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토'에 해당되는 글 192건

  1. 2021.01.26 28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케이윌 <녹는다>
  2. 2021.01.26 27 - 에스페란토 번역본 - 거미 - 구르미 그린 달빛
  3. 2021.01.26 26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아이유 밤편지 (2)
  4. 2021.01.26 25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5. 2021.01.26 30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아이유의 한낮의 꿈
  6. 2021.01.25 24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윤동주의 새로운 길
  7. 2021.01.25 23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쓸쓸한 연가
  8. 2021.01.25 21 - 에스페란토 번역본 - 김원중의 바위섬
  9. 2021.01.24 20 - 에스페란토 번역본 - 님을 위한 행진곡 (1)
  10. 2021.01.24 19 - 에스페란토 번역본 - 김국환의 타타타
  11. 2021.01.24 18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이선희의 J에게
  12. 2021.01.23 17 - 에스페란토 번역본 - 동요 반달
  13. 2021.01.22 16 - 에스페란토 번역곡 - 오빤 강남스타일
  14. 2021.01.22 13 - 에스페란토 번역본 - 동요 노을 (8)
  15. 2021.01.22 12 - 에스페란토 번역본 - 고향의 봄
  16. 2021.01.22 11 - 에스페란토 번역본 -김민기의 상록수
  17. 2021.01.21 10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18. 2021.01.21 09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조용필의 친구여
  19. 2021.01.20 08 - 에스페란토 번역본 - 키보이스의 바닷가의 추억
  20. 2021.01.20 07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윤연선의 얼굴
  21. 2021.01.20 06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섬집 아기
  22. 2021.01.20 05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1)
  23. 2021.01.20 04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24. 2021.01.19 02 - 에스페란토 번역본 -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2)
  25. 2021.01.18 01 - 에스페란토 번역본 - 노사연의 만남
  26. 2021.01.16 박차정 - 임철애의 에스페란토 글을 발굴하다
  27. 2020.12.23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듣는 인순이의 거위의 꿈
  28. 2020.11.20 73 -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에스페란토로 번역하다
  29. 2020.11.16 안우생의 도연명 <도화원기> 에스페란토 번역본을 찾다
  30. 2020.11.16 한국어 시와 노래를 어떻게 에스페란토로 번역할 것인가

에스페란토로 한국 가요를 부르는 요가일래 [사진 촬영 - 신대성]
틈틈이 한국 가요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 드라마에 나오는 케이윌의 노래 <녹는다>를 번역해봤다.  

 

녹는다

작사: 개미
작곡: Earattack
노래: 케이윌
 
햇살이 춤춘다 
너의 눈동자 속엔
세상이 겹친다 
흘러내린 눈물에 가려서
또 다른 세상에 다시 눈을 뜬 나
모든 게 새롭다

미소가 번진다 
하루 종일 너 때문에
이런 내가 낯설다 
매일 꿈을 꾸는듯해
사는 맛이 이렇게도 달콤했었나

나 원래 이렇게 
웃음이 많은 사람이었나요
이젠 뭘 해도 그리 티가 나요

녹는다 사르르르
내 가슴이 녹는다
얼어붙은 심장이 다시 뛴다
사는 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나를 깨운다 
너를 보면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
어느 소설 속의 장면처럼 
내 마음의 세상이 눈뜬다

달빛에 비친다 
내 마음의 설레임들 채워지고 채운다 
너로 인해 달라졌다
사는 맛이 이렇게도 달콤했었나

나 원래 이렇게 
웃음이 많은 사람이었나요
이젠 뭘 해도 그리 티가 나요

녹는다 사르르르 
내 가슴이 녹는다
얼어붙은 심장이 다시 뛴다
사는 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나를 깨운다
너를 보면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
어느 소설 속의 장면처럼 
내 마음의 세상이 눈뜬다

하루하루 모든 게 
낯설게만 느껴져도
난 녹는다 날 녹인다 
네 안에 내가 녹아든다

녹는다 사르르르 
내 가슴이 녹는다
얼어붙은 심장이 다시 뛴다
사는 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나를 깨운다
너를 보면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
어느 소설 속의 장면처럼 
내 마음의 세상이 눈뜬다
Nun degelas mi

Verkis: Gaemi
Komponis: Earattack
Tradukis: CHOE Taesok
 
Jen dancas suna bril'.
Sur pupilojn viajn du
la mondo metas sin.
Sed kovrite de falantah larmoj,
okulojn levas mi al alia mondo;
ĉio novas por mi.

Vastiĝas mia rid'
tutan tagon danke al vi;
por mi fremdas tia mi.
Kvazaŭ sonĝas mi en ĉiu tago.
Ĉu ja tiel dolĉegis ho la gusto de viv'?

Ĉu dekomence mi estis
person' kun tiel multe da rid'?
Kion ajn faras mi, montriĝas klara mi.

Nun degelas mi.
Milde lante nun degelas mia sin',
kaj denove batas mia frosta kor'.
Min ankoraŭ nekonitan dum la viv'
vekas tio ĉi.
Kiam vidas vin mi, fluas larmoj de emoci'.
Kiel en la sceno el iu roman'
vekiĝas nova mond' de mia kor'.

Jen brilas luna lum'.
Mia koro igas plena, plenigata je fluter';
mi ŝanĝiĝis danke al vi.
Ĉu ja tiel dolĉegis ho la gusto de viv'?

Ĉu dekomence mi estis 
person' kun tiel multe da rid'?
Kion ajn faras mi, montriĝas klara mi.

Nun degelas mi.
Milde lante nun degelas mia sin',
kaj denove batas mia frosta kor'.
Min ankoraŭ nekonitan dum la viv'
vekas tio ĉi.

Kiam vidas vin mi, fluas larmoj de emoci'.
Kiel en la sceno el iu roman'
vekiĝas nova mond' de mia kor'.


Kvankam sentiĝas ĉio
nekutima tagon post tag',
degelas mi,  mi igas min degeli,
mi degelas en vin.

Nun degelas mi.
Milde lante nun degelas mia sin',
kaj denove batas mia frosta kor'.
Min ankoraŭ nekonitan dum la viv'
vekas tio ĉi.

Kiam vidas vin mi, fluas larmoj de emoci'.
Kiel en la sceno el iu roman'
vekiĝas nova mond' de mia kor'.

 

요가일래가 에스페란토로 번역된 <녹는다>를 리투아니아 국제대회 BET-55에서 부르고 있다. 에스페란토로 듣는  케이윌의 <녹는다>는 어떨까... 시청해보길 권합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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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딸아이 요가일래와 함께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둘 다 눈물을 글썽이면서 함께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시청했다. 그때 들은 "구르미 그린 달빛" 노래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한번 불러 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요가일래를 위해 번역해 보았다. 


말하지 않아도 난 알아요
그대 안에 오직 한사람 바로 나란걸
떨리는 내 맘을 들킬까봐
숨조차 크게 쉬지 못한 그런 나였죠
겁이 많아 숨기만 했지만

Eĉ ne parolas vi, sed scias mi,
ke la sola homo nun en vi ja estas ĝuste mi
Timante pri malkaŝ' de mia kor',
eĉ ne povis laŭte spiri mi; do tia estis mi.
Kaŝiĝis mi nur pro multa timo.

내 사랑을 그대가 부르면 용기 내 볼게요
얼어있던 꽃잎에 그대를 담아서
불어오는 바람에 그대 내게 오는 날
나를 스쳐 지나치지 않도록
그대만 보며 살아요

Sed se mian amon alvokos vi, kuraĝa estos mi.
Sur frosta foli' de flor' tuj vin surmetos mi;
en tago, do kiam vi al mi venos laŭ la vent',
por ke vi ne preteriru min tuŝe,
nur vidante vin, vivas mi.

아무도 모르게 키워왔죠
혹시 그대가 눈치챌까
내 맘을 졸이고
겁이 많아 숨기만 했지만

Kreskigis amon mi sen via sci';
maltrankvila estis mia kor',
ke vi sentos pri ĝi. 
Kaŝiĝis mi nur pro multa timo.

내 사랑을 그대가 부르면 용기 내 볼게요
얼어있던 꽃잎에 그대를 담아서
불어오는 바람에 그대 내게 오는 날
나를 스쳐 지나치지 않도록 
기도 할게요

Sed se mian amon alvokos vi, kuraĝa estos mi.
Sur frosta foli' de flor' tuj vin surmetos mi;
en tago, do kiam vi al mi venos laŭ la vent',
por ke vi ne preteriru min tuŝe,
kore preĝos mi.

