뉴스대학교 교정에서 대학생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3시간에 걸쳐 펼쳤다. 


투호 놀이, 기타 연주와 함께 부채에 붓글씨로 한글 이름을 써서 유럽 현지인들에게 선물했다. 현지인들의 반응은 아주 좋았다. 부채는 예상을 훨씬 넘어 150개나 나갔다.  


해외 방문이 개인의 체험을 넓히는 것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은 현지 젊은이들과 직접 교류하면서 한글 소개뿐만 아니라 대금 기타 피아노 합주를 비롯해서 탈춤 공연까지 선보이고 있다. 

해외를 방문하거나 해외에서 살고 있으면 한 개인이 그냥 한 개인이 아니라 개인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 나라나 민족을 대표하는 것처럼 현지인들에게 비쳐진다. 해외에서 한 개인이 잘못하면 그 민족 전체가 욕을 먹고, 한 개인이 잘하면 그 민족 전체가 칭찬받는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행동거지를 조심할 수밖에 없다. 



어제 빌뉴스에서 만난 한국 청년 네 명은 유럽 방문지에서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진정한 일꾼으로 인상깊게 다가왔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정 동안 가는 곳마다 뜻하는 바를 이루고 환영도 받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팔레스타인의 한 가족이 수류탄으로 꽃정원을 만들어 누리꾼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은 익히 알려져 있다. 보안벽따라 팔레스타인 빌린(Bi'lin) 마을에는 매주 양쪽이 충돌하고 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12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대간 충돌은 때때로 비극으로 끝난다. 2009년  이스라엘 군인의 가스수류탄(최루탄)이 30세 아들 바셈(Bassem)의 가슴에 명중되었다. 그는 이 부상으로 얼마 후 죽음을 맞았다.  

한편 잦은 충돌로 사용된 수많은 최루탄을 비롯한 무기들이 쓰레기로 남아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에 활동가들이 이것을 모았고, 바셈의 어머니(Sabiha)는 아들의 죽음을 기리며 속이 텅빈 최루탄에 꽃을 심어서 정원을 만들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12 


두 민족간 폭력적 대응은 그치지 않는 비극을 초래한다. 최루탄에 꽃을 심는 마음이 두 민족간 평화를 앞당길 수 있다면 참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10.07 05:05

폴란드 웹사이트 wiocha.pl에 올라온 한국 기업 관련 사진 한 장이 폴란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인이 서 있었고, 폴란드인들이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하는 장면이다. 사진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자기 고용주를 어떻게 맞이해햐 하나?"
- 비스쿠비쩨 포드구르네 LG 훈련 -


허리를 굽혀서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분명히 동양식 인사법이다. 좀 더 명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비스쿠비쩨 포드구르네(Biskupice Podgórne)는 폴란드 남서부 지방 중심도시인 브로쯔와프 부근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 "LG" 거리가 있을 정도로 LG 생산공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이 마을에 있는 "LG" 거리 (사진출처 위키백과)

유튜브 동영상도 찾았다. 이를 보니 사진 속 90도 각도로 허리를 굽히는 장면은 바로 이 마을에 있는 LG 생산공장에서 찍힌 것이다.



악수와 입맞춤 인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90도 인사법을 요구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만약 그것이 근로자 상호간 인사가 아니라 고용주 외국인에게 하는 것이라면 중세의 봉건사회가 다시 돌아온 느낌을 줄 수 있겠다. 다 읽어보지 않아도 폴란드인들의 댓글 내용이 곱지는 않을 것 같다.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폴란드는 아시아 나라들처럼 허리를 굽혀서 인사하지 않는다. 가고자하는 나라의 문화에 따라 배우고 행동해야 한다. 독일에 가고자하면 초급 독일어는 배워야 한다. 그들은 우리에게 와서 그들의 문화를 심고자 한다. [출처

한편 한국 기업이 유럽으로 지출할 때 무조건 한국식으로 운영하다가는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유럽인들도 자기 생활과 근무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잘 인식하면서 이들에게 근무 환경이나 동기 부여를 마련해준다면 원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겠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10.05 07:09

가리 대학생의 이색 시위가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목요일 한 대학교의 학생들은 속옷만 입고 강의실에 들어왔다. 이는 대학교 총장이 지정한 새로운 드레스 코드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언론 보도(출처 1, 2)에 따르면 이들은 헝가리 남서부 지방에 있는 커포슈바르(Kaposvár) 대학교 학생들이다. 수요일 대학교 총장이 학생들에게 "강의와 시럼에 의무적으로 남학생들은 어두운 색 계통의 양복과 구두를 해야 하고, 여학생들은 재킷과 블라우스와 바지 또는 긴치마를 입어야 한다"고 통지했다.

