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3국 관광2015.12.24 05:29

어제 낮 날씨가 영상 12도였다. 평년 이맘 때에는 눈이 내리거나 쌓여있거나 하는데 올해는 참으로 따뜻한 겨울이다. 그나마 밤이 가장 긴 주간이라 어두워지면 광장을 밝히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어 계절의 운치를 부족하지만 느끼게 해주고 있다. 

발트3국 -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 수도의 구시가지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장터가 마련되어 있다. 이 장은 11월말부터 1월초까지 이어진다. 선물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발트 3국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광장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1.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구청사 광장



2. 라트비아 수도 리가 대성당 광장




3.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대성당 광장




세 나라 크리스마스트리가 각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만, 특히 리투아니아 크리스마스트리는 동화 속 따뜻한 난롯불이 타오르고 있는 통나무집을 떠올리게 한다.
Posted by 초유스

한 할머니가 일하고 있는 구멍가게의 CCTV에 잡힌 영상이 최근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폴란드 남서 지방의 소도시 볼쿠프(Bolków)에서 일어났다. 

한 청년이 전화를 걸면서 가게에 들어온다. 할머니는 이 손님을 맞아 여러 물건을 보여준다. 곧 이어서 또 다른 청년이 들어온다. 

할머니는 계속해서 첫 손님을 상대한다. 이 첫 손님이 할머니의 시야를 막고 있는 동안 두 번째 청년이 계산대에 있는 현금을 훔친다. 이 둘은 작업이 완료되자 아무 물건도 사지 않고 유유히 가게를 빠져나간다. 
 


가게가 대몫을 볼 수 있는 연말이다. 이 영상을 보면 좌우간 가게에 들어와 의도적으로 주인의 시선을 막거나 집중을 흩트리는 사람은 의심을 하고 경계를 해야겠다. 

한편 아래는 세 여인이 지갑을 훔치는 장면을 담은 움짤이다. 참으로 한 순간이다. 한 여인이 행인에게 호의를 베푸는 척하는 사이에 다른 한 여인이 가세하고, 세 번째 여인이 뒤로 접근해 행인의 가방 속에서 지갑을 꺼내 사라진다. 


다른 사람에게 기쁘게 하기 위해 선물을 사려고 시장이나 백화점에 가서 이렇게 지갑을 털리는 경우를 당할 수 있다. 좋은 일은 못할망정 남에게 나쁜 행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겠다. 이번 연말에 모두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03.23 04:51

3월 11일은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다. 1990년 3월 11일 리투아니아 국회는 50년간 소련 지배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 리투아니아는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매년 경축행사를 연다. 이날 국회 광장 행사장을 다녀왔다.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세그웨이를 막 타려고 하는 빌뉴스 시장(市長)을 보게 되었다. 현재 빌뉴스 시장은 아르투라스 주오카스(Arturas Zuokas, 44세)이다. 그는 2003-2007년 시장을 역임한 바 있고, 2011년 다시 시장으로 당선되었다. 

몇 해 전 직책이 없던 그가 세그웨이(Segway)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빌뉴스 시내에서 종종 본 적이 있었다. 여전히 세그웨이를 타고 다니고 그를 보자 다소 충격이었다. 리투아니아 수도(首都)인 빌뉴스의 시장 정도면 국가 행사장에 관용차와 비서를 대동하고 나올 법한데 이렇게 세그웨이를 타고 나타났다.

세그웨이는 한 사람이 이동하는 무공해 도구로 20세기의 훌륭한 발명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판 위에 올라가 손잡이를 잡으면 두 바퀴가 중심을 잡고 움직이는 도구이다. 전기로 충전되는 밧데리로 이동하는 1인용 자동차인 셈이다.    


아래 동영상은 주오카스 시장이 세그웨이를 타고 출퇴근하면서 직접 촬영한 빌뉴스 시가지 모습이다. 시가지 상황을 생중계하면서 출퇴근하고 있다.  

 세그웨이를 타고 출근길에 촬영
 세그웨이를 타고 퇴근길에 촬영

석유값이 엄청 치솟은 요즘 빌뉴스 시장이 이렇게 세그웨이를 직접 타고 출퇴근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것은 리투아니아 국내외를 떠나서 많은 공직자들에게 생각할 여운을 던져주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01.07 07:51

폴란드 남서부지방 오폴레(Opole)에 속한 스트쉘레쯔 오폴스키에(Strzelec Opolskie)의 시장이 최근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트쉘레쯔 오폴스키에는 인구 2만여명의 소도시이다. 
[오른쪽 사진: 
 타데우쉬 고쯔 http://strzelceopolskie.pl

2011년 12월 이 도시에 수영장 개관식이 열렸다. 공식 행사중 타데우쉬 고쯔(Tadeusz Goc) 시장(市長)은 나비넥타이와 양복을 입은 채 수영장 물 속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힘차게 수영을 시작했다. 25미터 거리를 35초에 돌파했다. 이로써 시장은 막 개관된 수영장의 첫 이용자로 기록되었다.  

