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석푸석한 밥에 익숙한 사람은 윤기가 쫙 흐르는 찰진 밥이 맛이 없다고 먹기를 꺼린다. 반대로 찰진 밥에 익숙한 사람은 푸석한 밥이 맛이 없다고 먹기를 꺼린다. 전자는 주로 유럽인들이고, 후자는 한국인들이다. 물론 누구든 배가 고픈 사람은 이에 크게 구해 받지를 않겠다.
주변 유럽인들은 그렇게 자주 쌀밥을 먹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은 푸석한 밥이나 찰진 밥에 대한 개념조차 제대로 갖지 않고 있다. 그저 이들에겐 쌀로 지은 밥에 불과하다.
마르티나는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으로 사진을 보내왔다. 하도 집밥(전기 압력밥솥으로 한 밥)이 생각이 나서 한국 식품가게에 가서 구입했다고 한다.
바로 김치와 햇반이었다. ㅎㅎㅎ
이렇게 찰진 밥 맛에 한번 푹 빠지면 정말이지 푸석푸석한 밥은 눈에도 맛이 없을 것이다. ㅎㅎㅎ
유럽연합의 북동 변방국인 리투아니아에서도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 대학생들이 적지 않다. 한때 리투아니아 한인회 추석 명절에 초대된 이들의 숫자가 30여명이나 되었다. 지금도 집 주변에 있는 대형상점에 물건을 사려고 가면 한국말을 하는 아시아인을 종종 만난다. 이들은 다름 아닌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이다.
우리 집에도 대학생 딸아이가 있다. 마르티나는 영국 에딘버러에서 공부하고 있다. 한국인 교환학생들을 떠올리면서 마르티나에게 언제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공부하러 가나라고 묻곤 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중동 국가, 한국, 미국에 있는 대학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여러 고민 끝에 한국은 이미 몇 차례 다녀왔기 때문에 미국을 선택했다. 올해 1월 초부터 수업이 시작되는 지라 비교적 따뜻한 미국 남부지방 뉴올리언스에 있는 대학교를 선택했다.
한 두 주는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스웨덴에서 온 교환학생과 단짝이 되어 재미난 생활을 이어갔다. 유럽에서 누릴 수 없는 그런 삶을 겪었다. 개인용 비행기로 타고간 마이애미 해변에서 일광욕하기, 백만장자의 결혼식에서 유명 영화인과 춤추기, 지인이 총격에으로 중상을 입은 일, NBA 사무실에서 인턴쉽......
우리 부부가 마르티나에게 지출하는 미국 대학 생활비는 영국보다 2배나 더 많았다. 하지만 딸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쌓는데 이를 반대할 부모가 어디에 있을까?
교환학생 생활을 하는 가운데 좋은 소식이 하나 있었다. 바로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2달 동안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마스터카드(MasterCard)사에서 인턴쉽 자리를 얻었다. 마스트카드가 제공하는 두 달치 생활비와 월급이 기대보다 훨씬 높았다. 주변 친구들이 몹시 부러워했다.
* 마르티나는 이번 여름 미국 마스터카드사 IT 부문, 유일한 유럽인 대학생 인턴쉽으로 일했다.
이에 대한 마르티나와 친구와의 대화가 인상적이라 소개한다.
"난 아직 인턴쉽 자리를 구하지 못했어. 어떻게 넌 그렇게 좋고 큰 회사에 인턴쉽 자리를 얻게 되었나?"
"얼마나 많은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니?"
"20개가 넘는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어."
"그러니까 아직 자리를 못구했지."
"그러면 너는 도대체 몇 군데 넣었니?"
"될 때까지 넣었지. 한 500개 회사에 넣었지."
교환학생을 마치고 마스터카드사에 인턴쉽을 가기 전까지 한 달간 공백이 생겼다. 집으로 돌아와 다시 미국으로 가자니 항공료가 들고 해서 마르티나는 이 기간 동안 가보지 못한 미국의 서부도시를 스웨덴 친구와 여행하고자 했다. 문제는 여행경비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마르티나 생활비는 우리 집 가계비에서 매달 2배가 더 나갔다.
* 마르티나 금문교에서
아내와 상의했다.
