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8.10.16 06:13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나 도착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총 188개국으로 독일과 프랑스 여권과 같이 세계 3위이다. 1위는 190개국으로 일본 여권, 2위는 189개국으로 싱가포르 여권이다.

차세대 한국 전자여권이 2020년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이 여권 시안의 표지색이 녹색이 아니라 청색이다. 청색을 사용하는 북한 여권과 비슷해 부적절하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청색 여권(남색 여권)은 북한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들이 채택하고 있는 여권 표지 색이다. 

* 차세대 전자여권 시안(왼쪽)과 북하 여권


그렇다면 세계 각국은 어떤 여권 표지 색을 채택하고 있을까?
크게 네 가지 색밖에 없다. 적색, 청색, 녹색, 흑색이다. 
[참고 기사: https://vmarkus.lt/megstamiausi/pasaulyje-yra-tik-4-spalvu-pasai/]

1. 적색 계열
가장 많은 여권 표지 색상은 적색이다. 주로 공산체제를 가졌거나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 주로 이 색을 채택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중국, 세르비아, 러시아, 라트비아, 루마니아, 폴란드, 조지아 등이다. 남색을 채택한 크로아티아를 제외한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체리색이나 적색 여권이다. 유럽연합에 가입하고자 하는 나라들인 터키, 마케도니아, 알바니아는 몇 해 전에 여권 색을 적색으로 바꿨다. 안데스 공동체 4개국인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도 적색 여권이다.


2. 청색 계열
두 번째로 많은 국가가 채택하고 있는 색은 청색(남색)이다. 청색은 "새로운 세계"를 상징한다. 카리브해 연안 15국이 이 색을 사용하고 있다. 남미 경제 공동체 회원국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여권 표지도 청색이다. 미국은 1976년부터 청색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3. 녹색 계열
모로코, 사우디아라비다, 파키스탄 등 주로 이슬람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여권 표지 색은 녹색이다. 자연과 생명을 상징하는 녹색은 무함마드(마호메트)가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 니제르,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 회원국 여권 표지 색도 녹색이다. 



4. 흑색 계열
여권 표지 색으로 흑색은 드물다. 보츠와나, 잠비아, 부룬디, 가봉, 앙골라, 차드, 콩고, 말라위 등 아프리가 국가들이 발급하고 있다.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색이 흑색이기 때문에 뉴질랜드는 흑색을 여권 표지 색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래 지도는 세계 각국의 여권 표지 색을 나타내고 있다. 



위 지도에서 보듯이 단지 청색이 북한 여권 표지 색과 비슷한 것만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에는 쉽게 동의하지 못하겠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5.03.11 08:12

리투아니아 한인 사회의 오랜 숙원 중 하나가 드디어 해결되었다. 내용인즉 “대한민국 정부와 리투아니아공화국 정부간 운전면허 상호 인정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이 2015년 1월 22일 발효됨에 따라 운전면허 교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구시가지

* 빌뉴스 도로


1. 교환조건
ㅇ 리투아니아내 185일이상 거주시 현지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해야 운전 가능 
ㅇ 리투아니아에서 6개월이상 거주한 학생도 운전면허증 교환 신청 가능

* 레기트라: 운전면허증 발급, 교환 및 차량등록업무를 취급하는 국영기업(전국 18개소 사무 소 운영)

2. 구비서류
ㅇ 신청서 및 사진
ㅇ 여권
ㅇ 체류비자 또는 거주증
ㅇ 건강증명서
ㅇ 한국 운전면허증
ㅇ 한글 공증번역본 

3. 발급 수수료 (신청발급 처리기간에 따라 다름)
ㅇ 1일: 37.38 유로
ㅇ 3일: 22.88 유로
ㅇ 10일: 14.19 유로
ㅇ 10일: 20.27 유로 (우편신청)