더 이상 망설이지 않을게요
그대라면 어디든 난 괜찮아요
하찮은 나를 믿어준 사람
그대 곁에서 이 사랑을 지킬게요

Certe ne estos mi hezitema plu.
Se mi kun vi, ne gravos kie ajn por mi.
Vi estas la hom' kredinta min sen bon';
apud ĉe vi ĉi amon protektos mi.  

내 사랑이 그대를 부르면 용기 내 줄래요
얼어있던 꽃잎에 그대를 담아서
불어오는 바람에 그대 내게 오는 날
나를 스쳐 지나치지 않도록
그대만 보며 살아요

Do se mia amo alvokos vin, ĉu jam kuraĝos vi?
Sur frosta foli' de flor' tuj vin surmetos mi;
en tago, do kiam vi al mi venos laŭ ventblov',
por ke vi ne preteriru min tuŝe,
nur vidante vin, vivas mi.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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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가 좋아하는 아이유가 부른 노래 "밤편지"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해보았다. 


밤편지 | Nokta letero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보낼게요
음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Al vi lumon de lampir' de l' estinta tag' sendos mi;
la lum' ĉe la fenestret' brilu dum nokt'.
Um~ ja tio estas, ke mi amas vin.

나 우리의 첫 입맞춤을 떠올려
그럼 언제든 눈을 감고
음 가장 먼 곳으로 가요

Ho, kiam pri l' unua kiso de am' pensas mi,
al mi la okuloj ĉiam fermiĝas,
um~ mi iras al plej fora lok' kun vi.

난 파도가 머물던
모래 위에 적힌 글씨처럼
그대가 멀리 사라져 버릴 것 같아
늘 그리워 그리워

Jen kiel skribita vort' sur la sablo post reiro de ond'
vi ŝajnas foren malaperonta baldaŭe; 
do mi sopiras pri vi.

여기 내 마음속에
모든 말을 다 꺼내어 줄 순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Ĉiujn vortojn el la kor' 
tie ĉi nun ne eblas elpreni ja por vi,
sed tio estas, ke mi amas vin.

어떻게 나에게
그대란 행운이 온 걸까
지금 우리 함께 있다면 아
얼마나 좋을까요

Kiel do vi, feliĉ', 
povis ĝuste jen trafi min?
Kiel estus bone kaj ĝoje
se mi nune estus kun vi!

난 파도가 머물던
모래 위에 적힌 글씨처럼
그대가 멀리 사라져 버릴 것 같아
또 그리워 더 그리워

Jen kiel skribita vort' 
sur la sablo post reiro de ond'
vi ŝajnas foren malaperonta baldaŭe; 
mi sopiras vin, sopiras vin.

나의 일기장 안에
모든 말을 다 꺼내어 줄 순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

Ĉiujn vortojn el kajer'
tie ĉi nun ne eblas elpreni ja por vi,
sed tio estas mia am'.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띄울게요
음 좋은 꿈 이길 바라요

Al vi lumon de lampir' de l' estinta tag' sendos mi;
la lum' ĉe ;a fenestret' brilu dum nokt'.
Um~ deziras belan sonĝon mi al vi.  

* 참고글: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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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rancis

    좋아하는 노래인데 값진 번역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Dankon!

    2019.02.27 02:53 [ ADDR : EDIT/ DEL : REPLY ]


폴란드 포즈난에서 매년 9월 에스페란토 예술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한국에서 대금 연주자 성민우(마주 MAJU)와 가야금 연주자 조영예 
그리고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오혜민이 참가해 
 "Pacon kune"(함께 평화를)라는 주제로 한국 음악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 사진: Gražvydas Jurgelevičius 


 이날 요가일래도 이 한국 음악 공연해 참가해 
최호섭 노래 "세월이 가면"을 에스페란토로 불렸다. 
한국어 가사 번역은 최대석(초유스)이 했다. 
(에스페란토로 어떻게 들리는 지 궁금하시는 분은 아래 동영상을 보세요.)


세월이 가면

그대 나를 위해 웃음을 보여도
허탈한 표정 감출순 없어

힘없이 뒤돌아서는 그대의 모습을
흐린 눈으로 바라만보네

나는 알고있어요 우리의 사랑이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서로가 원한다 해도 영원할 순 없어요
저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말고 기억해줘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말고 기억해줘요.

Tempo pasos nur


Kvankam vi elmontras rideton ja por mi,
sentiĝas senespera mieno.


Returnas kaj foriras vi silente, senforte;

mi rigardas vin nebulokule.


Plene mi komprenas jam, ke do por nia am'

ĉi tio estas lasta renkontiĝo.


Eĉ malgraŭ la dezir' de ni ne eternas amo ĉi 

ja antaŭ fluiranta tiu horo.


Tempo pasos nur; degeligi povos vi

la sopiregon disrompigan al la kor'.


Tamen vi ne forgesu, sed memoru por ĉiam':

senlime kara estis la am'.


Tempo pasos nur; degeligi povos vi

la sopiregon disrompigan al la kor'.


Tamen vi ne forgesu, sed memoru por ĉiam':

senlime kara estis la am'.


25_tempo_pasos_세월이가면.pdf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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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IU)가 노래한 "한낮의 꿈"을 에스페란토로 번역 해보았다. 

이번 여름 국제 에스페란토 행사에서 요가일래가 이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한낮의 꿈 | Tagsonĝo


밉게 우는 건 이제 그만 할까

이대로 어디로든 갈까

아니면 눈을 감을까


Ĉu mi jam ĉesu plori malaminde?

Ĉu mi ĉi tia iru ien

aŭ fermu la okulojn mi?


그렇게 아픈 건 잊어지지 않아

시간에 기대어 봐, 가만

한낮에 꿈을 꾸듯이


Ne eblas forgesi tian doloraĵon.

Apogi provu vin sur tempo,

jen kvazaŭ tage sonĝus vi.


살랑 바람이 가만히 날 어루만져

눈물이 날려


Briza ventoflu' en kviet' tuŝas min,

tiel blovas larm' de mi.


같이 있으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그래 줄 사람 어디 없나


Ĉu ne troviĝas leganta mian penson homo,

se mi kunestas kun tiu hom'?


비가 내리면 햇살을 대신하는 사람

늘 같은 사람 어디쯤 있나


Ĉu estas ie rolanta sunan brilon homo,

se falas pluvo de nuba ĉiel'?


행여나 그 사람 내 곁으로 오면

하루 다 나를 안아주면

그때나 웃어나 볼까


Se tiu min alproksimas pro bonŝanco

kaj tutan tagon min brakumas,

ĉu tiam provu ridi mi?


나만 혼자란 생각만 안 들게 해줘

날 웃게 해줘


Ne pensigu min nur pri ĝi, ke mi solestas,

estu ĝoj' kun mi.


같이 있으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그래 줄 사람 어디 없나


Ĉu ne troviĝas leganta mian penson homo,

se mi kunestas kun tiu hom'?


비가 내리면 햇살을 대신하는 사람

늘 같은 사람 어디쯤 있나


Ĉu estas ie rolanta sunan brilon homo,

se falas pluvo de nuba ĉiel'?


행여나 그 사람 내 곁으로 오면

하루 다 나를 안아주면

그때나 웃어나 볼까


Se tiu min alproksimas pro bonŝanco

kaj tutan tagon min brakumas,

ĉu tiam provu ridi mi?


졸리운 책은 덮어두고

한낮에 꿈을 꾸듯이


Jen kvazaŭ vi en tago sonĝus,

ferminte libron en dormem'...


30_tagsongxo_한낮의꿈.pdf


* 참고로 영어 번역 사이트는 여기로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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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윤동주의 "새로운 길"을 노래로 접했다. 
에스페란티스토 한 분이 이 노래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여러 일로 미루다가 
마침내 이번 주에 
김현성님이 작곡한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 노래를 번역해봤다.


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Nova vojo

YUN Dongju


Jen al vilaĝo trans la mont', 

jen al arbaro trans la roj'

iris hieraŭ, iros nun mi;

do mia voj' - nova voj'.


Jen superen flugas pig',

floras leondent';

jen preteriras knabin', 

ekleviĝas vent'.


Do mia voj' ĉiam ajn - ja nova voj',

tagon ĉi... sekvan ĉi... ja nova voj'.


Jen al vilaĝo trans la mont', 

jen al arbaro trans la roj'

iris hieraŭ, iros nun mi;

do mia voj' - nova voj'.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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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연가
사람과 나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그림이 되고 싶어
그대 눈길 받을 수 있는 
그림이라도 되고 싶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인형이 되고 싶어
그대 손길 받을 수 있는 
인형이라도 되고 싶어
그댈 사모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가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 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Soleca amkanto
Verkis kaj komponis KIM Jeonghwan
Tradukis CHOE Taesok

Metita ĉambre de vi 
eta bildo iĝi volas ja mi;
pova tiri vian vidon tuj
eĉ la bildo iĝi volas ja mi.

