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범유행으로 거주국인 리투아니아에 머물러야 하는 올해 틈틈이 4K 워킹투어 길거리 영상 등을 찍고 있다. 일전에 가족과 함께 리투아니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클라이페다를 다녀왔다.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300km 떨어져 있고 왕복 4차선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여름철 고속도로 제한속도가 시속 130km이므로 3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참고로는 리투아니아는 자가용 승용차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따로 없다. 9인승 이상 승합차나 버스 그리고 3.5톤 이상 화물차 등은 도로세[1일 6유로 내지 11유로 - 관련사이트 vignette tariffs]을 내야 한다. 지정된 주유소나 인터넷으로 통행권을 구입할 수 있다. 


클라이페다[Klaipėda, Klaipeda]는 발트해에 접해 있는 리투아니아의 유일한 항구도시다. 옛부터 부동항으로 해상 물류와 교통의 요충지다. 인구 15만명인 클라이페다는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다. 시내 중심가를 흐르는 다네 강을 따라 바다쪽으로 나아가는데 눈에 들어오는 목골 건물들의 모습이 낯설다. 리투아니아가 아니라 독일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클라이페다는 1252년 독일 기사단이 세웠고 옛 이름은 메멜(Memel)이다. 1919년까지 프로이센에 이어서 독일에 속했다. 1차 대전에 패한 독일은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이곳을 연합국에 빼앗겼고 프랑스가 임시로 통치했다. 


1923년 리투아니아인 거주자들이 반란에 성공함으로써 리투아니아에 흡수되었다. 1939년에서 1944년까지 다시 독일에 속했고 1945년부터 오늘날까지 리투아니아 땅이다. 전체 클라이페다 인구의 6%가 러시아인들이다. 


* 클라이페다 극장광장



이날 우리가 도착한 무렵이 저녁이었다. 우선 야간의 클라이페다 구시가지를 둘러본다. 코로나바이러스 범유행임에도 레스토랑이나 술집 야외 좌석은 사람들로 거의 다 차 있다.           



다음날 아침 쌀쌀하고 구름낀 날씨를 아쉬워하면서 클라이페다 구시가지 여기저기를 걸어서 둘러본다. 



오후로 접어들자 기온은 여름날이다. 일광욕뿐만 아니라 해수욕까지 기대하면서 클라이페다 맬른라게(Melnrage) 해변으로 향한다. 바닷물 가까이에 가니까 물렁물렁한 해파리가 눈에 들어온다. 자세히 보니 해파리가 그야말로 천지 삐까리다. 



해수욕을 할 수 없으니 커피가게가 있는 저 멀리까지 쭉 걸어가본다.



리투아니아 올해 9월은 50년만에 찾아온 따뜻한 날씨다. 여름철에 못한 해변 일광욕을 이날 짧으나마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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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범유행으로 거주국인 리투아니아에 머물러야 하는 올해 틈틈이 4K 워킹투어 길거리 영상 등을 찍고 있다. 수도 빌뉴스와 더불어 리투아니아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 중 하나가 바로 트라카이(Trakai)다. 빌뉴스에서 28km 떨어진 곳이라 기차나 버스로 도달하기도 쉽다.

* 갈베 호수 섬에 14세기 세워진 트라카이 성


먼저 카라이테(카라이마스, 카라임) 겨레가 살고 있는 거리(Karaimų gatvė) 시작점에서 트라카이 관광의 백미인 트라카이 섬 성(흔히 트라카이 성)까지 걸어서 가보자. 카라이테 겨레는 14세기 말 크림반도에서 이주해온 사람들로 유대교를 믿고 터키어 계통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성 내부를 둘러보기 전에 "저 붉은 벽돌 성 안의 모습은 어떠할까?"를 상상하면서 요트나 유람선을 타고 성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요트 30-40분 탑승은 30-40유로고 유람선은 1인당 5유로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직접 페달을 밟아야 하지만 오리배를 추천하고 싶다. 어느 지점에 타는냐에 따라 약간의 차지는 있지만 성 전체를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0-30분 정도다. 일광욕까지 즐기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1시간 대여료는 6-8유로다.


자, 이제 성 내부의 모습을 둘러보자. 
트라카이 성 개관은 아래와 같다.
05월-09월: 매일 10시-19시
11월-02월: 화-일 09시-17시 (월요일 휴관)
03월, 4월, 10월: 화-일 10시-18시 (월요일 휴관)

입장료는 성인 8유로, 학생 및 연금수령자는 4유로다.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료는 1.5유로를 내고 따로 구입해야 한다. 

아래 영상은 성 내부를 촬영한 것이다.    


빌뉴스에서 숙소를 정해놓고 반나절이나 한나절 여행하기[참고글]에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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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크와콩나무

    *잘 보았습니다.좋은하루되시고, 행복하세요^^*^^

    2020.10.01 11:05 [ ADDR : EDIT/ DEL : REPLY ]
  2. 구씨

    발트 하늘이 그립습니다...