4. 신청기관
ㅇ 국영기업 레기트라 사무소 (http://www.regitra.lt/en/offices)
   대표전화 : 8 700 55151
   번호 지역별 사무소 주소
1 Alytus Artojų st. 5A, LT-62175 Alytus
2 Kaunas (Vilijampolė) Raudondvario road. 234, LT-47158 Kaunas
3 Kaunas (Dainava) Taikos avenue 145, LT-51140 Kaunas
4 Jonava Vasario 16-osios st. 35, LT-55164 Jonava
5 Kėdainiai J. Basanavičiaus st. 95, LT-57352 Kėdainiai
6 Klaipėda Šilutės road 50A, LT-94181 Klaipėda
7 Marijampolė Kauno st. 142A, LT-68108 Marijampolė
8 Panevėžys Pramonės st. 12, LT-35100 Panevėžys
9 Biržai Tiekimo st. 4, LT-41128 Biržai
10 Šiauliai Vilniaus st. 8, LT-76266 Šiauliai
11 Tauragė Melioratorių st. 12, LT-72109 Tauragė
12 Jurbarkas Pramonės st. 1, LT-74111 Jurbarkas
13 Telšiai Mažeikių st. 13, LT-87101 Telšiai
14 Mažeikiai Gamyklos st. 36, LT-89104 Mažeikiai
15 Utena Metalo st. 1, LT-28216 Utena
16 Rokiškis Respublikos st. 111, LT-42135 Rokiškis
17 Vilnius Lentvario st. 7, LT-02300 Vilnius
18 Vilnius (Šnipiškės) A. Juozapavičiaus st. 6/ Slucko st. 2, LT-09310, Vilnius

아래는 리투아니아 도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동영상이다. 샤울레이 - 빌뉴스 도로 220km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5.03.01 18:59

우크라이나 영토내 친러시아 세력의 분리 독립을 위한 싸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그 배후에는 옛 소련을 꿈꾸는 야심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밤 푸틴의 정적인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가 피살 당했다.
바로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에 있는 다리를 걷는 중 차량에서 가해진 총격으로 숨지게 되었다.
러시아 부총리를 역임했고, 한 때 옐친 대통령의 잠재적 후계자로 주목받은 바 있었다. 


과연 누가 그를 저격했을까?

넴초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러시아 개입을 반대하는 등 푸틴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래서 야권 등에서는 푸틴 등 정부측을 의심하고 있다.
서방의 공작원이 푸틴의 이미지를 훼손하고자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넴초프가 파리의 풍자 주간지 테러를 비난한 것을 못마땋게 생각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수 있다는 것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 넴초프는 우크라이나 국민 모델과 함께 했다. 
이를 두고 치정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은 넴초프를 동행한 우크라이나 여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동행인 여성은 누구일까?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안나 두리츠카야(Anna Durickaja)이다. 23살로 슈퍼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살고 우크라이나 국민이다. 
2011년 경제학과 대학생일 때 넴초프를 만나서 사귀기 시작했다.
부모들은 나이 차이가 무려 30여살이 나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달에 보통 두 서너 차례 주말을 이용해 주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그와 함께 지내왔다.

delfi.lt 보도에 따르면 유일한 피격 현장 증인인 안나 두리츠카야는 현재 넴초프의 한 측근 아파트에서 엄중한 경호 속에 머물고 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의 조사에 응했고, 가급적 빠른 시일에 조국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해놓고 있다. 
   
언론이 통제된 권위주의적 국가로 간주되는 러시아에서 과연 넴초프의 피살 원인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을 지 심히 의문스럽다.


Posted by 초유스

매일 옷을 갈아있는 패션 감각이 아주 뛰어난 한 노숙자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진작가 유르코 댜치쉰(Yurko Dyachyshyn)은 "슬라빅의 패션"이라는 제목으로 이 노숙자의 다양한 패션을 찍어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http://dyachyshyn.com/)에 공개했다.  