Metita ĉambre de vi
eta pupo iĝi volas ja mi;
pova kapti vian tuŝon tuj
eĉ la pupo iĝi volas ja mi.

Mian amsopiron ardan al vi
konfesi volas mi,
tamen timas mi,
ke plimalproksimiĝos vi.

Floranta simple viakorte
unu flor' iĝi volas ja mi;
pova kapti vian amon tuj
bela flor' iĝi volas ja mi.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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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딸아이 요가일래의 음악학교 선생님이 그가 부를 한국 노래를 또 다시 추천해줄 것을 부탁했다. 언젠가 리투아니아인 아내가 한국에 갔을 때 노래방에서 듣고 좋아하던 "김원중의 바위섬"이 떠올랐다. 그후 학교에서 이 노래를 지도 받고 있는 딸아이가 학교나 노래 경연대회애서 이를 부르게 되었다.

*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그 내용을 궁금하게 여기는 아내를 위해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이 노래를 번역해봤다. 


바위섬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Rokinsulo


Al insul', kie disrompiĝis ond',

al senhoma ĉi teren'

pli kaj pli da homoj de l' mond'

venis daŭre jen.


En la nokt' disblovite de fajfun', 

malaperis ĉiuj for;

solaj restis la rokinsul'

kaj la blanka ond'.


Ho insul', eĉ se vi malamas min,

tamen mi pasie amas vin;

eĉ se mi ne renaskiĝos plu,

mi amegas vin.


Ankaŭ nun mevoj jam forlasas vin, 

restas tute neni',

sed ĉi tie enl la insul'   

vivi volas mi.


Ho insul', eĉ se vi malamas min,

tamen mi pasie amas vin;

eĉ se mi ne renaskiĝas plu,

mi amegas vin.


Ankaŭ nun mevoj jam forlasas vin, 

restas tute neni',

sed ĉi tie enl la insul'   

vivi volas mi,

sed ĉi tie sur la insul'   

vivi volas mi.

21_rokinsulo_바위섬.pdf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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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이 되면 꼭 에스페란토로 번역해야 되겠다고 마음먹은 노래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간절했다. 그래서 마음 다지고 수요일 오후부터 번역하고 악보 작업을 했다. 

노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다. 먼저 이 노래의 탄생에 대한 동영상을 소개한다. 



번역할 가사는 위키백과에 나와 있는 것으로 작곡가가 2008년 백기완 원작 시구를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 소리치는 끝 없는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아래는 국제어 에스페란토 번역본이다.

Marŝo por la amato

Ne zorgu ni pri nomo, pri amo, pri glor' 
kaj iru ni tutvive - varma ĵurparol'.

Sen spuro foras anoj, nur flirtas la flag';
ni do ne ŝanceliĝu ĝis la nova tag'.  
 
Kvankam tempo pasas plu, scias rojo-mont'.
Vekiĝinte krias ni - la senfina son'.

Jam antaŭiras ni, sekvu vivulo nin.
Jam antaŭiras ni, sekvu vivulo nin.

 

올해따라 더욱 목이 메이는 이는 나뿐만이 아니겠지...

악보: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jgjcf&logNo=220268470893&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2021-01-23 악보 윤문 작업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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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nguruo

    Elkore mi dankas vin por via trduko pri la kanto "Marŝo por la amato".

    2016.05.17 01:27 [ ADDR : EDIT/ DEL : REPLY ]


지난주 한국에스페란토협회가 주최한 온라인 여름합숙이 열렸다. 예년 같으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이 모여서 1박 2일 동안 에스페란토를 학습을 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모일 수가 없어서 온라인으로 학습을 열었다. 이로 인해 유럽에 살고 있지만 강좌 하나 맡서 진행했다. 이때 김국환이 부른 타타타 노래 번역 부탁을 받아서 한번 해봤다.


타타타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 거지 음음음 어허허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 거지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

Tathātā 

Vi nenion scias pri mi, kiel do mi scius pri vi?
Ja neniu antaŭscias; gajo mankas kun ĉiosci'.
En venta tago vivas mi kiel vent',
en pluva tago vivas mi en malsek'. 
Do tia viv', um, um, um, o, ho, ho!  

Vivi estas bono por ni kaj komerco kun la profit'.
Ni naskiĝis plene nudaj kaj almenaŭ estas en vest'
Se en la mistrafata vivo de ni
la mondon vivas ni eĉ sen maltrankvil',
do kia gaj'? Tiaĵo estas premi'.

Vi nenion scias pri mi, kiel do mi scius pri vi?
Ja neniu antaŭscias; gajo mankas kun ĉiosci'.
En venta tago vivas mi kiel vent',
en pluva tago vivas mi en malsek'. 
Do tia viv', um, um, um, o, ho, ho!  

Vivi estas bono por ni kaj komerco kun la profit'.
Ni naskiĝis plene nudaj kaj almenaŭ estas en vest'
Se en la mistrafata vivo de ni
la mondon vivas ni eĉ sen maltrankvil',
do kia gaj'? Tiaĵo estas premi'.

Tathātā estas sanskrita vorto kaj signifas 'ti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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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틈틈히 한국 노래를 에스페란토로 번역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선희의 <J에게>를 번역해봤다.


J에게

이세건 작사/작곡
이선희 노래

J 스치는 바람에 
J 그대 모습 보이면 
난 오늘도 조용히 
그댈 그리워하네
 
J 지난밤 꿈 속에 
J 만났던 모습은 
내 가슴 속 깊이 
여울져 남아있네 

J 아름다운 여름날이 
멀리 사라졌다 해도 
J 나의 사랑은 
아직도 변함없는데 
J 난 너를 못 잊어 
J 난 너를 사랑해 

J 우리가 걸었던 
J 추억의 그 길을 
난 이 밤도 쓸쓸히 
쓸쓸히 걷고 있네
 
J 아름다운 여름날이 
멀리 사라졌다 해도 
J 나의 사랑은 
아직도 변함없는데 
J 난 너를 못 잊어 
J 난 너를 사랑해
 
J 우리가 걸었던 
J 추억의 그 길을 
난 이 밤도 쓸쓸히 
쓸쓸히 걷고 있네
 
쓸쓸히 걷고 있네
Al Ĝ*

Verkis kaj komponis LEE Segeon
Tradukis CHOE Taesok

Ĝ, se en tuŝanta vent',  
Ĝ, montriĝas via form’,  
vin ĉi-tage en silent'  
ree volas mia kor’.   

Ĝ, en nokta ĉi mallum’, 
Ĝ, mi sonĝe vidis vin;   
vi torente restas nun  
en la fund' de mia sin'.    

Ĝ, beltagoj de l' somer', 
ho ve! jam malaperis for, 
Ĝ, tamen mia am' 
nune ja estas en fervor'. 
Ĝ, mi ne forgesas vin,  
Ĝ, mi ĉiam amas vin.    

Ĝ, la vojon de memor',  
Ĝ, iritan de ni du  
jen ĉi-nokte sola mi,  
sola mi laŭiras plu.   

Ĝ, beltagoj de l' somer', 
ho ve! jam malaperis for, 
Ĝ, tamen mia am' 
nune ja estas en fervor'. 
Ĝ, mi ne forgesas vin,  
Ĝ, mi ĉiam amas vin.    

Ĝ, la vojon de memor',  
Ĝ, iritan de ni du  
jen ĉi-nokte sola mi,  
sola mi laŭiras plu,   

sola mi laŭiras plu.

* Ĝ [ĝo] estas la komenclitero de ties nomo, kiun 'mi' amas. Do, kantanto povas anstataŭi ĝin per sia propra ideo. La korea virtuala Esperanto-koruso kun Amira elektis "Z" en la kantata Esperanto-versio.

* Se la kantado plaĉus al vi, bonvolu aboni ankaŭ la kan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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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극영 선생님이 작사 작곡한 동요 반달은 한국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다. 초등학교 5학년생인 딸아이는 리투아니아 음악학교에서 이 노래를 요즘 배우고 있다. 


이번 주말 이 노래를 에스페란토로 한번 번역해보았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Sur ĉiela laktovoj' en la blanka ŝip'
estas unu leporet‘ kaj cercidifil‘.
Malgraŭ manko de remil‘ kaj de la mastar‘
Vi iras, iras glate al okcidenta land'.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Iros vi trans laktovoj' al la nuba land'.
Kien sekve iros vi post la nuba land'?
Kiu lumas per ekbril' de la malproksim', 
stel' estas la lumturo, la vojon trovu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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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우리 집에 한국어 수업을 받으러 리투아니아 고등학생 두 명이 왔다. 휴식 시간에 대화를 나누던 중 강남스타일 이야기가 나왔다.