양복 차림으로 수영하고자 하는 발상 자체가 웃음거리......
표(인기)를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못할까......
다이빙하고 돌고래가 된 것에 축하한다......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한 정말 쉬운 방법......
멋쟁이 시장!!!
양복입은 돌고래..... 등 폴란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사진출처: http://nto.pl/apps/pbcs.dll/article?AID=/20111229/POWIAT10/962086271 
   fot. Radosław Dimitrow]




이 양복 입은 채 수영하는 폴란드 시장을 보니 지난해 불법주차 금지 캠페인을 위해 장갑차로 불법주차된 자동차를 뭉개던 빌뉴스 시장이 떠오른다[관련글: 장갑차 가져오기 전에 차 빨리 치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11.30 06:07

 

미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 뿌와쨔쨔님으로부터 "리투아니아 출신 시장이 무단주차 차량을 탱크로 뭉개는 동영상을 촬영했던 분이 뉴욕에서도 불법주차 차량에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네요^^;......"라고 페이스북에 쪽지를 보냈다. 
[오른쪽 사진: 아르투라스 주오카스 빌뉴스 시장]

이 사람은 현재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시장인 아르투라스 주오카스(Arturas Zuokas)이다. 지난 7월 30일 그가 연출한 퍼포먼스 동영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빌뉴스 번화가 게디미나스 거리에 불법주차된 벤츠를 깔아뭉갰다. 그의 취지는 "차를 가지고 돈이 많다는 것이 아무 데나 주차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었다.  
 

이 캠페인으로 그는 2011년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 1991년부터 노벨상의 대안으로 시작된 풍자적인 시상식
) 평화상을 거머줬고 세계 언론으로부터 또 다시 주목을 받았다. 그가 뉴욕을 방문했을 때 불법주차된 차량에 "장갑차를 가져오게 하지마.'라는 스티커를 붙이는 캠페인을 뉴욕에서도 펼쳐보였다.


이처럼 빌뉴스이든, 뉴욕이든 불법주차가 골칫거리이다. 빌뉴스 시장은 장갑차를 가져오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 어디를 둘러보아도 불법주차된 차가 쉽에 눈에 띈다. 결국은 불법주차의 응징과 쳑결만 외치지 말고 시정부는 주차공간 확보에 힘을 쏟고, 시민은 자발적으로 정상주차하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01.31 06:00

리오데자네이로에서도, 쿠리티바에서도 브라질 현지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선물 등은 상파울로 3월 25일 거리에서 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추운 겨울에서 온 사람이 더운 여름 나라에서 무슨 선물을 사갈까 고민스러웠지만, 딸아이들 여름옷 등을 사려고 "브라질의 남대문"이라고 하는 3월 25일 거리로 가보았다. 정말이지 리투아니아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생기 넘치는 거리와 수많은 상점들이 눈길을 끌었다.

아내가 이 가게 저 가게 상품여행을 하는 동안 노점상들이 즐비한 거리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도 단속원이 눈에 띄었다. 단속원과 노점상간 반복적인 대응관계를 지켜볼 수 있었다. 제복 입은 단속원들이 나타나자 노점상들은 주섬주섬 물건을 챙겨 보따리에 산다. 단속원들이 지나가자 마치 바다가 갈라지듯 노점상들이 보따리를 사들고 거리 양편으로 갈라선다. 북적 대는 거리는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듯하다.

단속원이 지나가자 다시 노점상들이 거리로 나와 물건을 팔기 시작하고 지나간 단속원들은 뒤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이렇게 다시 노점상들이 북적대고 거리는 생기를 되찾는다. 단속이라는 의미가 무색할 정도이다. 한 단속원이 미처 챙겨가지 못한 종이상자 좌판대를 뭉개지 않고 노점상에 건네주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쇠파이프로 좌판대를 때려 부수고 노점상들에게 폭력을 서슴없이 휘두르는 한국의 비인권적인 단속이라는 개념에 익숙한 눈에는 이 풍경이 무척 낯설어보였다. 종종 심한 단속이 행해진다고 하지만, 이날 현지에서 한나절 지켜보면서 브라질 상파울로 3월 25일 거리에는 단속원과 노점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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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