    2020.10.01 11:11 [ ADDR : EDIT/ DEL : REPLY ]
  3.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2020.10.02 0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월 중순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유행이 아직 그치지 않고 있다. 세계적으로 확진자는 벌써 1,3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60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발트 3국 현황을 살펴보면 에스토니아는 확잔자 2,016명 사망자 69명, 리투아니아는 확진자 1,882명 사망자 79명 그리고 라트비아는 확진자 1,178명 사망자 31명이다. 7월 15일 현재 새로운 확진자는 에스토니아 1명, 리투아니아는 7명 그리고 라트비아 4명이다. 

관광 성수기인 6월 초순부터 우선 유럽 국가들로부터 오는 사람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심 광장에는 인적이 드물다. 일전에 본 시내투어 버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였다.       

예년 같으면 빌뉴스 옛시청 광장은 오고가는 시민들과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올해는 텅빈 광장에서 대여 킥 스쿠터(kick scooter, 킥보드 kickboard)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손님을 마냥 기다리고 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발트 3국에서 가장 늦은 때인 1323년에 세워졌다. 라트비아 리가는 1201년이고 에스토니아 탈린은 1219년이다. 세 도시의 구시가지는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왔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여행이 지극히 제한되어 있는 요즘에 관광지 워킹투어 4K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거실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쉴 때 텔레비전 화면에 화질이 우수한 유튜브 4K 영상을 트는 것이 이제 습관이 되어버렸다. 가까운 미래에 가볼 만한 관광지의 워킹투어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그곳에 직접 걸어다니는 듯하다.


그래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빌뉴스(Vilnius, 빌리우스)를 자유여행이나 단체여행으로 방문하고자 사람들을 위해 조그만한 도움이 되고자 실행에 옮겨봤다. 20년째 살고 있는 빌뉴스의 도심 곳곳을 5월부터 직접 돌아다니면서 현장음을 그대로 담은 워킹투어 4K 영상을 찍어서 아래 소개한다.

1. 기차역과 버스역에서 구시청 광장까지


2. 새벽의 문에서 대성당 광장까지


3. 구시청에서 보켸츄와 빌냐우스 거리를 거처 대성당 광장까지


4. 사비챠우스 거리에서 구시청 광장과 대통령궁을 거쳐 대성당 광장까지


5. 대성당 광장에서 개디미나스 성탑을 거쳐 대성당까지


6. 우주피스 공화국으로 유명한 빌뉴스의 몽마르뜨 - 우주피스 


7. 빌뉴스의 세종로인 개디미나스 대로


더 많은 빌뉴스 워킹투어 4K 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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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20. 6. 4. 20:13

지난해 산타클로스로부터 짐벌을 선물로 받았다. 오즈모 모바일 3 콤보(DJI Osmo mobile 3 Combo)다. 겨울철은 춥고 흐린 날이 대부분이어서 한동안 이 짐벌을 묵혀두어야 했다. 따뜻한 봄철에 도심이나 공원을 산책하면서 사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어 3월 16일부터 외출삼가 등 방역조치가 실시되었다.

이따금 인근 공원을 산책을 할 때 오즈모 모바일3 짐벌을 사용하면서 그 조작버튼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 아래 4K 동영상이 그 중 하나다.        


5월 하순에 와서야 방역조치가 완화되어 외출 및 야외활동을 보다 더 자유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때가 왔구나하면서 오즈모 스마트폰 짐벌을 들고 산책을 나섰다. 스마트폰은 2016년 겨울에 구입한 삼성 갤럭시 S7이다. 내장 메모리는 32메가다. 앱이 차지하는 용량이 28메가 정도로 사진과 동영상은 외장 SD카드에 늘 저장한다.


자, 그동안 축적한 조작경험을 이제 워킹투어 현장에서 활용해보자.
오즈모 모바일 전용앱 DJI Mimo을 작동시켜 4K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적합한 시간에 조작버튼을 재빨리 눌러 좌우로 상하로 이동하는 것이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았다. 앞으로 사용할수록 더 익숙해질 것이다. 촬영지는 빌뉴스 구시가지의 중심거리다.  


얼마 후 당황한 순간을 맞게 되었다. 5분 36초에서 촬영이 멈췄다. 메모리가 부족해 더 이상 저장할 수가 없다는 창이 떴다. 촬영하기 전 외장카드에 4K 동영상을 앞으로 45분 정도 찍을 수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는데 말이다. 내장메모리가 부족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는 동영상과 사진은 모두 다 외장카드에 저장되도록 이미 설정해놓았다. 무슨 이유일까?


오즈모 모바일 3 콤보의 전용앱 Mimo는 내장메모리에만 저장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인터넷 검색을 했다. 결과는 이렇다. 전용앱 DJI Mimo로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은 외장카드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앱이 설치된 내장메모리에만 저장된다. 그렇다면 DJI Mimo를 외장카드에 설치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불가능하다. 앱을 설치할 때 내장인냐 외장이냐를 선택할 수가 없다. 자동으로 내장에 설치된다. 진작 이것을 알았더라면 오즈모 짐벌을 구입하지 않을 사유로 꼽혔을 텐데 말이다. 첫 번째 워킹투어 촬영은 위와 같은 이유로 계획된 동선을 다 촬영하지 못했다. 