"학교에서도 강남스타일이 유명해요?"
"물론이죠. 쉬는 시간에 학교 방송이 자주 틀어줘요. 많은 학생들이 교실이나 복도에서 말춤을 춰요."
"강남스타일 내용은 알고 있나요?"
"당연히 모르죠. 그저 sexy lady만 알죠."

월요일 저녁 빌뉴스대학교가 개설한 에스페란토 강의에 초대받아 참가했다. 현지인 에스페란토 교수가 외국인 에스페란티스토을 초대해 대학생들에게 에스페란토의 실용성을 보여주기 위한 자리였다. 강단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에스페란토로 말하는 동안 학생들 표정이 초겨울이라서 그런지 밝지가 않았다.

"다들 강남스타일 노래를 들어보셨나요?" 
"예~~~~~~~~"

강남스타일 한마디에 갑자기 강의실에 생기가 돌았다.

"강남스타일을 부른 싸이가 사는 한국 서울에서 왔습니다. 강남은 서울의 한 구이지요."

* 스페인 그란카니라아 플라야델잉글레스 해변에서 말춤 추는 마르티나와 요가일래

1990년대초 유럽 사람들에게 자기소개할 때 "서울 올림픽의 나라 한국에서 왔습니다"라고 하면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강남스타일의 나라 한국에서 왔습니다"라고 소개할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에스페란토는 1887년 발표된 인공어로 현재 120여개국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구글 번역기는 64번째 언어로 에스페란토를 추가했고, 위키백과에는 17만개 에스페란토 기사가 작성되어 있다. 이 기사량은 세계 각국 언어 중 27위이다.
[관련단체: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서울에스페란토문화원, lernu.net]  

에스페란토 강의실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조그마한 다짐을 해보았다. 명색이 국제어 에스페란토가 전공인데 강남스타일을 에스페란토로 번역해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 아래 번역본이다.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여자
커피 한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 있는 여자
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여자
그런 반전 있는 여자

나는 사나이
낮에는 너만큼 따사로운 그런 사나이
커피 식기도 전에 원샷 때리는 사나이
밤이 오면 심장이 터져버리는 사나이
그런 사나이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hey 그래 바로 너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그래 바로 너
지금부터 갈 데까지 가볼까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Hey, sexy lady,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Hey, sexy lady,  옵 옵 옵 옵
Eh eh eh eh eh eh


정숙해 보이지만 놀 땐 노는 여자
이때다 싶으면 묶었던 머리 푸는 여자
가렸지만 웬만한 노출보다 야한 여자
그런 감각적인 여자

나는 사나이
점잖아 보이지만 놀 땐 노는 사나이
때가 되면 완전 미쳐버리는 사나이
근육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사나이 
그런 사나이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hey 그래 바로 너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그래 바로 너
지금부터 갈 데까지 가볼까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Hey, sexy lady,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Hej, sexy lady,  옵 옵 옵 옵
Eh eh eh eh eh eh

뛰는 놈 그 위에 나는 놈 
Baby baby 나는 뭘 좀 아는 놈 
뛰는 놈 그 위에 나는 놈 
Baby baby 나는 뭘 좀 아는 놈 
You know what I’m saying
오빤 강남스타일
Eh eh eh eh eh eh

Hey, sexy lady,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Hej, sexy lady,  옵 옵 옵 옵
Eh eh eh eh eh eh
오빤 강남스타일 

Opan Gangnam-stil' (Mi kun Gangnam-stil'), 
Gangnam-stil'  

Tage tre agrable milda kaj humana ino.
Scianta ĝui tason da kafo eleganta ino.
Ĉe l' veno de la nokto koro-varmiĝanta ino.
Do kun tia malo ino.

Mi ja estas vir'.
En tago, tiom milda, kiom vi estas, tia vir'. 
Eĉ antaŭ malvarmiĝo kafon tuj eltrinkanta vir'.
Ĉe l' veno de la nokto koroeksplodanta vir'.
Tiuspeca vir'.

Belaspekta kaj amindega.
Jes, vi! hej jes, ĝuste vi, hej!
Belaspekta kaj amindega.
Jes, vi! hej jes, ĝuste vi, hej!
Ĉu ni iru de la nuno ĝis la fin'?  

Opan Gangnam-stil', o,
Gangnam-stil',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o,
Gangnam-stil',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Hej, seksulino,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Hej, seksulino, op op op op,
ej ej ej ej ej ej!


Ĉastaspekta, sed dum ludo tre ludema ino.
La harojn en la ĝusta tempo malliganta ino.
Kovrinta sin, sed ol sen vesto pli seksveka ino.
Do kun tia senso ino.

Mi ja estas vir'.
Ĝentilaspekta, sed dum ludo tre ludema vir'.
En la ĝusta tempo absolute freneziĝanta vir'.
Kun ideoj multe pli malglataj ol muskoloj vir'.
Tiuspeca vir'.

Belaspekta kaj amindega.
Jes. vi! hej jes, ĝuste vi, hej!
Belaspekta kaj amindega.
Jes, vi! hej jes, ĝuste vi, hej!
Ĉu ni iru de la nuno ĝis la fin'?  

Opan Gangnam-stil', o, 
Gangnam-stil',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o,
Gangnam-stil',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Hej, seksulino,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Hej, seksulino, op op op op,
ej ej ej ej ej ej!

Jen kurhom', jen super li flughom'.
Bebo, bebo, mi do ioscia hom'.
Jen kurhom', jen super li flughom'.
Bebo, bebo, mi do ioscia hom'.
Scias vi pri l' dir'.
Opan Gangnam-stil',
ej ej ej ej ej ej!

Hej, seksulino, op op op op,
Opan Gangnam-stil'.
Hej, seksulino, op op op op.
ej ej ej ej ej ej!
Opan Gangnam-stil'!

'오빤'도 번역하고자 했으나, '옵 옵 옵 옵 오빠'으로 이어지는 연결을 없애는 것이 아쉬워 그대로 살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보에 에스페란토 가사가 최대한 일치하도록 번역했다. 참고로 강남스타일 가사가 다른 언어로는 어떻게 번역되었을까 궁금한 사람을 위해: 러시아어, 영어 1 2
에스페란토 가사 악보 ->

노래 번역에 적지 않은 공력을 쏟았다. 세계가 춤추는 강남스타일 가사를 이제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 도움되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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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딸에게 한국노래를 부탁한 선생님" 글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여러 동요들을 추천해주었다. 그 중 딸아이 요가일래가 선택한 노래는 '노을'이었다. 한글로 된 악보만 달랑 주기가 그래서 일단 에스페란토로 초벌 번역해서 아내에게 주었다. 선생님이 가사의 내용이라도 아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에스페란토에서 아내가 리투아니아어로 번역했다.

한국 노래를 외국어(여기선 에스페란토)로 번역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일까? 일단 한국어 가사의 특징은 단어의 강조음이 없다. 이에 반해 에스페란토는 강조음이 철저하다. 한국어에는 압운이 중요하지 않지만, 에스페란토 노래에서는 압운 맞추기가 아주 중요하다. 한국어 악보의 긴 음표에는 '-에', '-고', '다', '네' 등이지만, 에스페란토 악보의 긴 음표에는 핵심단어가 오는 것이 좋다.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에스페란토 단어의 강조음과 악보 음표의 강조음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번역하기가 아주 쉬울 것 같은 가사이지만 막상 번역해 음표에 단어의 음절을 넣어가다보면 꽉 막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가사 한 줄을 번역하는 데에 수 시간 때론 여러 날을 궁리해야 할 때도 많다.

원문에는 없지만 에스페란토 번역문에서는 압운을 맞추어야 하는 데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도저히 압운을 맞추기가 능력에 버겁워 불가능하다고 포기할 때도 있다. 이런 경우 번역문을 오랫동안 잊고 지내다가 어느 순간 기발한 해결책이 떠오르기도 한다. 이 때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만족감을 느낀다.

노래 악보를 보면서 먼저 강조음표가 어느 것이며, 어디에 압운이 있어야 하는 지를 찾아야 한다.  그 다음 초벌 번역을 하고, 윤문에 윤문을 거듭한다. 아래 '노을' 가사에 굵은 글자가 압운이다.

       노 을
       바람이 머물다간 들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 

       허수아비 팔벌려 웃음짓 초가지붕 둥근 박 꿈꿀
       고개 숙인 논밭에 열 노랗게 익어만 가

       가을바람 머물다간 들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언덕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노

       제1안 Vesperruĝo
       En la kamparo riza jam sen vent‘ poiome soriranta fum‘ en vesper‘.
       Kun buntkolora vesto sur aŭtunmontet‘ la vesperruĝo jen brulas en ruĝet‘.

