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감탄 세계화제2013. 12. 18. 09:00

한 할머니가 일하고 있는 구멍가게의 CCTV에 잡힌 영상이 최근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폴란드 남서 지방의 소도시 볼쿠프(Bolków)에서 일어났다. 

한 청년이 전화를 걸면서 가게에 들어온다. 할머니는 이 손님을 맞아 여러 물건을 보여준다. 곧 이어서 또 다른 청년이 들어온다. 

할머니는 계속해서 첫 손님을 상대한다. 이 첫 손님이 할머니의 시야를 막고 있는 동안 두 번째 청년이 계산대에 있는 현금을 훔친다. 이 둘은 작업이 완료되자 아무 물건도 사지 않고 유유히 가게를 빠져나간다. 
 


가게가 대몫을 볼 수 있는 연말이다. 이 영상을 보면 좌우간 가게에 들어와 의도적으로 주인의 시선을 막거나 집중을 흩트리는 사람은 의심을 하고 경계를 해야겠다. 

한편 아래는 세 여인이 지갑을 훔치는 장면을 담은 움짤이다. 참으로 한 순간이다. 한 여인이 행인에게 호의를 베푸는 척하는 사이에 다른 한 여인이 가세하고, 세 번째 여인이 뒤로 접근해 행인의 가방 속에서 지갑을 꺼내 사라진다. 


다른 사람에게 기쁘게 하기 위해 선물을 사려고 시장이나 백화점에 가서 이렇게 지갑을 털리는 경우를 당할 수 있다. 좋은 일은 못할망정 남에게 나쁜 행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겠다. 이번 연말에 모두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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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런 애들은 결국 못살아요.
    쉽게 돈번다고 저 짓을 하니깐, 노력하는 삶을 모르는 거죠.

    2013.12.18 15:58 [ ADDR : EDIT/ DEL : REPLY ]
  2. 롬달

    할머니의 친절을 이용하다니 너무 하네요

    2014.01.02 22:49 [ ADDR : EDIT/ DEL : REPLY ]

생활얘기2013. 2. 20. 08:33

한국에서 온 사람들을 유럽 사람들에 처음 소개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때 대개 유럽 사람들은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온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약간의 거리를 두고 머뭇거린다. 상대방이 손을 내밀면 그때서야 마치 마지 못해 손을 내민다. 이는 마지 못해 악수를 하는 듯한 인상을 풍길 수 있다.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악수를 할 때 머리나 허리를 굽히므로 시선이 아래로 내려간다. 이에 반해 유럽 사람들은 상대방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그 사람의 눈에 시선을 두고, 손을 잡은 채 자기 이름을 밝힌다. 한국 사람들은 자기 이름을 밝히는 데 익숙하지 않다. 한국 사람들에게 유럽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유의해야 할 것을 가끔 미리 알려준다.

"유럽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 눈을 쳐다보면서 악수를 하고 이름을 분명하게 말하십시오."

* 리투아니아 정착 초기에 아내는 "당신, 절대 고개 숙이면서 악수하지 마라!"고 신상당부했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실제로 자연스럽게 이를 행하기는 쉬운 일은 아니다. 종종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굽힌다든가,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든가 여전히 똑 부러지게 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 리투아니아인 아내로부터 핀잔을 들을 때가 있다. 

한편 한국 사람들이 유럽 사람들의 이름을 들을 때 금방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것처럼 유럽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면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대석"[daeseok]이라는 이름의 소리에 daeseok보다는 tiesiog 단어를 더 쉽게 떠올린다. 이는 리투아니아어 단어로 '직접, 진실로, 직진'이라는 뜻으로 '대석'이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극히 드물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이름이 수빈[subin]이라고 하자.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subin보다는 subinė를 더 빨리 떠올린다. 이는 리투아니아어 단어로 '엉덩이'라는 뜻으로 속어적인 표현이다. 가정에서도 이 단어 사용을 꺼린다. 이처럼 이 언어에서는 아름다운 단어이지만, 다른 언어에서는 그 발음이 엉뚱한 뜻으로 들리기도 한다.

굳이 심각하게 그럴 필요까지는 없지만, 방문하고자 하는 외국에서 자기 이름이 현지 언어 발음으로 어떤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지를 미리 알아보면 좋을 듯하다. 예로 수빈을 [subin]이 아니라 [suvin] 혹은 [supin]으로 발음한다면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엉덩이이라는 잠재적인 인상은 심어주지 않을 것이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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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병재

    외국인 이름 진짜 외우기 힘들어요.. 영어권은 그나마 좀 익숙하긴 하지만..
    아마 한국인 이름도 외국인에게는 마찬가지겠죠? 그래서 그냥 성을 이름처럼 사용하죠..
    그리고 젊은 사람이 내 이름을 함부로 부른는 것은 외국인이여도 기분이 나쁘니.. ㅎㅎㅎ

    2013.02.20 09:56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런데..


    굳이 한자의 한국식 발음으로 성과 이름을 소개해야 하는지도 의문 입니다.

    한자의 한국식 발음 자체가 한국에서는 축약기호 같은 것이라서.
    World Wide Web=www 처럼요..

    거기에 한국어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단어가 생략되고 짧아지죠..

    ex>어이 없다... (=어처구니가 없다.=아무리 찾아도 맷돌의 어처구니가 없을때 느낀 감정)

    거기에 외국은 한국어의 받침을 인지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자식 성명의 발음은 대부분 받침..인지하고 발음할 방법이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불가능
    (물론 역도 성립됩니다.)

    차라리, 뜻을 중시해서, 그 국가의 단어로 풀어써서 설명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서 대석(大石)이라면 BIG STONE 이라든지..

    외국의 패밀리네임에 속하는 성씨를 설명하는 것도
    한국에서 성씨를 파악할때는 예를 들자면, 김해(gold sea) 삼현파(Three Wise) 김(golden)
    그러면 김대석을 영어식으로 풀어쓰면 이렇게 되나요.
    BIG STONE. golden. Three Wise. gold sea. 이것도 좀 웃기긴해도.
    성씨와 이름의 의미는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까요? 이게 진짜 설명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처럼, 한자의 한국식 발음을 외국인도 무조건 이해하라는 식으로
    그것도 한국식으로 압축된 채 그걸 그대로 설명하는 것도.. 먼가 불합리하다고 생각 합니다.
    거기에 한국식 한자 발음의 성명을 발음만의 표시를 하면,
    너무나 많은 사람의 성명이 겹치게 되죠.

    2013.02.21 01:30 [ ADDR : EDIT/ DEL : REPLY ]
  3. ㅇㅇ

    우리말을 로마자로 표현했을 뿐인데.. 매사에 ㅅㅁ각하시네요... 가는곳 마다 우리말 로마자표기가 현지어로 어떤말인지 알고 가라니ㅋㅋ 지나가다 피식 웃다갑니다..

    2014.04.07 18:1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