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2. 12. 6. 08:37

또 다시 대선이다. 한 때 자주 등장했던 차떼기라는 말이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차떼기 대신 이젠 국민 펀드다. 

차떼기라는 말은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나왔다. 노무현 후보와 대결한 이회창 후보측 서정우 변호사가 LG로부터 받은 현금 100억을 실은 트럭을 직접 운전해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재정국에 전달한 사건이다. 

최근 유럽에서 엄청난 액수의 돈다발이 승용차에서 발견되어 화제다. LG 트럭에 실린 100억원과는 비교될 수 없지만, 그 액수가 자그만치 180만유로(한국돈으로 25억원)이다. 
 
포르투갈 거주자인 중국인 두 명이 아우디(Audi) A6 승용차를 타고 11월 11일  파리를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세관 검문을 받았다. 프랑스 세관은 의자 뒷에 숨겨진 돈을 발견했다. 이 소식은 조사에 영향을 미칠까봐 최근에야 언론에 공개되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20, 50, 100, 200, 500유로짜리 돈다발이 저렇게 많이 승용차 뒷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니 놀랍다. 이들 중국인은 이 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 여행을 가고 있는 중이라 말했지만,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쉥겐조약 회원국가 내로 1만유로 이상 휴대하고 반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세관 신고를 해야 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0. 31. 06:51

고급차 아우디(Audi) A7과 고물차 라다(Lada)가 펼친 경쟁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이다. 한 러시아 거리에서 교통체증 시간에 자동차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다. 

화물차와 라다 자동차 사이에 생긴 틈새로 새차로 보이는 아우디가 끼어든다. 이때 라다 운전자가 기회를 주지 않고 잽싸게 틈새를 막는다. 아찔한 상황이다. 아우디의 왼쪽 측면과 거의 몇 센티미터 거리다. 고급차를 긁기만 해도 수리비가 엄청날텐데 라다 운전자의 행동은 상식을 초월한다. 

이어서 두 운전자는 화물차 뒤로 다시 쫓는다. 근처에 가자 아우디 운전자가 문을 열고 나온다. 라다 운전자를 혼내주려는 듯하다. 이때 라다 운전자의 반응은? 그냥 운전을 계속해 가버린다. 


고급차 아우디와 고물차 라다가 틈새를 차지하기 위해 펼치는 경쟁을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다. 



상대가 아무리 고급차이더라도 교통체증 시간에 자기가 차지하고 있는 화물차 뒤의 틈새로 끼어들고자 하는 아우디 운전자에 맞서는 고물차 라다 운전자의 행동은 무모해 보인다. 하지만 얄미운 끼어들기를 막고자 하는 용감한 저항일 수도 있겠다. 좌우간 특히 교통체증에는 인내와 양보가 상책이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