       Birdotimigilo do ridas en plen‘, kalabaso sonĝas sur pajltegment‘,
       kun kapklino frukto kaj greno plenmaturiĝas en flavet‘.

       En la rizkamparo jam sen aŭtunvent‘ poiome soriranta fum‘ en vesper‘.
       Kun buntkolora vesto sur aŭtunmontet‘ vesperruĝo brulanta en ruĝet‘.
 


      제2안 최종 완성본 Vesperruĝo
       Sur kampo, kie vento restis ĵus, poiome sore iras fum‘ de vesper‘.
       Sur la monteto buntkolora en aŭtun‘ la vesperruĝo nun brulas en ĉiel‘.

       Birdotimigilo ridetas sen son‘, pajltegmente sonĝas jen potiron‘;
       sur rizejo greno kapklina iĝas matura en flavton‘.

       Sur kampo, kie restis aŭtunvent', poiome sore iras fum‘ de vesper‘.
       Sur la monteto buntkolora en aŭtun‘ vesperruĝo nun brulas en ĉiel‘.


이렇게 원문 음절수와 번역문 압운을 맞추기 위해서는 원문에 있는 단어를 빼내는 경우(예 팔벌려, 둥근)도 있고, 또한 뜻을 왜곡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집어넣는 경우(예, ĵus, en ĉiel', sen son')도 생긴다. 특히 노래 번역에는 압운 맞추기에 많은 시간과 공을 쏟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어내면 그간의 수고스러움은 한 순간에 잊게 된단. 이런 재미로 노래 번역을 아주 좋아한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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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어렵군요^^;;압운이라는 소리도 처음 들어봅니다^^..
    조유스님~ 행복한 월요일시작하세요^^

    2010.03.22 08:10 [ ADDR : EDIT/ DEL : REPLY ]
    • 압운은 시나 노래 등에서 일정한 자리에 발음이 비슷한 음절이 들어가는 것을 뜻하죠. 위의 번역본에서는 행의 마지막 음절에 들어가는 각운과 행의 가운에 들어가는 요운을 택하고 있습니다.

      2010.03.22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2. 모과

    선생님 훌륭하시네요.^^

    2010.03.22 08:43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에스페란토로 번역된 우리말 노래들을 보고, 맘에 안든 경우가 더러 더러 있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압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사 전달력'입니다.
    노래를 듣고, 무슨 뜻인지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압운보다 에스페란토에서는 이게 더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쉬운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언어이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이것인 것 같습니다. 노래의 운율상 강조점에,
    제일 중요한 단어의 액센트가 일치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근데... 위의 에스페란토 가사로, 불러 보려고 해도 잘 불러 지지가 않는데... 어케 맞춰
    부르는 것인지...

    2010.03.22 10:51 [ ADDR : EDIT/ DEL : REPLY ]
    • 물론 가사전달력이 중요하죠. 하지만 노래에서는 리듬과 운을 무시할 수가 없죠. 압운이 맞으면 듣기에도 좋죠. ㅇ에스페란토 번역본 노래는 기회되면 아내나 딸에게 한 번 부탁해서 오디오나 영상을 올릴 생각입니다.

      2010.03.22 19:21 신고 [ ADDR : EDIT/ DEL ]
  4. 바다하늘

    요가일래의 한국어랑 에스페란토번역본 노래의 영상/오디오가 기다려지는군요.
    그리고 시나 노래가사 번역은 정말 어려운 작업 같습니다.

    2010.03.22 22:22 [ ADDR : EDIT/ DEL : REPLY ]
  5. 여름

    너무 예쁜 모습에 눈물이 날 정도네요.

    2017.03.04 19:06 [ ADDR : EDIT/ DEL : REPLY ]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의 고향의 봄을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고향의 봄 / 
Printempo de la hejmloko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Estas mia hejma lok' en floranta mont'.
Floras azale', persiko, ankaŭ abrikot';
estas ĝi do florpalaco kun diverskolor'.
Sopiregas pri la tempo mi kun karmemor'.

꽃 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Plenas mia hejma lok' je birdar' kaj flor'.
Blovas vento el la verda kampo de malnord';
dancas plorsalikaj branĉoj ĉe la roja bord'.
Sopiregas pri la tempo mi kun karmemor'.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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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틈틈히 한국 노래를 에스페란토로 번역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김민기의 <상록수>를 번역해봤다. 아래 영상은 비대면으로 제작한 에스페란토 "상록수" 노래다. 


에스페란토 악보는 여기에서 -> 



상록수

김민기 작사/작곡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불고 눈보라 쳐도 
온 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칠은 들판에 솔잎 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Ĉiamverda arbo

Verkis kaj komponis KIM Mingi
Tradukis CHOE Taesok

Rigardu en la kamp' verdan pinon vi; 
ne estas ajna hom', kiu zorgas ĝin. 
Blovas pluvovent', batas neĝoŝtorm', 
sed plene verdas ĝi ĝis la fin' de l' mond'. 

Pasintaj tagoj jam kun amar' kaj trist' 
neniam venu plu ree do al ni, 
tial ŝvitos ni, komprenigos ni; 
sur tiu kruda kamp' iĝos pino ni. 

Eĉ kvankam havas nun tre malmulte ni, 
la manon en la man’ kune larmas ni. 
Foras nia voj’, malebenas ĝi, 
sed iros ni kun sci', venkos ni ĉe l' fin'.

* Image source: https://www.pamatyklietuvoje.lt/details/zvirgzdenu-pusis/6920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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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  
Revenu al Busan-kajo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헤매이던 긴 긴 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Kun florar' Dongbek-insul' printempiĝas jam,
sed sen la frat' sur Busan-kaj' ploras nur mevar' pro malgaj'.
Ĉe Oruk al forira ĉiu pramoŝip'
mi vokas ĝis raŭkiĝo, tamen ne respondas ja vi.
Revenu vi al Busan-kaj', amata frat', mia sopir'!

Pro irvol' sufoke mi vokis al strato ĉi
kaj pro sopir' jam estis ĝi la longtempa revo de mi.  
Eĉ ĉiam senparola tiu marondar'
malĝojis kunpuŝiĝe kaj al mia voj' estis bar'.
Revenis mi al Busan-kaj', amata frat, mia sopir'!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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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조용필의 "친구여"를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친구여 /  
Ho amiko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옛일 생각이 날 때마다 우리 잃어버린 정 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조용히 눈을 감네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함께 했지
부푼 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우리 굳센 약속 어디에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La rev’ dormas en la ĉielo, la memor’ fluas laŭ la nubaro.
Ho amik’, kien do vi foriris, ho amik’, sopirat'!

Ĉe pens' pri komuna paseo, ĉu do ni renkontiĝu en sonĝo
por akir' de perdita kunsento? Fermas sin la okulpar'.

Kunis ni kaj en ĝoj' kaj en malĝoj' kaj en solec'.
Kie estas firma la promeso, kiun ni faris por morgaŭo kun esper'?

La rev’ dormas en la ĉielo, la memor’ fluas laŭ la nubaro.
Ho amik’, kien do vi foriris, ho amik’, sopirat'!


악보: https://gimochi.tistory.com/512

2021-01-20 윤문 작업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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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키보이스의 "바닷가의 추억"을 에스페란토로 번역봤다. 

에스페란토 악보와 가사를 아래 첨부합니다.

08_win10_501_cemaraMemoro_14p.pdf


바닷가 추억

작사 김희갑 
작곡 김희갑

바닷가에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중에 만난 그사람

파도위에 물거품처럼
왔다가 사라져간 못잊을 그대여

저하늘 끝까지 저바다 끝까지
단둘이 가자던 파란꿈은 사라지고

바람이 불면 행여나 그님인가
살며시 돌아서면 쓸슬한 파도소리
쓸쓸한 파도소리 쓸슬한 파도소리
Ĉemara memoro

Verkis kaj komponis KIM Huigap
Tradukis CHOE Taesok

Kiel sabler' sur la bord' de mar’,
en amas’ de la homar' vin renkontis mi.
  
Kiel la ŝaŭm’ sur la ond' de mar’,
venis vi, iris for vi; ne forgesas vin mi.

Ĝis la fin’ de l' ĉiel’, ĝis la fin’ de la mar’
iru kune ni du, sed ĉesis la blua revar'.

Se blovas vent', eble jam venas la hom'.
Se mi nun ŝtelturnas min, jen soleca onda son',
jen soleca onda son', jen soleca onda son'.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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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윤연선의 "얼굴"을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얼굴 / Vizaĝo

1.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 꿈을/꿈은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가는 얼굴
 

Desegni rondon volis mi, sed desegniĝis vizaĝ'.
Laŭ mia koro disfloris blanka sonĝo de la tiam'.
Samkiel roso sur herbfoli’, brilegis pupilpar'.
Ja ronde, ronde ĉirkaŭiras, foriras via vizaĝ'.

