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1.09.12 10:40

추석이다. 이국땅에 살다보니 한국에서 일가 친척들과 한가위를 보낸 지가 벌써 꽤 오랜된다. 리투아니아에도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하는 날이 있다. 양력 8월 15일로 국경일이다. 이날 사람들은 고향을 방문하지는 않지만 주로 성당 미사에 참가하고 야외로 나가서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낸다.

한국과 리투아니아 시차는 6시간이다. 오늘 한국의 일기예보를 보니 전국이 흐리다. 달 뜨는 시각은 오후 6시 20분이다. 흐린 날씨가 빨리 확 개여서 보다 더 많은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어제 빌뉴스 날씨는 아주 맑았다. 어느 때보다도 많은 열기구들이 빌뉴스 구시가지 상공을 날았다. 특히 노란 열기구가 마음 속에 다가왔다. 마치 둥근 8월 대보름달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더욱이 열기구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날아갔다. 마치 내 고향생각을 싣고 동으로 동으로 나아가는 것 같았다.



보름달를 떠올리게 하는 열기구를 사진과 영상 속에 담아보았다. 모든 이들에게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한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06.09 06:00

북위 55도에 위치한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의 요즈음 날씨는 그야말로 열대의 나라를 방불케 한다. 연일 30도를 넘는 기록적인 더위이다. 하지만 건조해서 그렇게 땀은 나지 않는다. 또한 햇볕이 있는 곳에는 견디기 힘들지만, 그늘이나 나무 밑에 있으면 그렇게 더운 줄 모른다.

늦은 오후 무렵에는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열기구를 흔히 볼 수 있다. 며칠 전 인근에 있는 빙기스 공원을 가니 열기구가 하늘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함께 산책을 하고 있던 9살 딸아이가 열기구를 보더니
"아빠, 다시 한반도를 날고 싶어!"라고 말했다. 
몇해 전 딸아이는 열기구를 타고 한반도 지형을 닮은 트라카이 루카 호수를 날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2008년 7월 열기구에서 본 리투아니아 한반도 지형)

* 최근글: 견고한 벙커로 변형할 수 있는 단독 주택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08.27 06:36

호수와 숲 그리고 초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역에 위치한 트라카이(Trakai)는 14세기 초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행정·경제·국방의 중심지였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호수 내에 있는 섬에 위치한 고딕 성은 동유럽과 중유럽에서 호수로 4면이 둘러싸인 유일한 성으로 알려져 있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본 트라카이 성의 사진을 소개한다. 시간과 지갑이 허락한다면 트라카이 성은 열기구를 타고 구경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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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의 한반도 지형 호수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09.01 09:53

인구 340만명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에도 크고 작은 재미나고 기발한 행사들이 많이 열린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번 여름 하늘에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공연이었다.

"크리스토프"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열기구를 타고가면서 하늘에서 공연했다.
이들은 도나타스 카트쿠스의 지휘 아래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했다.
이 챔버 오케스트라는 1994년 창립되었고, 리투아니아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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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 공연을 지휘한 도나타스 카트쿠스 (관련동영상 화면캡쳐: http://tv.delfi.lt/)

* 하늘에서 열린 이색적인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려면 아래 주소를 누르세요.
               
http://tv.delfi.lt/video/TnlbnFAR/

* 관련글: 고양이, 오케스트라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 
               열기구에서 내려다본 리투아니아 한반도 지형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02.02 05:16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약 25킬로미터 떨어진 트라카이는 리투아니아 옛수도이고, 호수로 둘러싸여 있다. 작지만 아름다운 트라카이성은 동유럽에서 유일한 물 위에 있는 성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5월 이 트라카이를 열기구로 비행하면서 한반도를 순간포착했다. 물론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호수 지형이 한반도를 너무나 쑥 빼닮아 깜짝 놀랐다. 이날 비행맛이 배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지난 2008년 7월 다시 리투아니아 트라카이에 위치한 호수 위로 열기구로 날라갔다. 지난 해 첫 비행 때 각도에 따라 우연히 한반도 모습이 잡혔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쪽에서 비행을 시작해 다른 각도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았다. 여전히 한반도 모습이었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의 앞부분입니다.


(2007년 5월 열기구에서 본 리투아니아 한반도 지형)

(2008년 7월 열기구에서 본 리투아니아 한반도 지형)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가장 아름다운 폴란드 여성 10인
               가장 아름다운 멕시코 여성 10인
               기쁨조로 나선 수 백명의 라트비아 금발여인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09.20 04:35

리투아니아엔 상대적으로 높은 산이없다. 최고로 높은 산이 300미터도 채 안된다 (하지만 에레베스트를 오른 리투아니아인이 있음). 그래서 높은 곳에서 넓은 풍광을 구경하려면 열기구 등을 타고 하늘에서 바라보는 것이 제일이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창문 넘어 하늘엔 열기구가 두둥실 바람따라 날아간다. 맑은 호수 아래로 빨려내갈 듯한 환상적인 열기구 비행의 참맛을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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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09.17 06:14

한국의 가을은 천고마비이다. 이 높아진 하늘을 쳐다보면 한번쯤 뛰어오르고 싶어하는 이도 있다. 리투아니아의 가을 하늘은 자주 회색빛 구름으로 가득 차 있다. 청명하거나 하얀 구름이 낀 하늘 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벌써 가을 없이 겨울이 올 것 같아 몸까지 추워온다. 지난 해 초여름 빌뉴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열기구들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마음으로만 저 열기구를 타고 한국의 높은 가을 하늘로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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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09.15 12:48

높고 푸른 하늘에 마치 두둥실 구름이 떠가는 듯한 열기구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엔 흔히 볼 수 있다. 지난 해 십여대의 열기구가 늦은 밤 빌뉴스를 가로지르는 네리스 강변에 모여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주었다. 바로 뿜어내는 가스불로 꼭 불춤을 추는 듯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Andrius Mamontovas)의 노래 "사랑은 자유로워"(Meilė laisva)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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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09.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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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엔 높은 산이 없다 최고 높은 산은 기껏해야 300m도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높은 산에 올라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광을 즐길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리투아니아 하늘엔 아침 저녁으로 날아가는 열기구를 자주 만날 수 있다. 

올해 일곱 살인 딸아이는 이 열기구를 보면서 늘 타고 싶다고 졸라댔다. 지난 7월 취재차 딸아이와 열기구로 비행할 기회가 왔다.

이날 리투아니아 열기구 조종사가 처음 탄 사람들에게 하는 의식이 재미있어 소개한다. 

- 비행을 마친 사람들은 무릎을 꿇고 앉는다. 
- 조종사가 성냥불로 머리카락을 태우면 일원이 샴페인으로 불을 끈다. 
- 샴페인으로 젖은 흙으로 이마에 일(一)자를 쓴다. 조종사는 2주일 동안 이 일자를 씻으면 안 된다고 한다. 
- 이어서 2번 이상 비행을 한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처음 비행을 한 사람들의 엉덩이를 때린다. 
- 마지막으로  비행 수료증을 받는다.

초원과 숲 그리고 호수가 평화롭게 펼쳐진 리투아니아를 내려다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열기구 비행을 권한다. 이는 곧 리투아니아의 인상적인 비행세례식을 맛볼 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