"우리가 여행경비를 다 지불할 형편이 못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르티나에게 어느 정도 절제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그냥 지원하는 것보다 여행경비를 빌려주는 형식이 좋겠다."
"나중에 일정부분 탕감을 해주더라도 빌려주는 것에 나도 동의한다."
이렇게 3자가 합의했다. 한 달 동안 마르티나가 지출한 여행경비는 모두 3500달러였다. 인턴쉽 수입으로 다 갚고도 충분히 남았다.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마르티나가 기꺼이 갚을 것을 약속했지만, 막상 집으로 돌아오면 정말 갚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 마르티나가 갚은 여행경비 중 일부
8월 중순 마르티나가 빌뉴스 집으로 돌아왔다. 두툼한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갚으려는 순간이었다. 흔쾌한 표정이 아니였다. 누구나 빌릴 때는 애걸볼걸하지만, 갚을 때는 생돈을 물어주는 것 같아 속이 쓰린다. 이런 표정을 보는 부모 입장도 별로다. 그래서 천달러 탕감해주었다. 실은 마르티나가 사온 선물을 가격으로 치면 약 천달러였다. ㅎㅎㅎ
여행경비를 돌려받으면서 우리 부부는 흡족했다.
"부모가 자녀에게 무조건 다 준다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18세 이상 성인이 되면 스스로 경제적 능력도 키워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뜻에 잘 따라준 마르티나가 고맙다."
여러 운동 중 우리 가족과 가장 친근한 운동은 축구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내의 조카 둘이 리투아니아 국가대표팀 선수이자 프로 축구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들 둘은 형제이다. 축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부모 밑에 태어난 이들은 어릴 때 조그마한 지방도시에서 마땅하게 놀거리가 없어서 축구를 차기 시작한 것이 오늘을 있게 했다.
"어릴 때 가까운 일가 친척으로부터 저 좋은 조언이나 누군가로부터 더 훌륭한 지도를 받았떠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되었을 텐데"라는 말을 이들로부터 종종 듣는다. 이제 이들은 모두 아들을 두고 있으니 이 아들들은 아버지보다 더 낳은 환경에서 축구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어린이가 스스로 꿈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키워주고, 이루도록 옆에서 자극을 해주는 일은 한 때 어린이였던 어른들이 해야 할 몫이다. 이런 일에 삼성이 앞장섰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명 축구클럽 첼시의 유소년 팀과 함께 삼성이 "드림 드 블루스 캠페인"(Dream Blues Campaign)은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이는 9살에서 13살까지 축구를 사랑하는 유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한 "드림 드 블루 캠페인"은 첼시 방식으로 첼시팀 청소년 코치들과 함께 어떻게 축구를 하는 지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소년들은 나이별로 기술 훈련과 미니 게임을 통해 자신의 공 다루기, 골 넣기, 공 몰기, 공 전해주기 등의 능력을 키울 것이다.
올해 중국, 베트남, 콜롬비아에 있는 삼성-첼시 축구클럽 유소년 현지 캠프에서 세계 각국으로부터유소년들이 페르난도 토레스(Fernando Torres), 에덴 아자르(Eden Hazard) 그리고 존 테리(John Terry) 같은 첼시 유명 선수들을 만나서 함께 축구할 수 있는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기회를 갖는다.
삼성 드림 블루 캠페인은 삼성-첼시 유소년 축구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07년 이래 전세계 50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유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길 바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에서 최근 지탄받을 만한 일이 일어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도중이었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가 3대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전 맨유의 마루아네 펠라이니(Marouane Fellaini)가 공을 향해 달려오는 맨시티의 파블로 사발레타 수레(Pablo Zabaleta)의 목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쓰러져있는 사바레타에게 침까지 뱉는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아무리 자기 감정을 억제하기 힘들더라도 공정한 경기 정신(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한편 근래에 프로 축구 선수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장면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두 장면을 소개한다. 먼저 조지아(그루지야, 그루지아) 축구 리그 경기이다.
트빌리시 디나모팀의 선수(Xisco)가 상대팀(FC Sioni Bolnisi)의 골기퍼에게 축구공을 주려고 했다. 그런데 골기퍼가 그 공을 받지 못하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전혀 의도하지 않은 골이었다. 이에 디나모팀은 상대팀이 공격에 나서자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아무런 방어를 하지 않았고, 상대팀은 쉽게 한 골을 얻었다.