그는 "10월 1일부터 대학교 내에서는 미니스커트, 반바지, 해변슬리퍼, 짙은 화장, 부적합한 패션 악세사리, 단정치 못한 손톱이나 머리카락은 설 자리가 없다"라고 선언했다. 가벼운 옷차림은 단지 여름철 더운 날에만 허용된다고 했다. 

총장의 고전적인 복장 강요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일부 대학생들은 이날 속옷만 입기로 시위했다. 


"우리는 옷을 제대로 입었지만, 강의실이 너무나 더워서 허용되는 옷만 입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 학생이 재치있게 말했다. 이들 대학생들은 10월 7일 월요일에는 해변슬리퍼, 비치타월을 가져지고 강의실에 올 계획이다. 

빌뉴스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이곳 대학생을 일상에서 흔히 접하고 있다. 도에 지나친 옷이나 화장을 하고 다니는 대학생들이 종종 보이곤 한다. 커포슈바르대학교에서는 정도에 벗어난 경우가 너무 많아서 대학교측이 이런 드레스 코드를 결정한 것은 아닐까...... 

대학교 총장과 학생들 사이의 복장 갈등은 어떻게 마무리 될까 궁금하다. 30여년 전 까까머리와 교복을 입고 다니던 중고등학교 생활이 떠오른다. 

고전적인 복장 착용을 강제하는 헝가리 커포슈바르대학교의 속사정은 이해할 만하지만, 대학교는 대학생 스스로가 학생 품위에 어울리는 복장을 자율적으로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Posted by 초유스

10월 1일 한국은 국군의 날 거리 행진이 펄쳐졌다. 이날 아침 이탈리아 북부 최대도시 밀라노(Milano)에는 기상천외한 일이 발생해 지나가는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밀라노 도심에 있는 한 상업 거리 지하에서 잠수함이 도로를 뚫고 위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내륙 지방인 밀라노에 잠수함이 등장하다니 지켜보는 이들이 모두 의아했다. 심지어 잠수함에서 선장와 선원 등이 밖으로 나왔다. [사진출처 twitter.com]


이 희한한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twitter, facebook 등  SNS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것은 실제 상황이 아니라 연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Europ Assistance IT" 보험회사가 "생명을 보호하라"라는 광고를 촬영하기 장면이었다. 

Posted by 초유스

'라면 상무', '빵 회장'에 이어서 '신문지 회장'이 등장했다. 최근 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할 수 없게 되자 한 의류회사 회장이 들고 있던 신문으로 항공사 직원을 때렸다고 알려졌다. 이 모두가 순간적인 분노나 화를 스스로 억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났다. 

'신문지 회장' 소식을 접할 무렵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 관심을 주차 경고가 눈에 확 띄었다. 불법주차에 대한 분노를 아주 잘 참은 경고였기 때문이다. 


"여기는 사람들이 다닌다"라는 쪽지를 벽돌로 눌러놓았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만약 분노에 순간적으로 이기지 못해 저 벽돌을 유리창이나 차체에 던졌다면...... 이 벽돌 경고장을 받은 운전사는 차가 무사함에 감사하고 다시는 이곳에 주차하지 않을 것 같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09.30 16:14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62)에 대한 6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이모 전 국정원 심리전단 5팀장은 "상부로부터 MB와 관련해 좋은 동영상이 있으니 반박하는 취지에서 동영상을 올리라는 지시를 받았다"라고 진술했다[출처: 경향신문]


이 동영상을 본 적이 없어서 국정원이 개입해서 퍼진 "오빤 MB 스타일"은 과연 어떤 내용일까 몹시 궁금했다. 유튜에서 찾은 동영상이다.



첫줄부터 영~ 마음에 와닿지가 않았다.

"전 재산 기부하는 아름다운 남자"는 "전 재산 기부 자기 재단 만든 남자"로 해야 맞지 않나? 

이 동영상을 보고 느낀 점은 간단하다. 국정원이 직접 나서서 살아있는 권력자의 치적을 홍보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 중도를 지키면서 국민과 국가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국가기관을 권력자가 자기 마음대로 이용하는 사람을 '괴물'에 비유한다면 MB는 Monsters Boss의 약자가 아닐까......

아래는 MB 정권을 비찬하는 "오빠는 MB 스타일" 동영상이다.   


당대에 치적을 홍보하는 것보다 먼 훗날 역사 평가에 맡기고 묵묵히 일해가는 사람이 나는 좋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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