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21 소녀시대 춤배우는 리투아니아 소녀들 (1)
  2. 2010.04.27 리투아니아에도 한국가수 팬클럽들 활발 (2)
영상모음2010.07.21 05:20

유튜브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가요를 따라서 노래를 부르거나 한국가요에 따라서 춤을 추는 외국인들의 동영상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대해서 링블로그의 그만님이 "한국 가요를 사랑하는 유튜브 댄스 걸" 글에서 잘 정리해놓았다.

그렇다면 북동유럽 발트해 인구 330만명의 리투아니아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을까? 지난 해 친구따라 우리집을 방문한 리투아니아 여대생으로부터 리투아니아에 한국가수 팬클럽이 이미 여럿이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관련글: "리투아니아에도 한국가수 팬클럽들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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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나스에 소재한 비타우타스 마그누스 대학교의 한국어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한류클럽이 올해 초에 조직되어 활약하고 있다. 이어서 몇달 전 피겨선수 김레베카를 방문해서 그의 집에서 '소녀시대'의 춤을 배우는 리투아니아 소녀들을 직접 만나보게 되었다.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소개한다. 남자는 댄스스포츠 선수 김지수이다. 



아시아에서 콸콸 흐르고 있는 한류를 이곳 유럽 리투아니아에서 비록 아직 졸졸이지만 흐르고 있는 모습 자체를 직접 목격하니 웬지 마음이 찡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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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0.04.27 10:04

지난 금요일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한국인 대학생 한 명이 우리집을 방문했다. 오는 길에 리투아니아 현지인 두 명이 그를 동행했다. 빌뉴스 지리를 잘 알고 또한 한국인을 만난다고 하니 찾아왔다.

통성명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일반적으로 처음 만난 리투아니아인들은 수줍음을 많이 타고 말수가 적다. 물어보는 말에만 겨우 답을 얻는다. 역시 이들도 예외가 아니였다.  

"빌뉴스를 방문한 것은 내일 빅뱅 팬클럽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서이다."고 한인 유학생이 말했다.
"빅뱅이 누구지?"
"한국가수 남성그룹."
"빅뱅 팬클럽이 리투아니아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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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한국가수 남성그룹 리투아니아 팬클럽 사이트

한국가수 이야기가 나오자 옆에서 얌전히 앉아있던 리투아니아인 두 여대생은 어느 새 생기 발랄해졌다. 이들에게 몇 가지를 물어보았다.

"언제 결성되었지?"
"1년 전에. 내일 바로 팬클럽 결성 1주년 기념식을 가진다."
"팬클럽 회원은?"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 온라인에서 만나고 내일 처음 얼굴을 본다."
"얼마나 모일까?"
"한 십여명."
"어디에서 오나?"
"리투아니아 여러 도시에서 올 예정이다."
"주로 어떤 연령층이나?"
"10대에서 20대 여성들이다."
"리투아니아에 빅뱅 팬클럽 말고 다른 한국인 가수 팬클럽은 없나?"
"듣기로는 여러 팬클럽이 있다."
"어떤?"
"동방신기, 샤이니, 소녀시대, K-Pop, SS501, Wonder Girls 등이다."
"우와~~~ 금시초문이네."

이들 중 내가 아는 사람들은 요가일래가 관심을 보인 소녀시대와 wonder girls뿐이다. 참으로 놀라웠다. 북동유럽 아주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에서도 이렇게 드러나지 않고 한국가수 팬클럽이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고 충격절일 만큼 놀라웠다.

"가수뿐만 아니라 우리는 한국 드라마도 아주 즐겨본다."
"어떤 드라마를 보나?"
"꽃보다 남자. 아이리스, 커피 프린스......"
"이런 드라마를 어디에서 구해서 보나?"
"mysoju.com, dramacrazy.net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운 받아서 본다."
"지금 한국말로 우리(나와 유학생)가 하는 말을 좀 이해하나?"
"드라마를 많이 봐서 어느 정도로 이해한다. 한국이 좋아서 한국어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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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팬클럽 결성 1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리투아니아 팬들 (사진제공: 박준상)

한국인인 나보다도 한국가수들을 더 많이 알고 한국 노래 듣기와 한국 연속극 보기를 좋아하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을 마주보고 있으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매우 반가웠다.

인구가 적은 나라임에도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생으로 생겨나 한국가수 팬클럽을 결성해 활동할 정도라고 하니 그 열성에 잔잔한 감동까지 일어난다. 이들의 역할로 한국이 리투아니아에 긍정적으로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

Posted by 초유스