이번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이다. 브레멘과 뉘렌베르크 경기다. 페널티 지역에서 브레멘의 아론 훈트(Aaron Hunt)가 공격하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아론은 상대방 수비선수에 걸려서 넘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넘어졌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뉘른베르크의 히로시 키요타케(Hiroshi Kiyotake)가 비슷한 상황을 맞았다. 그도 걸려서 넘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넘어졌다고 밝혔다.
멋진 장면을 보여준 두 선수의 공정한 경기 정신이 이긴 경기였다. 맨유의 마루아네 펠라이니를 비롯한 모든 축구 선수가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런 아름다운 장면이 있기에 축구 경기가 더 빛이 난다.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학교에서 돌아온 작은딸에게 점심을 챙겨주고 음악학교로 보내는 일은 내가 맡은 일이다. 아내는 딸보다 몇 시간 전에 음악학교에 가야하기 때문이다. 출근하기 전 아내는 신신당부했다.
"제발, 딸에게 오늘은 일반학교 교복을 입지 말고 음악학교로 오라고 해."
"왜?"
"지금까지 계속 일반학교, 음악학교 가리지 않고 하루 종일 같은 교복만 입으니까 별로 안 좋잖아."
"알았어."
오후 2시에 집에 와야 할 딸은 3시가 돼도 오지 않았다. 빨리 오라고 하자 그제서야 친구집에서 왔다. 1시간 후에 음악학교로 가야 했다. 지금껏 딸아이는 음악학교에 가는 날엔 교복을 벗지 않는다. 그런데 어제는 아무 말도 미리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교복을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다.
"오늘 교복 말고 다른 옷을 입고 음악학교에 오라고 엄마가 말했어."
"알았어."
"그런데 평상복을 입지 말고 음악학교에 갈 옷을 입으면 더 좋잖아."
"아직 또 다시 갈아입을 시간이 충분해. 아빠, 걱정하지마."
30분이 지난 후 아파트 입구에서 숫자 코드를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은 우리 식구외에 아주 가까운 친척 둘뿐이다. 이 시간에 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내뿐이었다. 학생이 오지 않아 잠시 집으로 온 듯했다.
"딸아, 엄마가 온 것 같으니 현관문을 열어줘라."
자기 방에 있던 작은딸은 아무런 인기척을 내지 않았다. 잠시 후 현관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들어왔다. 둘이서 서로 대화를 할 법한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내 손님이 내 앞에 나타났다. 그 손님은 다름아닌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큰딸이었다.
어제 늦은 밤까지만 해도 교환학생으로 갈 미국에 있는 대학교에 대해 아내와 함께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깜짝 출현이 제일 좋은 선물 그 자체였다. 작은딸은 이미 한 달 전에 언니가 올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학교에 돌아오자마자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언니를 기다렸던 것이다. 입이 근질근질해서 그 동안 어떻게 참았는지 모를 일이다. 그 인내심에 고개가 숙여질 정도이다.
"벌써 음악학교에 갈 시간이다. 빨리 가야지."
"언니가 왔는데 어떻게 내가 학교에 갈 수가 있나? 아빠는 생각을 좀 해라. 노래 선생님에게 오늘 결석한다고 어제 쪽지 보냈어."
"뭐라고?"
"오늘 언니가 집에 오는데 갈 수가 없다고. 엄마를 놀래려고 하니 만약 엄마가 선생님에게 전화하면 내가 머리 아파서 수업에 못 온다고 꼭 전해달라고."
"그래?! 언니가 무슨 선물했니?"
"안 물어봤어. 안 물을 거야. 선물을 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난 언니를 사랑해."
"그래, 그런 마음이 중요하다."
이제 남은 과제는 아내를 놀래는 일이다. 딸 둘은 엄마의 표정을 담기 위해 동영상 촬영을 위해 카메라까지 방에 설치했다. 큰딸이 부엌에 있을까, 아니면 작은딸 방에 있을까 둘이서 상의하더니 연출하기에 편한 작은딸 방을 선택했다. 퇴근해서 집에 막 도착한 엄마를 어떻게 제일 먼저 방으로 유인할 방법을 작은딸이 궁리했다.