이 노숙자는 우크라이나 서부지방 중심도시 리비우(르비브, Lviv)의 거리에 살고 있는 슬라빅(55세)이다. 대개 노숙자는 꽤재재한 얼굴에 누더기 옷을 겹겹으로 걸치고 거리를 헤매는 모습이다. 또한 무거운 짐가방을 들거나 끌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이다. 

그런데 슬라빅은 일반적인 노숙자들과는 달리 비록 헌옷이라도 매일 갈아입느다. 때론 하루에 두 번이나 갈아 입고 길거리에서 구걸한다. 그만이 알고 있는 비밀장소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다. 그는 술중독자는 아니지만 구걸한 돈으로 맥주를 마신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아무도 그의 내적 평화를 허물거나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래 사진들은 사진작가가 설정해서 의도적으로 찍은 것이 아니라 2011년에서 2013년 리비우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기회에 그의 모습을 찍은 것이라고 한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노숙자 슬라빅은 마치 어느 모델이 허름한 옷을 입고 노숙자 자세를 취한 듯하다.  

사진작가의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들을 일부 소개한다. 더 많은 사진은 그의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 Yurko Dyachyshyn​


이 우크라이나 "패션 걸인" 슬라빅을 보니, 리투아니아 "패션 걸인" 로제가 떠오른다. 
Posted by 초유스

매년 5월이 되면 꼭 에스페란토로 번역해야 되겠다고 마음먹은 노래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간절했다. 그래서 마음 다지고 수요일 오후부터 번역하고 악보 작업을 했다. 

노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다. 먼저 이 노래의 탄생에 대한 동영상을 소개한다. 



번역할 가사는 위키백과에 나와 있는 것으로 작곡가가 2008년 백기완 원작 시구를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라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 소리치는 끝 없는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아래는 국제어 에스페란토 번역본이다.

Marŝo por la amato

Ne zorgu ni pri nomo, pri amo, pri glor' 
tra nia tuta vivo - varma ĵurparol'.

Sen spuro foras anoj, nur flirtas la flag';
vi do ne ŝanceliĝu ĝis la nova tag'.  
 
Kvankam tempo pasas plu, scias ĉiam mond'.
Vekiĝinte krias ni - la senfina son'.

Jam antaŭiras ni, sekvu vivulo nin.
Jam antaŭiras ni, sekvu vivulo nin.

 

올해따라 더욱 목이 메이는 이는 나뿐만이 아니겠지...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04.02 10:14

덴마크의 출산 장려를 위한 영상이 최근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우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가 저출산으로 걱정하고 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도 이제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덴마크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27년만에 출생률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3년 덴마크 출생률은 주민 1000명당 10명이다. 세계에서 저출산 국가는 독일(8.33명), 일본(8.39명), 싱가포르(7.72명)이다. 한국은 9.6명이고, 리투아니아는  10.5명이다. 

덴마크의 출산 장려 영상이 어떤 내용이기에 화제일까?
이 영상의 제목 자체가 화끈하고 도발적이다. 

덴마크를 위해 해라!
성생활이 덴마크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


덴마크 코펜하게 포스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커플들은 자녀를 세 명 낳고 싶어하지만, 5쌍 중 한 쌍은 아이가 없다. 이런 경향을 바뀌기 위해 덴마크의 한 여행사가 "덴마크를 위해 해라"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출생률이 자꾸 낮아지면 연금으로 생활하는 노령층을 지원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여행과 출산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기에 여행사가 미래의 덴마크를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을까?


