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3.07.20 17:36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도호쿠 지방 태평양 앞바다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로 인해 3월 1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냉각 시스템이 고장나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원자력 사고이다. 현재도 방사능 사건이 진행중에 있다.

후쿠시마 주변 인근 마을에서 생산된 과일과 채소의 기형성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최근 공개되어 누리꾼들 사이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원전의 위험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사진 중 일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참혹함을 지켜본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지난 국민투표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했다. 이 사진들을 본 주변 사람들은 그때 국민투표에서 반대하기를 참 잘했다고 말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02.10 08:16

에스토니아는 발트 3국 중 제일 북쭉에 위치한 나라다. 최근 에스토니아 토마스 헨릭 일베스(Toomas Hendrik Ilves)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교제망 페이북에 특별한 수집을 소개하고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 유엔에서 연설하는 에스토니아 토마스 헨드릭 일베스 대통령 / foto source

수집품은 사진이다. 하지만 사진의 내용이 중요하다. 바로 에스토니아를 제외한 외국에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상품을 찍은 사진이다. 아래는 대통령에게 보낸 사진들이다.[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미국 뉴욕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자작나무 장작  

▲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절인 청어  

▲ 이스라엘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맥주  

▲ 말타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사탕무국  

▲ 불가리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과자  

▲ 프랑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생선  

▲ 이스라엘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거름
 
 
이 글을 읽는 독자 중 살고 있는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상품을 발견한다면 사진을 찍어 직접 에스토니아 대통령에게 보낼 수 있다. 보낼 주소: vpinfo@vpk.ee

외국에서 팔리고 있는 자국 제품에 대해 살고 있는 현지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에스토니아 대통령의 발상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대통령이 나서서 외국에서 원전 같은 거대한 사업 따내기도 의미가 크지만,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듯한 사진 수집으로 국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도 이에 못지 않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 최근글: 여자가 젤 예쁜 나라 10, 동유럽이 3개국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03.17 07:36

지금 일본은 지진과 대해일에 이어 원전 사고가 날이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참상이 최소화에 그치고,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가능한 모든 것이 하루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길 염원하는 것 외에 더 할 수 없다는 것에 무력감마저 느낀다.

뉴스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사람들도 약국에서 요오드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누출된 방사능이 바람을 따라 태평양, 북미를 거쳐 유럽으로도 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특히 25년 전 체르노빌의 악몽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하는 사람들이라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 사진출처: the state meteorological service of Austria - ©zamg

더군다나 15일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벨라루스 지역에 러시아의 신형 원자로를 건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빌뉴스는 세계에서 원자력발전소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수도로 기록될 수 있게 되었다. 세계가 원전 공포에 온통 휩싸여 있는데 이렇게 꿈쩍하지 않고 원전 짓기에 열올리는 지도자가 안하무인으로 다가온다.

한편 어제 아침 한국 누리꾼들이 참가하는 아고라 일본 대지진 긴급구호모금 운동(바로가기)에 동참했다. 매일 가계부를 쓰고 있는 아내에게 말했다.

"한국 누리꾼들이 참가하는 모금 운동에 참가했어."
"당신 잘 했어."

어제 저녁 리투아니아 TV 방송에서 일본 관련 뉴스를 시청했다. 화면 밑에 일본을 위한 모금 ARS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다.

"한국에서도 했으니 우리 리투아니아에서도 하자."

아내는 휴대전화를 잡더니 이내 전화번호를 눌렀다.

아래는 시선 잡는 "일본 돕자" 캠페인의 포스터들이다. 이제 세계는 한 나라의 대재앙이 그 나라에만 미치는 시대는 지났다. 남의 재앙이 곧 나의 재앙이다는 심법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 극복하길 바란다. 
[사진출처: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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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발트 3국엔 한국産 버섯이 북한産으로 둔갑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03.12 19:46

150여년만에 일어난 강력한 지진으로 일본은 대참사를 겪고 있다. 평소 페이스북으로 연락하고 있던 일본인 친구는 며칠 째 내 안부쪽지에 답이 없다. 무사하길 바란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폭발해 방사능 유출량이 1년 허용치에 도달했다고 한다. 특히 주변에서는 세슘이 검출되면서 노심 융해(Melt down) 가능성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세슘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때 검출되었더 원소로 우라늄의 핵분열 과정에서 생긴다.

이번 일본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로 지난 1월 폴란드 웹사이트에서 올라온 체르노빌 최근 겨울 현장 사진이 떠올랐다.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1986년 4월 26일 비정상적인 핵반응이 일어나 대량의 열이 발생했고, 그 결과 원자로 내부가 폭발함으로써 일어났다. 관련 사망자만 2만 5천명에 달했고, 방사능 낙진으로 체르노빌 주변국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 퍼져 많은 지역을 오염시켰다. (사진출처: source link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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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은 지난 1월 25일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서 올라온 당시 체르노빌 겨울모습이다.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지역은 죽음의 땅으로 황폐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강진, 쓰나미에 이어 원전 재앙을 겪고 있는 일본이 침착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복구와 쾌유를 빈다. 한편 이번 일본 지진은 인류가 애써 쌓아가는 문명이 거대한 자연재해로부터 속수무책임을 살감케 한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0.12.04 07:47

지난 9개월 동안 리투아니아 정부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해왔다. 초기에는 여러 나라가 입찰해 참가를 해 치열한 경쟁을 벌리는 듯했다.