엄마가 직장 동료인 노래 선생님에게 작은딸이 수업에 참가할 수 없다고 전화하자 선생님은 태연하게 웃으면서 이미 알고 있다고 답했다.
드디어 아내가 돌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맡은 일은 카메라를 작동하고 살짝 빠지는 것이었다. 작은딸이 현관문에서 엄마를 맞았다. 곧장 욕실에 가 손을 씻으려는 엄마를 가로막았다.
"엄마, 이제 내 머리가 안 아파. 그런데 내 방에 옷장이 넘어져 방이 엉망진창이야. 빨리 한번 보고 도와줘야 돼. 내가 할 수 없어."
이렇게 작은딸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아내는 기쁨의 충격으로 순간적으로 돌이 되어 버렸다. 어젯밤까지 이번 짧은 방학에는 비행기표 구하기가 어려워서 빌뉴스 집으로 오지 못하겠다고 한 딸이 눈 앞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아내 기뻐서 그만 눈물까지 흘렸다.
언니 사랑에 푹 빠져 음악학교에 가지 않은 작은딸의 꾀병도 쉽게 이해가 되었고, 모두에게 순간 엔돌핀이 팍팍 치솟았다. 큰딸의 예고없는 깜짝 방문으로 끈끈한 가족애를 식구 모두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아내가 누리는 즐거움 중 하나는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 마르티나와 스카이프(skye)로 대화하기이다. 마르티나는 아르바이트 생활하면서 느낀 재미난 언어 사건을 어젯밤 아내에게 했다. 그 덕분에 우리 식구들은 모두 한바탕 크게 웃었다.
일주일에 마르티나는 25시간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고 있다. 영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일하고 있는 커피숍에서 직원들의 언어 실수로 재미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지라 쉬운 단어도 어떨 때는 입에서 금방 나오지 않는다. 그 대신 엉뚱한 단어가 뜻하지 않게 튀어나온다.
딸아이가 자람에 따라 방 벽면이 포스터나 사진으로 장식이 되고 있다. 더 어렸을 때에는 텅 비어 있었는데 만 10살 때부터 가수들 사진이 붙여져 있다. 강남스타일이 한창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을 때에는 싸이 포스터가 있었다.
그런데 지난 여름부터 딸아이의 우상이 바꿨다. 새로운 우상은 원 디렉션(One Direction)이다. 나도 이때 처음 알았다. 영국인 리암 페인, 제일 말리크, 해리 스타일스, 루이 톰림슨과 아일랜드인 나일 호란으로 구성된 5인조 남성 밴드이다.
아직 개봉되지도 않았던 기록 영화 "One Direction: This is us"를 보겠다고 난리를 쳐서 한 달 전에 표를 사기도 했다. 영화를 본 이후 원 디렉션에 홀딱 빠졌다. 그 후 방 네 벽면이 원 디렉션 포스터로 채워졌다. 잘 때 머리 쪽이 있는 벽면에도, 책상 앞 벽면에도, 전등 스위치가 있는 방문 벽면에도, 방문 벽 반대편 벽면에도, 심지어 책상 위에도 원 디렉션이다. 원 디렉션에 너무 집착하는 듯해서 걱정스럽다.
"아빠, 난 원디렉션하고 결혼할 거야."
"정말? 옛날에는 한국 사람하고 결혼한다고 했잖아."
"그건 옛날이지."
"아직 어린 데 벌써 결혼할 생각하면 너무 빠르다."
"친구들도 벌써 정했어."
"아빠, 저기 원 디렉션 중에 누가 제일 잘 생겼어?"
"글세, 왼쪽에서 두 번째."
"바로 그 사람이야."
"이 세상에 수 많은 언니들이 너처럼 저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할 거야"
"알아. 하지만 내가 이길 거야."
"어떻게?"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있도록 내가 저 사람보다 더 인기있는 사람이 될 거야."
"그래? 그럴 마음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그 마음을 가져도 되겠다. 네가 인기 있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저 사람이 너를 쳐다볼 확률이 높지."
한편 엄마도 걱정스러워했다.
"우린 네가 너무 원 디렉션에 관심을 두는 것이 싫어."
"왜?"
"부모나 공부 대신에 네가 너무 원 디렉션에 푹 빠지기 때문이다."
