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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방바닥이지만 창문과 벽이 얇아서 한기가 숭숭 들어온 어느 한국의 온돌방
* 어깨가 시리다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휴식 중인 에스페란토 친구
"온돌방 바닥이 따뜻해 좋지만, 어깨가 시러워 움직이기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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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방바닥이지만 창문과 벽이 얇아서 한기가 숭숭 들어온 어느 한국의 온돌방
* 어깨가 시리다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휴식 중인 에스페란토 친구
"온돌방 바닥이 따뜻해 좋지만, 어깨가 시러워 움직이기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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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와 건물 근처에서 신고 다니는 실내화가 그의 발바닥에 여전히...
"어~~ 친구야."
"왜?"
"네 발 좀 ㅎㅎㅎ"
"앗, 내 정신 좀 봐."
"그처럼 습관이 참 무서운거야."
유럽 생활 초기에 현지인 친구들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깨끗한 마룻바닥이라 신발을 벗으려고 했다. 그럴 때마다 실내화를 싣고 있는 현지인들도 그냥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종종 우리 집에 소포를 가져오거나 전기나 가스를 점검하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아파트 현관문에서 신발을 벗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다. 후자의 사람들에게 "우리 집은 신발을 벗어야 돼요."라고 말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 사람이 나간 후 방이니 복도를 청소하는 것이 마음적으로 더 편하기 때문이다.
유럽인이 한국의 집에 손님으로 와서 비록 사전 알림을 들었을지라도 습관으로 인해 신발이나 복도용 실내화를 신고 방안으로 들어오기가 쉽겠다. 습관의 위력이다. 그러니 낯선 곳에서의 처신에는 자기점검이 더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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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방바닥이 좋긴하지요..ㅎ
2015.01.26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그러기에 자꾸 이불 속으로 눕고 싶어지지요...
2015.01.26 13:13 신고 [ ADDR : EDIT/ DEL ]요즘 아파트들이나 빌라들은 열손실이 적게 지어져서 바닥이 따뜻하면서 공기도 훈훈하지요.... 좋은 데서 지내셨으면 좋았을텐데요..^^
2015.02.10 22:05 [ ADDR : EDIT/ DEL : REPLY ]호호. 이건 온돌의 문제는 아닌듯해요. 옛날 집장나들이 집을 날림으로 후딱후딱 찍어내던 시절이있었죠.
2015.02.11 05:23 [ ADDR : EDIT/ DEL : REPLY ]울언니도 그런 단독주택 살다가 전주인이 자기 살려고 직접 지은 집을 매입하게 됐는데 벽 두께가 장난 엄청 두껍더라고요.
즉 날림집은 방바닥 따뜻했지만 웃풍있어 공기 추웠고 잘 지은 집은 온돌 난방을 조금만 해도 공기 전체가 훈훈해서 오히려 난방비 아낀다는.....아마 초유스님께서 잘 지은 집에서 지내셨으면 온돌의 '아쉬운 점'은 없었고 대신 온돌의 '마약성'이라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방바닥이 따뜻해 자꾸 눕고 싶은 마약같은 매력요ㅋ
어깨 시린것은 그 분 개인 신체 상태고. 온돌과 무관. 좀. 글 잘이해 후 쓰소.
2017.01.11 13:32 [ ADDR : EDIT/ DEL : REPLY ]어깨는 그 분이 시린것 그래서 온돌이 좋아 일어나기 싫다는데 무슨 . 단점처럼 말하노 기자씨. 좀 글 이해 잘하소.
2017.01.11 13:33 [ ADDR : EDIT/ DEL : REPLY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작년 10월에 완공이 되었는데, 제 방만 거의 꺼둔 채 생활하고 있어요. 그 정도로 단열이 잘 되어서, 보일러를 틀면 오히려 더워요.
2018.02.10 06:5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