영상에 한 쌍이 등장한다. 
엠마는 덴마크인이다.
그는 덴마크에 태어나고 자랐지만, 잉태는 프랑스 파리에서다. 바로 30년 전 그의 부모가 파리 여행 중이었다. 통계에 따르면 덴마크 전체 어린이의 10%가 휴가 중에 잉태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덴마크인들은 46% 더 많은 성생활을 휴가 중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행이 더 많은 아이 낳기 위한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사의 주장대로 낭만적인 휴가야말로 덴마크의 미래를 구할 수 있을 법하다.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인 덴마크도 저출산으로 고민하고 있다.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한 덴마크에서 태어나서 그 행복을 함께 나누면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여행으로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덴마크인들에게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03.25 07:20

러시아에 대항하고 있는 서방 세계의 제재가 미미한 가운데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은 점점 실질화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어 사용자가 많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방에는 여전히 분리독립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8만3천명의 자국 군인들을 집결해놓았다. 이로써 양국간 군사 충돌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과연 푸틴은 21세기에 러시아 차르 제국 재건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과거 차르 지배에 있던 독립국가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도시에는 소문이 나돌아 뒤숭숭하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히틀러와 푸틴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한 글이 관심을 끌고 있다. 


주만간산으로 봐도 히틀러와 푸틴 사이에 많은 공통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래서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말에 쉽게 수긍이 간다. 순진한 바램이지만 좋은 역사는 반복되더라도 전쟁 등 부정적인 역사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03.24 06:37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의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소식을 전했다.

*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으로 올린 관련 소식 (출처 페이스북

권좌에서 쫓겨난 빅트로 야누코비치 정권 때 에너지 부문 부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이다. 최근 당시 에너지 장관이었던 에드바르 스타비츠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그의 주거지에서 황금 42kg, 현금 미화 4백80만 달러, 명품 브랜드 시계, 각종 귀금속, 부동산 문서, 다이몬드 등 보석이 박힌 다수의 상자 등이 발견되었다.

* 부패로 압수수색된 전직 에너지 장관의 물품 목록 (출처 페이스북

스타비츠 장관은 2012년 야누코비치 대통령에 의해 에너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야누코비치 전직 대통령의 측근이었다.

* 세계 최대 금화 100kg

얼마나 많은 뇌물을 받았기에 황금이 42kg나 될까...... 현재 금값은 1온스(28.35그램)당 1,370.50 달러다. 금 42kg은 200만 달러의 가치이다.     

1997년 외환위기 타개를 위해 결혼반지, 돌반지 등을 팔아 금모우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세계인들에게 감명을 준 한국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부패한 정권은 망하기 마련이지만 다시 일어서려는 우크라이나가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에 처해 있는 것이 아쉽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02.28 06:24

빅토르 프숀카(Viktor Pavlovych Pshonka)는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대통령을 역임했을 때 우크라이나의검찰총장(2010년 11월4일-2014년 2월22일)이었다. 시민혁명이 성공하자 야누코비치와 마찬가지로 그도 의회에서 탄핵당했고,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시위대가 그의 저택을 점령해 언론에 공개한 모습을 보면 마치 왕궁 내부를 보는 듯하다. 그야말로 호화롭기 그지 없다. 부패한 고위공직자의 적나라한 생활상을 엿보게 한다. 


참고로 우크라이나 2013년 1인당 GDP가 3,862달러로 추정된다. 

한편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 자치 공화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현재 러시아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자치 공화국은 새로운 검찰총장을 임명했다.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Natalia Poklonskaya) 검사가 그 주인공이다. [관련글: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 검찰총장 미모도 화제]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02.28 05:33

친러정책을 고수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정권이 무너지고, 이제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새로운 권력이 등장했다. 하지만 가장 우려했던 일이 터져나오고 있다. 

27일 새벽 무장한 사람들이 크림 자치공화국 정부와 의회 건물을 점령했다. 하지만 이들의 정체는 러시아인들로 밝혀졌다. 

최근 크림 반도 곳곳에서는 러시아와의 합병을 주장하는 주민들,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주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크림 반도는 러시아인 60%, 우크라이나인 26%, 타타르인 12%로 구성되어 있고,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친러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세바스토폴항에는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하고 있다. 