"난 이제 아이가 아니고, 점점 자라고 있어.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엄마 어린 시절에는 모든 엄마 또래 아이들이 리투아니아 농구 영웅 사보니스의 아내가 되길 꿈꾸었다. 그런데 봐! 아니잖아. 아내는 딱 한 사람이야. 그러니까 이제 12살 네가 그런 꿈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그 허황된 꿈을 버리고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겠다."
아내와 딸의 대화를 전해듣고 아내에게 말했다.
"어느 하나를 두고도 부정적으로 조언할 수 있고, 긍정적으로 조언할 수 있다. 비현실적인 꿈이라도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따라 좋은 결과를 나을 수도 있으니까 우린 앞으로 그렇게 딸아이를 키우자."
"당신 말이 맞지만, 그래도 허황된 꿈은 일찍 깨우쳐주는 것이 내 경우를 봐서는 좋다고 생각해."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대로, 나는 나대로 가르치면서 딸아이가 스스로 터득해 나가게 하는 좋겠다."
일반학교에서 돌아온 후 잠시 쉰 딸아이는 음악학교에 가려고 현관문으로 향하고 있었다. 딸아이 귀에는 MP3 수신기가 꽂혀 있었다.
"너무 자주 노래를 들어으면 재미 없잖아. 오늘은 MP3 플레이어를 가지고 가지 마라."
"안 돼. 원 디렉션 음악을 들으면 내 마음이 좋아져."
"그러면 아빠 말도 조금 들으라. 알아서 적당하게 들어라."
사실 딸을 둔 어느 아빠들처럼 나도 모질지가 못하다. "음악없이 살 수 없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딸아이, 만약 혹시 훗날 가수가 된다면 듣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는 가수가 되길 바란다.
영국에서 유학하는 큰 딸 마르타나가 동영상과 함께 복수 사연을 보내왔다. 마르티나는 아파트 한 채를 공동으로 빌려서 살고 있다. 다른 여자 대학생 한 명, 그리고 남자 대학생 두 명이다. 이들은 1년 전 서로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게 되어 함께 살고 있다. 물론 각자가 자기 방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 남자 두 명 중 한 명은 농담을 좋아하고 여자 둘을 골탕 먹이거나 놀래키는 것을 즐겨한다. 예를 들면 어두운 밤에 여자가 화장실이나 거실을 지나갈 때 숨어있다가 깜짝 놀래킨다. 때론 무섭고 황당한 가면을 쓰고 놀래킨다. 물론 악의가 없는 사람이라 순간적으로 당황하지만 이내 이들은 화해한다.
최근 두 여대생은 한번 이 남대생을 골탕 먹이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그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동안 일을 꾸몄다. 먼저 가게 가서 음식을 포장할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랩을 큰 뭉치로 구입했다. 이어서 그의 방으로 들어가 보이는 족족 그의 물건들을 랩으로 칭칭 감쌌다.
침대, 텔레비전, 노트북, 농구공, 옷장, 서랍장, 실내화......
가게에서 랩으로 쌓인 식품을 꺼날 때 고생스럽다. 먼저 손가락으로 랩을 제거해보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결국에는 칼이나 가위가 필요하다. 이 점에 착안해서 여대생 둘은 이렇게 복수했다.
마르티나에게 물었다.
"그가 화내지 않았어?"
"황당해 했지. 그리고 플라스틱 병으로 나을 때리려고 하는 데 잘 피했지."
"그가 물건을 푸는 데 도와주지 않았어?"
"당연히 안 도와줬지."
"자기 방을 안 잠궈나?"
"여긴 모두 안 잠궈."
이어지는 이야기다. 지금 아내와 작은 딸 요가일래는 일주일 전부터 마르티나를 방문하고 있다. 이들이 도착하자 마르티나는 복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요가일래가 불쌍한 언니를 도와주기 위해 또 다른 복수를 생각해냈다. 당장 그날 밤에 실행에 옮겼다.
남대생은 초콜릿 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밤 11시경에 집으로 돌아온다. 그가 돌아올 쯤 여자 셋(마르티나, 요가일래, 마르티나 동거녀)이는 신발 가구에 숨었다. 그가 자신의 신발을 벗어놓으려고 가구 문을 열자 여자 셋이는 그에게 하얀 침대포를 씌었다. 한 바탕 배꼽 잡는 순간이 펼쳐졌다.