다른 날 워킹투어 촬영에 다시 나섰다. 이번에는 메모리 저장공간 부족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처음부터 전용앱 DJI Mimo를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앱으로 4K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순조롭게 연속으로 촬영되는 듯했다. 6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촬영되고 있었다. 워킹투어 촬영을 하는 동안 카메라 화면만 빤히 쳐다보면서 걸을 수 없었다. 어디에 부딛히거나 걸리지 않도록 사방을 두루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계획한 동선을 다 잘 촬영했다고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다. 집에 와서 촬영한 동영상을 확인해보니 이날 동선의 뒷부분은 아예 촬영되지가 않았다. 동영상이 11분 57초까지만 촬영되었다. 그럴리가 없을 것이라 확신하지만 혹시 나도 모르게 촬영 정지나 종료 버튼을 누른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이렇게 두 번째 날 워킹투어 촬영도 실패로 돌아갔다. 

럭시 S7 카메라 연속 동영상 촬영은 11분 57초까지만

며칠 전 세 번째 날 워킹투어 촬영을 시도해봤다. 이날의 관건은 11분 57초 연속촬영 종료가 스마트폰 기기 자체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실수로 인한 것인지를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다. 이날도 오즈모 모바일 전용앱을 사용하지 않고 기본 카메라앱으로 4K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과연 이번에도 11분 57초에 촬영이 저절로 종료될까?

이번에는 가급적 카메라 화면을 주시하면서 걸었다. 정확하게 11분 57초에서 촬영이 저절로 종료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카메라앱마저 먹통이 되어버렸다. 스마트폰을 끄고 다시 켤 수밖에 없었다. 11분 57초 동안 찍은 동영상도 열 수가 없어서 저장공간 확보를 위해 지워야 했다. 버튼조작 실수가 아니다라는 것이 드러났다. 

동선을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촬영해야 했다. 동선 전체를 한꺼번에 찍을 수 없다는 것이 이제 확실해졌음으로 구간별로 찍어서 편집하기로 했다. 11분 57초까지 촬영하지 않고 6-9분으로 나눠서 촬영했다. 4K 동영상 6분 분량 정도를 찍고 저장하는 데에도 10여분 이상이 걸렸다. 이전 동영상 종료 화면과 다음 동영상 시작 화면을 부드럽게 잇기 위해서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마냥 기다려야 했다. 워킹투어 동선 전체를 세 구간으로 나눠 찍었다.

아래는 같은 동선을 총 3일에 걸쳐서 오즈모 모바일 3 콤보 짐벌과 갤럭시 S7 스마트폰으로 완성한 나의 첫 4K 워킹투어 동영상이다. 빌뉴스 구시가지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동선이다. 예년 이맘때 같으면 관광객들로 넘쳐나는데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으로 거리는 한산하기 그지없다.  


오즈모 모바일 3 콤보 짐벌과 갤럭시 S7 스마트폰 두 기기를 사용해서 4K 동영상을 촬영한 경험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오즈모 모바일 짐벌 전용앱 DJI Mimo로 촬영한 동영상은 앱이 설치된 내장메모리에만 저장된다. 그러므로 내장메모리에 저장공간이 충분한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2.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7 기본 카메라앱으로 연속 동영상 촬영시 11분 57초에서 촬영이 저절로 종료된다. 그러므로 워킹투어 동영상 촬영시간이 이 이상 걸릴 경우에는 6-9분씩 나눠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

후기: 
이 글을 공개한 후 나중에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내장메모리에 저장공간을 확보하면 4K 11분 57초 촬영분량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그래서 32기가에서 꼭 필요한 어플리케이션만 남겨두니 21기가가 되었다. 여유공간이 10기가다. 총 30분 분량의 4K 영상을 찍을 수가 있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기대를 하고 워킹투어 촬영을 나섰다. 저장을 내장메모리로 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그런데 11분 57초가 되니 강제종료가 된다. 파일크기 제한 초과(Recording ended. File size exceeds the limit)라는 안내문이 뜬다. 이렇게 해서 알게 된 것은 갤럭시 S7의 파일크기 제한량은 4기가 바이트고 4K 분량은 11분 57초다. 집에 와서 인터넷 정보를 검색해보니 갤럭시 안드로이드 기반은 파일시스템이 FAT32이라 4기가 이상 파일은 인식할 수가 없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갤럭시 상위버전에서는 연속촬영이 가능하지만 4기가씩 파일이 나눠서 저장이 된다고 한다.   

참고로 마지막으로 촬영한 동영상 파일은 temp_video로 되어 있었다. 읽을 수가 없었다. 이 동영상을 데스크탑 컴퓨터에 복사해놓고 파일명을 temp_video.mp4로 변경하니 동영상을 볼 수가 있었다. 이를 편집프로그램에 불러와서 작업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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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그렇군요 제가 알고 싶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냥 갤럭시 S7 이 이런 단점이 있군요 ㅠㅠㅠㅠ

    2020.06.13 10:2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