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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와 건물 근처에서 신고 다니는 실내화가 그의 발바닥에 여전히...
"어~~ 친구야."
"왜?"
"네 발 좀 ㅎㅎㅎ"
"앗, 내 정신 좀 봐."
"그처럼 습관이 참 무서운거야."
유럽 생활 초기에 현지인 친구들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깨끗한 마룻바닥이라 신발을 벗으려고 했다. 그럴 때마다 실내화를 싣고 있는 현지인들도 그냥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종종 우리 집에 소포를 가져오거나 전기나 가스를 점검하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아파트 현관문에서 신발을 벗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다. 후자의 사람들에게 "우리 집은 신발을 벗어야 돼요."라고 말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 사람이 나간 후 방이니 복도를 청소하는 것이 마음적으로 더 편하기 때문이다.
유럽인이 한국의 집에 손님으로 와서 비록 사전 알림을 들었을지라도 습관으로 인해 신발이나 복도용 실내화를 신고 방안으로 들어오기가 쉽겠다. 습관의 위력이다. 그러니 낯선 곳에서의 처신에는 자기점검이 더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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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주변 사람들은 국을 많이 끓여서 남기는 일이 거의 없다. 그저 그때끄때 먹을 만큼만 끓인다. 그러니 남겨서 이를 데우고 할 일이 없다. 한국인 남편을 만나 살다보니 중간 냄비 대신에 큰 냄비에 끓여 남으면 다음날에 별다른 수고 없이 끼니를 때울 수 있다. 그런데 영양분 감소에는 전혀 관심 없고 냄비 채로 다시 데우는 남편이 못 마땅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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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이름에 이렇게 누구의 아내라고 설명한 것은 나도 처음 보았다. 한국인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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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분이 미혼, 혹은 남자분이어서 잘 모르시겠지만...
만약, 아빠없이, 애들과 엄마가 여행을 갈 경우,
애들 엄마, 혹은 같은 가족이란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저렇게 안나와있는 경우는,
등본 등을 지참하여 가족임을 증명해야하는 경우가 왕왕있죠.
글 쓰신것처럼 써야만, 애들의 엄마라는것을 알수있죠.
여러 댓글처럼, 우리나라는 여자의 성이 안바뀌기 때문에, 저렇게라도 표현하는거죠.
다른 나라에서는, 결혼을 해도 여자의 성이 그대로인, 우리나라의 시스템이 이상하게 보인답니다.
우리나라 여자가 결혼해서 남자 성 안 따라가는 건 여성인권이 높아서도 아니고.
여성을 독립된 존재로 인정해서도 아닌
간단하게 말해서 그냥
'우리 집안에서 여자(아내.며느리 / 피가 안 섞인)는 빠져라'겠지요.
어디 피도 안 섞인 남 주제에 같은 성씨를 쓰냐는 거겠지요.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가 옛날부터 '혈연관계'를 얼마나 중시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죠.
물론 세상이 변하면서
남편 성 안 따르는 문화가 역설적(!!!)으로 긍정적이게 보이는 시대까지 와버려서
서구권에서도 결혼하면 남편 성 안 따르고 처녀적 성 그대로 쓰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지만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만큼 여자들 입김이 쎈 나라가 별로 없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시대 가부장제도의 모습은 임진왜란 이후라고 합니다.
그 전에는 처가 제사도 지내기도 하고, 딸이 유산상속도 받고 동등한 위치에서
단지 관료사회에만 진출하지 못한 차이만 있었습죠...
(허나 집안의 경제권은 소위 마님!들 께서 가졌다고 하더군요 ㅋㅋ)
아마도 그 시기에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평등사회에 가까웠던 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남자들이 장가를 가서 처가에 있다가 안정적인 가족이 구성이 되면 시집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유럽에 살고있는 저는 남편 성을 기재해주는것이 재외 국민에게나 해외여행시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나마 한국의 위상이 많이높아져서 다른 후진국들에 비하면 대우가 좋아졌지요.. 제가 사는 이곳에선 후진국에서 온 엄마나 아빠가 혼자서 아이를 데리고 국외로 나갈땐 관청에 미리 배우자의 동의서와 함께 신고를 해야지만 아이와 출국이 가능하지요. 그렇지 않을경우 아이를 유괴나 납치 하는걸로 간주하기도 한답니다. 여권에 남편의 성이 기재되어 있으면 공항에서의 확인 절차가 많이 수월해지리라 생각됩니다. 결혼후에도 결혼전의 성을 그대로 쓴다는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저의 경우도 제 아이 친구의 부모들이 물어볼때마다 일일이 설명하는게 가끔은 귀찮네요.
제가 아는분의 경우엔 아이 아빠 없이 아이를 데리고 한국으로 가려다가 공항에서 아이의 성과 엄마의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출국을 저지당하고 결국은 증명하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비행기를 놓친경우도 있습니다. 그분의 경우엔 남편이 현지인이었지요. 그러니 더 의심을 받았겠지요. 그분은 결혼후에도 본인성을 계속 쓰시더군요.저는 여권에 남편의 성이 기재되어 있어서인지 그런경우를 겪어보진 않았지만 외국에선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많은 이변들이 생기고 문화의 차이가크고 이해도도 낮으니 궂이 이것을 깊이 생각하시지 않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앞에 설명처럼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극심한 사회혼란에 대한 지배체제의 대응으로 유교적 사회질서가 강화되고 교조적으로 바뀌었죠. 임진왜란(1592)년 직전 생존한 조선중기 사람의 거두 퇴계 이황(李滉, 1501년 음력 11월 25일 ~ 1570년 음력 12월 8일)은 그야말로 봉건, 유교 교조주의의 화신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황은 며느리를 재가 시킵니다. 수절이니 열녀문 세우지 않았어요. 적어도 조선 중기까지는 딸에게도 상속권과 제사등에 대한 권리가 있었죠. 그외에 고려, 신라, 고구려등에서는 모계사회의 흔적이 더 강해지고요.