나 홀로 집에서 있지만, 이렇게 재미난 시간을 아내와 두 딸이 같이 보내고 있다니 나도 한바탕 즐겁게 웃어야겠다.
* 후기: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에서 동거인은 공동으로 같은 아파트를 임대해서사용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즉 같은 방을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동방인(同房人)이 아닙니다. 성별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임대해 사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에서는 이를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주변 유럽 사람들은 공동으로 아파트를 사용하는 데 남녀를 크게 구별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남녀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산다라는 개념이 강합니다.
리투아니아인들 사이에 화제가 된 것은 바로 대통령이 타고 간 비행기이다.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타고 가는 비행기 안에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교제망 페이스북에 올렸다. 비행기는 전용기도, 전세기도, 군용기도 아닌 바로 소시민들이 애용하는 저가 항공 비행기였기 때문이다. 저가 항공 노선 위즈에어(Wizzair)가 선명하게 나온 사진이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은 편리하고 싸고 빠른 이유 때문에 저가 항공 비행기를 선택했다. 빌뉴스에서 런던까지 왕복 비용이 군용기는 5만 리타스(약 2천5백만 원), 전세기는 최소 15만 리타스 (7천5백만 원)이다. 하지만 저가 항공 왕복 비용은 3천 리타스(백5십만 원)이다.
특히 국민의 세금으로 살아가는 공무원이라면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리투아니아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의 이런 선택은 귀감이 될만하다. 지나치게 품위나 체면을 유지하기 세금을 과하게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
지난 1월 헝가리에서 고위직을 역임하고 정년 퇴임한 에스페란티스토를 한국에서 만났다. 그는 이탈리아 출장을 갔는데 규정상 5성급 호텔에서 자야 했다. 하지만 5성급 호텔 대신에 이탈리아 사람들의 삶을 더 가까이에서 접하기 위해 민박했다. 돌아와 남은 여비를 돌려주자 칭찬 대신 규정을 어긴 데에 대한 질책을 받았다. 세금을 내는 국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이런 고위공직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런던 관광에 빠질 수 없는 명물 중 하나가 바로 국회의사당과 빅벤(Big Ben)이다. 빅벤은 국회의사당 끝 부분에 붙어 있는 높은 시계탑을 말한다. 이번 부활절 영국 방문에서 당연히 가본 곳이다.
그런데 빅벤보다도 다리 위에 펼쳐진 광경이 더 인상적이었다. 과거 서울의 번잡한 거리에서 봤던 야바위가 여기저기서 행해지고 있었다. 컵 세 개를 놓고 작은 공을 찾는 놀이다. 리투아니아 관광지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우리 가족은 유심히 바라보았다. 추억의 야바위......
공이 어느 컵에 숨었을까를 추측하는 것보다도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나를 관찰하는 것이 더 재미었다. 살펴보니 돈을 잃는 사람이 없었다. 잃었던 사람도 나중에 더 많은 돈을 따는 것이었다. 그리고 구경꾼들이 없을 때 이 딴 사람이 속임꾼에게 돈을 주는 모습을 목격했다.
결국 모두가 같은 무리였고, 속을 낯선 사람을 유혹하고 있었다. 모두가 따니, 나도 한번 해보자하는 사람이 바로 낚일 사람이다. 런던의 관광 명물에 이런 야바위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좀 의아했다.
영국을 구성하는 4개 나라는 잉글랜드, 스코트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이다. 지난 부활절 휴가에 웨일스를 다녀왔다. 방문한 도시는 웨일스의 교육 중심지인 애버리스트위스(Aberystwyth)이다. 상주인구가 1만6천명이고, 대학생은 9천여명이다. 부활절 방학으로 대학생들이 빠져나가서 그런지 도시는 한산했다.
이 도시 중심가에 있는 한 가게를 들렀다. 그런데 낯익은 글자가 눈에 확 들어왔다. 이 가게에서 찍은 사진이다. 간장, 라면, 우동 등 한국 식품이 진열대이 놓여있었다.