25일 블로거 (망작가) 세르게이 프사레프는 크림 반도의 도시 얄타에서 러시아 자동차 번호판을 단 군용 트럭이 러시아연방 군인을 태우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영상에 담았다. 


이는 러시아가 무력충돌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해줄 수 있는 장면이다.  


아래 영상은 2월 28일 러시아군 헬기 10대가 케르치해협 쪽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중앙 권력이 군부대를 동원해 이들 분리 독립 세력들을 진압할 때 러시아는 흑해함대와 러시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으로 무력개입할 여지가 상당히 높다. 아니면 러시아인이 과반수가 넘는 크림 반도의 주민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러시아의 의도대로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도 있다. 

얄타에서 미영소 정상들이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과 그 관리에 대해 의견을 나눴던 크림 반도,
새로운 분쟁지로 떠오를 수 있는 크림 반도, 
우크라이나, 러시아 그리고 국제 사회가 과연 어떤 대응을 할 지 주목된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02.26 06:03

마이단은 광장을 의미한다. 유럽연합과의 경제통합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키예프의 마이단에서 지난 3개월 동안 시위를 지속적으로 펼쳤다. 친러시아 정책을 고수하던 빅토르 야누코비치는 결국 탄핵 당했고, 현재 과도정부가 수립되었다. 

2월 20일 목요일에는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 간 유혈 충돌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야권이 주장했다. 수십만명이 마이단에 모여 시위를 펼치며 최악의 유혈 사태를 맞이할 때 이번 시위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전 총리 율리야 티모셴코의 딸 예브게니아 (Yevgeniya Tymoshenko)의 처신이 구설수에 올랐다. 

* 율리야 티모셴코의 딸[사진: 위키 백과, J. Patrick Fischer]

그는 이날 남자친구와 같이 생일파티(1980년 2월 20일 출생)를 위해 고급 상가로 둘러싸인 로마의 고급 호텔에 투숙하면서 쇼핑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묵은 호텔 "Hotel De Russie"는 하룻밤 투숙비가 최저 600유로(90만원)이다. 아래는 그의 로마 호텔 투숙에 관련한 우크라이나 텔레비전 방송 뉴스 영상이다.



2월 22일 우크라이나 의회가  최대 야권 지도자인 율리야 티모셴코 석방을 결의했다. 이에 딸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돌아왔다. 

한편 아래는 반정부 시위대가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아들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차고를 발견해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최고급 자동차 12대가 있었고, 그 가치는 2백만 달러(약 20억원)를 추정된다.


Posted by 초유스

팔레스타인의 한 가족이 수류탄으로 꽃정원을 만들어 누리꾼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은 익히 알려져 있다. 보안벽따라 팔레스타인 빌린(Bi'lin) 마을에는 매주 양쪽이 충돌하고 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12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대간 충돌은 때때로 비극으로 끝난다. 2009년  이스라엘 군인의 가스수류탄(최루탄)이 30세 아들 바셈(Bassem)의 가슴에 명중되었다. 그는 이 부상으로 얼마 후 죽음을 맞았다.  

한편 잦은 충돌로 사용된 수많은 최루탄을 비롯한 무기들이 쓰레기로 남아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에 활동가들이 이것을 모았고, 바셈의 어머니(Sabiha)는 아들의 죽음을 기리며 속이 텅빈 최루탄에 꽃을 심어서 정원을 만들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12 


두 민족간 폭력적 대응은 그치지 않는 비극을 초래한다. 최루탄에 꽃을 심는 마음이 두 민족간 평화를 앞당길 수 있다면 참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07.20 17:36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도호쿠 지방 태평양 앞바다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로 인해 3월 1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냉각 시스템이 고장나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원자력 사고이다. 현재도 방사능 사건이 진행중에 있다.