그리고 현재 미국에서도 극도로 페미니즘이 강한 여성들이나 독립적인 여성들은 결혼후에도 자신의 선택에 의해 성을 지킬수 있지요. 그러나 완고한 남부에서 특히 심하고 보수 교회 기독교, 지역 커뮤니티에서 아주 싫어합니다. 힐러리 클린턴만해도 결혼후에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자 친정 어머니가 충격을 받고 눈물로 호소한 일도 있고 시어머니와 관계도 악화된데다 지역사회에서 엄청난 논란거리가 됩니다. 결국 똑똑하고 독립적이던 힐러리도 남편의 주지사 선거를 위해서 결혼 7년만에 남편성을 따라서 힐러리 클린턴이 되죠. 즉 현대 미국 사회에서 법적으로 남편성을 따르지 않을 권리가 있지만 관습적으로 혹은 주류에 편입되려면 힐러리같은 초엘리트 여성조차 남편성을 따라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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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한자의 한국식 발음으로 성과 이름을 소개해야 하는지도 의문 입니다.
한자의 한국식 발음 자체가 한국에서는 축약기호 같은 것이라서.
World Wide Web=www 처럼요..
거기에 한국어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단어가 생략되고 짧아지죠..
ex>어이 없다... (=어처구니가 없다.=아무리 찾아도 맷돌의 어처구니가 없을때 느낀 감정)
거기에 외국은 한국어의 받침을 인지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자식 성명의 발음은 대부분 받침..인지하고 발음할 방법이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불가능
(물론 역도 성립됩니다.)
차라리, 뜻을 중시해서, 그 국가의 단어로 풀어써서 설명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서 대석(大石)이라면 BIG STONE 이라든지..
외국의 패밀리네임에 속하는 성씨를 설명하는 것도
한국에서 성씨를 파악할때는 예를 들자면, 김해(gold sea) 삼현파(Three Wise) 김(golden)
그러면 김대석을 영어식으로 풀어쓰면 이렇게 되나요.
BIG STONE. golden. Three Wise. gold sea. 이것도 좀 웃기긴해도.
성씨와 이름의 의미는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까요? 이게 진짜 설명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처럼, 한자의 한국식 발음을 외국인도 무조건 이해하라는 식으로
그것도 한국식으로 압축된 채 그걸 그대로 설명하는 것도.. 먼가 불합리하다고 생각 합니다.
거기에 한국식 한자 발음의 성명을 발음만의 표시를 하면,
너무나 많은 사람의 성명이 겹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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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상한(?) 모습 중 특히 국회 난장판만은 꼭 사라졌으면 좋겠다. 유럽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에도 이런 한국 국회 모습은 늘 해외토픽감으로 언론에 소개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참 부끄럽다......
-------->>> 초유스님이 부끄러워 해야할것은 저런 겉모습니 아니라 본질이죠.
정작 왜 저런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아보려는 노력도 없이 무조건 창피하다?
지금 고국에서 국민이 핍박받고 있는데도 아무런 상황도 모르는 외국인과 시각을
같이하면서 무조건 부끄럽다 이러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진은
일본이나 중국에서 제공 했겠네요.
뭐 일본 극우 단체가 제공했을 확률이 좀더 있고.
아예 DB화 되어 있으니..
한국을 산채로 씹어 먹지 못해서, 안달하고 있으니..
온갖 수단으로 한국 물밑에서 공격해 들어오는
(아마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겁니다.)
(경기 불황과 겹쳐서,수출 품목이 겹치거든요.
그동안 중국,일본에서 한국을 가리기 위해서,
각국 학계 로비전략 써먹었지만,
인터넷이 대중화 되어서 시청각 자료가 풍부해져서
전략을 바꿀 필요가 있었겠죠)
다른건 전혀 부끄럽지 않지만 국회에서 주먹다짐 하고 쌈박질 하는건 정말 부끄러워 해야할 일입니다.
의회내에서의 폭력은 그이유가 어떠하든 정당화 시킬수 없습니다.
아무리 이유가 있는 반대라고 하더라도 그것를 관철시키기 위해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려 한다면 의회민주주의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고 시작하는 거라 볼수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자격이 있다고 전혀 보여지질 않네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을 갖는다는 것은 사실상 힘들고 그래서 서로다른 이견이 있을때 타협과 설득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는데 그것 마저도 거부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다수결에 의한 표결로 결정짓는게 의회민주주의 입니다.
민주주의에서 소수의 의견도 중요하죠.
하지만 이 소수의 의견과 다수가 서로 이견이 있다고 계속 국가의 중요 정책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하지못한다면 국가존립 자체가 힘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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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통령, 우크라이나 여성들 세계 최고 미인 | |
기쁨조로 거리 나선 수백명 금발여인들 | |
리투아니아의 한반도 지형 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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