와, 영국의 이런 작은 도시의 가게에도 한국 삭품을 살 수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당연히 우동과 신라면을 사서 얼큰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지난 4월 초순 일주일 동안 영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영국에서 또 하나 우리를 즐겁게 한 일이 바로 테니스장이다. 큰딸 마르티나의 취미가 테니스이다.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얼마 앞두고도 테니스장을 찾을 정도로 열심히 취미생활을 했다. [관련글: 영국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소화기]
우리 부부를 성가시게 한 것은 리투아니아 테니스장 사용이 유료라는 점이다. 고3이면 취미생활을 좀 접고 공부에 집중하는 흉내라도 내면 좋겠는데 말이다. "테니스는 내 삶의 활력소"라는 마르티나의 말에 울며 겨자먹기로 지갑을 열어야 했다.
마르티나가 영국에서 대학생활하면서 제일 신나는 일 중 하나가 테니스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르티나가 즐겨가는 테니스장으로 우리 가족을 안내했다. 마르티나는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10살 요가일래에게 참을성있게 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다른 사람이 테니스를 치는 동안 요가일래는 열심히 공줍기를 했다. 그러던 한 순간 요가일래는 "내가 얼마나 재미나게 공을 줍는 지 한번 봐!"라고 말하면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줍기에 쉽게 싫증날 수도 있는데 이런 엉뚱한 놀이를 생각해 즐겁게 놀다니 역시 아이는 아이다. 테니스 치는 만큼 운동을 하고 있구나!'라고 속으로 말해보았다.
유럽에서 22년째 살고 있지만, 영국 여행을 한번도 다녀오지 않았다. 종종 런던 공항을 경유하는 일은 있었지만 도심을 구경하지는 않았다. 부활절 휴가를 맞아 가족의 성화에 못이겨 이번에 다녀왔다.
일주일 방문하면서 가장 인상 깊게 남는 것은 고성도, 템즈강 탑다리도, 국회의사당도, 버킹검궁전도 아니다. 그럼 무엇일까? 바로 소화기이다.
방문한 집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소화기가 놓여 있다. 소화기를 자세히 살펴보니 매년 한 차례 정기점검이 기록되어 있다. 현관문 입구에는 항상 미등이 켜져 있다. 끌 수 없는 전등이라고 한다. 이는 비상시 탈출을 위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엌 벽에는 화재진압천이 벽에 걸려있다. 어느 집에는 작은 소화기도 나란히 걸려 있다.
아직 리투아니아에는 단독주택이든 아파트든 소화기 구비가 의무사항이 아니다. 우리집 아파트는 오래된 아파트라 화재감지기도 경보기도 없다. 이번 영국 여행을 통해서 적어도 소화기를 구비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에 우리 가족이 쉽게 동의하게 되었다.
1월 23일(한국시간 새벽 1시) 박지성 선수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Manchester Utd)와 박주영 선수가 속한 아스널(Arsenal)이 경기를 갖는다. 맨유는 현재 맨시티와 승점 3점차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스널과의 경기에 좋은 활약을 보인 박지성 선수의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주말이다. 주일 내내 일하다 주말에는 축하 모임 등으로 분주하다. 도심 중심가는 평소보다 사람들로 더 붐빈다. 하지만 인구 60여만영의 빌뉴스의 중심가는 그다지 왁작지껄하지 못하다. 그래서 서유럽 대도시 주말 밤풍경 거리 모습은 참으로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영국 웨일스 수도 카디프(Cardiff)의 주말 밤거리 풍경을 담은 사진이 눈길을 끈다. 카디프 중심가에 있는 매리(Mary) 거리이다. 클럽과 술집 밀집지역으로 토요일에는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사진작가 마치에이 다코비츠(Maciej Dakowicz)가 찍은 사진이다.
다코비치는 폴란드 비얄리스토크에서 1976년 태어나 컴퓨터학 석사학위를 마쳤다. 이에 4년간 홍콩에서 프로그램으로 근무했다. 2004년 박사학위를 위해 영국 카디프로 이주했다. 2009년 대학을 그만 두고 사진 작가로 일하고 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신사의 나라 영국도 술 앞에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서울 떠난 지 20여년이 넘었는데 요즘 주말 서울 도심 거리의 모습은 어떨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 하나가가 족집게 문어였다. 이 문어는 독일과 스페인 경기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예상하는 등 정확하게 승패를 알아맞췄다. (유로컵 농구대회 족집게 개 등장)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유로컵 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인터넷뉴스 포탈사이트 DELFI는 독일의 문어와는 달리 그야말로 집게를 가진 "게"를 가지고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 리투아니아판 "족집게 문어"가 등장해 화제를 낳고 있다.