후쿠시마 주변 인근 마을에서 생산된 과일과 채소의 기형성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최근 공개되어 누리꾼들 사이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원전의 위험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사진 중 일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참혹함을 지켜본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지난 국민투표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했다. 이 사진들을 본 주변 사람들은 그때 국민투표에서 반대하기를 참 잘했다고 말했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07.13 05:29

지금 에스페란토 국제회의에 참가하고 있다. 7월 12일 점심 식사를 하려는 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온 에스페란티스토(에스페란토 사용자)가 다가와 나에게 물었다.

"대한민국의 국기 태극기가 언제 채택이 되었는지 알아?"

아무리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지만 태극기 채택일을 물어보다니...... 한국인이면 한국에 관련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물어온 듯하다. 하지만 대답 대신 물음으로 답할 수밖에 없었다.  


"웬 갑자기 태극기에 대한 질문을 하나?"
"모르고 있네. 내가 알려주지. 바로 7월 12일 오늘이 태극기가 대한민국의 국기로 채택된 날이야."
"한국인 나보다 어떻게 태극기에 대해 더 잘 아나? 오늘이 채택일이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나?"
"내가 위키백과에 글을 자주 올리는데 위키백과에서 알았어."
"너 덕분에 나도 알게 되었네."


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있는 아시아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다. 이번 일주일 행사에서 동양의 다양한 상징이나 기호들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하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특히 이날 태극기 채택일을 맞아 태극기까지 전시하는 세밀함을 보여주어 감동적이었다. 


이 친구 덕분에 1948년 제헌국회에서 태극기를 국기로 채택한 날인 7월 12일은 앞으로는 꼭 기억할 것 같다. 시험 공부을 위해 외운 날짜는 시험이 끝나면 금방 잊어버리지만, 이렇게 전혀 생각지도 않은 외국인으로부터 태극기에 대한 모르는 정보를 얻었으니 그 기억이 분명히 오래갈 것이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07.12 06:23

최근 철판에 갇힌 서울 가로수의 끔찍한 현장이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바로 가로수를 깎아내어 철판에 맞추었기 때문이다[아래 사진].

https://www.facebook.com/joytree91

이 서울 가로수의 사진을 보니 일전에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러시아의 가로수가 떠올랐다. 가로수 보호와는 전혀 관계없이 인도에 아스팔트를 그대로 깔아버렸다. 혹자는 러시아의 가로수에 비하면 서울의 가로수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사진출처 imagse source link]


그렇다면 내가 살고 있는 리투아니아의 가로수는 어떤 상황일까 궁금해졌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가로수는 벽돌 인도에 큼직한 자기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벽돌로 해놓았으니 수십년 세월이 흘러 지금의 자리를 벗어날 경우 쉽게 더 확장할 수 있다. 도로 정비에 가로수를 배려하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이 돋보인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06.08 14:00

발트 3국 관광안내 중에 자주 받는 질문이다.

"여긴 지진이 없나요?"
"없어요. 지진은 지각 내에 암석의 파괴로 일어나는 데 여긴 대부분 모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럼, 태풍이나 장마는 없나요?"
"간혹 강풍이 불고,폭우가 쏟아지지만, 한국과 같은 태풍이나 장마는 없어요."
"홍수는요?"
"봄철 눈이 녹아 해변근처 마을과 강 주변 저지대에는 종종 일어나지만 대재앙 수준은 아닙니다."

한편 최근 유럽 중부 지방에 수일 동안 지속된 폭우로 홍수가 나서 인명과 재산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그런데 오스트리아의 작은 도시 크렘즈(Krems)의 홍수 방지책이 누리꾼들의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강변에 임시로 벽을 쌓아 물의 범람을 막고 있다. 군관민이 나와 모래나 흙 주머니를 쌓으면서 둑을 높이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이 도시는 아예 구조물을 이용해 벽을 쌓았다. 사전 준비의 철저한 모습이 돋보인다.


한 시민이 홍수 범람의 위험 속에 자신의 정원에서 잔디를 깎고 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소"라는 구절이 떠오른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