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20. 2. 11. 06:59

유럽에는 영하의 날씨인데도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하는 부모들을 도심이나 공원에서 자주 만난다. 소련 시대를 추억케 하는 사진 한 장이 관심을 끈다. 유아원 정원에 간이침대을 놓고 낮잠을 재우는 모습이다. 1958년에 찍은 사진이다.     

사진출처

신선한 공기가 충만한 밖에서 아기들은 잘 자고 이는 아기의 면역성을 강화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현재 고3 딸의 아기 시절이 떠오른다. 11월에 태어났다. 태어난 지 3주째부터 매일 낮에 아파트 발코니나 공원에서 잠을 재웠다.  


체온을 보호하기 따뜻한 옷을 입히고 아기 침낭 속에 재웠다. 얼굴만 밖으로 노출시켰다. 


공원으로 아기와 함께 산책하는 날 가끔 집에 남을 듯한 빵을 가져가 새들을 위한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걸어놓기도 했다.


이렇게 집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면서 아기를 재우는 것이 한동안 중요한 일과였다.  


영하의 날씨라 걱정 되기도 했지만 딸아이는 새록새록 참 잘 잤다. 아기시절 그 흔한 감기도 한번 걸리지 않았다. 옷을 따뜻하게 입히고 규치적으로 야외에서 아기를 재워보는 것도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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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블로그 잘 보고 갈께요💗
    구독했어요 ㅎㅎㅎ
    같이 구독해요!!!

    2020.01.15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기사모음2009. 12. 11. 07:25

리투아니아 전역에 독감과 신종플루가 유행하고 있지만 한 유치원 전체 아이들이 건강해 화제를 모우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딸아이의 학급에는 반이상이 학생들이 아파서 학교에서 오지 않았다. 다음날 학교 전체가 2주일간 임시 방학에 들어갔다.

례투보스 리타스 12월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있는 유치원 "메투 라이카이"는 지금껏 유치원생들 중 한 명도 독감에 걸리지 않았다. 이런 결과를 낳은 특별한 비책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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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마다 옷에 걸린 마늘 냄새를 맡으면서 하루 일과는 보내는 유치원생들

이 유치원 문을 열면 다른 유치원과는 달리 마늘 냄새가 물씬 풍긴다. 그렇다면 이 마늘이 독감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일까?

기사에 따르면 유치원 부원장 다이바 리소브스키에네는 "마늘이 완벽한 비책이다. 다른 여러 유치원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아파서 누워 있지만, 우리 유치원생 71명 중에는 한 명도 아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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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 두 명이 이 마늘 예방법을 3주 전에 시작했다. 이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걀 모양의 초콜릿 킨더 서프라이즈의 플라스틱 통을 이용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킨더 서프라이즈, 사진출처: http://site3199.mutu.sivit.org)

이 통 안에 껍질을 벗긴 마늘 한 쪽을 넣는다. 그리고 이 통을 실로 묶어서 아이들이 입고 있는 옷에 걸어놓는다. 선생님이 아이들과 놀면서 가끔 이 통을 열고 마늘냄새를 맡게 한다. 매일 새로운 마늘을 교체한다. 이 유치원은 음식에도 평소보다 더 많이 마늘 양념을 사용하고 있다.
 
대체로 리투아니아 사람들도 마늘 냄새를 아주 싫어한다. 아내나 남편의 접근을 막으려면 마늘을 먹으면 된다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감기 초기나 감기 예방을 위해 이 마늘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집도 겨울철엔 주로 저녁에 마늘을 자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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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 예방으로 리투아니아 가정에서는 마늘섭취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을 때 리투아니아인 아내가 몇 마디를 첨가한다. 면역력이 약하고 약을 먹이기도 힘든 아기에게 리투아니아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법이 있다. 바로 마늘이다. 마늘 통 채로 실로 묶어서 아기의 목에 걸어놓는다. 또는 빻은 마늘을 붕대에 싸서 아기의 목에 걸어놓는다.

이렇게 두 교사가 주도한 마늘예방법으로 유치원 전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 한 번 사람들은 마늘 효능을 실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늘과 쑥 신화의 후손으로서 웬지 흐뭇함을 느낀다.    

* 관련글: 신종플루에 대한 유럽 의사의 조언
               40년 동안 독감 한 번 걸리지 않은 비결은?

               국적 때문 우승해도 우승 못한 한국인 피겨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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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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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시 비책은 마늘에 있었군요.
    여기서도 마늘을 많이 먹고 있답니다.

    2009.12.11 08:05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 유치원은 드라큘라도 범접하지 못하겠네요. ^^

    2009.12.11 08:3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