2.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빛 하늘나래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나르던 지난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Desegni rondon volis mi, sed desegniĝis vizaĝ'.
Laŭ ĉielarko soriris mi al kvinkolora ĉiel'.
Samkiel papili’ en nubar’, flugadis pasintec'.
Ja ronde, ronde ĉirkaŭiras, foriras via vizaĝ'.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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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섬집 아기"를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섬집 아기 /
Infano en insula hejmo

1.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Panjo al insulombrej' iras por ostrar',
restas infano en hejm' sola por la gard'.
Onde kantadas la mar' kanton por la lul',
kun kapo sur la brakar' dormas la etul'.


2.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Dormas infano sen fin' sub ĉiela klar',
sed maltrankvilas patrin' ĉe la meva knar'.
Korbon neplenan ĝis lim' surkapigas nun
kaj hejmen kuras patrin' laŭ la voj' sur dun'.

  


2021-01-19 윤문 및 악보작업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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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
Al vi donos mi plene ĉion ĉi

나 그대에게 드릴 말 있네
오늘 밤 문득 드릴 말 있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터질 것 같은 이 내 사랑을.
그댈 위해서라면 나는 못할 게 없네
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 가득 드리리.
나 그대에게 드릴 게 있네
오늘 밤 문득 드릴 게 있네.

그댈 위해서라면 나는 못할 게 없네
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 가득 드리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터질 것 같은 이 내 사랑을.

Volas diri mi ion ja al vi.
En vespero ĉi ion diros mi.
Al vi donos mi plene ĉion ĉi,
kvazaŭ je eksplod' amon kun pasi'.
Se por vi necesas, povas mi fari ĉion ajn.
Stelon plukos mi, kaj al manoj du donos mi sen ŝajn'.
Volas doni mi ion ja al vi.
En vespero ĉi ion donos mi.

Se por vi necesas, povas mi fari ĉion ajn.
Stelon plukos mi, kaj al manoj du donos mi sen ŝajn'.
Al vi donos mi plene ĉion ĉi,
kvazaŭ je eksplod' amon kun pasi'.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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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7080노래죠. 열심히 연습하여 부르겠습니다. 패티김의 초우도 번역을 부탁 드립니다. Antau' dankon~!

    2008.05.08 01:01 [ ADDR : EDIT/ DEL : REPLY ]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 겨울의 찻집 /
La tedomo de tiu vintro

바람속으로 걸어 갔어요
이른 아침의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Perpiede mi iris en venta blov' 
frumatene al la tedom'.
Trinkas mi ĉe l' fenestro kun seka flor' 
la solecon en la kor'.
Pro la bela pek', ĝuste pro la am'
pasigita nokt' sen kompan'!
Se mi en la sin' lasas nomon kun varm',
do kial mi ĝemspiras jam?
Ho, kvankam ridas mi, are fluas larm'.
Vi ja estas mia am'!


2021-01-19 윤문작업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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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제가 에스페란토
번역한 것입니다.



사랑의 미로 /
Labirinto de amo


1.
그토록 다짐을 하건만 사랑은 알 수 없어요
사랑으로 눈먼 가슴은 진실 하나에 울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Tiel multe konfirmiĝas mi, sed amon ne scipovas mi.
Mia koro blinda de amsent' ploras ĝeme pro unu ver'.
Ho en via eta kor' enplantita kara am'! neniome vundu min por ĉiam'.
Sen komenco kaj sen fin' vastas ja labirinto de am'.

2.
흐르는 눈물은 없어도 가슴은 젖어 버리고
두려움에 떨리는 것은 사랑의 기쁨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Kvankam nun ne fluas mia larm', la koro malsekiĝas jam,
kaj de timo tremas mia kor'. Ĉu do tio estas amĝoj'?
Ho en via eta kor' enplantita kara am'! neniome vundu min por ĉiam'.
Sen komenco kaj sen fin' vastas ja labirinto de am'.

3.
때로는 쓰라린 이별도 쓸쓸히 맞이하면서
그리움만 태우는 것이 사랑의 진실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Foje eĉ disiĝon kun ĉagren' akceptas mi en la solec',
maltrankvilas mi nur de sopir'. Ĉu do tio estas amver'?
Ho en via eta kor' enplantita kara am'! neniome vundu min por ĉiam'.
Sen komenco kaj sen fin' vastas ja labirinto de am'.

2021-01-19 윤문작업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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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진실 아니고 최진희 입니다^^~
    메뉴위의 사진의 강 모양이 한국 지도와 같네요, 신기~~!!

    2007.11.30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 수정했습니다. 가사에 진실이 여러 차례 나오기에 잠시 헷갈렸네요. 강이 아니고 호수입니다.

      2007.11.30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노사연의 "만남"을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만남 /
Renkonto


우리 만남은 우연히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 운명이였기에
바랄수는 없지만 영원을 태우리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
아~~바보같은 눈물 보이지 마라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
아~~바보같은 눈물 보이지 마라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Ho nia renkont' estis ne la hazard'.
Estis ĝi nia vol' kun firmo kaj ard'.
Neforgesebla el kor' estis ĝi mia sort'.
Estas ne mia vol', sed forbrulu eon'.

Ne vidu turne vi, ne pribedaŭru vi.
Ho neniam larmon plu elmontru do vi.
Amas mi, amas mi ja vin. Ja vin amas mi.

Ne vidu turne vi, ne pribedaŭru vi.
Ho neniam larmon plu elmontru do vi.
Amas mi, amas mi ja vin. Ja vin amas mi.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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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2021. 1. 16. 03:22

1990년 헝가리 엘테대학교에서 에스페란토학을 전공할 때 부다페스트에 살고 있는 에스페란토 도서 및 정기간행물 등을 수집하는 퍼이시 카로이를 방문했다. 그의 아파트에서 1938년과 1939년 홍콩에서 발행된 <Orienta Kuriero> 잡지에 실린 안우생(Elpin)의 글을 찾아냈다. 안우생(1907-1991)은 안중근의 동생 안공근의 장남이다. 
 
이후 여러 해를 거쳐 헝가리,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지의 도서관에서 그의 글들을 직접 수집했다. 2004년 한국에스페란협회 《Verkoj de Elpin - 안우생 문집》을 발행했다. 이 책에 실린 작품수는 총 40편이다. 자작시 3편, 번역시 14편, 원작 단편소설 2편, 번역 단편소설 12편, 번역 극본 4편, 기타 5편이다[관련글: 안우생의 도연명 <도화원기> 에스페란토 번역본을 찾다]. 
 
당시 간행물에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에스페란티스토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글도 함께 복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리투아니아에서 살면서 매주 수요일 한국에 살고 있는 에스페란티스토들에게 안우생의 문학작품 공부를 줌(Zoom)으로 지도하고 있다. 원문을 찾아볼 일이 생겨 30여년 전에 복사한 자료집을 꺼내서 종종 살펴보곤 한다. 
 
얼마 전에 임철애(Im Ĉol Aj)가 쓴 <La vivstato de koreaj virinoj>(조선 여성들의 생활상)가 우연히 눈이 띄었다. 이 글은 1938년 8월호 《Orienta Kuriero》에 게재되었다. 임철애라는 사람은 누구일까?
 
1938-1939년 홍콩에서 발행된 간행물 <Orienta Kuriero>
구글 검색을 통해 쉽게 알게 되었다. 바로 박차정(1910.05.07-1944.05.27) 의사가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할 때 사용한 이명(異名) 중 하나가 바로 임철애(林哲愛 에스페란토 표기 Im Ĉol Aj)다. 그는 191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29년 근우회(일제 강점기에 조직된 여성 단체)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고 1930년 말 중국 북경으로 망명해 화북대학에서 수학했다. 
 

1938년 8월호에 게재된 임철애의 <조선 여성들의 생활상> 

1931년 의열단 단장인 약산 김원봉과 결혼했다. 1935년 조선민족혁명당 부녀부 주임, 1938년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장으로 선임되었다. 1939년 2월 일본군을 상대로 전투를 하던 중 부상을 입고 그 후유증으로 1944년 충칭(중경)에서 사망했다. 
1945년 12월 박차정(임철애)의 유해가 국내로 송환되어 김원봉의 고향인 밀양 송산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관련글: 박차정 묘소 가는 길]. 그가 태어난 부산 동래에는 그의 생가가 2005년 복원되어 있다[관련글: 박차정 생가 가는 길].
 