방법은 게 집에 두 개의 코코아 열매를 놓고 그 위에 경기를 할 두 나라의 국기를 각각 붙인다. 이어서 게가 들어가 몸을 의지하는 곳에 붙은 나라가 경기 승리자로 예상된다.
▲ 영국과의 리투아니아 경기에서 리투아니아 승리 예상 적중
▲ 폴란드와의 리투아니아 경기에서 리투아니아 승리 예상 적중
현재 이 게는 조별 예선 경기 두 경기를 적중하며 100% 예측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먼저 8월 31일 영국과의 경기에서 리투아니아 승리를 예상했고, 9월 1일 폴란드와 경기에서 리투아니아 승리를 예상했다. 8월 31일 영국, 9월 1일 폴란드와의 경기를 예측하는 영상을 보자.
딸아이는 10대 중반부터 학교 등교 시간이 늦을 것 같은데도 욕실에서 얼굴 화장을 한다. 아내는 약속 시간에 늦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얼굴 화장, 머리 손질 등에 여념이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대충 손질하고 학교 가고, 약속 장소에 갔으면 좋겠는데 그러하지가 못하다. 이런 여자의 속성에 여전히 익숙하지 못해 때론 잔소리와 불만이 입밖으로 나온다.
영국에서 제작된 "섹시한 여자들이 편안하게 산다"라는 기록 동영상을 최근 보면서 우리 집 여자들의 치장하기가 더 쉽게 이해가 되었다. 동일한 여자가 평범한 차림을 하느냐 섹시한 차림을 하느냐에 따라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현저하게 달라진다.
▲ 평범한 차림(좌), 섹시한 차림(우)
평범한 차림으로 버스 무임승차를 부탁했을 때 거부되지만, 섹시한 차림으로는 그냥 통과다.
평범한 차림으로 가까운 거리 택시 승차를 부탁했을 때 거부되지만, 섹시한 차림으로는 태워준다.
평범한 차림으로는 공짜 음식을 얻을 수 없지만, 섹시한 차림으로는 쉽게 얻는다.
선술집에서 평범한 차림으로는 허탕쳤지만, 섹시한 차림으로는 금방 샴페인을 얻어 마신다......
최근 박지성 선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리그 첼시와의 8강 2차전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명문구단 첼시를 유럽 밖으로 내쫓은 그의 골은 그가 결정적인 경기에 자신의 빛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시켜 주었다.
이번 주말 맨유는 또 한번 중요한 경기를 갖는다. 한국 시간으로 17일 새벽 일글랜드 FA컵 4강 경기가 열린다. 지역 경쟁자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이다. 박지성 선수의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는 이 경기를 해외에서도 아래 인터넷 사이트에서 생중계를 볼 수 있다.
- 한국 시간대 17일 01시 15분 - 03시 15분
- 모스크바 시간대 16일 20시 15분 - 22시 15분
- 헬싱키 시간대 16일 19시 15분 - 21시 45분
- 베를린 시간대 16일 18시 15분 - 20시 15분
- 영국 시간대 16일 17시 15분 - 19시 15분
아시안컵이 끝난 후 맨유로 돌아온 박지성 선수와 볼턴으로 돌아온 이청용 선수의 경기를 몹시 기대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박지성 선수는 맨유로 돌아와 훈련 중 부상으로 앞으로 4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청용 선수는 최고의 기량을 되찾았고, 위건과의 FA컵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이청용 선수가 소속된 볼턴 원더러스(Bolton Wanderers)은 2월 16일(한국시간 17일) 위건(Wigan Athletic)과 경기를 갖는다.
- 한국 시간대 17일 04시 45분 - 06시 45분
- 모스크바 시간대 16일 22시 45분 - 00시 45분
- 헬싱키 시간대 16일 21시 45분 - 23시 45분
- 베를린 시간대 16일 20시 45분 - 22시 45분
- 영국 시간대 16일 19시 45분 - 2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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