이후 11월 16일 리투아니아 언론은 최종 협상 후보자로 두 나라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 최종 후보자가 된 두 나라는 바로 한국과 프랑스였다. 하지만 며칠 후 리투아니아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프랑스의 입찰을 부인했다.

11월 26일 리투아니아 언론은 리투아니아기업인연합회(Lietuvos pramonininkų konfederacija) 브론니슬로바스 루비스( Bronislovas Lubys) 회장의 말을 일제히 전했다. 루비스는 "원전 프로젝트 입찰 후보자로 한국이 유일하게 남았다. 프랑스는 10일 전 입찰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투아니아 정부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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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31일 23시에 폐쇄된 리투아니아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
(관련글 바로가기)

12월 3일 리투아니아 정부 안드류스 쿠빌류스는 한국전력공사가 입찰을 포기했다고 발표하면서 최종 합의점에 가장 근접한 입찰 후보자가 포기한 것을 유감스러워했다. 한국이 포기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써 리투아니아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마지막에 한국이 스스로 포기함으로써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인터넷 뉴스사이트 delfi.lt는 독자들에게 "리투아니아는 반드시 원자력발전소가 필요한가?"라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현재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49%가 필요하다.
46%가 필요없다.
5%가 의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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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ource link)

리투아니아 정부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리투아니아 에너지 자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최근글: 한국 라면은 내 남자친구야!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0.11.26 16:28

11월 16일 리투아니아 언론은 리투아니아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입찰 후보자 최종 후보자로 두 나라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 최종 후보자가 된 두 나라는 바로 한국과 프랑스였다. 하지만 얼마후 얼마 후 리투아니아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프랑스가 입찰한 것에 대해 부인했다.

11월 26일 리투아니아 언론은 리투아니아기업인연합회(Lietuvos pramonininkų konfederacija) 브론니슬로바스 루비스( Bronislovas Lubys) 회장의 말을 일제히 전했다. 루비스는 "원전 프로젝트 입찰 후보자로 한국이 유일하게 남았다. 프랑스는 10일 전 입찰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직 리투아니아 정부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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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31일 23시에 폐쇄된 리투아니아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 (관련글 바로가기)

이로써 한국의 리투아니아 원전 프로젝트 수주에 파란 불이 켜졌다. 새로 건설될 리투아니아 비사기나스 원자력발전소는 기술과 발전용량에 따라 100억-170억리타스(한국돈으로 약 4조4천억원-7조4천8백억원) 규모이다. 리투아니아는 2018-2020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 최근글: 미지의 나라 리투아니아에 대해 알고 싶으면 초유스의 책이 도움 될 것입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02.18 10:16

현재 대통령이 여성이고, 국회의장이 여성인 나라가 어느 나라일까? 여성이 국회의장이 되거나 대통령이 될 수 없다거나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나라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나라는 이에 대해서는 선입관이 없다. 그래서 최고의 권좌에 여성을 올리는 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다. 한국은 장관 자리에 여성을 앉히는 데에도 종종 논란이 인다. 한국에는 능력 있는 민간 여성이 국방부 장관이 되어도 쉽게 수긍이 가는 날이 언젠가 올 수 있을까?  

현재 대통령, 국회의장, 국방부 장관이 모두 여성인 나라가 리투아니아이다. 최근 리투아니아 최초 민간 여성 국방장관인 라사 유크네비치에네(Rasa Juknevičienė)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유크네비치에네는 연립정부를 이끌고 있는 조국연합당의 부총재와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리투아니아 국방장관 라사 유크네비치에네)

유크네비치에네는 현재 리투아니아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5일 리투아니아를 출발해 21일 돌아오는 일정이다. 대표단은 에너지부 차관, 경제부 차관, 교통부 차관, 한국-리투아니아 국회의원 친선협회장, 카우나스 시장 등 13명으로 이루졌다.

2월 3일 리투아니아 국방부 프레스룸에서 한국방문 리투아니아 정부대표단 단장인 국방부 장관을   단독 인터뷰했다. 이날 한 인터뷰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평소 친한파로 알려져 있는 데, 이날도 그의 한국 사랑을 여실히 들을 수 있었다.
 