또 다른 의미있는 글은 조선민족혁명당의 호소문 <Leviĝu Koreoj!>(조선인이여 일어나라!)다. 이 호소문은 1937년 8월 25일에 발행된 《Ĉinio hurlas》에 게재된 글로 번역문이 아니라 에스페란토 원문으로 되어 있다. 

 

중일전쟁 발발 직후 나온 조선민족혁명당의 에스페란토 원문 호소문 
한편 1939년 9월 1일 발행된 《Heroldo de Ĉinio》 제5호에 실린 <Nova Korea Unueco kontraŭ Japana regado> 기사 중 김약산(김원봉)이 ‘Bomba Kim’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가 폭발물을 잘 다루는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에스페란토로 bombo는 폭탄의 명사형이고 bomba는 폭탄의 형용사형이다.   
 
1939년 9월 1일 발행된 간행물에 김약산이 "Bomba Kim"으로도 알려져 있음을 언급
늦었지만 이제 박차정(임철애)은 독립운동가로서뿐만 아니라 에스페란티스토로서도 재조명되길 바란다. 특히 2022년 부산에서 열릴 아시아에스페란토대회 중 그의 생가를 방문하거나 일본침략에 맞서서 한국과 중국의 협력에 생을 마친 그의 삶을 조명하는 일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임철애_박차정_조선민족혁명당.pdf
0.23MB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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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한국노래2020. 12. 23. 07:50

틈틈이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한국 가요를 번역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거위의 꿈>을 번역해봤다. 



날지 못하는 가금류 중 하나인 거위가
헛된 꿈은 독이라는 비난과 냉대 그리고 무시 속에서
보물처럼 꼭 간직한 꿈을 믿고 실현시키는 모습을 
상상만해도 새로운 힘을 얻는 듯하다. 


거위의 꿈

작사 이적
작곡 김동률
노래 카니발 | 인순이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 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 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Revo de ansero 

Verkis LEE Jeok
Komponis KIM Dongryul
Tradukis CHOE Taesok

Mi la revon havis nun.
Pro ŝiro kaj ignor' mi estis en ĉifon',

sed mi en mia kor'
funde tenis ĝin kiel la trezor'.

Ho, eĉ kiam iu hom',
sensence mokis min malantaŭ mia dors' en foj',

mi devis toleri ĝin, toleri povis ĝin
ja por tiu tag'.

Hom' kvazaŭ zorge diras jen:
kun van' la revo venenas,

kaj la mond' samkiel libro kun la fin'
ne estas jam returni sin ebla realec'.

Ja tiel.
Mi la revon havas nun.

La revon kredas mi.
Vi pririgardu min.

Al tiu mur' de sorto,
kiu frida staras nun,

potence
vidalvidi povas mi

kaj iam do, irinte trans la mur'
alflugi povas mi alte al la ĉiel'.

Eĉ ĉi pezega mondo
ja ne povas laĉi min.

En mia vivofin',
ho kiam ridos mi, kunestu vi.

Hom' kvazaŭ zorge diras jen:
kun van' la revo venenas,

kaj la mond' samkiel libro kun la fin'
ne estas jam returni sin ebla realec'.

Ja tiel.
Mi la revon havas nun.

La revon kredas mi.
Vi pririgardu min.

Al tiu mur' de sorto,
kiu frida staras nun,

potence
vidalvidi povas mi

kaj iam do, irinte trans la mur'
alflugi povas mi alte al la ĉiel'.

Eĉ ĉi pezega mondo
ja ne povas laĉi min.

En mia vivofin',
ho kiam ridos mi, kunestu vi.

Mi la revon havas nun.
La revon kredas mi.
Vi pririgardu min.


최근 성악가 전경옥님이 에스페란토로 번역된 <거위의 꿈>을 불러 세계 에스페란토계에 이 노래를 알리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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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한국노래2020. 11. 20. 06:16

틈틈이 한국 가요을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다. 가을이면 누구나 한번쯤 듣고 싶거나 불러 보고 싶은 노래다. 


위 사진은 라트비아 투라이다 성 언덕에 있는 단풍나무를 찍은 것이다. 가을은 결실도 주지만 이렇게 헤어짐도 준다. 이런 자연의 헤어짐은 다음 해의 만남을 가져다 주시만 사람간 특히 연인간 헤어짐은 쉽사리 다시 만남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룰 수 없는 꿈은 더욱 슬프고 울리는 것이 아닐까... 
 
잊혀진 계절

작사: 박건호
작곡: 이범희
노래: 이용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에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Forgesita sezono


Verkis PAK Geonho

Komponis LEE Beomhui

Tradukis CHOE Taesok


Eĉ nun ankoraŭ klarmemoras mi 

pri la lasta oktobra nokt'.

Postlasis senkomprenan vorton ni 

kaj malkuniĝis en la voj'  


Ĉu l' tiutaga tristo sur mien' 

ja estis via vera sin'?

Mi ne povis eĉ pravigi min. 

Ĉu do devus forgesiĝi mi? 


Ĉiame revenanta la sezon' 

la revon donas jen al mi,

sed mornas rev' ne plenumebla plu 

kaj plorigas min.


Ĉu l' tiutaga tristo sur mien' 

ja estis via vera sin'?

Mi ne povis eĉ pravigi min. 

Ĉu do devus forgesiĝi mi? 


Ĉiame revenanta la sezon' 

la revon donas jen al mi,

sed mornas rev' ne plenumebla plu 

kaj plorigas min.


* 참고 악보 1, 2 
* 영어 번역 가사 1, 2, 3 


2020년 10월 19일 초벌번역 완성 | 2020년 11월 08일 윤문 및 악보 작업 | 2020년 11월 13일 최종 윤문 작업

번역한 에스페란토 가사와 한국어 가사를 자막으로 넣어서 영상을 만들어 봤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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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2020. 11. 16. 06:33

10월 26일은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날이다. 총격을 가한 뒤 안중근은 만세 삼창을 외쳤다. 이때 외친 만세가 국제어 에스페란토라는 설득력 있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관련글 - 안중근 에스페란토로 대한국 만세를 외치다].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아래 동영상을 소개한다.

 
안중근이 관심을 끌자 자연히 그의 조카인 안우생(1907-1991)도 다시 주목 받게 되었다. 안우생은 안중근의 둘째 동생인 안공근의 장남이다. 아버지 안공근과 마찬가지로 여러 언어에 능통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에스페란토다. 1930-40년대에 홍콩, 청두 등지에서 발행된 에스페란토 잡지에 Elpin(엘핀)이라는 필명으로 다수의 원작과 번역이 실렸다. 당시 김동인의 <거지>, 뤼쉰의 <광인일기> 등도 그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했다.   

1945년 해방 후 안우생은 귀국해서 백범 김구의 비서로 일하다가 1949년 홍콩으로 간 후 자취를 감취었다. 이후 북한 매체에서 1991년 2월 평양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990년부터 헝가리 유학을 하던 초유스는 1991년 9월 5일 에스페란토 도서, 잡지 등을 수집하는 퍼이시 카로이(FAJSZI Károly)를 방문했다. 꽤 큰 그의 아파트는 에스페란토 관련 도서, 잡지, 서류 등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설도서관으로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었다. 한국에서 왔다가 하니 그는 아주 흥미로운 일화 하나를 꺼냈다. 

내용인즉 1989년 북한에서 청년 두 명이 그의 도서관을 찾아왔다. 카로이 기억에 따르면 이들은 1989년 7월 평양에서 열릴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준비를 위해 어학연수차 동구권에 파견되었다. 한 청년이 할아버지가 에스페란티스토였고 2차 세계대전 전에 홍콩에서 헝가리인 에스페란티스토와 같이 활동했다고 했다. 카로이는 그 당시 홍콩에서 발행된 에스페란토 잡지 <Orienta Kuriero>(동방사자)를 찾아서 보여주었다. 그 청년은 엘핀(Elpin)이라는 이름을 발견하고 바로 자기 할아버지라고 했다. 그 순간 카로이는 한때 홍콩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미국에 살고 있는 헝가리인 에스페란티스토 브라운(Braun)을 떠올렸다. 카로이와 브라운은 에스페란토 수집과 관련해 서로 연락을 하고 있는 사이였다. 

카로이는 소장 잡지 중 엘핀 작품을 복사해서 손자에게 주었고 동시에 브라운의 미국 주소를 주었다. 엘핀의 손자는 불가리아에서 미국에 있는 브라운에게 편지를 보냈고 브라운은 잃어버린 옛 친구의 손자로부터 받은 편지에 큰 감동을 받은 사실을 헝가리에 있는 카로이에게 전했다. 아래 영상은 1991년 9월 카로이와의 대화를 담은 것이다. 브라운은 편지에서 카로이의 집을 기적의 마술을 낳는 <마녀의 부엌>이라 칭했다.         


