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3.04.24 06:06

4월 초순부터 중앙 난방이 끊어졌다. 겨울철 방안보다 더 따뜻하게 옷을 입어야 한다. 지금 바깥 기온이 영상 15도이고, 실내 기온은 영상 17도이다. 컴퓨터 자판기를 치고 있는 이 순간에 손등과 손가락이 몹시 시리다.

* 우리 집 아파트 23일 낮 12시, 바깥 기온 영상 17.5도(왼쪽), 실내 기온 영상 17도)

(잠시 휴식) 욕실에 가서 뜨거운 물에 손을 담근 후 다시 글을 쓴다. 며칠 전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는 어린 시절 많이 놀았던 텐트를 꺼내서 방안에 쳤다.

"왜 텐트를 쳤니?"
"놀려고."

딸아이의 말에 지난 1월 한국에 갔을 때 춥다고 방안에 천막을 처준 조카가 떠올랐다.


텐트 속에서 딸아이는 컴퓨터도 하고, 애완 햄스터와 놀기도 하고, 숙제도 했다. 정말이지 시간이 지나자 텐트 속에는 방보다 훨씬 더 따뜻했다. 


그냥 심심해서 놀려고 세운 텐트가 난방 대체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완연한 봄으로 건물벽이 따뜻해져 실내 온도가 올라갈 때까지 당분간 방안 텐트는 우리 집 상설물이 될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2.10.15 06:09

리투아니아는 벌써 완연한 가을이다. 기온은 보통 5-15도 내외이다. 요즈음 가장 부러운 것이 자가 난방을 할 수있는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이다. 리투아니아 중앙 난방은 3일 연속 하루 종일 평균 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져야 개시된다.

요즈음 우리 집 아파트 실내온도는 영상 16도이다. 버티기가 점점 극에 달하고 있는 듯하다. 지하 창고에 갔다놓은 전기 난로를 가져올까 말까 망서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일단 양말 두 세 컬레를 신고, 겨울 스웨터를 입고, 목도리를 두르고 더 견뎌내기로 했다.

* 실내온도 16도
* 첫 번째 양말
* 두 번째 양말
* 세 번째 양말
* 털 실내화
* 무릎 보호대 착용

실내온도 16도에서 가만히 책상 앞에서 일을 하면 무릎이 먼저 시려온다. 그래서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끝까지 악착같이 견뎌보자고 하는 이에게 곧 중앙 난방 배관이 따뜻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중앙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지금의 환절기를 잘 이겨내야 가을 건강을 지킨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02.28 18:37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겪는 일 중 하나가 CPU 온도가 비정상적인 경우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열로 인해 하드 본체 뚜껑을 열러놓고 때론 선풍기를 돌리면서 겨우 버티고 있다. 그런데 여름철도 아닌 최근에 컴퓨터 CPU 온도가 81-84도로 상승했다. 

일시적인 일이라 생각하고 CPU 온도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종료시켰다. CPU 과열을 알리는 신호음이 계속 나와서 작업을 방해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며칠 간 이 현상이 지속되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CPU 냉각기 확인이다. 제대로 장착이 되어 있고, 또한 일전에 청소를 해놓았어 먼지도 꺼의 끼지 않았다. 그래도 먼지제거 흉내를 내었다. 온도는 떨어지지 않았다. 하루는 밤에 잘 때 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발코니에 컴퓨터 본체를 내놓았다.

다음날 아침 차가운 본체를 켜보니 CPU 온도는 50-60도였다. 그런데 한 시간 후 80도로 상승했다. 컴퓨터 수리 센터로 가져갈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인터넷 정보의 힘을 활용해 스스로 해결해보자고 마음먹었다.

혹시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닐까해서 바이러스 검사를 해보았다. Trojan 바이러스 하나가 발견되었다. 치료를 한 후에도 온도는 떨어질 줄 몰랐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선경험자의 글을 읽었다.

Naturis 블로그의 "CPU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을 때 대처하는 법"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글에서 CPU 사용 점유율 확인이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CPU 고열 문제를 해결한 후 과연 알패스(ALPass)가 원인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알패스를 다시 실행시켰다. 60도 내외의 온도가 즉각 80도 내외로 상승했고, CPU 사용률은 60% 내외로 뛰어올랐다.

작업관리자로 들어가서 CPU 사용률을 확인해보니 60-70%였다. 많이 차지하고 있는 Skype 프로그램을 종료시켰다. CPU 사용률은 변하지 않았지만, 여기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비정상적인 프로그램이 돌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제 이 프로그램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CPU 사용률 50%"로 검색해보았다. 이렇게 해서 접한 글이 "컴퓨터가 느려 터질 때 - svchost.exe CPU 사용률이 50%"http://jwmx.tistory.com/1887 이다. 이 글을 읽고 "작업관리자 프로세스"의 내용을 분석해보았다.

CPU 50%를 차지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드디어 찾아냈다. 바로 알패스였다. 알패스 프로그램을 종료시켰더니 CPU 온도가 즉시 60도 이하로 떨어졌고, CPU 사용률은 60%에서 5-20%로 떨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알패스 실행을 종료시키자 CPU 온도는 60도 내외로 돌아왔고, CPU 사용률은 10% 내외로 뚝 떨어졌다.

그 동안 CPU 온도가 올라갔을 때는 주로 먼지 제거에만 신경썼는데 이번 일로 계기로 작업관리에서 프로세스에서 CPU 사용률 점검을 통해 온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이런 정보를 알려준 위 블로그님들에게 감사한다. 더불어 아주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알패스(3.09버전)가 왜 내 CPU 사용률을 높게 점유하고 있는지가 이제 해결과제로 남아있다.

* 최근글: LED 조명등 유럽 공략 거점으로 등장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