한국 국방장관, 외무장관과 대화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고로 지방 사업에 한국이 합류할 것을 권하고자 한다. 기관장들이 한국의 유관기관과 관계를 맺아 양국의 공동협력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강대하고 이웃한 러시아로부터 가급적으로 독립한 에너지 정책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리투아니아엔 여러 중요한 입찰이 있다. 우리는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여기에 한국도 참가하기를 초대한다.

한국 정부기관이나 기업인의 리투아니아에 투자를 유치하는 좋은 시기이다. 이는 핵심 방문목적 중 하나이다. 한국은 정말 인상적이고,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많은 것을 가진 우리에겐 아주 가치 있는 나라이다.

우리 대표단은 한국-리투아니아 관계가 훨씬 더 실제적인 윤곽을 가질 수 있도록 연결도구 역할을 하고 싶다. 한국의 경험, 열정 그리고 집중하고 고난을 극복하는 능력은 리투아니아 에게 완벽한 표본이다.

서울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 총회 참가로 한국을 처음 알게 되었고,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다. 한국 민족과 리투아니아 민족은 삶에 대한 정서적인 이해에 있어서 아주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복잡다난한 역사를 가졌다. 사람들은 많은 고생을 했고 경험을 얻었다. 리투아니아도 마찬가지다.


유크네비치에네는 이번 방문에서 "유럽의 십자로에서 리투아니아  천년"이라는 논문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는다. 리투아니아 정부대표단의 한국방문을 계기로 에너지, 교통, 정보기술 등 부문에서 양국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경제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특히 리투아니아가 계획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발주에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기대된다.

* 관련글: 1위에서 8위까지 올림픽 포상금 주는 나라, 리투아니아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11.05 16:38

지난 10월 12일 리투아니아 국회의원 선거 때 “새로운 원전 건설 완료 이전 기술안전기간까지 이그날리나 원전 가동이 연기되는 것에 동의한다”라는 문구로 국민투표가 실시되었다.

하지만 유권자중 48.43%가 투표에 참가해 국민투표 자체가 무산되었다. 왜냐하면 유권자 과반수가 참가해야만 국민투표가 유효하기 때문. 이날 투표에 참가한 절대다수인 89%가 가동 연기에 찬성했다. 이 국민투표 무산으로 리투아니아 정부는 유럽연합과의 가동 연기 협상에 깊은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소비에트 연방국가 중 하나였던 리투아니아는 2004년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해 원자력 발전소 이그날리나(Ignalina) 1호기를 2004년 12월 31일까지, 나머지 2호기를 2009년 말까지 폐쇄하기로 유럽연합과 합의했다. 그래서 1차적으로 리투아니아는 원전 1호기를 기간에 맞추어 지난 2004년 12월 31일 폐쇄한 바 있다. 현재 이그날리나 원전은 리투아니아 전체 전력의 70%를 공급하고 있으며, 인근 나라까지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는 폐쇄로 인한 전력부족사태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우려해 그동안 유럽연합으로부터 이그날리나 2호기의 폐쇄 연기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줄기차게 노력해왔다. 이에 반해 유럽연합은 지난 해 1월 이그날리나 2호기의 폐쇄 연기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리투아니아는 합의된 날짜까지 그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연기하면 리투아니아가 2004년 유럽 공동체 가입 약속을 어기는 일”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리투아니아 국회는 결국 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유럽연합과의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국민투표 채택을 결정했고, 지난 번 총선 때 국민투표가 동시에 실시되었다. 한편 리투아니아 국회는 2006년 이그날리나 2호기의 폐쇄를 제안하는 법안을 부결시킨 바 있었다.

이그날리나 원전은 1974년부터 건설되기 시작해 1983년 1호기, 1987년 2호기가 완성되어 가동하고 있다. 이 원전은 발트 3국 내에 있는 유일한 원전이자, 마제이키 정유회사와 함께 리투아니아를 이 지역 에너지 강국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문제는 바로 이그날리나가 사용하는 원자로이다. 이는 체르노빌 원자로와 동일한 RBMK 노형이다. 원자력 발전소 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된 체르노빌 참사를 유럽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그래서 유럽연합은 오랫동안 우려해온 이 이그날리나의 원전 폐쇄를 리투아니아의 유럽연합 가입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고 리투아니아는 이를 받아들었다. 유럽연합은 향후 30년에 걸쳐 이 이그날리나 원전의 폐쇄에 소요될 20~30억 유로의 폐쇄자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국민투표 부결로 리투아니아 정부는 이제 2009년 말 폐쇄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여할 것이다. 부족한 전력 생산을 위해 특히 가스 화력발전소를 강화할 경우 비우호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공급에 크게 의존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편으로 리투아니아는 이그날리나 부지에 인접한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및 폴란드와 신규 원전 건설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원자력 영업외교를 벌이고 있는 프랑스, 독일 등도 새로운 원전 건설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쏟고 있다. 한편 국민들은 2009년 기한 내에 폐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또 다시 있을 높은 전기값 인상에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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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12월 폐쇄될 운명에 처한 리투아니아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