이날 대화를 통해 한 생각이 떠올랐다. 어딘가에 더 많이 있을 법한 엘핀의 원작과 번역작을 수집해 훗날 기회가 되면 한 권의 책을 내는 것이었다. 우선 몇 차례 더 카로이 아파트 도서관을 찾아서 특히 중국에서 발행된 에스페란토 잡지에 실린 그의 작품들을 수집했다. 그 후 여러 해를 거쳐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재 도서관, 네덜란드 로테르담 소재 도서관 등지에서 적지 않은 양의 작품을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2004년 한국에스페란토협회는 <Verkoj de Elpin - 안우생 문집>을 발행했다. 

이 책에 실린 작품수는 총 40편이다. 자작시 3편, 번역시 14편, 원작 단편소설 2편, 번역 단편소설 12편, 번역 극본 4편, 기타 5편이다. 아래는 이 책의 표지다.


10월 하순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서울지부 비대면 모임에서 앞으로 함께 공부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때 안중근 관련 기사들이 언론을 통해 접한 터라 학습교재로서 그의 조카인 안우생의 문집을 제안했다. 그의 작품 속 문장 내용이나 표현 기법은 오늘날에 봐서도 탁월하다. 지금껏 한국 에스페란토계에서 최고로 손꼽을 만하다. 학습지도는 초유스가 맡기로 했다.

이에 다시 한번 그의 작품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책장을 넘기는데 원작시를 쓴 Lju Ho-z가 누군인지 궁금해졌다.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에스페란티스토인 장롱(Zhāng Lóng)에게 이 이름이 한자로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표기법의 차이로 처음에는 아무도 그를 모른다고 했으나 얼마 후 Lju Ho-z의 한자는 刘火子(1911-1990, Liu Huozi)라고 했다. 그는 홍콩에서 에스페란토를 배웠고 엘핀, 브라운 등과 함께 문학적 형식을 통해 반일 및 국가 구원 선전 활동을 펼쳤다. 한편 장롱은 1933년 청두(쓰촨성 수도)에스페란토협회 창립자 중 한 사람이 유림 고자성임을 알려주었다.    

Lju Ho-z와 Elpin 단어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뜻밖의 자료 하나를 얻게 되었다. 폴란드 루블린 가톨릭 대학교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잡지를 스캔해서 올려놓은 1964년 3월호 <중국보도>(El Popola Ĉinio)에 엘핀 작품 하나를 찾았다. 바로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를 엘핀이 중국어에서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아래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시 엘핀 안우생 작품을 수집하는 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언젠가 <안우생 문집 2탄>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해본다. 
* 관련글: 에스페란토로 항일을 노래하다[최대석 - 한겨레21 기사]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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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2020. 11. 16. 06:25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범유행으로 완전 비대면 사회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인해 세상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연결되어 그 어느 때보다 더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 유럽에 살고 있으면서 인터넷으로 올해 벌써 네 번이나 한국에 있는 에스페란티스토들에게 시와 노래 번역에 대해 강의를 하게 되었다. 매번 다른 시와 노래를 가지고 실제 번역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로 다루었다. 

경험상 문장 번역보다 시 번역이 더 어렵고 시 번역보다 노래 번역이 훨씬 더 어렵다. 50분 주어진 시간에 이 무게 있는 주제를 다 논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만 짚어본다.

번역에 있어서 제일 먼저 할 일은 원문을 확실하게 이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문장 속에 등장한 한국어 단어의 가장 적합한 에스페란토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슴을 
brusto, sino, koro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가방을 
teko, sako, valizo, kofro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꿈을 
sonĝo, revo, espero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를 결정한다. 

무엇보다도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간과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운율 맞추기다. 유럽어의 주된 영향 속에 있는 에스페란토의 시나 노래에서는 이 운율이 중요하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 에스페란티스토이고 또한 언어 실력이 어느 정도 갖춰진 것으로 여겨 아래에 간략하게 운과 율에 대해 에스페란토로 소개한다. 

*Rimo* 
samsoneco inter du aŭ pluraj vortoj, de la vokalo akcenta kaj de sekvantaj son-elementoj. Kolomano Kalocsay klasifiki kiel jene en “La Esperanta Rimo”.

1. Pura rimo
sameco de ĉiuj akcentaj kaj postakcentaj vokaloj kaj konsonantoj: 
reĝo--seĝo, ardo--bardo, ventro--pentro

2. Rimoido 
sameco de ĉiuj akcentaj kaj post-akcentaj vokaloj, pli-malpli granda malsameco de konsonantoj: 
suĉi--ruĝi, polvo--orfo, vigla--nigra, kadro--patro, 

3. Agordo 
sameco de ĉiuj rimelementoj escepte la akcentitan vokalon: 
arbo--korbo, reĝo--paĝo, ombro--decembro.

4. Radik-rimo
pura interrimado de la radikoj, vokala kaj konsonanta malsameco de la finaĵoj: 
bela--anĝeloj, lando--grandaj

*Verspiedo*
Karakteriza kombinaĵo de silaboj kun difinita longeco aŭ akcentiteco. La ĉefaj piedoj estas du- aŭ tri-silabaj piedoj kaj entenas nur unu akcentitan silabon.

1. Trokeo
Unu longa aŭ akcenta silabo kaj unu mallonga aŭ senakcenta silabo
Ekz. En la mondon venis nova sento

2. Jambo – el du silaboj
La unua silabo estas mallonga aŭ senakcenta kaj la dua estas longa aŭ akcenta silabo
Ek. Mi amis vin

3. Amfibrako – el tri silaboj
Unu longa aŭ akcenta silabo inter du mallongaj aŭ senakcentaj silaboj
Ekz. Doloro; Tra densa mallumo briletas la celo

4. Anapesto
Post du mallongaj aŭ senakcentaj silaboj sekvas unu longa aŭ akcenta silabo
Ekz. Anapest’; Ne riproĉu la sorton, ho juna animo

5. Daktilo
Unu longa aŭ akcenta kaj du mallongaj aŭ senakcentaj silaboj
Ekz. Tiu ĉi; kanto sincera de mia animo

아래는 2020년 11월 14일 남강 에스페란토학교 강의에서 활용한 한국어 시와 에스페란토 번역본이다.  

가을 여행가방
이남행

날씨가 차가와지고 있어요.
벌써 눈 소식이 들려요. 
가을은 이제 떠날 준비를 합니다. 

거리의 청소부는 
가을이 벗어놓은 노랗고 빨간 잎들을
여행가방에 차곡차곡 넣어
떠날 준비를 돕고 있어요. 

하지만 가방엔 
아직 빈 공간이 많아요. 
아마도 그 공간엔 
가을이 나에게 준
외로움과 쓸쓸함을 모두 담아가지고 가겠죠
La kofro aŭtuna
Tradukis Chojus

Vetero fariĝas pli frida. 
Aŭdiĝas pri ĵusa neĝfalo. 
Aŭtuno pretiĝas forlasi.

La stratpurigisto en kofro
ekstaplas jen flavajn, jen ruĝajn foliojn
plukitajn nun de la aŭtuno 
por helpi jam ĝian pretiĝon.  

Sed tamen la kofro 
ankoraŭ tre multe malplenas. 
Do eble l’ aŭtuno jen tute enmetos,  
forportos solecon kaj triston 
donitajn ja al mi.


노래도 시와 마찬가지다. 위에서 노래 번역이 시 번역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말한 것은 음표수와 음절수를 맞춰야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표의 강약과 음절의 강약을 일치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노래 번역은 아래 순서대로 진행한다.
초벌 번역을 한다
리듬에 따라 강조된 음표가 어느 것인지를 확인한다
강조된 음표와 강조된 음절을 서로 일치시키면서 번역 가사를 다듬다 
동시에 강조되지 않은 음표에 강조된 음절이 오지 않도록 한다
가능한이면 각운을 맞추는 것이 특히 노래에서는 권장된다.  

음표 분석을 하고 이에 강조 음절을 맞춘다. 참고로 온음표, 두분음표 등에는 의미있는 단어의 음절이 오도록 한다. 예를 들면 온음표에 la나 이와 유사한 음절 등이 오지 않도록 한다. 음표수에 음절수를 맞추기 위해 ho, ja, jen, nun, plu, do, jam, tre 등을 적절히 활용해도 좋다. 아래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의 음표 분석과 에스페란토 번역 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을 눈여겨 보고 '아, 노래 번역은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어렴풋이 감을 잡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용의 <잊혀진 계절> 노래에 한국어와 에스페란토 가사 자막을 넣어보았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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